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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협회, 전문판매사 민간자격증 신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10일 건강기능식품 판매원의 전문성 강화와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민간자격증을 신설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공식 승인을 받은 이 민간자격증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원이 다단계 판매, 방문 판매, 전화권유 판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춰 소비자에게 신뢰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마련한 자격증이다. 시행 초기 단계인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자격증은 3급 시험을 먼저 진행한다. 추후 2급과 1급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자격증의 검정 과목은 필기로 이뤄지며 법률, 표시기준, 표시광고, 이상사례, 소비자트렌드, 판매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며, 연령과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다만, 반드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뒤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3급 자격증 교육과 시험은 상시 운영되며 건강기능식품 자격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며 “단체 접수는 별도 문의를 통해 진행 가능하며, 관련 사항은 협회로 문의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박빙 라이벌’ 빙그레·롯데웰푸드, 빙과전쟁 빨라진다

빙과업계 라이벌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올해 국내외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연초부터 담금질에 들어갔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두 기업 나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빙과대전 몸풀기'에 나선 한편,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에 대응해 해외 판매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아이스크림 대전 키워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당'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이달 초 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신규 브랜드 '딥앤로우'를 출시했고, 롯데웰푸드는 한 발 앞서 지난달 '월드콘' 바닐라·티코 밀크초코 등 기존 제품의 저당 버전 2종을 새로 선보였다. 통상 1~3월은 전통적인 빙과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여름 성수기인 6~8월을 노려 4월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 일반적이지만, 갈수록 신제품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저당 신제품 경쟁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4월 '스크류바', '죠스바', '씨없는 수박바' 등 기존 제품의 열량·당류 제로(0) 버전을 선보였다. 같은 해 빙그레도 '더위사냥'의 제로·생귤탱귤 제로·파워캡블루아이스로 맞불을 놓은데 이어 자회사 해태아이스까지 동원해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를 내놓으며 물량 맞대응에 나섰다. 업계는 두 회사 간 점유율 싸움이 한 자릿수 격차로 초박빙 상태인 만큼 시장 승기를 잡기 위해 주목도가 높은 카테고리 선점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풀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 1위는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포함, 42.69%)로 롯데웰푸드(39.8%)를 2.89%p의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당 저감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는 만큼 카테고리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면서 “고물가 국면에다 소비인구 감소 추세까지 맞물리면서 흥행성 있는 핵심 카테고리의 장악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빙과업계 빅2는 저출생 현상 등에 따른 내수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인 해외사업에서도 경쟁 불씨를 옮겨 놓은 모양새다. 다만, 빙그레는 현지 맞춤형 식물성(비건) 제품 위주로 수출을 강화하는 반면, 롯데웰푸드는 기존 대표 제품의 시장 안착에 방점을 찍고 있다. 빙그레는 기존 대표 제품인 메로나의 식물성 버전을 수출용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유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제품 수출 시 통관 장벽의 제약을 받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북미·유럽 등 30개 이상 국가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매출만 전년 전체 매출 대비 3배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기세에 힘입어 올해는 중동·인도·서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인도 빙과법인 하브모어의 신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공장 가동으로 기존 월드콘에 이어 연내 돼지바·죠스바·수박바 등을 순차 생산하면서, 올해 인도 빙과매출만 지난해 대비 15%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가동 중인 9개 생산라인을 오는 2028년까지 16개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뚜루 비건 등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지만 현재까지 수출 계획은 없다"면서 “향후 인도에서 비건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면 현지 법인이 있으니 신규 브랜드 출시 후 현지 생산·판매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충남도, 2026년 관광객 5천만명 유치 목표…관광자원 개발 41개 사업 마무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도는 이 시기를 통해 총 5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는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41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총사업비는 3,48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백제문화전당 및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한, 금강 여울목길과 천수만 생태습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걷기길 조성 사업도 포함된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와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등이 문을 열고 첫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과 홍성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등도 개장 준비 중이다.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충남은 지역 축제와 행사를 종합적으로 마케팅하고 K팝 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워디·가디'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 등 관광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베이밸리 투어패스와 한달살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한다. 친절 서비스 교육과 위생 점검 강화로 관광 수용 태세를 개선하고 있다. 금융 지원 분야에서는 음식업 및 숙박업 사업자에게 최대 8억 원까지 특화 보증 금융을 제공한다. 이는 충남 방문의 해 성공적 운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증가세를 보이는 도내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수치는 이러한 정책의 효과를 방증하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충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남양유업, 이미지 변신 메시지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은 새로운 기업 슬로건 겸 기업 이미지(CI)인 '건강한 시작'을 공개하고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슬로건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이를 반영해 브랜드 핵심 가치도 △윤리경영 △고객중심 △일등품질 세 가지로 설정했다. 신규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우유GT' 제품의 부드러운 곡선형 글씨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향성을 내포했다. 웃는 입 모양의 심볼은 맛있는 제품을 통해 지어지는 고객의 웃음을 의미한다. 새 CI와 슬로건은 이날부터 남양유업의 전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사업장, 유니폼, 사원증, 명함, 공식 디지털 플랫폼 등 기업 전반에 걸쳐 순차 적용된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남양유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IL로봇컴퍼니, 다중시설용 로봇청소기 출시

