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경제] 경주시, 포항시, 영남이공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청도군, 칠곡군 소식

◇경주시, 에너지 취약계층에 최대 70만원 지원…에너지바우처 신청 접수 2025년 6800세대 대상…냉난방비 부담 덜어줄 지원책 본격 시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에너지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중에서 △세대원 특성 기준에 해당하는 가구다. 세대원 특성에는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노인, 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다. 경주시는 올해 약 6800가구가 지원 대상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를 통해 가능하다. 바우처 이용기간은 오는7월 1일부터 2026년 5월 25일까지로, 여름과 겨울철 구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가구 29만5200원 △2인 가구 40만7500원 △3인 가구 53만2700원 △4인 이상 가구 최대 70만1300원이 지급 된다. 지급된 바우처는 지정된 에너지 요금 납부 또는 연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냉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과 겨울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적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관하며, 바우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직접 지급한다. ◇포항시, NEAR 총회서 지방외교 역량 과시 7개국 31개 지방정부 참가 속 특별회원 자격 첫 외교무대 데뷔… 中 지방정부와 교류 기반 확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제15차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총회'에 특별회원 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지방외교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NEAR 사무국과 랴오닝성 인민정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7개국 31개 지방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총 109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분과위원회 보고와 정책 공유, 신규 회원 심의, 우호교류 도시 간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NEAR 특별회원 도시로 승인된 후 처음 공식적으로 총회에 참여해 지역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병권 전 주중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가 명예자문대사 자격으로 대표단에 공식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김 자문대사는 중국 내 풍부한 외교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지방정부 고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며 포항시의 국제행사 유치와 글로벌 협력사업 가능성을 적극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산둥성과 산시성 등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과 개별 교류 상담을 통해 향후 문화·산업·관광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총회 참석은 단순한 외교행사 참여를 넘어 동북아 지방정부와의 협력채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NEAR 사무국 소재 도시로서의 이점을 살려 글로벌 도시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NEAR 사무국이 위치한 도시로서 앞으로도 국제회의 유치, 도시 간 교류 확대, 투자·관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 '신기방기' 프로그램 본격 가동…미래 산업 현장 체험 확대 농심 구미공장서 첫 기업탐방 진행…스마트팩토리 실무 이해도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현장 체험 프로그램 '신기방기(신산업기업탐방하기)'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기방기'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미래 산업 동향을 이해하고, 전공 분야와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고용서비스 프로그램이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1차 탐방에서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 참가 학생들이 전시관과 생산라인, 스마트팩토리 설비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지능형 생산 공정을 체험하며 식품산업의 스마트화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임규성 학생은 “스마트팩토리를 직접 보면서 전공 수업에서 배운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취업 준비에 더욱 구체적인 방향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농심 방문을 시작으로 영남이공대는 향후 반도체, 로봇, 에너지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기업탐방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현장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전공과 산업 간 연결고리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지역 청년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본격화 2025 정상회의 대비 인프라 정비 총력… 관광지 재도약 발판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맞아,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이후, 국비·도비·시비 등 총 282억 원의 리뉴얼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핵심 사업인 야간경관 개선에는 국비 포함 18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정상회의 메인 무대가 될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미디어아트와 상징 조형물, 경관 조명 등을 도입해 야간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달 중 착수해 오는 9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상 숙소(PRC) 인근에 '골든 시티 경주' 콘셉트의 골드색 조명을 설치하고, 보문호 호반광장에는 부활과 신라 황실을 형상화한 높이 16m의 상징 조형물과 APEC 기념 3D 영상연출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경북문화관광공사 본관의 한옥 건물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되며, 단지 진입로 입구에는 '빛의 고리, 경주가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한 상징물도 설치된다. 신라교와 신평교 등 주요 교량의 경관조명도 개선되며, 보문호반길 2.3km 구간의 조명 전면 교체도 함께 이뤄진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야간조명 개선을 넘어 경주를 '빛의 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무대에 경주의 야경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야간경관 정비와 함께 보문단지 내 포켓공원 2곳 조성, 공중화장실 8개소 리모델링, 헬기장 진입로 및 공용주차장 정비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신평천 징검다리 인근에는 보행약자를 위한 전용교량이 신설되며, 산책로 옹벽 경관 개선도 병행 추진된다. 