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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한울본부 소식

◇달서구, 전국 대학생 대상'AI 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개최 공공서비스 개선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 6월 16일까지 접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참신한 제안을 발굴하고자 '2025년 달서 전국 대학생 AI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 복지, 환경 등 공공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아이디어를 주제로,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분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전국 대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거쳐 12팀을 선정한 뒤,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거나 유사도가 높은 경우에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총 12팀에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200만 원(1점), 금상 100만 원(1점), 은상 50만 원(2점), 동상 30만 원(3점), 입선 20만 원(5점) 규모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 참여자 모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를 모집하고,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도심에 청년들의 특색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이 5월 12일부터 2기 참여자 4팀을 모집한다. 19세에서 45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총 4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2,500만원의 리모델링 및 간판제작비 지원과 월 30만원의 임대료를 2년간 지원한다. 기존 점포와 상호 보완 가능한 업종 또는 고소득 창출이 기대되는 업종을 우대하고, 사업구역 내 점포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 근로자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4월 30일부터 모집 중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세에서 39세 이하 미혼 청년 근로자가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납입하면, 시에서 분기별로 120만원씩 4회, 총 480만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으로 2년 근속 시 960만원과 이자를 적립해주고 결혼 시 120만원의 축하금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청년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이외에도 카페를 자기 계발 및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료 1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 모집하며, 영천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기문 시장은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지원 사업들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와 도시 재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각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대상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지속 추진 총사업비 24억 7천만 원 투입…안강 양월2리 일원 배관망 구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LPG 사용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안강읍 양월2리 마을에 총사업비 2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LPG 소형저장탱크 2기 설치 및 총연장 4.4km에 달하는 배관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도비 1억 8천만 원(7%), 시비 20억 4천만 원(83%), 자부담 2억 5천만 원(10%)으로 구성됐다. 경주시는 지난 2017년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9개 마을, 525세대를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양월2리 사업은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개별 LPG 용기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배관을 통한 공급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공급 단가를 20~30% 인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난방비 절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사각지대 해소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12일부터 26일까지 신청 접수, 총 18명 선발 예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총 18명을 선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군내 10개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세대 합산 재산이 4억원 미만인 청도 군민이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 공무원의 배우자 및 자녀, 근로능력이 미약한 자 등은 참여가 제한되며 동일 세대 내 2인 이상은 선발되지 않는다. 근무 조건은 연령에 따라 달라지며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로 근무한다. 임금 외에도 부대경비, 주휴수당, 연차수당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적격 여부 조회를 거쳐 6월 중 개별 통보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공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에 '총력' 재경향우회 대상 버스비 지원'경북 고향溫 버스'사업 호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3월 하순 대규모 산불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10일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찾아 산불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산불피해 현실을 반영해 화려한 공연 무대 대신 설치된 '산불 주제관'을 둘러본 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를 기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불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홍보에 들어갔다. 5월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경상북도 10개 국내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또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체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의 따뜻한 참여로 진정성 있는 위로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2천만 원을 지난달 경북도에 전달한 바 있다. ◇한울본부, 2024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16일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2024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조사기관인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이세욱)가 주관해 한울원전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지역주민과 언론, 한울원전환경감시위원 등이 참석한다. 조사는 한울본부 주변 18개 지점(부구, 죽변, 매화 등)에서 채취된 682개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등 총 764개의 시료가 조사 대상이다. 매년 한울본부는 원전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다. jmson220@ekn.kr

[대선 2025] ‘운동권 황태자’→‘꼿꼿 문수’…위기의 보수에 구원투수 될까?

