롯데백화점이 오는 1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공식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드래곤볼'은 전 세계적인 격투 만화 신드롬을 불러온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행사는 원작사가 승인한 국내 첫 공식 '드래곤볼' 팝업 스토어로, 드래곤볼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갑진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기획됐다. 앞서 열린 일본, 대만 등지의 팝업에서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아트리움 광장의 265㎡(약 80평)의 공간을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한 장면처럼 꾸민다.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인공과 배경으로 매장 곳곳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실제 만화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드래곤볼의 백미로 꼽히는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을 재현한 초대형 포토존도 만날 수 있다.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실력을 쌓아 힘을 겨루는 무대로, 손오공, 거북도사, 천진반, 크리링 등 대회에 나왔던 사람 크기의 등장 인물 모형과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총 300여 종의 드래곤볼 기념 굿즈도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의류 상품을 비롯해 쿠션, 키링, 마우스패드, 담요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포함한다. 상품 대부분이 1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부담 없는 연말 시즌 선물로도 제격이다. 팝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4종의 드래곤볼 포스터 중 1종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드래곤볼의 프레임 안에서 셀프 사진을 촬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념 포토 부스도 운영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행사 종료 후 부산본점에서도 드래곤볼 팝업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팝업스토어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정은혜 롯데백화점 키즈팀 치프바이어는 “국내 최초로 여는 이번 공식 드래곤볼 팝업은 드래곤볼 마니아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안길 만한 이색 행사"라며 “수능 시험을 앞둔 모든 수험생에게 드래곤볼의 힘찬 기운이 전해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