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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전통 발효식품 특별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30년 이상 전통의 궁중 장(醬) 계승 기업 상촌식품과 함께 장, 김치 등 한국 대표 발효식품을 만들어보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김치, 장 만들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김치에 이어 한국 발효식품과 전통 발효 식문화까지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어육장 명인으로 알려진 권기옥 명인과 함께 장을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의 발효, 장'이다. 참가자들은 발효 음식에 대한 도슨트 설명과 함께 박물관 내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권기옥 명인의 장 종류 설명과 장 만들기 시연 이후 보리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다. 30일에는 권기옥 명인과 장김치를 담가보는 '궁중의 김치, 장김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도슨트 해설과 함께 장김치 관련 영상과 전시 공간을 감상하고 권기옥 명인에게 장과 장김치의 특징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어 장김치 제작 시연을 본 후 직접 만들고 시식한다. 참가 희망 체험객들은 12일부터 17일까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예약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으로, 2015년 종로구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했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해 작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각각 50% 수준일 정도로 전 세계인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나경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한국 대표 발효식품으로 알려진 김치와 장을 2040세대 관람객에게 알리고자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열게 됐다"며 “향후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뮤지엄김치간에서 추가로 선보여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국내외로 전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타벅스, 올해 라떼 판매 5천만잔 돌파…‘라떼 페스타’ 진행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라떼 음료 3종(카페 라떼, 플랫 화이트, 스타벅스 돌체 라떼)의 누적 판매량 5000만 잔 돌파를 기념해 '옥토버 라떼 페스타'(OCTOBER LATTE FESTA)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는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한 번 스타벅스 앱 내 '라떼 페스타' 이벤트 배너의 '룰렛 챌린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매일 △이벤트 음료 50% 할인 쿠폰 △이벤트 음료 1+1 쿠폰 △이벤트 음료 사이즈 업 쿠폰 △별 1개 중 하나가 랜덤으로 증정된다. 발행된 쿠폰은 당일 이벤트 대상 음료 구매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총 7종(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바닐라 라떼, 플랫 화이트, 코르타도, 스타벅스 돌체 라떼, 카페 라떼, 밀크카라멜 라떼)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의 라떼 음료는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 메뉴인 '카페 라떼'는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매년 인기 음료 톱3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라떼 라인업을 확장하며 한층 풍성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깊고 진한 커피 풍미의 '코르타도'가 대표적인 예다. '코르타도'는 기본 에스프레소 샷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커피 음료와 달리 리스트레토 3샷으로 제조된다. 리스트레토 샷은 에스프레소 샷의 4분의 3만을 추출하여 상대적으로 쓴맛이 적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플랫 화이트'에도 사용되는 추출 방법이다. 아울러 스팀밀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존 에스프레소 로스트에서 50%만 로스팅 된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올가을 많은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다. 아인슈페너를 연상시키는 글레이즈드 폼과 모카 드리즐, 흑당 파우더의 조화로운 단맛이 매력적인 음료로 출시 20일 만에 250만 잔이 판매되며 '3세대 라떼'라는 애칭과 함께 '라떼계 아이돌'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고객 의견을 경청해 '바닐라 라떼'를 상시 판매 메뉴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는 카페 라떼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해야 했던 바닐라 라떼를 추가 비용이나 별도의 커스텀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에서는 '스타벅스 돌체 라떼', '밀크카라멜 라떼' 등 기호에 맞는 다양한 라떼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라떼를 즐길 수 있도록 '라떼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선선해진 날씨 따뜻한 스타벅스 라떼 한 잔과 함께 일상의 작은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라이더와 상생 한다는 배민…‘로드러너’ 도입 확산 우려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본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라이더와의 상생에 매진하고 있다. 라이더들의 노동환경·처우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범 운영 중인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의 라이더용 앱 '로드러너' 확산 우려에 따른 경쟁 과열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배민은 오는 2030년까지 라이더 안전을 비롯해 외식업주 성장·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전환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발표했다. 