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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축협 조합장 보궐선거 앞두고 1억5천만원 금품살포 적발

-예비후보자 등 2명 구속…조합원 등 18명 입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예천경찰서는 예천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거액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조합장 예비후보자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조합원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월 11일 실시될 예정이던 예천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특정 예비후보자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현금 1억 5천만 원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인이나 일부 조합원을 매개로 삼아 금품을 직접 전달하거나 전달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확대하던 중 일부 금품이 실제 전달되는 과정에서 현장을 급습해 관련자들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에는 금품을 수수한 조합원 명단과 현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 금품 수수 대상자 명단과 현금을 확보했다. 이어 금품을 주고받은 관련자 전원을 특정해 형사 입건하고, 범행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조합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직적으로 금품 제공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 경북예천경찰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예정된 전국 단위 선거에서도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여죄 여부와 자금 출처, 추가 공모자 존재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재준표 수원형 저출생 해법, ‘일가(家)양득’ 통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요즘 우리사회에선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저출생 문제를 두고 '백약이 무효'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원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숫자가 반등하고 정책은 확장되고 현장의 체감도는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있음이 물론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저출생의 핵심 원인을 '양육 부담'으로 진단하고 일·가정 양립과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가족친화적 문화를 도시 전반에 뿌리내리는 구조적 접근이 특징이다. 지난 2일 수원시청 대강당. '2월의 만남' 행사에서 6남매를 출산한 한 시민이 '출생 친화 분위기 조성 유공 표창'을 받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등학생이 될 큰딸부터 돌도 채 지나지 않은 막내까지 여덟 식구가 무대에 오르자 행사장은 환한 미소로 가득 찼다. 이 다둥이 가정은 수원이 지향하는 저출생 대응의 상징과도 같다. 당사자는 “늦게까지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공 돌봄이 큰 힘이 됐다"며 “조부모 도움 없이도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수원은 도시 전체가 돌봄의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시 출생아 수는 2023년 6034명에서 2024년 6575명(8.9%↑), 2025년 7060명(7.3%↑)으로 3년 새 10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이런 수치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매년 출생신고가 가장 많은 10월의 경우 2023년 543명에서 2025년 650명으로 약 20% 증가했으며 인구 규모가 큰 대도시에서 나타난 상승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합계출산율도 반등, 2023년 0.677명에서 2024년 0.732명으로 0.055명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와 전국 평균 증가폭을 웃도는 수치로 '추세적 감소'라는 공식이 수원에서는 완만하게나마 꺾이고 있는 셈이다. 이 시장은 저출생의 출발점을 시민 인식에서 찾았다. 시 사회조사에서 시민들은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자녀 양육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에 시는 돌봄과 근로환경 개선을 양대 축으로 삼았다. 대표 정책이 '중소사업장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로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근로자가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조기 퇴근할 경우, 시가 최대 120만원(4개월)의 임금 손실분을 지원했다. 1년간 49개 사업장, 87명이 참여했고 이 중 1학년 학부모가 36명에 달했으며 현장의 호응은 컸고 인근 지자체 벤치마킹으로 이어졌다. 결국 '육아기 10시 출근제'는 올해 국가사업으로 확대됐다. 기초지자체 정책이 중앙정책으로 확산된 사례다. 이재준 시장은 “아이를 낳으라고 말하기 전에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책무"라고 강조해 왔다. 시는 민간과 손잡고 '수원에서 육아하는 대디들(수육대)' 프로젝트도 운영했다. 5~9세 자녀를 둔 아빠 100명이 참여해 요리·목공·독서·생태 활동과 부모 상담을 진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스포츠 경기 관람·쿠킹클래스 등 체험 활동을 병행하면서 '아빠 육아'의 즐거움을 확산했다. 이는 돌봄을 여성의 몫으로만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이며 이는 가족친화 문화는 가정 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판단이고 이런 노력은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시는 올해 '일가(家)양득' 사업 등을 통해 저출생 대응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300인 미만 사업장이 가족친화의 날을 운영하거나 돌봄·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장려금을 지급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 우수사례 발굴과 찾아가는 직장교육도 병행한다. 또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등하교 동행돌봄'을 전 동으로 확대했더. 이 사업은 통장 등 지역 주민이 아이들의 통학을 돕는 공동체 모델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었다. 출산지원금도 대폭 확대해 첫째 자녀 50만원을 신설하고 둘째는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1월 이후 신청자는 4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으며 70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시장은 “저출생은 단기간에 해결할 문제가 아니지만 분명한 방향성과 지속성이 있다면 변화는 가능하다"며 “수원은 촘촘한 돌봄 체계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북부,  정책·농업·교육·노동 현안 잇단 논의…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 가속

