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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흥행 없는 극장가, 국내영화 ‘승부’·‘야당’ 선전 빛났다

올해 극장가가 흥행작 부재로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승부'와 '야당'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월26일 개봉한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 주연의 '승부'가 누적 관객 수 204만4000여 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흥행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1위는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301만 명), 2위는 '히트맨 2'(254만 명)이다. '승부'는 한국 바둑사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가 1990년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병헌과 유아인의 열연이 생명감을 불어넣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개봉 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 기세로 개봉 전 흥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며 지난 14일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을 달성했다. '승부'가 침체된 극장가 흥행에 물꼬를 트자 '야당'이 그 뒤를 이어받았다. 배우 강하늘과 유해진이 주연한 '야당'이 지난 24일 7만4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지난 16일 극장에 걸린 이후 줄곧 가장 많은 관객을 모으며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11만5000여 명이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야당'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30일 배우 이혜영이 킬러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파과'와 배우 마동석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하기 전까지 경쟁작이 없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강하늘이 그동안 보여준 반듯하고 건강한 청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맡아 처음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도전해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야당(강하늘 분)과 공생하는 검사(유해진), 마약 조직 소탕에 사활을 건 형사(박해준)가 얽히고설켜 부패한 권력층의 민낯을 까발려지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져 강한 통쾌함을 전한다. '야당'의 손익분기점(약 250만 명) 달성에 유일한 난관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꼽히지만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다.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지난해 11월 개봉작 '히든페이스'(101만 명)를 이미 넘어섰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iM뱅크,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영남대병원, 디지스트, 영남대, 대구대 소식

◇영천 천연식품, 경북도 농식품 수출 프런티어 기업으로 지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5일 신녕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천연식품이 '2025년 경북도 농식품 수출 프런티어 기업'으로 선정돼 지정서 및 동판을 전달받았다. 천연식품은 국내 최초로 현미식초를 개발한 업체로, 전통방식의 보리식초를 계승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또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명문장수기업'에도 경북 최초로 지정되어 영천시를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초를 물에 타 마시는 일본의 '와리' 문화와 잘 맞는 식초음료 PB상품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식초음료로 38만달러 가량을 수출했다. 이번 수출 프런티어 기업 선정으로 받은 상사업비 9000만원은 발효식초 숙성탱크 추가 설치에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연식품 임경만 대표는 “이번 농식품 수출 프런티어 기업 지정은 우리 기업이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및 영천시와 협력해 K-Food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농식품 수출의 선두주자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실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45회 임시회 기간인 23일 관내 4개 주요 사업장에 대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및 집행부 주요업무보고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주요 현안사업장을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집행부의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금호읍 일원의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단지로, 첨단 농업 인프라 구축 현황과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시설을 임대하는 청년농업인들이 향후 임대기간 종료 후, 사업비 부담으로 자립 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최대 현안사업장인 경마공원 조성 사업장을 찾아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발파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공사 현장 인근의 방치된 빈집 정비를 요청했으며, 나아가 주민들이 염원하는 세수확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와 한국마사회 측에 요청했다. 오후에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신녕면 일원 불법 폐기물 투기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한 정비와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우리 시 대표 명소인 보현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편의시설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낮은 이용료도 좋지만, 지역화페 환급 행사 등 각종 아이디어를 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었으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집행부와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 ....환전 고객 대상 골드바 추첨 증정 이벤트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5월 황금연휴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가 쌓이네! - 환전편 –'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iM뱅크는 이번 '환전'편 다음에는 '외화예금·해외송금편'으로 이어지는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외화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재환전 혜택도 동시 제공하는데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현찰 재환전 시 환전 금액의 30%(100만원 상당액 이하)에 대해 10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iM뱅크는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무료 재환전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환전 후 1개월 이내에 환전 영수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iM뱅크 영업점(대구국제공항 출장소 제외)을 방문하면 된다. iM뱅크는 다양한 외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미국 특화 송금 '해외송금 Lite 