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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강원도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농정국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해시 농가 14호에 30두, 고성군 농가 5호에 10두 등 총 40두의 우량 암소 분양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우량 암소 분양 사업'은 유전 능력과 성장성, 생산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암소를 소규모·중소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지원 사업으로, 농가가 직접 개량 효과를 확인하고 우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9개 시군, 135개 농가에 270두의 암소를 분양해 왔으며, 분양축의 육종가 지표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분양 개체의 평균 육종가는 △도체중 +19.40kg △등심단면적 +3.23㎠ △근내지방도 +0.29 등으로, 고기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형질에서 높은 유전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우량 암소 분양은 도내 한우 농가의 생산성과 자립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가 규모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국가대표 쇼핑축제인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온라인 판촉 행사 '강원세일페스타'를 지난달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 침체 완화와 도내 기업·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원더몰·시군몰·우체국쇼핑몰·SSG.com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지역 우수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강원더몰에서는 총 7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 및 적립금 이벤트가 진행되며, 도내 18개 시군몰에도 시군별 100만 원씩 총 18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배포한다. 또한 우체국쇼핑몰과 SSG.com에서는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 규모의 프로모션이 동시에 진행돼 구매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 농수특산물, 공예·가공식품 등 온라인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정가 할인 외에도 추가 쿠폰·적립금 지급 방식이 도입돼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세일페스타는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하는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이라며 “도민 소비 진작뿐 아니라 외부 구매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지난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자동차정비 분야의 민병진 기아㈜ 원주서비스센터 기술책임,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베이커리가루 대표이사를 올해의 강원 명장으로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제도는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2019년부터 시행된 지역 숙련기술인 지원 제도로, 도내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능인을 선정한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 명장은 총 12개 직종, 20명으로 늘었다. 올해 명장은 지난 5월부터 서류심사·현장실사 등을 거쳐 9월 26일 개최된 명장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선정자에게는 명장 증서·배지·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연 3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민병진 명장은 자동차정비 분야 32년 경력의 용접기능장으로, 고난도 CO₂아크용접·스폿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차체 손상 진단부터 복원·접합·품질 보증까지 전 공정 실무 역량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지방·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활동, 지역 학교 출강, 전국기능경기대회 지도 등 후진 양성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득길 명장은 21년 경력의 제과기능장으로,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 기반 제빵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1년 제과점을 창업해 현재 70여 명을 고용하는 지역 대표 베이커리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 그리고 청소년·독거노인을 위한 '빵 나눔' 봉사 활동 등 사회 환원 실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숙련기술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명장 제도를 통해 기술 전승과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시민이 만든 현장, 독립정신 계승·로컬브랜딩 첫걸음·궁도 저력·걷기축제 열기

◇안동시, 카자흐스탄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18명 초청…광복 80주년 의미 더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함께 '국외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으로 카자흐스탄 거주 후손 18명을 초청해 11월 6~11일(5박 6일) 안동·경주·서울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와 전통문화 현장을 방문하도록 했다. 이번 초청단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물심양면 지원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총장 고(故)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를 비롯해 고려인 강제 이주자 후손들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유적 답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선열의 발자취를 기리고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7일에는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과 만찬에 참석해 국내외 인문·문화 인사들과 교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후손들이 조국에서 독립정신을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라며 “광복 80주년의 뜻을 이어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후손들과의 지속적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안동시가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에 위탁해 2024년부터 2년째 추진 중이다. ◇영주시, '굿모닝! 관사골'로 생활권 로컬브랜딩 시동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모 선정에 따라 8일 관사골 일원에서 드림앤컬쳐협동조합 주관으로 '굿모닝! 관사골'을 진행했다. 오래된 철도 관사가 형성한 마을 '관사골'의 일상을 소재로 △웰니스 명상 요가 △사운드 워킹(소리 산책) △관사런치(지역 식재료 도시락) △차담회(로컬브랜딩 토론)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주민, 청년 예술가, 도시재생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골목·건축 자산과 로컬 콘텐츠를 연결하는 가능성을 시험했다. 