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전체기사

[현장] 여고·여대 창업인재 한자리에…‘여성CEO 꿈’ 키운다

용기 아래 깔려있는 내용물을 다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용기를 뒤집어 두고 '영끌'해 사용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을까.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이 난제를 한 여고생이 풀어냈다. 주인공은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이금비 양으로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 제품 '쓱쓱이'로 29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통합 워크숍'에서 실전창업멘토링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금비 양의 '쓱쓱이'는 용기 안 남은 내용물을 간편하게, 알뜰하게 끌어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용기 안쪽에 작은 우산 모형을 삽입해 펼친 뒤 용기 벽면에 남은 잔여물까지도 '쓱쓱' 긁어모아 남김없이 쓰도록 하는 원리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에 따르면, 올해 실전창업멘토링 부문에는 총 60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구체화해 소비자 반응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 조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아이디어 40건은 다시 선배 여성CEO들이 심층 멘토링을 제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선별된 40건의 아이디어들이 전시됐고, 본 행사에서 17건의 아이디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경협 관계자는 “뷰티 관련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고, 거칠지만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평가하며, “이 사업을 통해 선배 여성 CEO가 후배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줌으로써 여성 경제인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경협의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성경제인 확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에는 전국 16개교 480여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전국 30개교 총 12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관련예산도 지난해 8억 8000만원에서 올해 16억 6000만원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사업은 실전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성 기업 현장 탐방,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여성 CEO 특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4박 6일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다녀온 선혜인 양(온양여자고등학교)은 “독일의 경제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경제인으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창업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었고, 여성경제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이 우리 여학생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진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경협은 선배 여성 경제인으로서 여러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김정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우리나라 여성 기업 수는 326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에 해당하며, 그 숫자와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젊은 여성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뇌경색, ‘4.5시간 골든타임’이 생사 가른다

대한뇌졸중학회 (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평소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뇌졸중 증상을 인지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하고 골든 타임 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국민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며 필수중증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으로(전체 뇌졸중의 약 80%),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전체 뇌졸중의 약 20%)로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뇌졸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학회가 발표한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실천사항의 첫째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 조절이다. 뇌졸중의 대표 위험인자로는 △나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과 같은 심장질환 △흡연 및 음주 등이 있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혈압 관리가 안될 경우 뇌졸중 위험을 2∼4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정상혈압으로 조절할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도 약 40% 낮출 수 있다. 당뇨병 역시 뇌졸중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으며,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2% 감소한다. 고지혈증 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을 30∼40% 감소시킬 수 있다. 뇌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심방세동은 적절하게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커지는 주요 위험인자이다. 심방세동은 50세 미만에서는 0.5% 미만의 비율로 발병하지만 80세 이상이 되면 발병 비율이 10%에 이르며 심장병이 있는 경우 더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금연과 금주도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나이 외 위험인자는 주기적인 진단을 받고 적절하게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뇌졸중 발생 위험을 90%까지 낮출 수 있다. 실천사항 둘째는 나트륨 (소금 성분)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는 경우 혈액 내 수분량이 증가하게 되고 혈압이 상승하여 전신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 (소금 5g)이지만 우리나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00~4000mg (소금 9∼10g) 정도로 권장량의 2배 정도 많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위험을 2.7 배 낮춰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생활 습관이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육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근육 내로 당을 흡수시켜 혈당을 조절하며, 혈압을 조절하고, 체중 감소에도 기여해 뇌졸중 발생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 주 3∼5일씩 총 150분 정도의 운동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넷째, 뇌졸중 증상을 기억하는 것이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대표 의심 증상으로는 △안면마비 △편측마비 △발음장애 △실어증 △시야장애 △중심을 잡지 못할 정도의 심한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있다. 다섯째는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특히,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이다. 4.5시간은 뇌경색 초급성기 치료 중 첫 번째인 정맥내혈전용해제 투약이 가능한 시간이다. 빠른 치료를 받게 되면 그렇지 않은 뇌졸중 환자들에 비해 나중에 좋은 예후를 갖게 될 확률이 2∼3배 높아진다. 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은 예방과 극복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평소 위험인자 관리를 꾸준히 하고,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여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신간도서 출간] 2025 한국경제 대전망

