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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소방공무원 대상 ‘세계 최고가 그림’ 특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일 용인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가 그림! - 작품과 화가들 스토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용인소방서가 소방관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음 프로젝트'의 한 프르그램으로 이상일 시장을 초청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 모두에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내용을 소개하며 “어린 왕자가 여우와 친해지고 싶다고 할 때 여우는 한번에 가까이 다가오지 말고 차근차근 다가오라고 한다. 그래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했는데, 용인소방서의 이음 프로젝트를 들으면서 이 생각을 했다"며 “시민들이 서로 시간을두고 한발짝 두발짝 다가가서 연결이 되고 좀 더 끈끈한 관계를 맺으면 용인이 보다 나은 따뜻한 생활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구세주)'로 경매에서 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값에, 현재 환율로 따지면 600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며 “이 작품은 처음에는 10만원 정도에 거래됐던 것이었지만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정되면서 가격이 폭등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의 초호화 요트 안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작품은 '남자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2019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다빈치 작품전을 열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나리자 옆에 이를 걸고 싶다는 뜻을 전했지만 프랑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것이 다빈치 작품일지는 몰라도 모나리자에는 필적할 수 없다는 프랑스의 판단 때문인 걸로 알려졌는데 작품의 값이 비싸다고 해서 예술성이 저절로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 없는 사례로도 회자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작품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이 경매에서 약 2억달러, 한화로 약 2700억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미술작품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 작품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로 팝 아티스트 워홀은 영화 주인공인 먼로의 사진을 활용해 실크스크린 인쇄기술을 이용해 비슷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 현대적 대중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1911년 도난 당해 2년 4개월 동안 실종됐다가 회수된 '모나리자' 스토리와 모나리자에 대한 각종 패러디를 설명하고 난 뒤 루브르의 모나리자 방을 지나고 나면 바로 나오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두번째로 큰 작품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자크 루이 다비드는 프랑스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1804년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하며 부인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우는 장면을 그렸다"며 “당시 나폴레옹은 교황이 씌워주려고 한 왕관을 나꿔채서 스스로 쓰면서 그의 막강한 파워를 대내외에 과시했지만 다비드는 이를 스케치로는 그려놓고 로마 교황청을 의식해서 그림에는 담지 않았다"는 일화를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작품에는 대관식 당시 이탈리아에 있던 나폴레옹이 어머니와 고대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까지 대관식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는 데 이는 나폴레옹의 효성, 그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한 이미지 연출"이라며 “그림이 권력자를 위한 홍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는 점묘법의 창시자로, 신인상주의를 열었다. 그는 캔버스에 색을 혼합해서 칠하지 않고 단색의 작은 점들을 찍어 멀리서 볼 때 시각적으로 색이 섞이도록 한 창조적 기법을 선보였다"며 “그의 1888년작 '모델들, 군상'이 2022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920만달러, 2000억원이 넘는 값에 팔렸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쇠라의 대표작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크기가 상당히 큰 대작으로 쇠라가 2년 동안 점을 찍어 만든 작품"이라며 “그림 테두리도 점을 찍어 마치 프레임처럼 만들었는데 현재 미국 시카고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 작품을 프랑스 정부가 사고 싶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의 초대 관장은 미술관 작품들을 헌정하고 싶은 화가로 세잔, 고갱, 고흐, 쇠라 등 딱 네 사람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이와함께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금박을 활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표작 '키스'는 사랑을 주제로 한 최고의 명화로 손꼽힌다"며 2023년 영국 런던에서 1억 840만달러, 약 1400억원에 팔린 '부채를 든 여인' 등 그의 여러 작품들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클림트의 아버지가 금세공사였던 만큼, 그의 작품에는 화려한 금빛 장식과 장인의 세밀함이 결합돼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에 있는 '키스'는 프랑스 루브르의 '모나리자'처럼 다른 나라로는 나가지 않도록 되어 있다"며 “이 작품은 2015년 CN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가장 위대한 명화'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세계인의 감성을 사로잡는 작품"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클림트는 전통화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고 했던 '반 분리파'를 주도한 인물로 그가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벽화 '베토벤 프리즈'는 '빈 분리파' 건물 안에 있는데 예술성과 철학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주장였다. 이 시장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1'은 금박으로 장식된 인물화로 '황금빛 모나리자'라 불리며 2006년 뉴욕 경매에서 약 189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클림트와 친분이 두터웠던 아델레 블로우바우어는 이 그림을 포함해 클림트 작품 다섯점을 가지고 있었는 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그림들을 약탈했고, 전쟁 후엔 오스트리아 정부 소유가 됐다"며 “자식이 없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가 그림들을 조카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유언 내용이 전쟁 후에 알려져 조카가 오스트리아 정부와 소송 끝에 그림들을 돌려받았고, 이 과정은 영화 '우먼 인 골드'에 잘 소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표현주의는 사물의 외형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서 벗어나, 인간의 감정과 내면의 세계를 나타내는 화풍"이라며 “작가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불안, 고독 등 내면적 상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가지 습작'은 2013년 1억4240만달러, 2000억원에 가까운 값에 팔렸는 데 그림에서의 인간 얼굴은 짓이겨진 고깃덩어리 같다"며 “그는 '인간은 고통받는 고기다'라며 그가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작품들을 그렸는데 자화상도 일그러진 얼굴로 표현한 그는 '나도 내 작품을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도 