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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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 달 앞’…식품·외식업계, 대목 잡기 시동

오는 11월 14일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도 대목 잡기를 위한 마케팅 전개에 한창이다. 수험생 응원을 위한 한정판 제품·굿즈(MD)를 출시하거나 증정 행사를 여는 등 수능 특수 공략에 분주하다. 13일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에 따르면, 채널별로 오는 14일 전국 매장, 16일 온라인 채널 각각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활용한 푸드, MD를 출시한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카드 패키지 2종(클로버 쿠키 카드, 클로버 베어리 쿠키 카드), 클로버 샌드 쿠키 1종이다. 카드 패키지에는 네잎클로버 모양 쿠키와 네잎클로버를 들고 있는 베어리스타 쿠키가 들어있다. 클로버 샌드 쿠키는 버터 카라멜·다크 카라멜 2종으로, 16일부터 온라인 주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채널 단독으로 보온 도시락 2종과 각인 보온병 3종, 키체인 등 수능 MD도 판매한다. 14일 오전 11시 SSG닷컴의 라이브 쇼핑을 통해 최초 공개한 뒤 16일부터 스타벅스 앱(App)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 선물하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지난달 내놓은 '돌체 핑거 초콜릿'과 '스타벅스 너티 쿠키 틴 세트', '파베 초콜릿 밀크티' 등도 수능 기프트 상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특히, 돌체 핑거 초콜릿은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 재고를 지속 확보해 오는 11월 초부터 원활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최근 수능대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홈런볼 수능 에디션' 3종을 내놓았다. 다음 달까지 구매 가능한 이번 수능 한정판은 전국 편의점을 통해 51만 봉지만 선보인다. 2025년 수능 응시자 인원인 51만명에 맞춘 것이다. 패키지도 수능 콘셉트에 맞춰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야구 유니폼 대신 교복을 입은 홈런볼 브랜드 마스코트 '로(Ro)'와 함께 △합격 △대박 △정답 등 수능 응원 문구도 더했다. 고3 수험생 응원을 위해 간식 증정 행사를 전개하는 업체도 눈길을 끈다. 남양유업은 오는 14일까지 자사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댓글에 학교와 반을 적으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총 20개교를 선정한 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를 증정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GF리테일, 국가유공자∙제대군인 편의점 창업 지원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제대군인 대상으로 편의점 창업 지원 제도를 펼친다. 국가보훈부는 재향군인의 날(10월 8일)을 기념해 지난 7~11일을 '2024년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들에 대한 보훈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BGF리테일도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국가유공자, 제대군인들의 편의점 점포 개점에 필요한 가입비 일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제도를 통해 CU 개점 시 필요한 비용 가운데 200만원을 면제해준다. 약 55만 명의 국가유공자와 8만 명의 제대 군인들을 비롯해 직계 가족들도 창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대 군인은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다. 3년 이내 전역한 의무복무 제대 군인 중 국가보훈부 장관이 해당 제도 지원 필요성을 인정해준 장병들, 취업맞춤특기병이나 저소득 모범 장병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창업 희망자에게 CU 운영 우수점 견학 프로그램 기회도 제공한다. 운영 우수 가맹점에 방문해 창업, 점포 운영과 관련한 문의 사항 등을 가맹점주에게 문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CU 고객센터 또는 전국 지역별 CU 창업 상담 담당자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과 국가보훈부는 이번 창업 지원 제도 시행 이후로도 3.1절, 광복절 등 보훈기념일에 맞춰 공동 캠페인을 펼쳐 보훈 문화 인식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조순종 BGF리테일 운영지원팀장은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국가와 국민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내 보훈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금통위 금리인하 결정에 中企업계 “환영”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38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공식 성명을 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었다"며 “이로 인해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80%의 중소기업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던 만큼 금융당국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중기중앙회는 “아무쪼록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투자와 소비가 확대되어,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중소기업계도 그동안 고금리로 