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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업계 위생 1위 버거킹, 비결은 ‘국제기준’ 맞춘 눈높이

버거킹이 국내 햄버거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위생 등급을 유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재료 수급부터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2025년 프랜차이즈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현황'에서 햄버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 인증을 받았다. 버거킹은 전체 484개 매장 중 90.5%인 438개 매장이 인증을 획득했다. 버거킹 측은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배송,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버거킹은 원재료 수급 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육류는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기준을 충족하고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도축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양배추 등 채소류는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획득한 농가에서만 조달하고 있다. 제조 단계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GFSI 기준 등 국내외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공 업체와 협력할 뿐 아니라, 버거킹 글로벌 본사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사 등록부터 제품 승인, 품질 감사까지의 모든 절차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급을 중단하고 후속 조치를 시행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국제 식품안전관리자 자격증 '서브세이프(ServSafe)'를 보유한 관리자가 최소 1명 이상 상주하며, 하루 2회 이상 조리 온도, 유통기한,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모든 조리와 운영은 문서화된 표준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 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거킹은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위생 관리 체계를 다중으로 검증하고 있다. 전문 심사기관 NSF Korea를 통해 생산공장과 배송센터의 정기 감사를 실시하고, 식약처 인정 분석기관인 SGS와 함께 분기마다 주요 원재료를 대상으로 미생물, 유해 물질, 이물질 등 다양한 항목의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20개 매장에 대한 식품위생법 및 RBI 위생 기준 점검을 통해 최고 수준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식품 안전은 브랜드의 신뢰와 직결되는 타협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며, “고객이 버거킹의 제품을 먹을 때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위생 기준을 유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 자서전 영문판 출간

동원그룹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Sailing Through Life's Storms)' 영문판이 출간됐다. 21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이 지난 4월 출간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대한민국 해양산업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자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 극복 경험을 담은 경영 에세이다. 책에는 바다로 향한 청년 김재철의 과감한 도전, 목숨을 건 항해 속에서 다진 사생관(死生觀), 정도경영의 원칙, 기업가 정신 등이 담겼다. 이 책은 창업 1세대의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삶에 대한 통찰과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진솔하게 담겨 화제를 모았고, 출간 한 달 만에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강남 교보문고에서 두 차례 열린 출판 강연회에는 총 500여 명이 참석해 김 명예회장의 도전을 담은 혜안을 공유했다. 김 명예회장은 원양어선 한 척으로 시작해 현재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기업인이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핵심 사업을 아우르며 1만8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생활산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명예회장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영문판을 출간했다"며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전 세계의 청년들이 '가슴 뛰는 도전'을 하길 바라는 김 명예회장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식음료기업 일화, 권형중 신임 대표 취임

탄산음료 '맥콜' 제조사 일화는 권형중 신임 대표가 21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 EY를 시작으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삼일PwC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0년 일화에 합류해 감사, 경영전략본부장 등 핵심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회사의 경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권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일화는 반세기 동안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해왔다"며 “앞으로도 화합을 통해 단단한 조직을 만들고,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화는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ESG 경영을 강화하며, 조직 안정과 미래 성장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 대표는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칠 때 일화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U, “간편 결제 수단 통합” CU페이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25일 자체 앱 포켓CU의 간편결제 통합 서비스 'CU페이'를 선보인다. CU페이는 기존 포켓CU에서 CU머니, 간편결제 계좌·카드로 나뉘어 있던 간편결제 수단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다. 결제 수단별로 적용됐던 할인 혜택이 한 번에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CU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CU페이로 약 200종의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또는 증정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금미옥, 애플하우스, 악어떡볶이 총 7종을 1+1으로 판매한다. 라라스윗 파인트 12종은 덤 증정 행사에 10% 추가 할인도 실시한다. CU페이 계좌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도 추가 적립된다. VIP 고객은 기존 2%에서 최대 3%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CU페이로 결제 시 +1 상품을 키핑하면 증정품 유효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두 배 연장해준다. 포켓CU에서 CU페이를 처음 등록하고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0원 CU금액권도 증정한다. 이 밖에 CU는 키핑 서비스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포켓CU 홈 메인 화면에 '키핑 보관함'을 신설해 보관 중인 상품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기존 오프라인 구매 시에만 발급했던 CU키핑도 온라인 배달, 픽업까지 확대한다. 박병호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 팀장은 “CU페이 출시는 간편결제 통합을 통한 결제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전용 혜택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사적 AI 전환 본격화”…롯데 유통군, 미래 비전 제시