IL로봇컴퍼니가 사무실·호텔·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청소용 로봇청소기와 소형물류 공간에 최적화된 물류로봇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IL로봇컴퍼니의 로봇 신제품은 로봇청소기 'CC1'과 물류로봇 'T300' 2종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나 전문기술이 없이 누구나 간단히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CC1은 상업용으로 설계된 다기능 청소로봇으로 쓸기, 솔로 문지르기, 진공청소, 물걸레질이 통합된 다중청소 모드를 지원한다. 롤러 브러시, 고무 걸레, 탈착식 진공 먼지청소기를 탑재하고 있어 딱딱한 바닥과 부드러운 카펫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1만2000㎡(약 3630평) 면적의 청소를 수행하며 자동 물 추가 및 배수, 자동 충전, 청소 재개 기능 등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갖춰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형물류 로봇인 T300은 공장을 비롯해 호텔, 리조트, 골프장 로비, 대형병원, 창고, 서류가 많은 사무실, 레스토랑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대형물류 로봇과 비교해 낮은 비용을 자랑하며, 간편한 프로그램과 기술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작업공간 규모도 20만㎡(약 6만평)의 넓은 공간에서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작동하며,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한 내부 설비와 연동으로 첨단 장애물 회피기능도 수행한다. 또한, 최대 300㎏ 적재용량과 최소 60㎝ 공간통행 능력을 갖춰 사람과 기계가 혼재한 비좁은 작업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충전, 빠른 배터리 교체기능으로 연중무휴 24시간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의료계 소식] 만성질환관리협회 20대 회장, 뇌질환·녹내장 건강강좌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가 최근 열린 개최된 사단법인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3년이다. 만성질환관리협회는 국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978년에 설립됐다.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와 조사, 치료 기술 개발, 정책 개발, 대국민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송정수 신임 회장은 통풍,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루푸스, 베체트병, 골관절염을 진료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업적으로 류마티스 질환 분야의 명의로 손꼽힌다. 현재 중앙대병원 대외협력실장, 대한류마티스학회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송 회장은 “만성질환은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분야"라며 “만성질환관리협회가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의 구심체로서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정진하겠다"고말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3월 셋째 주 '세계 뇌주간'을 맞아 뇌질환을 주제로 한 시민 강연을 오는 13일 개최한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행사로,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한국뇌신경과학회(KSBNS)와 한국뇌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의료기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약 3시간 가량 가천대 길병원 본관 2층 아카데미실에서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뇌질환'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은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종양의 최신 치료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신경과 노영 교수(치매와 뇌건강), 신경과 이영배 교수(시간은 뇌다!-뇌졸중), 가천뇌 뇌과학연구원 정준영 교수(초정밀 뇌영상, 어디까지 왔나) 순으로 이어진다. 강연 후에는 김상은 뇌과학연구원장이 뇌질환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뉴로토크-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갖는다. 모든 행사는 행사 당일 별도의 등록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은 오는 12일 낮 12시 병원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는 매년 3월 둘째주를 '세계녹내장주간'으로 지정해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녹내장은 노화, 안압 상승,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말기에 이르러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건강강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웅락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녹내장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주제로 △녹내장의 정의와 종류 △주요 증상 △위험요인과 주의해야할 사항 △녹내장 진단과 조기검진의 중요성 △치료 및 예방법 등 녹내장 질환 전반에 대해 강의한다. 최 교수는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은 되돌릴 수 없는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시의적절한 치료가 필수"라며 “이번 강좌로 대중의 녹내장 질환 이해를 돕고 적기에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인천관광공사, 지난해 행안부 고객만족도 조사 전국 1위로 ‘우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관광공사가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2024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창립 이래 최고 점수인 92.6점을 획득, 전국 광역 관광공사 및 인천시 지방공기업 중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국 지방공기업 384곳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항목은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5개 분야의 15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공사는 특히 분야에서 '지속성'과 '공익성', 분야에서 '편의성', '신뢰성', '충족성'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사업 분야별로는'MICE 지원사업'과 '관광 마케팅 및 지원사업'에서의 고객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을 2년 연속 취득했으며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정비하고 직원들의 CS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고객 점점시설인 송도컨벤시아와 상상플랫폼 관련 부서 대상 특화교육도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이번 조사 결과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 하겠다"며“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사업 추진으로 지속적인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공사는 내달 18일까지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자 '2025 인천 관광‧MICE 스타트업 모집'공모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창업 7년 이내 관광 및 MICE 