오는 6월 3일 대한민국은 조기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분기점을 맞는다. 12.3 계엄과 탄핵으로 촉발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보수 진영의 주요 정당 국민의힘은 극심한 혼란 끝에 결국 지난 11일 김문수 후보를 확정했다. 지난 주말 후보 선출 취소·등록, 법정 다툼, 찬반 투표, 복귀 등 사상 유례없는 '이전투구'를 거쳤지만 결국 당심은 '꼿꼿 문수'를 선택한 것이다. 김 후보의 인생·정치 이력은 복잡하다. 1970~80년대엔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 '전태일'의 친구로 살았다. 그의 한을 풀어주겠다며 노동현장에 투신, 엘리트 운동권의 황태자 길을 걸었다. 1990년대 동구권 붕괴 후엔 전격 보수로 전향, 국회의원·도지사를 거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렸다. 경기도지사 시절 119 전화 통화 소동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꼰대'로 낙인 찍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한때 정치권에서 멀어져 야인으로 지내면서 전광훈씨 등 극우 진영에 합류하기도 했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후 국회에서 '빛의 순간'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폴더 사과' 요구에 국무위원들 중 유일하게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보수 유권자들에게 '의리·신념의 정치인' 이미지를 얻었다. '꼿꼿 문수'로 거듭나면서 이후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 결국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데 성공했다. ◇'가난한 엘리트', 노동자 속으로 김문수는 195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어린 시절 극심한 빈곤을 경험했다. 고단한 생계를 이어가던 김문수는 대구에 위치한 경북중학교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그가 대학에 들어간 1970년대는 박정희 체제 아래에서 학생운동이 격화되던 시기였다. 김문수는 당시 유신체제 반대 시위와 민청학련(민주청년학생연맹) 사건 등 민주화 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 및 제적이 반복되었고, 이후 1994년 25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난한 엘리트 김문수는 스스로 노동자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는 대학에서 '후진국사회연구회'에 가입해 용두동 청계천변 판자촌에 가서 살고, 고 김근태 전 의원의 권유로 대학생 신분을 숨기고 구로공단의 드레스 미싱 공장에 취업했다. 이른바 '서울대 출신 위장취업 1세대'의 시작이다. 이후 인천·부천 지역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노동 현장에 뛰어든 김문수는 당시 평화산업, 새한전자 등 전자 부품 공장에서 조립공으로 일하면서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낮에는 노동자로 일하고, 밤에는 노동자들을 모아 야학을 운영하거나 노조 결성 활동을 주도했다. 새한전자 조립라인에서 일하던 당시, '노동자 권리 찾기' 소책자를 나눠주다가 사측에 발각되어 해고당한 일이 있다. 이 일은 당시 언론에도 보도되며 노동계 내부에서 그를 '진지한 실천가'로 평가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는 1980년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거쳐 1985년 민주노조운동의 효시로 불리는 인천지역민주노동자협의회(인민노련)를 결성하고 위원장을 맡았다.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 과정에서는 구속과 해직을 반복했다. 김문수는 회고록에서 “그 시절이 나를 만들었다. 공장의 분진과 소음, 냄새 속에서 나는 진짜 사람 냄새를 배웠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어서도 사람 냄새 나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YS의 발탁, 보수 정치 입문 김 후보는 1992년 대선까지만 해도 백기완 민중당 후보를 돕는 등 운동권내 PD진영을 대표하는 좌파 활동가였다. 하지만 동구권의 몰락이 본격화된 1990년대에 들어서며 보수 정치인으로 전향했다.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의 제안으로 보수 진영인 민주자유당에 입당, 1996년 총선에서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그는 1990년대 초 노동운동이 이념 투쟁 중심으로 흐르자 실망감을 느꼈다고 회고하며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운동권과는 다르다"며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당시 노동계로부터는 '변절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 후엔 노동운동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복지·현장 중심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보수적 질서관을 견지하는 정치인으로 변모해 나갔다. 특히 3선 의원을 거치며 노동 전문가로서 복지·노동 입법에 깊이 관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을 아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김문수는 점점 더 자유주의·보수주의 노선을 강화했다. 그는 스스로를 '실패한 사회주의자'라고 칭하며 “자유와 시장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철학을 확고히 했다. 이는 그의 정치 노선이 진보에서 보수로 이동하는 상징적 계기가 됐으며, 그가 이후 '강성 보수 정치인'으로 자리잡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문수의 보수적 색채는 경기도지사 시절 그의 보수행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2006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첫 당선됐다. 당시만 해도 그는 '중도보수' 이미지로 중도층의 지지를 얻었으며, 경기도를 균형적으로 운영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 실용주의 정책을 중심으로 행정을 운영했다. 특히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은 김문수 도정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2010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 김 후보는 더욱 분명한 보수적 색채를 드러냈다. '경기도 교육개혁', '복지지출 구조조정', '낙태 반대' 발언 등은 기존 진보 진영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전환점이 됐다. 그는 “복지는 무조건적인 확대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라며 선별복지론을 주장했고, 이는 보수층에게 크게 어필했다. ◇대선과 당권 도전, 실패의 연속 김 후보는 2010년 이후 한때 '야인'으로 생활하는 등 정치 이력의 부침이 컸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나 박근혜 후보에게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박원순 후보에 패하며 낙선했다. 그 이후에도 경기도지사 재도전,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출마 등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특히 2020년엔 전광훈의 자유통일당에 합류하면서 '아스팔트 태극기'로 상징되는 극우 정치인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현재까지도 △반공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기독교 세계관 중시 △노조 개혁론을 통한 보수의 정체성 복원을 끊임 없이 시도 중이다. 그는 북한 체제를 '전체주의'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는 '한미동맹'과 '자유민주 진영' 안에서만 보장된다고 주장한다. 국가개입 최소화, 규제 철폐, 민영화를 통한 시장경제를 지지하며, 독실한 개신교인으로서 신앙에 기반한 윤리정치를 강조한다. 아울러 대기업·공공부문 노조의 기득권화를 비판하며 '실질적 노동자 보호'를 내세우기도 한다. 