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롯데마트, 두번째 ‘그랑그로서리’ 개장…실적 반등 계기 될까

롯데마트가 식료품을 대폭 강화한 '그랑그로서리' 점포를 추가 개장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롯데마트는 26일 경기 구리시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는 지난 1월 서울 천호점 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신규 출점이자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넘게 영업했던 기존 구리점 자리에 약 4년만에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이날 롯데마트 구리점은 오픈 1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구리점 1층을 식료품 특화 매장인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꾸몄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는 전체 면적의 90%를 식료품에 할애하는 형태로, 글로벌 상품 비중도 일반 점포 대비 약 2배 늘려 다양한 먹거리 특화 매장으로 조성했다. 매장 입구에는 30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꾸며 즉석조리식품인 델리를 집중 선보였다.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비롯해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스시' 등이 들어섰으며 '키토김밥'과 '메밀면깁밥' 등 저칼로리 메뉴와 '복장어 초밥', '관자덮밥' 등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밖에 '글로벌 퀴진' 존에서는 롯데마트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하고, 주류 전문 존 '보틀벙커 셀렉트'에서는 1000여종의 와인 및 위스키 상품을 비롯해 논알콜 와인존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신선식품 할인판매를 강화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구리시 상생 채소'를 비롯해 소비자가 직접 손질하는 도매형 육류 상품 등 신선식품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2층은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으로 구성, 체험형 '토이저러스'를 비롯해 '뽀로로·타요 전문관',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반다이 스토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조성했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1호점인 서울 은평점에 이어 2호점인 이번 구리점 오픈이 침체된 국내 오프라인 대형마트 시장에서 롯데마트의 실적반등을 이끌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매출과 고객 수가 모두 증가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은평점의 경우 롱 델리 로드의 즉석식품 인기에 힘입어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리뉴얼한 이후 3개월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마트(롯데쇼핑 할인점 사업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1조48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34.1% 감소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더해 통상임금 비용증가가 영향을 미쳤지만 업계는 이커머스에 비해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차별화된 강점이 뚜렷하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즉석조리 식품을 맛볼 수 있는 '델리' 존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선식품이 대형마트로서는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오픈한 그랑그로서리 1호점 은평점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올해 1분기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드는 등 아직 그랑그로서리 효과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이번 구리점 오픈 이후 그랑그로서리가 롯데마트 실적에 어떤 효과를 미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인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 지역 핵심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배민·교촌 동맹선언…프랜차이즈 ‘독점계약’ 확산되나

배달 앱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 민족이 동맹 관계를 선언하면서 시장 관심이 쏠린다. 중개수수료 우대를 통한 점주 수익 향상이 예상되는 반면, 업계 전반으로 동맹 흐름 확산 시 공정경쟁 저해·소비자 불편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와 배민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조만간 '배민 온리(가칭)' 업무 협약을 맺는다. 배민에 입점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의 중개 수수료를 기존보다 낮추는 조건으로, 배달 플랫폼 2위 사업자인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는 것이 골자다. 땡겨요·요기요 등 다른 민간·공공배달앱과 교촌치킨 자사 앱 입점은 유지한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2~3년 간 시행될 이번 협약은 배민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 체결 전 교촌치킨 가맹본부는 해당 내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전달하고, 90% 이상의 점주 동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계약 체결 이후 쿠팡이츠 입점 여부는 점주 재량으로, 입점 시 배민에서 조건부 제휴에 따른 수수료 우대는 받을 수 없다. 입점 철회에 따른 수수료 우대 혜택을 조건으로 배달 앱과 프랜차이즈 업체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아직 구체적인 우대 수수료율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배민·쿠팡이츠 입점 가맹점주들은 거래액(앱에서 발생한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업계는 계약 체결로 교촌치킨과 배민 양측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촌 입장에서 수수료 우대 혜택으로 점주 부담을 낮추고, 배민의 경우 인지도가 높고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배민·교촌 동맹을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배달 플랫폼과 독점계약 사례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높은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점포 판매가와 배달가를 차등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자사 앱 활성화' 등 생존책을 펼쳐온 터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 간 무료 배달이나 할인 프로모션 출혈 경쟁에서 이젠 프랜차이즈 독점 계약으로 또 다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며 “특히, 교촌치킨과 마찬가지로 매출 단위가 