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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미정산, 식품업계 위기 초래”…수입협회, 정부 대책 촉구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기반으로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납품대금을 변제받지 못한 식품사 등 일부 공급업체들은 납품대금 미지급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국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수입협회는 홈플러스 회생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식품원료 수입·가공 제조기업들의 공익채권 미변제가 식품 공급망과 국민 먹거리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와 국회에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입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피해 조사 결과, 응답한 10개사의 미정산 피해액은 약 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응답한 10개 회원사 가운데 9개사가 식품관련 기업으로, 9개사 모두 해외 공급업체 결제 지연, 생산 차질, 고용 축소 등 연쇄적인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홈플러스 미지급 납품대금 수천억원…변제 지연이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수도 수입협회는 회원사들의 미정산 대금이 지난해 3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한 물품의 대금으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우선 변제 대상인 '공익채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익채권'은 회생기업의 영업을 지속하고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이 특별히 보호하는 채권으로, 회생절차 개시 전에 발생해 감액 또는 분할 변제가 가능한 '회생채권'과 달리 우선 변제와 전액 변제가 원칙이다. 그럼에도 상당한 공익채권이 아직까지 변제되지 않고 있어 식품원료 공급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수입협회의 호소다. 특히 수입협회는 이러한 피해가 국내 식품 제조기반 약화와 먹거리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입협회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기업간 채권 분쟁을 넘어 '국민 먹거리 공급망 보호와 밥상물가 안정'에 직결된 국가적 현안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와 국회에 3대 긴급대책을 촉구했다. 우선 △정부·국회·공익채권자가 공동 참여하는 범정부 긴급협의체를 즉시 구성해 가동하고 △확인된 공익채권의 50% 이상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저리 융자를 실시하며 △MBK·메리츠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변제 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것이 그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총 7900억원이 넘는 납품대금을 아직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홈플러스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을 승인한 긴급운영자금(DIP)은 2000억원 규모로, 홈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밀려있는 미지급 납품대금을 갚기에도 크게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수입협회가 MBK와 메리츠 외에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유다. 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특정 기업의 채권 문제가 아니라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지키는 문제"라며 “공익채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제조업과 물류업을 넘어 국민 밥상물가와 국가 공급망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 피해기업 권익 보호와 정부·국회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샘, 신세계까사, 에이스침대, 코웨이 [똑똑한리빙]

◇공간 활용성 극대화…한샘, '르베 모듈형 소파'로 신혼부부 취향 저격 한샘이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신혼부부 취향을 반영한 '르베 모듈형 소파'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상품 특징으로 한샘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 구조를 강조했다. 3, 4인용 소파에 암리스 소파를 추가하거나, 소파 깊이와 맞춘 100cm 스툴을 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콘센트 1구·USB A 타입 2포트가 내장된 히든 멀티탭도 갖추고 있다. '착석감'과 '세탁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한샘 설명대로라면, 고급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그라데이션 포켓 스프링', 좌방석의 '고밀도 메모리폼'을 통해 착석감까지 살렸다. 등 전체를 받쳐주는 백서포트 쿠션·허리 들뜸을 방지하는 미니 쿠션의 더블 레이어드 구조도 눈길을 끈다. 