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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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中 시장 공략 광폭행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중국 패션 시장 공략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병오 회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항주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절강성 이우 시장에서 소싱 관련 상담을 했다. 이우 국제소상품시장이 패션 잡화가 강세인 곳인 만큼 해당 시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오 회장은 같은날 이상조 이우한국인상회 회장을 만나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MOU(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이우한국인상회는 중국 정부에서도 인정받는 한인회다. 이우한국인상회 주변에는 한국의 수출 의류가 많고 한국 식당과 슈퍼마켓도 붐비고 있어 교류를 한층 고무적으로 보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0월 14일과 15일에도 양일간 중국 상해를 찾았다. 중국 교복 시장 공략을 위한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현장경영을 했고, 상해 현지 패션 시장 조사를 한 바 있다. 상해엘리트 본사에서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영업 현황을 보고 받은 바 있다. 상해엘리트는 지난 2016년 최병오 회장이 오지택 빠오시니아오 회장과의 협력을 통해 불모지 격이었던 중국 교복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한데서 출발했다. 오는 11월 20일~22일 3일간은 중국 광둥성 등관시에서 중국복장협회가 개최하는 '2024 글로벌 의류 컨퍼런스(GAC)'에 참관할 계획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현재 3000억불(414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 패션시장은 글로벌 최대 규모이며, 중국 정부의 내년도 한국인 비자 면제 등을 비롯, 중국 경기 부양책이 진행되는 이 시점이 기회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중국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면세점,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현대면세점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2024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제32회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면세점은 물류 혁신과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을 25% 단축하는 등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물류 혁신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종이 포장재'와 '다회용 포장재'를 도입해 비닐 폐기물 감축을 위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항공화물 수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물류창고 내 화물 반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출 증대에 기여한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현대면세점이 지속가능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에 힘쓰는 건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의 ESG경영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 활동 등 친환경 정책을 비롯한 선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과 업무 자동화 등 물류혁신을 통한 면세업계의 물류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강원랜드, 스키시즌 앞두고 하이원리조트 지역식당에 위생용품 무상제공

강원랜드가 오는 6일 하이원리조트 2024~2025 동계 스키시즌 개장을 앞두고 리조트 인근 음식점에 위생용품을 무상 제공하는 등 지역상생에 나섰다. 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손님용 위생용 앞치마 7만장을 제작해 하이원리조트 인근 지역 식당들에 무상으로 배부했다. 이번에 제작한 일회용 앞치마 7만장은 지역 내 음식점들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앞치마에 하이원 대표 캐릭터인 '하이하우'를 담아 자연스럽게 동계 스키시즌을 앞둔 하이원리조트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달 24일 하이원리조트 마운틴 스키하우스 일대에서 케이블카 비상 구조훈련을 하는 등 스키시즌 개장을 앞두고 안전관리 점검도 마쳤다. 강원랜드는 이번 동계 스키시즌에 맞춰 케이블카와 리프트, 전용라운지, 전용주차장, 스노우월드 이용권은 물론 하이원 워터월드 무료이용권과 부대시설 할인권 등을 담은 '하이원 프리미엄 시즌패스권'을 판매 중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마케팅기획실장은 “이번 위생물품 배포는 지역사회에 나눔의 정신을 알리고 우리지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 가치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투썸플레이스, 겨울 디저트 겨냥 ‘화이트 스초생’ 공개

