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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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1월 블프·광군제 ‘매출·내수’ 다 잡는다

매년 11월은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블프·11월 29일) 등 글로벌 대형 쇼핑 이벤트가 국내에도 동시에 열려 '온라인 쇼핑 대목'으로 불린다. 특히, 곧바로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이어주는 행사 성격을 지니고 있어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컨텐츠와 할인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최대 쇼핑 이벤트를 내수진작과 매출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7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은 자체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11월 '빅스마일데이'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행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난 2017년부터 G마켓과 옥션이 함께 진행하는 간판 프로모션으로,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한다. 올해 11월 빅스마일데이는 가격경쟁력을 강화를 목표로 진행한다. 특히 고객들의 혜택을 최우선으로, 상품 선별 방식을 바꾸고 AI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존 빅스마일데이 보다 한 단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변화는 고객 혜택과 신뢰를 동시에 사로잡고자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 라이벌인 11번가도 그랜드 십일절로 불리는 11월 '십일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번가는 11월부터 열리는 연중 최대 행사 '그랜드 십일절'에서 머니백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머니백 프로모션은 머니백 상품 링크를 통해 추천을 받은 사람이 구매를 확정하면 추천인에게 구매 금액의 3%(최대 5000원)를 11페이 머니로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선 고물가 속 가성비 있는 상품들을 대거 확보해 고객 혜택을 높일 계획"이라며 “1만원 이하 상품도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기업 알리익스프레스(알리)는 올해 본사 알리바바그룹의 '광군제'에 부응하는 프로모션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알리는 올해 광군제에선 해외직구 상품뿐 아니라 한국 중소기업 판매자들이 입점한 '케이베뉴' 상품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알리가 입점·판매 수수료 면제로 국내 판매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유통기업들이 11월에 보이는 대형 할인 행사는 광군제와 블프처럼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따라서, 11월 쇼핑대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단 분석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1월은 광군제하고 블랙브라이데이가 있어 소비자들이 쇼핑에 대해서 흥분되는 감정이 있다"며 “11월 온라인쇼핑 대목을 가리키는 이름을 짓는다는지 국내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K팜테코·차바이오 “차세대 CDMO 이끈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현재 주류 바이오의약품인 '항체치료제'에 이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불리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서도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는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2곳으로부터 CGT CDMO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먼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인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와 바이럴 벡터 CDMO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항암치료제 개발 벤처기업 '몽구스 바이오와'도 바이럴 벡터 포괄적 개발 및 생산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럴 벡터는 CGT에 들어가는 유전물질(DNA·RNA)을 안전하게 감싸 인체에 전달하는 운반체로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든다. CGT의 핵심 구성요소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정제가 어려워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CGT는 건강한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해 유전병·희귀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현재 주류이자 2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불리는 항체치료제(항체를 인체에 주입해 바이러스를 공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제)에 이어 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불린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항체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씩 성장해 2029년 4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위스 론자, 일본 후지필름다이오신스 등은 항체치료제 CDMO 분야에서 설비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CGT 시장규모는 현재 항체치료제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지만 2029년까지 성장률은 항체치료제의 5배인 연평균 42%에 이를 전망이다. 항체치료제 CDMO에 이어 CGT CDMO가 유망 분야로 꼽히는 이유다. 차바이오텍은 2022년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에 CGT CDMO 시설을 준공, 바이럴 벡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내년 경기 성남 판교에 세계 최대 CGT CDMO 시설인 '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CGB)'를 완공하면 분당차병원, 판교 마티카바이오랩스,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을 연결하는 글로벌 CGT CDMO 생산망을 구축하게 된다. SK그룹의 CDMO 전문 계열사 SK팜테코는 최근 미국에 바이럴 벡터의 테스트 및 분석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테스트 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합성의약품 CDMO 분야에서 글로벌 5대 기업으로 꼽히는 SK팜테코는 CGT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 차바이오텍의 'CGB'에 맞먹는 CGT CDMO 시설을 짓고 있는 미국 CDMO 기업 'CBM'의 경영권을 지난해 인수했으며 같은해 프랑스 자회사 '이포스케시'에 유럽 최대 CGT CDMO 시설도 완공했다. SK팜테코는 한국-미국-유럽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통해 수년 내에 CGT CDMO 사업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세계 1위 CGT CDMO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CDMO 기업의 미국 진출을 금지하는 미국 '생물보안법'이 이르면 올해 말 미국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정치권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국내 CDMO 지원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내년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국내에 시행되면 그동안 생명윤리 등 우려로 규제가 심했던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상업화 길이 열리고 CGT 분야 CDMO 산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우수中企제품 로켓배송한다…알리 K-베뉴 견제?