공사는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국내 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를 한층 더 매력적인 국제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입주업체와의 상생 기반 마련 및 경북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청도유등제 성황리에 마무리…등불 속 자비와 평화 나눠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 어우러져…청도천 일대 밝히며 군민 화합 이끌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17회 청도유등제가 지난 14일 청도군 파랑새다리 앞 강변 둔치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도군이 주최하고 청도유등제봉행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불기 2569년을 맞아 전통 불교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불교문화 행사로, 이번 청도유등제는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지역 축제로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노래자랑, 다도·불화 그리기·꽃등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이 펼쳐졌다. 특히 타로·사주 상담, 인생네컷 등 현대적 콘텐츠도 함께 운영돼 전 세대의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저녁 시간에는 국선도 시범, 난타 공연에 이어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돼 청도천 일대를 환하게 밝혔다. 이어 윤태화, 이수연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 기간 중 운영된 유료 체험 프로그램의 수익금 일부는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청도유등제가 불교문화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종교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농촌지도자 리더십 교육 실시…지역 농업 선도 다짐 지역 농산물 브랜드 홍보 퍼포먼스도 눈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센터 대강당에서 농촌지도자 회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농촌지도자 리더십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지도자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조돌연 탈무드창의평생교육원 대표가 '함께 웃는 리더, 건강한 공동체'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어 농작업 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농촌지도자칠곡군연합회는 과학영농 실천, 농업후계자 육성,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현재 38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이날 교육 마지막 순서에는 칠곡군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장경식 칠곡군연합회장은 “이번 교육은 농촌지도자로서의 책임과 방향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으로 지역 농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농촌지도자는 현장 문제 해결과 공동체 이끌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업 현장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평창읍 노산회는 13일 평창읍사무소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건설 계획에 평창읍 2개 노선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짐하는 결의을 다졌다. 평창 2개 노선은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 14일 KDI 평가단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관련 현장 조사까지 마쳤다. 예타 2개 노선은 국도 42호선 평창 중리~노론리 간 4차로 확장 사업(5.2㎞, 619억 원)과 국지도 82호선 영월군 주천면(판운리)~평창군 평창읍(마지리) 간 2차로 개량 사업(3.6㎞, 755억 원)으로, 국토교통부에서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한 투자 우선순위 및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6년 하반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김용필 평창읍장은 “2개 사업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번 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2개 사업 모두 최종 사업대상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평창읍 민의 염원을 담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아파트 만성 주차난 해소을 위해 주차장 확장을 추진한다.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진부면 대영아파트는 다가구 밀집 지역으로, 지속적인 차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확보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이중주차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보행자 안전과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을 초래해 왔다. 대영아파트 입주민 일동은 지난해 7월 주차장 확장 및 진입도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내용의 민원서를 제출했고 군은 이를 수용해 주차장 확장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군은 올해 6월 2일 착수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예산을 확보하고 이른 시일 내에 착공해 민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이번 확장공사는 단순한 주차면 확보를 넘어 주민이 생활불편을 줄이고 공동체 안전을 강화사는 계기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개선사업을 계혹해 나가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대화면 소재 군부대 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식중독 예방 진단컨설팅을 했다.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집단급식소에 속하지 않아 위생 사각지대에 있을 가능성이 큰 군부대 급식소를사전 진단해 식중동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위생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보완 방안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또 식재료 입고에서 최종 섭취 단계까지의 오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간이 키트(ATP 측정기)를 통한 오염도를 평가하고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했다. 김순란 군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위생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과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달라"고 전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오는 25일까지 옥외광고물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 15일 평창군에 따르면 고정형 옥외광고물로 업소 간판 등 1449개소, 현수막 지정 게시시설 148개소 및 불법으로 설치된 옥외광고물 등 16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안전도 점검을 주기적으로 하기 어려운 도보 및 차로 주변 소형 간판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 밝혔다. 