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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025 광명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정책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고 수상자-전문가-실무부서가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간담회에서 “시민 상상과 제안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면, 그것이 바로 시민주권 도시의 힘"이라며 “시민이 그린 기본사회를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3월11일부터 4월7일까지 진행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를 주제로 삼았다. 전국에서 총 109건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광명시는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를 통해 5차례 심사를 거쳐 정책과제 7건을 구체화했다. 수상작에는 도서 캐시백을 비롯해 △청소년 이-미용권 △건강 실천 지원금 △시민 외식비 캐시백 등 생활 밀착형 과제가 포함됐다. 제안된 정책은 실무부서에서 신규 사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해 내년 본예산 반영, 시범사업 추진 등 실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기본사회 국정 기조에 발맞춰 시민-전문가-공무원이 함께 광명형 기본사회 성과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적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기본사회 조례 제정, 전담 조직 개편,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해 정책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토론도 이어간다. 오는 11일에는 (사)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을 초청해 전 직원 대상 강연을 열고, 13일에는 제8회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우리가 만드는 기본사회'를 주제로 대규모 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1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사회 강의를 열고, 2월에는 출자·출연기관 직원이 참여하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허위명함으로 관내 소상공인 및 업체를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시도하려는 사례가 발생해 군포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군포시 관내에는 공기질 측정기기 구매와 관련해 입찰 참여를 독려하는 사기 시도가 있었다. 대기측정기 13대를 급히 매매한다고 시청 별관으로 통장사본과 결제할 카드를 가지고 오라고 가짜 공무원 명함을 메일로 보내온 사례가 있었다. 특히 환경 관련 물품을 구매하겠다는 안내를 받고 실제 입금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칭에 사용된 명함은 군포시 명함 양식과 다르지만 로고와 재직자의 이름이 같은 상태라서 속을 수도 있겠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관공서 관련 구매 관련 의향을 물어오면 반드시 관련 부서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권했다. 올해 봄부터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으며 23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금액대도 다양하다. 군포에서도 3차례나 사기 행각이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취임한 최홍규 군포시 부시장은 보고를 받고 “경기도청에서도 이런 사례가 발생했었다. 시민에게 사실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오는 1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나눔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생명나눔 동행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생명을 나눈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공연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생명의소리 합창단 무대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가 직접 전하는 북토크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군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특별공연에는 장기이식을 받고 새 삶을 선물 받은 성악가가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군포시가 적극 참여로 장기이식은 성사돼 생명나눔 울림이 더욱 깊이 전달될 전망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7일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이웃사랑과 장기기증 문화가 더 확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생명나눔 동행콘서트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보건소 보건민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인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김포한강중앙공원&라베니체, 장기도서관에서 동시 개최된다. 본 행사는 19일 12시~19시, 20일 10시~20시, 21일 10시~16시까지 각각 진행된다.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매년 독서문화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진행된다. 김포시는이에 따라 올해 12번째 '책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책으로 새로 고침'이란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독서문화의 새 바람'을 목표로 하는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독서가 재미있는 놀이라 인식해 많은 사람이 독서를 다시 접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독서대전 행사를 디지털화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독서문화 확산의 또 다른 계기로 선순환할 수 있게 했다. 북페어 상품권도 최초로 도입해 출판생태계 활력 도모와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인 점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선 오는 19일 공식 행사 이후 유명 작가들 강연과 북토크, 출판사들 북마켓이 열린다. 110개 참여 부스와 공연, 학술-토론, 이벤트, 특별체험, 전시 등 160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본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천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 북토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독서대전 홍보대사인 양희은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엔 도서 서평 대결인 비블리오 배틀 본선,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 북토크,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작가의 강연, '종의 기원' 정유정 작가의 북토크와 함께 이무진-21학번 등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본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독서골든벨,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북토크, '고양이해결사깜냥' 홍민정 작가와 만남과 함께 피날레 공연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행사는 지역 작가 및 그림책 작가와 만나는 다양한 강연과 체험활동도 선보이며, 전국 90여개 출판사가 함께하는 북페어 및 유관기관도 독서대전에 참여한다. 