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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노트북’경쟁, 삼성·LG 이어 에이수스도 가세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 에이수스도 '인공지능(AI)' 노트북 라인업을 늘리며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인텔의 최신 CPU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 레이크 및 애로우 레이크)를 탑재한 고성능 AI 컨슈머 노트북 4종을 출시했다.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컨슈머 노트북은 젠북 S16 OLED(Zenbook S16 OLED) 1종이며, 애로우 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은 젠북 14 OLED(Zenbook 14 OLED), 젠북 듀오(Zenbook Duo), 비보북 S16 OLED(Vivobook S16 OLED) 등 3종이다. 젠북 S16 OLED는 최대 47 TOPS(초당 최대 47조회 연산) 성능의 NPU가 결합된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시리즈2)인 루나 레이크를 새롭게 탑재해 한층 강력한 AI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젠북 14 OLED는 프리미엄 성능의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 285H 및 NPU AI 엔진이 통합된 인텔 아크 그래픽 프로세서가 탑재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성능을 갖췄으며, 젠북 듀오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 285H와 최대 32GB의 메모리 및 2TB SSD가 탑재돼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비보북 S16 OLED는 최신 기술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통합한 차세대 AI 컨슈머 노트북이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비보북 S16 OLED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255H와 전용 AI 엔진을 탑재해 고성능의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며 “사용자는 제품에 내장된 ASUS IceCool 열 기술을 통해 무겁고 까다로운 작업도 노트북 성능 저하 및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달 초 AI 노트북을 선보인 가운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조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 LG전자는 AI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선보였다. 관련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이 제조사들이 AI 노트북을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노트북 시장 내 AI 노트북 침투율은 매년 증가해 오는 2029년 80%에 이를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 6년 만에 베트남 빈그룹 지분 매각…대규모 손실 불가피

SK그룹이 보유 중이던 베트남 최대 그룹사인 빈그룹의 지분 1.33%를 매각하기로 했다. 현재 주가가 인수 당시 주가 대비 60% 이상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빈그룹은 SK 자회사인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II'가 보유한 빈그룹 주식 5080만주(1.33%)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액면가 기준으로 약 5081억동(약 2003만 달러) 규모며, 실제 거래대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SK의 빈그룹 지분율은 기존 6.05%에서 4.72%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매각으로 SK는 빈그룹의 주요 주주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2023년 말 기준 SK는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그룹, 팜녓브엉 회장, VMI JSC에 이어 빈그룹의 4대 주주였다. 빈그룹은 SK측 이사회 대표였던 전채란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의 사임도 요청했다. SK가 빈그룹에 투자한 기간은 현재까지 6년이다. SK는 2019년 5월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빈그룹 주가는 11만3000동이었으나 현재는 4만500동으로 크게 하락했다. 빈그룹 지분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주된 이유는 계열사인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의 대규모 적자 때문이다. 빈패스트는 2023년 기준 전년대비 매출이 90% 이상 증가했음에도 약 23억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설립 이후 7년간 누적 손실이 약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적인 해외 확장 전략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빈패스트는 북미, 유럽,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동 시장에 진출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건설은 시장 상황 악화로 2028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도 실적 부진의 요인이다. 빈패스트는 2023년 약 34,855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나, 이 중 상당수가 빈그룹 창업자가 소유한 택시회사에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시장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빈그룹은 빈패스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약 10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4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는 최근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홈즈에 대해 “빈그룹의 높은 레버리지를 포함한 연결 재무상태로 인해 등급이 제한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응우옌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 겸 CEO는 “이번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SK그룹이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과 빈그룹의 산업 전반에 걸친 리더십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며 “빈그룹에 SK는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이며, 양측은 향후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잠재적인 협력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최근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마산그룹의 자회사 윈커머스 지분 7.1%를 2억 달러에 매각했고, 11월에는 마산그룹 지분을 3.67%로 축소하며 주요 주주 지위를 상실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빅테크향 FC-BGA 양산… 조단위 육성할 것”