군은 올해 실시한 현수막 지정 게시대 일제 점검을 통해 확인된 노후 및 파손 게시대를 교체·보수함과 더불어 간판 접합부 등의 노후 등을 점검하여 안전도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검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광고물에 대해 정비 및 철거를 지도한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옥외광고물은 대개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 주변에 설치되어 있어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李 대통령, 첫 정상외교…“‘민주주의 한국’ 복귀 알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3일간 일정으로 캐나다로 출국한다. '민주주의 한국'이 다시 돌아왔음을 알리는 한편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을 추진한다. 에너지·인공지능(AI)과 관련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한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는 이 대통령의 외교 철학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 일정을 소개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과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충돌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기존 회원국 정상들 외에 이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들도 참여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중점 의제는 ▲ 공동체와 세계 보호 ▲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 미래의 파트너십 확보 등이다. 이스라엘-이란간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대책,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휴전 등 안보 문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엔 G7 정상이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초청국 자격 참석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튿날인 17일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AI에너지 연계 문제 등에 대한 한국의 비전을 연설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번 일정은 6개월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한편 계엄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라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어 “에너지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계획과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국으로서)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으로 취임 후 첫 다자간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의 회담 성사 여부, 미국과의 통상 협상 관련 협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현지 상황에 따라 한미,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측은 “협의가 구체적인 수준으로 진전이 돼 있는 곳도 있지만 다자간 모임에서 진행되는 양자간 회담이라 변수가 많아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한미간 회담이 이뤄지면 관세 문제 등과 관련한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 제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이 대통령 당선 이후 이시바 일본 총리와 우호적인 통화가 이뤄진 만큼 회담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미일 3자 회담도 추진 중이지만 일정상 가변성이 높아 미지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도 예상돼 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이 대통령의 G7 참석은 지난 6.3 조기 대선이 끝날 무렵 캐나다로부터 초청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시일이 너무 촉박했다며 G7 정상회의 초청이 사실 무근이라는 음모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AI 수석엔 하정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가 안보 및 과학기술 분야를 보좌할 핵심 참모들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산하에서 국방 분야를 담당하는 1차장에는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1차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육사44기를 졸업한 정통 군인 출신이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중장)을 역임하는 등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군의 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가 발탁됐다. 대전 출생,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 인사기획관, 주미국 대사관 공사,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내에서 이른바 '워싱턴 스쿨'로 분류되는 미국통이다. 강 실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사로, 외교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관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통상 외교를 담당하는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여성 최초 3차장이다. 강 실장은 “오 신임 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로,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이와함께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AI 3대 강국을 공약했는데, 하 수석비서관은 이를 체계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AI 투자 100조원' 시대 실현을 위한 펀드 등 투자 로드맵, 10만명 인재 양성,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구축 등을 지휘한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 수석은 자타공인 AI 최고 전문가 중 한명으로,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네이버 AI Lab 소장 등을 지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복대 유아교육과, 2025년 9월 입학 성인학습자 모집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유아교육과가 2025학년도 9월 학기 고른기회전형(성인학습자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전형은 유아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총 16명을 선발한다. 