특히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강연 및 공연 부분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김포시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오는 10일에는 개막식과 다양한 공연을, 11일에는 천선란-김호연-김애란-정유정-손원평-홍민정 작가와 독서 골든벨을, 12일에는 지역 작가 및 그림책 작가 등을 인원 마감 시(16일까지 최종 접수 마감)까지 신청을 받는다. 20일 진행하는 축하공연(이무진, 21학번 등)은 안전 및 질서 문제로 10일~14일 사전 신청을 접수한 뒤 추첨을 통해 400석을 임의 배정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일 “이번 독서대전은 AI(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장 큰 경쟁력인 창의성이 어디서 발현되는가를 고민하면서 기획했다. 특히 독서에 대한 인식 전환에 고심하며 다양한 방식의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는 이번 본 행사를 계기로 김포시는 대한민국 독서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 또는 김포시 독서대전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제2회 부천시 시민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부천시 명예를 드높인 시민을 발굴해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부천시는 사회봉사, 산업경제, 체육진흥, 환경, 교육학술, 지역사회발전 등 6개 분야 후보자를 추천받아, 부천시 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봉사 분야 김동국 부천도당산벚꽃축제추진위원장(도당동 자율방재단장-주민자치회 부회장) △산업경제 분야 양창덕 ㈜삼양발브종합메이커 회장 △체육진흥 분야 정윤종 전 부천시체육회장 △환경 분야 조삼익 원미사랑탄소중립실천단장 △교육학술 분야 정상열 (재)부천장학재단 이사장 △지역사회발전 분야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 회장이다. 수상자는 지역 봉사와 산업 발전 기여, 체육 진흥과 친환경 실천, 교육 장학사업 확대, 시민 건강 증진 등에 헌신해 왔으며, 부천시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 주요 역할을 해왔다. 시상식은 내달 1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릴 '2025년 부천시 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7일 “부천시 시민대상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을 위해 헌신한 시민에게 드리는 존경과 감사의 뜻"이라며 “수상자들이 쏟아온 땀과 열정이 지금의 부천을 만든 힘"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제3회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 이하 WCC)'가 10월 한 달 동안 시흥시 시흥ABC행복학습센터 지혜관 및 대야평생학습관 바리스타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11월 1~2일)'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시상식은 커피콩 축제 개막식이 열릴 11월 1일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WCC는 K-커피 어워드(경기도지사상)를 비롯해 △바리스타(시흥시장상) △로스팅(시흥시장상) △브루잉-청소년 브루잉(국회의원상) △테이스팅(경기도의장상) △라테아트(국회의원상) △커피퀴즈(시흥시의장상) 등 7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종목별 상위 3명에게 상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올해는 특별히 청소년 대상으로 커피짓기(Brewing) 대회도 개최된다. 참가는 나이, 성별, 국적과 관계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대회 조직위가 운영하는 커피비평가협회 누리집 내 'WCC' 코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이달 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대회 신청 링크를 통해 진행되며(대회별 상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제일평생학교 학생들의 배움 이어지도록 든든한 지원자 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제일평생학교가 개교 63년 만에 처음으로 검정고시 응시생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7일 “여러분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 되겠다"고 하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이날 지난달 12일 치러진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초등검정고시 1명, 중학검정고시 11명, 고등검정고시 10명 등 재학생 2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차 검정고시에서 23명이 합격해 올해에만 총 45명이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지난 5일 2025년도 제61회 전반기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5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H(64, 남)씨는 1년 만에 초·중·고등 과정을 모두 통과했고 사촌 자매인 S(61, 여)씨, S씨(60, 여)는 나란히 중·고등 과정을 졸업했으며 졸업생 대다수는 고등 과정,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졸업식에 함께한 이 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귀한 결실을 거뒀다"며 “졸업 이후에도 여러분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1963년 수원제일야학으로 시작한 수원제일평생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전체 교사 48명 중 검정고시 과정 교사 12명은 재능 기부로 학습자를 가르치고 있으며 62년 동안 6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 문해교육과 평생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초·중·고 검정고시 과정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배움을 향한 열정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언제든 입학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북키즈콘)'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개막 첫날 전시장을 둘러본 뒤 아동 20여명과 함께 '지구와 공존하는 우리'를 주제로 동화를 만들었다. 이 시장이 첫 문장 '옛날 옛적, 지구별에 우리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던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을 적었고 아이들이 차례로 문장을 이어 적어 한 편의 동화를 완성했다. 올해 북키즈콘은 △바다마녀의 실험실 △과자의 숲 △정글 탐험대 △몸속 탐험 여행 △모래 왕국의 요술 책방 등 5개 테마관과 30여 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수원시도서관은 책을 '놀이와 창작의 매개'로 체험할 수 있는 △시장과 어린이가 함께 동화를 만드는 개막행사 '동화를 만들어요, 시장님' △AI(인공지능) 기반 그림책 제작 체험 △그림책 스토리텔링과 연계 체험활동 △캘리그라피 작가 등을 운영했다. 북키즈콘에 참여한 아이들은 책을 읽고 체험하며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웠다. 