“동상이몽(同牀異夢)에 빠진 세계 각국. 동분서주(東奔西走)해야 하는 한국." 21세기북스가 국내 전문가 33인의 지혜를 담은 '2025 한국경제 대전망'을 출간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동상이몽'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려는 미국과 자국의 기술 자립 및 글로벌 공급망 장악을 목표로 하는 중국 등 세계 각국은 저마다의 이해관계 속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중 패권 다툼과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동분서주'하지 않을 수 없다. 신간은 복잡한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한국경제가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내년 다가오는 미래 경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한국경제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세 가지 포인트로 반도체 경기 회복과 자동차 수출 지속 여부, 소비 회복 및 내수 부진의 탈출 여부, 미국의 정치 경제적 변화와 중국의 회복을 꼽았다. 올해 회복된 반도체 경기는 내년에도 자동차와 함께 한국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지속된 내수 부진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 없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효과적인 금리 정책과 재정 정책 등이 주요한 과제다. 미국의 정치경제의 변화와 중국경제의 회복도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로,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과의 디커플링 등 외교·무역 이슈가 한국 기업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책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5개 주요국 경제의 심층 분석을 통한 각국의 경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저출생과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 등도 다룬다. 27편의 글이 주제에 따라 5개 부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각 장은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망,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 국내 자산시장 전망, 한국 산업의 전망, 정책 이슈 등으로 나뉜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주요 강대국들이 각기 다른 전략과 방향으로 경쟁하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 경제 흐름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2025 한국경제 대전망 저자 류덕현, 이근, 박태영, 오철, 정무섭 등 발행처 : 21세기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장] 맘에 드는 기업 vs. 원하는 스펙 인재 찾기…‘SW채용 열기’

“일단은 여러 업체를 돌아보고 제 적성과 잘 맞는 분야에 사람을 뽑는지 알아보려고요. 몰랐던 업체들도 꽤 있어서 꼼꼼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청년 구직자는 입구에 마련된 부스 배치도를 유심히 훑어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구직처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 페스티벌'은 벤처스타트업의 개발자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벤처스타트업 공동 채용 행사다. 올해 행사 주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강국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다.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총 95곳. 지난해 행사의 경우 총 97개 업체가 현장에 참여해 1207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진행했고, 총 32개사에 177명이 채용까지 연결됐다. 행사를 주관한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참가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며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구직자들의 경우 아침 일찍부터 다녀갔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행사장에서는 구직자들의 문의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부스도 간간이 눈에 띄었지만, 인기가 많은 기업의 경우 구직자들의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각 부스들은 기업명 아래 '#젊은기업' '#복리후생탑티어' '#리프레쉬휴가' '#스톡옵션' 등 각사의 강점을 키워드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구직자들은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초조하게 직접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밖에 이번 행사에는 컨설팅과 멘토링, 특강, 이미지 컨설팅, 1분 캐리커처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오후 취업타로 부스는 대기 인원만 30명이 넘을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또 네이버커넥트재단이 마련한 1대1 현직자 멘토링관의 대기 시간도 30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행사장에는 외국인 구직자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을 해소하고 기업의 글로벌화에 힘을 싣기 위해 해외 인재 채용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날 오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와 참여기업들이 서로에게 딱 맞는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중기부는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 유치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상 美김치요리대회 성황…‘K-푸드 세계화’ 과시

대상 종가는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주최한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가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프랑스,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김치의 글로벌 인지도와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먼저 미국에서 올해로 5회차를 맞은 김치 요리 대회인 '종가 김치 쿡 오프'는 지난 24일 뉴욕 소재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에서 열렸다. 올해는 미국 전역에서 전문 셰프부터 교사, 회계사, 푸드 블로거 등 다양한 직업으로 이뤄진 총 381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김치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다. 최종 우승은 종가 맛김치를 활용해 만든 '옥수수빵과 함께 먹는 김칠리'를 선보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마이아 보믹에게 돌아갔다. 김치 특유의 청량감과 산미가 이국적인 향신료 맛이 어우러지고, 함께 곁들인 옥수수 빵과도 궁합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뉴저지주 북동부 지역 최대 쇼핑몰인 '아메리칸드림몰'에서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등 김장 체험 행사와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K-푸드를 맛볼 수 있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김장버무림 행사에는 200여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하며 김치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국 대표 김치인 종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북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K-푸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풀무원, 새만금서 육상 김 연구개발 센터 짓는다

