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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차 추경 5664억 편성…“민생 회복·시민 편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올해 본 예산 17조442억 원보다 3.3% 늘어난 5664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시민 편의 증진, 삶의 질 향상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851억 원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534억 원 △다함께 일상이 건강한 시민안전도시 실현 526억 원 △시민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784억 원 등이다. 시는 먼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대상을 250곳으로 늘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이차보전을 확대한다. 자영업자들에게 10만 원 이상 소상공인 제품 구매 영수증을 콘서트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있다. 저소득층에게 민간주택 410호를 공공 임대하는 전세임대보조사업도 추진한다.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 대상 지원도 늘였다. 또 부산 청년에게 이사비와 중개보수비를 지원하는 데 1억 3000만 원을 편성해 300명에게 1인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민안전망과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며 시민들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부산이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hpeting@ekn.kr

세계 3대 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 화려한 개막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2025 춘천마임축제'가 지난 25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6월 1일까지 8일간 춘천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중앙로터리부터 강원일보사까지 약 1㎞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물놀이터로 변모하며 시민과 예술가, 마임이스트들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이뤘다. 개막난장 '아!水라장'에서는 “아스팔트 도로를 컬러로 적시다", “해방하는 몸"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동감 넘치는 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국마임협의회의 '싱크로나이즈드 마임수영단', 일본 마임이스트 메리코의 '아채장수 오시치' 공연 등 수준 높은 마임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영하는 몸'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관객과 예술가의 경계를 허물고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물총과 양동이 등을 이용한 물놀이가 펼쳐졌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시민들의 퍼포먼스는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가 바로 춘천에서 열린다"며, “도시의 자연과 문화, 시민의 몸짓이 어우러지고 세계와 소통하는 특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 첫 개최 이후 세계적인 마임축제로 성장했으며, 매년 국내외에서 12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지역의 풍부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한 '시민레저이벤트'가 레저문화를 정착시키며 대표적 도시브랜딩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5 시민레저이벤트'가 지난 17일과 24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봄 시즌에는 △요가 프로그램 '요가해봄' △카누 체험 '윤슬‧노을‧별빛카누' △자전거·카누·트레킹을 결합한 '느린레저 3종 챌린지'가 진행돼 약 400여 명의 참가자가 춘천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겼다. 특히 '요가해봄' 프로그램은 문화광장숲과 산토리니 카페에서 아침요가 형태로 운영되며 춘천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행사 홍보를 위해 제작한 인스타그램 숏츠 영상이 조회수 152만회를 기록하며 국내외에 춘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카누 체험 프로그램 '윤슬‧노을‧별빛카누' 또한 매년 새로운 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여가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는 문화광장숲에서 봄과 가을에 요가와 카누를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느린레저 3종 챌린지'는 의암호 자전거길, 킹카누, 붕어섬 트레킹 코스를 결합해 빠른 속도보다는 자연 속 여유를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에도 에코투어 상품으로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미 예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시민들의 참여와 높은 재참여율을 통해 춘천의 레저관광 콘텐츠로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춘천의 자연 친화적인 레저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 동내면에 근무하는 홍순모 주무관이 26일 동내면 행정복지센터에 라며 280개를 기부했다. 홍 주무관은 만 48세의 나이에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있다. 그는 평소 성실한 자세와 효율적인 업무 수행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제24회 강원도 사회복지사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순모 주무관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식료품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동내면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선순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6일 중회의실에서 '제1차 반부패·청렴 전략 회의'를 열었다. 춘천시는 총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고강도 반부패 정책을 편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청렴 감수성'(CBTI)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진단 결과 △청렴 교육 체계화 방안 △청렴 리더십 제고 방안 △소통·공감 중심의 청렴 시책 등 2025년 청렴도 향상 주요 방향과 영역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오는 7월에도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 회의를 열고 부서별 청렴 시책을 지속 점검하는 등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종합적 진단을 통해 드러난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시민과 직원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청렴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지역간 불균형 해소”…세종시 금남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31일부터 금남면 용포리 등 19개 리 일원(38.39㎢)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한다. 