부모들은 작가 강연, 스토리텔링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또 아동문학 전문가와 교육·테크 분야 연사들이 참여한 콘퍼런스가 열려 즈콘은 도서·교육·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북키즈콘은 수원이 아동과 도서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아이와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경콘진, 독립영화 투자 지원...“첫 작품은 김향기 주연 ‘한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7일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관객이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는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와 경콘진에 따르면 첫 지원작은 배우 김향기 주연의 '한란'으로 도는 독립영화 시장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난제인 제작비 조달과 안정적 배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관객이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투자자로 참여하고 이후 성과를 공유해 독립영화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도를 중심으로 한 영화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플랫폼 수수료 등 '조각투자'의 절차 및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의 투자자 모집은 온라인 소액투자 플랫폼 '펀더풀' 공식 플랫폼을 통해 사전 안내가 공개됐으며 2차 사전공모 정보는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에 지원 영화 공모를 진행해 독립영화 '한란'를 선정한 바 있다. '한란'(감독 하명미, 주연 김향기)은 1948년 제주 4·3 당시 한라산으로 몸을 숨긴 모녀의 생존 여정을 다루는 작품으로 주연 배우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스물여섯 해녀 엄마를 열연한다. 연출을 맡은 하명미 감독은 '그녀의 취미생활'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상파울루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웬에버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영화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조각투자 지원을 통해 독립영화가 단순히 소수의 예술적 시도가 아닌 대중이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독립영화의 안정적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이 단순 소비자를 넘어 투자 주체로서 영화 산업의 적극적 참여자가 될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독립영화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유통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개경매를 진행한 결과, 총 438건이 낙찰됐다. 도는 낙찰 금액 2억7800만원과 공매 입찰 전 체납자의 자진 납부액 1억3000만원 등 지방세 체납세금 총 4억800만원을 징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명품 시계, 귀금속 등 고가 동산 502점을 압류·확보했다. 이후 △8월 25~27일 온라인 입찰 △29일 낙찰자 발표 △9월 1일까지 낙찰 대금 납부 절차를 거쳐 최종 징수액을 확정했으며 이번 공매는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2710명이 2만여 건의 입찰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낙찰 물품 중 피아제 시계는 최저입찰가 1080만원보다 약 40% 높은 151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순금 팔찌(610만원), 롤렉스 시계(440만원), 샤넬 가방(320만원) 등이 낙찰됐으며 시중가 130만원이 넘는 로얄살루트 38년산이 87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번 공매에서 유찰된 물품 64점을 포함해 오는 11월 '제2차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조세행정과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訪獨 이상일, ‘2025 IFA 베를린’ 참관...용인기업들의 IFA 참여 타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현지시간 6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2025'를 참관했다. IFA는 1924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매년 독일에서 열리며 수천 개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등 수십만 명이 참여하며 올해 박람회는 현지시간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진행된다. 이 시장은 대도시시장협의회 참관단(이강덕 포항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관과 혁신기술 특별관인 'IFA 넥스트(NEXT)', 독일 최고의 가전기업 밀레(Miele) 등 유럽 주요기업 부스를 돌아보면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가전산업의 첨단기술 제품들과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라이프린드너(Leif Lindnerd) IFA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IFA에 용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는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T·가전 박람회인 CES에 용인기업들의 참가를 돕고 있는데 CES가 요구하는 자격기준이 있고 기업들이 그걸 충족해야 참가할 수 있는데 IFA의 기준은 어떤 것인가"라고 물었다. 린드너 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에서 일한 적이 있고 한국과 한국 기업의 실력을 잘 안다"며 “어제 베를린 시장과 함께 IFA를 관람하면서 시장에게 '어느 나라 기업에 관심이 큰가'라고 했더니 시장이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고 삼성전자, LG전자 외의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IFA에 참여해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 문호를 더 개방하고 싶고 기업에 대한 IFA의 적격심사가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매우 혁신적이기 때문에 IFA의 심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용인처럼 큰 도시에는 좋은 기업들이 많을 테니 IFA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면 IFA에서 좋은 계약도 맺을 수 있는 등 기업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IFA가 한국 기업들에 문호를 더 개방하고 싶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 용인의 훌륭한 기업들이 IFA에 참여해서 좋은 기술력과 제품으로 유렵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IFA 한국 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의 강지은 부이사에게 “용인에도 좋은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상시적으로 체크하는 'AI순이' 서비스를 시의 지원으로 진행해온 회사도 있으며 AI 스타트업들도 꽤 있기 때문에 내년에 이들 기업들 중 IFA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의논해보자"고 기대를 표명했다. 