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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심 무상교체 서비스 전국 확대

KT는 고객의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유심(USIM) 무상교체 서비스를 3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가입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KT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해 왔다. 1차로 피해 발생 지역에 우선 지원한데 이어 수도권·강원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무상교체는 3차 확대 서비스이다. KT는 고객 편의를 위해 대리점 방문 교체와 택배를 통한 교체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 교체의 경우, 직접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이 신청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을 제공해 빠른 교체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전국에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소프트 아이온2, 올해 ‘게임 오브 지스타’ 수상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및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는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됐다. 2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 1일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게임 오브 지스타' 트로피 수여식에는 엔씨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과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 임영택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가 참석했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 2025에 출품한 게임 중 게임성, 그래픽, 스토리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평가해 가장 뛰어난 게임에 수여하는 상이다.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수상작은 한국게임기자클럽 소속 게임 전문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이온2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의 새로운 MMORPG다. 아이온2는 출시 이틀 만에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150만을 돌파하고, 일주일 후 누적 생성 캐릭터 수가 253만 개를 넘어서는 등 2025년 출시한 게임 중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씨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는 “아이온2에 보내주신 많은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2025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상에 걸맞은 좋은 게임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은 “올해 지스타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아이온2는 정식 서비스 이후 많은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온2를 시작으로 엔씨(NC)가 다시 한번 MMORPG 명가 위상을 회복하고 게이머들로부터 인정받는 개발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유플러스, 내년 조직개편…“상품·사업 분리 AX 극대화”

LG유플러스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성과 확대와 통신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6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 환경의 변화와 고객 수요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에 집중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차원의 개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내년 조직개편은 '전문성 강화'와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영역에서 상품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품을 중심으로 관련부서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교차 기능적(Cross-Functional)' 협업 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특히, 핵심사업 분야인 AX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담당하는 '상품 조직'으로 분리된다. 또한, AX 사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개발조직도 주요 핵심사업별 전담조직 형태로 바뀐다. CTO(최고기술관리자) 산하 개발조직은 사업과 핵심 목표를 공유하며 서비스 개발의 경쟁력을 개선함으로써 향상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다. 모바일·홈으로 대표되는 통신 본업과 B2B 유·무선 사업 영역에서도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도 이뤄진다. 모바일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사업과 상품조직을 분리했다. 가정용 인터넷과 IPTV로 대표되는 홈사업은 사업과 상품을 구분해 효율성을 높였다.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보안 등 주요 추진 신사업의 상품기획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통신 본업의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진행된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장하는 'NW부문' 산하에는 'NW AX그룹'이 신설돼 글로벌 선도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요구되는 조직의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를 슬림화하고, 역할중복 부서를 통합하는 '대팀제'로 전환한다. 이밖에 사내 업무에 'AI 워크 에이전트'를 도입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고객 관점에서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상무)은 “2026년 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 전문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 역량과 기민하게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시장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3사 “PASS로 신분증 확인·결제 한 번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 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 받고, 또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QR코드 스캔으로 한 번에 성인인증과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자영업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 시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 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로 신분증 확인 결과(전자적으로 신분증 확인 이력 등을 확인 가능)를 관련 증빙으로 제출할 수 있다.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는 GS리테일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1일부터 본격 도입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입력된 성인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결제부가통신망 사업자(VAN사)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돼 GS25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VAN사 중 최초로 이통 3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신분증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통 3사는 편의점·자판기, 셀프 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PASS 신분증결제는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게임업계 판도 바꾼 ‘아이온2’, 역대급 흥행몰이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일주일만에 추가된 신규 서버마저 오픈 직후 캐릭터 생성 제한이 걸리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엔씨(NC)는 기존 서버의 대기열 해소를 위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신서버 천족 '포에타'와 마족 '이스할겐'을 새로 열었다. 그러나, 두 서버는 10분만에 생성 제한이 걸릴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고, 대기열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세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엔씨에 따르면, 아이온2는 지난달 19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50만 이상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를 기록했다. 출시 후 일주일간 생성된 캐릭터 수는 252만 7698개, 멤버십 구매 계정 수는 27만 27만5867개에 달한다. 두 번째 주말을 맞이한 만큼, 신서버 효과가 더해져 또 한번 이용자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게임 데이터 플랫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2는 지난달 28일 기준 PC방 점유율 5위에 올라있다. 장기간 PC방 상위권을 지켜온 MMORPG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를 앞선 순위다. 개발진이 출시 초반부터 이용자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즉각 대응한 점이 초기 경험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온2는 이용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UX(사용자 경험)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론칭 이후 세 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의 개선 요청 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하고 있다. 불편 요소를 줄이고 편의성은 높이는 운영으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단순한 인기 게임을 넘어 MMORPG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주말,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네이버-두나무 ‘기업융합’···AI·웹3로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기업융합'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과 웹3 기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K-핀테크' 존재감을 키워 나간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한다.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했다. 3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들 3사의 미래 사업 전략의 핵심은 AI와 웹3 기업 간 융합이다. 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격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네이버의 AI 역량은 웹3와 시너지를 발휘해야만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다. 아직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연간 80조원이 넘는 최대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가 각사 역량을 결집한다는 뜻이다. 3사는 이번 합병의 시너지를 통해 K-핀테크 저력을 증명하고 글로벌 사용자 확보를 통해 전 세계 일상 속으로 침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미래 청사진과 시너지 효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틱 AI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맞물린 현재의 기술적 모멘텀은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3사가 융합 이후 AI, 웹3 등 시대적 화두가 되는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앞으로 대부분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 올라가 유통되는 토큰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번 기업융합을 통해 국경이 없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3사의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려면 정부 심사와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주주총회는 내년 5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T-AWS 동맹···AI 클라우드 산업 공략 나선다