미뤄둔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휴젤, 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균주 절취 없었다” 美 ITC 최종심결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TC는 10일(현지시간) 지난 6월 10일에 있었던 예비 심결을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ITC는 예비 심결에서 “메디톡스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이번 사안을 제소했으며 이번 최종 심결로 해당 ITC 조사는 종료됐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에 근거가 없음이 ITC 최종 판결을 통해 밝혀지면서 휴젤의 미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휴젤은 앞으로도 기업 신뢰도 및 주주가치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다이슨, K-카본 필터로 성능 높인 공기청정기 국내 출시

다이슨이 기존보다 더 많은 이산화질소(NO₂)를 제거 가능한 K-카본 필터를 새롭게 탑재한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를 국내 출시했다. 11일 다이슨에 따르면,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기존 제품에 더 많은 이산화질소(NO₂)를 제거할 수 있는 K-카본 필터를 새로 탑재해 업그레이드한 기기이다. K-카본 필터는 탄산칼륨(K₂CO₃)이 포함돼 가정 내 오염 물질이자 잠재적 유해 물질인 이산화질소(NO2)를 50% 더 많이 제거 가능하다고 다이슨은 소개했다. 또한,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에는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헤파(HEPA) H13등급 충족 필터가 탑재됐다. 신제품은 5리터 탱크를 사용해 최대 36시간 동안 가습이 가능하다. 다이슨 관계자는 “환절기 공기 질 관리와 적정 습도 유지를 통한 피부 보습에 공기청정기 사용이 효과적"이라며 “제품 사용 후 3시간 이후 피부 보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는 화이트·골드와 니켈·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소비자가격은 129만원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티메프 피해 셀러 “구영배 대표 구속수사 반드시 필요”

티메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검은우산 비대위)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영상 기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의 기각일뿐 범죄 사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의 꼼꼼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죄 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전날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계열사 대표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몬·위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 보면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경위,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구 대표가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작다고 봤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메디피스, 사람·동물·환경 통합 ‘원 헬스’ 방향 모색

글로벌 보건의료 NGO 단체인 메디피스(이사장 채종일·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오는 15일 메디피스 대회의실에서 '원 헬스(One Health)' 세미나를 연다. 원 헬스는 인간, 동물, 생태계 등의 연계 속에서 최적의 건강을 모두에게 실현하기 위한 다학제 접근을 뜻한다. 감염, 전염병, 위생, 환경 위생, 만성 질환, 식품 등의 다양한 측면을 포함한다. 의사, 수의사, 공중보건전문가, 환경위생전문가 같은 직역을 하나로 협력하게 만들 수 있다. 기생충 및 열대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채종일 이사장은 “원헬스는 이제 사람, 동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국제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전염병 관리와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채 이사장은 “특히 뎅기열과 렙토스피라 같은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대응방안을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원헬스의 개념부터 실질적 적용 사례까지 심도 있게 살펴보고, 미래 감염병 관리를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과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채 이사장은 “단순한 이론적 토론을 넘어, 국제 보건 및 인도주의 활동에 '원 헬스적' 접근을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원 헬스의 개념, 필요성 및 접근 방법(유한상 서울대 교수) △여대성 매개체 질환:뎅기열, 렙토스피라(황응수 서울대 교수) △원 헬스 관점에서 본 야생동물의 역할과 실질적 응용(최성춘 충북대 교수) 발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핫트렌드] MZ세대 달리기 열풍…‘펀러닝족’ 잡아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럿이 달리기를 즐기는 '러닝 크루(Running Crew) 트렌드'가 뜨면서 '펀(fun) 러닝족'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러닝 트렌드 확산에 스포츠 브랜드들도 세분화된 러너 취향을 고려한 기능성 러닝화를 출시하거나 특화매장까지 선보이며 펀 러닝족을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록에 구애받지 않고 러닝의 즐거움을 즐기는 펀(FUN) 러닝족이 늘고 있다. 