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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청주발 4개 일본 노선 ‘성공 안착’…현지 지자체와 협력 확대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주요 공항·지자체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청주발 일본 노선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취항 초기 단계를 지나 노선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현지 관계자들이 직접 청주를 찾아 공동 마케팅과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최근 기타큐슈·나고야·히로시마·오비히로 등 일본 각지의 공항·관광·지자체 관계자들이 청주를 방문해 노선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방문은 에어로케이의 일본 노선이 양국 지방 공항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노선별 특성에 맞춘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됐다. 취항 1주년을 맞은 나고야 노선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최근 청주공항에서 진행된 1주년 기념 팝업 이벤트의 결과를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기타큐슈 노선은 추가적인 활성화 및 안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히로시마 노선은 다가오는 '2026년 하계(S26) 시즌' 이후의 운항 계획과 프로모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특히 오비히로 노선은 S26 시즌 운항 지속을 확정 짓는 성과를 거뒀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청주시와 오비히로시 간의 국제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취항 1주년 기념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과의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도 열렸다. 홋카이도공항공사 관계자들은 청주를 방문해 현재 운항 중인 청주-치토세, 청주-오비히로 노선의 운영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는 하코다테·아사히가와 등 홋카이도 내 새로운 도시로의 추가 취항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져 향후 청주공항의 일본 노선망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일본 측 관계자들의 잇단 방문은 청주발 노선이 취항 단계를 넘어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현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적 성과와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CSR)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월 충북 보은군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 우수 자원봉사자 2인에게 국제선 항공권을 지원하고, 봉사 현장에 자사 브랜드 생수 500병을 전달했다. 이는 충청북도 내 각 시·군을 순회하며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사회공헌은 모두 '상생'이라는 가치 아래 이루어지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핀에어, 봄철 유럽 항공권 27% 할인…오는 13일까지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유럽 주요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핀에어는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인기 노선 항공권을 최대 2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봄기운이 완연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유럽의 스테디셀러 여행지부터 북유럽의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4월의 파리는 '아트 파리' 현대미술 축제와 파리 마라톤 등 굵직한 문화·스포츠 행사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바이킹의 후예'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는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 현지가 3월 말부터 일광 절약 시간제(서머 타임)에 돌입해 낮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여행객들은 더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더 많은 고객이 매력적인 유럽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핀에어는 현재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7회(매일) 운항 중이다. 밤 11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40분 헬싱키 반타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50 항공기가 투입돼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매는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위탁 수하물 없이 기내 수하물만 이용해 가격을 낮춘 실속형 '라이트'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버스,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A321neo 4대 신규 도입 계약 체결

대만의 저비용 항공사(LCC)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와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지난 4일 에어버스와 A321neo 항공기 4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A321neo 기종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현재 A320ceo 9대와 A320neo 8대 등 총 17대의 A320 패밀리 항공기를 운용 중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이번 도입을 통해 기단 구성을 한층 고도화하게 됐다. 새로 도입되는 A321neo는 232석 규모로 구성된다. 이는 기존 A320 계열보다 많은 좌석 수로, 수요가 집중되는 인기 노선(골든 노선)에서의 수송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좌석당 운영 비용을 낮춰 LCC 본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A321neo는 기존 운용 중인 A320 패밀리와 부품 및 조종 시스템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조종사 훈련, 정비, 운영 측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환경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A321neo는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20% 이상 줄일 수 있다. 현재 최대 50%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으며, 에어버스는 2030년까지 이를 100%로 높일 계획이다. 조이스 황(Joyce Huang) 타이거에어 타이완 회장은 “A321neo 도입은 지역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3세대' 기단 확장의 핵심 프로젝트"라며 “상업적 목표 달성은 물론, 더 젊고 연료 효율적인 기단으로 전환해 ESG 경영 목표까지 동시에 충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에어버스 상업항공기 영업 총괄 부사장은 “A321neo는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기단 성장을 효과적으로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프랑스, 9월까지 ‘항공+기차’ 연계 佛 현지 27개역으로 확대