금남면은 지난 1990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각종 지역개발 호재로 인한 급격한 토지가격 상승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 2∼5년의 이용의무 기간을 미이용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금남면 일대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 규제를 받아 지역간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특히 △주민 재산권 보호 △부동산 투기 우려 해소 △지가 안정 △지역간 불균형 해소 △행복도시 3·4생활권 준공 시점 도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필요 시 선제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성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라 금남면 지역의 매매가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금남면 주민들이 최소한의 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금요일 밤, 해남읍 구도심이 달달한 열기로 가득찬다. 해남군 상권활성화추진단에서 주관해 새롭게 선보이는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인 땅끝달달야행이 지난 23일 해남읍 읍내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저녁 열리는 땅끝달달야행은 해남매일시장에서 읍내길 사거리 일대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거리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원도심 상가와 매일시장에서는 음식점별 대표 메뉴들을 할인판매한 가운데, 매장은 물론 거리에 마련된 노상 테이블까지 손님들로 가득차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행사에는 40여개 업체와 단체들이 제철 농산물로 만든 맛있는 먹거리와 간식, 마을 특산물 시식․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초콜릿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했다. 사거리 한가운데를 장식한 하루길 조형물에서는 문화공연도 열려 거리의 감성을 더했다. 지역 공연단체의 콘서트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달밤가요제가 계속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는 두 번째 달달야행이 열릴 예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원도심에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미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AI 챗GPT 인재 교육반'을 오는 6월부터 연중 운영한다. 군은 AI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현실을 적극 반영해 전 군민의 AI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중 교육운영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반 군민을 비롯해 소상공인, 농업인, 공무원 등 대상을 세분화해 단계별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과정은 △AI를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 소상공인 대상 과정은 △고객응대 및 마케팅 방법, 농업인 대상은 △데이터기반 농사방법, 공무원은 △정책홍보 및 업무적용 방법 등으로 구분해서 운영한다. 일반인 대상 교육 과정은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육을 연장 운영하게 되며, 소상공인 교육 과정은 6월부터, 농업인과 공무원 교육 과정은 7월부터 해남군청 7층 전산교육장에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인 AI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지역아동센터의 토요 돌봄 및 야간연장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사업을 통해 기존 주말(토요) 돌봄 1개소, 야간연장 돌봄 2개소 운영을 각각 5개소씩 추가 지정해 총 6개소와 7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의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른 성과를 지역 아동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내 맞벌이 가정은 물론 농번기철 돌봄이 어려운 농촌 가정의 양육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돌봄서비스는 아동의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학습보조, 간식 제공 등 통합형 돌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돌봄 센터는 주말인 토요일에, 야간연장 센터는 평일 야간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돌봄서비스 확대는 농번기철 외부 활동이 많은 농촌 가정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촘촘한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에 확립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군은 26일 읍면장회의를 개최하여 실과소 읍면장에게 공명한 선거 업무 수행과 함께 전 군민이 빠짐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해남군은 총 5만6564명의 선거인수가 확정됐다. 군은 주소를 해남에 두고 관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전국 어디에나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꼭 투표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한편 관내에 거주하는 군민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투표 참여 홍보를 위해 해남군은 각 읍면 지정게시대, 행정차량, 청소차량은 물론이고 100세대 이상 아파트 앞,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목 등 군 전역에 총 153개 투표 참여 현수막이 게첩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중 30여 개는 이장단, 주민자치회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건 것으로 지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투표 참여를 약속하고 있다. 또한, 해남읍 주요 교차로에는 투표참여 조형물이 설치되었고, 관내 102개 공동주택에도 투표 안내문이 부착되었다. 선거 벽보 부착, 선거공보 발송 등 주요 시점에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내와 군청 및 각 읍면사무소의 유선전화 통화연결음을 활용한 투표 안내도 실시 중이다. 군 관계자는 “신문이나 TV에 각 후보들의 대선 공약이 공표되고 토론회가 열리는 등 국민들의 투표참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해남군민들도 반드시 공약을 따져보고 선거일에 잊지 말고 투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해양 환경미화원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해양쓰레기 수거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바다 환경 지킴이'를 '해양 환경미화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직종을 명확히 하고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48명의 해양 환경미화원은 오는 12월까지 관내 주요 해안가 등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와 연안 지역의 환경을 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해양 환경미화원 역할 소개 및 사명 의식 고취 및 안전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군은 발대식을 계기로 해양 환경미화원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과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해양 쓰레기 수거 사업과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운영, 해양 쓰레기 및 양식 어장 정화 사업 등을 통해 해양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바다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면서 “바다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므로 여러분이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백조호수공원에 금영화와 꽃양귀비가 만개하면서 군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진도군이 백조호수공원 일대의 꽃길을 정비한 결과, 인근 산책로와 고니류 도래지 일원에 있는 총 4킬로미터가량의 산책로에 2종의 초화가 활짝 피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명소로 거듭났다. 