주최 측은 “평범한 아침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는 구성"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본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예천 활 축제 기념 제16회 경북 궁도대회' 성료…울진군 단체전 우승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8일 무학정에서 '예천 활 축제 기념 제16회 경북 궁도대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는 예천군궁도협회 주관, 경상북도궁도협회·예천군 후원으로 도내 각 시·군 대표 선수와 임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노년부·장년부·여자부)으로 치러졌으며, 단체전은 울진군이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박종식, 장년부 최정모, 여자부 황정숙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활의 고장 예천의 전통과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궁도인의 화합과 지역 홍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군, '제4회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 2천여 명 참여…군위댐 상시 개방과 동행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8일 삼국유사면민운동장에서 '제4회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군위댐 전면 개방과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동호인과 지역민 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5km·10km 코스로 운영됐다. 행사장에는 대한한돈협회·대한한우협회 군위군지부, K-water 군위댐지사 등이 참여해 돼지강정, 소불고기 전골, 소고기국밥, 커피차 등 먹거리를 제공했다. 김진열 군수, 교육·종교·체육계 인사 등도 참석해 안전관리·교통통제·구급대기 등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댐 상시 개방을 계기로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을 널리 알리고,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가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몰, 지역 농특산물 20% 할인 이벤트 실시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 이사금쌀·꿀·젓갈 등 다양한 품목 참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이 겨울철을 맞아 입점 제품을 대상으로 2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할인 품목은 경주의 대표 농산물인 이사금쌀을 비롯해 버섯, 미역, 유과, 젓갈, 전통차, 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소비자는 1일 1회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제품 정보와 할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주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지 경주시 농업유통과장은 “이번 할인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과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사랑나눔 벼룩장터'로 시민 화합의 장 마련 올해 마지막 행사 성황… 친환경·공동체 가치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11월 경주시민 사랑나눔 벼룩장터'를 개최해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과 화합의 장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새마을회 주관으로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 새마을문고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간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벼룩장터에는 22개 읍면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모두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따뜻한 나눔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다회용 장바구니 나눔행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캠페인'이 함께 전개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벼룩장터는 △시민 벼룩장터(40석) △단체 벼룩장터(22석) △홍보 및 체험부스(4석)로 구성됐으며,△나눔장터 △먹거리장터 △농산물직거래장터 △무료도서교환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즐거움과 참여의 의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랑나눔 벼룩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성동시장, '한마음 축제'로 전통시장 활기 되살려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 동시 개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서 '제14회 성동시장 한마음 축제'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시장 형태로 운영돼,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풍성한 먹거리와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현장은 늦가을의 여유와 즐거움을 더하며 '사람이 모이는 시장'의 면모를 되찾았다. 특히 성동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천년이음 썸머테마이벤트', '전통시장 관광 스탬프투어',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통시장 관광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동시장 상인들은 “요즘은 단골손님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도 늘어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정직한 상품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계기로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시민과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활기찬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성동시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농정평가 결과·관광기업 한마당·청년단편영화제·의회 감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농정시책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의성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는 영천시와 청도군, '우수'는 포항시·경주시·예천군·봉화군이 이름을 올렸다. '경상북도 농정종합평가'는 2014년부터 이어온 제도로, 농업대전환·농식품유통·스마트농업·축산정책·동물방역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통해 성과와 창의성을 따진다. 올해는 시군 간 점수 격차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 비수상 지자체도 전반적으로 정책 추진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성군은 공동영농 확산,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융복합 모델 육성, 지역개발, 과수 시설현대화·전문단지 조성, 가축전염병·축산물 위생 관리, 대형 공모사업 다수 선정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대상을 거머쥐었다. 영천시는 직거래 확대와 통합브랜드 운영, 스마트팜 조성 등이, 청도군은 원예특작 육성과 생산기반 확충, 농업대전환 특수시책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 시군으로는 공동영농 추진(경주시), 유통 효율화·원예특작 육성(포항시), 해외시장 개척(예천군), 예산확충·특화형 공동영농 소득모델·방역 강화(봉화군)가 선정됐다. 수상 시군에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이 지급된다(대상 800만원,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이철우 지사는 “산불·냉해·수확기 장마 등으로 어려운 해였지만 일선 시군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8~9일 경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주도로 전국 7개 센터가 처음 한자리에 모였고, 8개 시·도 센터 입주기업·협력업체 80여 개사가 참여해 지역 관광상품을 직접 선보였다. 행사장은 '경북점빵'(경북), '부산슈퍼'(부산), '인천상회'(인천), '비빔밥'(전북), '고래상점'(울산), '대세로 와유'(대전·세종), '억수로'(경남), '무등창고'(광주) 등 지역색을 살린 간판으로 꾸며졌고, 중앙 피크닉존·소형 무대에서 지역 아티스트 공연과 체험·시음 이벤트가 이어졌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에 이어 관광소비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라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북청년단편영화제(GYSFF)'가 열렸다. 