이러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그를 지지하는 세력 또한 △정통 보수세력 △기독교계 우파 단체 △자유시장 경제주의자들 △일부 노동계 내부 반문 정서층이 기반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보수 성향 강성 지지층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전통 보수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TK(대구·경북) 기반 정서와 맞닿아 있어 지역적 기반이 탄탄하다. 독실한 개신교 신앙과 생명존중·가족 가치 중심의 발언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한 종교 우파 단체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규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주장해 시장경제 중심 보수주의자, 자영업자, 중소기업계 등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다. 일부 비주류 노동계 인사들도 그가 과거 진보노동운동 출신이었던 점 때문에 현 노조 체제를 비판하면서도 노동 현실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에서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김 후보의 강점은 뚜렷한 철학과 오랜 정치 경험, 원칙 중심의 언어이다. 반면 중도 유권자에겐 배타적적으로 보이는 강성이미지, 종교·성소수자·여성 관련 과거 발언 리스크, 백범 김구의 '국적' 발언 논란 등 역사관 논란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보수 강성 지지층 외 외연 확장의 한계, 통합보다는 분열적 리더십이라는 비판 등 리스크도 존재한다. 6.3 조기 대선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향후 보수 정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가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진보 진영 후보를 상대로 윤석열 정부 이후의 대한민국을 보수 진영의 뜻에 맞게 설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대선 2025] 홍준표 지지 모임, 이재명 전격 지지 선언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들이 대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 우클릭 행보와 중도층 공략에 힘을 보탰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찐홍·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은 13일 오전 민주당 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신영길 홍사모 중앙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뒤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여 보수 정당을 지지해 온 수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홍준표 후보가 꿈꿨던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통합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대한민국을 선진대국으로 이끌 정치인은 이재명 후보"라고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지 선언에 동참한 김남국 국민통합찐홍 회장도 “보수의 가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 미래의 정의가 무엇인지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소위 보수·중도층이 계몽되어 우리쪽으로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2차에서 탈락했다.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한X에게 두 번이나 네다바이(사기)를 당했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 세력을 향해 강한 비판을 던지고 있다. 반면 이 후보 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출국하면서 이 후보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후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을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웠고, 지난 12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낭만의 정치인'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전날 홍 전 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자문했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좌편향된 경제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에 조인(join)했다"고 밝히면서 보수 진영에 충격을 줬다. 민주당은 이 전 교수의 입당 및 캠프 합류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이날 “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현장서 바로 조정”… 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 새 해결 방식 도입

서울시가 상가임대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현장조사+즉석조정' 방식을 도입했다. 계약 종료 후 원상회복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해마다 늘자, 시는 조정위원과 전문가, 공무원이 분쟁 현장을 직접 찾아 실시간으로 조정에 나서는 새 제도를 마련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원상회복 관련 분쟁은 2023년 5%에서 지난해 12%로 늘었고, 올해는 4월 기준 18%에 달한다.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점포를 원상 복구해야 하지만, 계약서 해석이나 실제 사용 방식 차이로 갈등이 빈번하다. 원상회복 분쟁은 보증금 반환과 직결돼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계약서가 부실하거나 상가 양도·양수 과정에서 계약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갈등이 장기화되기 쉽다. 시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해 지난달 17일부터 '혼합형 분쟁조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조정 신청이 접수되면 일정 협의를 거쳐 현장에 조정위원과 전문가가 파견되며, 현장조사와 동시에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조정이 이뤄진다. 서류 중심이던 기존 조정 방식과 달리 실시간 중재가 가능해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달 중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영상 콘텐츠도 서울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유튜브 채널(@seoulsangga)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정 신청부터 결과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은 시민들이 유사한 상황에서 자율적으로 합의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서울시는 △조정 신청 대리 서비스 △3단계 분쟁해결 체계(법률상담→알선조정→일반조정) △3종 동행 조정(일반조정, 찾아가는 분쟁조정위원회, 현장 외관조사)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상가임대차 분쟁 상담이나 조정 신청을 원하면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1600-0700, 내선 1번) 또는 상담센터 누리집(https://sftc.