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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지금] 사고 연발·백종원 리스크로 ‘최대위기’

외식업계 신화로 불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의 '공든 탑'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93년 쌈밥집으로 출발한 더본코리아를 30여년 간 일궈 연매출 4000억원대 기업으로 키운 백 대표의 성공 신화도 끊임없는 각종 논란에 빛이 바래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사로 거듭난 더본코리아는 새 십년대계 출발점인 올해 초부터 대형 악재 세례가 쏟아졌다. 셀 수 없는 구설수에 본업인 외식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사업 전반으로 비판의 눈초리가 향하고 있다. 악재 릴레이의 시작점은 올해 설 명절 당시 판매한 가공육 '빽햄'이었다. 가격 부풀리기, 성분 함량 부족으로 질타를 받아 급기야 이달 19일자로 생산이 중단됐다. 2023년 8월 출시한 감귤 맥주는 과즙 함량 부족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같은 해 열린 한 페스티벌에서 회사 직원이 농약용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살포한 점과 관련해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도 불거졌다. 또한, 지난해 말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 농지 내 회사 비닐하우스가 신고 당시 용도와 달리 창고로 사용돼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에 따른 철거명령을 받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밖에도 백 대표가 실내 주방에서 고압가스통을 옆에 두고 조리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실정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아 빈축을 샀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 중심에 서 있던 더본코리아는 이달에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돼 경영 위기에 정점을 찍었다. 백 대표가 최근 자사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빽다방에서 판매한 고구마빵 주 재료를 우리 농산물이라 홍보했지만 성분 설명서엔 정작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들어갔다고 명시한 점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제품 원산지를 둘러싼 위법 문제도 제기됐다. 외국산 재료로 만든 간장, 된장, 낚지볶음 등을 국산인냥 홍보한 점이 도화선이 됐다. 이 역시 백 대표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더본코리아는 3월에만 두 차례 걸쳐 백종원 대표 명의의 사과문까지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먹혀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겠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백 대표가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 있나"라며 “미디어에 노출된 10년 간 아무 문제 없었다"며 호언장담한 만큼 여론의 역풍을 몇 곱절로 맞고 있다고 평가한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이름값을 자양분으로 성장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다. 실적만 살펴봐도 백 대표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2015년을 기점으로 더본코리아의 연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부터는 매년 앞자리수를 갈아치워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4642억원의 매출도 거뒀다. 다만, 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프랜차이즈 사업 뚜껑을 열어보면 마냥 웃을 수 없다. 운영 브랜드는 많지만 일부 브랜드로 매출 쏠림이 심해서다. 백 대표 특유의 '다(多)브랜드' 전략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뒤따르는 이유다. 2015년 18개였던 더본코리아의 외식 브랜드 수는 현재 25개까지 늘었으나, 전체 매출에서 빽다방(37.34%), 홍콩반점(12.72%) 두 브랜드 파이만 절반을 넘어선다. 반면 고속우동(2018년), 퀵반(2021년) 등 비교적 출시 시기가 짧은 브랜드 가맹점은 0곳으로 사실상 방치 상태다. 더본코리아에 최근 논란의 사후대책과 가맹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물었지만 회사 관계자는 “사과문을 통해 말한 그대로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개선 방향은 추후에 공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인천시, 유정복표 인천형 반값 택배 지원사업 ‘아이(i) 글로벌 택배’ 본격 시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4일 경인지방우정청과 함께 유정복표 인천형 반값 택배 지원사업인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특급우편(EMS)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우정본부의 '국제특급우편(EMS) 요금할인 지원사업'을 연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 거주 외국인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2000만원 이상 국제특급우편(EMS)을 이용할 경우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며 인천 거주 외국인은 기존 다문화 가족에게 제공되던 혜택과 동일하게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반값택배 운영 시스템 지원 및 홍보 협력도 포함된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꽃마음 경인지방우정청장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유정복 시장은 남인천우체국으로 이동해 외국인들과 함께 '아이(i) 글로벌 택배'의 제1호 상자를 직접 포장하고 발송하며 뜻깊은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526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7만 9451개가 넘는 택배 물량이 발송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이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우는 우정본부와의 전산시스템 연계 작업 등 준비 단계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인천 거주 외국인은 협약 체결일인 이날부터 즉시 혜택이 적용된다. 