앞으로는 홈쇼핑업체 '홈앤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이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홈앤쇼핑에 쿠팡의 물류가 접목되면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의 판매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홈앤쇼핑, 쿠팡과 3자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7.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특히 로켓배송을 통한 유통혁신이 강점으로 꼽힌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지난 2011년 설립한 홈쇼핑업체다.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대표 유통채널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 개척과 배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홈앤쇼핑에서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이 적용된다면 중소기업의 판매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도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여론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쿠팡은 중소기업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채널이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대만 시장에 진출했는데, 현지 판매 제품의 70%가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대만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동반 진출한 중소기업은 1만2000여곳에 달한다. 쿠팡은 지난 2022년 중기중앙회-홈앤쇼핑이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 '일사천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쿠팡은 일사천리에 참여하는 중소상공인 300여개 사를 대상으로 상생기획관 '착한상점' 입점을 지원했다. 덕분에 일사천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매출은 약 40% 성장했다. 그밖에 쿠팡은 중소기업을 초청해 쿠팡 물류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상생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의 인프라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쿠팡은 유관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중소상공인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지주사 벤처출자 완화해 달라…‘대답 없는 외침’

벤처기업협회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외부자금 출자한도 40% 제한, 총 자산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CVC의 해외기업 투자 제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청을 높이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17일 CVC 투자제한 규제 완화를 담은 관련법안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협회는 성명에서 “산업자본 등 민간의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CVC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김상훈 의원(국민의힘)과 박수민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7월과 8월 각각 대표발의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CVC 투자 규제 완화는 정부와 국회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임에도 지난 21대 국회에 발의됐던 같은 법안이 결국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고 말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일반지주회사도 CVC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그러나 현재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부 규제로 일반지주 회사의 CVC 투자 확대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대표적인 규제로 △외부자금 출자한도를 40%로 제한하는 규정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를 총 자산의 20% 이내 제한하는 규정을 업계는 꼽고 있다. 현재 발의된 관련 법안은 외부자금 출자한도를 40%에서 50%로,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도 벤처업계의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서 일반지주회사 CVC의 외부자금 모집 및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고, 국내 벤처 투자 시장에서 CVC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외부자금 출자 비중을 늘리면 펀드 규모 확대와 더불어 외부 출자자의 감시 기능이 강화돼 독립법인 CVC가 모기업의 전략적 성과 못지않게 재무적 이익을 위한 스타트업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쏟게 될 것이고,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해외기업 투자는 투자 1건당 금액이 크고, 한국인의 해외진출 등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이 최근 확대되고 있어 이를 위해 해외투자 제한을 완화해야 하는 필요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사실 업계에서는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도 규정을 모두 푸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금 나와 있는 법안도 처리가 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로 민간 모험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고,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성섭 중기부 차관,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서 축사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7일 서울 FKI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제2회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 차관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가 나서 양국의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일 양국 스타트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표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도쿄에서 처음 열려 한국 스타트업 30개사가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서울에서 두 번째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美 샌드위치 브랜드 ‘지미존스’, 한국 상륙