입학원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접수하며, 경복대 남양주캠퍼스 입학홍보처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최근 유아교육 정책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유보통합은 유치원(교육부)과 어린이집(보건복지부)으로 이원화돼 운영되던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3~5세 유아에게 균등한 교육-보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국가 정책이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 현장에선 교육적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춘 통합형 유아교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복대 유아교육과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성인학습자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용적 교육과정과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재직자와 성인학습자가 학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복대 유아교육과는 △온라인 병행 및 주말 수업 운영 △어린이집 보육 경력 학점으로 환산해 학업 부담 경감 △전문학사 과정 3년(6학기) 동안 수업료 30% 장학금 지원 △전공심화과정 운영 등 혜택을 제공한다. 경복대 유아교육과는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으며, 현재 의정부시-하남시-남양주시 등 수도권 국공립어린이집은 물론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남양주시가족센터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아교육학사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교육 협약도 체결돼 있어 졸업 이후에도 진로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는 최신 실습 장비를 갖춘 첨단 교육 공간으로 재학생이 실제 유아교육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적용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실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보통합 시대를 이끌어갈 실천형 유아교사 양성에 경복대 유아교육과는 앞장서고 있으며, 학위 취득뿐 아니라 진로 재설계와 역량 강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도 제공한다. 학업을 중단했던 이들, 실무 경험을 학문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이번 고른기회전형은 새로운 출발 기회가 될 수 있다. 세부 모집 요강은 경복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북도, 동북아 중심에서 세계로…관광·외교·의료 삼각축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경북도, 중국 동북지역 관광시장 본격 개척…단체 관광상품 첫 진출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중국 동북 지역의 핵심 도시인 연길과 선양에서 관광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그동안 미개척지였던 중국 동북 3성 지역 단체 방한 관광상품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연길 카이로스 호텔에서 열린 관광홍보설명회에는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임채완 도 관광정책과장, 연변 자치주 인사들과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족 거주 비율이 높은 연길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유교문화와 전통체험을 중심으로 한 경북 관광상품에 현지 여행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선양 K11 쇼핑예술센터에서 개최된 B2C 홍보행사에서는 AI 포토존, VR 체험, K-POP 커버댄스, 룰렛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특히 'K-뷰티존'은 경북 화장품 기업의 제품 시연과 즉시 구매 연계로 큰 주목을 받았다. 궁중한복 입어보기, 한글 편지쓰기, 스탬프 기념품 이벤트 등도 마련돼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경북도는 선양 우의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관광설명회 및 국제우호도시대회 부스를 통해 랴오닝성문화관광협회와 관광 마케팅 공동 협약을 체결하는 실질적 성과도 거뒀다. ◇NEAR 총회 참석…경북의 국제 외교 리더십 재조명 경북도는 제15차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랴오닝성을 공식 방문했다. NEAR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7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가 대표로 참석해, 도지사 축사 대독 및 협력세션 연설을 통해 NEAR 창설 주도 도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2025 APEC 경주 개최와 연계한 국제적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총회 기간 중 선양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랴오닝성 당서기 주재 환영 만찬, 우호도시 본행사 참석, 관광홍보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 외교를 이어갔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랴오닝성과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올해 4월에는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며 관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강 대사는 “경북이 동북아 지방 외교의 선도주자로서, 국제사회 속 경북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시니어 의사 채용'으로 지역 의료공백 해소 시동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시니어의사 채용지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내 7개 의료기관에 만 60세 이상의 전문의 1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지방 의료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10년 이상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수련경력을 보유한 전문의들이 해당 기관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월 1천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받는다.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주요 공공병원이 포함됐으며, 이들 시니어 의사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 수준 제고와 젊은 의료진의 현장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시니어 의사 채용은 단순 인력 확보를 넘어 의료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지원 정책으로 도민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개최…청계광장서 경북 매력 집중 홍보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 보이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를 수도권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대규모 도시형 관광 홍보 프로젝트로,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축제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처용무 등 전통공연으로 시작되며, 이후에는 K-POP 커버댄스, 버스킹 무대, 사과 난타, 라면쌓기 챌린지, 한복체험,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북 22개 시군의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시음·판매 부스는 물론, 이육사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통합 홍보관, 하나투어 등 여행사 참여형 '트래블 마켓'도 운영된다. 