김꽃마음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외국인의 정주 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 글로벌 택배' 지원사업 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 거주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등록한 후 6개 지정 우체국(인천, 서인천, 인천계양, 남인천, 인천남동, 부평)에 방문해 국제특급우편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인천 거주 외국인은 별도의 계약 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국내거소신고증을 지참해 인천시 소재 모든 우체국(우편취급국 포함)에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ih31@ekn.kr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원주가톨릭병원 브라우크만 원장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보령이 주관하는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강원도 원주가톨릭병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장이 선정됐다. 24일 보령에 따르면, 독일 태생의 브라우크만 원장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의사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겸 종교인(수녀)이다. 지난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60여 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공적을 인정 받아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한국에서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세워 매일 100명 이상의 결핵환자를 무상진료했고, 이어 1984년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개원해 무의탁 어르신들을 보살폈다. 또한, 1993년 사회복지법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를 만들어 이후 국내에만 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편, 올해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에는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원장도 포함됐다. 보령에 따르면,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남북간 보건의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료인·탈북 주민 대상 교육 봉사, 북한 의약품 지원 등을 이어왔다. 이상권 원장은 국내외에서 20여 년간 의료 봉사와 지역사회돌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승태 원장은 제주도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24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일상 체험 상품화’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총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자 안심보험 무료 혜택'에 이어 도내의 일상 속 소재인 K-푸드, K-스포츠, 역사문화유산, 지역 축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24일 프로야구, 치킨, 꽃, 축제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재를 관광 상품화해서 이달 초부터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을 통해 판매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먼저 K-푸드 체험 상품으로는 '나만의 한국식 치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도내 기업인 교촌에프앤비의 협조하에 오산에 위치한 교촌치킨 체험장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치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체험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공사는 대만 등 해외에서 한국프로야구(KBO)의 독특하고 활기찬 응원 문화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 수원시와 공동으로 수원 KT 위즈 경기 관람 상품도 출시했다. 야구 관람 이후에는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수원 화성, 행궁동, 수원 갈비 등의 일정을 포함시켜 지역 명소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공사는 도내 지자체 등과도 협력해 '고양국제꽃박람회' 투어(4/25~5/11), 수원화성문화제(9/27~10/4), 정조대왕능행차재연(9/28),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9/27~10/12) 등 지역 문화유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보다 편리한 경기도 방문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종로, 홍대입구, 동대문 등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 형태로 이번 상품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생활과 장소 등을 체험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직접 만든 한국식 치킨, 야구 경기장에서의 색다른 응원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소 및 지역 축제 등은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상품화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심장기능 약화 ‘심부전’, 입원치료 없이 관리하려면

심부전이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몸 전체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심근병증 등의 원인이 된다. 최근 인구 고령화, 당뇨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선행 질환의 증가, 급성기 치료 기술의 발달로 심부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가 숨이 차지만 폐의 문제가 아닐 경우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 중 절반이 5년 이내 사망 위험성을 갖는다. 최근 여러 약제들과 시술, 수술법 등이 개발되어 적절히 잘 치료 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따라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나 판막 시술과 같은 내과적인 시술이나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동반된 부정맥 질환의 유형에 따라 심장 재동기화 치료나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 등의 시술도 치료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최대한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중증 심부전으로 진단한다. 심부전 악화로 6개월 이내에 1회 이상 혹은 1년 이내에 2회 이상 입원이나 예기치 않은 응급실 혹은 외래 방문을 한 병력이 있다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최근 암 진단과 치료 기술이 좋아지면서 암 생존자가 증가하면서, 심부전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부담도 늘고 있다. 