투입 규모만 200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투자 계획으로, 이달 정식 개관한 경기 하남시 소재 배민라이더스쿨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다. 배민은 이미 2018년부터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해왔지만, 공식 출범과 함께 보다 향상된 인프라를 내세워 연간 1만명의 이수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외부 위탁 교육 방식으로 전개해 온 배민라이더스쿨은 2021년부터 자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외부 실습장 특성상 기후 상황에 따라 교육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교육장 전 층을 실내 공간으로 구성해 불편을 해소했다. 라이더 확보와 이탈 방지가 배달 플랫폼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된 만큼 배민라이더스쿨도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라이더들에게 매월 상생지원금 제공·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료 할인 등의 각종 혜택까지 운영 중이다. 라이더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이 같은 배민의 상생 노력과 달리, 올해 배민이 도입한 로드러너가 라이더들의 압박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로드러너는 배달 품질 개선·배차 효율 향상 등을 골자로 한 신규 라이더 전용 앱이다. 올 4월부터 경기 화성·오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배민의 자체 개발 앱인 '배민커넥트' 대신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배민커넥트와 달리 로드러너는 예약제·등급제로 운영된다. 배민커넥트는 라이더가 원하는 시간대로 수시로 배달 업무 수행이 가능한 반면, 반면 로드러너는 운행 시간을 사전 예약 해야만 하고 해당 스케쥴을 못 맞출 경우 페널티를 부과한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 배달 건수·주문 수락률 등으로 등급을 매겨 스케쥴 선택 우선권, 인센티브 업무 수행권을 부여한다. 특히, 내년 전국 단위로 로드러너 운영 범위가 확산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되자 라이더 간 배차 경쟁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배민은 이르면 이달 중 제주 지역까지 도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현재는 이와 관련한 안내만 나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로드러너 사용 확산 시 DH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모회사 배를 불리는 전략적 도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때 DH 산하에 있던 요기요 역시 2022년까지 DH에 로드러너 사용료를 지급했다. 이듬해부터는 자체 배차시스템인 '로지요'로 대체해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 특히, 2023년을 기점으로 DH가 첫 배당을 받는 등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한 터다. 2020년 DH가 우아한형제들 인수가는 약 4억7500만원이다. 최근 2년 간 우아한형제들이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모회사에 환원한 금액이 약 1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투자금의 약 21%을 회수한 셈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실제 (로드러너) 시범 지역에서 고객 배송시간이 단축되고, 라이더 수익도 향상되는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며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 중이며, 현재 시범 운영 단계에서 수수료와 관련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삼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치열한 뷰티 경쟁…증정품으로 승부수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K-뷰티 카테고리로 묶여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국내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나날이 우상향하면서 품질 하나만으로 승부를 가리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각 브랜드에서는 증정품 등으로 차별화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클리오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는 고구마에서 영감을 얻은 모브(mauve·연보라색) 컬러를 콘셉트로 '고당도 가을 핑크 에디션 핑크하구마' 라인을 출시했다. 그동안 강점으로 유지해온 뛰어난 발색과 부드러운 질감을 강조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판매 플랫폼에 따라 증정품을 준비했다. 클리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경우 고구마 모양의 인형이 달린 키링을, 올리브영에서 구입 시에는 틴트잼 키링을 증정한다. 올리브영의 웨이크메이크는 립 신제품인 '소프트 블러링 밤 스틱'을 내놓으며 미출시된 미니 사이즈의 블러 틴트와 스웨이드 소재의 립 파우치를 기획세트로 구성했다. 블러 틴트는 공식 제품화가 되지 않아 희소성이 있으며, 립 파우치는 립 제품을 넣고 가방에 달면 파우치에서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는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삐아는 브랜드 '삐아 '동생 브랜드'라는 별칭으로 아이쁘를 에이블리에 단독 론칭하며 첫 제품 '블러 틴 팟'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20가지 색상 중 3개 구매 시 '실리콘 립 브러시 미니'를, 4개 구입할 때에는 립 브러시를 비롯해 별 모양의 카라비너를 제공한다. 모든 제품에 키링 고리를 체결할 수 있도록 제작돼 고리에 립 브러시를 걸거나 카라비너에 제품 여러 개를 걸 수 있다. 특히 패키지의 활용도가 높아 제품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액세서리 등 작은 소품을 보관하는 틴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색감이 유니크해 수집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경기침체 우려에···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찬바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소비쿠폰 효과' 훈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급격히 식어버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최종 결과치가 기준치 100을 밑곤 '87'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 3분기에는 '102'를 찍어 4년만에 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았었다.