큰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협상이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경쟁사 입점 철회를 조건으로 독점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적 행위가 영업 방해 등 시장지배적 남용 소지로 연결 된다면, 정부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배달 앱 시장 점유율 60% 이상의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하지만, 이번 협약이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인 점에서 모호한 부분"이라며 “다만,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공정 경쟁에 저해가 될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개입 여지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배달 앱·프랜차이즈 업체의 독점계약 형태가 보편화될 경우 그만큼 소비자 불편도 커질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치킨 등 외식 메뉴의 경우 세분화된 카테고리별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다른 경향이 짙다. 각 배달 플랫폼에서 무료 배달을 보장하는 유료 멤버십을 가입하더라도, 원하는 외식 브랜드가 빠져 있다면 구매 기회조차 없는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치킨 등 소비자가 즐겨먹는 품목을 특정 가두리에 가두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며 “외식업체 입장에서도 판매 채널 제한으로 매출 감소를 수반하면서, 중개수수료 등 비용 절감을 택한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할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K매직, 성능·디자인 업그레이드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 눈길

SK매직이 성능과 디자인 등을 대폭 강화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터치 한 번으로 얼음과 물이 동시 출수하는 신개념 얼음 정수기로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얼음 정수기다. SK매직은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신모델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를 시장에 선보이며 원조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얼음물 기능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각종 홈카페 음료를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버튼을 누르는 즉시 정수된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직수형 얼음 정수기다. 이번 신모델은 제빙 속도를 비롯해 얼음의 크기, 투명도, 강도 등을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단모드'는 단단하고 투명한 얼음을 제공하며, 업계 최대 크기(12g)의 얼음을 제공한다. '넉넉모드'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얼음을 빠른 속도로 만들며, 제빙 속도는 단단모드 대비 20% 빠르고, 업계 최대 얼음량(1kg)을 제공해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생성도 향상됐다. 얼음이 보관되는 아이스룸에는 업계 최초로 '아이스룸 트리플 UV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얼음을 제공한다. 또한, 코크 UV케어,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 유로 순환케어 등 오염 경로를 차단하는 업계 최다 '4중 안심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얼음을 생성하는 제품 내부는 UV 케어 기능과 함께 항균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로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과 함께 위생성,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직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외부에 노출돼 오염이 쉬운 출수부는 실버 색상의 '실버 클린 엣지'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언제든 누구나 손쉽게 분해, 세척할 수 있도록 탈부착형으로 설계해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또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출수 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반영한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제품은 내추럴 화이트와 뉴트럴 실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돼 다양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선택이 가능하다. 정수기 핵심 부품인 필터는 프리 블록카본 필터와 복합 나노 PAC 필터를 탑재했다. 총 6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물 맛과 몸에 좋은 미네랄은 살리고, 유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은 완벽하게 제거해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SK매직은 전문가 방문 케어 서비스인 '안심OK서비스'를 사용자 선택에 따라 2개월(방문형), 4개월(방문형), 12개월(셀프형) 단위로 진행하며, 업계 유일 연 1회 아이스룸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항상 새 제품처럼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매직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등록비 면제와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인 'SK매직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농심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 증미 우림블루나인점 오픈

농심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가 26일 증미 우림블루나인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코이찌방야 증미 우림블루나인점은 수도권지하철 9호선 증미역 2번 출구 도보 1분 거리의 우림블루나인 비즈니스센터 1층에 위치해 있다. 이번 매장은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평일 점심시간 직장인은 물론, 주말 인근 거주지역의 가족, 친구 모임, 배달 및 포장 고객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주문 마감 시간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농심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 포테토칩'을 증정하는 프로모션(6월 25일부터 증정품 소진 시까지)을 진행 중이다. 증미 우림블루나인점 한인호 점주(27세)는 코코이찌방야 마곡나루역점 한재운 점주(58세)의 막내아들로 '가족 창업'의 사례다.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과의 동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정확한 역할분담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인호 점주는 매장에서 근무하며 오픈 후 8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과 체계적인 운영방식으로 본사와 신뢰를 쌓아 오던 중, 마곡, 여의도, 가산 등 오피스 상권 점포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증미 우림블루나인점을 추가로 오픈하게 됐다. 