암이 재발하거나 부득이하게 항암제를 높은 용량으로 여러 번 치료하게 되는 경우 심장 펌프 기능이 심하게 약해져 심한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약물 치료나 시술 치료에도 중증 심부전 환자의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심장이식이 대안이다. 그러나, 심장이식까지 대기 기간이 너무 길고, 고령이나 동반질환으로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에서는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LVAD 치료란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양수기의 원리와 같이 좌심실의 기능을 돕는 펌프를 심장에 삽입하여 대동맥을 통해 전신에 피를 공급하도록 도와주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심부전 LVAD 치료는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정기적인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단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 환자에서 LVAD 수술 및 이후 심장이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수술 및 수술 후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맞춤형, 밀착형 다학제팀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윤종찬 교수는 “심부전은 한 가지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근병증을 잘 관리하여 중증 심부전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비교적 경증 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이나 심근병증을 잘 관리하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일차적 목표"라고 밝혔다. 심부전은 짧은 시간에 완치되는 병이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관리해야 하는 심장질환이다. 따라서 심부전 전문가와 함께 치료 계획을 잘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약제 종류와 용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가 질병에 대한 이해를 갖고 약물 치료를 꾸준히 하면서 적절한 식사,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입원 치료 없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심부전의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심부전 바로 알기 시민강좌'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는 대한심부전학회가 주관하는 심부전 주간(Heart Failure Awareness Week)에 맞춘 강좌로, 심부전 질환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임플란트 치료도 좋지만 ‘3.2.4 관리수칙’ 더 중요

건강한 잇몸과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100세 시대 건강장수'의 기본 요소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는 것이 '건강의 3대 요소'이므로 치아와 잇몸을 포함한 구강건강이 망가지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극복하는 데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 세계 구강보건 전문가들은 '구강건강 없이 건강은 없다'(No Health, Without Oral Health)고 늘 강조한다. 치의학계에 따르면,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은 심장·뇌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암, 치매, 저체중아 출산 및 조산, 발기부전, 치매 등 여러 가지 전신질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를 보면, 지난 2012년 835만명이던 치주질환 환자는 2016년 1343만명에 이르렀다. 이렇게 환자는 매년 계속 늘어나 2019년 1686만명으로 전체 질환 중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치주질환은 부동의 1위다. 2020년 1649만명에서 △2021년 1716만명 △2022년 1812만명 2023년 1893만명 등 해마다 늘어나 2000만명에 육박한다.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염증이 치은(잇몸)에만 국한된 형태다. 치주염은 치은에 생긴 염증이 치아 뿌리나 치조골(잇몸뼈)까지 퍼진 상태다. 치주조직은 치은, 치주인대, 치조골로 이루어져 있다. 치은은 잇몸을 뜻하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으로 치아를 보호한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잇몸을 강한 결합력으로 부착시켜주는 조직으로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압력을 완충시켜 준다. 치조골은 치아의 뿌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잇몸뼈를 말한다. 치주질환은 자각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어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보통 잇몸이 붉게 변하고, 잇몸이 붓는 등 음식 섭취 후 부분적 통증 및 압박감이 생긴다. 또한, 이가 시리거나 이물감, 잇몸출혈, 구취를 경험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고름이 나오거나 이가 흔들리기도 한다. 이처럼 치주병은 잇몸 겉(치은)과 속(치조골, 치주인대)에서 모두 발생하므로 눈에 보이는 잇몸 겉 증상에만 관심을 보여서는 안되며 잇몸(치은), 치주인대, 치조골 등 '잇몸병 3요소'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임플란트 주위 염증 심할 경우 '골 소실'…재건수술로도 원상복원 어려워 24일은 '잇몸의 날'이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와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2009년 세계 최초로 제정한 치아 및 구강건강 캠페인으로, 3월 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제17회 잇몸의 날을 맞아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앞서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플란트 성공과 실패, 사후관리가 좌우한다'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치주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 및 식습관 변화로 임플란트 치료가 증가하고 있지만, 올바른 사후관리 인식이 부족해 임플란트 주위 염증질환을 겪거나 심한 경우 식립된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학회는 이날 '치아도 임플란트도 3.2.4 수칙'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사후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연세대치과병원 박진영 교수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의 43%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을, 22%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 발생 시 통증을 느끼기 어려우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심한 경우 골 소실이 발생해 재건 수술을 해도 원래대로의 복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윤정 교수는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유지를 위해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 및 치주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치주질환 병력(2.29배) △구강 위생 불량(3.8배) △조절되지 않는 당뇨 (2.75배) △흡연(5.89배) △골다공증치료제(2.69배) △과도한 음주(2.3배) 등이 지목됐다. 