서비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iM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한 송금정보만으로 누구나 쉽게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50% 환율우대 또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해외은행 수수료 등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단돈 700원으로 송금할 수 있는 '미칠 송금' 이벤트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매일유업 경산공장,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매일유업 경산공장은 24일 매일유업 경산공장에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2026년 12월 31일까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매일유업은 자사 생산제품인 '엔요300'의 포장 박스 등에 안전문화 관련 메시지를 인쇄해 전국 판매점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또한, 통근버스 외부에 안전 메시지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같은 협력은 포장재 및 교통수단을 활용한 생활 속 안전문화 홍보로 국민의 안전 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안전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안전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지난 23일 한국혈액암협회와 공동주관하여 폐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폐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공개강좌는 폐암에 관한 치료 과정과 영양관리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폐암 환우 및 가족 90명이 참석했다. 신경철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공개강좌에는 서승연 영양사의 폐암 환우를 위한 영양관리, 이장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폐암의 수술 치료, 박재현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의 폐암의 방사선 치료, 안준홍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폐암의 항암 치료와 다학제 진료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환우들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는 2014년에 개원해 대구·경북 지역의 호흡기질환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폐암에 대한 다학제 진료클리닉을 운영해 각 전공분야별 교수들이 참여해 폐암 환우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신경철 센터장은 “앞으로도 권역 센터로써 지역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특히 폐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우분들을 위해 센터 의료진은 최선을 다해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천시, 농산물 가공창업 심화교육 수료식 개최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을 통해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농산물 가공 창업 심화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농산물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기초반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가공기술 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창업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포장재 개발과 온라인 유통 마케팅 등 이론뿐만 아니라 식품박람회 현장학습과 건조·추출가공 실습 등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을 통해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수료생에게는 농산물가공센터를 활용해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시설 사용 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가공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생산 및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춘 가공상품개발, 기술자문, 단계별 교육 추진 등 농가의 가공창업 코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성금 540만원 전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김선태 의장과 경산시의회 안문길 의장은 지난 24일 청송군의회를 방문해 청송군 산불피해 복구 성금 54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피해지역을 제외한 경북 17개 시·군의회 의장이 5개 조로 나눠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 의회를 방문하고 각 54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하신 이재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아진 성금이 이재민분들의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스트 연구진,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전극과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을 직접 연결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C-14(이하 '탄소-14') 기반 양자점을 전극에 삽입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의 결정성을 향상시키는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전력 출력의 안정성과 에너지 변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우주 탐사, 이식형 의료기기, 군사용 장비 등 장기 전력 자립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GIST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베타전지의 실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사례로, 극한 환경용 차세대 전력공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며 향후 소형화와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2024년 창의도전연구(N-HRHR)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Communications'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영남대 레슬링부, 전국레슬링대회 연속 종합우승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레슬링부가 또 한 번 전국 무대에서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의 종합우승에 이어, 지난 14일 전남 장흥군에서 개최된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단체 종합우승으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선수들은 전 체급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치며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74kg급에 출전한 김주영 선수(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92kg급 이유준 선수(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125kg급 하윤호 선수(특수체육교육과 4학년)가 각각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7kg급 신채환 선수(체육학부 4학년), 70kg급 문해민 선수(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그리고 79kg급 유제형 선수(체육학부 3학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65kg급 고정연 선수(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86kg급 황동진 선수(체육학부 4학년), 97kg급 구민준 선수(체육학부 3학년)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팀을 이끄는 김익희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일 새벽부터 야간까지 직접 훈련을 지도하며 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직 코치로 활동 중인 한현수 코치는 일반부 자유형 125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도자이자 현역 선수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익희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줘서 두 대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학 무대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대 최철영 대학원장, 제58대 전국대학원장협의회 회장 선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최철영 원장이 최근 개최된 전국대학원장협의회 총회에서 제58대 전국대학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1년이다. 