아울러 강 부이사는 “용인특례시 기업들이 IFA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은 이날 IFA 현장에서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한국 대도시들과 해당 도시 한국 기업들이 독일 기업들과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하고 청년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공동 노력을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린드너 IFA 최고경영자는 강 부이사와 함께 업무협약서를 들고 이 시장 일행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상일 시장은 IFA 참관을 마친 뒤 “미국 CES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첨단기술과 미래기술의 개념을 선보이는 박람회라면 독일 IFA는 AI와 첨단기술이 실제 작동되는 제품들이 우리 실생활에 바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박람회"라면서 “IFA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좋은 기술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들에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기업들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좋은 기술력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IFA 참여를 통해 유럽으로 진출하는 계약도 맺을 수 있을 것이므로 관심 있는 기업들은 IFA 참여문제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시와 접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하나의 여의도 스틸컷]전기차 타는 국회의원들①…김성환 “나부터 타야 정책 제대로”

지난 6월 24일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인 여의도 이룸센터 앞. 전기차 특유의 낮은 주행음이 인도 앞에서 미끄러지듯 멈춰 섰다. 차 문이 열리자, 새로 임명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검은 가방을 손에 든 채 발걸음을 내디뎠다. 첫 출근길을 장식한 이동수단은 기아의 전기차 EV6였다. 7일 에너지경제신문이 공직자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차량 등록 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전기차나 수소차를 직접 보유한 의원은 단 8명(2.7%)에 불과했다. 반대로 배기량 3000cc 이상 대형 승용차·SUV를 소유한 의원은 70여 명에 달했다. 최근 국회 차원에서 '녹색 비전'을 세우고 탄소 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다짐까지 했지만 5명 중 1명꼴로 여전히 '기름 먹는 하마'를 몰면서 그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기초단체장, 3선 의원을 거쳐 이재명 정부의 기후·환경 정책을 총괄하게 된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가장 먼저 '친환경차'를 선택한 '얼리어답터' 정치인이었다. 동료 의원들이 권위와 부의 상징인 '검은색 대형 세단'을 고집하던 2019년, 국회에 사상 최초로 수소차 '넥쏘'를 타고 출근했다. 당시만 해도 전기·수소차를 타는 국회의원은 없었다. 그는 에너지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전기차를 먼저 타 보며 장단점을 직접 느껴야 정책도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정치인으로서 자신이 어떤 삶을 보여줘야 하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한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내가 국산 소형 전기차를 사용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덕분에 비교적 일찍부터 전기차의 장점을 체감했다. 김 장관은 이후 넥쏘에 이어 전기차인 EV6로 바꿔 수년을 탔다.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에도 전기차를 선택했다. 약 한달 전부터는 환경부 업무용 차량인 EV9를 이용 중이다. 김 장관은 전기차의 장점을 먼저 '경제성'으로 꼽았다. 기름값 대비 충전요금이 훨씬 싸고, 세제 혜택이나 통행료·주차요금 인하 혜택도 쏠쏠하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숙성도 큰 장점이라는 게 김 장관의 평이다. 가끔 내연차를 타면 오히려 역체감을 느낄 정도다. 이에 동료 국회의원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기차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여전히 장벽과 불편함은 있다. 김 장관은 '초기 구매 비용'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그는 “아직은 동급 내연차보다 가격이 높고, 보조금도 줄어드는 추세라 소비자 부담이 적지 않아 줄여줄 필요가 있다"며 “환경부 차원에서 구매보조금 제도를 손질하고 첫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내연차 전환 지원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도입할 생각이다. 동시에 생산세액공제를 검토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뜻밖에' 충전의 불편함, 주행거리 등에 대해선 “많이 편해졌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는 완충 시 주행거리가 500km대까지 올라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큰 불편은 없다"면서 “당일치기 왕복 일정 때는 초급속 충전소가 필수이긴 한데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가 많아져서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충분히 충전이 가능해 큰 불편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감안하여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주요 국도에도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특히 이같은 전기차를 직접 몰아온 경험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 정책적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상 위에서만 논의하면 국민이 실제로 겪는 불편을 알기 어렵다. 충전 인프라의 위치, 사용 중 겪는 작은 불편까지 몸소 체감했다"면서 “이런 경험이 현실적인 에너지 정책과 탄소중립 법안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버스·화물차 같은 상용차 전동화에 대해선 산업 생태계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외국산 전기버스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면서 “차종별 전동화 로드맵을 다시 점검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국산 모델이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보조금 방식 차등화와 안전성을 갖춘 국내산 차량이 시장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2025 정선 동강마라톤대회’ 성황리에 첫발…전국 동호인 4천여 명 참여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정선 동강마라톤대회'가 6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동호인 총 4000여명과 군민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정선 동강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국민고향 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주목받았다. 대회는 5㎞, 10㎞km, 하프코스 3개 구간으로 진행됐으며, 제주도와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정선 동강을 배경으로 힘차게 달리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정선군수, 정선군의장, 정선경찰서장, 정선군체육회장, 정선군이장협의회장, 이봉주 선수,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대회사와 축사를 전했다. 