경상북도 주최, 국립경북대학교 주관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를 주제로 청년들이 불안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서사를 단편으로 담아냈다. 도내 대학생·청년 창작자 15편 중 5편이 본선 상영됐고, 창의성·완성도·메시지 전달력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작에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여했다. 일부 작품은 미드저니·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어 창작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북도는 K-U시티 사업과 연계해 청년 창작자 지원 확대, AI 기반 문화산업 인프라 강화, 청년 주도형 행사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은 7일 '제13회 NEAR 청소년 그림 공모전' 수상작 156점을 발표했다. '내가 가고 싶은 동북아 국가의 상징·캐릭터 그리기'를 주제로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 등 5개국 37개 광역지방정부 청소년이 754점을 출품했다. 대상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오트곤출룬 훌란의 '문화의 빛나는 근원'이 차지했다. 금상 5점, 은상 10점, 동상 20점과 입선 120점이 선정됐으며, 한국 수상작으로는 충청북도 이찬우의 '빛의 중국 축제', 경상북도 임선영의 '도깨비 소녀', 포항시 김아람의 '중국 딤섬 친구들' 등이 포함됐다. 처음 도입된 '참가 우수기관상'은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후난성, 일본 도야마현, 러시아 톰스크주·이르쿠츠크주가 받았다. 상장·시상품은 12월 각 지방정부를 통해 전달된다. NEAR는 1996년 설립, 포항에 사무국을 두고 6개국 91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한다. 7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포항의료원과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을 대상으로 2025년도 첫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포항의료원의 지역거점공공운영평가 B등급 지속, 병상 이용률 저하, 건강검진 협약 부진, 장례식장 일부 품목 마진률, 약품비 지급 지연, 입찰 방식의 적정성, 의사직 이직, 연구용역 결과의 미활용, 홍보 미흡, 재정적자 지속 등을 지적하며 경영·계약·홍보·인사 전반의 개선을 주문했다. 인재평생교육재단에는 명칭 미정비, 경영공시 장기 중단, 소외계층 평생교육 접근성, RISE 사업의 성과관리, SWOT 분석과 경북도민대학 참여 제고, 장학제도 다변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 임원추천위원회 규정 미비, 대학별 여건을 고려한 예산 배분, 단계별 점검체계 도입 등을 요청했다. 10일에는 김천의료원·경북행복재단·경상북도새마을재단에 대한 감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7일 문화환경위원회는 경상북도체육회와 경북문화재단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의 투명성, 계약의 공정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체육회에는 징계 요구 대응 미흡, 수의계약 근거 명확화, 도내 업체 우선 고려,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고용 안정, 비리·인권침해 예방 실효성, 장기 미해결 토지 관리, 체육진흥기금 목적 외 사용, 여성임원 비율, 인사위원회 운영, 청렴도 4등급, 스포츠메세나 참여 기업 다변화 등이 주요 지적으로 제기됐다. 문화재단에는 리더십·소통 지표 저조, 취약계층 문화향유 확대, 중장기 전략과 성과지표 마련, 특정업체 편중 용역 구조 개선, 출장 등 복무관리, 당연직 이사 운영 기준 정비, 해외교류의 지역 자산 연계와 다변화, 국비 확보 전략 강화, 통합문화이용권 실적 제고,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콘텐츠 보강 등이 요구됐다. 위원회는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투명한 회계와 책임 있는 조직 운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교육정책 및 교육시설 연구회'는 7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학교용지 확보 및 설립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서는 학생 수·학급 분석, 법·제도 검토, 과대학교 학생 분산 설문, 법안 수정안 등 경북 실정에 맞춘 과밀 해소·균형 배치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호 대표의원은 “정책 제언을 경북 미래 교육정책 수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투자·행정절차·지역 협력까지 포괄하는 실천적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활동했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조례 제·개정과 정책대안을 준비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영천시, 대구 달서구,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행정통합추진단 '표류·예산 부적정' 질타… 공무원교육원 운영개선 주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는 7일 대구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과 대구광역시공무원교육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올해 감사의 첫 포문을 열었다. 먼저 진행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감사에서는 행정통합의 기본 목표를 상실한 채 표류 중인 조직 운영과 부적정한 예산 집행이 도마에 올랐다. 위원들은 통합추진단의 무기력한 행정 추진 실태를 강하게 질타하며 조직 재편 후 엄정하고 실효성 있는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통합추진단이 민선 7기의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며 “정책 변동성이 커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경북과의 협조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한 예산 편성과 부적절한 집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향후 주의를 촉구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정부의 5극3특 추진 방향과 행정통합의 차이를 명확히 분석하고, 경북과의 협력을 통한 지속적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비현실적인 효과만 강조하며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 통합 실패의 원인 중 하나"라며 “향후 균형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정미 위원(비례)은 추진단의 APEC 업무 분장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문제 삼으며 “예산 성립 및 집행 원칙을 무시한 행정에 대해 철저히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대구시가 주민투표를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않아 통합이 좌초됐다"며 “타 시도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앞서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시된 대구광역시공무원교육원 감사에서는 교육 운영 전반과 프로그램 적정성, 교육생 평가체계 등이 집중 점검됐다. 윤영애 위원장은 “집합교육과 사이버교육이 균형을 이루도록 교육 수요를 상시 점검하고, 대면·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살려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종우 위원은 “AI 시대에 맞는 빅데이터·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원규 위원은 “위탁운영기관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중견실무리더과정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현 위원은 “우수 강사 확보와 내부 인재 발굴을 병행해 공무원 전문성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육정미 위원은 “신규임용(후보)자 교육 기간 단축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오 위원은 “강의 만족도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실제 업무 연계 효과를 측정하는 사후평가제를 도입하라"고 제안했다. 