에어프랑스가 프랑스 국영 철도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촘촘하고 편리한 '항공+기차'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가형 초고속 열차까지 네트워크에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친환경 이동 수단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 국영 철도 보야져(SNCF Voyageur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존 운영 중인 '트레인+에어(Train+Air)' 서비스에 저가형 초고속 열차인 '위고(OUIGO)'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0여 년간 운영돼 온 '트레인+에어'는 항공편과 기차편을 결합해 승객이 공항과 프랑스 각지 기차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초고속 열차인 '테제베 이누이(TGV INOUI)'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실속형 여행객을 위한 위고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9월까지 27개 역으로 확대…“비행기 내려 바로 기차로" 이번 서비스 확대로 우선 아비뇽·액상프로방스·마르세유 등 주요 남부 도시 기차역과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을 잇는 위고 노선이 도입됐다. 에어프랑스는 이를 시작으로 위고가 운행하는 프랑스 전역 70개 목적지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넓혀 오는 9월까지 총 27개 기차역과 샤를 드 골 공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연 걱정 끝"…원스톱 예약·대체편 자동 제공 이용객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트레인+에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편과 기차편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만약 항공기나 열차의 지연으로 연결편을 놓칠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대체편이 제공되어 여정 중단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 또한 기차 구간을 포함한 전체 여정에 대해 출발 30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탈탄소 전략의 핵심"…마일리지로 기차표 구매도 에어프랑스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회사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과 철도를 결합한 복합 교통(Multi-modality)을 활성화해 탄소 배출이 적은 기차 이동을 장려하겠다는 구상이다. 뱅상 엣슈베흐 에어프랑스 지속가능성 및 뉴 모빌리티 부사장은 “항공과 철도의 결합은 당사 탈 탄소화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위고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저탄소 이동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어프랑스는 지난 2025년 2월부터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마일을 SNCF 바우처로 전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적립된 마일은 25유로에서 최대 100유로 상당의 기차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스타항공, 공중 응급 상황서 고신대 병원 실시간 자문 받는다

이스타항공이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의 실시간 자문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 기내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이스타항공은 부산 서구 고신대학교 복음 병원에서 '항공 의료 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최종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내 응급 환자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들은 비행 중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무선 통신 등을 통해 지상에 있는 고신대 병원 항공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전문적인 의료 자문과 처치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측은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협력에도 나선다. 외국인 승객 유치를 위한 '의료 관광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스타항공의 승객 증대와 고신대병원의 환자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스타항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 지원과 기내 응급 처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인적 자원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예기치 못한 기내 응급 상황에서 전문적인 의료 자문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보장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안전 강화는 물론 의료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유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비엣젯항공, 작년 매출 47% ‘퀀텀 점프’…61억 달러 금융 허브 참여키로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대규모 항공 금융 프로젝트와 차세대 엔진 도입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 허브(AAFH) 출범에 따른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6일 공개했다. ◇매출 47% 껑충, 이익 3배 폭등…'실적 고공 비행' 비엣젯항공은 지난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29조3050억 동(약 1조63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연간 별도 매출은 81조4260억 동(약 4조5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매출총이익은 8조2130억 동(약 4600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은 82조 930억 동(약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연간 연결 세전이익은 2조 6300억 동(약 1470억 원), 세후이익은 2조1230억 동(약 1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4.3%, 51.2% 성장했다. 이는 당초 연간 계획을 120% 초과 달성한 성과다.