남겼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노르웨이 대표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파스텔 버전은 2012년 2012년 1억1992만달러, 약 2700억원에 팔렸다"며 “이 작품은 해질무렵에 작가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느낀 불안과 공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며 “표현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존의 고뇌인 결과로,삶의 진실을 꿰뚫는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치바이스(齊白石)의 12폭 병풍 형식 작품으로 2017년 경매에서 약 1500억원에 매매됐다"며 “이는 동양화로서는 이례적인 가격으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치바이스는 20세기 초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중국 전통화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받고 있다"며 “그의 초고가 작품은 한 점이 아닌 12장의 두루마리를 병풍처럼 이어 붙인 형태로 고전적 형식과 현대적 감각이 융합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국은 중국 화기들 작품을 고가로 사면서 중국의 미술국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한국에서 미술품 경매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로 2019년 약 132억원에 매매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로 254cm, 세로 254cm의 대형 점화(點畵)인 이 작품은 수많은 점들이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느끼게 하는 데 한국 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김환기 화백은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며 세계 미술계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자기만의 독창적 화풍을 창조한 분“이라며 “그의 점화는 이중섭·박수근 화백과는 다른 화풍이며 스케일이 큰 대작을 많이 그려 경매로 비싸게 팔린 작품들 1~ 10위가 모두 김환기 화백의 것"이라고 설명 했다. 용인소방서는 올해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정서적 회복 탄력성과 공직자 공감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특강은 용인특례시 도서관사업소의 '휴먼북' 서비스와 연계해 추진됐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나주시, 담양군 소식

안전치안 점검회의…홍수시 정비에 막대한 예산 소요 어려움 호소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안전치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지방하천의 국가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국 단위 안전치안 점검회의로,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영상으로 참여해 안전 정책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예측 가능한 사고나 사건이 실제로 발생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대규모 홍수 피해는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이 만나는 배수 영향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하천 정비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정비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국가하천 지정 요건이 충족된 21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고, 76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으로 지정해 국가가 직접 관리·지원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를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 고령자 안전 강화, 농산어촌 지역의 재난관리 체계 정비 등 도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정책을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발맞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3일까지 시군서…컨설팅·장비·저장시설 등 신청 받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논콩, 옥수수 등 타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2026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은 논콩, 옥수수 등 주요 전략작물 생산·유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교육·컨설팅 3000만 원, 기계·장비 1억~8억 원,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다각화에 최대 50억 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교육·컨설팅, 기계·장비는 90%, 사업다각화는 80%를 지원한다. 분야별 지원 횟수는 교육·컨설팅 4회, 기계·장비 2회, 사업다각화 2회다. 지원 대상은 10ha 이상 공동영농을 하면서 논 타작물을 5ha 이상 재배하는 논 타작물 단지와 50ha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들녘공동경영체를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 등이다. 지원을 바라는 경영체는 사업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각 시군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사업 신청자가 정부 공모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내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서면 및 발표평가 컨설팅을 자체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 적정 생산과, 벼 보다 소득이 높은 논콩, 옥수수 등 전략작물 재배를 확대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이 필요한 경영체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총 57개소의 법인과 지역농협에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31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도 자체 사업비를 확보해 전략작물(콩) 전문생산단지 지원사업 등 14개소에 기계·장비 39억 원,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논콩 파종 및 수확을 위한 임대용 농기계 52대, 17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문학·시·소설 분야 8월 26일까지 접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치유하고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2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을 8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아동문학부문(동시·동화)을 신설해 시·소설과 함께 총 3개 부문으로 확대한다. 공모는 (재)전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진실과 평화, 인권, 해원, 상생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구현하는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 대상이다. 지역·연령 등 자격 제한은 없다. 시는 5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80매 이상 200매 이내의 중·단편, 아동문학의 경우 동시 5편 이상 10편 이내 또는 동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으로 응모하면 된다. 상금은 시 분야 최우수 1명 1000만 원, 우수 2명 각 500만 원, 소설 분야 최우수 2천만 원 1명, 우수 2명 각 500만 원이다. 