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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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인, 청소년 건강 증진 위해 고양시청소년재단과 MOU

뉴아인이 고양시청소년재단과 청소년 건강 증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뉴아인과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 건강 증진 강화를 위해 청소년 공간 운영 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뉴아인은 눈 건강관리기기 '셀리나(CELLENA)' 제품을 재단 내 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문화의집 4개소(토당청소년수련관, 마두청소년수련관,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성사청소년문화의집)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뉴아인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제품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에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솔선수범하여 청소년들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아낌없는 후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아인은 만성질환 치료의 한계를 겪는 환우들이 좀 더 편리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중 개인이 스스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전자약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유일하게 치료기기를 기획과 기초 연구부터 동물실험, 임상시험, 인허가와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웅제약 ‘신약의 힘’…3분기 흑자공신

대웅제약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실속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고수익 품목인 신약의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584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6.9% 성장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을 봐도 매출은 1조 5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매출 증가속도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속도가 빠른 셈이다. 덕분에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분기 누적기준 9.3%에서 올해 10.4%로 높아지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실속있는 성장의 주요인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등 자체개발 신약의 매출 증가 덕부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보타는 올해 3분기 매출 474억원, 1~3분기 누적 매출 1376억원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는 미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보툴리눔톡신 브랜드로, 올해 상반기 미국 미용목적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프랑스 제약사 입센의 '디스포트'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나보타에 이어 대웅제약 전체 매출 중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펙수클루 역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올해 첫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펙수클루는 올해 3분기 매출 226억원, 1~3분기 누적 매출 739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 역시 나보타처럼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품목으로 평가된다. 펙수클루는 기존 주류 계열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을 극복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신약으로 약효지속기간이 길고 공복시에도 복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멕시코 등 해외에서는 기존 PPI 제제 복용 환자들이 펙수클루로 갈아타기 위해 재처방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효자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지난해 출시한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역시 내년 이후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꼽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매출을 각각 1조원씩 올린다는 목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와 펙수클루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3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어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주류업계,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APT.)’ 신드롬 기대

국내 술 게임 '아파트'를 소재로 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흥행 열풍을 일으키자 주류업계가 'K-주류 신드롬'을 한껏 기대하는 분위기다. 31일 국내외 연예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 선공개된 로제의 신곡 '아파트'는 현재 유력 해외 인기차트에서 톱 순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하고 있다. 팝 여가수 처음으로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송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위, 영국 톱100에 4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음원 발표 뒤 유튜브 튜브가이드 발표 주간 조회수(23~30일)에서 누적 2억 2244만회를 넘겼고, 뮤직비디오 공개 3주차인 31일 기준 누적 조회수 2억1260만회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 팝 시장을 뜨겁고 달구고 있다. 특히,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장면 중 두 사람이 아파트 게임을 즐기면서 한국말로 “건배~"를 외치며 소주를 마시는 장면에 외국인들은 비디오에 음주 장면과 구호가 나오는 것에 관심과 흥미를 드러냈다. 