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과원, 중소 벤처 돕는 ‘WIXG 경기도 G-펀드 투자상담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27일 하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에서 'WIXG 경기도 G-펀드 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투자상담회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G-펀드를 활용해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자금이 부족한 도내 AI(인공지능)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G-펀드는 도내 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자금으로 유망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G-펀드 투자 방향, 규모, 지원 방식 등을 소개하며 실전 준비를 위한 기업설명(IR) 자료 작성법, 전략적인 투자유치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1:1 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AC)와 직접 만나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30분간 진행한다. 투자상담은 두 개의 트랙으로 투자 이력이 없는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SEED-UP' 트랙에서는 IR 기초 교육과 초기 투자 전략이 제공되고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을 위한 'SCALE-UP' 트랙에서는 후속 투자와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전략 등 컨설팅이 이뤄진다. 아울러 경기신용보증재단 하남지점이 참여해 도내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사업 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경과원은 이번 동부권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부·남부·북부권역까지 투자상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각 권역 특성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투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균형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투자상담회는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수요 중심의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상담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경기 기업비서 누리집 공고문 또는 행사 포스터 상단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부터 도내 중소기업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We Invest by G-펀드, World Innovative by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WIXG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sih31@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

◇'K-아동 프로젝트'로 저출생 정면 돌파…경북도가 제시한 국가 전략 청사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모델로 'Korea 아이 천국 +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K-아동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돌봄, 교육, 정주환경, 문화운동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 방식으로 기획된 대형 융합 프로젝트다. 경북은 이미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가 인구정책 전환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단편적 대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 K-아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 조성과 공동체 회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조성,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회복', △정책 확산을 위한 '국가적 확장' 등 3대 분야, 총 1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디지털 교육관, 청소년 의료센터 같은 시설 구상은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아동 정주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인구 정책의 실험실로 삼아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사이소' 온라인 돌풍…농산물도 이제는 디지털로 직거래 시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들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까지 누적 매출 177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무려 4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원 수도 전년 말 대비 12% 증가해 27만 명을 넘기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지역 농산물 유통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과 시군 통합 플랫폼 구축, 고른 품목 매출 분포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사이소는 현재 가정의 달을 맞아 45% 할인 행사와 함께 5천 원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편도 예고돼 소비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정직한 농민과 신뢰하는 고객이 함께 만든 공적 쇼핑몰의 성공 사례"라며, 사이소가 전국 농업 유통 혁신의 모범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금호에 모이는 청춘들…경북 청년이 만드는 지역 르네상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금호 이웃사촌 마을'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영천 금호읍 일대를 청년 친화형 정주지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특히 청년 동아리 및 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업동아리,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활동동아리, 금호를 알리는 홍보동아리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는 만 19~45세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선정되며, 전문 멘토링과 현장 활동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금호를 젊은 혁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손 내민 '희망드림멘토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호종료 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구성된 '희망드림멘토단' 2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 10일 구미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도 관계자, 멘토단원, 자립청년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멘토단은 진로, 생활, 심리 등 다방면에서 조언과 지지를 제공하는 실질적 조력자로, 올해는 사회 각계 인사 23명이 새롭게 위촉됐다. 이들은 청년들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 자립지원전담기관은 2022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약 350명의 자립 준비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청년이 희망을 품고 설 수 있어야 출산과 미래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며, 자립 지원이 저출생 문제 해법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jjw5802@ekn.kr