현장 이벤트로는 경북 퀴즈쇼, 특산품 경매, SNS 인증샷, QR코드 미션 등이 마련되어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축제는 경북의 매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경북만의 콘텐츠로 관광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포커스] 부천시, 도심 속 피서 인프라 ‘촘촘’…여가복지 ‘쑥쑥’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에 서울에서 부천으로 이사 왔는데 근처에 공원이 많아 자전거 타기도 좋고 여름이면 물놀이장도 개장해 아이들 키우기 정말 좋습니다."(서정임씨, 경기 부천시 중동 거주) 부천시가 도심 곳곳에 공원, 물놀이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촘촘히 갖춰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여름 공원 내 물놀이장 7곳이 개장했으며, 도심 속 204개 공원과 70곳의 맨발길, 114곳의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시민의 일상 속 여가를 제공한다. 부천시 공원 물놀이장은 지난 7일 개장했다. 물놀이장은 중앙공원-원미공원-소사대공원-오정대공원-수주공원-도당공원-남부수자원생태공원 등 7곳에서 운영된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총 56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작년에만 6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8월17일까지 운영하며, 7월27일까지는 방학 전 주말만, 이후 7월28일부터 8월17일까지는 매일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안전 관리 전문용역 투입을 조기 배치하고,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과 쾌적한 물놀이 환경에 각별히 신경 썼다. 또한 실시간 개장 현황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부천시 누리집과 현장 QR코드, 부천시 콜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부천에는 크고 작은 공원 204개가 총 298만7000㎡(약 90만3500평) 면적 내 자리 해있다. 특히 7월부터는 상동호수공원과 도당공원 등 6곳에서 수국-애기배롱과 같은 여름철 대표 꽃들을 선보인다. 봄꽃 도시 부천 명성이 계절을 넘어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 자연생태공원에는 부천루미나래가 들어선다. 누구나 숲길 약 1.2㎞ 구간에 조성될 야간 테마 공간으로 인터랙션 기반의 실감형 테마 콘텐츠로 꾸며져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수도권 최고 수준의 야간명소로 만들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오정근린공원도 확대해 문을 열 계획이다. 기존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전망대-미세먼지 저감 테마 숲, 물길이 흐르는 수변공간, 휴게쉼터 등 여성과 유아와 장애인을 배려하는 힐링-여가형 녹지공간으로 꾸민다. 시민을 위한 맨발길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천시는 작년 중앙공원 등 20곳에 맨발길을 만들었고 올해는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50곳에 맨발길을 추가해 총 70곳으로 늘린다. 공원-산림 등 생활권 내 자연 발생한 맨발길에서 뿌리와 돌 등을 제거해 바닥 면을 정리해 걷기 좋게 다듬고, 습식 황톳길의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황토와 마사를 적정 비율로 섞은 혼합토를 사용한다. 일부 장소에는 세족장, 신발장, 청소용품 등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부천시 누리집 내 맨발길 지도 역시 마련해 맨발길 위치와 길이, 세부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는 관내 어디서든 걸어서 도서관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도서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현재 공공-작은-전문 도서관 등 114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공공도서관은 총 18곳, 1개 공공도서관당 서비스 대상자 수는 작년 말 기준 4만4000여명에 이른다. 시민 1인당 자료 보유 수는 약 2.8권으로 경기도 평균(2.4권)을 웃돈다. 책뿐 아니라 메이커 공간과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별빛마루도서관의 별빛공방은 올해만 지난달까지 2000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했고, 상동도서관(디지털리터러시센터)-수주도서관(미디어창작소)-원미도서관(원미청정구역)도 인기가 높다. 부천시는 도서관 내실화 다지기에도 집중한다. 부천시 최초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9월 문을 연다. 소사청(년)정(점)구역과 같은 청년공간도 함께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 생활 속 도서관이 직접 찾아가는 사업도 점진 확대한다. 작년 처음 선보인 놀러나온 도서관은 행사와 연계해 시민에게 책과 휴식을 함께 선물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는 총 3곳(7호선 상동역-신중동역, 1호선-서해선 소사역)의 칙칙폭폭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부천시는 체육시설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13일 송내국민체육센터가 개관한다. 시설 규모 1만391㎡(약 3100평),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며 주차장 222면과 그룹 운동(GX) 공간을 갖춘 헬스장, 25m 길이 5개 레인이 있는 수영장 등을 포함한다.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도 한창 공사 중이다. 두 곳 모두 오는 12월 준공이 목표로 주차장과 수영장을 갖췄으며, 옥길의 경우 헬스장도 들어선다. 부천시는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 늘릴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5일 “부천시는 공원, 맨발길, 도서관, 수영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 환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영천시, 칠곡군, 청도군, 영진사이버대, 대구수성구 소식

◇ 달서구,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회의 열어 월배노인종합복지관 등 주요 사업 추진상황 공유…구민 의견 반영해 실효성 높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선 8기 공약 이행에 대한 구민 평가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 11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회의'를 열고, 공약 추진 현황을 구민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공약사업의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16명과 주민배심원단 12명 등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달서구는 민선 8기 들어 총 59개 단위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일자리·복지·문화·환경·교육·행정 등 6개 분야로 나눠 중점 관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월배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달서별빛천체과학관' 등 주요 역점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소개됐다. 