전국서 3천여 명 참여… 가을 정취 속 힘찬 레이스 펼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8일 영천시육상연맹과 ㈜채널경북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5 영천댐 마라톤대회'가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진행요원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 속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는 △5km 건강달리기 △10km △하프마라톤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출발지인 영천댐공원을 중심으로 5km 코스는 용화교 이전 지점, 10km 코스는 자양면 소재지 이전 지점, 하프코스는 삼귀교에서 충효삼거리 방향으로 500m 지점에서 반환하도록 설계돼 참가자들의 체력 수준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제공했다. 출발에 앞서 열린 퓨전장구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돋웠으며, 현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물 판매, 관광 홍보 부스 등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지급됐고, 10km 및 하프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간식이 제공됐다. 시상식에서는 5km 부문 1~5위 입상자에게 지역 특산품, 10km 및 하프 부문 입상자에게는 30만~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댐의 푸른 물결과 싱그러운 가을 바람을 만끽하며 건강한 레이스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하고 뜻깊은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연 속 건강 회복·탄소중립 실천… 주민 40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8일 호림강나루공원과 대명유수지 제방 일원에서 '2025 억새물결 맨발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맨발로 걸으며 건강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었다. 개회식에서는 달서구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품새와 격파 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가을 억새와 갈대가 물결치는 대명유수지 제방길을 따라 걸으며 청명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자연 속 건강 회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단순한 걷기를 넘어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한층 가까워진 감동을 느끼며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습관을 실천할 계기를 얻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맨발걷기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일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운동"이라며 “오늘의 걸음이 지구와 우리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걷기·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힐링 도시, 건강도시 달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5개 학과 참여해 전공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지역 복지 실천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 두류공원 솟대광장에서 지역민을 위한 '2025학년도 지역주민 건강 돌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학교 지역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간호학과·물리치료과·치위생과·글로벌베이커리과·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해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대학의 전공 전문성과 학생들의 실천적 봉사정신을 결합한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공공간을 활용해 주민 복지욕구를 충족하고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재학생과 지도교수, 운영위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전공 기반 건강 돌봄 부스를 운영했으며, 지역 주민 200여 명이 방문해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상담, 혈당·혈압 측정 등 만성질환 예방 활동을 펼쳤고, 물리치료과는 건강 마사지와 근육 테이핑 체험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치위생과는 구강세균검사와 틀니 관리,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통해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했으며, 글로벌베이커리과는 건강한 먹거리 체험과 '올바른 식습관 캠페인'을 통해 균형 잡힌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는 '반려견 에티켓 교실'을 운영하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지역사회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전공이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실천형 교육 모델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몸소 체득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건강 돌봄 행사는 대학의 전문 인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담·체험·소통으로 진로 방향 모색… 지역 청년 10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경남 밀양 보현연수원에서 '청년카페 취트키 진로맞춤설계 워크숍 시즌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광역시청년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역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은 상담과 체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망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진행된 시즌1의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한 확장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팀빌딩 △채용 트렌드 특강 △로컬 창업 체험 △진로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 설계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해 심리적 회복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며 새로운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 분위기는 자유롭고 활기찼으며, 프로그램마다 실질적 진로 조언이 이어져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이번 워크숍은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믿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타망 사가르·알제리 아미라, '2025 GCTO 앰버서더'로 활약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인터내셔널 스마일 페스타'에서 '베스트 스마일러'로 선정된 타망 사가르(네팔)와 베네크렐라 아미라(알제리)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앰버서더(2025 GCTO Ambassador)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 인터내셔널 스마일 페스타'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웃음과 소통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공유한 행사로, 타망 사가르는 대상, 아미라 베네크렐라는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 6일 두 사람을 공사 본사로 초청해 위촉식을 열고, 경상북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며 MICE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위촉식 