◇안동시, 국회서 산업용 헴프 규제개선 공론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형동 국회의원, 경상북도와 함께 「국내 헴프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고 산업용 헴프 제도 개선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축적한 실증 결과를 토대로, 현행 규제 체계를 점검하고 단계적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와 관계부처,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 의약·법률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산업 성장 가능성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함께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재배부터 제조·보관·이동·폐기에 이르는 전 주기 이력관리 시스템과 특구 내 엄격한 안전관리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공공 관리 체계 안에서 산업용 헴프를 통제·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 데이터로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K-Hemp'의 경쟁력 확보 전략도 제안됐다. 미량 칸나비노이드 시장 확대 전망과 함께 표준화·품질관리, 원료의약품(API) 등록 등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한 과학적 접근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물질·용도별 위험도를 기준으로 규제 강도를 달리하는 '위험기반 규제' 체계 전환 필요성도 제기됐다. 실증특례에서 정식 허가제도로 이어지는 단계적 전환 모델과 중앙정부·지자체 간 역할 분담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전과 산업을 함께 고려한 정책 논의가 국회 차원에서 시작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참외, 이상기후 딛고 출하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농산물 '예천참외'가 황금빛 결실을 맺으며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명읍 김동하 농가에서 수확한 참외 약 1톤이 안동농협공판장에 출하됐다. 20일부터는 관내 농가들이 순차적으로 수확에 참여하면서 출하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첫 출하 품종인 '하니스타'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은 품종이다. 지속된 저온으로 수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기온이 회복되며 생육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공판장에서는 10kg 상자당 8만5천 원에서 10만 원 선에 거래됐다. 28명으로 구성된 예천새움참외작목반은 호명읍·용문면 일대 15ha에서 재배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토질과 일조량을 기반으로 품질 관리에 집중해 지역 대표 농산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군은 '과채류(참외·수박) 촉성재배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설 환경 개선과 재배기술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하 시기 조절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봉화군 공무원노조, 공무원 폭행 엄정 수사 촉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공무집행 중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 처벌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재산면사무소를 찾은 70대 민원인이 민원을 응대하던 공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제설작업과 관련한 민원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노조는 반복되는 공무원 폭행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자의 인권 보호와 공공 서비스 현장 안전 확보가 우선 과제라는 입장이다. ◇영양군, 2026년 학교급식 지원 예산 9억7천만 원 확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급식 지원 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우수농수축산물 구입비 지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등 5개 사업을 의결했다. 총 9억7천여만 원의 예산이 관내 13개 초·중·고교 806명의 학생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급식에 적극 활용해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 농업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성장기 학생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뒷받침도 이어간다.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산업 규제 개선 논의부터 농산물 출하, 공직사회 안전 문제, 학교급식 지원 확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이 동시에 다뤄졌다. 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이 병행되면서 지역 정책의 방향성도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공연·스포츠 ‘암표’ 뿌리 뽑는다…최대 50배 과징금·부당이익 몰수

앞으로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웃돈을 붙여 되파는 이른바 '암표' 행위에 대해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되고, 부당 이익은 전액 몰수·추징된다. 정부는 2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공포안을 비롯해 법률공포안 35건, 대통령령안 40건, 법률안 1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개정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핵심은 '암표 되팔이'를 아예 못 하게 막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되팔기 위해 표를 사는 행위나, 상습적으로 또는 장사 목적으로 정가보다 비싸게 파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한다. 또 암표로 벌어들인 돈은 전액 몰수하거나 추징할 수 있다. 암표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이 법은 공포된 뒤 6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 집회·시위 관련 규정도 일부 바뀌었다. 그동안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공관 주변에서는 집회가 원칙적으로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공무 수행을 방해할 우려가 없고 대규모 집회로 번질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반면 대통령 집무실 주변은 새로 '집회·시위 금지 장소'에 포함됐다. 이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앞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 공관 인근 집회를 전면 금지한 현행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관련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치안과 안전 관련 법도 함께 바뀌었다. 앞으로 경찰관은 정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새로 경찰이 되려는 사람도 채용 시험 과정에서 마약 검사를 받는다. 이 법은 1년 뒤부터 시행된다. 가축 방역 관리도 더 엄격해진다. 죽거나 병든 가축을 신고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일부러 어겨 가축전염병이 퍼질 경우, 정부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 관련 처벌도 강화된다. 모바일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와 관련한 예산도 의결됐다. 