한인호 점주는 “코코이찌방야는 맛은 물론 빠른 음식 제공 속도와 높은 회전율로 바쁜 직장인들이 빠르게 식사할 수 있어 오피스 상권에 적합하다"며 “개인 취향에 맞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손님들에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코이찌방야는 현재 한 점주가 2개 이상의 복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 운영 매장 비율이 24%에 달하며, 코코이찌방야 매장 직원 출신이 가맹점을 오픈하는 직원 창업률이 36%이다. 코코이찌방야 관계자는 “많은 점포를 빠르게 확장하는 것보다 적합한 상권과 수익성을 분석해 올바르게 오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47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집'이라는 의미로 전 세계적으로 약 1400개의 점포를 가진 카레 전문점이다. 30여 가지의 토핑과 매운맛 단계, 밥 양을 고객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의 메뉴로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랜 시간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온플법 체크포인트](하) 국내기업 때리는 동안 中 플랫폼 빗장 푼다…美 보복 빌미 될 수도

온라인플랫폼 공정화와 독점규제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거대 플랫폼의 횡포를 규탄하며 법제화를 환영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법안들은 공정성 강화를 넘어 국내 플랫폼기업에 대한 역차별과 국제 통상마찰 등 위험요소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본지는 3회에 걸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총 17건의 온라인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안들의 주요내용을 살펴보고 주요 기대요인 및 위험요소를 짚어본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은 거래 공정화와 소상공인 권익 강화라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외국 플랫폼 기업에게 반사이익을 주거나 국제 통상마찰을 유발해 국내 플랫폼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내 소비자후생 감소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여권이 발의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독점규제 관련 법안들은 대부분 시장지배적 플랫폼 중개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정 기준은 시가총액, 매출, 이용자 등으로 법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사후 위법 사항만 규제'를 강조하는 국민의힘과 달리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하여금 사전에 규제대상 기업을 지정해 놓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이 경우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 국내 플랫폼에 비해 국내 매출이나 점유율이 낮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등 외국 플랫폼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국내 기업들만 규제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는 2023년 국내에서 발생한 분쟁의 87%가 국내법상 분쟁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면책을 받기도 했다. 외국 플랫폼도 규제대상에 지정되더라도 미국 구글과 아마존, 중국 알리와 테무 등 국내 플랫폼과 경쟁하는 외국 플랫폼은 특정 국가에 국한돼 있다. 미국과 중국이 자국 기업만 특정해 규제한다며 보복조치를 가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더욱이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은 국내 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 후생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난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상인의 절반에 가까운 47%는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면 오히려 중국 플랫폼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또한 카이스트(KAIST) 기술경영대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거대 플랫폼 자사 우대 금지를 통해 플랫폼의 노출 알고리즘을 규제하면 소비자에게 익숙한 구매 알고리즘에 혼란을 초래하고 가격·품질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소비자후생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권이 추진 중인 온플법과 유사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역시 애플, 구글, 아마존 등 특정 기업을 사전 규제하고 있다. 이 법은 시행 이후 소비자비용 증가, 신기술도입 지연, 중소기업 성장저해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자료에 따르면 여권이 추진 중인 국내 온플법은 EU의 DMA보다 더 규제 대상이 광범위하고 기준도 모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5월 산업연구원(KIET)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온플법이 시행되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2%에서 7%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외국계 플랫폼은 15~20%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외국계 플랫폼이 역차별에 힘입어 국내시장에서 성장하면 국내 소비자의 구매관련 빅데이터 역시 외국 기업에게 넘어가 국내 플랫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로 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보다 기존 대형마트 이용고객이 이커머스로 넘어간 효과가 더 크다는 지적이 많다"며 “거대 플랫폼과 소상공인간 불균형 완화를 위한 제도적 개입은 필요하지만 소상공인 보호 효과보다 외국계 플랫폼 배만 불리는 '규제 자해'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아ST, 위암·췌장암 겨냥한 ADC 항암신약 임상 본격화