특히 내빈들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오는 25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함께 홍보하며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메시지를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자원봉사자들도 한복을 입고 참가자들을 맞이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정선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전통 뗏목 모형 포토존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봉주 선수는 팬사인회를 열어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정선군립예술단의 아리랑 공연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현장의 흥을 더했다. 이날 이봉주 선수와 김요한 홍보대사는 참가자들과 함께 5㎞ 코스를 달리며 현장의 열기를 나누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와 함께 KTX 평창–정선선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을 병행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봉주 선수는 “첫 회를 시작하는 정선 동강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품 대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해 첫 대회를 계기로 정선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대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이장연합회와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그리고 지역 주민 100여 명이 5일 공동추진위원회 대회의실에 모여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닌 주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축제 같은 자리였다. 지역아카데미 특강과 함께 진행된 퍼포먼스에서는 가리왕산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정선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겼다. 주민들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이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지키고,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삶터와 쉼터를 만드는 일이라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국가정원 지정이 실현되면 정선의 균형 발전과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자산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퍼포먼스 현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장에서는 'AI 시대의 지방자치'를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져,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주민과 지역이 어떻게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영록 정선군 이장연합회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은 군민 모두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이라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야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함께 걸으며 정선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신보, 수원광교지점 개점...도민밀착형 금융서비스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수원시에 두 번째 영업점인 '수원광교지점'을 신설하며 도민 체감형 금융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7일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본점 2층에서 수원광교지점 개점식을 지난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한 수원광교지점은 경기신보의 28번째 영업점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수원광교지점은 영통구와 장안구를 관할하며 기존 수원지점에 집중되던 상담수요를 분산시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도내 사업체 수가 최상위권이며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비중이 높아 보증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시석중 이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최정석 경기도 지역금융과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지점 현황 보고, 인사말과 축사, 기념 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난 등 현장의 어려움이 공유됐다. 경기신보는 운전자금 보증 확대와 맞춤형 컨설팅, 유관기관 협력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광교지점 개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신보와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석중 이사장은 “수원특례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이재준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그러면서 “수원특례시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이번 개점을 계기로 보증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도민의 성공을 지원하는 종합금융서비스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며 인구 120만명의 수원시에서 2개 지점을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수원지점은 이달 말 팔달구 매산로로 이전하며 '수원팔달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안전·서비스·경제 효과 극대화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가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정상회의 개막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모든 준비 과정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네 차례 경주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해 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주문했다. 그는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는 더욱 짧다"며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초격차 K-APEC을 완성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회의 개최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절차 △경호·안전대책 △경제인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김 총리는 “9월 중순까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참가 정상과 대표단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숙소·식사·동선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안전 대책 역시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제인 행사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주요 인프라 공정률이 현재 80%를 넘어섰으며, 9월 중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환경 개선, 안전시설 강화, 치안 확보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서비스 향상 T/F를 구성해 참가자 편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숙소 및 수송 거점에 통역기 배치 △외국어 메뉴판을 갖춘 '월드 음식점' 150개소 운영 △택시 AI 통역 플랫폼 구축 △종합 안내서 및 QR코드 기반 웰컴카드 제공 등을 준비해 '언어 장벽 없는 APEC'을 구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정상과 각국 대표단,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해, 지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중 기상 상황을 12시간 전부터 정밀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강우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사전 대피나 교통 통제까지 검토한다. 