아동문학 분야 최우수 1명 1000만 원, 우수 2명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응모는 8월 26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며, 원고는 한글(HWP)파일을 이메일(peace1019@jncf.or.kr)로 제출해야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문학을 통해 여순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모두가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감하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맛과 이야기, 쉼터가 공존하는 복합 음식관광 명소로 재탄생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600년 전통의 숙성홍어 문화를 간직한 영산포 홍어거리를 '남도음식거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포 홍어거리 일대를 음식과 문화, 쉼터가 어우러진 복합 음식관광 명소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5일 영산포 홍어거리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남도음식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과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 홍어연합회, 영산포발전협의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영산포 숙성홍어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문화관광형 거리 조성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시설물을 제작, 설치하고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입구에 위치한 '홍스타' 캐릭터는 영산포를 상징하는 대표 마스코트로 향후 남도음식거리 홍어 명품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홍스타'는 숙성홍어를 주제로 한 음악밴드 형식의 캐릭터로 보컬 겸 리더 홍스타(홍어), 키보드를 연주하는 돈돈이(돼지고기), 드러머 추추(배추김치), 기타리스트 리리(막걸리)로 구성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 시비 5억)을 투입했다. 윤병태 시장은 “600년 숙성홍어의 고장 영산포에 남도음식거리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홍어 명품화 사업과 함께 레시피 개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거리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소속 넘어 도정과 맞손…현안 해결 해법 찾는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는 지난 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정 군수는 △담양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 △담양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국제명상센터 진입로 개설 및 주변 환경개선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남개발공사 참여를 요청했다. 정 군수는 “산업단지 신규 조성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전남개발공사의 참여를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제명상센터 진입로 정비와 주변 관광 인프라 개선은 담양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다"며, 해당 사업의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담양군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전남도 역시 공동 책임감을 갖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도와 군이 함께 힘을 모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ans7200@ekn.kr

李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이재명 대통령이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에서 “거룩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해마다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과 국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 기꺼이 자신을 바치고 희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조국을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선 군 장병들과 젊은이들이 있었다"며 “독재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많은 분들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고귀한 헌신 덕분에 우리는 빛을 되찾을 수 있었고, 그 숭고한 희생 덕분에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빛나는 용기 덕분에 오랜 독재의 질곡에서 벗어나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모범 국가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눈부신 성취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와 번영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밤을 지새우며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 범죄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경찰관의 헌신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킬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지켜온 나라가 더 빛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의 책무"라며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나라,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나라로 보답하자"며 “언제나 국난 앞에서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대한국민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바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용인시의회, 전주시 에너지센터 방문...탄소중립 실현 벤치마킹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6일 탄소중립 실현 벤치마킹을 위해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에너지센터를 지난 5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25년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한 의정 연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에너지센터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전주시의 탄소중립·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듣고 시설을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전주시 에너지센터는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외벽에 태양관 패널을 설치,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약 40%를 자체 생산하는 방식으로 건립됐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제로 에너지 건축 전시실, 재생에너지 체험 공간, 에너지 효율 제품 전시 공간, 에너지 자립 카페, 도서관, 대여·공유 공간 등을 갖췄으며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체험 교육은 물론 다양한 시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오늘이 '세계 환경의 날'인데 에너지센터를 방문한 것이 굉장히 뜻깊다"며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있어 지방정부의 책임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전주시의 선도적인 에너지 정책을 참고해 용인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선 의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전환'과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주시 에너지센터가 에너지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인상 깊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 이틀간의 연수를 마치고 용인으로 복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차 정례회 준비에 돌입한다. 유진선 의장은 복귀 후 환경의 날을 맞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5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2025년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Ⅲ'(대표 박희정)는 지난 5일 시청 야외음악당과 하늘광장에서 열린 '2025 환경의 날 행사'에 참여해 '기후불평등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탄소중립 및 환경보호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인시 환경의 날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의 필요성과 더불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겪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박희정 대표는 “기후위기는 기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용인시의 탄소중립 정책 역시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서 기후위기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의원은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확산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Ⅲ'는 일상 속 실천을 선도하고 용인시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연구소Ⅲ'는 박희정, 신현녀, 이윤미, 이상욱, 박병민 의원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이번 기후위기 해소 캠페인을 포함해 정책 연구용역, 선진지 벤치마킹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불평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sih31@ekn.kr