동아에스티가 위암·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 정복을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표적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2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와 함께 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에 대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DA-3501'은 위암과 췌장암 등 고난도 고형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특히 앱티스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앱클릭'이 적용된 차세대 ADC 신약으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물질이 타겟으로 하는 '클라우딘18.2'는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글로벌 빅파마들도 ADC 항암신약 개발에 클라우딘18.2 단백질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DA-3501은 기존 물질 대비 더욱 안정적이고 균일한 약물접합 구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차별화된 혁신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신청은 앱티스의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회사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향후 임상 진행을 포함한 국내 개발과 글로벌 개발 전략 등은 동아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DA-3501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개발의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DA-3501과 같은 혁신적인 ADC 파이프라인을 통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티스의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화평법·화관법 하위법령 시행 앞두고…中企 “대응책 배우자”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 올해부터 전격 시행된 가운데, 유해성미확인물질의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신고 절차 등을 명시한 하위법령이 오는 8월 7일 개정 시행된다. 하위법령 시행일 이후 실질적인 관리 체계 변화가 이루어지는 만큼, 중소기업계도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환경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화평·화관법 하위법령 개정사항 이행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8월 7일 시행 예정인 화평·화관법 하위법령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행사 공지 사흘 만에 참가 등록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중소기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올해부터 시행된 화평·화관법 개정안은 유해성 물질의 등록 기준을 상향하는 대신, 신고체계를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법 개정으로 유해성 정보 없이 유통되는 물질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고 물질에 대해 적정성 검토 및 정보공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하도록 하위 법령을 정했다. 하위법령에 대해서는 입법 예고 이후 법제 심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연진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 사무관은 “신고 물질 같은 경우 그간 유해성 관리가 미비한 측면이 있었는데,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관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하위법령에 따라 신고 물질 제출 시에는 제출 자료의 적정성을 검토해야하고, 정보공개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해성미확인물질'이라는 개념으로 자료 확인에 있어 시험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경우 예외를 인정하는 내용도 시행 규칙에 담겨있다"며 “또 해당 법이 사전 예방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제출 자료에 대해서도 폭넓게 인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변균석 한국환경공단 유해성신고제도 TF과장은 “신규 화학물질의 경우 유해성 정보 없이 유통되는 물질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유해성 정보가 없는 것인지, 유해성이 낮은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유해성 정보를 찾는 것이 주된 애로사항인데, 유해성물질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해 기존보다 신고가 쉬운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수진 중기중앙회 제조혁신실장은 “이번 하위법령은 지난해 화평·화관법 개정 이후 산업계와 환경부가 치열한 논의를 이어온 결과물"이라며 “중소기업계가 안정적으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 부여와 지원 사업 병행을 검토해주시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환경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 과장은 “화평·화관법의 기본취지는 '국민안전'으로,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부담이 너무 많이 가지는 않는 방향으로 고민하겠다"며 “관련 규제에 대해 중소기업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최저임금 14.7% 인상?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커진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노동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률 14.7%를 추진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근로시간 격차가 월 16.9시간 확대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업이 비정규직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양 집단 간의 근로시간 격차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25일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과 정규·비정규직의 월근로시간 격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 1% 인상 시 정규·비정규직의 월근로시간 격차는 2.04%(1.15시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최저임금위원회 및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최저임금과 정규·비정규직의 월 근로시간 격차가 어떤 관계를 갖는지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2007년 3480원에서 2024년 9860원으로 2.8배 증가했고, 정규·비정규직의 월근로시간 격차는 같은 기간 21.8시간에서 56.4시간으로 2.6배 확대됐다. 두 지표의 추세 유사성을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는 0.85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수준이다. 연구원 측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소기업은 비정규직의 근로시간을 줄여 인건비를 맞춘다"며 “정규직 근로시간은 소폭만 줄어드는 반면, 비정규직 근로시간은 더 크게 감소해 두 집단의 격차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1% 인상하면 정규·비정규직의 월근로시간 격차는 1.15시간 확대된다. 노동계의 인상 요구안인 14.7%를 적용하면, 정규·비정규직의 월근로시간 격차는 16.9시간으로 확대된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203시간이다. 박성복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정규·비정규직의 근로시간 격차가 커지면, 오히려 정규·비정규직 간 임금소득 격차를 더 확대시킬 수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을 경제성장률에 두고, 그 범위 내에서 인상률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최저임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홈카페 가전 라인업 넓히는 쿠쿠…커피머신까지 도전장