주민들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고, 구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달서구는 2023년 말 기준으로 공약 이행률 64.4%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약은 단순한 행정 계획이 아니라 구민과의 약속"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천 가능한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명품대구경북박람회서 미래 도시 비전 제시 도시철도 연장·산단 개발·관광 콘텐츠로 교통·산업·관광 아우르는 경쟁력 부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천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교통과 산업, 교육이 어우러진 미래 성장도시로서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 영천경마공원 조성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철도 연장사업은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기대하게 한다. 아울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포함한 총 1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과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투자 최적지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치산계곡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시원한 자연의 정취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고,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선물을 받는 '영천과일을 쏙!, 특산품이 쏙!'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영천와인, 오디뽕즙, 별아마늘 가공스낵 등이 제공된 시식·시음 코너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시는 이밖에도 보현산댐출렁다리, 은해사 등 영천 9경과 오는 10월 예정된 보현산별빛축제, 한약축제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알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영천의 현재와 미래를 알차게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천이 가진 성장 가능성과 도시 매력을 더욱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mom편한 놀이터' 공모 선정…“아이들이 머무는 도시로" 석적읍 호국평화체험관 내 실내놀이터 조성…내년 2월 완공 목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mom편한 놀이터'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석적읍 호국평화체험관 내 유아체험관에 차별화된 실내 놀이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번 공모에서 전국 2곳 중 하나로 선정돼 약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사업 신청 단계부터 지역 실정에 맞는 공간 구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준비해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공공시설 내 어린이 놀이터 확충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과 군의 적극적인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국평화체험관은 연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칠곡의 대표 관광시설로, 그 안에 위치한 유아체험관도 연간 3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관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놀이 콘텐츠가 부족해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개보수 수준을 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 설계와 공사에 착수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칠곡군의 노력을 비롯해 지역구 정희용 국회의원실과 경북도의 지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도시가 머무를 수 있다"며 “이번 실내놀이터 조성을 계기로 가족이 찾고, 머무는 칠곡을 만들기 위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대구·경북 박람회서 관광·농특산물 매력 한껏 뽐내 '청도 9경' 중심 관광홍보…감말랭이·감와인 등 현장 판매도 호응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청도의 관광 명소와 지역 농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지역의 행정, 산업, 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종합박람회로, 대구 4개 기관과 경북 22개 기관 등 총 26개 기관이 참가해 118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청도군은 자체 홍보부스를 마련해 '청도 9경'을 중심으로 대표 관광지들을 소개했다. 청도읍성, 운문사,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와인터널, 낙대폭포, 섶마을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자료를 통해 선보였다. 특히 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와 협력해 감말랭이, 감와인, 전통식혜 등 청도를 대표하는 농특산물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 코너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청도의 맛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김동기 청도 부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농특산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도가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나아가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의 브랜드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경북도노인전문간호센터, 산학협력 맞손 노인복지 전문인력 양성·사회복지 기반 강화 위한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가 경북 성주에 위치한 경북도노인전문간호센터와 손잡고 노인복지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영진사이버대는 지난 14일 경북도노인전문간호센터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인복지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노인전문간호센터는 2004년 개소 이후 노인성 질환자와 거동 불편 어르신들에게 간호와 재활치료, 일상생활 지원,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오고 있는 경북의 대표적 노인복지 시설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사회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 지원 및 학술·인적 교류 활성화 △우수 인재 채용 협력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진사이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노인전문간호센터는 복지·간호 서비스 현장 경험이 풍부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실습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정연모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부장은 “이론과 현장을 겸비한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실무형 사회복지사를 만드는 열쇠"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성장 기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범물동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교통 소외 해소" 좁은 도로·버스 부재 지역에 맞춤형 교통체계…수성못 관광편의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부터 범물동 일대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운행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형태로, 기존 대중교통망을 보완하는 수단이다. 