미국의 유명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지미존스(JIMMY JOHN'S)'가 오는 24일 서울 강남에 한국 첫 매장을 개점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매장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것이다. 한국 내 가맹 사업권은 주점 프랜차이즈 운영사인 '역전에프앤씨(F&C)'가 보유하고 있다. 1983년 미국 일리노이주 찰스턴에서 시작된 지미존스는 현재 미국 전역에 2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 즉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아침 갓 구운 빵과 신선한 채소, 고기 등 품질을 최우선시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국내 시장에선 클래식한 델리 스타일의 샌드위치부터 새로운 라인업까지 12가지 다양한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부드러운 미트볼과 마리나라 소스, 프로볼로네 치즈가 어우러진 '미트볼 파마산 샌드위치'와 미국 내 인기 메뉴인 터키 톰 등이 대표 메뉴다. 메뉴 모두 굽기(토스트, Toast)가 가능하고, 고객은 갓 구운 빵이나 저탄수화물 옵션인 양상추 잎으로 감싼 '언위치' 중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역전F&C 관계자는 “신속하게 제공되는 지미존스의 고품질 샌드위치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최적의 식사 옵션이 될 것"이며 “미국 지미존스의 맛과 분위기를 담아 한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진공, 22일부터 중기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신청 접수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을 위한 중소기업 신청을 22일부터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기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협업하여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재직 유도와 자산형성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정책금융 상품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에서 50만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의 20% 수준의 기업지원금과 협약은행의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만기 시 세액 공제 등의 세제 지원으로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기존 내일채움공제의 높았던 기업부담금과 핵심인력 중심으로 지원하던 단점을 보완하여 보다 많은 재직자가 가입할 수 있도록 기업부담금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중진공은 공제상품 가입자 혜택을 높이기 위해 내일채움공제사업 중 최초로 은행 협업형 상품을 설계하여 최대 연 2.0%의 은행 우대금리와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 절차는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사전에 월 납입금액을 협의한 뒤, 22일부터 중소기업이 먼저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가입 희망 재직자는 24일부터 신청 승인 중소기업에서 기업지원금 1회차 납입이 확인된 이후, 기업은행 또는 하나은행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적금 가입의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은행지점을 통한 적금가입은 28일부터 가입이 가능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기부, 기업은행,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신규 공제상품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 재직자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비즈니스 리포트] ESG지속가능연구소 개소, 델몬트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웅진 딜러관리솔루션 바이크시장 공략