아울러 중독성 있는 '아파트, 아파트' 후렴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해외팬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미 각종 동영상 플랫폼에선 '아파트 댄스 챌린지' 동영상도 급속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 술 게임을 놀이처럼 즐기게끔 만든 '아파트'의 흥행 파급력이 커지면서 국내 주류업계도 소주 수출 증가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여기에 더해 최근 로제가 미국 유명 패션지 보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소맥(소주+맥주)을 제조하는 장면 또한 널리 공유되면서 해당 소주 제조사가 덩달아 수혜를 입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당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 제품과 함께 벨기에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가 사용됐는데, 영상에서 브랜드가 노출된 후 지난 24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6% 급등했다. 국내에서 '스텔라 아르투아'를 수입 판매하는 오비맥주도 해당 영상 효과를 노려 지난 28일 유튜브에 숏폼(짧은 동영상) 형태의 아파트 챌린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K-소주를 표방해 국내 주류업계가 총공세를 퍼붓는 만큼 노래 '아파트'를 발판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베트남 내 해외 첫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미국 주류회사와 손잡고 현지 주류 전문 판매점 1만 곳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는 등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력으로 소주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노래 '아파트'가 이제 막 이슈가 되고 있어 시장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시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진공-무신사, ‘K-패션’ 스타 브랜드 키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패션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패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무신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패션업계 스타플레이어를 꿈꾸는 소상공인에게 전수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역량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진공은 11월 첫째 주부터 내년 1월까지 자체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총 150여명의 패션업 소상공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업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진공이 진행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2022년부터 시작된 사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참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네이버가 외식업종 소상공인 150명, 뷰티업종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패션업 소상공인들의 수요를 새롭게 발굴해 이번에는 패션 업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의 입점업체 '갑질'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지만, 패션업계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무신사는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한 9931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번 교육생 선발 역시 지난 10월 29일 정원을 꽉 채워 마감됐다. 무신사 교육생 선발은 1차적으로 소진공이 교육 지원에 결격 사유가 없는지를 확인한 후 무신사가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신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는 상품 제작부터 홍보·마케팅까지 패션업 비즈니스 전 과정에 대해 패키지 교육을 받게 된다. 각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집중한 전략으로 업체별 제작 의류 샘플을 출시하고, 콘텐츠 제작과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아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제고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다. 교육 수료생들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및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1대1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교육에 80% 이상 참석한 수료생에게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무신사 스튜디오 이용 할인권도 제공한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사무실과 회의실, 촬영 스튜디오, 워크룸, 창고 등으로 구성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다. 아울러 교육 마지막 시간에 마련하는 품평회에서 선발된 우수 교육생에게 내년 1월 서울 성수동 무신사 아즈니섬에서 2주 간 열리는 팝업스토어 전시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화제의 신상품] 고칼로리 옛말…초코파이, 슈거제로 재탄생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고칼로리 과자 대명사로 꼽히던 '초코파이'가 군살을 덜어낸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롯데웰푸드가 자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출시한 '제로 초코파이'가 주인공이다. 브랜드 콘셉트답게 무(無)설탕·무당류 제품인 점을 앞세워 칼로리 부담을 줄인 것이다. 3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로 초코파이(1박스, 총 12개입)의 한 봉 당 열량은 110㎉로 기존 초코파이 제품(175㎉) 대비 낮다. 1개 기준 용량을 40g에서 28g으로 낮추는 동시에 말티톨시럽·폴리글리시톨시럽 등 대체 당을 활용한 무설탕 마시멜로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공들인 것은 무설탕 마시멜로다. 이를 위해 약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는데 첫 1년 동안 설탕 없이 마시멜로 자체를 구현하는 데 힘쏟고, 이후 맛·식감 등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보형성이 우수한 무설탕 마시멜로 및 이의 제조 방법'이란 제목으로 무설탕 마시멜로의 특허 출원도 마쳤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탕은 초코파이의 식감·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탓에 대체 성분을 찾기 쉽지 않았다"면서 “설탕과 물엿의 대체 소재로 기존 마시멜로의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는 것도 난제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품을 맛보니 초코파이에 들어간 마시멜로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기존과 큰 차이가 없었고, 단맛도 여전히 강했다. 용량은 줄었지만 한입 크기 사이즈라 오히려 먹기 간편했다. 다만, 기존 제품 대비 초코 코팅 층이 얇아진 느낌이라 다소 아쉬웠다. 그동안 1974년 오리온을 시작으로 롯데웰푸드(1978년), 해태제과(1986년), 크라운제과(1989년)가 각각 초코파이 제품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무설탕 마시멜로 초코파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초코파이 출시에 나선 것은 당류 등 부담스런 요소를 덜어내기 위함이다. 