또한 토함산, 왕신저수지 등 주요 시설물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기회인 동시에, 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무대"라며 “철저한 대비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전후한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다중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 불국사, 첨성대 주변에는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통제한다. 또한 '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혼잡도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황리단길 입구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비하며, 행사 직전에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모든 대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경주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진 대비도 강화됐다. 현재 경주시 내에는 옥외 대피소 130개소(132만 명 수용)와 지진해일 대피장소 24개소(2만800명 수용)가 지정돼 있으며, 이들 시설은 8월 중 점검을 완료했다. 경북도는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요령과 경로를 담은 안내서를 상·하반기에 배포했으며, 9월에는 도와 시군, 13개 협업 기능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가운데 2곳(포항시 남구 일월동, 예천군 용궁면)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성과를 거뒀다. 사업비 166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 일월동에는 빈집 정비, 집수리, 보행환경 개선, 건강센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예천군 용궁면에는 안심골목 정비, 커뮤니티 공유마당, 청춘 마실 등이 조성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도시재생으로 활력 넘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5일 경주에서 '여성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여성 창업자, 여성 기업 대표, 경력보유 여성 등 20여 명과 함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장벽,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의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경북도는 '일자리편의점'을 구미에 이어 포항과 예천으로 확대 운영해 단기일자리와 돌봄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맘 10시 출근제'를 통해 학부모 근로자의 육아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일자리 확대와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줄어들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물류 루트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확장개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관계자가 참석해 선석 수요분석, 배후부지 활용, 에너지·자원 물동량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물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도내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종합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기도 연무, 트럼펫 독주, 태권줄넘기,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아동복지 발전 유공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후원자와 봉사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이후에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피자 만들기, 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엄태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87억 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항구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증액분의 78.6%인 2043억 원이 산불 복구 예산으로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245억 원, 산사태 예방과 긴급벌채 449억 원, 임시조립주택 330억 원, 마을 기반 정비 1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 500억 원, 지역상품권 발행 지원 182억 원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농기계 지원, 이상저온 피해 복구, 과수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농가 지원도 강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5일 열린 제18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구시 편입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효령면 주민자치센터의 '효령 타타타' 팀과 소보면 주민자치센터의 '소리새 다올 고고장구'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 9개 구·군 150개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해 본선에 오른 18개 팀이 경합했으며, 군위군은 두 팀 모두가 수상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기록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이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평창군, 평창군의회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평창사랑상품권 제도를 대폭 강화한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9월부터 12월까지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구매 한도도 기존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한도 확대는 9월과 10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전국 단위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평창군은 명절 시기에 맞춰 상품권 구매 한도를 한시적으로 높여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할인율 및 구매 한도 상향도 이러한 정책 기조의 연장선이다. 