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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 부진한 내수 살리기 부탁해~

2025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 식품, 패션 등 관련 기업들이 내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최대 성과를 내고,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올 시즌 시범경기부터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들은 야구 흥행에 따른 특수에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극장에서 즐기는 야구 문화'의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2023시즌 한국시리즈 한정, 2024시즌에는 중반부터 일부 경기를 생중계하며 쌓은 2년의 경험을 올해는 개막전부터 가동한다. 이를 위해 CGV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정종민 CGV 대표이사와 허구연 KBO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2025·2026 KBO 리그 극장 단독 생중계 및 프로모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GV와 야구의 만남은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펼쳐진다. CGV는 정규시즌 개막전이 포함된 해당 주에 특별히 토요일인 22일에도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까지 생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CGV는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처음 시도한 스크린엑스(SCREENX) 중계를 '스크린엑스 라이브'(SCREENX LIVE)라는 이름으로 공식 론칭했다. 매월 1~2회 실시할 스크린엑스 라이브는 실시간 경기 장면을 중앙 스크린뿐만 아니라 좌, 우 벽면까지 확장해 송출하는 극장 생중계로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적인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와 응원석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더 많은 관중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뷰잉파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CGV인천 2관은 야구 특화 상영관으로도 활용한다. SPC삼립은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베이커리 제품 '크보(KBO)빵'을 20일 출시한다. 정식 발매에 앞서 15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카카오 선물하기 단독 구성인 9개 구단의 크보빵이 모두 들어 있는 한정판 박스는 벌써 매진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참여한 제품에는 야구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띠부실(탈부착 스티커)'이 하나씩 랜덤으로 동봉된다. 각 구단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들어 있는 9종,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 얼굴이 담긴 180종, 국가대표 선수 26종까지 총 215종이다. 제품 가격은 19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패션 업계에서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한 차례 바람이 불었다. 아디다스가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 공식 후원사로 계약을 맺었다. 두산이 30년 동안 동행한 휠라 코리아의 자리를 꿰찼다. 리복은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유니폼 후원사가 됐다. 프로-스펙스는 LG 트윈스와 후원 스폰서십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야구팬들에게 유니폼 구매는 야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에 새롭게 계약을 맺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팬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각 브랜드는 유니폼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4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보타닉하우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팬들을 기본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시선 잡기를 노린다. 2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는 6년 만에 리뉴얼된 홈·원정 유니폼을 비롯해 25종의 MD 상품이 판매된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키움 찐팬 자격증', 선수단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월 등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무신사스튜디오, ‘신진 패션브랜드 요람’ 자리매김

패션특화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가 국내 패션산업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종합시장에 6호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는 24시간 운영에 사무실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 '풀 옵션' 패션 오피스다. 몸만 들어가서 즉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인실부터 25인실까지 다양한 사무실 유형을 기본으로 회의실, 재봉실, 패킹존, 포토 스튜디오를 비롯해 입주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교류하는 라운지, 팝업을 진행하는 디스플레이존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샘플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상품을 택배 포장은 물론 발송까지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물류 환경까지 제공한다. 이같은 인프라 장점으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이제 막 발을 뗀 신진 브랜드들이 입주할 경우 초기에 투입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1인당 월 사용료는 약 30만~40만원으로, 사무실 규모(소·중·대형)에 따라 금액 차이가 발생하지만 대략 한 달에 500만원이 절감된다고 무신사는 소개한다. 계약 기간은 최소 3개월, 최대 1년이며, 만료되더라도 횟수 제한 없이 재계약이 가능하다. 새로 선보인 무신사 스튜디오 6호점(동대문종합시장점)은 지난 2023년 서울 신당점 이후 2년 만의 출점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K패션의 잉태지인 동대문으로 7년 만에 돌아와 1호점 동대문점 바로 건너편에 자리를 잡았다. 2~4호는 성수동과 한남동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인근의 3만개 이상 원단 및 부자재 업체가 몰려 있는 입지를 고려해 패션 디자인과 생산에 초점을 맞춰 다른 지점과 차별화해 재봉실의 인프라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200만원 상당의 선스타 브랜드 재봉틀 4대, 약 150만 원으로 판매되는 페가수스의 오버록 1대와 판다라미 2대를 설치했다. 사무실 공간도 총 1100석으로 동대문점 다음으로 많다. 1인실은 점차 수요가 높아져 전체 사무실의 10%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튜디오가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뿐 아니라 동대문종합시장에 입점한 많은 의류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윈-윈'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신사 스튜디오가 다른 공유 오피스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강점이 인프라 지원을 넘어 브랜드끼리 네트워크 구축이기 때문이다. 또한,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사진작가, 패션 인플루언서 등도 입주해 있어 협업이 가능하고, 무신사 스튜디오를 거쳐 성공한 디스이즈네버댓, 산산기어 등 '무신사 스튜디오 출신' 브랜드로부터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사업자 등록 브랜드는 270여 개에 이른다. 더 많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지점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는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도모하는 공간으로서 이들이 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각종 장학제도를 통해 신진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는 통로를 다각화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올리브영, 차병원과 손잡고 여성 건강증진 앞장