한샘 관계자는 “강력한 생활 발수 기능으로 오염물이 흡수되지 않고 방울로 맺혀 쉽게 닦아낼 수 있고, 팔걸이와 프레임 이외 모든 커버는 분리 세탁도 가능하다"며 “유해물질 검증인 오코텍스1등급, PFC-free 인증도 받았다"고 전했다. ◇“취향껏 조합"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라운지형 소파 '캄포 필로우' 출시 신세계까사는 자체 프리미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캄포 소파 시리즈 신제'캄포 필로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앉거나 기대거나, 눕는 등 고객이 소파를 사용하는 여러 방식을 디자인에 반영한 라운지형 소파다. 낮고 넓은 비례에 고정형 팔거이를 제거한 오픈형 구조로 공간 개방감을 강조했다. 별도 옵션인 필로우형 암쿠션은 베개나 팔걸이로 쓸 수 있고, 이를 없애면 데이베드 구조로도 사용 가능하다. 모듈형 소파답게 원하는 대로 조합도 가능하다. 공간 규모·생활 방식 등에 따라 3인·4인,와이드 4인·코너형 등으로 취향대로 사용할 수 있다. 소파 커버 원단으로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단 '캄포 쉴드'가 적용됐다. 생활 발수·방오·향균·소취 기능 등을 갖췄고, 국제 섬유 안전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더드 100' 1등급 인증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신제품 캄포 필로우 소파는 오는 30일 이후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스침대, “상반기 신혼 침대 트렌드, 프리미엄·LK 사이즈" 에이스침대가 올 상반기(1~6월) 자사에서 침대를 구매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급형 제품·대형 사이즈 판매 비중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 침대에 대한 소비 씀씀이도 더 커졌다. 27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최고급형 매트리스 '로얄에이스' 판매 비중은 전체의 23.4%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P) 올랐다. 프레임·매트리스 합산 800만원 이상 판매 비중도 11.6%에서 16.2%로 늘었다. 대형 사이즈 침대도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 전체 매트리스 판매량 중 킹(K) 사이즈 이상 제품 파이만 78.9%에 이른다. 라지킹(LK) 사이즈 상품도 지난해 23.6%에서 올해 29.0%로 비중이 커졌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슬리포노믹스·슬립 맥싱 등 숙면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신혼 침대 구매 예산이 상향 평준화됐다"며 “수면 시 넉넉한 공간감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늘면서 대형 사이즈를 기본 값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혼수 주 고객층인 20대~30대는 침대를 수면의 질은 물론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품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예비부부들의 선택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신혼 침대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2014년 선보인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실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혼수 트렌드 변화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13만 명 이상이다. ◇코웨이, 상반기 코웨이갤러리 10곳 신규 출점…고객 접점 확대 코웨이가 올 상반기 중 브랜드 체험 공간 겸 판매 매장인 '코웨이갤러리' 10곳을 신규 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호남 등 주요 거점 도시로 운영 폭을 넓히면서, 현재 전국에서 총 42곳의 코웨이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상반기 동안 코웨이는 수도권에서 코웨이갤러리 현대 목동·중동 직영점과 롯데 인천 직영점, 롯데 잠실·본점 팝업스토어 등 5곳을 새롭게 선보였다. 영남권에서는 포항 직영점과 롯데 창원·동래 직영점, 갤러리아 진주 직영점 등 4곳을, 호남권에는 순천 직영점을 출점했다. 코웨이는 지역 생활권·상권 등을 고려해 가두점·숍인숍·팝업 매장 등 신규 점포 출점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예컨대 100평 규모의 포항 직영점은 경북 동부권 소비자가 한 자리에서 제품 체험이 가능하도록 대형 단층 매장으로 설계했다. 유동 인구가 많고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현대 목동점·중동점, 롯데 인천점의 경우, 직영점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본점 등에서는 팝업 매장으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코웨이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권과 상권 특성을 고려해 코웨이갤러리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과 체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체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우아한형제들, NS홈쇼핑, 아모레퍼시픽, 청호나이스 [유통가 NOW]