그동안 마시멜로는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살 빼기 어려운 식품'이라는 오명을 받아 왔다. 통상 초코파이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강한 단 맛의 마시멜로 탓에 칼로리 부담이 높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무설탕 초코파이는 롯데웰푸드가 약 3년 전 제로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개발을 검토해온 품목이다. 지난해 6월 제로 브랜드 자문단 조사 결과 전체의 65.4%가 무설탕 초코파이 제품 출시를 원하는 등 소비자 요구가 지속돼 제품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결과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이게 어떻게 무설탕인가요?"일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면서 “연구원과 마케팅팀의 상호 격려와 지지를 바탕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나갔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파이브가이즈’도 배달 시작, 쿠팡이츠 입점

앞으로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 제품도 배달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부터 파이브가이즈 일부 매장에서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배달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 이번이 처음이다. 배달 서비스 개시로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고객 층을 폭넓게 공략하기 위함이다. 배달 서비스는 강남점과 서울역점 두 곳에서 시행하며 해당 매장 기준 반경 4㎞ 이내까지 주문할 수 있다. 강남은 반포, 압구정, 역삼 등의 지역이 포함된다. 서울역은 용산, 광화문, 신촌까지 배달 가능하다. 배달 제품은 무료 토핑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매장에서 먹는 것과 동일하게 제공되나 무료 땅콩과 주류는 제외된다. 이 밖에 에프지코리아는 배달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파이브가이즈 리미티드 에디션 옥스퍼드 블록'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향후 배달 서비스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매장 방문 없이 집에서도 편하게 파이브가이즈의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매장과 동일한 맛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교선 현대百그룹 부회장,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14년 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부회장이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그룹 단일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간다. 정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이유로는 홈쇼핑의 업황 악화 탓이다.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 부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 및 추진에 나서고, 정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백화점은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개발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고, 더현대 서울 점장 재직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리에 개점했다. 정보통신기술(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의 김성일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현대IT&E 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면세점 대표이사엔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박 신임대표는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분야 전문가다.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로는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새 대표로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하며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사업은 물론, B2B(기업 간 거래)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 현대L&C 경영전략본부장과 대표를 역임했다. 글로벌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는 설명이다. 토털 복지솔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의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한 사례다. 박 대표는 온라인몰 운영과 마케팅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해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과 혁신에 매진토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One Pick!신상] 하림 더미식 고기슈마이, 배스킨 치토스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 롯데칠성음료 리뉴얼 칠성사이다, bhc 라이스 2종

◇“육즙 그대로" 하림, 편의점용 냉장만두 '더미식 고기슈마이' 출시 하림은 편의점용 냉장만두 '더(The)미식 고기슈마이'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육즙만두에 이어 냉장만두까지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슈마이는 얇은 피 안에 재료를 넣고 꽃모양으로 빚어 쪄내는 중국 광동지역 딤섬의 하나인 '샤오마이'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윗부분을 다 여미지 않아 위에서 속재료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사용한 이 제품은 일반 냉동만두 제품과 달리 냉동 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맛의 변화를 최소화해 육즙과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만두피도 1만 번 이상 치대어 쫄깃함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제품은 전국 GS25, CU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1봉 당 6개입으로 먹기 전 전자레인지 1000W 기준 40초만 데우면 된다. ◇SPC 배스킨라빈스, 11월 이달의 맛 '치토스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 선봬 SPC 배스킨라빈스가 미국 식음료업체 펩시코의 대표 스낵 '치토스'와 협업해 오는 11월 1일 이달의 맛으로 '치토스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밀크쉐이크맛 아이스크림에 체다 치즈향이 더해진 콘치즈 아이스크림을 더하고 바삭한 식감의 치토스볼과 밀크 초콜릿 맛 리본을 토핑으로 얹은 것이 특징이다. 치토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이달의 음료도 내놓는다. 같은 달 8일 판매 시작하는 '치토스 딥핑 쉐이크'다. 