CJ올리브영이 지난 12일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차병원의 신뢰도 높은 의료·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올리브영 자체 모바일 앱(App)의 월경주기 관리 솔루션 W케어를 통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차병원 의료진이 감수한 여성건강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월경전 증후군(PMS), 주기 관리 등 여성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검토 의견을 상시 전달한다. 차병원은 “여성의 생리주기에 맞춰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게끔 구성된 W케어 서비스는 생애주기별 여성의 건강관리에 힘써 온 병원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며 “올리브영과 협업으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약국 밖으로 나온 건기식, 편의점도 꿰어차나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3000~5000원에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건강기능식품이 편의점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건기식 시장의 판로 재편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동아제약과 협업해 이달 중 동아제약의 건강식품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카무트효소' 1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 동아제약 이외의 주요 제약사들과도 편의점에 특화된 건강식품 출시를 논의할 방침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 이중제형 혼합음료 등 건강관련 식품은 판매돼 왔지만 건기식 출시를 추진하는 편의점은 CU가 처음이다. CU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련 제품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식품을 넘어 건기식으로 상품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CU는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이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에서 지난해에는 137%로 급증했다. 이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호응이 높은 이중제형(알약+액상) 혼합음료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건강식품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CU는 지난해 말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오픈한 서울 중구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존'을 설치하고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테스트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기자가 직접 둘러본 명동역점 건강식품 특화존은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HK이노엔 △삼양사 △KGC인삼공사 등의 건강관련 제품 30여종이 진열돼 있었다. 우선 △동아제약 '모닝케어 간솔루션' △HK이노엔 '컨디션 스틱' 등 숙취해소제와 △유한양행 '비컴플 마그네슘' △대웅제약 '밀크씨슬 파워샷' 등 이중제형 혼합음료 제품 등 20여종의 기존 편의점 효자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 '이뮨 듀오 밀크씨슬 트리플샷', 종근당 '혈당컷 다이어트', 동아제약 '비타그란 비타민C 츄어볼' 등 몇몇 건기식이 시범 도입됐다. CU측은 대부분의 상품이 3월 한달간 1+1 또는 2+1 행사를 하고 있어 소비자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만난 명동역점 직원은 “건기식 제품은 현재 이곳에만 들어오고 있다"며 “종근당 멀티비타 부스터샷은 가격부담이 적고 먹기 편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비타민 츄어블, 종근당의 혈당컷 다이어트 정제 등 다양한 영양 성분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고객의 이목을 끌면서 지난달 명동역점의 건기식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말 도입 초기에 비해 4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다이소 건기식 출시의 경우 약국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 탓에 약사들이 '그동안 약국이 폭리를 취해 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반발했지만, 편의점 건기식의 경우 1인가구 등 편의점 고객층에 맞춰 소분 판매하고 가격도 약국과 큰 차이가 없어 비교적 순조롭게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측은 아직 제약업계와 약사업계간의 논란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협의 일정을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출시 논란과 관련해) 제약업계와 약사단체의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 추가적인 제약사와의 협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다"며 “명동역점의 테스트 운영을 통해 시장의 실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진행 상황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오아시스마켓, 대전에 새벽배송 ‘서비스권역 확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오는 17일부터 대전지역에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오아시스마켓은 13일 “대전지역 새벽배송으로 대전 시민들도 밤 11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이 아산, 천안, 청주, 세종에 이어 대전으로 넓어졌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지난 2021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오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은 충청지역 강화로 중부권 새벽배송망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섰게 됐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천안, 아산, 세종 지역의 새벽배송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해 충청권 서비스 확장을 검토했다"면서 “특히, 대전의 친환경 장보기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새벽배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부터 새벽배송 지역 확대를 본격화하기로 하고, 상반기 내 전국 단위 새벽배송 구축을 위한 물류센터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2년마다 ‘조단위 성장’ 올리브영, 매출 5조 예약