투썸플레이스가 10년 만에 대표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라인업을 확장하며 디저트 맛집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매출 성수기인 크리스마스가 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신제품 출시·신규 모델 발탁 등 대대적인 마케팅은 물론, 내년 특화 매장 출점까지 예고하며 사세 확장에 진심인 분위기다. 1일 서울 강남구 투썸플레이스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시즌별 주력 제품 육성과 함께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플랫폼 매장을 구축한다는 사업 전략을 밝혔다. 2002년 출범한 투썸플레이스는 업계 최초로 커피와 프리미엄 디저트를 페어링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단행한 이후 지금까지 같은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임 전무는 “카페 사업은 계절이 바뀔 때 (그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투썸플레이스는 계절별로 제품을 출시하고, 이에 걸맞은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커피류는 보통 맛의 변화를 주기 어렵지만, 주로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음료·케이크류는 계절에 따라 구성을 달리하며 트렌드를 이끌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 투썸이 승부수로 꺼내든 것은 딸기 케이크 '화이트 스초생'이다. 2014년 첫 출시 후 10년 간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스초생의 라인업을 넓힌 것이다. 제 2의 스초생을 노리며 10년 만에 선보인 이 제품은 기존 초코 크림 대신 화이트 초콜릿을 생크림 형태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임 전무는 “홀리데이 기간은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인데,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 딸기"라면서 “스초생과 딸기를 연결해 어떻게 겨울의 매력을 표현하고, 겨울마다 스초생과 투썸을 떠올리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스초생을 포함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15일 선출시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등 총 10종 제품을 1차 케이크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윈터 뱅쇼·뱅쇼 로우 슈거·진저 시트러스 라떼·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 4종의 신규 음료도 판매한다, 오는 12월에는 케이크 2차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단독 모델로 배우 고민시도 새로 발탁하는 등 홍보에도 진심이다. 스릴러·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는 고민시의 팔색조 같은 매력이 화려한 모양새의 화이트 스초생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달 1일 소셜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숏폼(짧은 동영상) 티저를 시작으로 오는 7일 티저 광고, 22일 광고 본편도 각각 내놓는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는 배우 임지연을 모델로 앞세워 스초생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매출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에만 60만개 이상 판매되며 전년 대비 연매출이 160% 가량 성장했다. 홀리데이 시즌 이후로도 인기가 지속돼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신장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마케팅 외에도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디저트 전문 커피전문점'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특화 매장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 프리미엄 케이크 생산 노하우와 제품력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는 플래그십(대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플래그십 매장에서 선보일 제품 디자인 등의 계획은 세운 상태지만 더 면밀히 준비해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으면 2분기께 출점할 예정"이라며 “큰 규모의 매장은 서울 강남 지역에, 비교적 작은 매장은 강북에 각각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HECK-IN 호텔]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출시, 금호리조트 트립가이드 마련, 롯데관광개발 PB상품 판매 급증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Josun Taste & Style) 을 선보였다. 1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신규 조선호텔 통합 리테일 온라인몰에서는 김치, 가정 간편식, 플라워, 침구 등 조선호텔 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구매할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제품을 Taste(맛)과 Style(멋)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판매한다. Taste(맛) 카테고리에서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조선호텔 김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조선호텔 홈다이닝' △스위트 기프트·파티시에리 브랜드 '조선델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하우스 커피·티 브랜드 '비벤떼' 4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Style(멋) 카테고리에서는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9개 호텔 다이닝과 모트 32, 호무랑 등 '레스토랑 이용권' △'더 조선호텔 침구'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조선호텔 기프트 컬렉션' 4개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조선호텔은 공식 온라인몰 마련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조선호텔 알타리 김치, 조선호텔 뉴욕치즈케이크, 더 조선호텔 60수 면 패드 등 인기 상품 10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규 가입 고객 5% 할인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추첨 조선 팰리스 숙박권 증정 등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금호리조트가 전국 5개(화순·통영·설악·제주·아산) 지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금호리조트 트립가이드'를 발행했다. 1일 금호리조트에 따르면,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여행객들에게 로컬 고유의 매력을 선사하고 지역과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트립가이드를 제작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광단지를 알리고 인근 축제 및 지역 특색을 살린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금호리조트 트립가이드'는 화순스파리조트 편을 시작으로 통영마리나리조트·설악리조트(11월), 제주리조트·아산스파비스&스파포레(12월) 편 순으로 공개한다. 