실제 평창사랑상품권은 올해 8월까지 77억 원이 판매돼 지난해 총판매액 82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지역 내 사용률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이번 할인율 상향과 구매 한도 확대가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함께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농·임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건축 행정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가설건축물 신고 무료 대행 서비스'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2015년부터 이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전·답·과수원 등에 설치하는 △농막(20㎡ 이하) △저온저장고(33㎡ 이하) △임시 창고(50㎡ 이하), 임야에 설치하는 △산림경영 관리사(50㎡ 이하) 등의 가설건축물 신고를 지원한다. 특히 건축직 공무원이 직접 평면도와 배치도를 무료로 작성하고, 세움터에 접수까지 대행하는 '원스톱 건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농민과 임업인들의 행정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서비스 시행 첫해인 2015년 253건을 시작으로 매년 접수 건수는 증가세를 보여 2021년에는 540건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390건이 접수됐으며, 올해는 8월 기준 이미 230건이 접수돼 농가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위한 도면 작성 및 접수 대행 용역비가 건당 약 7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 서비스로 절감되는 농가 전체 비용은 매년 약 2억~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역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재국 군 허가과장은 “건축직 공무원이 직접 도면 작성부터 접수까지 도와드리면서 군민들의 경제적·행정적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평창, 행복한 군민을 위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추진 중인 '평창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직접 참여자이자 주체로 나서 주민 강사 양성부터 맞춤형 문화·건강 프로그램까지 지역 역량 강화에 앞장서 농촌 마을의 문화적 활력과 공동체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주민 스스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주민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전문성을 키우고, 마을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자율성과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찾아가는 문화·건강 프로그램'은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난타 교실, 향수 만들기, 바느질, 가야금, 토탈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12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건강 분야에서는 건강 체조, 웃음 치료, 건강 레크리에이션 등이 10개 마을에서 주민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마을 내 소규모 수리와 환경정비 등을 담당하는 '수리단 봉사활동'도 운영해 주민 스스로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주민 주도의 상생과 자립적 마을 공동체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하 농정과장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농촌 지역의 활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향후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 운영해 지여공동체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하는 '2025 비스포크 평창, 토크 콘서트'를 6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아버지, 그 이름으로'라는 주제로, 아버지 세대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 담긴 가족, 철학, 공동체의 가치를 조명하는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다. 콘서트는 아버지들의 삶의 단면을 다룬 3가지 주제의 토크로 구성된다. '농사와 자식 이야기', '고생 끝에 웃음 지은 날', '나만의 인생 철학'을 통해 아버지 세대가 경험한 삶의 지혜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공유했다. 또한, 패널 사연과 유명인 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 통기타 가수와 청소년 댄스팀, 지역합창단, 남성중창단, 재즈팝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아버지 세대의 삶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고, 지역 문화의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일상 속 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는 5일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2차 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계과가 추진하는 대관령면 군유지 집단화사업 토지 매입과 산림과가 추진하는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조성 변경 계획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성기 의원은 “군유지 집단화사업 토지 매입에 있어 투자 대비 효용성을 확보하려면 장기적인 활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공공의 이익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과 관련해서는 “숙박 시설을 당초 6동에서 10동으로 확대하는 변경이 적절하다"며 “평창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숙박동 조성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심현정 의원은 군유지 집단화사업과 관련해 “해당 토지가 장기적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면 매입은 필요하다"면서도 “단순한 재산적 가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미 의원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토지 가치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적시에 마련해 적절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광성 의원은 “대관령면 군유지 매입 대상 토지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일부 방치된 토지까지 포함해 완성도 높은 집단화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휴양림 조성과 관련해 “이용객 접근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수송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창열 의원은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변경 계획에 대해 “숙박 시설 추가 설치는 적절한 조치"라며 “모듈하우스의 특성을 살려 각 숙박 시설이 테마를 갖춘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춘희 위원장은 “휴양림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노레일 설치 등 다양한 체험형 교통수단 활용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평창군의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군유지 집단화사업의 실질적 활용성 확보와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의 운영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집중 점검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이익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을 주문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연천군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6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가 주관했으며 200여명 시민과 각계 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식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시민 퍼포먼스,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선 '시흥여성인권영화제 WAVE'가 진행됐으며 영화 상영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 공감과 참여를 견인했다. 