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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남수단 재건지원’ 한빛부대 장병에 포카리스웨트 분말 지원

동아오츠카는 오는 4월 남수단에 파병되는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 21진' 장병 270명을 대상으로 포카리스웨트 분말 약 2000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빛부대는 '대한민국 남수단 재건지원단'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부대로, 지난 2011년 남수단 독립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파병이 성사됐다. 지난 2013년 1진이 파견된 이후 꾸준히 임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21진 장병들은 오는 4월 현지로 떠나 약 8개월 동안 재건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측은 고온의 열대 기후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의 체력 유지와 효율적인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가루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지원 물품으로 선정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타국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의 건강한 임무 수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군 장병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지난해 식품사 매출원가율 0.9%p 상승…영업익 7300억 사라졌다

국내 주요 식품사들의 지난해 실적에서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둔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고정비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제조원가를 상승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식품업계는 공정 효율화와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구조적 마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본지가 주요 22개 식품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합산 매출은 총 80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체 조사 대상 식품사의 각 매출 규모를 반영한 가중평균 매출원가율은 2024년 74.3%에서 지난해 75.21%로 0.9%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에 전년도 수준의 매출원가율을 유지했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실제보다 총 7356억원 가량 더 많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지난해 식품업계 영업이익이 7300억원 이상 증발한 셈이다. 증감률로 따지면 지난해 매출원가율 상승 요인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4.9%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사조오양, 원가율 89.6% '최고'…동서식품, 증가율 최고 지난해 기업별 매출원가율 변동은 취급 품목과 사업 구조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동서식품은 매출원가율이 2024년 66%에서 2025년 71.4%로 5.4%p 상승하며 가장 큰 변동 폭을 보였다. 빙그레(+2.9%p)와 롯데웰푸드(+2.4%p)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원가율 절대치 기준으로는 수산 및 육가공 비중이 높은 사조오양(89.6%)과 사조대림(87.9%)이 가장 높았다. 반면, 22개사 중 6곳은 원가율을 전년 대비 낮추는데 성공했다. 샘표식품(-3.8%p)과 삼양식품(-2.9%p)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특히 삼양식품은 지난해 기준 매출원가율 55.2%를 기록하며, 하이트진로(55.6%)보다 낮은 식품업계 최저 수준의 원가 구조를 보였다. 지난해 원가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원자재의 가격 인상이다. 대표적으로는 카카오와 커피 원두가 꼽힌다. 서아프리카 주요 산지의 기후 이변 및 병해로 카카오 선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 코코아 가격은 예년 톤(t) 당 200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4년과 지난해에는 평균 7000~80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에는 톤 당 1만달러를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 롯데웰푸드의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2.4%p 상승한 것 역시 카카오 등 원재료 매입액 증가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커피 원두 또한 베트남 가뭄에 따른 로부스타 가격 상승과 브라질 기후 악화에 따른 아라비카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제조원가 부담을 높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예년에는 파운드(lb) 당 100~200센트 내외였으나, 지난해 평균 368센트까지 치솟았다. 비교적 가격이 낮은 로부스터 원두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 기준 톤 당 46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도 제조원가에 영향을 미쳤다. 기초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산업 특성상, 1350~1400원대를 횡보한 원·달러 환율은 원화 환산 수입 단가를 구조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지난 2024년 하반기 단행된 산업용 전기요금 누적 인상분과 생산직 임금 및 물류비용 상승이 더해지며 전반적인 제조 고정비가 증가했다. ◇원자재가격·환율·전기료 '3중고'…수익 방어 전략 '사활' 원가 압박 환경 속에서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들은 각사의 사업 구조에 맞춘 수익성 방어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고환율 환경을 수출 단가 경쟁력 및 환산 이익으로 활용하는 수출 주도형 수익성 방어 모델을 통해 매출원가율 55%대를 유지했다. 올해는 미주·유럽 지역 주요 유통채널 침투율을 확대하고 중남미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중국 자싱공장 생산 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제약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비핵심자산에 대한 유동화를 실행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해외식품 부문은 헝가리에 신규 기지를 구축해 유럽 스웨덴·스페인 등의 메인 유통채널 진입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할랄 등 대중 시장 진입을 본격화해 글로벌 전략 제품(GSP)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은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원가 절감을 가속화하며,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심의 신규 수요 확보를 추진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를 구조적 마진 정상화의 전환점으로 삼고, 프리미엄 포트폴리오 재편 및 원재료 소싱 구조 효율화를 진행한다. 핵심 지역인 인도에서 건과 부문은 올해 7월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 확대하고, 빙과 부문은 남부지역 커버리지를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주력 브랜드인 '빼빼로'를 단일 브랜드 최초 1000억원 매출 규모로 성장시키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에 브랜드를 안착시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출원가율 0.92%p 상승은 원재료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즉각 반영하기 어려운 식품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내수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 판매가 인상만으로 원가를 상쇄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향후 식품사들의 실적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 등 외부 충격을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업계는 내수 시장에서의 비용 효율화와 함께 환율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기업들의 핵심적인 수익성 방어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립, 도세호·정인호 각자 대표 체제 전환…‘안전·글로벌’ 투트랙 강화

삼립은 26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도세호·정인호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도세호 신임 대표는 그룹 내 노사 상생 및 안전 분야 전문가로서 조직 전반의 안전 체계 강화에 주력하며, 켈로그 총괄 책임자 출신인 정인호 신임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과 경영 고도화를 지휘할 예정이다. 도세호 신임 대표이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기업 전반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생산 인프라 고도화 및 혁신을 통해 베이커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과 푸드, 커머스 등 미래 성장 카테고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주총에서는 사명을 기존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포함해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회계 전문가인 신동윤 사외이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정책도 확정됐다. 제58기 기말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 1000원, 대주주 600원으로 차등 실시하며, 배당금 총액은 약 55억6583만원(시가배당률 2.0%) 규모다. 회사 측은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액주주의 실질적인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차등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식품업계, 에너지 절감 ‘맞손’…상미당·오리온 차량 요일제 시행

상미당홀딩스와 오리온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 및 사업장 내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 및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상미당홀딩스는 오는 30일부터 파리크라상, 삼립, 비알코리아 등 국내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를 전격 도입한다. 차량 번호판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며, 수도권 등 주요 사업장은 5부제를, 교통 여건이 열악한 일부 지방 사업장은 10부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영업용 및 필수 업무 차량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내 에너지 절감 활동도 병행된다.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사무실 소등, 업무 시간 외 PC 종료를 통한 대기전력 차단, 승강기 사용 최소화 등을 통해 사업장 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에너지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 그룹 역시 27일부터 국내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시행한다. 오리온은 영업 및 생산활동 등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전 임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무공간 내 소등 및 대기전력 차단은 물론, 엘리베이터와 냉난방기 사용 자제 등 강도 높은 에너지 감축에 나선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단열 관리,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 임직원의 일상생활 속 실천 과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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