당일 공사 사보 표지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앰버서더로서의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타망 사가르는 “춤과 모델링에 관심이 많아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네크렐라 아미라는 “경주는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있고, 현대적 감각과 역사적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며 “앰버서더로서 경주뿐 아니라 경상북도의 매력을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도내 다양한 행사와 POST APEC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경북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본청과 사업소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상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한 공공구매 관련 부서 간담회를 지난 6일 열고 실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양주시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 취지를 반영해 남양주시의 전 부서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을 수요로 하는 물품을 지역 상품으로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와 계약 분야 담당자 1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상품 우선구매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는 사업설계 단계부터 지역상품이 우선 반영되도록 △관외업체 이용사유서 작성 의무화 △지역상품 구매 촉진 권고 △지역상품 구매 가이드 제작 등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했다. 임대훈 지역경제과장은 9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세부 추진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립해, 남양주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상품 우선구매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안정적인 우선구매 시스템 운영과 공공기관 지역상품 구매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품 우선구매 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1일까지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1차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유망한 예비농업인과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저금리 융자와 영농정착지원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청년농업인 사업 신청 대상자는 18세 이상 39세 미만(1985~2008년 출생자)으로 1985년 출생자는 내년 1차 모집 한정 기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영농경력이 독립경영 예정자 및 독립경영 3년 이하이며, 양주시에 거주지를 두고 양주에서 사업장이 있는 경우 또는 예정인 경우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선정자에게는 5년 거치 20년 원금균등분할 상환, 연리 1.5%의 융자 조건으로 세대당 최대 5억원이 지원되며, 농지 구입, 시설 설치, 농기계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영농정착지원금은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지원되며, 독립경영 실시 후 연차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110만원~90만원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 받아 가계비와 영농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방문 없이 기한 내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통해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기타 사항은 양주시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길라잡이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 협의 기한을 단축하고, 민원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실무 안내서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폭넓게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종류 및 협의 절차 △변경 협의 대상 △보완 사례 △접수 단계별 점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양평군은 길라잡이를 군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관내 측량-건축사무소 등 관련 기관에도 배포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시 보완 요청을 최소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처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이번에 제작한 길라잡이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완 없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통해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 로드맵' 호원1동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 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호원1동은 자연, 문화, 일상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들이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시 관문이 달라진다= 서울과 맞닿아 있는 호원1동은 의정부의 남쪽 관문이자 도시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곳이다. 이런 상징성을 반영해 의정부시는 걷기 좋은 거리 환경 조성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람 중심 지구로 변화시키고 있다. 망월로 일대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보행로 확장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가로수 식재 △경관 조명 설치 등 공간을 재구조화하며 차량 중심 도로에서 보행자 친화형 거리로 바뀌었다. 망월사역과 맞닿은 이 구간은 호원1동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향후 상권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25년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망월로(호원동 119-11번지 일원)가 선정됨에 따라 걷고 머무는 거리 조성을 통한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3년간 웰니스 거점공간 운영을 비롯해 △스포츠 크루 활성화 △건강친화 망월로 활성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오픈 캠퍼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도심 속 자연과 여유, 생태하천= 중랑천은 이제 시민이 사계절 머물며 자연을 누리는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봄에는 청보리가 일렁이는 '청보릿길',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는 '메밀길'로 변모하는 산책로는 시민에게 계절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중랑천 일원에는 전통 벼농사 체험장도 조성돼 시민 흥미를 끌고 있다. 한때 유해식물로 뒤덮여 방치됐던 둔치가 아동과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 체험장으로 재탄생했다. 모내기부터 가을걷이, 탈곡, 도정에 이르기까지 도시에서 농촌 사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발물쉼터에선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열려, 일상에서도 문화와 예술을 마주할 수 있다. 굵은 모래와 마사토로 조성된 '맨발의 청춘길'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건강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됐다. 도봉산에서 흘러 중랑천과 만나는 호원천은 생태와 여가, 휴식이 어우러진 자연형 하천으로 새롭게 복원됐다. 