CJ올리브영이 K-뷰티 열풍에 힘입어 1~2년마다 조단위 증가의 실적을 과시하면서 올해 매출 5조원 달성을 예약하는 분위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의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4조7899억 원, 당기순이익 4702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3조8611억 원)은 24%, 당기순이익(3472억 원)은 35%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99년 문을 연 올리브영은 17년 만인 2016년부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뒤 2021년에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 3조8000여억 원, 2024년에 4조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내며 거의 1~2년마다 조 단위의 메머드급 성장을 보여줬다. 올리브영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의 중심에는 K-뷰티가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이 K-뷰티 매력에 빠지면서 올리브영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냈다. 1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40% 급증했다. 189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1264개 매장을 방문해 총 942만 건을 결제했다. 일본의 '돈키호테'처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리브영이 '쇼핑 핫플레이스'로 인식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방한 관광객의 방문 증가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고객의 쇼핑 만족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새롭게 만든 글로벌관광상권영업팀을 정식 부서로 재편해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서울 명동과 강남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매장 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표기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원의 어학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 고객 맞춤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외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K뷰티 나우', '글로벌 핫이슈' 등 별도의 진열 공간을 마련해 쇼핑 편의를 강화했다. 상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 건강특화 서비스인 'W케어' 육성에 집중한다. 2022년 서비스 도입 당시 3700여 개에 불과했던 상품은 2025년 현재 약 1만8000개로 크게 늘었다. 생리대, 여성청결제, 속옷 등에서 나아가 질 유산균, 여성 비타민, 여성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약 1400개 매장을 일군 기세를 몰아 미국을 오프라인 매장 1호 데뷔무대로 공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하고 연내 미국 오프라인 1호점 출점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전 세계 150개 나라에 온라인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미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국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연계의 옴니채널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이자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홈플러스 최대할인행사 연장…현금확보 ‘총력전’

기업회생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연중 최대 할인행사 '홈플런' 운영기간을 연장하며 현금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종료 예정인 연중 최대 할인행사 '홈플런 이즈 백'을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앵콜! 홈플런 이즈 백'으로 연장한다. 이번 앵콜 홈플런 행사에서는 육류·과일·식료품 등 직전 홈플런 행사때 호응을 얻었던 상품을 중심으로 반값할인·1+1 행사 등을 지속해 선보이고, 전국 27개 점포에서는 주요 패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몰빵데이 시즌1' 행사도 병행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홈플런은 행사기간 중이던 지난 4일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회생신청이 발생했음에도 고객 호응이 높았다. 역대급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홈플런 행사와 매출 규모가 비슷하고, 고객 수는 오히려 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생절차 신청 초기 동서식품 등 일부 납품업체가 납품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지만, 동서식품을 포함한 농심·삼양식품·오뚜기·팔도 등 주요 식품사와 납품 합의가 이뤄지는 등 상품 공급이 원활했던 점도 홈플런 1차 행사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반값할인 수준의 파격 할인행사를 연중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소비자 호응과 현금창출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이 전년보다 약 1000억원 늘어난 약 7조300억원으로, 2019년 7조3000억원 이후 5년만에 7조원대를 회복한 동시에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이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2021년(1335억원 영업손실) 이후 4년 연속 1000억~2000억원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상거래채권(납품업체 물품대금 및 임대점주 정산금) 순차 지급 방침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 대금 지급이 지연된 업체에 긴급운영자금 대출이자도 지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출 항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더욱이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향한 정치권·금융권·노조의 불신에 더해 향후 정산 지연으로 영세·중소 협력업체의 피해가 현실로 나타난다면 사회적 이슈로 불거져 소비자마저 외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포함해 금융사 및 입점업체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불러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커머스 부상 등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위기이지만 특히 홈플러스는 대주주 MBK가 자산매각 등 비용절감 중심의 경영전략을 펼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약화시켜 왔다고 보고 원활한 회생을 위해서는 대주주인 MBK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투자자와 소비자 신뢰회복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MBK가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회생절차를 핑계로 매장폐점, 자산매각, 대량해고 등도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홈플러스 관계자는 “구조조정이나 대량해고는 전혀 계획이 없다"며 “지급이 지연되는 협력사는 긴급운영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그로 인한 이자비용도 지급해 협력사와 임대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제3지구 용지 분양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제3지구 내 연수원 용지, 일반상가·복합상가 용지 등 10개 필지에 대한 분양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천해수욕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로, 세계적인 여름 체험형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이다. 서해안 관광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천해수욕장 동측 6㎞ 지점에 입지한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를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서울 용산역에서 대천역까지는 하루 14회 열차가 운행되고 약 2시간이 소요되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2시간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를 국내 최장 해저터널(6.9km)로 연결하고 안면도까지 이어지는 국도77호선이 개통되어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천해수욕장 관광지는 2010년 개발이 완료되어 개별사업자 투자여건이 완비됐으며., 전체 분양 대상 필지 중 91.7%가 이미 분양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는 연수원 용지 4필지(10,074.5㎡), 일반상가 3필지(1,717.9㎡), 복합상가 3필지(2,164.7㎡) 등 총 10개 필지이다. 토지 매입 알선자에게는 분양완료 후 분양가액의 2%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며, 분양을 알선하려는 사람은 사전에 보령시와 분양알선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청 누리집의 시정소식이나 해수욕장경영과 대천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legance44@ekn.kr

