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지난 20일 '2024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평가에서 천안신공장이 '최우수' 집유장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나주공장 집유장 부문 '발전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며, 최근 3년간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운영 평가 결과와 소비자 단체의 평가를 기반으로 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HACCP 관리 체계, 위생 관리,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위생 시설과 작업 환경 등의 작업장 인프라, 원유 운송 시 위생 상태 등도 종합 점검한다. 소비자단체는 집유장의 위생 상태, 관리 체계, 운영 환경 등을 직접 점검하며 소비자 신뢰도, 품질 인식, 브랜드 평판 등 정성적 평가도 진행한다. 이 같은 평가를 통해 전체 항목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은 업체는 '최우수상'을,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업체는 '발전상'을 받는다. 남양유업은 이번 베스트 집유장 수상이 원유 품질과 안전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 5년 간 남양유업은 원유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각 집유장에서 샘플을 수거한 후 잔류 물질·세균수 등을 정밀 검사하고,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전량 폐기하는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품질은 남양유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품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과 안전 관리를 통해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