군은 유채꽃이 지고 난 다음에 볼 수 있는 꽃으로 금영화와 꽃양귀비를 선정했고, 개화 시기에 맞춰 산책로를 정비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해 관광객이 꽃길을 쾌적하게 거닐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진도군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소규모 꽃단지나 소공원 중심으로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한 탓에 사업의 추진 효과가 낮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객과 군민이 일상에서 치유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조호수공원 일대는 확 트인 전망과 바다가 있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3일에 2025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대학 신입생 총 135명에게 2억5550만 원을 지급했다.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올해부터 장학 혜택을 확대하고 장학금을 증액해 2025년 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1인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현재 장학기금 263억 원을 조성하여 장학금 45억 원, 교육경비 55억 원, 명문고 육성 20억 원, 기타 교육사업 22억 원 등 총 142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많은 분이 장학회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진도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는 지난 22일 지사 회의실에서 상반기 운영대의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진도 지역 각 지구 농업을 대표하는 운영대의원이 참석하여 진도지사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농업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수리시설물 유지관리 현황 및 영농 급수대책 △농지은행사업 추진 현황 △농어촌사업부 주요사업 현황 △재난 대비 및 재해 예방 대책 △홍수기 관리수위 관리 철저 협조 등이 다뤄졌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영농 급수를 위한 물 관리 방안과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비 및 재해 예방 대책에 대한 농업인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최 지사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공사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진도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편익을 증진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ewhite@ekn.kr

도민과 함께 혁신하는 경북도의회…인사권 독립 이후 ‘선도적 지방의정’ 실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2년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제도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정한 인사체계 구축, 조직 전문성 강화 경북도의회는 2022년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사권이 독립되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자율 인사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직무 역량 중심의 공정한 인사체계를 정착시키며 도의회 특성에 맞춘 조직 재편을 단행했다. 정책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의원 2인당 1명 비율로 총 30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여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과 반부패·청렴 교육을 정례화해 건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한 결과, 2024년에는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으로 스마트 의정 실현 경북도의회는 의정의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의정업무포털을 통해 의원과 집행기관, 의회사무처 간 원활한 소통체계를 마련했고, 2025년에는 의정자료 통합관리, 의안처리 자동화, 입법조사 시스템 등 핵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전산화에 그치지 않고, 회의록·의안정보·정책보고서 등을 도민에게 개방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며, 모바일 접근성 강화로 주민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재난 대응에 앞장…산불 피해 신속 복구 2023~2025년 각종 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도의회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으로 도민의 피해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5개 시·군으로 확산되자, 종합상황실을 즉시 설치하고 긴급 예산·인력·물자를 지원했다. 이후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어 약 22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신속히 처리, 피해 주민 27만 명에게 생활지원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4월에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복구 대책, 대응 체계 개선, 산림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의정 실현"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경북도의회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니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청렴하고 전문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며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향해 나아갈 방침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6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예산안과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을 면밀히 심의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임시회는 지난 19일 개회해 회기 결정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상정했으며, 이어진 20일과 21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22일과 2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종합 심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서 총 19억 6400만 원의 예산이 삭감됐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등 총 30건의 안건이 원안가결 됐으며, 추경예산안은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의원발의 안건 중 '안동시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원안가결,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수정가결되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입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김새롬 의원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구 송하동사무소를 복지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을 촉구하며, 지방형 '주민청' 개념을 도입해 시민과 행정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녀는 “신축 대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예산을 아끼고 주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여주희 의원도 송현동 군부대의 이전 필요성을 주장하며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번 임시회는 예산 심의와 정책 조례 제정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의미 있는 회기로 평가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재울청소년센터가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서대문구립 청소년시설인 가재울청소년센터는 '유스테크(YOUTH+TECH)'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기관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 자율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센터는 청소년이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자신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감수성을 키우는 데 힘써왔다.