◇우아한형제들, 준법경영 글로벌 수준 공인 'ISO37301' 인증 갱신 우아한형제들은 회사 준법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다고 공인하는 ISO37301 인증을 갱신했다고 27일 밝혔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2023년 회사는 배달 플랫폽 업계 처음으로 해당 인증을 받았다. 당시 우아한형제들은 법령, 사내규범, 윤리규범 등의 위반 사전 예방과 함께, 빠른 리스크 대응 체계·준법 문화 구축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인증은 매년 사후 관리 심사를 받고, 3년마다 정기 심사를 거쳐야만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조직 건전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지속 구축·관리하고 있다. 준법 전담 조직 구성은 물론, 준법 관립 체계 정립과 내부심사원 역량 강화 교육, 전사 규범준수방침(준법서약서) 서명 등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규범 준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한 결과 인증을 갱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운영하며 윤리적인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 'NS푸드페스타' 요리경연 일반부문 참가자 모집 NS홈쇼핑이 오는 10월 16~17일 개최 예정된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일반 부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북 익산시 함열읍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부문·가족부문 요리경연은 물론, 여러 식품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요리경연 총상금은 약 1억원 규모다. 모집 대상인 일반 부문은 참가 자격 제한 없이 2인 1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다. NS홈쇼핑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일 본선 진출 60팀을 공개한다. 일반부문 본선 경연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를 주제로 10월 16일 실시한다. 부모 1명·초등학생 자녀 1명이 한 팀으로 참여하는 가족부문 참가자 모집은 다음 달 27일부터 별도 진행된다. 가족부문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주제로 10월 17일 본선 경연을 전개한다. 본선 진출 팀은 총 60팀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밀키트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많은 요리 실력자가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제주 한남차밭 '티라이브러리' 조성…사전 예약제 '투어' 운영 아모레퍼시픽의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제주 한남차밭 일대에 자리한 티팩토리 내 '티라이브러리'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에 조성한 티라이브러리는 브랜드 역사·철학·차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을 중심으로 12개의 서가가 펼쳐지며, 차에 관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서가를 따라 이동 시 △호지차 로스팅 존 △시음존 △전시존 △제품존 등이 이어진다. 오설록은 티 라이브러리 개장을 계기로 한남차밭 일대를 찻잎 재배부터 한 잔의 차가 완성되는 '팜투컵(Farm-to-Cup)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차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오설록은 티라이브러리 도슨트 투어도 운영한다. 해당 투어는 티라이브러리 전시 공간과 티팩토리 생산시설, 한남차밭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티 마스터와 함께 다양한 차를 시음하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오설록 관계자는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된다"며 “예약 페이지는 추후 오설록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뉴얼 효과 '톡톡'…청호나이스, 6월 자사 몰 매출 전년比 300% '쑥' 청호나이스는 지난 6월 자사 몰 '청호나이스몰'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300% 대폭 오르는 신장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올 4월 자사 몰 개편을 통해 구매 환경을 개선하고, 온라인 전용 혜택과 여러 프로모션을 강화한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리뉴얼된 청호나이스몰은 제품별 정보·렌탈 조건을 더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상담 신청부터 계약·결제, 배송·설치 정보 확인까지 온라인에서 진행 가능하다. 계약 이후로도 계약 내용과 이용 현황도 찾아볼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자사몰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버거킹, 스타벅스, 동서식품, 이니스프리, 이디야커피 [똑똑한신상]