홈카페 시장을 잡기 위해 쿠쿠가 전자동 커피머신 등 관련 전자기기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쿠쿠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자동 커피머신 '커피머신 더 크레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라떼·카푸치노 등을 즐길 수 있는 '밀크 스팀바 탑재형'과 '기본형' 2종으로 나뉘며, 쿠쿠가 커피 추출가전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쿠가 홈 카페 관련 전자제품 출시를 본격화한 것은 지난 2023년부터다. 정수기와 커피메이커 기능을 합친 일종의 결합형 제품인 '바리스타 정수기 시리즈'가 사업 기폭제가 됐다. 지난달 매출만 전년 동월 대비 135% 가량 늘어날 만큼 시장 호응도 얻고 있다. 이 시리즈는 얼음 기능 유무에 따라 총 2종(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스팀100 바리스타 정수기)으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드립 모듈 장착 시 최대 100도의 고온으로 마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듯 자동 브루잉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군인 정수기에 커피 관련 기능을 더한 이색 제품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한 만큼, 한 걸음 더 나아가 홈카페 족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커피머신까지 내놓은 셈이다. 전자동 커피머신 카테고리 첫 제품인 더 크레마는 한 뼘 너비 정도인 18㎝의 작은 크기를 앞세운 동시에, 일반 가정용 커피머신 압력(15Bar) 대비 높은 19Bar의 고압 펌프를 적용한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쿠쿠가 커피 관련 전자기기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이유로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증한 홈 카페 수요와 무관치 않다고 풀이하고 있다. 비대면 생활이 불가피한 당시 집에서도 손쉽게 커피 제조가 가능한 가전 수요가 폭증했고, 현재까지 소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대나 간단한 사용 방법을 앞세운 캡슐커피 머신으로 입문한 이후, 보다 고가지만 기능성이 좋은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이미 네스프레소나 드롱기, 필립스 등 외국계 업체들의 입김이 워낙 강한 시장인 탓에 후발주자로서 입지를 넓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쿠쿠가 냉동고·제빙기·블렌더·핸드 블렌더 등 홈 카페 관련 기기들을 보유한 만큼, 매출 확대를 위해 커피머신과 결합 판매·묶음 할인 등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쿠쿠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프로모션 등 마케팅 방안을 논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원두 그라인더 등 신규 제품군 출시 여부와 관련해서도 쿠쿠 관계자는 “우선 커피머신을 선보인 만큼 고객 반응과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LG생활건강, 다이소서 뷰티 이어 건기식 ‘쌍끌이’

LG생활건강이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에서 뷰티 제품 성공에 이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출시하며 '쌍끌이'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24일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브랜드 '이너뷰 바이 리튠'(INNERBEAU by re:tune)을 처음 선보이고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 '이너뷰 바이 리튠'은 기존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리튠'에서 원료와 처방, 완제품을 직접 관리해 만든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전 제품 동일하게 5000원으로 판매가를 책정했다. 이번 신제품은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모두 챙기는 헬시 플레저를 비롯해 저당, 이너뷰티, 웰에이징 트렌드를 두루 반영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폭넓게 구성됐다.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액상 제형의 '다이어트 가르시니아'를 비롯해 잦은 인스턴트 음식섭취로 붓기에 고민인 소비자를 위한 '칼륨 밸런스 전해질 워터',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비눌린 워터믹스' 등 다양하다. 이너뷰티 제품 라인업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중 피부 기능성 콜라겐 2000㎎을 함유한 '콜라겐 더마스틱'과 피부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120㎎ 담은 '히알루론산 더마스틱'이 있고, 웰에이징 라인으로는 개별인정형 원료인 마리골드꽃추출물(지아잔틴 함유)과 비타민A를 함유한 2중 눈 건강 건기식 '루테인 지아잔틴'이 있다. 캡슐 형태인 '루테인 지아잔틴'을 제외한 제품들은 액상 스틱과 분말 제형으로 1회 분량씩 담겨 있어 휴대가 용이하고 언제 어디서나 섭취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의 다이소 전용 건기식 출시는 지난 2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등 제약업계가 다이소 전용 건기식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이후 등장한 새로운 브랜드 및 제품이라는 점에서 다이소 이용객들의 호응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LG생활건강의 '가성비 시장' 공략 전략은 뷰티 카테고리에서 한 차례 성공을 거둔 적이 있다는 점에서도 '연타석 히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다이소 전용으로 내놓은 CNP의 세컨드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Bye od-td)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신제품 6종은 지난해 출시 이후 9개월 만인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바이 오디-티디' 전 제품은 피부 진정을 돕는 5가지 성분이 함유돼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까지 여드름성 피부 관리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켜주는 '스팟 카밍 젤'은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이 더해져 한때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 리튠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우수한 품질에 가성비까지 갖춰 매일 '이너뷰티-웰에이징 루틴'을 실천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유효 기능 성분을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차별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