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지속, 업태 간 경쟁 심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4분기 전망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백화점(103)은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돌았다. 온라인쇼핑(87), 슈퍼마켓(83), 편의점(83), 대형마트(81)는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백화점(103)은 연말특수와 더불어 최근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자산효과 등으로 인해서 고급 상품군 소비를 자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쇼핑(87)은 한 분기 전(105)과 비교해 급락했다. 업계 경쟁 심화와 중국계 플랫폼 저가 공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83) 역시 전 분기(108)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겨울철 비수기 유동인구 감소, 과잉 경쟁 및 인건비 상승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은 “백화점은 연말 특수와 자산효과로 선방하지만 온라인·대형마트·편의점은 저가 공세와 경쟁 격화로 체력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소비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유통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혁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부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반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백솔미의 나우] ‘무비자 입국’ 중국 관광객 명동 분위기는

“뚜어샤오치엔(얼마예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인 이달 2일 서울 중구 명동은 활기가 넘쳤다. 명동 중앙 거리에서 10년 이상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의 얼굴은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 상인은 “이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지만, 무비자 입국으로 더 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명동 거리는 오후 시간대를 지나자 하나둘씩 자리를 잡는 길거리음식 상인들과 곳곳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명동은 글로벌의 한가운데에서도 중심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는 도시였다. 전 세계의 언어가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뒤섞였다. 상인들은 각국 언어로 이들을 응대했다. 상인들의 외국어 실력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뛰어났다. 가격을 흥정하며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외국어를 구사했다. 또 매장마다 영어를 포함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의 영향으로 중국어가 유난히 귀에 들어왔다. 무리를 지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길거리음식을 사서 한적한 곳에서 바로 식도락을 만끽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올리브영 명동타운점 인근에서 만난 20대 중국인 여성 네 명은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은데, 직접 한국에 와서 쇼핑을 하니 기분이 색다르다"며 “베이징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화장품도 많이 구매를 했다"며 웃었다.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는 중국인 모녀는 지금 막 구매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제품을 보여줬다. 이들의 가방에는 장원영의 사진이 담긴 키링이 여러 개 달려 있었다. 딸은 “한국 화장품은 키링처럼 가방에 달 수 있는 형태로도 만들어져 일반 화장품보다 더 마음에 든다"며 즐거워 했다. 명동에 위치한 편의점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들을 취향을 고려해 바나나우유 등이 입구에 대거 진열돼 있다. 매장 안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명동 상권 점포의 매출은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GS25와 CU는 지난주보다 전체 매출이 각각 100%, 25% 늘었다. 이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은 3인 이상으로, 내년 6월30일까지다. 이들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전체 방한 외국인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7월에 60만2000여 명, 8월에는 60만4000여 명을 기록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추석연휴 맞이하는 호텔 풍경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공휴일과 주말, 대체휴일까지 겹쳐 최장 열흘 펼쳐진다. 기간이 길어 추석 당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남은 기간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호텔에서는 각자 특성을 내세워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 가족과 함께 '추캉스' 즐기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도심 호캉스를 위한 '서울 스테이케이션'(Seoul Staycation) 패키지를 내놓았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내국인 투숙률이 약 7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기록에 따라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과 서울 여행을 즐기는 지방 고객에 초점을 맞췄다. 예약 기간은 이달 9일까지, 투숙 기간은 10일까지다.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 대표 명소가 도보로 이동 가능해 도심 속에서 고궁의 고즈넉함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디럭스 2박 △한복 대여권 △포토 시그니처 촬영 이용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도심 고궁 코스) △더 플라자 제작 교통카드로 구성됐다. 도심 고궁 코스는 남산타워와 명동,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며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하차 가능하다. 