전국대학원장협의회는 전국에 있는 154개 대학원의 협의체로서 대학원의 교육과 연구의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국내외 대학원 간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1973년 설립된 단체다. 최철영 원장은 “대학원협의회와 정부가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활발하게 정보를 교류해서 대학원이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에 직면한 교육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고등교육기관 지원의 중심을 중앙정부에서 지역정부로 전환하는 RISE(지역혁신대학지원체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월 3일 등장하게 될 새로운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에 혁신적인 대학원 지원 및 발전방안이 포함되도록 건의해 대학원 교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불황에 안마의자도 가성비 통했다…바디프랜드 팔콘 월 3천대 팔려

바디프랜드의 스테디셀러 시리즈 '팔콘' 시리즈가 출시 이래 월 평균 3000대 이상씩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헬스케어로봇 팔콘 시리즈 4종(팔콘, 팔콘S, 팔콘SV, 팔콘i)이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5만5000대를 넘어섰다. 시리즈 제품 중 안마의자 카테고리 내 순수 리뷰 수는 '팔콘S'가 가장 많고, 평점은 '팔콘'이 1위를 달리고 있다. 팔콘 시리즈는 지난 2023년 9월 출시한 '팔콘'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총 4종의 제품을 운영 중인 바디프랜드 스테디셀러 시리즈다. 바디프랜드의 독자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대중화를 목표로 출시된 헬스케어로봇으로, 동일 가격대의 국내 마사지체어 중 코어 근육과 하체를 스트레칭하며 마사지할 수 있는 제품은 팔콘 시리즈가 유일하다. 팔콘 시리즈는 기술력도 우월하지만 무엇보다 '가성비'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구매가 기준 팔콘 모델은 350만원, 팔콘S는 390만원, 팔콘SV는 430만원, 팔콘i 297만원이다. 이 가운데 오리지널 팔콘 제품은 최대 혜택 기준 월 1만원대로 렌탈이 가능하다. 파격적인 가격과 함께 콤팩트한 디자인 역시 팔콘 시리즈의 인기 비결이다. 바디프랜드는 “불황 속에서도 헬스케어가전 시장에서 헬스케어로봇 팔콘 시리즈의 인기는 시사하는 바다 크다"면서 “구매 진입장벽을 낮춰 폭넓은 수요를 창출해 헬스케어로봇의 대중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해외서 입소문 탄 K-라면 역수입…한국서도 통할까

해외에서 먼저 빛을 발한 수출용 K-라면들이 거꾸로 국내 출시되는 '역수입' 사례가 늘고 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24일 자체 글로벌 라면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3종(청크토마토·갈릭오일 파스타·머쉬룸크림 파스타)을 출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탱글은 당초 수출용 건면 브랜드였지만, 해외 간편식 시장 성장세와 건강관리 열풍 등을 반영해 국내외 통합 브랜드로 전환한 것이다. 23일부터는 지난해 10월 중국 시장 한정으로 선보였던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의 국내 판매도 본격화했다. 당시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성과에 힘입어 이번에 한국까지 판매 지역을 넓힌 것이다. 이 제품은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2년 만에 내놓은 불닭볶음면 신규 라인업으로, 고소한 코코넛밀크와 게살향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용과 수출용 각각 국가별 식품법 기준에 맞게 개발됐지만 맛은 큰 차이가 없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수출용은 봉지면 형태지만, 국내용의 경우 큰컵 형태의 용기면으로 내놓은 것이 차별점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가별 시장 특성을 고려해 판매 채널·상품 형태를 결정한다"면서 “최근 국내에서 용기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선 출시하게 됐고, 시장 반응에 따라 봉지면 확대 출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오뚜기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억개에 이르는 수출용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을 이달 초 국내에 들여왔다. 앞서 오뚜기가 중국·일본에서 판매하던 '허니머스타드소스 스모크'를 국내에서 '스모키허니머스타드'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적이 있지만, 라면 카테고리에서 수출용 제품을 역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은 올해까지 최근 3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만 46.3%에 이를 만큼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해 온 제품이다. 다만, 역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생겨날 만큼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국내 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고소한 치즈맛과 알싸한 매운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다. 치즈별첨스프을 적용해 치즈 풍미를 강조했으며, 여기에 하바네로 맛의 양념소스도 추가해 스코빌지수(맵기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 기준 4500SHU의 매운맛을 자랑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봉지 제품으로만 판매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용기면으로 선보인다"며 “맛이나 맵기의 경우 수출용과 국내용 모두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강원 방문의 해, “봄바람 따라 걷는 길, 횡성과 양구에서 만나는 5월의 축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선정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5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횡성군과 양구군에서는 봄의 절정을 맞은 5월 다채로운 지역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횡성군에서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횡성호수길축제'가 개최된다. 아름다운 횡성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쉼'을 주제로 한 자연친화적 행사다. 