◇ 버거킹 '보일링 씨푸드 버거' 재출시 버거킹이 여름 한정 메뉴 '보일링 씨푸드 버거' 2종을 재출시했다. '보일링 씨푸드 버거'는 지난 6월 출시 직후 빠른 판매고를 보이며 약 3주만에 누적 판매량 92만개를 돌파했다. 초도 물량을 상회하는 판매가 지속되면서 원재료가 전량 소진돼 조기 완판에 이르렀으나 긴급히 원재료를 수급해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버거킹 측 설명이다. 라인업은 '보일링 씨푸드 버거 버터갈릭'과 '보일링 씨푸드 버거 디아블로'로 구성됐다. 버거킹은 해당 제품을 9월1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 스타벅스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 선봬 스타벅스 코리아가 새로운 '코코 프라푸치노'를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에 이어 27일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를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27일 개점기념일을 맞아 약 4주간 매주 새로운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전 매장에서 제조 음료 포함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국내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점 일러스트가 그려진 북 백을 증정한다. 이후 매주 순차적으로 '베어리스타 미니어처 키링' 한정 판매를 비롯해 '베어리스타 네임택', '메쉬 미니백 키링'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프라푸치노부터 콜드 브루까지 아이스 음료 라인업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고려한 메뉴들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동서식품, 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오아시스' 출시 동서식품이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의 프리미엄 머신 신제품 '카누 바리스타 오아시스'를 출시했다. '카누 바리스타 오아시스'는 아메리카노부터 부드러운 라떼까지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우유 레시피 기능을 통해 카페 라떼, 카푸치노까지 카페 수준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전원을 켠 직후 빠르게 커피를 내릴 수 있도록 예열 시간을 약 3초로 단축한 것도 장점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 오아시스는 아메리카노부터 다양한 라떼 메뉴까지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연속 추출 기능으로 홈카페는 물론 오피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캡슐커피 머신"이라며 “앞으로도 카누 바리스타만의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 이니스프리 '말차 파우더 워시' 선봬 이니스프리가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고 말끔하게 정돈해 주는 '말차 파우더 워시'를 선보였다. '말차 파우더 워시'는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씻어내 매끈하고 맑은 피부 바탕을 완성해주는 파우더 클렌저다. 고운 말차 파우더가 물과 만나 조밀하고 푹신한 말차 크림 거품으로 변형되는 텍스처가 특징이다. 적당량의 파우더에 물의 양을 조절해 거품의 농도와 점도를 조절할 수 있어 피부 컨디션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는 게 이니스프리 측 설명이다. '말차 파우더 워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니스프리 공식 온라인몰과 제주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디야커피 '아이스 바닐라 커피믹스' 전국 가맹점에 공급 이디야커피가 신제품 '아이스 바닐라 커피믹스'를 전국 가맹점에 공급한다. 여름철 시원한 커피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아이스 커피믹스다. 찬물에도 잘 녹는 전용 크리머를 적용해 별도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시원한 커피믹스를 즐길 수 있다고 이디야커피 측은 소개했다. 30입과 100입으로 나왔다.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집이나 사무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아이스 바닐라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커피믹스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헬리녹스와 크록스의 협업 '퀵 트레일 클로그' 나왔다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가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Crocs)와 함께 첫 번째 협업 제품을 내놨다. 이번 협업은 헬리녹스가 지향하는 아웃도어 기어의 문법을 풋웨어로 확장한 사례다. 크록스의 대표 아웃도어 라인인 '퀵 트레일 클로그'(Quick Trail Clog)에 헬리녹스의 정체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헬리녹스 x 크록스 퀵 트레일 클로그' 제품은 블랙과 월넛 색상 총 2종이 준비됐다. 디자인의 핵심은 아웃도어 기어의 '퀵레이스 시스템'을 크록스의 상징인 '지비츠 참'으로 재해석한 점이다. 헬리녹스 웨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캠핑 기어에서 축적한 헬리녹스의 기술적 아이덴티티를 일상 풋웨어로 확장한 사례"라며 “직접 신발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요소와 야광 디테일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새로운 웨어러블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헬리녹스 x 크록스 퀵 트레일 클로그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헬리녹스 웨어와 크록스 공식 홈페이지, 주요 온·오프라인 스토어 및 코오롱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SG닷컴, N서울타워, 원할머니 보쌈족발, KT알파 쇼핑, 반올림피자 [똑똑한소비]