특히, 동호회 성격의 러닝 크루 모임 참여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현상으로 발전하면서 MZ세대의 취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러닝 열풍이 부는 만큼 필수 아이템인 러닝화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닝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성능 기준으로 입문용부터 월드클래스까지 분류한 '2024 러닝화 계급도'도 퍼지는 등 개인별 선호도 다양화되는 양상이다. 시장 흐름을 반영해 주요 스포츠 브랜드도 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러닝화를 쏟아내고 있다. 스케쳐스 코리아는 올 가을 시즌 주력 제품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운 '맥스쿠셔닝 프로펄션'을 출시했다. 접지력 등 내구성을 강화한 고무 밑창에 더해 충격 흡수를 고려해 초경량 밑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 쿨 고가매트와 같은 안창을 넣어 통기성도 살렸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도 최근 로드 러닝에 최적화된 러닝화 '매그맥스 나이트로'를 선보였다. 최첨단 소재에 질소를 주입해 기존 폼 대비 반발력과 추진력을 높인 신형 나이트로폼을 사용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달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화이트·블랙 색상 2종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일상과 운동 시 모두 착용 가능한 '안다르 제트플라이'를 내놓았다.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와 함께 충격 흡수 기능이 탁월한 자체 개발 밑창으로 부상 위험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러닝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곳곳에서 특화 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러닝화 '하이퍼 러시 1.027'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동구 굿러너컴퍼니 서울숲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팝업 매장에선 하이퍼 러시 1.027를 포함해 다양한 러닝화를 전시한다. 매장 방문 시 전문가로부터 신제품 특징을 안내 받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경품 추첨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러너들에게 프로-스펙스가 후원하는 2025 서울하프마라톤 참가권도 증정한다. 백화점·멀티숍 등 유통업체도 일부 점포를 러닝 특화 매장으로 꾸리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하남점 내 기존 나이키 매장 규모를 3.5배 키운 '나이키 라이즈' 매장으로 새 단장하고, 신규 러닝·트레이닝 카테고리 제품을 대폭 들여왔다. 이달 중 광주신세계와 김해점에 각각 뉴발란스 초대형 규모 매장인 '메가샵'도 개점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신세계광주 뉴발란스 메가샵의 경우 '퓨어셀 SC 트레이너' 등 인기 모델을 단독 출시하는 러닝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다. ABC마트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서울 중구 명동에 러닝 특화형 첫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개점했다. 이곳은 입문자부터 전문 러너까지 폭 넓은 상품 구색과 함께 최적화된 러닝화 구매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아트핏'도 제공한다. 이처럼 러닝이 대세 스포츠로 주목받는 이유는 큰 초기 비용이 들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아서다. 당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보다 실외 운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저소비 코어' 트렌드와 맞물리며 기폭제가 됐다. 관련 제품 수요도 점차 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3조1300억원이던 국내 운동화 시장은 지난해 4조원까지 규모를 불렸다. 이 가운데 러닝화 규모만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러닝은 골프·테니스 등과 달리 고가 장비를 요구하지 않는 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부산 3대 명물 빵을 로켓배송으로…쿠팡 ‘옵스’ 인기몰이

부산 3대 빵집 중 하나로 꼽히는 30년 전통의 인기 베이커리 '옵스(OPS)'가 최근 온라인직거래(자사몰 제외) 최초로 쿠팡에 입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주부터 쿠팡에 입점한 옵스는 부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신선한 재료와 정통 제빵 기술로 유명하다. 1989년 부산 남천동에서 '삼익제과'로 출발해 고품질의 빵과 정통 프랑스식 베이킹을 선보이며 지역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후 부산을 넘어 롯데백화점 인천점·소공점 등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잡았다. 