첫 편으로 게시된 화순스파리조트 트립가이드에서는 △힐링 BEST △핫플 BEST △키즈체험 BEST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춘 화순의 주요 관광지를 제안하고 화순군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참여를 독려하는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4일까지 금호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화순을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는 '화순, 이순간' 여행 콘텐츠를 올리거나 '마이 원픽 화순,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객실 이용권, 부대시설 이용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판매하는 제주 상징 키링 등 PB상품(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출시한 인형과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키링은 지난 3분기에만 1530개 판매되며 'HAN컬렉션 K패션몰'의 단일상품 기준 최다 판매수량을 자랑했다. 특히, 동기간 외국인 구매 비중 또한 68%를 넘어서며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인기 기념품으로 각광 받았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호텔업계에서 자체 제작한 상품의 판매량으로는 이례적인 것 같다"며 “한류열풍 및 K패션, 트렌드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와 제주를 알리는데에도 일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돌하르방(꽃하르방)을 모티브로 하는 '화르방', 흑돼지(블루밍 피그)를 모티브로 한 '피그밍' 인형 및 키링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만 1000원부터 3만 8000원까지로 롯데관광개발은 앞으로도 K트렌드를 반영한 제주 모티브 PB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달의 시네마천국] ‘데드라인’, 재난영화 5년 흥행침묵 깰까

11월 국내 극장가는 지난 2019년 '엑시트' 이래 흥행에 성공한 국내 재난영화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데드라인'(감독 권봉근)을 앞세워 5년 만에 재난영화 흥행 재현에 나선다. 또한, 재난작품과 보조를 이룰 공포영화 '4분44초'(11월 1일 개봉, 감독 박종균), '사흘'(감독 현문섭) 등 2편도 호러관객 사냥에 나선다. 해외영화로는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위키드' 실사판,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동시출격할 예정이어서 극장가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분위기를 띄울 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월 개봉작 중 '데드라인'은 지난 2022년 가을 초특급 태풍 힌남노의 강타로 49년만에 쇳물 생산이 멈춘 경북 포항제철소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줄거리는 시사교양PD 오윤화(공승연 분)가 재난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제철소로 잠입 취재를 나서는 등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멈춘 제철소를 가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특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공동 연출한 권봉근 감독이 메가폰을, '그것이 알고싶다' 등 범죄시사 다큐멘터리를 집필해 온 장윤정 방송작가가 극본을 맡은 만큼 탄탄한 서사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국가 핵심 기술 보유 시설인 만큼 촬영이 금지된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찍어 내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도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재난영화의 흥행 실적은 지난 2019년 942만명을 기록한 빌딩 탈출 재난영화 '엑시트' 이후 눈에 띄는 작품이 나오지 않는 상태다. 지난해 8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손익분기 관객동원 380만명을 간신히 넘겼고, 올해 7월 순제작비 185억원인 투입된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68만명을 동원하며 역부족을 드러냈다. 더욱이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의 관심을 한몸을 받았던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 '트위스터스'마저 지난 8월 국내 개봉에서 62만 명을 끌어들이데 그치며 흥행 참패를 기록하는 등 국내 영화시장에서 재난작품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 따라서, '데드라인'의 흥행 여부는 향후 국내 재난영화 제작 동력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온다. 재난영화 '데드라인'에 이어 11월 극장가에서 기대를 모으는 국내작품은 숏폼(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공포영화 '4분 44초', 올해 최대 흥행작 '파묘'의 오컬트 무비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주목받는 '사흘'이다. 특히, '사흘'은 흡인력 강한 연기를 발산하는 배우 박신양의 11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란 점에서 '스타성' 효과까지 노릴 만하다는 기대까지 나온다. 1일 국내 상영에 들어가는 '4시 44분'은 러닝타임 4분 44초짜리 8개 에피소드를 모은 옴니버스 영화다. 