◇ SSG닷컴 '쓱7클럽' 브랜드 제휴 혜택 확대 SSG닷컴이 배스킨라빈스와 손잡고 다음달 31일까지 멤버십 '쓱7클럽'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쓱닷컴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배스킨라빈스 5000원 할인 쿠폰을 계정(ID)당 1매씩 지급한다. 쿠폰은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앱 이용 고객 중 '쓱7클럽' 미가입 고객에게는 멤버십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 앱에서 쿠폰번호를 받은 뒤 8월 31일까지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쓱7클럽'은 월 구독료 2900원에 장보기 결제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장보기 특화 멤버십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브랜드와 제휴해 멤버십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장보기 적립 외에도 다채로운 혜택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N서울타워 '남산 뷰맥 페스티벌' 티켓 사전 판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가 '2026 남산 뷰맥 페스티벌' 티켓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남산 뷰맥 페스티벌'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에서 시원한 도심 전망과 함께 맥주, 미식, 음악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다. 다음달 15~16일과 22~23일 총 4일간 열린다. N서울타워는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인기 크래프트 브루어리까지 20여 종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뷰맥 탭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티켓에는 생맥주 무제한 이용권을 비롯해 N서울타워 전망대 이용권, 컬러체인지 맥주컵, F&B 브랜드별 혜택 쿠폰,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K-증류주 'jari(자리)' 칵테일 시음권 등이 포함된다. CJ푸드빌 N서울타워 관계자는 “남산 뷰맥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배경으로, 서울 최고 높이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축제"라며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서울의 밤풍경과 함께 낭만 가득한 여름밤의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 원할머니 보쌈족발 '여름 원기충전' 쿠팡이츠 프로모션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다음달 2일까지 '여름 원기충전'을 테마로 배달앱 쿠팡이츠와 함께 최대 1만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쿠팡이츠 기존 회원에게는 5000원, 신규 회원에게는 최대 1만5000원의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 가능하다. 쿠팡이츠 앱에서 원할머니 보쌈족발을 선택한 후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원앤원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계절을 맞아 고객들이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대표 메뉴들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외식 트렌드에 맞춘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실속 있는 혜택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KT알파 쇼핑, 인기 보양식·여름 별미 특집 편성 KT알파 쇼핑이 '더위 타파! 보양·별미 특집전'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KT알파 쇼핑은 해당 기간 보양식과 집에서 간편하게 입맛을 돋을 수 있는 여름 별미 메뉴를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방송 중 구매고객 대상으로 '파리바게트 애플망고 POP빙수' 모바일쿠폰(기프티쇼)을 방송당 10명씩 추첨해 증정할 예정이다. KT알파 쇼핑은 개국 14주년을 맞이해 오는 31일까지 방송상품 구매고객 대상으로 24K 순금 골드 경품(14명)을 추첨 증정하고,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 시 상품당 10% 적립금을 지급한다. ◇ 피자앤컴퍼니 '반올림피자' 젠레스 존 제로와 협업 프로모션 피자앤컴퍼니의 반올림피자가 글로벌 인기 게임 '젠레스 존 제로'와 협업해 캐릭터 굿즈를 담은 한정 콜라보 세트를 선보인다. 호요버스가 개발한 젠레스 존 제로는 어반 판타지 액션 게임이다. 반올림피자는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엘렌의 상어 한입'과 '마나토의 정성 한판' 콜라보 세트 2종을 선보인다. 세트 주문 고객에게 '젠레스 존 제로' 협업 굿즈인 키캡, 아크릴 스탠드, 홀로그램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피자앤컴퍼니 반올림피자 관계자는 “단순히 피자를 즐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찾는 젊은 세대의 흐름에 맞춰 인기 게임 '젠레스 존 제로'와 함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해 일상 속 즐거운 경험을 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11번가, 삼성 '갤럭시 Z 시리즈' 사전판매 라이브 방송 11번가가 28일 0시 특집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사전판매한다.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을 통해 신제품 3종의 실물을 공개하고 주요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을 비롯해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신제품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더 큰 혜택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을 확대하고, 풍성한 구매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번엔 ‘깨먹는 디저트’ 열풍…유통·식품업계는 ‘식감 전쟁’ 중