롯데그룹 유통군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롯데 유통군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롯데 유통군은 '에이전틱 AI'와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전환(AI Transformation)' 추진을 공식화한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AI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AI다.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는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시켜 조직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자동화를 구현한 AI 운영 모델이다. 이날 롯데 유통군 AI 전담 조직인 라일락(LaiLAC)센터를 통해 '라일락 블루밍 인투 더 에이전틱 AI, 나우(LaiLAC Blooming into the Agentic AI, Now)'를 슬로건으로 한 롯데 유통군의 AI 기반 유통 혁신 비전도 제시한다. 롯데 유통군은 쇼핑,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로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쇼핑 에이전틱 AI는 고객 취향과 관심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MD 에이전틱 AI는 상품 가격과 구색 설정 등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운영 에이전틱 AI는 AI 기반의 재고 관리와 발주를 최적화하며, 경영지원 에이전틱 AI는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 유통군은 여러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적 AI 운영 체계인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 IT 및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확보와 자원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HR, 마케팅, 고객 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의 자율적 수행과 부서간 협업 자동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AI 컨퍼런스'를 계기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필수로 규정하고, AI를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의 교육으로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AI를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에이전틱 AI 구축으로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DNA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 롯데 유통군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작년보다 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원 환급”…‘상생페이백’ 내달 시행

정부가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상생페이백 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상생페이백은 오는 9~11월 카드 지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큰 경우, 증가분의 20%(1인당 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소비 진작과 취약상권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고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3700억원을 확보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생페이백의 신청·지급 및 사용 등의 계획을 담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 신청 대상은 지난해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로 소비한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국민 및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국내 입국 후 90일을 초과해 체류할 목적으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페이백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을 해야 하지만, 별도의 소비 실적 증빙은 필요하지 않다. 페이백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카드소비액 산정에 포함되는 사용처는 연매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보다는 대폭 늘어났다.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중형 규모의 슈퍼마켓, 제과점 등을 비롯해 영화관과 놀이시설 등에서 사용한 금액도 산정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다만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 전자제품 등 직영매장,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은 제외됐다. 온라인과 배달앱(만나서 결제 제외)의 경우 카드사에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산정대상에서 제외됐고, 소상공인 매장이더라도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 등에서 카드결제를 하면 소비액에서 제외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비 진작 및 중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상생페이백 사업을 마련했다"며 “별도의 신청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한 분이라도 누락이 되는 분들이 없도록 정책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상생페이백의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만약 9월 카드 소비액이 130만원이라면 얼마를 페이백 받을 수 있나. ▲전년도보다 늘어난 금액으로 환급액을 책정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 가령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이 100만원인 사람이 올해 10월 130만원을 사용했다면, 증가액 30만원의 20%인 6만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사용처 차이는 무엇인가. ▲상생페이백은 소비쿠폰과 달리 지역 제한이 없고,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중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한 금액도 실적에 포함된다. 상생페이백은 국내 및 해외 대기업 브랜드 프랜차이즈 '직영점'만 소비실적에서 제외되고, 가맹점에서의 사용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와 상생페이백 산정에 포함되는 사용처가 다르다보니 혼란이 있을 것 같다. 소비자 입장에서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정부가 포맷을 제공하고 개별 사업자가 이를 인쇄해 스티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해당 스티커를 보고 상생페이백 소비 인정 사용처를 식별할 수 있다. -소비액 인정 사용처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도 포함됐던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극장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너무 어렵다보니 포함하게 됐다. -11월에 페이백을 신청했는데, 9~10월 소비실적에 대한 페이백도 받을 수 있나. ▲11월 30일까지 신청했고, 9~10월에 소비증가분이 있다면 해당 월의 페이백을 소급해서 지급한다. -카드 소비실적과 페이백 금액은 어떻게 확인하나.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본인인증 후 소비실적 및 페이백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9월 15일 신청자 기준, 신청완료 후 2일이 지난 9월 17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페이백을 지급받은 후 카드결제를 취소하면 어떻게 되나. ▲다음 달 지급받을 페이백이 있는 경우, 해당 지급액에서 환수액만큼 차감한다. 페이백이 끝난 상황이라면 페이백 잔액에서 차감하고,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환수액만큼 충전이 되도록 한다. 또 최종 미납 환수액에 대해 전자고지서 발급을 통해 환수계좌로 납부하는 방법도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생건 ‘더후’, 두피케어 통해 브랜드 상징성 강화