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라는 슬로건 아래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디지털역량마당 부문에서 총 6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청소년 흡연 문제 해결을 위한 'SMOKE OUT, ME IN!' 캠페인을 비롯해, 증강현실 기반의 실내 체육활동 플랫폼, 메타버스 라이딩 프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피구 'HADO'의 무대 시연은 청소년 활동의 미래 가능성을 생생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가재울청소년센터는 디지털 청소년수련활동 인증기관으로서 이번 박람회에서 열린 AI윤리헌장 선포식에도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며, 책임 있는 디지털 청소년활동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김용대 관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기술 소비자가 아니라 창의적인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역량을 키우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은 가재울청소년센터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의 성장과 참여를 적극 지원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청소년 디지털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jjw5802@ekn.kr

제24회 유니마 총회 개막…54개국 인형극 예술인 춘천 집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인형극 국제조직 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 제24회 총회가 26일 춘천 베어스호텔 컨벤션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는 유니마 본부 회장단을 비롯해 집행위원과 회원 등 54개국 2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30일까지 닷새 동안 춘천 곳곳에서 회의와 전시, 아트마켓,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유니마 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형극 국제 회의로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유치다. 특히 올해 총회는 춘천세계인형극제와 동시에 열려 공연예술과 국제 교류의 상징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총회에서는 차기 의장 및 회장단 선출, 유니마 커미션 개편안 논의,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며, 인형극을 통한 평화와 문화교류의 가치를 공유한다. 2029년 제25회 총회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다. 프라하는 유니마가 탄생한 곳이자,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해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 한편 유니마는 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현재 약 100여 개국에서 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형극을 통한 문화교류와 평화 증진을 목표로 하며, 총회를 통해 세계 인형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한다. 카렌 스미스 유니마 국제회장은 개회사에서 “춘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총회는 유니마 역사상 최초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회를 헌신적으로 준비해준 한국 유니마와 춘천시, 인형극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춘천은 마임축제, 인형극제 등 다양한 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키워왔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제공연예술의 허브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유니마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적 자산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춘천의 비전을 계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KT&G 상상마당에서는 인형극 아트마켓과 축하 공연이 열려, 각국 예술인들의 자율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인형극 관련 전시와 체험, 국내외 단체와 마케터가 소통하는 아트마켓을 운영 중이다. 이번 총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춘천세계인형극제는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21개국 104개 작품,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시청광장 등 도심 전역을 무대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Puppetry Beyond Borders)'이다. 1989년 첫 개최 이후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인형극제는 유니마 총회와 함깨 해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ess003@ekn.kr

부산시민단체, 부산의료원장 공모 자격 강화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시민단체가 부산의료원장 공개 모집을 두고 제대로 된 인사를 뽑기 위해 검증 강화를 촉구했다. 부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료원장은 단순한 병원장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공공의료를 바로세울 핵심 인물이다"며 “형식적 공모가 아닌 실질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원장 공개모집 공고에는 '지방의료원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모호한 문구만 있을 뿐, 공공보건의료 전문성이나 경영능력 등 구체적인 자격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의료원은 단순한 종합병원이 아니며, 감염병 대응과 필수의료 제공이라는 공공병원의 최후 보루"이라며 “이번 원장 임명은 단순 인사가 아니라 부산시 공공의료 체계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이전까지 명시됐던 '공공보건의료 또는 경영 분야에 전문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최소한의 조건조차 2021년 정관 개정으로 삭제됐다"며 “이는 시장 측 코드인사를 가능케 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의료원장 자격 요건 구체화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 절차 마련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 공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특별행정기구 설치를 부산시에 요구했다. hpeting@ekn.kr

[대선 2025] 막판 최대 변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과연 성사될까?