유통·식품업계에서 촉촉한 내용물 위로 바삭한 코팅을 입혀 '반전 식감'을 강조한 디저트들이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왁뿌볼(왁스 뿌수기 볼) 열풍이 디저트 시장까지 확산되면서 맛뿐만 아니라 얼마나 차별화된 식감을 내느냐가 경쟁 요인으로 꼽힌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채널로 꼽히는 편의점 위주로 새로운 식감의 신상품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CU는 깨먹는 크로칸슈, 깨먹는 와그작볼 등 '깨먹는' 콘셉트를 접목한 15종의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일 만큼 관련 상품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CU의 식감 디저트 라인업 누계 판매량만 150만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올 4월 선보인 '연세 하트 크림빵'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110만개 팔리며 제품군 판매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오는 28일에는 과일 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겉에 코팅을 입힌 '패션왁뿌 소금빵' 출시도 예고했다. 경쟁사인 세븐일레븐도 최근 들어 깨먹는 먹거리 콘셉트를 반영한 각종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달 9일부터는 겉면 초콜릿 코팅과 대비되는 제주감귤 필링을 채워넣은 '제주감귤왁뿌볼'을, 23일부터는 일본 유제품 업체 오하요유업의 '오하요 브륄레 밀크'을 국내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의 야심작인 오하요 브릴뤼 밀크의 경우, 프랑스 정통 디저트인 크림브륄레에서 착안해 아이스크림 형태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가수 아이유 등 유명 인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해당 제품을 소개하면서, 국내에서도 일본 여행 필수템으로 입소문을 탔다. 높은 관심도를 바탕으로 세븐일레븐이 해당 상품을 선보인 첫날부터 26일까지 나흘 만에 9만개가 팔렸다. 편의점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업계에서도 반전 식감 디저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품명부터 씹을 때 깨지는 소리를 강조한 뚜레쥬르의 '아그작 케이크'가 대표 사례로, 무스·과육이 들어간 실물과 똑닮은 케이크 위로 초콜릿 코팅이 입혀진 상품이다. CJ푸드빌은 올 3월부터 본점에 한해 아그작 케이크 복숭아·망고·피스타치오 3종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오픈런뿐 아니라 준비 수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높은 인기에 회사는 지난달 신규 상품으로 레몬·멜론맛을 추가 출시했고, 강남 직영점까지 판매처를 넓혔다. 다만, 강남점의 경우 현재 복숭아·망고맛만 판매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를 표방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첫 선보인 '떠먹는 크런치 아박' 시리즈를 밀고 있다. 기존 아이스박스 케이크 콘셉트인 '떠먹는 아박' 식감을 변주한 상품으로, 지난 3월 초코·딸기 초코 2종에 이어 이달 24일 말차 초코맛도 새롭게 내놓았다. 올해 디저트 시장을 흔든 트렌드 상품들을 살펴보면, 겉보기엔 서로 다르지만 '식감을 부각한 먹거리'라는 흥행 공식이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식감 트렌드에 대한 각종 먹방·리뷰 영상이 바이럴을 타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 자극하고 있다. 쫀득한 식감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버터떡'에 이어 아삭하게 젤리를 얼려 먹는 '얼먹 젤리' 등도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된다. 최근 젊은 층 위주로 확산 중인 촉감놀이 유행에 편승한 깨먹는 디저트들도 이 같은 식감 트렌드의 또 다른 모멘텀으로 작용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간식을 소비하는 차원이 아니라 식감·소리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경험하려는 소비자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까지 맞물리면서 갈수록 트렌드 지속 기간은 짧아지고, 다음 유행 간식으로 빠르게 흐름이 이동하는 경향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단독] ‘대한항공 94% 깎고 쿠팡 상한선 막히고’…공정위, ‘기업 결합 이행 강제금’ 전면 손질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기업 결합 이행 강제금 '94% 감경' 특혜 시비와 쿠팡의 과징금 '상한선 한계' 등 잇따른 솜방망이 제재 논란을 계기로 금전적 제재 산정 체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돌입한다. 