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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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5년 신입·경력 사원 150여명 채용…26일까지

대한항공이 2025년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150여명의 신입·경력 사원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신입 채용 모집 분야는 △여객 △화물 △항공기술 △항공우주 부문이다. 전문 인력을 맞춤형 부문은 △여객 영업 △화물 IT △종합 통제 △자재 △시설 △기내 서비스 기획 △브랜드 기획/디자인 △UX 기획/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기획/운영 △IT 개발 △IT 기획 △클라우드 △데이터 △네트워크 △정보 보안 등으로 신입과 경력직을 동시에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인 모집 대상 전공자로, 2022년 12월 16일 이후 국내에서 응시해 취득한 토익 750점 이상 등 기준 점수 이상 어학 성적을 보유하고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일정은 서류 전형→면접→건강 검진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경 입사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채용에서 지원자들이 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1차 면접을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동영상 면접은 약 10분간 소요되며, 온라인으로 응시한 면접 영상이 녹화돼 면접관이 심사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모집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게임협 “게임이용장애 질병분류 재검토해야”…WHO에 의견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국가 간 건강 정보를 표준화하고 일관된 데이터 수집·보고·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WHO-FIC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 누구나 국제질병분류(ICD) 체계에 대한 일부 수정·추가·삭제 등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의견서는 크게 3가지 관점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가 부당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의학적 관점에선 게임이용장애가 특정한 게임이용행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ICD-11은 이를 정의하지 않아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다수의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게임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적 행동에 게임이용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지 불분명하며, 문제적 게임이용은 1~2년 사이 자연적으로 해소되는 현상임이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게임이용이 치료가 필요한 병적 중독이라고 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 ICD-11는 현재 게임이용장애 외에 도박장애만 질병으로 분류된 상태다. 이에 대해 게임이용이 도박만큼 위험한 행동인지, 또는 다른 행동들은 게임이용과 비교해 확연히 안전한 행동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사회문화적 관점에선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극심한 사회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게임 및 게임이용이 전 세계 다수가 즐기는 여가생활이자, 이를 직업군으로 삼는 이들이 있는 만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기 이전에 면밀한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의료 현장에서 우울증·ADHD 등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대신 게임이용 자체를 통제하는 잘못된 개입도 이뤄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법적 관점에선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결합해 △게임 등급 심사 강화 △게임이용시간 제한 등 비합리적 규제 근거로 작용, 게임 이용자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WHO는 현재 회원국이 최신 ICD를 도입하도록 권장하고는 있으나 부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대해 협회는 게임이용장애와 같은 논란이 있는 질병코드가 ICD에 등재될 경우, 일부 제외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질병코드를 ICD-11에 등재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상당한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공개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조주완 LG전자 사장, 텐스토렌트와 AI 반도체 협업키로

LG전자는 AI 지향점인 공감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구현을 위해 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AI 가전과 스마트홈 분야뿐 아니라 모빌리티와 커머셜 등 미래 사업에서 AI 기술을 앞세워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AI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고성능 AI 반도체가 필수적인 가운데 LG전자는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를 포함한 글로벌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하며 AI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는 최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 경영자(CEO)와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CTO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데이비드 베넷 CCO(Chief Customer Officer) 등 텐스토렌트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텐식스 NPU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양사는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SoC))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에 맞게 구성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자 보유 중인 반도체 IP와 여러 기술을 활용해 AI 가전부터 스마트홈·모빌리티·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립해 우수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생성형 AI 기반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AI 반도체를 개발해 온디바이스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CEO는 “텐스토렌트가 보유한 AI 역량과 리스크파이브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켈러 CEO는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로, 뛰어난 SoC 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SoC센터를 주축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된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핵심 기술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올레드 TV 전용 반도체 '알파11 AI 프로세서', 가전 전용 AI 반도체 'DQ-C'를 비롯 AI 반도체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전 등 주력 사업부터 미래 사업까지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SoC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이를 AI 관련 SW와 알고리즘 기술과 연계해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궁극적으로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공감지능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대차,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조성 맞손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며 울산을 수소 친화적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 현대차는 12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울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와 울산시가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울산시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수소 공급, 유통 방식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수소 트랙터, 수소 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 등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의 사업 추진에 대해 협력한다. 또 울산시의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3기' 공모 선정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화물용 수소 트랙터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울산을 기점으로 하는 다양한 물류 노선에 3대의 실증 차량을 운행해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 친화적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 구축 등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대차와 함께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동차, 수소,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국내 최대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협력해 성공적인 '청정 수소에너지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초 글로벌 최대 기술전시회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공개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파주시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국내 최초로 풍력을 기반으로 생산된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제주 지역에 준공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그린카, 강현빈 대표이사 선임…전 라인 대만 대표