SK텔레콤(SKT)과 SK AX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3사의 이번 협약은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우수한 역량을 결합해 인프라 및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T는 자사 통신 및 AI 기술에 SK AX의 산업별 AI 구축·운영 노하우,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SKT와 SK AX는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등 AWS 서비스들을 내재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게임·공공·스타트업 등 산업 특성과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AI 설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일럿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또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AI 보안 기준을 확립하고 보안성 평가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안전하게 AI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허민회 SKT AI 클라우드 담당은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T, 삼성전자와 6G AI-RAN 기술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SKT)은 삼성전자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6G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은 건물이나 벽 등 장애물로 인해 전파가 왜곡되는 환경에서도 인공지능이 신호 전달을 예측·보정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분산형 MIMO 송수신 기술은 여러 기지국과 안테나가 협력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다. 대규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을 지원한다. 공동 연구는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도한다. SKT는 전국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과 실증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한다. 삼성리서치는 AI 채널 추정 모델과 분산형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AI와 무선통신의 융합은 6G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RAN 기반 6G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6G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SKT와 현장 중심 협력을 통해 AI 기반 무선 기술의 실효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핵심 AI-RAN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며 “양사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6G 상용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반도체 올인’ SK그룹 “128조 투자 차질없다”…용인 프로젝트는 600조로 확대

SK그룹이 'AI 3대 강국' 비전 동참을 위해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공 지능(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주력 사업에 집중되며,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최종 6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연 8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AI 데이터 센터 구축·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16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당일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논의와 관련,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그룹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국내 투자·고용을 이어가 'AI 3대 강국' 비전을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128조원의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산업 생태계 확장과 반도체 메모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정의 첨단화로 당초 계획 대비 투자비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정확한 금액은 추계중이다. 업계는 반도체 수요와 업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최종 계획인 팹 4기가 마무리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총 투자 규모만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시장 수요에 따라 팹 건설 속도는 조절해야 하겠으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팹 총 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팹 1기당 청주 캠퍼스 M15X 6기와 맞먹는 규모다. 과거 언급한 투자액보다 높아진 배경에는 AI 수요로 고성능 부가가치 공정이 늘고 첨단화 설비 투자가 급증한 것이 있다. SK그룹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공정 첨단화 △AI 인프라 구축 등 추가적인 산업 발전 속도에 맞춰 투자 범위와 시기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매년 8000명 이상을 채용하고 있으며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공장 팹이 일부 오픈할 때마다 2000명이 넘는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팹 완공 속도에 따라서는 1기당 1만4000명에서 2만명까지 직·간접 고용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시장 수요와 팹 가동 속도에 따라 자체·협력업체 등에 의한 직·간접 고용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트리니티 팹(Trinity Fab)'을 8600억원 규모로 정부와 공동 구축 중이다. 트리니티 팹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구축 중인 '첨단 반도체 개발용 미니팹'으로, SK하이닉스·정부·소부장 기업이 힘을 모아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는 양산 라인과 동일한 환경의 12인치 웨이퍼 기반 인프라가 갖춰지며 소부장 기업들은 자체 개발 제품을 실증 테스트해 양산성을 검증할 수 있다. 트리니티 팹은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고 소부장 협력사 뿐만 아니라 연구 기관·학계·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여 주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정식 명칭 'SK AI 데이터 센터 울산'인 이곳은 2027년 상업 가동 시 하이퍼 스케일급(100MW) 규모로 운영돼 동북아 AI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SK AI 데이터 센터 울산에만 수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 AI(Open AI)와는 한반도 서남권 지역에 AI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계약 분쟁, 방송 중단’ 디즈니-유튜브TV, 2주 만에 재계약 극적 합의

미국 인터넷TV 플랫폼 유튜브TV에서 방송 계약 조건을 둘러싸고 약 2주간 분쟁을 벌였던 디즈니와 유튜브TV가 재계약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TV에서 중단됐던 디즈니 채널의 방송이 재개됐다. 디즈니는 14일(현지시간) 유튜브TV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디즈니의 주요 스포츠(ESPN)·뉴스(ABC),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유튜브TV에 다시 제공된다. 디즈니 측은 “이번 계약은 디즈니 프로그램의 막대한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팬들이 이번 주말 대학 미식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가 복구돼 기쁘다"고 밝혔다. 양측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TV는 월 82.99달러(약 12만원)에 100여 개 TV 채널을 제공하는 미국 최대 인터넷TV 서비스로, 가입자는 약 950만~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양측은 재계약 협상 중 갈등을 빚으며 지난달 말 방송이 중단됐다. 디즈니는 “시가총액 3조달러 규모의 구글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우리 채널에 공정한 요금을 지급하길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유튜브TV는 디즈니의 요구가 구독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맞섰다. 이번 타결은 디즈니가 최근 TV 네트워크 부문의 시청률과 광고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통 케이블 시장을 잠식하며 장악력을 높이는 유튜브TV의 영향력과 TV 시청률 부진이라는 디즈니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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