[이재명 정부 출범]첫 내각 하마평만…불편한 동거 얼마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과 동시에 새 정부의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하며 국정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인선은 '실용적 시장주의'와 '국민 통합'을 핵심 기조로 정책 실행력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첫 내각 인선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5일 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국민의 은혜를 잊지 않고,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하늘과 같이 받들겠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을 발탁했다. 강 의원은 대선 전략을 총괄한 전략가로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상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꼽히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신속한 내각 구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관급 인사를 우선 임명한 후 장관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부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조기 인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도걸 민주당 의원, 김태년 민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구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친 '예산통'으로, 추가경정예산 등 정권 초반의 경제 과제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 정책실장은 기재부 정책통으로 꼽힌다. 세제와 정책을 총괄하는 기재1차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기재부 2차관 출신인 안 의원은 민주당 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관료 출신 전·현직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정책통'으로, 정무·실무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민주당 안규백·김병주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안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보통'으로, 국방부 문민화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김 의원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대장 출신으로, 군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에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이 입길에 오른다. 김 전 본부장은 대표적인 통상 전문가로, 외교·통상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조 차관은 외교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 면에서 강점을 갖는 평가된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비법조인 출신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인물로 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의정 활동 경험이 풍부한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는 지방자치 및 행정 분야에서의 경험을 갖춘 이해식 민주당 의원과, 의정 활동을 통해 행정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무덤·깡통 대통령실”…민주당 ‘사전 초토화 작전’ 맹공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이 무덤 같다"고 토로한 지 하루 만에, 전 정부 인사 조처로 자리를 비웠던 대통령실 직원들이 대부분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대부분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는 8일 대통령실 직원 조회를 통해 업무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전날 국무총리 등 첫 인선 발표를 위한 브리핑에서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며 “아무것도 없다. 필기구를 제공하는 직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다. 황당무계하다"며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한데 마치 전쟁 지역 처럼 아무것도 없어서 새롭게 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했던 공무원 전원의 복귀를 명령했다. 이와 맞물려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밝힌 20대 여성이 촬영한 청사 내부 브이로그 영상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이 여성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40일 전부터 '회사 없어지기'라는 제목의 일상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게시했다. 영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장면과 함께, “서랍을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발언 등이 담겼다. 가장 논란이 된 영상은 '회사 없어지기 D-18' 편으로, 이 여성은 대통령실 앞에서 손을 흔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모습과 함께 “오늘도 회사를 가서 뭘 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서랍을 비우래서 청소를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직원들에게 향후 수사를 대비해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인사들은 맹공을 퍼부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취임 첫 날 대통령실에 인수인계 할 직원들도 남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이 행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즉각 가동해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 초토화 작전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아주 불리할 때 적에게만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더니 물러날 때도 이렇게 초토화시키는 것이냐"며 “도대체 이런 정권 역사상 있었느냐. 너무 분노스럽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수석 등을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내란과 국정농단에 대한 증거 인멸이라고 생각한다"며 “즉각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무책임한 것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국정이 방치됐을까 하는 걱정을 안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젓가락 발언’ 이준석, 의원직 제명 청원 국회 회부