김 교수는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치료를 꾸준히 받고,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치주과학회 조사, 89% “불편하지 않아 임플란트 사후관리 안해" 이날 치주과학회 민경만 홍보부위원장은 '임플란트 사후관리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9.4%는 불편하지 않아서 임플란트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소개한 민 위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질환은 자각 증상이 늦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 검진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김성태 교수는 “임플란트 유지치료의 이상적인 간격은 수술 후 초기 1년 이내에는 3개월, 이후 환자 개개인별 임플란트 위험평가를 통해 저위험군의 경우 6개월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및 구강 건강을 증진하며 값비싼 치아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가 구강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치주과학회는 치아도 '임플란트도 3.2.4 수칙'을 통해 △하루 세(3)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사(4)이사이 치간칫솔 사용을 제안했다. 설양조 회장(서울대치과병원 교수)은 “칫솔질이나 스케일링 등 기계적 세정과 더불어 화학적 세정, 보철물 조정, 방사선 및 임상 검사 등 치과 정기검진을 통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설 회장은 “임플란트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단순히 시술 과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꾸준한 사후관리와 정기 검진에 달려 있다"면거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의 60%가 관리 부족으로 주위질환을 겪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잇몸의 날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 씨는 발목을 다친 상황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국민병 1위인 치주질환의 극복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 요청된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초고령사회에 시의적절한 주제를 갖고 치주과학회와 함께 잇몸의 날을 공동주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잇몸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2030년 매장 5만개” BBQ, 목표와 현실 괴리 크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BBQ) 회장의 숙원이자 치킨프랜차이즈 BBQ의 '글로벌 매장 5만개 달성'이 D-5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길고도 구불진 길(Long and Winding Road)'을 걷고 있다. 현재 BBQ의 매장 수는 국내 2100여개, 해외 약 700개로 알려져 국내외 합쳐도 3000개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창립 30주년을 맞은 BBQ가 올해 획기적인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반면에 매장 확장 속도가 더뎌 현실적으로 '2030년 매장 5만개'가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2030년 매장 5만개' 목표를 내건 지 20여 년째 이른다. ◇ 5만개 매장, 남은 5년동안 매년 9400개 이상 출점 “실현 불가능" 더욱이 BBQ는 목표 달성 시점을 5년 주기로 여러 차례 변경해 왔다. 당초 BBQ의 창립 10주년이던 2005년 당시 윤홍근 회장이 대외적으로 강조했던 글로벌 비전 달성 시점은 '2020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을 이유로 다시 '2025년'으로 연기됐고, 이후 2030년 5만개 가맹점 달성으로 재수정됐다. 2030년까지 매장 추가 출점을 위해 약 5년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매장 수의 17배를 웃도는 수치인데다 단순 환산으로도 향후 5년 간 매년 9400개 이상씩 점포를 출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BBQ 글로벌사업의 슬로건이었던 '2030년까지 글로벌 점포 5만개 달성'이 윤회장과 그룹의 포부와 달리 현실적 큰 간극을 보여주는 셈이다. 따라서, 업계 일각에서는 2030년이라는 목표기간 설정이 '실현 가능성 낮은 무리수'라는 견해가 뒤따른다. 객관적으로 BBQ보다 오랜 업력의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사업 현황과 비교해도 BBQ가 지나치게 도전적인 꿈을 꾸고 있다는 지적이다. 1952년 설립한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KFC는 70년 이상 넘긴 지난해 3월에야 글로벌 3만개 매장을 돌파했고,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파파이스(1972년 출범)도 전 세계에서 4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수준이다. 한 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출점 규모를 너무 높게 잡았고, 목표 달성 계획도 타이트하게 설정했다"고 꼬집었다. ◇“미국 50개주 중 31개주 진출…본사 직진출로 정면승부" 그러나, BBQ는 이같은 '2030년 매장 5만개 달성' 목표를 변경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BBQ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 수요가 더 많아졌고, 가맹사업을 원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면서 “올해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목표치를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BBQ가 목표치 달성을 자신하는 이유는 성장세인 글로벌 매출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매장 수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BBQ 설명에 따르면, 2020년 500억원을 기록한 해외 소비자 매출은 이듬해 1000억원, 2023년 3000억으로 몇 년 새 6배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더 늘어났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특히, 치킨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을 