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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e+ 삶의 질] 유방암, 수술·항암요법 병행 시 림프부종 위험 1.5배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의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조요법(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림프절이 손상될 경우 손과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증상 초기부터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수술로만 치료한 것보다 림프부종 위험이 1.5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는 사용한 항암제에 따라 림프부종 위험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정성훈 연구교수)와 순천향대 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천성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2017년 유방암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의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한 후, 항암화학요법 실시 여부에 따라 추가 분석한 결과를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 방법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가암등록통계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 11만463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치료 방법에 따라 △수술단독(대조군) △수술+항암 △수술+방사선 △수술+항암+방사선 △항암단독 △항암+방사선군으로 구분했다. 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의 38.4%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했다. 림프부종 발생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항암단독군(1.58배), 수술+항암군(1.54배), 수술+항암+방사선군(1.51배), 항암+방사선군(1.13배) 순서로 높았다. 즉 항암화학요법이 포함된 치료군은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수술단독군보다 유의미하게 높고, 특히 이를 수술과 병행하면 위험이 1.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암단독군은 병기가 높은 환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림프부종 위험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수술 방법에 따라 유방 부분절제군보다 '전절제군'에서 림프절유지군보다 '림프절절제군'에서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한 환자 특성에 따라선 '합병증 없는 50세 미만'과 '합병증 있는 50세 이상'에서 림프부종과 항암화학요법의 연관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연구팀은 연령·거주지·병기 등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항암화학요법이 림프부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항암제 종류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 '탁센 계열' 사용자는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비항암군에 비해 3.38배로 가장 높았다. 항대사제 및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사용자는 각각 1.79배, 1.49배였다. 항암제 종류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 '탁센 계열' 사용자는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비항암군에 비해 3.38배로 가장 높았다. 항대사제 및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사용자는 각각 1.79배, 1.49배였다. 그 결과, 항암군은 비항암군보다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1.95배 높았다. 특히 항암제 종류 중 '탁센 계열'사용자의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3.38배로 가장 높았고, 항대사제 및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사용자는 각각 1.79배, 1.49배 높았다. 그밖에도 의료 접근성이 낮아 림프부종의 조기 발견·치료가 어려운 '농어촌 거주자 및 저소득층', 진단 당시 림프계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 전이'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더욱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호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 받는 유방암 환자는 림프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팔 둘레 측정, 체중 관리, 적극적인 운동 등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고위험군에게는 림프부종 관리법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재활치료 기회 역시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내용은 국제 학술지 'BMC 암(BMC Cancer)'과 '암 지원 치료(Supportive Care in Cancer)' 최근호에 각각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위기의 MBK]② 홈플러스 인수당시 LBO ‘예견된 실패’ 논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활용했던 '차입매수(LBO)'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1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MBK가 홈플러스 인수 후 수익창출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통해 홈플러스 경영에서 손을 떼고 홈플러스를 청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홈플러스 노조는 2015년 MBK가 홈플러스 매입에 사용했던 LBO 방식을 문제삼았다. LBO는 사모펀드(MBK)가 인수대상회사(홈플러스)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인수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상법상 배임죄 적용이 가능하지만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배임죄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법원의 판단 역시 일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2015년 당시 언론보도를 근거로 MBK가 총 7조2000억원의 홈플러스 인수자금 중 5조원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 받았고(LBO 방식), 자체조달한 자금(에쿼티)은 2조2000억원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MBK가 인수당시 발표한 2년내 1조원 투자 약속을 지키기는 커녕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인수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뽑아갔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는 자기 돈을 적게 쓰고 홈플러스가 자기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결과적으로 홈플러스와 직원들이 빚과 이자를 떠안는 구조"라며 “(LBO는) 사기에 가까운 기법"이라고 비난했다. 