풀무원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4곳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풀무원은 향후 5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약 9256㎡(약 2800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짓는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그해 말까지 조성 완료 할 계획이다. 풀무원이 입주하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해수 인입이 매우 용이하고, 다양한 수산식품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특성상 물김을 마른 김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가공∙상품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오는 2027년까지 육상 김 양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육상 양식 기술로 생산한 물김을 마른 김과 김 스낵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한다는 구상이다. 육상 김 양식 연구개발은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수조 안에는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이 조성된다. 육상 김 양식은 철저한 관리 아래 김을 재배해 갯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사계절 내내 김 재배가 가능한 만큼 생산성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 수산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김에 대한 혁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하반기 최대규모 할인 ‘와우빅세일’… 최대 70% 할인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담은 '와우 빅세일'을 내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전체 상품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며, 와우회원은 즉시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와우 빅세일'은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하반기 두차례만 열리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로켓프레시(신선식품)·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올 하반기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제공한다. 이번 하반기 '와우 빅세일'에서는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테팔, 청정원, 스탠리, 로보락 등 인기 브랜드 800여개가 함께한다. △원데이 빅세일 △브랜드 빅세일 △카테고리 빅세일 △로켓직구 빅세일 등 테마관을 준비해 고객 쇼핑 편의도를 높였다. 먼저 오전 7시 오픈해 단 하루 최대 할인 혜택가에 선보이는 '원데이 빅세일' 테마관에서는 행사기간 매일 달라지는 다양한 상품을 선착순 한정수량에 내놓는다. 대표상품으로 △로보락 Q8 MAX PLUS 로봇청소기 △쿠첸 121 IH 전기압력밥솥 6인용 △샤크 에보 파워 시스템 무선 청소기 △소니 ULT WEAR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헤드폰 등을 준비했다. '브랜드 빅세일' 테마관에서는 인기 브랜드의 상품들을 일주일간 파격 특가에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더미식, 애경, 해피콜, 필립스, 쿠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연계해 실시간 방송에서 추가할인, 경품 등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팡라이브'도 진행한다. 직구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만큼 상반기 와우 빅세일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로켓직구 빅세일' 테마관 라인업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은 △미국 엔자이메디카 다이제스트 베이직 캡슐 △일본 Fino 프리미엄 터치 침투 미용액 헤어 마스크 △홍콩 제니베이커리 스마트 베어 클래식 2 믹스 쿠키 등이다. 이밖에 15개 카테고리의 대표 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카테고리 빅세일' 테마관과 가을·겨울 계절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키워드 빅세일' 테마관도 운영한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빅세일은 와우회원을 위해 하반기 최대 규모 할인을 담아 마련한 빅 이벤트인만큼 고물가 부담을 잊는 즐거운 쇼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MZ·중년층 다 잡았다” 롯데홈쇼핑, 신사업 성과 톡톡

롯데홈쇼핑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독점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판매하면서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 목적이 아닌 국내 판매 이력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을 계약하고, 국내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쇼핑 플랫폼에 유통하는 신사업이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선보인 패션 브랜드 '랩스', '플로트', '우프웨어'의 팝업매장은 젊은 고객층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랩스는 앞서 지난 6월 롯데홈쇼핑 TV홈쇼핑 생방송에 단독 출시되자마자 30분 만에 1700세트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신사업을 위해 지난해 수입 및 국내 운영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 3월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직수입하고,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 프랑스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의 건기식 1호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지난 12일 대표 식품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방송판매한 결과, 1시간 만에 주문액 10억 원을 올리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는 단백질 섭취가 줄어드는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이다.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업계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선호도를 반영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첨가해 첫 방송판매에서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주문 비중이 85%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시작으로 단백질바·음료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AI ‘나’가 보내는 편지” 롯데시네마, 5번째 랜덤스퀘어 전시 개최