호원천은 회룡천-민락천 등과 함께 의정부의 대표 도심 하천으로 기능하며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생태도시 기반이 되고 있다. ▷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건립 가시화= 호원1동은 한국 현대미술 선구자 백영수 화백이 생전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공간이다. 현재는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운영 중이며, 의정부시는 작년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립화 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부지는 재개발 구역에 편입됨에 따라, 의정부시는 인근 기부채납 예정 부지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교육-체험-연구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도 호원1동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의정부 호원 벚꽃 페스타'는 중랑천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주민 주도형 축제로 유명하다. ▷ 미래 성장 거점으로 변모= 2023년 캠프 잭슨 부지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이 기존 근린공원(예술공원)에서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변경되면서 개발 방향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 특히 캠프 잭슨은 기존 지침상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대상이 아니던 8만2000㎡ 규모의 소규모 반환 공여지였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작년 4월 관련 지침이 개정돼 20만㎡ 미만 부지도 GB 해제가 가능해졌다. 현재는 연말 완료를 목표로 토양오염 정화가 진행 중이다. 국도 3호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전철 1호선이 인접한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이곳은 향후 기업 유치와 신성장 동력 확보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비군훈련장 이전도 주목거리다. 의정부시는 시민공론장을 통해 새로운 이전지를 확정하고 국방부와 경기도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부지가 비워지면 장기 현안이던 나들목 연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 국도 3호선과 서부로를 직접 연결하는 나들목 개설은 호원동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관내 도로망 체계를 한층 더 촘촘하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24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포천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함께 만드는 미래, 시민토크 라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열린 '포천시 인구정책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에 대한 시정의 검토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기존 일방적인 설명회 형식을 벗어나 시민과 '정책 피드백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지난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을 우선 모집하는 한편,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게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행사 전 별도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진 기획예산과장은 9일 “많은 시민이 참여해 포천 미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평창 김장축제 “고랭지 배추에서 문화축제로”… 농촌관광 새 흐름 만들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체험형 김장축제를 통해 지역농업과 문화관광을 잇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9일 평창군에 따르면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11일간 '제1회 방림계촌클래식김장축제'가 방림면 계촌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음악이 흐르는 마을'로 알려진 계촌마을을 배경으로, 클래식 음악 선율 속에서 김장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기획됐다. 모든 재료는 평창 고랭지 배추와 국내산 농산물, 2년간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 등 HACCP 인증 양념을 사용해 품질을 강조했다. 방문객들은 절임 배추와 양념이 제공되는 현장 버무리기 방식으로 참여하며, 체험 가격은 배추김치 20 ㎏(절임배추 14㎏+양념 3㎏) 15만5000원, 알타리 김치 10㎏(절임알타리 7㎏+양념 3㎏) 12만5000원이다. 신청은 네이버 스토어나 축제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주국창 방림계촌축제위원장은 “계촌 예술마을의 클래식 선율 속에서 농촌의 정과 김장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방문객들이 “음악과 전통이 어우러진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부면 일원에서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된 배추 등 국내산 농산물만을 재료로 사용하며, 현장에서 절임배추·양념을 제공받아 직접 담그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최 측은 “파일을 옮기듯 쉽게 김장을 담그고 가져갈 수 있다"고 홍보하며 예약 및 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두 축제 모두 김장문화의 전승과 지역 농산물 홍보, 관광객 유치라는 복합적인 목적을 담고 있다. 특히 평창 고랭지 배추의 품질을 체험으로 연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림계촌클래식김장축제는 음악과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농촌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호평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전통 체험형 프로그램으로서 '간편하게 내 집 겨울김장 준비'라는 수요를 겨냥한 구조다. 군은 김장철 방문객을 위한 숙박·관광 연계 패키지 마련, 교통 안내 강화, 지역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 연계 등 '김장축제 시즌'에 맞춘 지역 전략을 본격 가동 중이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11월 추천 여행지로 평창의 '고랭지 김장축제'를 선정하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이밖에도 국내 최장길이(왕복 7.4㎞), 해발 1458m를 오르는 '발왕산 케이블카'에서 발아래 펼쳐진 가을 풍경과 천년고찰 월정사, 숲길이 어우러진 명품 트레킹 코스인 '오대산 선재길'을 추천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AI는 시민을 향해야 한다”…‘AI 혁신도시’ 비전 선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7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제23회 춘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AI 혁신도시 춘천'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미래도시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이날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AI 혁신에서 시작'을 주제로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AI를 시정 전반의 변화 동력으로 삼아 시민 삶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특화단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앞으로든 이들 산업 거점에 AI를 결합해 산업·교육·행정 분야를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춘천 AI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AI는 시민의 삶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 시정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교육, 산업, 복지, 교통 등 전 분야에 AI를 적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AI 아바타와 육 시장이 함께 메타버스 무대에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저 큰 관심을 모았다. 