청와대의 낡은 부속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33억300만원을 예비비에서 쓰기로 했다. 주요 업무공간 공사는 이미 끝났지만, 전체 시설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만간 출범 예정인 기본사회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총 168억68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2026년 지방세 지출 기본계획과 3·1절을 계기로 한 독립유공자 4194명에 대한 훈·포장 수여안도 함께 심의됐다. 회의에서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인구감소지역 인구 증감 분석,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 시설 정비계획,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 대책 등에 대한 부처 보고도 이뤄졌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인천공항공사, 2년 연속 사회책임보고서 부문 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저탄소‧친환경 경영성과를 담은 친환경 보고서(2025 그린 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사회책임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4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비전 어워즈는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주관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연차보고서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에서 1000개 이상의 기관․기업이 참여했고, 우수 보고서에 대해 각각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으로 나눠 시상했다. 공사는 8개 평가항목 중 △정보 접근성을 제외하고. △첫 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보고서 서술 △재무정보 △명확성 △창의성의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총 99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전 세계 5위, 국내 기관‧기업 중에서는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공사의 친환경 경영성과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 서술형 보고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사는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그린 리포트를 발간해 왔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2025 그린 리포트'는 지난해 10월에 발간됐다. 보고서엔 △신재생에너지 확대 △지속가능항공유(SAF)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시행 △수소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한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친환경 공항 운영성과를 담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공항의 친환경 공항 운영성과와 이에 대한 소통노력을 입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공항운영 전반에서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李대통령 “다주택 유지는 자유…책임은 못 피해”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지 순응할지는 각각의 자유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처럼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은 존중하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결과 역시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정상사회를 비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 그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며 “그래서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며 “그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라며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되리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북, 산림 대전환·글로벌 협력·제조혁신까지…정책 현안 잇단 행보

◇경북도, 2026 산림 시책회의…“재난 대응 고도화·산림 재창조 속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3일 도청 화백당에서 22개 시·군 산림부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산림 시책회의'를 열고, 산림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와 산림 재창조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산림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시·군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도민이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비전으로 △산림재난 총력 대응 △초대형 산불 극복과 산림 대전환 △임산업 경쟁력 강화 △산림복지 확대를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산불·산사태 등 재난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 지난 1월 산불종합대책을 수립해 예방과 초동 대응 역량을 높였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집중 관리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기존 시기별로 운영되던 대응 인력을 '산림재난대응단'으로 통합해 상시 대응체계도 갖춘다. 산불 피해지를 중심으로 한 산림 대전환 정책도 본격화한다. 산림투자 선도지구를 조성해 민간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소멸 위기에 놓인 산촌을 재생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형 산불 피해지인 의성군 일원에는 산림경영특구를 조성해 임업 소득 증대와 산촌 재생을 병행하는 융복합 경영 모델을 추진한다. 임산물 생산·유통 기반 확대, 수출 지원, 사유림 경영 활성화 교육 등 '돈 되는 산림' 정책도 병행한다. 도심 녹색생활권 확충과 정원 조성 등 산림복지 서비스도 확대해 숲을 지역 소멸 대응의 핵심 자산이자 관광 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몽골, 전통의학·K-뷰티 협력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3일 몽골 교육부와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관계자 방문을 계기로 전통의학·보건의료·K-뷰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양 지역 간 전통의학 기반 협력을 공공의료·연구·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몽골 교육·보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한의대학교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전통의학·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의료·기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산업계·대학·연구기관 연계 모델 마련 △약용작물 생산·가공기술 R&D △전통의학 소재 기반 더마·코스메틱 공동연구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약용작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현지 맞춤형 K-뷰티 제품 공동 연구는 실질적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도는 향후 '경북–몽골 보건의료 교류 협력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서 'SME Week'…스마트 제조 전략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협력 중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SME Week'를 개최한다. 