시흥시의회 의원들은 이번 행사를 함께하며 성평등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이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을 통해 지역에서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며 성평등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건강한 공동체 기반이자 시민 모두의 권리"라며 “의회 역시 시민과 함께 성 평등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정활동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더욱 튼튼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지난 3일 연천군게이트볼전천후구장에서 2025년 연천군의회 의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연천군체육회와 연천군게이트볼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관내 11팀이 참가해 건강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화합의 장이 조성됐다. 열띤 경기 끝에 연천클럽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들은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서로 우정을 다지고 건강한 경쟁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에서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게이트볼은 주민 건강을 지키고 서로 간 친목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소중한 생활체육"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계옥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5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예산 편성, 어린이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하라'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요지다. 본 의원은 오늘 의정부 미래인 어린이를 위한 축제, 행사, 놀이공간을 제안합니다. 청년에게는 꿈을 펼칠 기회를, 중장년과 어르신께는 활기찬 여가 보장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음껏 뛰어놀며 성장할 환경 조성이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어린이에게는 놀 권리가 있습니다. 의정부 현실은 어떻습니까? 어린이날이 되어도 아이들과 부모님이 마음 편히 찾아갈 대표적인 행사장 하나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축제와 전용 놀이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놀이터는 단순한 노는 공간이 아닙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배우는 소통의 장입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감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배움터입니다.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창의력을 기르고, 신나게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강한 성장 공간입니다. 특히 본 의원은 모든 어린이가 함께 노는 공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놀이에서 소외되는 아이가 한 명도 없어야 합니다. 휠체어를 탄 아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미끄럼틀을 설치해야 합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넓고 안전한 통합 회전 놀이대가 필요합니다. 모든 아이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다채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웃음소리가 가득한 놀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공동체 가치를 가르치는 가장 확실한 교육이며, 우리 어른이 만들어야 할 따뜻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께 제안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해 주십시오. 첫째,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겨울에는 신나는 눈썰매장을 만들어 주십시오. 계절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동적인 놀이공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놀이터를 권역별로 조성해 주십시오. 차별 없는 놀이공간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어린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도시는 부모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며, 결국 모든 시민이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의정부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 웃음소리가 의정부시 곳곳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258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손성익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저소득층 노인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고령화로 인해 병원 입원과 간병이 필요한 노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족 돌봄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노인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 제정을 통해 저소득층 입원 노인의 간병비 일부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취약계층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법령 또는 조례 등을 통해 간병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의 간병비 지원 및 지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태조사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손성익 의원은 6일 “파주시 복지체계를 한층 더 촘촘히 하고 시민 건강권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안이 복지 형평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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