해당 지역은 도로 폭이 좁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었다. 이에 수성구는 대구시와 협력해 교통 여건, 수요, 접근성 등을 고려한 노선을 마련하고, 도시철도·버스 간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했다. 수성구는 이번 DRT 도입으로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성못 관광객을 위한 '수성못 DRT'도 함께 도입됐다. 이미 운행 중인 '수성투어버스'와 함께 수성못, 들안길 먹거리타운, 대구·간송미술관 등을 연결해 관광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수성투어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람이 머물고,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섬세한 정주 여건 개선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교통·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형 DRT 운행 관련 세부 사항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와 대구 DRT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산불피해 복구·미래정책·문화유산 보호에 총력…현장 속으로 들어가다

경북도의회=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산불 피해 복구, 도민 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도의회 산하 각 상임위원회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10일부터 13일까지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도내 주요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산불피해 현장 방문…복구와 생활 안정 위한 의정활동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2~13일 안동과 청송의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이재민과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 실태를 점검했다. 위원들은 안동 모듈주택단지를 방문해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전소된 청송국민노인요양원 현장에서는 임시 거주 중인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권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3일에는 영덕군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청소년 대공연장, 학교밖청소년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서 실효성 있는 활용을 당부하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화유산·산림자원 보호 위한 현지 확인 문화환경위원회는 12~13일 양일간 영양과 영덕을 찾아 문화유산 보존과 산림자원 회복에 나섰다. 영양에서는 오층모전석탑과 서석지 등 지정문화재의 산불 피해 여부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작나무 숲의 생태적 가치를 확인했다. 영덕에서는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 이후 송이버섯 등 주요 임산물의 산업화 가능성과 임업인 소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문화와 산림은 경북의 미래 자산인 만큼, 피해 복구를 넘어 관광 회복과 경제 활성화까지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민 삶을 지탱하는 예산 점검과 정책 개선 기획경제위원회는 10~12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을 포함한 조례안 17건과 각종 정책안을 심의했다. 위원들은 지역 미래산업 투자 축소, 소상공인 지원 예산 집행 부진, 연구 인력 불균형, 신재생에너지 대응 미흡 등 실질적인 현안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불용 예산 최소화와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도민 체감 정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 재정의 신뢰성 확보 촉구 교육위원회는 12일 열린 결산안 심사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대계약의 이면계약 및 고액 임대료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이 외에도 예비비 집행의 적절성, 성과지표 신뢰성, 모듈러교실‧전자칠판 사업의 예산 집행 과정 등을 면밀히 따졌다. 박 위원장은 “학교 회계의 기초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수 점검을 예고하며, 예산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안성시-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 노사정 상생 위한 등반대회 개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는 지난 14일 금광면 수석정 수변공원에서 회원사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안성상공회의소, 관내 기업 노무 담당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노사정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시가 지원하고,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가 주관해 노동계와 행정, 기업이 함께 소통 및 화합은 물론 각 경제 주체 간의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행사는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 김상일 의장의 개회사와 김보라 안성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 김상일 의장님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각 노조와 기업, 그리고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상생의 노동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안성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5일 '문화도시 안성'의 정체성을 알리고, 공예를 중심으로 한 문화 네트워크를 조명하기 위해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공예로' 전시와 참여형 야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혂다. 이번 행사는 6070 골목식탁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6070 골목식탁이 열리는 20·21일, 27·28일에는 야간 연장 운영으로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리동네 작은미술관(결갤러리)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성'의 여정을 다큐멘터리 사진전으로 소개하며 공예를 중심으로 연결된 다양한 문화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6070 거리 야외전시는 '문화 장인'을 주제로, 문화 장인들을 소개하는 파사드 전시를 통해 안성만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조명한다. 또한 골목식탁 기간 동안 결갤러리 실내 전시를 관람하고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기념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앞으로 전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 작은미술관 상설 순회 전시로 확대돼 안성 내 작은미술관 2개소(결갤러리, 시옷갤러리)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야간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안성의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