전체 상영시간도 44분에 불과하며, ASMR, 택배, 층간소음 등 일상과 밀접한 소재에 공포를 가미해 신선한 영화를 찾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오컬트 영화 '사흘'은 흉부외과의사 승도(박신양 분)가 죽은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된 후 신부 해신(이민기 분)과 함께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려는 어둠의 존재(사탄)를 막기 위한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이밖에 흥행이 예상되는 해외 영화로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와 전작 23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의 '모아나2'가 가세한다. 20일 개봉하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가 마법 같은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실사 뮤지컬 영화다. 어느 날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에메럴드시티로 가게 된 두 주인공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린 디파잉 그라비티 (Defying Gravity)와 팝퓰러(Popular) 등 인기 넘버를 다수 보유해 실사 영화에도 기대를 거는 뮤지컬 애호가가 극장을 찾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 아울러 오는 27일 국내팬과 만나는 '모아나2'는 바다를 누볐던 선조들에게서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주인공 모아나의 특별한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특히, 티저 예고편 공개 후 하루 만에 1억 7800만회 뷰를 돌파하며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국내 흥행도 점쳐지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One Pick!신상] 동원F&B GNC 콜라겐 퍼펙션, 정관장 에브리타임 필름 맥스&컴피, 하림 핑크퐁당라면, 공차 불맛 매콤 바베큐 브리또

◇'먹는 콜라겐' 동원F&B, 정체형 'GNC 콜라겐 퍼펙션' 출시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가 먹는 콜라겐 신제품 'GNC 콜라겐 퍼펙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PVGPS Collagen)를 2000㎎ 함유한 제품이다. 제품 형태는 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정제형이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부보습,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멀티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이다. 자체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피부·눈가 주름 감소뿐 아니라 피부 탄력·수분량 증가 등 14가지 지표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낮과 밤 건강 관리" 정관장 '에브리타임 필름 맥스&컴피' 선봬 여행객을 겨냥해 홍삼을 주 원료로 한 필름형 건강기능식품이 나왔다. 1일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출시한 '에브리타임 필름 맥스&컴피' 2종이다. 이 제품은 각각 낮과 밤에 어울리는 원료가 함유돼 여행, 일상 등 시간·장소·상황에 맞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은 천연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과라나추출물과 비타민 B군(비타민 B1, B2, B6)을 담았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락티움' 성분은 물론, 식물성 멜라토닌이 함유된 '타트체리주스분말'도 포함됐다. 구강용해필름(ODF, Orally Dissolving Film)에 홍삼농축액을 압축시킨 데다, 초경량 개별포장도 돼있어 어디서든 편리하게 섭취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1돌 맞은 '푸디버디'…하림, 한정판 '핑크퐁당라면' 출시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출시 1주년을 맞아 신제품 '핑크퐁당라면'을 한정 출시, 판매한다. 1일 하림에 따르면, 핑크퐁당라면은 천연색소인 레드비트로 면에 분홍색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운영했던 'ㅍㅍㅍ팝업매장' 행사 당시 라면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핑크컬러면'을 적용한 것이다. 아이들 입맛에 맞춰 면 두께도 1㎜로 얇게 뽑아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두 번 말려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나트륨 함량도 시중에 판매 중인 일반 성인용 국물라면 제품 대비 약 32%(540mg) 낮췄다. 사골·우골과 담백한 소고기 양지 부위를 20시간 동안 우려낸 국물은 물론, 잘게 썰어낸 국내산 대파·양배추를 동결 건조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원물의 식감과 맛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푸디버디 라면의 심볼(상징, Symbol)인 판디(판다) 캐릭터 어묵에 분홍색 꽃모양 어묵을 넣어 먹는 재미도 더했다. ◇“직화 돼지고기·치즈 듬뿍" 공차, 브리또 라인업 확대 공차코리아가 브리또 새 라인업으로 '불맛 매콤 바베큐 브리또'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불맛 매콤 바베큐 브리또는 공차의 대표 음료인 밀크티와 잘 어울리는 매콤한 맛으로 기획했다. 쫄깃한 또띠아 속에 매운 소스를 입혀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를 가득 넣은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향긋한 갈릭라이스도 더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맥심·카누 가격도 오른다” 동서식품, 커피 출고가 8.9% 인상