26일 현재 6·3 조기대선을 일주일 남짓 앞둔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위를 달리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40%대 중후반에서 정체·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단일화 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후보 측은 연일 구애에 나서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지를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대선 패배를 막기 위해 최후의 순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이 후보의 단일화 작업의 마지막 시한은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이다. 사전투표용지의 후보자 이름에 '사퇴'라고 표기해 사표를 방지하고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단일화'의 키를 쥔 이준석 후보를 향해 사실상 백지수표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개혁신당이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개혁신당은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0%로 김 후보가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닫아뒀다. 그는 문자메시지에서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범보수 진영에서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승산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7명 대상)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를 기록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7.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4%로 나타났다. 김·이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8%로, 이 후보를 소폭 앞서는 수치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재명만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지지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해 선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지표"라며 “이재명 후보의 독주 흐름을 딱 끊기 시작한 지점"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의 입장에선 “이득이 별로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승산이 확실할 지도 미지수일 뿐더러 그간 자신이 강조해온 '새로운 정치 지도자', 반윤·개혁 서사를 스스로 뒤업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느니' '정치권에서 매장시키겠다느니' 하는 협박의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며 “강압과 꼰대주의에 맞서 우리는 그 당(국민의힘)에서 싸웠고, 새로운 당을 만들었다. 초심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결국엔 단일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일화 할 경우 승산이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완주해 패배할 경우 '배신자', '책임론'에 휩싸여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표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대선 패배 책임을 온통 혼자 뒤집어 쓸 수 있다. 민주당 가서 정치할 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그런 일을 예방하는 건 단일화 밖에 없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TV토론 다음날인 28일 단일화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충남도, 대만 엑스포 참가…관광 매력 집중 홍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충남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대만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인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와 함께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지자체, 의료관광 기업, 여행 플랫폼 기업 등 총 100여 개의 관광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엑스포에서는 도시관광 홍보관을 통해 각 지자체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테마 여행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보였다. 또한 여행 상품 홍보관에서는 여행 상담 및 상품 판매가 진행되어 한국의 풍부한 여행 콘텐츠를 대만 현지에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여행 바이어 상담회, 대만 여행 크리에이터 쇼, 한국-대만 관광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대만 여행 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는 행사 기간 동안 공주시, 부여군, 보령축제관광재단,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 충남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한 '충청남도 통합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총 8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해외 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충남도는 대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 충남 관광 SNS 팔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백제 금관 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대만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주요 단풍 명소 등 계절별 관광 코스, 미식, 축제, 숙박, 해양 레저 활동 등 현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홍보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디어를 통한 특집 인터뷰와 대만 전문지 광고, SNS 등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여 충남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만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라며 “충남은 대만 시장을 해외 관광 전략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가 충남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수렴한 현지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충남 건축·도시 정책 혁신' 머리 맞대 도, 정책자문위 건축도시분과 자문회의 개최…빈집 활용 등 주요 과제 전문가 자문 한편 충남도는 이날 충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실효성 있는 건축·도시 정책 방향 수립 및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충남도 정책자문위원회 건축도시분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현 위원장(충남도 총괄건축가)을 비롯해 △건축행정 및 공공건축 품질 향상 강계숙 위원 △건축물 관리 및 안전환경 조성 이승재 위원 △목조건축 활성화 김종헌 위원 △공공디자인 개선 김희균 위원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 이미숙 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축 행정체계 개선을 통한 행정 절차 효율화, 건축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 빈집 활용 방안,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방안 등 핵심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자문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조화로운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한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의 통합 방안, 공공건축물의 사업기간 단축 및 예산 절감을 위한 기획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는 정기적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건축·도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광현 위원장은 “건축정책은 시대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힘"이라며 “건축 행정 체계의 개선을 통해 충남의 공공건축 디자인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건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성환 국장은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중국 지방정부와 환경 협력 강화...보령머드임해마라톤, 5천여 명 참가 속 성료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6일부터 30일까지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구성, 중국 산둥성 및 장쑤성과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기초시설 벤치마킹과 환경기업 교류 채널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둥성과 '환경보전 교류협력 공동협약'을 체결,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오염 저감 등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3년 첫 환경행정 교류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성과로 평가된다. 양 지방정부는 공동 정책 발굴과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교류회 기간 동안 방문단은 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 및 기술 동향을 살피고,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장쑤성과는 2004년 환경행정 교류 협약 체결 이후 매년 상·하반기 교류회를 개최하며 환경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제36차 교류회에서는 대기환경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장쑤성과의 교류에 환경기업 참여를 확대, 민간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명 국장은 “이번 교류회는 행정 중심의 교류를 넘어 민간 부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국제적 환경 협력을 선도하고 도내 환경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보령머드임해마라톤, 5천여 명 참가 속 성료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지난 24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2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보령시체육회와 보령시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머드와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달리며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각 코스별 우승자도 가려졌다. 하프 코스 남자부에서는 김회묵 씨가, 여자부에서는 Hannah Wanjiru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km 코스에서는 남자부 로버트 허드슨 씨, 여자부 류승화 씨가 정상에 올랐다. 5km 코스에서는 토미타 시끼루 씨와 이은정 씨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하며 기쁨을 나눴다. (수상자 명단 이름은 대회 참가 기록 당시 기재된 이름을 기준으로 하여,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표기됨.) 대회 참가자들은 탁 트인 바다와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건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보령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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