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9조4590억 동(약 7조8100억 원)에 달하며, 순부채비율 2.25배, 유동비율 1.53배로 항공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5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자본금 5조 동(약 2800억 원)을 확충하며 재무 기반을 다졌다. ◇여객 2820만 명 수송…한국 잇는 촘촘한 네트워크 강점 운영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총 15만3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282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전년 대비 운항 편수는 11.2%, 승객 수는 9% 증가한 수치다. 화물 운송량 역시 11만 3923톤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노선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등을 잇는 22개 신규 노선을 추가해 국내선 52개·국제선 202개 등 총 254개 노선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거점과 베트남을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양국 간 최다 노선 보유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기단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4분기에만 22대의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확장을 단행했으며, 연중 에어버스와 A321neo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61억 달러' 항공 금융 허브 참여…P&W 엔진 44대분 추가 계약 비엣젯항공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에어쇼 2026 기간 중 호찌민에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항공 금융 허브(AAFH)'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항공기 엔진 도입과 항공금융 조달을 포함한 총 61억 달러(약 8조 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비엣젯항공은 글로벌 채권 운용사 핌코(PIMCO)와 금융 협약을 맺고 프랫앤휘트니(P&W)와는 엔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비엣젯항공은 P&W와 GTF 엔진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0neo 계열 항공기 44대(A321neo 24대, A321XLR 20대)에 대한 추가 발주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의 GTF 엔진 항공기 주문 잔량은 총 137대로 늘어났다. 해당 항공기는 2026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그리고 이번 대규모 항공 금융·엔진 도입 계약은 당사 중장기 성장 전략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며 “현대적이고 유연한 기단과 촘촘한 노선망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델타항공, 13년 연속 포춘 ‘전세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항공업계 독보적 입지

델타항공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11위에 오르며 1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델타항공은 포춘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명단에서 전체 1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 산업군을 통틀어 상위권에 해당하는 순위로, 델타항공은 1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앨리슨 숀텔 포춘 편집장은 “올해 수상 기업들은 혁신과 위기에 강한 리더십과 글로벌 영향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특히 AI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목적 의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와 '초연결'로 고객 경험 혁신…기술 투자가 경쟁력 델타항공의 이번 선정 배경에는 작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단행한 대규모 기술 투자와 고객 서비스 혁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델타항공은 티 모바일(T-Mobile)과 협력해 전체 기단의 약 75%에 달하는 1000여 대의 항공기에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인 '델타 싱크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유튜브·애니메이션 특화 OTT '크런치롤'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델타항공은 'AI 수하물 시스템(Baggage AI)'을 도입해 운송 차량의 최적 경로를 산출해 수하물 처리 효율을 약 30% 개선했다. 아울러 AI 기반 디지털 비서인 '델타 컨시어지'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식부터 공항 서비스까지…'프리미엄' 전략 가속 기내·지상 서비스의 고급화 전략도 호평을 받았다. 기내에서는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 떼땅져 샴페인 등과 협업해 레스토랑 수준의 다이닝을 선보였고 지상에서는 시애틀·애틀랜타 등 주요 허브 공항의 라운지를 신설·확장했다. 아울러 전 미국 허브 공항에 안면 인식 기반의 '터치리스 ID'를 도입해 수속 절차를 간소화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썼다. 델타항공은 인천을 비롯, 멜버른·마라케시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대서양 횡단 스케줄을 운영하며 연결성을 강화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고객이 기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들 덕분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준 전 세계 델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이번 수상 외에도 시리움(Cirium) 주관 '북미 최다 정시 운항 항공사' 5년 연속 1위,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2위 등을 기록하며 운영 능력과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마린솔루션, 에콰도르서 5600만 달러 ‘잭팟’…육상 발전 사업 역대 최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에콰도르에서 5600만 달러(약 750억 원) 규모의 발전 설비 정비 계약을 따내며 육상 발전 사업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주를 통해 선박을 넘어 육상 플랜트 분야로까지 '애프터 마켓(AM)' 사업의 영토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에콰도르 전력공사(CELEC)와 5600만 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 정비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육상 발전 사업 분야에서 체결한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내년 초까지 에콰도르 전력공사가 운영 중인 8개 화력발전소(총 400MW급)에 엔진 및 보조 설비 정비에 필요한 핵심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게 된다. ◇최악의 가뭄 덮친 에콰도르…'구원투수'로 나선 HD현대마린솔루션 이번 대규모 계약은 에콰도르가 직면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수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에콰도르는 최근 기록적인 장기 가뭄으로 인해 저수량이 바닥나면서 하루 최대 20시간에 달하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가동이 