동서식품이 오는 15일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동서식품이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기존 1만7450원에서 1만911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 제품은 2만3700원에서 2만5950원으로,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726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오른다. 맥심 티오피 275㎖ 제품은 1290원에서 1400원으로, 맥스웰하우스 500㎖ 제품도 1450원에서 156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설탕,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 영향에 따른 것이다. 커피 원두 등 원부자재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환율 여파로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 이상기후에 따른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자사는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원재료값 상승으로 판매가 조정에 나선 업체가 늘면서 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직간접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이달 1일부터 톨(355㎖) 사이즈 아이스 음료 11종의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수능 보름 앞으로…합격 기원 신제품·기획전 ‘속속’

오는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보름 가량 남은 가운데 수능 특수를 노려 외식·생활용품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활발하다. 시험 합격을 기원하며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보온 도시락 등 수능 준비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펼치는 등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최근 수능 응원을 위한 신제품으로 찹쌀떡·타르트·쿠키 등 다양한 간식을 출시했다.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을 콘셉트의 프레피 디자인을 적용한 패키지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5구·10구로 구성된 '찹쌀찹쌀 딱붙찰떡'은 물론, 호두 피칸 타르트와 화이트 초코 랑그드샤, 캐러멜 초코 랑그드샤 쿠키가 들어간 '굿럭 디저트 박스' 등이다. 화이트초코·캐러멜 초코로 만든 두 가지 맛 랑그드샤 쿠키로 이뤄진 '응원드샤 랑그드샤', 레몬홍차 파운드·호두 파운드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더블 파워 파운드' 등 다채로운 베이커리도 준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지난달 중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활용한 푸드·굿즈(MD) 등 수능 관련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쿠키와 함께 응원 문구를 적을 수 있는 이색 카드 패키지의 '클로버 쿠키 카드'와 '클로버 베어리 쿠키 카드'가 대표 상품이다. 버터 카라멜·다크 카라멜 두 가지 맛의 네잎클로버 모양 샌드 쿠키 16개를 담은 '클로버 샌드 쿠키'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채널에 한해 보온 도시락 2종·각인 보온병 3종·키체인 등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수능 MD도 선보이고 있다. 수능 대목을 노려 할인전에 나선 업체도 있다. 본아이에프의 죽 브랜드 '본죽'은 오는 10일까지 수능 수험생 응원을 위해 일부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 가능한 이번 행사 제품은 불고기·낙지를넣어 만든 '불낙죽'으로 정가 대비 12% 저렴하게 판매한다. 불낙죽과 쇠고기 장조림, 청매실 음료를 함께 구성한 '합격 세트' 메뉴도 1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생활용품업계도 수능 필수템 위주로 기획전을 펼치는가 하면, 관련 시리즈 제품을 출시해 제품 판매에 열올리고 있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는 오는 5~7일 사흘간 공식 온라인 몰에서 '2025 수능 대박 기원' 기획전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보온도시락 구매 시 '슬림 원터치 텀블러'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 대상 제품은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 1종, 일체형 콤팩트 보온도시락 1종, 플+스 반반 보온도시락 3종이다. 컵 타입 보온병·푸드자 등 수능 시즌 인기 상품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보온보냉 푸드컨테이너 △트럼펫 컵 타입 보온병 △대용량 더블컵 보온병(1.4ℓ, 1.65ℓ, 2ℓ) △스트롱 컵 타입 보온병(1ℓ)은 30%,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600㎖, 700㎖)는 20% 각각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도 지난 8월 일찌감치 네잎클로버와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행운가득 시리즈'를 출시했다. 편지용품·팬시용품·포장용품 등 총 30여종 상품으로,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K매직 “제품 A/S기간만큼 렌털료 보상”

SK매직이 신규고객 확대를 위해 정수기·매트리스 사업 중심으로 '렌털 본업' 경쟁력을 키운다. SK매직은 지난 31일 열린 경영전략 공유 구성원 설명회에서 품질∙서비스 혁신 프로그램을 11월부터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 프로그램의 핵심은 렌털업계 내 고객 불만으로 작용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 불편 지점)를 해결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SK매직은 사전 점검을 통한 제품 수리를 지원하는 '얼리 케어 캠페인'과 고장 시 수리 기간 동안의 렌털 요금을 돌려주는 '타임 세이브 보상제'를 도입한다. 얼리 케어 캠페인은 사전점검을 통한 제품 기능을 개선해 주는 서비스로, 렌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살펴 고장나기 전에 부품 교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타임 세이브 보상제는 제품 고장에 따른 사후수리(A/S)가 필요한 경우 A/S 완료 시까지 미사용 기간에 발생하는 렌털료를 계산해 보상금액을 산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정수기 등 생활가전의 평균 수리 소요시간은 보통 2주일 안팎이어서 그만큼 미사용 기간 불편을 보상금으로 환원해 주는 셈이다. 김완성 SK매직 대표이사는 구성원 설명회에서 “고객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바로 품질과 서비스"라며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에게 감동을 실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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