횡성호를 따라 조성된 총 6개 구간의 '횡성 호수길'은 드넓은 호수 풍경과 울창한 숲, 부드러운 흙길이 어우러진 걷기 명소로 손꼽히며, 이번 축제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오면 감동 걷기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5구간인 '가족길'(9㎞)은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회귀형 코스로, '망향의 동산'을 출발점으로 시작해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A코스와 원시림이 우거진 오솔길이 이어지는 B코스로 나뉜다. A코스에는 그림 같은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는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걷는 내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해주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B코스는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살아있는 은사시나무 군락지와 횡성호 쉼터 전망대를 지나며 환상적인 숲속 산책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에는 호수길 5구간과 풍수원 유물전시관의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횡성낭만택시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웰리힐리파크'는 최대 77%까지 할인된 특가 프로모션 상품을 5월 18일까지 제공한다. 해당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다. 또한 횡성의 대표 먹거리인 횡성한우, 더덕, 안흥찐빵 등 지역 특산물도 축제 현장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100년 역사의 풍수원성당, 국내 최장 길이인 2.4㎞의 횡성루지체험장,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전시관 등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명소들도 가까이 있어 축제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깊은 산골의 청정자연을 간직한 양구군에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양구 곰취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럭키 곰취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곰취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을 지닌 봄나물로,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양구는 전국 최대 곰취 생산지로 해발고도가 높은 서늘한 기후 덕분에 곰취 특유의 향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곰취는 봄철 입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피로회복과 항암 효과, 혈액순환 개선, 기침 및 천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취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푸드 체험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행사, 3일간 이어지는 화려한 불꽃쇼까지 양구만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주변 관공지도 빼놓을 수 없다. 양구수목원은 15만 송이 튤립이 장관을 이룬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인공습지 한반도섬, 사계절 꽃이 피는 파로호꽃섬, 그리고 세계적 화가 박수근의 예술혼이 담긴 박수근미술관 등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며 더욱 풍성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양구군 역시 곰취축제 현장에서 관광지 입장권 및 기념품을 증정하는 홍보 이벤트와 함께, 시티투어 이용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입장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족, 연인과 함께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로 도달 가능한 횡성과 양구에서 자연과 문화, 맛과 재미가 어우러진 5월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카누 바리스타 “집에서 프리미엄 커피 즐기세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면서 캡슐커피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커피 제조의 편리함과 카페 커피 가격 대비 높은 가성비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국내 커피음료 대표기업 동서식품이 지난 2023년 상반기 홈카페족을 위한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선보이고 캡슐커피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의 집합체인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프리미엄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누 바리스타는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까지 로스팅 강도에 따른 캡슐 종류에 디카페인·싱글오리진을 포함해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싱글 오리진의 경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을 더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신제품 △카누 이터널 마운틴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도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다크 로스팅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진한 초콜릿 풍미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의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캡슐커피의 맛을 창출해 줄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이 적용돼 언제나 일정한 추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커피의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머신 모델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어반' △단순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 사이즈의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디자인의 우수성과 사용자 친화적인 작동법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카테고리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동서식품은 바리스타 캡슐커피 팝업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 한 달 간 서울지하철 7호선 자양역 내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데 이어 7~8월 한 달간 스타필드 고양점과 하남점에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매장을 차례로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앙그룹, 2026~2032년 올림픽·월드컵 공동중계 사업자 공개입찰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의 한국 내 독점중계권을 획득한 중앙그룹이 공동중계 방송권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 중앙그룹이 국내 독점중계권을 획득한 올림픽 및 월드컵 일정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26년 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FIFA 월드컵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공동개최 FIFA 월드컵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2032년 호주 브리즈번 하계올림픽 등 6개 행사이다. 중앙그룹 계열 종합편성채널 JTBC와 JTBC 계열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이들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중계 방송권자 선정 공개입찰은 더 많은 플랫폼을 통해 해외스포츠 빅이벤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으로, 중앙그룹은 JTBC와 함께 올림픽·월드컵을 공동 중계할 TV 방송권자는 물론 뉴미디어 사업자까지 확대해 협력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입찰 접수일은 25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이며, 올림픽과 월드컵의 원활한 중계 방송 사업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 운영 업체라면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가 가능하다. 