이후에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맛집 중 하나로 유명세를 타며, 제과점 자체가 부산의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삼익제과는 입소문을 타자 옵스로 이름을 바꿨는데 '옵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풍요의 여신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우리 모두의 평화로운 미소(Our Peaceful Smile)'를 위해 옵스가 만든 빵과 과자로 직원, 고객,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평화로워지기를 바라는 창업주의 생각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옵스는 셰프들이 재료를 직접 엄선하고 가공하는 전통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2002년에는 한국산업안전공단 클린사업장, 2005년에는 부산시 지정 제과제빵 부분 APEC 공식업소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부산 및 수도권까지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옵스의 공식 홈페이지(자사몰)를 통해서만 온라인 주문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는 쿠팡 로켓프레시로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에 로켓프레시로 먼저 선보이는 옵스 제품은 대표 상품인 '학원전' 3종으로 △스옵스 학원전 케이크 미니버스 3개입(7500원) △스옵스 학원전 케이크 부산 10개입(2만3000원) △스옵스 학원전 케이크 20개(4만6000원)이다. 옵스 학원전은 '학원 가기전에 먹는 빵'이라는 콘셉트 제품이다. 학원 가기 전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맛있고 간편한 간식을 담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드러운 식감의 카스텔라 형태 빵으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벌꿀이 들어가 크게 달지 않으면서도 깊은 단맛을 낸다. 특히 개별 포장이 돼어 있어 휴대가 용이해 바쁜 일상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챙길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HECK-IN 호텔] 한강뷰 테니스, 올리브농장 피크닉…특급호텔 가을은 특별하다

가을산이 울긋불긋 단풍색으로 치장하는 가을 시즌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아웃도어 체험활동을 내세운 숙박 패키지로 고객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야외 활동성이 강한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올리브농장 체험, 테니스·골프 등 아웃도어 활동을 추가한 숙박 패키지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최근 신규 프로그램인 '제주 올리브 팜 투어'가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 봄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아트 투어인 '필 더 아트'도 다시 운영한다. 오는 31일까지 운영하는 '제주 올리브 팜 투어'는 지중해 국가에서 주로 재배되는 올리브를 제주에서 직접 만나보고 맛보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장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올리브 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허브 관찰 △제주산 올리브 오일 및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 올리브 강국의 오일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 타임' △직접 딴 허브를 이용한 올리브 마리네이드 만들기 △제주신라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올리브 페스토와 빵을 곁들인 피크닉 시간 등으로 구성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또한, 제주지역 저지리에 조성된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을 구경하며 작업실에서 작가와 감상을 나누고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필 더 아트'도 산책하기 좋은 가을에 적합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필 더 아트'는 11월 30일까지 투숙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도 스포츠 활동이 주목받는 가을을 맞아 프리미엄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윙 인투 럭셔리' 패키지를 내놓았다. 해당 패키지는 최첨단 골프 레슨 및 스크린 연습장인 'TGX 골프 아카데미 코엑스' 연습 타석 1회(60분) 이용권 2매 혜택이 포함돼 최신 기술과 장비를 통해 몰입감 있는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에서의 조식 뷔페 2인 혜택을 비롯해 선택한 객실 등급에 따라 레드와인, 스낵, 과일 등을 객실에 제공하는 '스테이 딜라이트'와 1914 라운지앤바에서 칵테일, 위스키, 맥주 등 원하는 주류를 선택해 카나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914 팰리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테니스 열풍을 탄 2030세대 애호가들을 겨냥해 '테캉스'(테니스+호캉스) 패키지를 마련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인 '프리한19'에 테니스 시설인 '테네즈 파크'가 송출되며 2030 세대의 패키지 예약률이 급증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호텔 관계자는 귀띔했다. 그랜더 워커힐 서울의 테캉스 패키지 '스윙 앳 테네즈 파크'는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2·4인 인원 수에 따라 패키지 혜택이 상이하다. 그랜드 4인 패키지는 체크아웃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테네즈 파크 2시간 이용과 클럽 라운지 이용,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포함했다. 더글라스 2인 패키지는 체크인 당일 테네즈 파크 이용 혜택과 더글라스 라운지 베네핏으로 마련했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시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야외 테니스 코트 '테네즈 파크'를 재단장해 개장했다"며 “최근 방송을 탄 데 더해, 시원한 한강뷰를 바라보며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점이 테니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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