문제는 이같은 LBO 방식으로 홈플러스가 그동안 갚아 온 이자가 영업이익보다도 많았으며 이것이 재무건전성 악화를 가중시켰다는 점이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MBK 인수 직후인 2016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 홈플러스가 지출한 이자비용 합계는 총 2조9329억원, 같은기간 홈플러스 영업이익은 총 4713억원이었다. 결국 벌어들인 돈보다 빚으로 인한 이자가 2조5000억원 가량이나 더 많았고 이를 갚기 위해 기존 점포 등 자산을 팔아야 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노조의 주장에 홈플러스 사측은 인수 당시 이미 홈플러스에 부채가 약 2조원 있었기 때문에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차입한 금액이 5조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 사측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자체 투자한 자금(3호 펀드)은 3조2000억원 정도이며 인수를 위한 차입금(인수금융)은 2조7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 인수에 투입된 비용도 총 7조원이 아니라 5조9000억원이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어 “2015년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연간 약 8000억원 규모라 차입금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말해 과도한 이자비용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노조측 주장을 공박했다. 또한, 대주주 MBK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점포 매각 등에 주력해 온 것이 경쟁력을 약화했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가 어려워진 주된 원인은 10년 가량 지속된 대형마트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라고 외부 영업환경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법조계와 학계는 홈플러스가 주장하는 대형마트 업계의 공통된 위기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대주주 MBK의 책임론에 더 무게를 두는 입장이다. 법무법인 '여는'의 장석우 변호사는 “계속된 부동산 매각과 점포 폐점에 따른 결과로 홈플러스의 전반적인 경제기여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도 매우 감소했다"면서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할 매각한다면 대형마트 등 나머지 부문의 영업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소비자학과)는 “2015년 인수 당시 이커머스가 부상하고 있던 시기였는데도 유통 전문성이 부족해 보였던 MBK가 인수에 나서 우려감이 들었다"며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홈플러스의 연착륙을 위해 유연한 고용구조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홈플러스 “차질없이 변제”…채권 매입자들은 ‘발동동’

기업회생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영세·소상공인의 대금을 차질없이 변제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협력사·투자자들의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태도가 미온적이어서 협력사·투자자는 물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생에 성공할지 불투명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협력사·투자자들의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상거래채권(납품업체의 물품대금 및 입점업체의 정산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두 변제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영세·소상공인부터 우선 변제할 것이며 대기업도 모두 변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상 영세·소상공인에게 양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도 함께 내려 상거래 협력업체 및 가맹점주와의 계약은 회생 이전과 변함없이 그대로 이행하도록 한 만큼 영세·소상공인 협력사는 변제받을 금액을 전액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생 일정에 따라 변제 후순위로 밀릴 경우 유동자금 여유가 부족한 영세·소상공인은 경영상의 어려움이 불가피해 보인다. 홈플러스가 오는 6월 3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은 채권자 등 관계인 집회를 거쳐 9월께 회생계획안의 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회생 기간이 통상 5~10년인 만큼 인가가 내려지면 홈플러스는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향후 5~10년간 채무를 상환하게 될 전망이다. 법원이 지난 7일과 11일 2차례에 걸쳐 협력업체들에 대한 상거래채권 조기변제를 허가하는 등 영업활동 유지에 필수적인 납품대금, 입점업체 정산금 등은 정상 지급될 가능성이 높지만, 회생계획에 따라 변제가 장기간 늦춰지거나 일부 탕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대응방안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력사·투자자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자리에서 MBK파트너스 부회장인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사태해결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 자리는 홈플러스 기자간담회인 만큼 (MBK 회장의 사재출연 여부를) 말할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김 대표는 MBK의 홈플러스 인수 후 지속적인 자산 매각으로 마트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는 지난 4년간 문을 닫은 점포 수가 이마트, 롯데마트보다 오히려 더 적다"고 반박하고 “문을 닫은 점포의 직원도 인근 점포 전환 배치 등 전원 고용을 유지했다"고 말해 인위적인 인력감축도 없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기업회생 신청 이전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알았거나 사전에 기업회생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회생 신청과 관련해 MBK의 지시는 없었으며 홈플러스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해 이번 회생신청 사태에 대한 MBK의 책임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주연 대표 역시 홈플러스가 그동안 투자에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홈플러스가 어려워진 주된 원인은 10년간 지속된 대형마트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형마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특화매장에 집중, 지난 2022년 메가푸드마켓을 론칭했고 3년간 총 33개 점포가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한 이후 각 점포는 전환 이전에 비해 평균 20%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기자간담회 직후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는 홈플러스 단기채권을 구매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항의집회를 벌이는 등 MBK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은 사그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모펀드는 누구보다 신용등급에 대해 잘 알고 신용등급에 민감한 곳"이라며 “MBK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몰랐고 신용등급 인지 후 회생을 준비했다는 해명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홈플러스가 지난해 매출만 늘고 다른 지표들은 다 안 좋은데 매출 증가만 가지고 신용등급이 강등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국민과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행위"라고 성토했다. 