지원센터는 포항공과대학교 내에 위치해 있다. 행사에서는 스마트 데이터·공정·품질 분야 실무 강연과 함께 '스마트 제조 친환경 전략', 'ESG 관점의 AI 활용' 등 외부 전문가 특강이 이어진다.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도입 사례를 공유해 비용 절감과 품질 안정, 운영 효율 개선 과정도 소개한다. 마지막 날에는 엔지니어와의 1:1 기술 컨설팅이 마련돼 기업별 제조 환경에 맞춘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다. ◇경북도의회, 행정통합 입법 대응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는 23일 제4차 회의를 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행정통합 관련 대안 법률의 주요 내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핵심 특례 조항의 반영 여부와 추가 입법 필요 사항을 논의하며, 북부권 균형발전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특례 등 지역 현안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연임 인사청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23일 경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재혁 사장의 1년 연임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위원들은 인구 감소 대응, 도청신도시 활성화, 재무구조 및 부채 관리, 신재생에너지 사업 리스크 등을 집중 질의했다. 공기업으로서 책임성과 경영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취약계층 산림복지 프로그램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6년 11월까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대상자를 위한 '숲에서 쉬다, 숲으로 웃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해설 프로그램과 자생식물 꽃다발 만들기, 가드닝 체험 등 맞춤형 산림복지 활동을 제공한다.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은 취약계층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다. ◇남부지방산림청, 2026년 임업직불금 3월 4일부터 접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2026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을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간편 신청(3월 4~31일), 온라인 신청, 읍·면·동 방문 접수 등으로 운영되며, 임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산림의 공익 기능 증진과 임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제도인 만큼, 대상 임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訪英 유정복, 유럽한인총연합회와 간담회...글로벌 교육·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지 영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끄는 인천시 대표단은 현지시간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런던 무역관을 찾아 영국의 경제 동향과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교육·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런던, 하이위컴, 케임브리지, 맨체스터 등을 방문해 현지 기관 및 산업계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유 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이자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교통‧물류 거점으로 성장한 인천의 위상과 잠재력을 공유했다. 특히 바이오·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 전략과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비전을 설명하며 재외동포 사회와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과정에서 보여주신 총연합회의 헌신적인 지지와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한인회 가운데 인천시를 가장 강력하게 지지해 주신 단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시는 재외동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 10월 송도에 300평 규모의 '재외동포웰컴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공간은 재외동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정착 상담과 네트워크 연계, 비즈니스 교류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재외동포들을 위한 유렵형 타운형태의 거주공간 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구상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를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지정해 다양한 초청·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럽 지역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참석과 홍보 협력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 유럽 한인사회와의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해 경제·투자·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인천시는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언제든 귀 기울이고 유럽한인총연합회와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은 “외교부가 지난 2023년 5월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발표 시 편의성·접근성·업무효율성·지방균형발전 등을 고려해서 발표한 바, 인천은 재외동포 이민 역사의 상징성, 세계 최고 인천 국제공항의 압도적인 접근성, 인천시민의 유치 열망 등을 감안해 재외동포청의 인천 존치를 다시 한번 적극 지지한다"라고 화답했다. 유 회장은 또한 “인천이 꿈꾸는 미래가 곧 재외동포의 미래인만큼 오는 9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최병관 전부지사 소식