기존 와츄원 쉐이크 제품에 바삭한 치토스 스낵을 찍어 먹는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음료·스낵을 별도 용기 제거 없이 간편하게 찍어 먹도록 전용 패키지도 제공한다. 제품 하단에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와츄원 쉐이크를, 상단에는 치토스를 각각 담는 구조다. ◇“24년 만 새 옷"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패키지 리뉴얼 출시 올해 출시 74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새 옷을 입는다. 3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24년 만으로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유지하되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폰트도 보다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를 줬다. 리뉴얼 출시와 함께 이날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콘셉트로 텔레비전(TV)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오는 11월 초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디지털 광고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bhc 치킨, 치밥 마니아 겨냥 '라이스' 신메뉴 2종출시 bhc치킨은 '치밥(치킨+밥)' 마니아들을 위해 신규 사이드 메뉴 '뿌링클 라이스'와 '맛초킹 라이스' 2종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각각 bhc치킨의 대표 인기 메뉴 '뿌링클'과 '맛초킹'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로 일부 특수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제품별로 4000원씩이다. 먼저 뿌링클 라이스는 기존 뿌링클 치킨의 시즈닝을 사용해 달고 짠 맛을 극대한 볶음밥으로 닭가슴살을 넣었다. 노란색 옥수수 알갱이와 노란색 파프리카 등을 활용해 톡톡 터지는 식감은 물론, 뿌링클 특유의 노란 색감도 강조했다. 맛초킹 라이스는 간장치킨인 맛초킹 양념을 활용한 메뉴로 소스와 함께 밥과 채소 등이 어우러져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홍문표 aT 사장,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앞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이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1일 aT에 따르면, 홍 사장은 30일 경기 수원 aT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무궁화나무 식수 행사를 개최하고 '무궁화동산' 조성 계획을 밝혔다. aT와 aT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은 이번 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식목일까지 교육원 내 체육시설 주변과 외부 휴게공간에도 무궁화 식수를 지속 확대해 '무궁화동산'으로 조성,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을 방문하는 농수산식품 관련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무궁화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aT는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 고객 출입구역 유휴공간에도 무궁화를 심어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홍 사장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은 국회의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8월 취임한 4선의원 출신의 홍문표 사장은 국회의원 시절에도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힘써 왔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에서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에 대한 법적 근거나 체계적인 관리 규정이 없는 점을 지적, 정부 차원에서 무궁화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보급·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 개정안이 반영돼 현재 정부는 5년마다 무궁화진흥계획을 수립·시행해 산림청과 지자체 중심으로 무궁화 품종 연구개발, 무궁화 증식·보급, 무궁화 관련 상품 및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무궁화 알리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홍문표 사장은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나라꽃으로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인 aT가 무궁화를 식수하고 적극 홍보하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온, 11~12월 연말시즌 ‘할인쇼핑 대축제’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퍼스트 먼데이 블랙라벨'에 이어 6일 '얼리 윈터 페스타'를 전개하면서 연말 쇼핑시즌 분위기를 북돋운다. 아울러 11월 9~30일 22일간 열리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에도 참가해 침체된 내수 소비시장을 진작시키는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월 14~23일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로 연말쇼핑 대전의 포문을 열고 행사 실적으로 전년행사 대비 20% 이상 실적증가 흥행을 거뒀다. 고물가와 침체된 소비시장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롯데 계열사 상품 위주로 할인 폭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풀이했다. 31일 롯데온에 따르면, 1일부터 열리는 '퍼스트 먼데이'는 매월 첫번째 월요일에 진행하는 할인행사로, 11월엔 쇼핑대전이 몰려있는 달인 만큼 연중 가장 쎈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라벨 행사로 진행한다. 한 번도 롯데온을 이용해 본 적 없는 고객에 첫구매 맞춤 쿠폰팩을 선사하고, 전 방문고객에겐 롯데카드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스페셜 쿠폰도 안겨준다. 6일로 이어지는 '얼리 윈터 페스타'에서도 롯데온은 아이더·나이키·쌤소나이트 등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과 이월시즌 인기 베스트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격으로 선보인다. 9일 개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선 특별 프로모션으로 동참한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해 코세페 기간 소비촉진행사를 마련한다. 이밖에 12월 1일까지 대규모 브랜드 할인행사 '브랜드 판타지'를 지속해 매일 1개 브랜드를 국내최대 혜택 수준의 가격으로, 총 150억개 규모의 물량으로 연말 소비 진작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롯데온은 “10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롯데온만의 매일 매일 쇼핑축제가 펼쳐진다"면서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쇼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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