분야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예비(예비창업자) △초기(창업 3년 이내) △도약(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지역상생(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 또는 타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인증 스타트업) △성장플러스+(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수료 기업 중 심화단계 희망기업) △스타(2023~24년 성장플러스+ 졸업기업)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모집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최종 발표는 오는 5월 초 공개 예정이며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3800만원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창업 전문교육, 맞춤형 컨설팅 및 투자유치(IR)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입주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부터 한국관광산업포털'투어라즈'(touraz.kr)를 통해 신청접수를진행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투어라즈'홈페이지 가입과 기업등록(예비 스타트업 제외)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잠재력 있고 역량 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대한통증학회, 대상포진 후 신경통 새 임상지침 마련

대한통증학회(회장 신진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9일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새로운 임상 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여러 유관 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대상포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통증을 의미한다. 통증학회에 따르면 피부 병변이 회복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이 증상은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현재까지 항경련제, 삼환계항우울제, 리도카인패치 등의 1차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들 치료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통증학회는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의 치료법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환자와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한 권고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지침의 권고안에 포함된 치료방법과 권고 수준을 보면, 일반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박동성 고주파 시술이 있다. 선택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약한 아편유사제, 경막외신경차단술, 성상신경절차단술, 보툴리눔독소A 주사, 방척추신경차단술, 늑간신경차단술, 척수자극기 등과 같은 말초신경차단술이 포한된다. 제한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강한 아편유사제가 있다. 통증학회 신진우 회장은 “이번 지침은 국제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을 의료진에게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돕고 다양한 학회의 전문가들이 다학제적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환자와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만큼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목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 감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 공동연구)이 음성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1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기존의 스트레스 측정은 주관적인 설문조사나 호르몬 검사에 의존해 왔다. 김교수 연구팀은 근육 긴장과 호흡변화가 목소리 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스트레스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비언어적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스트레스 상태를 탐지하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인의 데이터를 이용해 그 유효성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교수팀은 국내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115명의 건강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근 상태에서 사회적 평가를 받게 하는 기법으로 스트레스 상태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전후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파수, 발화 속도, 음성 패턴 등을 세밀히 비교 분석해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고. 연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코르티솔 검사를 병행한 교차 검증도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스트레스 상태를 70%의 높은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스트레스 탐지 모델은 음성 중 대화 내용 같은 언어적 정보는 배제하고, 음성 톤과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만 분석했다. 이를 통해 교육 수준, 문화적 배경, 성장 환경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적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로컬에서 처리되고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정현 교수는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주기적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면 높은 스트레스가 감지될 경우 심호흡, 명상, 운동 등의 완화기법을 사용하거나 필요시 병원을 찾는 등 적절한 대처로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정관장, 세계최대 천연식품박람회서 ‘K-헬스 알리기’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세계 최대 규모 천연식품 박람회 '2025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K-헬스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4~7일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이 박람회는 전 세계 천연식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44회째인 행사에는 약 130개국, 3000여 개의 식음료업체와 6만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정관장은 대표 홍삼 제품인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혈당조절 건기식 '지엘프로', 건강 에너지드링크 '홍삼원' 등을 선보이는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기간 동안 2000여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에브리타임을 시음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행사에서 미국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Amazon)'에 입점 예정인 에브리타임 신제품도 최초 공개했다. △에브리타임 퍼폼 △에브리타임 파워폼 △에브리타임 칼로트림 3종이다.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원료를 배합해 각각 운동 전 혈관확장, 운동 중 지구력과 스태미너 증진, 효과적인 칼로리 소모에 특화한 제품들이다. 이 밖에 정관장은 부스를 통해 정관장 홍삼의 7대 기능성(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혈당조절)을 홍보했다. 정관장 제품으로 만든 논알콜-헬시 칵테일을 제공하는 등 이색 행사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NPEW 참가로 정관장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현지인 맞춤 효능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세계 속의 K-헬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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