특별 제작한 교통 카드에는 서울 명소와 더 플라자 풍경이 담긴 디자인으로 5000원이 충전돼 있다. 한복 대여권은 경복궁역 인근 한복 대여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포토 시그니처는 전국 213개 지점의 셀프 사진관에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서울 3개 여의도·마포·강남 코엑스센터 지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달 31일까지 객식 1박이 포함된 '한가위 겜(Game)성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최근 높아진 K-컬처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에 맞춰 한국의 대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핸드의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아트 키트(Art Kit) 1개를 랜덤 증정한다. 종류는 10가지 십장생도 상징물로 디자인된 '가가호호 십장생도 스티커 윷놀이'와 '핑글핑글 오색 팽이'가 있다. ◇ 일상 복귀 전 피로 풀기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화기애애하고 북적거리는 시간을 보냈다면 재충전도 필요하다. 음식을 장만하고, 친척들을 맞이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아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연휴 이후의 일상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3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한 '케이-릴랙세이션 테라피'(K-Relaxation Therapy)'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CAC(City Athletic Club) 안의 사우나에서 전문 스태프가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바디스크럽 서비스(30분)'가 1인 1회 포함됐다. 내국인은 연휴의 피로를 풀고, 외국인 고객은 사우나와 세신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센스 오브 레주버네이션'(Sense of Rejuvenation)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에는 릴랙세이션 풀이 마련된 객실에서 1박과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진행하는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60분), 원기 회복(30분)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조식,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도 이용 가능해 머무는 동안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 한강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11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의 밤' 패키지를 기획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브로드웨이 조식(2인)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 승선권(2매) △켄싱턴 시그니처 수제 맥주 2캔 & 후라이드 오징어 스낵 세트로 구성됐다. '이크루즈 달빛 뮤직 크루즈'는 선상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등 서울의 주요 야경 명소를 약 70분간 둘러보는 코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추(秋)석 꿀팁] “혼자서도 맛있게”…편의점 ‘명절 도시락’ 어때?

홀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라면 근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간편식 도시락은 어떨까.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음식과 반찬 위주로 풍성한 양을 강조한 국내 주요 편의점 4곳의 명절 특화 도시락을 추천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GS25는 오는 9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혜자추석명절도시락' 한정 판매한다. 가성비를 강조한 도시락으로 9칸 용기에 흑미밥·김치볶음밥·고구마밥 등 3종 밥과 함께 갈비양념제육·너비아니구이·잡채·나무 3종을 담았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총 7종 구성의 폭넓은 선택지가 장점인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4종 전과 나물, 떡이 담긴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 외에도 모둠전·돼떡갈비 등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품 메뉴도 있다. 명절 반찬이 들어간 김밥류도 눈길을 끈다. 너비아니 삼각김밥과 김밥, 잡채 삼각김밥, 당면 없는 잡채 양념김밥 등 다양한 변형 메뉴를 내놓았다.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1일부터 12일까지 '한가위 간편식' 7종을 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결제할 경우 반값에 제공하고, 앱 멤버십 QR, 네이버페이, 농협카드 등과 연계한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소불고기·모둠전·나물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지난해 선보였던 추석 도시락 대비 가격도 400원 하향 조정해 구매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도 잡채·불고기 등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추석명절큰집(ZIP) 도시락'을 내놓았다. 동그랑땡·닭가슴살두부전·고사리 등 12가지의 다양한 반찬도 더해 푸짐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특화형 반찬인 '추석보름달한판'도 눈길을 끈다. 잡채와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삼색나물 등 다채로운 명절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백화점부터 이커머스까지…추석맞이 통큰 세일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 전반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패션·식품·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패션·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의 제품군 총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는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이달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웨딩 페어' 행사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2일까지 본점·강남점 등 13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 등 250여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시즌오프 상품을 내놓는다. 