중단되거나 효율이 떨어진 화력 발전소를 긴급 복구해 전력난을 타개하려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화력 발전 핵심 부품을 신속하게 납품하고, 단순 공급을 넘어 기술 지원까지 제공함으로써 현지 발전 설비의 가동 안정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바다 넘어 육지로"…수익성 높은 AM 사업 확대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적중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기존 주력인 선박 엔지니어링 및 유지보수 노하우를 육상 발전 플랜트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발전소 정비 사업은 주기적인 부품 교체와 기술 지원이 필요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AM 사업으로 꼽힌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에콰도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상 발전 플랜트 등 비조선 분야의 고부가가치 AM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평균 기령 12.3년”…제주항공, 9번째 737-8 도입으로 ‘회춘’

제주항공이 아홉 번째 차세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항공기는 반납하고 신형 항공기 비중을 늘려 기단을 젊게 만드는 '체질 개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 737-8 9호기의 구매 도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관계 당국의 감항 증명 등 필수 절차를 거쳐 곧바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적극적인 신 기재 도입…평균 기령 12.3년으로 대폭 낮춰 이번 9호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기단 구성은 한층 젊고 효율적으로 변모했다. 전체 여객기 중 차세대 항공기인 737-8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확대됐으며, 직접 구매하여 보유하는 구매기 비중 또한 35%로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폭 낮아진 평균 기령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들여오는 동시에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오래된 항공기를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스 계약이 만료된 경년 항공기 1대를 반납한 데 이어 이달에도 1대를 추가로 반납했다. 이러한 기단 교체 전략 덕분에 제주항공 여객기의 평균 기령은 12.3년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월 기준 14년과 비교해 1.7년이나 낮아진 수치다. 통상적으로 기령이 낮아지면 정비 비용 절감은 물론 운항 효율성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에 직결된다. ◇올해 7대 더 들여온다…'구매기 중심' 전략 가속 제주항공은 올해를 기단 현대화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이번 9호기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7대의 B737-8 항공기를 구매해 도입할 계획이다. 임차(리스) 의존도를 낮추고 구매기 비중을 높여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유가 변동 등 대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정비·조종 역량도 자체 확보"…안전 운항 '올인' 하드웨어인 항공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영역인 운항·정비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737-8 기종에 대한 '전문 교육기관(ATO, 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 인가를 획득해 운영 중이다. ATO 인가는 교육 프로그램과 장비가 국토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제주항공의 자체 정비 교육 역량이 수준급임을 입증한다. 또한 미국 보잉과 '조종사 역량 기반 훈련 및 평가(CBTA)' 협약을 체결해 조종사들의 비상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등 안전 운항 시스템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구매기 비중 확대는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라며 “꾸준한 기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IG넥스원, 천리안 5호 기상 탑재체 개발 착수…“국내 첫 민간 주도 정지 궤도 위성”

LIG넥스원이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정부와 출연 연구 기관이 주도하던 위성 개발 방식을 벗어나 민간 기업이 위성체 설계 통합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IG넥스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포트웨인에 위치한 L3해리스(L3Harris) 본사에서 '천리안위성 5호(GK5) 기상탑재체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사의 주요 임원과 기술진이 참석해 개발 현황과 향후 일정을 조율했다. 양측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기술 인터페이스 △품질 관리 체계 △시험·검증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향후 미래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천리안 2A호 잇는 차세대 위성…“한반도 기상 감시 능력 강화" 천리안 위성 5호는 현재 운용 중인 천리안 2A호(GK2A)의 임무를 승계하면서도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위성이다. 예보 정확성과 시의성을 높여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특화된 관측을 수행하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 현상을 정밀하게 추적·관측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인 L3해리스는 기상 탑재체의 핵심 설계와 개발을 담당한다. LIG넥스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품질 관리·성능 시험·수락 검증·위성체와의 체계 통합을 수행하게 된다.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삼는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상 탑재체 통합과 검증 노하우를 확보하고 광학·전자·열제어·데이터 처리 분야의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산 탑재체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선진 우주 기술을 국내 개발 체계에 접목하고 내재화하는 전략적 모델"이라며 “차세대 위성 사업에서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기술 자립도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리안 5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전략 위성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체계 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위성체·탑재체·시스템·데이터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우주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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