한 참석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오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하는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며 “김병주 회장이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액 중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총 676건 2075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항의집회의 또 다른 참석자는 “지인과 동업해 작은 회사를 운영하다가 올해 1월 증권사로부터 권유받아 10억원을 ABSTB에 투자했다"며 “우리 가족과 지인 가족의 목숨이 달린 돈인 만큼 원금만이라도 돌려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클릭! 3분 건강] 지방간과 차원 다른 간경화, 완치술은 간이식

지난해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2년 5033명이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2023년 10만 1544명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알코올중독증 진료인원도 6만 2818명이나 이른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28명의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가 다사랑중앙병원에 입원했다. 이 가운데 57명에 간경화 진단이 내려졌다. 지난해 한 해 평균 전체 환자의 21%의 환자가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간경화 진단을 받은 연령층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다. 이들 대다수가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도 안고 있는 몸 상태였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간경화 환자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 등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경화 환자의 경우라면 금주는 필수"라고 지적했다. 인체의 해독기관인 간은 알코올 때문에 직접 손상을 입는 곳이다. 과도한 음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고, 이를 방치하면 간염으로 진행된다. 만일 술을 완전히 끊지 못한다면 결국 간이 재생력을 상실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간경화)이나 간암으로 악화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지방간은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면 4∼6주 이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간경화는 지방간과 다르다. 간경화는 만성질환이므로 간 이식이 현재까지 유일한 완치법이다. 또한, 식사를 거른 채 계속 술을 찾아서 마시는 사람이 발열이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급성 췌장염과 같은 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알코올 중독(알코올 의존증)은 무조건 많이 마셔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적은 양의 술이라도 매일 꾸준히 마시면 내성이 생기면서 결국 의존증으로 악화한다. 전용준 원장은 “스스로 술을 조절해 마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저할 것 없이 가까운 중독센터나 전문 치료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일반매장 버거운 버거업계, DT매장 갈아타기

점포 출점에 한계를 겪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차에 탄 채 주문을 받는 드라이브 스루(DT) 매장 확장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신규 DT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2층, 약 495㎡(약 1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DT점포 출점은 차량 탑승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인근 거주 시설·상업·업무 시설 등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태릉입구역DT점도 주변 환경 분석을 거쳐 출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릉입구역DT점은 한국맥도날드가 서울에서 9년 여 만에 새로 개장하는 DT매장이다. 신규 매장이 들어서는 태릉입구역 입지는 경기 구리시 등과 인접한 서울 동북부 지역 관문으로 통한다. 지하철 6·7호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으로 도보로 이용하는 고객 수요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30년까지 500개 매장을 열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업계는 올해도 DT점포 위주로 한국맥도날드가 외형 확장 속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전국 매장 수는 400여 곳으로 DT점포만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8곳의 DT매장을 신규 출점한 만큼 DT매장 비중 70%대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토종 버거·치킨 프랜차즈인 맘스터치도 올 상반기 중 제주도 내 신규 DT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선보인 석수역DT점 이후 두 번째 DT 점포로, 수도권 지역을 벗어난 첫 지방 소재 DT매장인 점이 특징이다. DT점포에서만 이용 가능한 메뉴 라인업 등으로 고객 호응이 높은 점 등을 반영해 매장 확장에 나선 것이다. 현재 석수역DT역은 버거·치킨·피자 등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식 전용 메뉴·조각 피자 세트 등 일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 특화 메뉴도 판매 중이다. 맘스터치는 제주도DT점 이외 DT점포 추가 출점을 위한 부지도 물색하고 있다. 현재 맘스터치의 DT점포 출점 기준은 △대지 면적 991㎡(약 300평) 이상 △건축 면적 198㎡(약 60평) 전후 △매장 앞 도로 최소 왕복 4차선 이상 △차량 유동량 월 80만대 이상 등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서울·수도권과 6대 광역시 중심으로 DT점포 출점이 가능한 부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부지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추후 최대 10개점까지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가 DT매장으로 눈 돌리는 것은 과도한 출점 경쟁 등에 따라 신규 매장 개장이 어려워진 시장 상황 때문이다. 거리 제한 규제·가맹점주와의 상생 등을 이유로 외형 확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DT매장과 같은 특화 점포나 기존 매장 리뉴얼로 전략을 선회하는 추세다. 