장르별 할인율은 패션·스포츠는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이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가을 시즌 행사로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운영한다. 행사의 하나로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전도 펼친다. 예컨대 목동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빈폴·갤럭시라이프 등 삼성물산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로 판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도 추석 할인 대전에 합류했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연휴 기간에만 구매 가능한 상품들로 꽉 채운 '골든딜' 기획전을 운영한다. 롯데온의 단독 딜 플랫폼 '앱쁠딜' 상품을 비롯해 e-쿠폰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예컨대 뚜레쥬르의 스트로베리퀸 케이크 등 5종을 최대 21% 할인가로,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 6종을 최대 24% 할인가로 각각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국내 당일치기 레저권도 준비했다. 오션월드 추석연휴 단독 특가, 주렁주렁 실내동물원 이용권 등을 판매한다. 일자별로 전국 아쿠아필드 연간 이용권, 서울랜드 연간회원 등의 다채로운 시즌 이용권도 공개한다. 11번가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는 '프리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상품 수십만 개를 최대 60% 할인가로 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한 계정 당 할인 쿠폰을 1장씩 제공하며 수요 몰이에 나선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 카드사 5% 추가 할인쿠폰(11번가 신한카드, 최대 10만원) 등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秋)석 꿀팁] “황금연휴 나들이 가볼까?”…추석 때 열리는 유통업계 행사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각종 브랜드와 먹거리, 인기 IP(지적 재산권) 등을 앞세운 체험형 팝업 매장으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강남점 1층 신세계 센트럴 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아디다스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아디다스 팝업이 백화점 내부에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장은 아디다스의 기술력을 담은 스포츠 제품들과 삼바OG, 핸드볼 스테지알 등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패션 제품들을 한 데 모았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타이밍 게임·갓챠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은 유명 소품 브랜드 위주로 팝업을 선보인다. 오는 12일까지 독일 디자인 소품 브랜드 '필리피(Philippi)' 팝업을, 26일까지 프랑스 가구&조명 브랜드 '쁘디 프리튀르' 팝업을 각각 운영한다. 같은 기간까지 도자 식기 브랜드 '가미크래프트'와 다우닝의 프리미엄 컬렉션 '드웰 팝업도 진행한다. 인기 IP을 내세운 백화점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디즈니스토어와 함께하는 추석 달맞이 체험' 팝업 매장을 연다. 이 매장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디즈니스토어와 추석 명절 체험 콘셉트의 실감형 전시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 시 전시 체험과 함께, 한복을 입은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이 그려진 10여종의 상품도 구매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다양한 팝업 매장을 준비했다. 오는 12일까지 에비뉴엘 잠실 지하1층 '더크라운'에서 '미우미우 아테네움' 팝업 매장을, 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루즈 디올' 팝업 매장을 진행한다. 이달 13일까지 강남점 1층 '더콘란샵'에서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클라'의 기프팅 팝업 매장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렛·복합몰들도 추석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운영한다. 롯데아울렛 의왕점·파주점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아웃도어 테마 행사 '쿠키캠프'가 대표적이다. 매장별로 운영 기간이 상이하다. 의왕점은 오는 9일까지, 파주점은 26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인기 IP '쿠키런'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해 선보이는 것이다. 행사 현장에서 최초 공개하는 유니 맨투맨·후드티·볼캡 등 한정판 상품은 물론, 쿠키런 캠핑 굿즈·한정판 럭키박스 등 희소성 있는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체험존·포토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도 다채로운 명절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오는 12일까지 고양점은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트릭샷(작은 문체를 던져 예상 밖의 경로로 목표 지점을 맞히는 놀이)'를 과자와 접목해 재구성한 스낵샷 챌린지를 준비했다. 코엑스몰은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글 사랑 축제(8∼10일)'를 선보인다. 고양(5∼7일)과 안성·수원(5∼9일) 매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HDC아이파크몰은 오는 9일까지 '코리아보드게임즈 컬렉션' 팝업 매장을 열고 보드게임·그래비트랙스·핫휠 등 대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을 통해 첫 선보이는 '반지의 제왕:원정대의 운명'를 비롯해 총 400여종의 보드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용산점 더 센터 4층 카페거리에서는 오는 7일까지 '추·구·미(추석맞이 구미 당기는 미식 모음집)'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모둠전과 한우, 곶감 디저트 등 추석 먹거리를 주제로 한 각종 디저트는 물론, 참여 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제기차기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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