상위 법령을 무력화한 하위 규범의 모순을 바로잡고 위반 행위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던 획일적인 제재 기준을 정교하게 세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 공정위 기업집단결합정책과는 최근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 결합 이행 강제금 제도 개선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당국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행 강제금 산정 체계를 합리화하고 관련 규정 간 정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개편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지난 5월 불거진 '법령 하극상'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기업 결합 승인 조건인 11가지 시정 조치 중 1개(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를 어긴 데 대해 당초 산정된 981억 원의 이행 강제금 중 94%를 감경한 58억8000여만 원만 부과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초 산출액의 1% 수준인 5억8000여만 원만 부과받았다. 현행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시행령은 감경 한도를 '산정 금액의 2분의 1(50%) 범위'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하위 규범인 공정위 고시인 '부과 기준'에 명시된 '현저히 불합리한 경우 기준과 다른 금액을 부과할 수 있다'는 폭넓은 예외 규정을 근거로 상한선을 초과하는 '묻지마 감액'을 단행해왔다. 이에 따른 법규 해석·적용상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는 점을 공정위 역시 인지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일반적인 행정상 이행 강제금과 기업 결합 분야 이행 강제금의 차이를 재분석하고, '가중·감경 요소 및 재량 행사 기준에 관한 현행 시행령과 고시 간 정합성 검토'를 핵심 과제로 적시하며 본격적인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획일적인 산정 방식(모수)도 대폭 뜯어고친다. 현재 이행 강제금은 위반의 중대성이나 불이행 특성과 무관하게 전체 '기업 결합 금액' 단일 기준으로 획일화돼 있다. 공정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16년 이후 처리된 기업 결합 시정 조치 심결례 총 28건을 전수 분석한다. 시정 조치를 자산 매각 등의 '구조적 조치'와 공급 의무·차별 금지 의무·보고 의무 등 세부 유형으로 나뉘는 '행태적 조치'로 구분해 부과 기준을 차등화할 계획이다. 파급력이 큰 구조적 조치에는 기존처럼 기업 결합 금액을 산정 모수로 단일화해 유지하되 부과 비율을 차등 적용하고, 행태적 조치 위반에는 △관련 매출액 △총매출액 △정액 기준 등 새로운 대안 모수를 도입해 제재의 비례성과 집행 실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정위는 시행령 이하에서 새로운 대안 모수를 도입할 경우 현행 법률상의 '이행 강제금 상한 규정'과 충돌하지 않는지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따져볼 예정이다. 이는 최근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쿠팡 사례에서 금전 제재 시스템의 구조적 맹점이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이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의 납품가 인하 압박과 광고비 강요 행위에 대해 위반 기간 2년 초과를 이유로 20% 가산을 적용, 각각 6억 원의 과징금 산정 기준을 세웠다. 하지만 대규모유통업법상 정액 과징금 상한(5억 원)의 벽에 부딪혀 결국 1억 원씩 하향 조정됐다. 여기에 쿠팡 체험단 행사 미사용 상품 대금 미반환 등에 대해서도 조사 개시 후 이자 일부 지급과 '조사 적극 협조'를 이유로 각각 10~15%를 추가 감경받아 4가지 갑질에 대한 쿠팡의 총 과징금은 21억8500만 원에 그쳤다. 거대 플랫폼의 횡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엔 턱없이 약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번 연구 용역은 하위 규정에서 산정 체계를 정비하더라도 쿠팡 사례처럼 상위법의 상한선에 부딪혀 제재 취지가 무력화되는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구체적인 대안 설계를 위해 미국·유럽연합(EU)·영국·독일 등 주요국의 금전적 제재 수단과 법령을 심층 비교·분석하고 각국 경쟁 당국 직원·전문가 인터뷰, 이해 관계자 간담회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오는 9월 30일까지 100쪽 이상의 중간 보고서를 거쳐 11월 30일까지 150쪽 이상의 최종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시행령과 이행 강제금 부과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필요시 공정거래법 자체의 개정안까지 포괄적으로 도출할 방침이다. ◇해외선 매출 연동해 제재↑…日선 이행 여부까지 점검 EU의 경우 기업 결합 승인 조건이나 의무를 위반하면 기업 총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불이행이 이어지면 평균 일일 매출액의 최대 5%를 매일 추가로 물릴 수 있어 기업 규모가 크고 위반이 길어질수록 제재 부담도 함께 불어나는 구조다. 독일에서는 기업 결합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 기준을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있다. '경쟁제한방지법(GWB)'에 따라 승인 전 기업 결합을 실행하거나 조건을 위반한 기업에는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일본 공정취인위원회는 '독점금지법'으로 기업 결합 이후 시정 조치 이행까지 관리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서도 한일 국제선 일부 노선에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슬롯 양도 등의 시정조치를 전제로 결합을 승인, 외부 감시 수탁자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수인 인턴기자