국내 대표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의 궁중 한방 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가 그동안 주력해온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두피케어로 영역을 넓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더후는 출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 두피케어 카테고리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의 매출 상승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최근 두피 노화와 탈모 증상을 함께 관리하는 '더후 후스파 스칼프 안티에이징 앤 헤어 리프팅 샴푸'와 '더후 후스파 에센스 린스'를 출시했다. 더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두피케어 라인이다. 이번 두피케어 제품에는 더후가 22년 동안 한국 고전의 궁중 비방(祕方)과 현대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으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발휘한 실력과 노하우를 담았다. 브랜드가 내세우는 '궁중 뷰티' 상징성과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며 궁중에서 전래된 두피 및 모발 관리의 지혜를 현대 두피 과학과 접목해 완성했다. 대표 제품인 샴푸는 총 4단계에 걸쳐 두피 및 모발 케어 솔루션으로 두피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선사한다. 제품에 함유된 비오틴, 폴리페놀, 두피탄력증진 특허 성분은 두피 탄력과 헤어라인 치밀도 등을 개선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제공한다. 헤어(뿌리)볼륨증진 특허 성분은 높은 습도와 강한 바람, 모자 착용 시에도 뿌리 볼륨을 유지해준다. 용기는 더후 스킨케어 제품과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골드 컬러의 그래픽과 고전적인 문양을 넣고, 린스의 경우 펌프 캡을 금색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후는 오랜 전통으로 '궁중 뷰티'를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중장년층은 물론 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후가 새롭게 시도하는 두피케어 제품에 대해서도 신뢰감이 자연스레 생기고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후광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LG생활건강은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두피케어 제품에 더후의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기술을 접목해 이전과 다른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피케어 영역에서 K-뷰티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국내서도 위고비-마운자로 경쟁 시작…한미약품 ‘참전 채비’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앞서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마운자로 출시에 앞서 가격인하로 대응하고 있지만,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마운자로의 출시를 기점으로 위고비 독주체제가 굳어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일라이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업체들을 통해 이날부터 국내 유통이 시작됐다. 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 역시 자사 온라인 유통 플랫폼 '미소몰닷컴'을 통해 마운자로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운자로는 국내 두 번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2.5㎎ 및 5㎎/0.5㎖ 제품이 처방된다. 도매가격은 용량별로 각각 28만원(2.5㎎ 4주분)·37만원(5㎎/0.5㎖ 4주분) 이하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국내 첫 GLP-1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5가지 용량(0.25mg, 0.5mg, 1.0mg, 1.7mg, 2.4mg) 공급가를 모두 37만2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해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그러나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최근 국내 위고비 공급가를 약 22만원대로 인하하면서 마운자로 출시에 앞서 경쟁력 확보를 겨냥한 대응 전략을 취했다.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작용 기전 차이로 체중감량 효과 측면에서 위고비보다 높은 경쟁력을 지닌다. 위고비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것과는 달리, 마운자로는 GLP-1과 GIP(위 억제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세계 첫 이중작용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마운자로는 72주간 진행된 글로벌 임상에서 평균 20.2% 체중감소 효과를 보이며 68주 임상에서 평균 14.9% 체중감소율을 기록한 위고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 독주 체제인 국내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이유다. 실제 마운자로는 현재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약 60% 점유율로 위고비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안착했다. 올 2분기 글로벌 매출도 마운자로가 4조7000억원을 기록해 위고비(4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아울러 국내 제약사의 비만 신약도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국내 비만치료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HM17321' 등 비만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대표적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GLP-1 계열 단일작용제다. 위고비와 동일한 작용 기전으로, 주요 임상에서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일부 개선하고 심혈관과 신장 보호 효과도 확인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업계에서는 글로벌 임상 1상을 앞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HM17321'를 주목하고 있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의 공통적 한계점인 '근육 감소' 부작용을 해소함은 물론,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감량'을 함께 구현할 수 있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GLP-1 계열 비만·당뇨치료제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글로벌 매출 톱10 의약품 중 5개를 차지할 정도로 비만치료제의 위상은 과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코로나19 백신 등의 위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후발주자로 합류할 국내 비만신약 개발 제약사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주목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오스템임플란트, 산학협력 통해 치과의사 육성 힘보탠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 우수 치과의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산학 협력을 통한 교육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올해 국내 5개 대학을 대상으로 '치과대학 Externship'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은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원과 조직재생연구원 원장들이 임상 논문과 임플란트 이론을 강의할 뿐만 아니라, 실제 진료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실습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대학의 학생들은 임플란트와 관련한 근본적인 시술 이론은 물론 표면처리 방법, 인상채득 및 임플란트 수술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을 이수한다.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개원 시스템, 최첨단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소 견학 등도 과정에 포함돼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치과대학 Externship은 지난 6~7월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8~9월에는 연세대학교(8월 4일~18일)와 서울대학교(9월 22일~10월 2일)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대학과도 산학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체코의 '오스트라바 대학교'와 치의학과 교육 지원을 골자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실습 교육을 위한 교육 자재를 제공하고 임플란트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특별 강연도 학생들을 위해 개최하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산학 협력은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에 따라 미래의 치과의사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대학 학생들이 학업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국내외 치과대학에 장학금도 기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03년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기간 '오스템 장학생' 수는 1300명을 넘어선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훗날 의로운 의술을 펼치는 치과의사로 학생들이 성장하고 나아가 각국의 임플란트 시술을 전파하는 선구자로 발돋음하는데 기여하고자 교육과 장학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학과 연계해 미래 치과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청호나이스 이경은 회장 취임…“‘창신(創新)’ 정신으로 새 도약”

청호나이스 신임 회장에 이경은 박사가 선임돼 공식 취임했다. 청호나이스는 이사회에서 이경은 박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지난 18일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이경은 신임 회장 취임을 통해 고 정휘동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회사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이경은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신(創新)' 정신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주 고 정휘동 회장의 부인인 이경은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 및 부학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청호나이스는 이 회장의 풍부한 전문성과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의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변화하는 시대의 환경에 빠르게 발맞춰 나가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하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해 자연환경 보호, 사회 나눔 활동을 균형 있게 추진해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포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경은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 이래 지켜온 핵심 이념인 '인간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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