자세한 입찰 내용은 중앙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공동중계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은 보다 다양한 경로로 국가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투어’ 운행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 이지(EG)투어는 도내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 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 포천·가평 노선은 힐링·체험을 테마로 아침고요수목원, 농장체험, 포천아트밸리를 경유한다. 농장 체험은 시기에 따라 딸기 또는 사과 농장에 방문한다. 이천·여주 노선은 역사·체험을 주제로 세종대왕릉, 도자예술마을, 남한산성을 경유하며 중식으로는 이천 쌀밥정식이 제공되고 도자예술마을에서는 머그컵 그리기 체험이 포함된다. 파주 노선은 DMZ(비무장지대)·평화를 테마로 임진각, 캠프그리브스, 평화DMZ투어(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를, 김포 노선은 평화·먹거리를 테마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김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한옥마을을 각각 방문한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 후 직접 만든 고추장을 올린 비빔밥을 맛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원·화성·광명 노선은 해상·핫플레이스를 테마로 탄도항 서해랑케이블카, 수원 스타필드, 광명동굴을 찾는다. 모든 노선은 서울(홍대입구역·남산예장공영주차장·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행을 즐기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일 투어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최소 65달러부터 최대 77달러까지이며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플랫폼(OTA)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trip.com), 겟유얼가이드(getyourguide)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지(EG)투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경기도를 보다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만의 매력을 담은 관광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이지(EG)투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경기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지(EG)투어는 '쉽고 재밌게 즐기는 경기도 여행(Easy to Enjoy Gyeonggi)'이라는 뜻으로 경기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일일 여행상품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년 운행을 시작했다. sih31@ekn.kr

[포커스] 양주관아지, 역사문화관광유산 핫플로 진화중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밤이면 기와지붕 사이로 은은한 조명이 피어나고, 낮이면 고즈넉한 전각 아래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때 조선시대 목사가 근엄하게 집무하던 관아 마당에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흐르며 일상이 역사를 품는다. '양주관아지', 박제가 되지 않고 오늘날 문화자산으로 그리고 내일의 명소로서 “어서 오라" 손짓한다. 지금 양주관아지는 현재와 과거가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조선의 숨결을 품은 양주관아지가 새로운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양주시는 조선시대 관청 유적인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에 나서며 시민 일상 속으로 역사와 문화가 스며들게 하는 '양주관아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근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과 양주향교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다. 4월1일, 양주관아지에 '상설 체험존'이 개방되며 역사 체험의 장이 더욱 풍성해졌다. 대표 콘텐츠인 '양주목 발굴체험장'에서 어린이는 발굴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유물을 찾아내고 퍼즐을 맞추며 양주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내아 놀이터'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고누 △쌍륙 △공기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방문자센터에는 양주 대모산성 쌓기를 비롯해 △유물 접합 △VR 체험 등 몰입형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한 한복을 대여해 전통 의상을 입고 양주관아지를 거니는 체험도 가능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기억을 선사한다. 특히 '옥사 체험존'은 △형틀 △포토존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조선시대 형벌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로 호응도가 높다. 양주관아지는 이제 연간 5만명 이상 찾는 역사-문화공간이 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전통 다례를 경험할 수 있는 '양주목사의 찻집'에선 정조가 신하에게 하사했던 제호탕과 정조의 다례 기록에 등장하는 인삼차를 맛볼 수 있으며, '양주목사를 만나다'는 미션형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양주관아지 일원 탐방 프로그램인 '양주관아야 놀자'에선 양주관아지 일원을 탐방하며 △어사대비 방향제 만들기 △캘리그라피 부채 △목판 찍기 △전통 금박 서표 제작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직접 만든 작품은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함께 양주관아지 한 바퀴'는 △대북 치기 △화살 쏘기 △퍼즐 맞추기 △별산대 탈 만들기 △다과 만들기 등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해가 지면 양주관아지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전각과 담장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이 고즈넉한 조선의 정취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를 제공한다. 양주시는 단순한 조명 연출에 그치지 않고 야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그 덕에 양주관아지 인근 카페 및 음식점 등에서 야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방문객에게는 양주형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장기 불황 속에 단비와 매출 증대를 안겨주게 됐다. kkjoo0912@ekn.kr

중기중앙회, 유통 대·중기 상생 ‘온·오프 품평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통 대·중소기업 상생사업인 '2025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에는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애경) 등 5대 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11번가, 롯데쇼핑e커머스, 우아한형제들, 우체국쇼핑, 쿠팡, 홈앤쇼핑 등 12개 유통 대기업들이 참가했다. 유통 중소기업들도 서류 심사를 통과한 식품, 생활용품, 헬스&뷰티, 패션잡화 등 부문 제조사 73곳이 대거 참가해 대형 유통사 MD(상품기획) 담당자와 상담을 진행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품평회 이후 추가 상담을 거쳐 대형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중소기업들은 수수료 우대, 팝업 행사 참여,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입점 같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성원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품평회는 유통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오가며 중소기업과 유통 대기업이 직접 만나 상품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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