중심으로 매장 수 늘리기 속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BBQ가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요인이다. BBQ는 최근 미국 유타주에 새 점포를 열어 미국 전체 50개주 중 31개 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른 해외 진출국과 달리 직진출 방식을 적용한 점도 매장 확장 속도를 높이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7년 미국 진출 후 한동안 현지회사 손을 거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을 유지했으나, MF 방식 특성상 품질 관리 등 어려운 점 때문에 2015년부터 직진출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이다. BBQ 관계자는 “미국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장 출점을 지속했으며 현재까지 성장세가 가파른 곳"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에서 시설 공사 승인부터 외식 자격증 검사 등 까다로운 절차 탓에 매장 개점까지 총 6개월이나 소요되나 매장 개점을 위해 대기하는 가맹희망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남 보바스병원 공식개원…성인·어린이 재활 특화진료

경기도 하남시에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하남 보바스병원이 공식 개원했다.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이 설립한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 16일 환자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왔으며, 지난 20일 개원식을 치른 것이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하 3층·지상 10층, 총 242병상을 운영한다. 현재 성인병동 202병상과 어린이병동 40병상(낮병동 24병상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주요 진료과를 비롯해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한다. 윤연중 보바스병원 원장은 개원사에서 “하남 보바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보건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하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난소 자궁내막종 ‘카테터 유도경화술’로 가임력 지킨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니라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난소에 유착해 나타나는 '난소 자궁내막종'이 가장 흔한 형태다. 난임과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난소 자궁내막종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난소 조직이 손상되며 난소 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난소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이 대두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구 결과에서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카테터는 몸 속에서도 유연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목표 위치에 도달한 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지난 2020~2022년 3년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을 받은 난소 자궁내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자궁내막종의 평균 크기는 98.9% 감소했으며, 추적 관찰 기간 1년 동안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감소가 없어 난소 기능이 잘 유지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슬기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난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기존의 수술적 치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환 교수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은 기존의 바늘을 이용한 경화술의 불안정성을 보완해 치료 효과가 좋은 만큼 계속해서 치료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맹장 수술, 36시간 이내 시행해야

충수염(일명 맹장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6∼9㎝ 길이의 충수 돌기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감염된 충수는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터질 수 있고, 충수가 파열되면 복막염이 발생하거나 세균이 혈류를 감염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시간에 치료하지 않으면 복막염, 복강 내 농양, 장 폐쇄 등 심각한 합병증이 흔히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충수염이 발견되면 가능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한 마취와 수술을 위해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다.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우측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충수가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증상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주위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다가 몇시간 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강도가 심해지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크게 느껴지면 충수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충수염은 배란통, 골반염 등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고, 방치할 경우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충수염이 생기는 원인은 딱딱한 대변 덩어리나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으로 충수 돌기의 개구부가 막혀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복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열과 우측 하복부 압통, 변비 또는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 과장은 “충수염의 주된 치료법은 수술을 통해 충수 돌기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는데 발병 후 36시간 이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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