마이스(MICE),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 기프트(굿즈) 분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연구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ESG지속가능연구소(ESG랩)'가 지난 14일 문을 열고 서비스 활동을 시작했다. ESG랩은 MICE·기프트(굿즈)·교육 서비스기업 ㈜크리비즈(대표 김수철)와 환경실천운동사회단체 '기후PD'(대표 은자경), ESG교육 전문기업 (유)BG커뮤니케이션(대표 오경희)가 손잡고 출범시킨 조직이다. '고객의 지속가능경영을 서포트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첫 발을 내디딘 ESG랩의 초대소장은 김수철 크리비즈 대표가, 부소장은 김성호 크리비즈 부사장과 오경희 BG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맡았다. 김수철 대표는 크리비즈를 구글코리아, 삼성SDC, 하나금융그룹, 오라클코리아 등 국내외 대기업의 마케팅 협력업체로서 키운 MICE 전문가이다. 사업은 △교육분과 △MICE분과 △기프트분과 등 3개 비즈니스 영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연내에 △ESG도입전략 컨설팅 △HRD(인력개발) 분과 △미디어분과를 추가해 ESG랩을 'ESG 비즈니스 토털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ESG랩은 ESG 교육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ESG교육사업본부'로 신설해 ESG경영 관련 특화된 기업 맟춤형 컨설팅 및 강사파견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PWC컨설팅·딜로이트 등과 연계된 ESG경영 전략 컨설팅 △기아대책, 이주민선교연합회 등 NGO(비정부기구)와 시민단체 연계 사회공헌 캠페인 △저먼서트·한국생산성본부 등 ESG인증 컨설팅 유관업체와 협력 'ESG비즈니스 얼라이언스'(가칭) 연내 출범 등을 전개해 ESG 이슈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신선과일·채소 생산·유통업체 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Fresh Del Monte Produce Inc.)는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내고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보고서에서 델몬트는 당초 설정했던 온실가스(GHG) 감축 목표를 오는 2030년 목표보다 훨씬 앞당겨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기후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28% 감축해 2030년까지 27.5%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생물 다양성 보호 및 확대를 추진해 온 델몬트는 과테말라·코스타리카에서 2016년 이후 나무 248만 7847그루를 심어 2025년까지 달성하려 했던 250만 그루 식수 목표의 99.5%를 완수했다. 델몬트는 올해 나무심기 활동을 다른 농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과 지역사회 공존에도 힘썼다. 델몬트는 생산 농산물을 수백만 명에게 제공하고, 농업지역에 거주하는 수백 명의 현지 근로자와 지역사회에도 건강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북미 바나나 선적을 위한 재사용 가능 플라스틱 용기(RPC)를 도입해 일회용종이 758톤, 플라스틱 5톤 이상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델몬트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아부 가잘레 회장은 “2023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행을 통해 환경 관리자로서 막중한 책임을 되새기게 됐다"며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델몬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웅진(대표 이수영)이 자체 개발한 딜러 관리 솔루션 WDMS를 기반으로 바이크(이륜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웅진 모빌리티 플랫폼의 핵심 솔루션인 WDMS는 △고객관리 △차량 판매 △A/S 정비 등 딜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현재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유명 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웅진이 2021년 BMW그룹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수행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자동차 전용 딜러 관리 시스템 MyDMS를 개발·출시했고,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바이크 버전 BMW모토라드 MyDMS를 선보였다. 웅진은 “BMW모토라드 MyDMS의 핵심 프로세스를 WDMS로, 인프라 영역을 AWS 클라우드로 구성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면서 “엄격한 개인정보영향평가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올인원 통합 매니지먼트 시스템 제공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2019년 WDMS를 첫 출시한 이후 딜러 관리 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웅진은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연매출 50% 이상 증가 성과를 거뒀고, 현재 일본·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정관장 홍삼, 식약처로부터 ‘혈당 조절 도움’ 기능성 인정

KGC인삼공사가 '홍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인삼공사는 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인삼공사는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뿐만 아니라 식후혈당과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 혈당값)가 감소된다는 점을 통해 밝혀냈다. 특히, GLP-1(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증가 등으로 인슐린 저항성, 당대사 조절 등 다양한 지표혈당을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홍삼에 대한 혈당 조절 기능성은 향후 3년 간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만 독점 사용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달 중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출시와 함께 혈당 관리 제품, 혈당 체지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선보인다. 박만수 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본부장은 “앞으로 정관장은 혁신적인 연구개발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홍삼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글로벌 종합 건강기업으로서 전 세계인의 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농심, ‘백산수 한정판’ 매출 2.15% 백혈병아동 기부

농심이 백혈병 소아암 아동 치료를 위한 먹는 샘물 '백산수' 한정판을 선보이고, 매출액 일부를 기부한다. 농심은 17일 백산수 한정판 제품을 올해 연말까지 판매하고, 해당 매출액의 2.15%를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 맞춰 기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백산수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개최했던 '제4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의 수상작 15편의 제품 패키지에 새긴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 2018년부터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 소아암 아동들이 비용 부담 없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약 340여 명 환아 가정에 매월 백산수 500㎖를 세 박스씩 보내주고 있다. 또한, 환아들에게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내는 '심심키트', 환아를 응원하며 걷는 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심심 트레킹', 임직원 단체헌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한정판이 백혈병 소아암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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