통상 DT점포는 일반 매장 대비 회전율이 빨라 매출 증진에 유리하고, 주로 교외·지방 등에 위치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큰 대지 면적과 교통·유동인구 등 삼박자를 고루 살펴봐야 해 입지 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업계 설명이다. 이 같은 이유로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DT매장 확대에 지지부진한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확장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재 전국 1300여개 롯데리아 매장 중 DT 매장 수는 37곳에 그친다. 신규 출점도 2022년 12월 안산DT점이 마지막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현재 DT점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지역"이라며 “당장에 출점 계획은 없지만 DT 매장을 세우기에 적합한 부지가 확보되면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기업·공공기업도 ESG 공급망 ‘열공 모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공급망 설명회에 위탁기업에 해당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 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린 'ESG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에는 ESG 공급망 관리에 대비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ESG 담당 직원들이 1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협력사가 아닌 대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들만 모인 자리였음에도 행사장 뒤쪽에 간이의자를 추가로 배치해야할 정도로 당초 주최 측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이었다. 그만큼 국내 기업들이 해외 거래에서 날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ESG 공급망 관리 관련 정보에 관심과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동반위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ESG 공급망 관리에 대한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협력사 대상의 합동 설명회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수요가 많으면 개최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망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청정경쟁법(CCA),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이 대표적인 공급망 ESG 규제다. 다만 최근 미국은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EU 집행위원회도 ESG 규제입법을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ESG 버블'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일각에선 최근 글로벌 규제 완화 기조에 대해 'ESG 버블이 꺼진 것 아니냐'고 하지만,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면서 “ESG 정책이 각국이 소홀히 할 수 없는 하나의 큰 흐름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ESG 경영의 중요성과 대응 전략 △ESG 지원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현장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동반위는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과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박 처장은 “동반위는 대·중소기업이 해외수출을 하거나 외국기업과 거래시 요구되는 ESG 지표, 온실가스 산정 등 ESG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ESG경영 전반의 과제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급망 ESG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도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공급망 ESG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ESG 플랫폼을 활용해 진단·컨설팅 지원) △민관 공동 전략형 ESG 지원(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동 ESG활동 수행)으로 구성돼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올해의 간호인상’에 서울성모병원 김동연 간호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김동연 UM(Unit Manager)이 최근 열린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올해의 간호인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우수 논문 발표와 간호 실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간호사는 총 27편의 연구 논문을 국제 및 국내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그 가운데 19편에서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활동했다. 또한, '의도적인 간호순회(5Ps Rounds)' 연구를 통해 환자경험 향상과 간호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했다. 이는 환자의 통증(Pain), 자세(Position), 수액주입속도(Pump), 배설(Potty), 물품 유형성(Possessions)을 중심으로 환자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간호 활동이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간호순회를 원내 전 부서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밖에 한국형 신생아중환자분류도구 및 근거기반 중심정맥 주입 요법 간호실무지침 개정 등 간호 실무 표준화를 마련하고 전국에 배포하는 등 간호질 향상에도 힘썼다. 김 간호사는 “환자에게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는 과정 자체가 보람되었으며, 앞으로도 근거기반 간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美연구팀, 모닝커피 ‘사망·심장병 저하’ 규명