롯데렌탈은 자회사이자 카셰어링 서비스 '롯데렌터카 G car'를 운영하는 ㈜그린카가 신임 대표이사로 강현빈 전 라인 대만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강현빈 대표는 액센츄어에 입사해 네이버 사업개발&사업전략실장, 라인모빌리티 전무, 라인플러스 글로벌 사업 부사장, 라인 대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강 대표는 플랫폼 전략 전문가로 모바일 서비스와 모빌리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을 갖췄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에서 앱 기반 택시 배차 서비스 라인 택시(LINE TAXI)를 론칭하고 카셰어링, MaaS(통합교통서비스)로 확장을 추진했다. 또 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대만과 태국 내 1위 사업자로 성장시켰다. ㈜그린카 관계자는 “강현빈 신임 대표이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이 회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3대 핵심 역량 국산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7F(150MW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가스터빈은 해외 제작사가 만든 7F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남부발전과 로터 수명연장 계약을 맺고, 부산복합화력에 고온부품도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3대 핵심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케이싱은 고온·고압·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간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했다. 제작 뿐 아니라 설치에도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케이싱 교체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 및 가공 △설치를 비롯한 전 과정을 13개 국내 협력사와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로터 수명연장과 고온부품 공급 등의 기술은 국산화가 진행됐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평가 받는다. 이 중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00기 이상 공급됐고, 65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술들을 100%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체 공사에 참여한 국내 협력사 관계자도 “남부발전의 국산화 의지로 국내 중소기업들도 기술력 제고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한민국 가스터빈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 완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3분기 영업익 1499억…전년比 6.5%↓

고려아연이 3분기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시설보수 비용 반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고려아연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2066억원, 영업이익은 149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2조2932억원 대비 39.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604억원 대비 6.5%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금속 가격 하락이 꼽힌다. 고려아연 매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 가격은 3분기 평균 t당 203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달러 이상 하락했다. 온산제련소 시설 보수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고려아연은 앞선 2분기에 아연 정광 수급이 지연돼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해지자 시설 보수 작업을 앞당겨 진행했고, 관련 비용을 작업이 마무리된 3분기에 반영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4분기 들어 환율과 LME 가격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앞당겨 실시한 시설보수로 '풀 캐파'로 생산이 가능한 만큼 4분기에는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에 세운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출과 이익 증대 등 기업가치 제고로 주주들의 이익을 지키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65억원…전년 대비 68%↓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매출 93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6%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1%, 6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4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이 주된 원인이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제거되며 33% 줄었다. 3분기에는 P의 거짓의 플랫폼별 할인 행사와 1주년을 기념한 DLC 음원 및 아트 공개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57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2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7월 '다이어트 러쉬' 시즌 이벤트와 8월 여름 이벤트 등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그간 쌓아온 탄탄한 충성 이용자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이하 영웅전설)'의 출시 초기 성과도 힘을 보탰다. 영웅전설은 주요 타겟 시장인 일본, 대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타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6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콘솔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 특히 탄탄한 세계관과 흡입력 있는 내러티브를 갖춘 신작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주요 IP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2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며, 일본 최대 서브컬쳐 행사인 '코믹마켓'과 국내 서브컬쳐 게임 및 애니메이션 행사 'AGF 2024'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P의 거짓 DLC를 출시한다. 본편을 확장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현재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P의 거짓 차기작과 함께 진승호, 이상균 PD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들도 개발에 착수했다.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투자, 퍼블리싱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서부 누와르 배경의 싱글 플레이 RPG 작품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블랭크'에도 투자를 단행한바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AI 기능 인기”…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량 ‘껑충’

삼성전자는 자사 김치냉장고 판매가 올해 10월까지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는 늘었으며,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판매 양상은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들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9월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와 같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 제품이다. 'AI 정온 모드'는 AI가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땐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땐 효율 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한 냉장고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기 ‘일렉트로니카 2024’ 참가…전자부품 기술력 알린다

삼성전기는 세계 최대 전자 부품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전자부품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8만명 이상 방문하는 일렉트로니카 2024는 독일 뮌헨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을 소개한다. 최근 AI/서버 시장 성장과 자동차의 전동화로 MLCC 탑재량 및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IT용 제품에서 축적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소형·초고용량 기술과 전장용 고신뢰성 기술을 활용한 MLCC 제품들, 반도체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2.1D 패키지기판 △임베디드 기판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EV 확대에 요구되는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IT용 카메라 관련 보유기술 및 내재역량을 기반으로 사계절 전천후 고신뢰성 카메라모듈과 고화소 카메라 등 전장 특화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기는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서버향 주요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삼성전기의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전장 제품의 로드맵과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도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고객과 소통하며 기술 동향과 미래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스마트폰이 주도해온 시장이 EV ·자율주행, 서버·네트워크 위주로 변화되고 이후에는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에너지 위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부품과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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