6·3 조기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부위와 성폭력 행위 묘사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제명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국회에 회부됐다. 지난 4일 국회전자청원에 게시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게시 하루 만인 5일 성립 요건(5만 명 이상)을 넘겼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8만6000여명이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관련 법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회에 넘겨져 정식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소관 상임위는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청원인은 “이 의원은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해당 발화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은 토론회 전에도 여성과 소수자를 끊임없이 '시민'과 '비시민'의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왜곡하는 행태를 보이며 차별과 선동 정치에 앞장서왔다"며 “발언 이후에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 제46조 1항과 국회법 제155조 16항을 근거로 “법률을 위반한 이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진보진영 5당 의원 21명은 지난 30일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같은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한편, 현직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제명하기 위해선 헌법 제64조 3항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로컬뉴스] 부산시, 시민과함께 부산연대 소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부산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에서 “산업은행 본사 이전도 약간의 이견이 있지만 저희 부산시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과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 해양 수도로 부산을 키우기 위한 과제로 부산시의 대선 공약 과제와 크게 거부감이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HMM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등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명확하게 부산 비전의 일부로 제시한 것으로, 정부 출범 초기 100일은 국정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공약의 국정과제화에 전력을 다하도록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묶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회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선거 결과 및 후속 조치사항 △새 정부 국정운영 전망과 대응 방향 △부산시 실·국별 전략 대응방안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 행정부시장과 정무특별보좌관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부산시 전략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 이와 함께 박 시장도 직접 대통령 공약사업의 구체화와 실현을 위해 직접 발로 뛸 계획이다. 특히 △해양수산부 및 해양공공기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가덕도신공항 및 동남권 철도망 연계 '트라이포트' 완성 △에이치엠엠(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등을 부산의 주요 정책을 새 정부의 각 부처에 건의·반영해 국정과제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3일 실시한 대선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허부도시특별법 제정보다는 '북극항로 개척'에 방점을 두고 있다. 또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에 반대가 강한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부산시의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린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가이드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의 효율적인 수립과 시행을 위해 '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수출지원 정책 추진 강화 등 원자력 생태계 복원 경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그 동안 원자력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건립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체계적이고 일관된 원자력산업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지난해 8월 '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육성계획 수립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 과업 수행을 위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각종 절차를 이행했다. (재)부산연구원과 (사)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가 과업 수행자로 선정돼 공동이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업은 지난달부터 시작했으며, △착수보고회(6월 예정) △중간보고회(9월 예정) △최종보고회(11월 예정)를 거쳐 오는 12월 중 완료된다.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우리시 원자력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원자력 전주기를 완성할 원자력산업 육성의 허브로 나아갈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와 관련, 부산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다. '시민과함께 부산연대'는 오는 9일 직무유기,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자들을 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체는 부산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 결과 부산교통공사의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 시공관리 소홀, 그리고 예산 낭비, 비리 의혹이 이어져 지난해 9월 21일 사상-하단선 2공구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23일 제328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와 4월 30일 본회의 시정에 대한 질문의 건에서 밝힌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의 세금계산서 누락 사실인정과 경찰 수사 의뢰, 고발의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민과함께 부산연대는 '부산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땅꺼짐 관련 총체적 부실과 비리 의혹'에 대해 부산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발을 진행한다. 고발장에는 차수공사 부실 시공과 핵심 주입원료 관련 위법행위, 흙막이 가시설공사 안전관리계획 미준수와 시공관리 소홀, 부산교통공사의 총체적 관리 감독 부실과 기타 위법·부당행위 등 내용이 담겼다. 