아침에 즐기는 모닝커피가 사망·심장병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 중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늦은 시간에 마시는 사람보다 더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 공중보건과 열대의학 대학 루 치 박사팀이 지난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 725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 추적 관찰한 '미국 성인의 커피 섭취 시간과 사망률의 연관성' 논문에서 밝혀졌다. 해당 논문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기간에 4295명이 사망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의 절반은 커피를 즐겼고, 나머지 절반은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전체의 36%는 오전 4시에서 낮 12시에만 커피를 마셨다. 16%는 온종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커피를 즐겼다. 추적 관찰 결과, 모닝커피만 즐기는 집단군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집단보다 거의 10년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31% 낮았다. 이런 사망·심혈관 질환 사망과 커피 섭취의 연관성은 온종일에 걸쳐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선 확인되지 않았다. 루 치 박사는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 시간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로, 모닝커피가 특히 건강에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생체 리듬과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 수준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위험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인 함유 여부와 상관없이 커피의 항염 효과가 아침에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는 점도 모닝커피가 건강에 더 이로운 이유로 지적됐다. 오전 시간대에 인체의 염증 수치가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프로야구 흥행, 부진한 내수 살리기 부탁해~

2025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 식품, 패션 등 관련 기업들이 내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최대 성과를 내고,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올 시즌 시범경기부터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들은 야구 흥행에 따른 특수에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극장에서 즐기는 야구 문화'의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2023시즌 한국시리즈 한정, 2024시즌에는 중반부터 일부 경기를 생중계하며 쌓은 2년의 경험을 올해는 개막전부터 가동한다. 이를 위해 CGV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정종민 CGV 대표이사와 허구연 KBO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2025·2026 KBO 리그 극장 단독 생중계 및 프로모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GV와 야구의 만남은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펼쳐진다. CGV는 정규시즌 개막전이 포함된 해당 주에 특별히 토요일인 22일에도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생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CGV는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처음 시도한 스크린엑스(SCREENX) 중계를 '스크린엑스 라이브'(SCREENX LIVE)라는 이름으로 공식 론칭했다. 매월 1~2회 실시할 스크린엑스 라이브는 실시간 경기 장면을 중앙 스크린뿐만 아니라 좌, 우 벽면까지 확장해 송출하는 극장 생중계로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적인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와 응원석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더 많은 관중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뷰잉파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CGV인천 2관은 야구 특화 상영관으로도 활용한다. SPC삼립은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베이커리 제품 '크보(KBO)빵'을 20일 출시한다. 정식 발매에 앞서 15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카카오 선물하기 단독 구성인 9개 구단의 크보빵이 모두 들어 있는 한정판 박스는 벌써 매진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참여한 제품에는 야구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띠부실(탈부착 스티커)'이 하나씩 랜덤으로 동봉된다. 각 구단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들어 있는 9종,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 얼굴이 담긴 180종, 국가대표 선수 26종까지 총 215종이다. 제품 가격은 19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패션 업계에서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한 차례 바람이 불었다. 아디다스가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 공식 후원사로 계약을 맺었다. 두산이 30년 동안 동행한 휠라 코리아의 자리를 꿰찼다. 리복은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유니폼 후원사가 됐다. 프로-스펙스는 LG 트윈스와 후원 스폰서십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야구팬들에게 유니폼 구매는 야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에 새롭게 계약을 맺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팬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각 브랜드는 유니폼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4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보타닉하우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팬들을 기본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시선 잡기를 노린다. 2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는 6년 만에 리뉴얼된 홈·원정 유니폼을 비롯해 25종의 MD 상품이 판매된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키움 찐팬 자격증', 선수단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월 등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리아, 동네 디저트맛집 소개 ‘롯리단길 캠페인’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롯데리아가 전국의 디저트 맛집을 발굴해 롯데리아 매장에서 소개하는 '롯리단길 캠페인'으로 다시 손을 잡았다. 15일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와 지역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롯데GRS는 동반위와 협력해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숨은 디저트 맛집을 찾아서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메뉴를 롯데리아 소셜미디어(SNS)에 홍보하는 롯리단길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리단길 캠페인은 롯데리아의 지역사회 상생협력 프로그램이자 롯데GRS가 동반위와 2023년 펼쳤던 '부산깡통시장 돼지 후라이드(깡돼후)' 이후 두번째 공동 캠페인이다. 롯데리아는 롯리단길 캠페인의 수익금 일부를 해당 맛집 연고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지역으로의 동반성장문화 확산 운동에 롯데리아가 뜻을 함께해 주어 기쁘며,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대기업이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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