LG이노텍이 FC-BGA(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 사업을 조 단위로 확장,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FC-BGA는 고집적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데 쓰이는 고부가 패키지 기판으로, 정보 처리 속도가 빨리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쓰인다. 12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문혁수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구미 4공장에서) 북미 빅테크향 FC-BGA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022년 해당 사업에 진출하고 구미 2공장 파일럿 생산라인을 활용해 네트워크 및 모뎀용 기판과 디지털TV용 기반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LG전자로부터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서버용 등 하이엔드 시장에도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4공장의 경우 AI·자동화 공정을 갖춘 '드림 팩토리'로 구축한다. 디지털 제조 혁신으로 공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함이다. 문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에 초기 투자비가 들지만, 수율을 훨씬 높인다"며 “기술·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만드는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는 글로벌 FC-BGA 시장이 2022년 80억달러(약 11조6912억원)에서 2030년 164억달러(약 23조966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이 향후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M&A) 등도 모색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인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차세대 제품인 유리기판이 2~3년후 통신용 반도체에서 양산에 쓰이고, 서버용도 5년쯤 후에는 유리기판이 주력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올해 말부터는 유리가판 본격 시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양산 시점을 저울질하는 단계로, LG이노텍도 늦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차량용 AP모듈 및 FC-BGA를 앞세워 반도체용 부품 시장에서 키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차량용 AP모듈은 차량 내부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디지털 콕핏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등 두뇌 역할을 맡는 부품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에서도 멕시코를 비롯한 전략적 생산지 운영과 공장 자동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베트남 공장 증설이 올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력이 2배 이상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업장은 마더팩토리로서 연구개발(R&D)을 비롯해 고부가 제품 및 신규 어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1위 카메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리딩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CES 기조연설에 등장한 14개 휴머노이드 중 반 이상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S마린솔루션-LS전선, 해저 케이블 사업 본격화…시너지 기대

LS마린솔루션이 모회사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고압 직류 송전(HVDC) 건설 사업'을 성료했다. 이는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LS전선이 2009년에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해저 케이블의 생산과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LS전선의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1월 완수한 '전남해상풍력1단지' 해저 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도 중요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은 2035년까지 8.2GW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는 LS전선과 함께 한 LS마린솔루션의 첫 해상 풍력 시공 사례로, 국내 관련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국내외 해저 케이블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LS전선과의 시너지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충남 태안 해상 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태안 해상 풍력은 싱가포르의 재생 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이 지중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 업체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기업 성장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분석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최근 인사를 통해 LS전선에서 사내 전략·재무통으로 분류되는 김병옥 상무를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투입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앞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 데 이은 조치로, LS마린솔루션 육성에 대한 LS전선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LS마린솔루션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8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에 비해 각각 매출 86%, 영업이익 77% 증가한 수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ES 2025 결산] 무너지는 ‘세계 일류’ 위상…삼성·LG ‘위기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막을 내렸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 이번 CES 2025는 아쉬움도 짙게 남는다는 평가가 많다. 전 세계에서 한국 대표 기업들의 존재감이 부각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12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CES 2025를 대표하는 주제는 단연 AI였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AI를 구현하거나 활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바빴다. 이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발표는 현장에서만 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직관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대규모 전시관을 준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Samsung City'를 구현했고, LG전자는 입구에 700여 장의 LED 사이니지를 이어 붙인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을 설치했다. 삼성전자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이었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은 현장에서 스마트싱스 기반의 홈 AI 전략을 발표했다. 32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9인치 스크린의 비스포크 냉장고, 7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타일'이란 주제로 씽큐 온 플랫폼을 소개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온'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콘셉트 제품들이 전시됐다. 조주완 CEO도 현지 행사를 통해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로 고객의 일상 언어로 손쉽게 의사소통하며 가전을 연결·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보다는 기존 AI 기술의 활용에 그쳤다는 평가다. 이번 CES의 최대 이벤트이자 전 세계 AI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 물 중 하나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키노트는 한국 기업들의 위상 하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황 CEO의 키노트에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후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의 HBM 개발과 관련해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며 우회적 지적을 했다. 앞서 진행한 한 부회장과 조 CEO의 연설도 CES 2025의 공식적인 메인이벤트가 아니었다는 점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과거 두 회사 모두 CES의 공식적인 메인 이벤트를 담당한 바 있었다. 전통적인 가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위기감이 감지됐다. 가자 위협적인 업체는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다. 