시민과함께 부산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들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이번 사건이 향후 모든 공공 건설사업에서 안전과 품질, 재정적 투명성이 최우선 가치로 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시민주권 실현과 시민운동 지속가능성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난 4월에 결성됐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경주시의회, 울진군, 영천시, 포항시,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대, 대구달서구, 영진전문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영천시의회, 스마트도시계획 등 주요 현안 점검 정례간담회 열고 5건 안건 논의… 용역 지연·접근 불편 등 지적 쏟아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5일 시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추진계획'을 비롯한 총 5건의 안건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종욱 의원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영천시는 용역 착수 시점이 늦은 편"이라며 보다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기태 의원은 “스마트도시계획과 도시기본계획을 통합 관리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2025년 하반기로 계획된 용역 추진 일정에 대해 “늑장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영기 의원은 “스마트도시 조성에 성공한 타 지자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빠르게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현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현재 계획된 진입로가 협소해 이용객 불편이 우려된다"며 “중로 규모로 확장해 시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애자 의원과 이영기 의원 역시 “반다비 체육센터는 시민들이 오랜 기간 기대해온 시설인 만큼, 관련 부서에서 불편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정례회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다중이용시설 53곳에 방연마스크 비치 화재 대비 인명 보호 강화… 시설별 맞춤 배치·현장 교육도 병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군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관내 다중이용시설 53곳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화재 발생 시 가장 큰 인명 피해 요인으로 꼽히는 질식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울진군은 관련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를 배포했다. 비치 대상 시설은 울진군청, 도서관, 체육시설, 울진군의료원, 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공공성과 이용률이 높은 시설들로, 시설별 인원 규모와 화재 위험도를 고려해 적정 수량이 배치됐다. 설치된 방연마스크는 유독가스 차단과 호흡기 보호 기능을 갖춘 인증제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소화시설 인근 등 눈에 띄는 위치에 비치됐다. 울진군은 방연마스크 비치에 그치지 않고,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법과 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 점검체계를 마련해 유사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화재 시 초기 대응이 인명 구조의 핵심"이라며 “이번 조치는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이며, 앞으로도 재난에 강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노인맞춤 돌봄 특화 '우리동네 한바퀴' 명소 탐방 실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 어르신 대상 정서지원 프로그램 호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일 지역 내 노인맞춤 돌봄 특화서비스 대상자 29명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한바퀴' 2회차 명소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외부 활동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지역 명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의마을에서 족욕과 비누 만들기를 체험한 데 이어, 정연자 염색 체험장에서 스카프 염색을 직접 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어 임고서원을 찾아 지역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인근 임고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최기문 공공위원장은 “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민생 안정·경제 회복 총력… “핵심 현안 국정과제화 주력" 이강덕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여름 재해 대응·마이스 전략 등 주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 불안과 정치 지형의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삶을 지키는 행정은 흔들려선 안 된다"며 민생 중심의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이스산업과의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과', 안전총괄과의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녹지과의 '재선충병 방제 지역 풍수해 대비 대책'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테마 보고가 이뤄졌다. 이 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향후 규모 확대와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포항만의 특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고 당부했다.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풍수해 대응 체계 전면 점검과 재선충병 방제 지역에 대한 세밀한 위험 요소 관리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총력 대응해달라"며 “모든 공직자가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트루빔' 등 첨단 방사선 치료장비 도입 정밀·맞춤형 암 치료 역량 강화… AI 기반 소프트웨어도 지역 최초 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못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 '트루빔(TrueBeam)'을 비롯한 차세대 치료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입된 '트루빔'은 기존 장비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정밀도를 갖춘 최신 방사선 치료기로, 4차원 영상 유도 및 호흡 연동 치료 기술을 통해 폐·간 등 움직이는 장기에 위치한 종양에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함께 도입된 'Catalyst+ HD'는 3D 카메라 기반 표면유도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션 감지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에게 별도의 표식을 부착하지 않아도 되는 무표식 치료 방식을 제공해 치료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구 지역 최초로 도입된 AI 기반 윤곽 설정 소프트웨어 'Contour+™'는 종양과 주요 장기의 경계를 자동으로 인식해 치료 계획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김윤영 병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은 정밀 의료를 실현하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 도입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암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컬학습데이' 운영 하회별신굿탈놀이 주제로 지역문화 세계화 체험 수업 진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박사과정이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글로컬학습데이'를 개최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수업은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위탁 운영하는 명예박사과정의 지역학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주제로 진행됐다. 라오스, 미얀마, 몽골,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론 수업에 이어 참가자들은 탈을 직접 쓰고 탈춤을 배우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명예박사과정 수강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펼쳐졌다. 이응진 책임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통문화 체험을 넘어, 지역의 문화가 세계와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박사과정은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동남부권 교육과정을 맡아 실행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주동열 의원, 외동~양남 간 터널 개설 촉구 “급커브·협소 도로… 원전 비상 시 대피도 불가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주동열 의원이 5일 열린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외동읍 입실삼거리와 양남면 하서리를 연결하는 외남로는 급커브와 굴곡이 심한 구간이 많고 도로 폭도 협소해 상시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전체 통행 차량 중 대형차량이 약 30%에 달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음에도 도로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며, “현 도로 상태로는 월성원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 의원은 외남로 구간의 터널 개설을 제안했다. 