아모레퍼시픽, 獨 iF디자인어워드 ‘본상 3개’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 3개를 거머쥐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올해 iF 어워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와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으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로 나란히 수상 영예를 안았다. 남성 스킨케어 제품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바다에 떠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반영했다.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은 제품 워드마크 'prmr'의 곡선을 용기 곡면에 적용해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국내 아모레성수에서 제공 중인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기술을 통해 수요자 피부에 맞는 에센스를 제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동선을 구현한 편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현장] 홈플러스, 할인행사 북적이지만 입점사들 ‘불안’

홈플러스가 지난주 전격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유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업회생 발표 뒤 주요 납품기업들이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가 홈플러스측의 대금지급 약속으로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납품 협력사와 임대업체들은 결제 지연을 우려하는 불안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주를 넘기고 홈플러스 매장의 분위기와 입점업체의 사정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강서점을 포함해 홈플러스 전 매장은 현재 연중 최대 할인행사 '홈플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표면상 기업회생 신청 이전의 매장 정상운영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일단 강서점에는 납품이 중단돼 진열대가 비어있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층 '메가푸드마켓'의 전체 진열대 중에서 상품이 소진돼 진열대가 비어있는 품목은 오뚜기 국물요리 '서울식 설렁탕', 남양유업 어린이 간식 '우리아이 처음먹는 감자얌얌' 등 손에 꼽을 정도였다. 서울 동대문구 홈플러스 동대문점 역시 '오뚜기죽' 등 극소수의 제품만 진열대가 비어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강서점 직원은 “오늘은 매진됐지만 내일 또는 물류차량 일정에 따라 모레 들어올 예정"이라며 “납품 중단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동대문점 직원은 “목요일부터 할인행사가 전환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진열대가 비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엔 데일리 브리핑 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삼성,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삼양, 오뚜기, 남양, 동서, 팔도 등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이뤄졌으며 다른 협력사들과도 속속 합의가 완료되고 있어 곧 상품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 역시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홈플런 이즈 백' 기간동안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평일임에도 꽤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서점 매장 내 LA소갈비 반값할인 행사에 줄을 서 있던 30대 부부 고객은 “행사 기간동안 계란 등 싸게 파는 품목이 많아 일주일치 장을 보러 왔다"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과 관련해 알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런 행사 효과로 이달 순 현금 유입액이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 직후 홈플러스가 밝힌 가용 현금잔고 3090억원과 합치면 6000억원 가량을 물품대금 등 변제에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매달 납품업체와 임대점주(테넌트)에게 정산하는 대금은 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에 입점한 임대점주는 식품·외식·의류·안경 등 약 8000곳에 이르며 이들의 상당수는 매달 임차료 등을 제외한 매출액을 홈플러스로부터 정산 받는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한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권'은 상환이 유예됐지만 납품업체에게 지급하는 물품대금과 임대점주에게 정산하는 대금인 '상거래채권'은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품업체와 임대점주에게 정산해 줄 자금은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번 주 예정된 협력사 및 임대점주에 대한 대금 지급계획 발표를 앞두고 정산 지연을 우려하는 입점업체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금융채권 상환유예에 따른 금융사들과의 갈등을 비롯해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 홈플러스의 적자지속과 대형마트 영업환경 악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앞으로 정산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대문점의 한 생활용품 임대점주는 “나는 아직 대금 정산을 못 받은 것은 없지만 주변에 정산을 못 받은 임대점주가 많다"며 “홈플러스로부터 간략한 안내 문자를 받은 적이 있지만 정산이 지연돼도 별다른 방법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협력사 및 임대주들에 대한 상세 지급계획을 수립해 전달하고 정확한 지급 계획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금 지급이 지연돼 협력사가 긴급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그로 인한 이자비용도 지급해 협력사와 임대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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