익산시, 신혼부부·청년 공공임대 보증금 무이자 지원 무주택 신혼부부·미혼청년 대상…임대주택 거주 또는 입주 예정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돕는다. 익산시는 23일부터 무주택 신혼부부와 미혼청년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공급주체와 신규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익산시 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신혼부부와 미혼청년이다. 신혼부부의 경우 2019년 1월 1일 이후 혼인 신고한 부부가 해당하며, 미혼청년은 198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자가 해당한다. 지원 금액은 청년은 3000만 원, 신혼부부는 4000만 원, 자녀1명 이상을 둔 신혼부부는 5000만 원이다. 임대보증금 중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자녀수에 따라 최장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235세대에 22억46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해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도왔다. 익산시, '익산청년시청 창업보육실'입주기업 모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창의적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에 힘을 싣는다. 익산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익산청년시청 창업보육실'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 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기반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18~39세 예비창업자로 2021년 1월 1일 이후 창업한 기업이다. 창의적 아이템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청년이라면 지역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5실로, 2인실 1실과 1인실 4실이다. 사용료는 1년 기준 2인실은 119만6420원, 1인실은 각 38만7430원이다. 다만 개별 공시지가와 건물 시가표준액 조정 등에 따라 사용료는 변동될 수 있다. 입주 가능 업종은 식품·바이오·홀로그램·주얼리 등 지역 주력 산업과 디자인·광고·마케팅 등 입주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분야다. 산업 간 융·복합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청년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입주기업은 익산청년시청 내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 익산'을 통해 창업 역량 강화 교육과 투자 유치(IR)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간 지원을 넘어 교육과 네트워크 확대,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으로 청년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관 전 부지사, 익산시장 출마 포기...“다른 방식으로 익산 위해 고민할 것“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이자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인 최병관 전 부지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익산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고향 익산을 위해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고민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 전 부지사는 “지난 10개월간 익산의 미래를 고민하며 시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을 제안했던 시간은 제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고향 익산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인지 밤잠을 설쳐가며 깊이 고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선거 국면 속에서 과열 경쟁에 참여하기보다, 한발 물러나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며 익산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하는 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당으로부터 예비후보자 자격 적격 판정을 받아 자격은 입증했으나, 현재 익산에는 경쟁 구도 속 또 한 명의 후보로 서기보다 중앙과 지방을 잇는 정책적 가교가 더 절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부지사는 “앞으로도 특정한 정치적 위치에 연연하기보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익산의 미래를 응원하겠다"며 “특히 제가 가진 행정 전문성과 중앙의 네트워크가 익산의 예산 확보와 정책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과분한 격려와 조언을 보내주신 익산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가 익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성숙하고 건강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의회 ‘부결’로 결국 문 닫는 어양로컬푸드 직매장... 시민·농민들 피해 ‘가시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 개점 이래 사상 첫 폐점 위기에 처하자 익산시가 시의회에 긴급 임시회 소집을 요청해 직매장 어양점에 대한 동의안 심의를 요청했으나 결국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운영 중단이 현실화 되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농민들의 소중한 판로가 막히고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익산시의회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익산시는 23일 열린 제27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어양점 위탁동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어양로컬푸드 위탁동의안 건에 대한 익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표결 결과 찬성 6명(강경숙·김경진·박철원·송영자·신용·유재구 의원), 반대 8명(정영미·김순덕·조남석·소길영·김충영·손진영·이종현·장경호 의원), 기권 9명(김미선·박종대·양정민·이중선·조규대·조은희·최재현·최종오·한동연 의원)으로 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어양점은 기존 수탁 기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28일 이후 운영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긴급 임시회를 요청하고 인적 쇄신을 전제로 한 긴급조치를 제안했으나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보류'가 결정됐다. 이에 로컬푸드 어양점의 운영 공백을 막기 위해 정헌율 익산시장이 본회의에서 직접 긴급수정안까지 제안했으나 끝내 위탁 동의안 부결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어양점은 지역 농가 500곳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운영이 중단되면 당장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판매처를 잃게 되고, 매장을 애용해온 시민도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시는 새로운 위탁 기관을 선정해 운영을 정상화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우선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과 익산농협 5개소(평화·모현·인화·동산·어양), 익산원예농협, 금마농협, 삼기농협 등 시내 권역 직매장 위주로 출하처를 확보한다.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해 원활한 출하가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전담 직원을 파견해 출하와 관련한 지원 통합 창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체 대화방 운영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체계도 유지한다. 이 밖에도 시는 어양점 주차장을 이용한 직거래 장터와 시청 로비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양한 판로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어양점이 하루빨리 정상화돼 시민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의회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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