그는 “터널이 개설되면 교통 효율성 향상과 함께 안전 확보는 물론, 소음·대기오염 저감, 지역 접근성 개선에 따른 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의원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에 부과되는 자원시설세의 활용을 제시하며, “동경주는 물론 경주시 전체의 미래를 위해 외남로 터널 개설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필 경주시의원 “지방소멸, 정주인구 아닌 생활인구로 대응해야" “세컨드홈·원격근무 활용한 장기 체류 정책 필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이 5일 열린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만 남고 청년과 아이들이 사라지는 현실이 경주에도 닥치고 있다"며 지방소멸 위험을 경고했다. 특히 경주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한국고용정보원 소멸위험지수에서도 소멸위험 진입단계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도시간 인구 유치 경쟁은 결국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정주인구보다도 특정 지역에 일정 시간 머무는 '생활인구'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휴양·레저·원격근무 등을 목적으로 지방에 제2의 생활거점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1채를 추가로 매입해도 1주택자로 인정받는 '세컨드홈 특례'는 빈집 정비사업과 연계 시 효과적인 생활인구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를 단순히 수치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경주시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생활인구 확대와 장기 체류형 거점 마련 등 실질적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순희 경주시의원 “9월 1일을 '출생의 날'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해야" “경주시 승격일에 출생 축하 의미 더하자"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이 5일 열린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 인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로 빈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저출생 문제를 꼽은 한 의원은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며, “경주시 승격일인 9월 1일을 '경주시 출생의 날'로 지정해, 시민 모두가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발언에서 한 의원은 출생의 날 운영 방안으로 △신생아 가정에 축하선물 지급 △어린이집·학교·기관단체와 연계한 캠페인 전개 △가족 참여형 행사 개최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출생의 날 제정은 단순한 기념일 지정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경주시만의 상징적 정책이 될 수 있다"며 “경주시가 인구정책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대구 달서구, 고효율 전기제품으로 취약계층 '탄소중립' 실천 ​에너지 절약·기후위기 대응… 민관 협력해 3천만 원 상당 가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4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 지역 사용자 17개사와 함께 '고효율 에너지 전기제품 교체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복지시설과 다자녀 가정, 보호대상 아동 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109가구에 전기밥솥과 청소기 등 1등급 고효율 가전제품이 전달됐다.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가 평균 3050%가량 절감되며, 가구당 연간 약 20만30만 원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간 30~100㎏의 탄소배출 저감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와 지역 사용자 17개사가 총 3천만 원을 후원해 추진됐으며,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장세은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이 기후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에 함께해 준 후원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달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농업인 대상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교실 성료 ​풍각·금천보건지소서 3개월간 100회 운영… 낙상예방 운동도 이어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청도군은 지난 3월 4일부터 6월 4일까지 풍각보건지소와 금천보건지소에서 근골격계질환 유소견자 50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운동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보건지소별로 50회씩 총 100회에 걸쳐 진행됐다.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재활 전문 강사가 농업인의 신체 상태와 작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법과 자가 관리법을 지도했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이나 만성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들은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을 요청하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청도군 보건소는 오는 6월 16일부터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교실을 새롭게 마련해 주민들과 다시 만날 계획이다. 김수용 청도군 보건행정과장은 “농부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영진전문대, 해올고교생 대상 '미래 군인 진로체험' 운영 군 장비 실습·전투 체험 등 실감나는 체험에 학생들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이 지난 4일 대구시 달서구 해올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 군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 군인의 역할을 소개하고, 다양한 군 체험을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부사관 등 군 관련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군 홍보 영상 시청과 함께 권총 사격 체험, 군 장비 실습, 위장 크림 도포, 방독면 및 길리 슈트 착용 등 다채로운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잔디밭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전투 체험에서는 은폐 전술과 장비 착용 실습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모의 수류탄 투척과 크레모아 설치 등 실제 군 훈련과 유사한 체험도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부장(교수)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나라 사랑과 안보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통해 국방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기부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국방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헌혈 문화 확산 공로로 경주시장 표창 정기 헌혈·캠페인 등 생명 나눔 실천 앞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단체 부문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경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 4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수여됐으며, 공사가 정기적인 임직원 단체 헌혈과 헌혈증 기부,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 등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공사는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생명 나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혈액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헌혈증 기부 캠페인 △정기 헌혈 행사 운영 △ESG 실천 강화 △문화관광 홍보 협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실천이자 사회적 연대를 상징하는 나눔 활동"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헌혈 문화와 기부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발성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존중 가치를 실천해 온 공사의 꾸준한 노력이 빚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송군, 영양군, 영천농협,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소식