두 기업은 CES 2025에서 한국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TCL은 115인치 QD-미니 LED TV를 선보였고, 하이센스는 116인치 미니 LED TV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른 경쟁사들이 아직 출시 전의 제품을 선보인 것과 달리 TCL의 경우 현재 예약 주문이 가능한 QLED TV를 선보이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의 중국 기업의 기술력도 크게 부각됐다. 중국의 로보락은 로봇 팔을 장착한 청소기 '사로스 Z70'으로, 드리미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X50 울트라'를 출품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확실하게 앞질렀다는 현지의 평가가 쏟아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지에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중국의 위협에 실제 대응을 위한 실행 단계가 왔다"며 위기감을 드러냈으며,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역시 “기술이라는 것은 어제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달라 누가 더 빨리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행사를 관람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로 TCL과 하이센스를 꼽으며 “우리나라가 중국과 하드웨어로 경쟁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나마 한국 기업의 자존심을 세워준 곳은 SK다. 이번 CES 2025에서 SK그룹은 '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AI 생태계 구축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그룹은 현지 전시관을 AI DC(데이터센터), AI 서비스, AI 생태계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공개했으며,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과 협력한 AI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행사장을 찾은 최태원 회장은 현장에서 젠슨 황 CEO와 회동을 가진 뒤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를 조금 넘고 있다"는 파격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LG전자, 올레드 TV 앞세워 ‘CES 2025’서 108개 어워드 수상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108개에 달하는 수상실적을 달성했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현지 IT 매체 씨넷은 '2025년형 LG 올레드 TV G5'를 이번 전시회 최고 TV로 선정했다.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서도 “지난해 발표된 바 있지만, 올해 최고 TV로 언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지디넷이 LG 올레드 TV G5를 최고의 TV로 뽑고, 탐스가이드 역시 G5를 호평하는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칭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11월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서 6관왕에 오른 바 있다. 폭스TV가 무선 솔루션이 적용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 evo'를 게임체인저라고 소개하고,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도 CES 최고의 TV로 뽑는 등 다른 라인업도 호평 받았다. 현지 매체 트와이스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와이어커터는 LG 시그니처 전자레인지(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올해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는 영국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의 올해 CES 최고 제품에 올랐다. CES 2025 공식 소식지 CES 데일리는 LG전자의 이동형 인공지능(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새롭고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이 적용된 LG 틔운 콘셉트 제품을 CES 2025 최고 디자인으로 뽑았다. LG전자 관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는 9일(현지시각) 기준 총 37개의 어워드를 받았다"며 “새로운 디자인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제품들도 주목 받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ES 2025](화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장에서 본 K-테크의 미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이브 인(몰입)'을 주제로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 기업들도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을 필두로 1000여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연결 경험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AI 비전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SK그룹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선보이는 한편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3E 16단 제품 실물을 공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사업 비전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래는 현장 사진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한전선, 영국서 올해 첫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1000억원 수준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따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대한전선은 영국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가 진행하는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참여해 40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잉글랜드 동부 서퍽과 에식스 지역의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 기기를 포함한 모든 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1100억원 규모의 420kV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따낸 바 있다. 이어서 영국에서도 약 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11월 대한전선이 발포어 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이 MOU를 통해 양사는 2030년까지 영국 내 총 2억2000만파운드(약 3600억원)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발포어 비티와 3건의 주요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런던의 LPT2 터널 프로젝트와 독일·네덜란드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수주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네덜란드 법인을 추가 신설하는 등 현지화를 적극 추진했으며, 현재 영국·덴마크·스웨덴 등 유럽 전역에 걸쳐 4개의 지사와 1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전선은 지난해 유럽 외에도 미국에서는 7200억원, 싱가포르에서는 1400억원 어치 등 노후 전력망 교체·초고압 전력망 공급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시장 내 기술력·품질·서비스 등에 대해 글로벌 주요 고객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더욱 많은 사업 기회를 찾아나서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몸값 6조’ LG CNS, 상장 도전장…“DX에 3300억 투자”