피오니 작가의 연출로 구현된 가상공간 속 AI 캐릭터가 육 시장과 대화하며 춘천의 백년대계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장면이 연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육 시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기준입니다. 행정, 교통, 복지, 교육 등 도시 운영 전반이 AI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춘천은 기초부터 산업·교육 인프라를 새로 만들고 있는 도시다. 지금 AI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도시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그래서 'AI는 시민을 향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AI 혁신도시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행정은 관행과 경험에 의존해 왔다. 더 이상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관행이 아닌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들어가겠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며 “춘천에 AI라는 새로운 옷을 입히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겠다. 춘천의 백년대계는 AI혁신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 시장은 “AI가 춘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춘천이 AI를 쓰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기술이 목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당당히 꿈꾸는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 그 기반을 만드는 것이 AI 춘천의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육 시장은 “춘천은 멈추지 않는다.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당당히 꿈꾸고 모든 세대가 행복을 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춘천이 대한민국 AI 혁신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7일 열린 춘천시민의날 행사에서는 △제43회 춘천시민상 시상 △AI 체험부스 △농특산물 판매 △시립교향악단·전통타악 공연 △시민대합창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 축제의 장을 열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국비 10억 원을 확보, 이달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춘천사랑상품권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3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지원 인센티브 사업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 결제 시 5%가 자동 적립되는 방식이다. 춘천사랑상품권은 현재 13% 할인 판매가 적용되고 있어, 할인분과 캐시백을 합치면 시민들은 최대 18%의 실질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내 1만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통시장·음식점·병원·학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 순환 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춘천시는 물가 상승과 연말 지출 증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지난 9월부터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하고, 월 발행 규모도 1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5% 캐시백이 추가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창현 춘천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시민 혜택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맹점 확대,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고 등 보완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연말 소비를 보다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중국 항저우·우장구 방문...한중 지방교류 활성화 논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복원되며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국 교류를 재점화하고 나섰다. 정명근 시장을 비롯 시 대표단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간 네트워킹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시작했다. 대표단은 지난 7일 중국 쑤저우시 우장구를 방문해 쑨다오쉰 우장구장과 공식 환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쑨다오쉰 구장의 신규 취임(2025년 9월)과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우장구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문화·체육·경제·기후정책 등 여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정례교류 재개와 새로운 협력모델 창출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장구의 대표적 명소인 동태호생태공원에 화성특례시의 시화인 목 백일홍을 기념식수로 식재하며 양 도시간 우의를 다졌다. 정 시장은 “경주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한중관계의 새로운 교류기반을 다지겠다"며 “우장구는 화성특례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다. 양 도시간 정례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형 도시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대표단은 항저우시를 방문해 '자율주행 리빙랩' 국정과제 연계 추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하는 디지털 교통체계와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교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항저우시는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해 서울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3,473㎢ 규모의 8개 주요 구역(전당구, 상청구 등)에서 자율주행버스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새솔동·남양·동탄(일부)지역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8대 분야 공공서비스 싫증사업을 추진 중인 자율주행 선도도시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싫증하며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외교를 통해 자율주행과 친환경교통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폭을 확대하겠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미래 선도도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소방당국, 울산화력 붕괴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들을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소방당국이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당국에 따르면 수습된 시신은 구조물에 팔이 낀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지난 7일 새벽 끝내 숨진 김모(44)씨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매몰자 총 7명 가운데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는 현재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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