◇청송군, 산남파크골프장 9일 개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산남파크골프장은 2만1484㎡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파크골프장은 윤경희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약 2년간 조성 과정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당초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고려해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군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 공식 대회는 오는 26일 목요일,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로 열릴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남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7월 1일 시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7월 1일부터 관내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영양군에 주소지를 둔 만 70세 이상(1955년 6월 30일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관내 시내버스(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발급 신청은 11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자는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대리 접수는 불가하며, 세부 일정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단, 기존 우대 교통카드(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를 소지한 경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카드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제도 시행에 맞춰 관내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부착될 예정으로, 기존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버스 이용률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무임승차 제도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영양군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농협, NH농협손해보험 '위더스상' 수상… 농업인 실익 증진 공로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천농협이 4일 NH농협손해보험이 수여하는 '위더스상(With-US)'을 수상했다. '위더스상'은 NH농협손해보험이 매년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손해보험 사업을 통해 농업인 실익 증대에 크게 기여한 우수 사무소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영천농협은 그동안 신용·경제사업 부문에서 건실한 성장을 이뤄온 것은 물론, 올해 손해보험 사업에서도 농업인 실익 향상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윤종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보험사업에 힘써 온 영천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영천농협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영근 조합장 역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실익 증진을 위해 헌신해준 영천농협 임직원과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영천농협 직원에게 '헤아림인증직원' 인증패도 함께 수여됐다. '헤아림인증직원'은 NH농협손해보험이 소정의 기준을 충족한 전국 농축협 우수 직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영천농협은 2025년 6월 기준 총 4명의 직원이 헤아림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영주시, '2025 경북농식품대전'서 지역 농식품 경쟁력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관내 농식품 기업 7곳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홍보 중이다.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 주최로 도내 224개 업체가 참여해 농식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다. 영주시는 독립부스, 전통주 전시, 프리미엄 제품관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했으며, 특히 디저트형 가공식품(㈜완선농업회사법인), 인삼막걸리(영주탁주양조장), 건강 간식류(소백산아래), 도라지 제품(자연이든농업회사법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업체 부스를 방문하며 “이번 박람회가 영주 농식품의 판로 확장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년 제2차 이사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5일 오전, 예천군청에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제 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이사장)는 “재단의 사업이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재단은 향후 전략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의성군, '조성지 둘레길' 조성 완료…지역 힐링 명소 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3년 말부터 추진한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 조성지 일원에 총 4.5km의 산책로와 수변 데크, 전망대 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조성지의 생태공원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관광벨트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성지는 의성군 최대 저수지로, 경관이 뛰어나고 벚꽃길로도 유명한 지역 명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성지가 의성 서부권의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자연친화 관광 개발을 예고했다. ◇봉화군, 버섯학교 교육생 대상 선진농장 현장 견학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5년 버섯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4일, 교육생 25명을 대상으로 충북 및 경북 일대 선진 버섯농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충북 증평의 상황버섯 농장 △음성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스마트팜 실험동 △문경의 가은표고버섯 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약용버섯 재배기술과 스마트팜 도입 사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시스템은 환경 자동제어를 통해 생산성과 소득을 평균 25%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은 이를 계기로 약용버섯종균센터와 연계한 전문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지속적인 벤치마킹과 교육을 통해 봉화군 버섯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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