롯데시네마가 5번째 랜덤스퀘어 전시회인 'RANDOM DESTITNY 2024 : The Letter'를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서 개최한다. 29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이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면 작품 AI가 참가자들 각자의 페르소나를 재창조해 미래의 '내'가 작성한 답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전시는 △성격취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질문의 삼각지대' △대화를 통해 자신의 행복과 목표를 알아가는 비전 '다이얼 00에 대하여' △진정한 나의 목표 또는 행복이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하며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받는 사람=보내는 사람' △타인의 행복을 응원하고 맞교환할 수 있는 '익명편지교환소'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 관람 시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자신을 이해한 후 진정한 '나' 스스로에게 편지를 전하며 자신에게 보내는 위안과 결국 답은 나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고 롯데시네마는 설명했다. 진성규 롯데컬처웍스 컬처스퀘어기획팀장은 “체험형 전시를 선보이는 '랜덤스퀘어'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신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다섯 번째 랜덤스퀘어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건강e+ news] 청소년정신의학회 자녀 학습·정신건강 특강, 한의약진흥원 표준임상진료지침 추가 출간, 유미어스바이오 고관절치료기 비급여 획득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김봉석)는 오는 11월 1일 청소년기 학습과 지적·정서적 발달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 특별강연은 의학계와 교육계 전문가들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관련 전문의,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김봉석 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청소년 시기의 학습 경험과 교육은 청소년 시기와 그 이후의 삶에서 지속되는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청소년의 지적, 정서적 발달에 대해 교육학과 정신과학에서 보는 다양한 측면을 다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강연자로 전 여자 국가대표 농구선수이며 현재 '레이업 리컨디셔닝센터' 하은주 센터장, 다원교육 DnA 입시 랩(Lab)의 정성민 대표, 청소년정신의학회 학술이사인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나선다. 특히,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조기학습 교육 △예체능 조기교육 △일명 '공부 잘 하게 만드는 약·프로그램'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청소년 교육 △학습장애환자를 위한 교육 등에 걸쳐 교육학 및 의학적 측면에서 청소년 건강에 도움되는 정확하고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 신청은 온라인 사전등록(info-pre@ceed.kr)을 하거나, 현장 등록은 참가비(학생 1만원, 학부모 및 일반시민 2만원)가 있다. 의료기기 업체 유미어스바이오(대표 유창곤)는 28일 “고관절 골절 치료 및 예방 의료기기(사진)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근 인정비급여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정비급여로 허가받은 유미어스액티브의 의료기기는 벨트형, 팬티형 등 모두 4종이다. 이들 제품은 덴마크 타이텍스사에서 수입한 것으로, 국제학술지에 해당 제품의 임상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연달아 실리면서 국민건강보험 제도권 진입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이 제품들은 낙상 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호패드가 말발굽 형태로 제작되는 특허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비급여 허가를 받음에 따라 골절 환자 및 골절이 우려돼 재활과 이동이 불편했던 환자들이 큰 걱정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벨트형과 팬티형, 오픈팬티형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팬티형은 두껍지 않고 유연한 보호패드로 인해 착용 후 일상복을 입어도 외관상 티가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외출 혹은 야외활동 시 속옷으로 착용할 수 있다. 오픈형은 요실금 등의 이유로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하는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팬티 하단이 열려 있다. 환자 스스로 쉽게 착용이 가능하며 △재활 의료기관 △척추관절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입원·외래 환자가 이동하거나 재활훈련 시에 착용해 골절 우려를 덜고, 퇴원 후 가정내에서도 부상 방지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직무대행 신제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28일 “전립선증식증, 자율신경실조증 등 2종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난임, 임신오조, 산후풍, 비만, 소아 식욕부진, 월경전증후군,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우울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출간한 바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총 53종이 개발되었으며,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2029년까지 신규지침 개발과 기존지침 고도화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AGREE 2.0'(국제 공인 임상진료지침 평가 도구) 방법론에 따라 질적 평가를 시행한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 개발법과 검토·인증 방법론을 적용하는 등 과학적 근거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표준화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계 발전,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시범사업의 정책·제도 개선 자료로 활용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또한 국제적 학술네트워크 GIN(Guidelines International Network)에 등록되어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병·의원 환자용 리플릿, 진료 참고용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을 지침과 함께 제작·보급하고 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신규 2종 출간과 관련하여 지난 25일부터 '도서 무료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의약에 관심 있는 누구나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http://www.nikom.or.kr/nckm)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해당 사이트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 파일, 홍보용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