[르포] 찬바람으로 고객유인 경쟁…명동 한복판 ‘개문 냉방’ 여전

26일 정오께 서울 명동 한 잡화 매장. 체감 온도 31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탓인지 매장 한 구석에서 땀을 식히는 외국인 무리가 눈길을 끌었다. “굳이 구경 목적이 아니더라도 시원한 바람에 이끌려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매장 직원은 귀띔했다. 명동 상권 내 각종 상점들이 경쟁적으로 문을 연 채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개문냉방' 행태가 벌어지는 이유도 이 같은 고객 유인형 마케팅 효과와 무관치 않다. 이날 기자가 명동역 6번 출구를 시작으로 중앙로를 따라 걷는 5분 동안 업종 구분 없이 상당수 점포가 문을 활짝 열어두고 영업을 이어갔다. 메인 거리를 제외한 골목도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 매장 입구부터 찬바람을 내뿜던 한 화장품 가게의 직원은 인기 화장품을 들고 외국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구사하며 “들렀다가세요"라고 방문을 유도했다. 개문 냉방을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문을 닫고 냉방할 때와 열고 냉방할 때 체감하는 고객 방문율이 다르다"고 했다. 이 직원은 “화장품의 경우, 외국인들은 미리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은 상품 위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방문할 의사가 없더라도 길을 걷다가 시원한 바람을 쐬면 잠깐이라도 들리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오랜 기간 개문냉방은 에너지 과소비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2023년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보다 개문 냉방 시 전력 소비량은 약 66%, 총 전기 요금은 약 33%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전력비용 구조를 개문냉방 행태가 지속되게 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주택용 전력은 사용량이 늘수록 단가가 오르는 누진제가 적용된다. 반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은 상대적으로 기본요금은 높지만, 계약 전력에 따른 단가로 고정돼 누진이 없다. 물론 현장에서도 개문냉방에 따른 전력 효율 저하·냉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 유입 경쟁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나마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돼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여전히 비용 부담 요인은 잔존한다. 지난달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7~9월)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 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17개 분기 연속, 일반 상가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13개 분기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아무리 전력 단가가 고정됐더라도 여름철(6~8월) kWh당 단가는 봄·가을철보다 높은 데다, 전력 실사용량 자체가 급증해 비용 압박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문냉방 단속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현행법상 개문 냉방은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될 수 있는 '불법 행위'지만, 전력 수급 수준에 따라 조치 여부가 결정돼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각 지자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 예비율이 10% 미만, 예비 전력이 500만kWh 이하일 때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고시한 경우에만 개문냉방 단속이 가능하다. 계도·단속보다 캠페인 중심의 홍보 활동 위주로 집중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장에서는 개문냉방이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없는 경우도 상당수였다. 한 옷가게 직원은 과태료 단어를 듣고 “전혀 몰랐다"고 놀라기도 했다. 반면 “더워도 너무 더운데 어쩔 수 없지 않냐"며 합리화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개문냉방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현장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개문냉방 영업이 성행하는 대표 상권 관할 지자체별로 어떻게 단속 할 것인지 점검 빈도 등을 포함해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개문냉방 영업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모르지 않지만, 문에 비닐을 대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든지 에너지 과다 소모를 방지할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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