몸값 6조 규모로 올해 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LG CNS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21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AI·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R&D),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DX 전문기업에 약 3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DX 기술력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 CNS는 국내 IT서비스업체 중 상당한 수익성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물류자동화, 금융DX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출은 2019년 3조2833억원에서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5년새 70.7%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도 전년 대비 7.0% 증가한 3조9584억원으로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상무)은 회사의 수익성 개선 방안에 대해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DC)를 통해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에 있는 고도의 정보기술(IT) 엔지니어를 활용 중"이라며 “인력에 쓰이는 비용을 효율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AI 드라이븐 디벨롭먼트(AIDD)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품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전망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상장 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3~15 수준으로, 향후 비교 기업들의 평균인 22~25 정도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기순이익이 매년 10%씩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 스토리에 더 많은 가치를 준다면 향후 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국내 자본시장 불안정성은 여전히 변수다. 내수 침체와 환율 급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단기적인 추세적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LG CNS는 공모 규모가 커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 여부가 흥행을 결정짓는데, 최근 원화 약세가 이어지며 향후 리스크 개선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는 IT 시장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로도 이어진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날리지리서치그룹(KRG)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보다 2.9% 성장한 16조2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의 전체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을 AI·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51.6%를 차지한다. 이는 그룹 내부 계열사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업체 특성에 따른 것인데, 사업 안정성은 높지만 성장성이 정체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신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모 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밸류보다 낮은 겸손한 몸값을 책정해 '구주 매출 비중이 높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현금 보유량을 감안해 신주 보유량도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상무는 매출 구성에 대해 “IT서비스의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서비스 관리 자동화(SMA) 시장 성장률은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서 작용할 것이며, 성장을 주도하는 건 AI와 클라우드일 것"이라며 “스마트 엔지니어링의 경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 자본시장 및 전반적인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해선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지 않았다고 답했다. 현 대표는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을 중심으로 50개사 정도를 만났는데,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 등 우려는 있었지만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며 “IT기업 인수에 대해선 다양한 후보에 대해 적정성 검사를 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소식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경기 때 DX가 비용절감을 위한 도구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CES 2025] “7000조 시장 잡아라”…LG전자, 모빌리티 혁신 이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인 가전 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힘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CES 2025에서 '모빌리티 경험(MX) 플랫폼'을 선보였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조합해 만든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이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 등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X 플랫폼은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한다. 일례로 MX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독서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 다기능 공간으로 변모하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3만명 이상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고객이 자동차에 대해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MX 플랫폼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회사 부스 내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솔루션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 수 측정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CES 2025를 통해 모빌리티 기술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실제 행사에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은 자율주행 및 AI 기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뿐만 아니라 항공, 해양, 건설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공개한 'CES 2025 프리뷰' 보고서를 보면 하드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3597조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7070조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불리던 LG전자가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모빌리티 기술을 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가전 사업의 어려움이 이어짐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발굴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3년 4분기(1177억원) 대비 약 86%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 해상운임 강세, 트럼프 관세 정책 등 극복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iM증권은 LG전자의 지난해 운반비가 전년 대비 18% 늘어난 3조1000억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이 보다 높은 3조40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상향도 우려 요소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전 사업의 경우 관세 부과로 인해 판매 가격을 올릴 경우의 소비 둔화 또는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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