[에경포커스] 유정복표 인천형 출생정책 시리즈 길러드림인 ‘온(溫)밥 돌봄’ 사업, 본격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3일 유정복표 인천형 출생정책 시리즈 길러드림 중 하나인 '온(溫)밥 돌봄' 사업이 결식아동 급식사업이 갖는 여러 고질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할 수 있을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溫)밥 돌봄' 사업은 취약계층 및 급식카드 사용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 지원 △아동급식 무료배달 서비스 △온밥 음식점 발굴 등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 3월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추가 정책으로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을 발표했다. 길러드림은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으로 크게 △온마을이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 있는 돌봄 등 네 개의 분야로 나뉜다. 아이들의 끼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건강, 성장, 학습, 정서와 깊이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시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따뜻한 한 끼에는 위로와 사랑, 연결이 담겨있다. 결식아동 급식사업은 아동들의 기본적인 식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지만 급식 지원 단가 부족과 급식 전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많은 아동들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힘과 연대가 더욱 절실하며 온밥 돌봄도 시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가 이달부터 급식카드 지원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사업 참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가맹점은 급식단가에 맞춰 음식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음식 메뉴의 단가와 급식 지원단가의 차액은 기부 영수증으로 처리(예_외식메뉴 단가가 1만 3000원인 경우 급식단가 9500원 + 기부금 3500원으로 처리)된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 사장님은 누구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 가맹점에는 △메뉴단가와 급식단가 차액의 기부 영수증 발급 △인천 온(溫)밥 현판 수여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유공자시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나비얌 앱을 통해 선택한 가맹점 음식 교환권을 발급받게 되며 가맹점에 방문해 식사(또는 포장)를 마친 후 앱 내 발급된 교환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나비얌은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의 온라인 앱으로 시는 내달 중 선한영향력가게, 운영사 나눔비타민과 앱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발굴 및 시스템(나비얌 앱) 등록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급식카드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자발적 기부 가게 )와 착한가격업소(행안부와 군구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발굴한 가맹점 300개소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가맹점 발굴을 통해 온(溫)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의 온(溫)밥 사업이 활성화되면 급식 지원단가 부족으로 인한 메뉴 이용 제약, 급식카드 노출로 인한 이용 아동의 낙인감 및 위축감 등 급식사업의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추진 아동급식 무료 배달서비스가 이달 말개시된다. 지난달 신한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결식아동 급식 배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시는 이용 시스템 개발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만 14세 이상 본인명의 휴대폰 소지자)의 배달비 신청을 완료해 오는 23일부터 무료 배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배달앱 '땡겨요'에 등록된 업체와 메뉴를 선택해 급식 한도액(1인당 일 한도액 : 1·2식 2만 5000원, 3식 3만원) 안에서 월 4회까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급식카드 배달서비스 도입은 카드 이용자가 가장 원했던 비대면 결제서비스의 한 방법으로, 카드 사용 아동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땡겨요'앱에 등록된 인천시 아동급식가맹점은 5605개소이며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 14세 이상 급식카드 이용 아동은 4949명으로 전체 카드 이용 아동(7553명)의 약 66% 수준이다. 이 밖에도 시는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해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7~8월 39개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896명에게 방학기간 중식을 제공한 시는 올해 총 44개 소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 1058명으로 대상을 확대해 방학 중 중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온밥돌봄 사업(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 온밥음식점)은 관할 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AI 학생 맞춤형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본격 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3일 올해부터 '에듀테크' 기반 영어 수업 혁신과 외국어교육 다양화로 의사소통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컬 융합 인재'를 기르는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LA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LAON'은 미래 진로 탐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외국어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선도학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도내 31개 시군별로 선정했으며 이달부터 운영한다. '선도학교-LAON'의 공통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영어 수업 활성화를 위해 △(초등) 'AI 펭톡'과 하이러닝 △(중등) 하이러닝 활용 영어 수업을 운영한다. 선택과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학교별 특색있는 외국어 교육과정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학생 맞춤형 외국어 수업 △주제 중심·교과 융합 외국어 프로젝트 수업 △글로컬 융합 인재를 위한 특수외국어 프로그램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중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도학교를 통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적합한 다양한 외국어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도내 모든 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선도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워크숍이 열리며 학교장과 담당자 62명이 참석한 워크숍은 △'AI-에듀테크' 영어 교육 경향 △특수 외국어교육 이해 △'AI 펭톡'과 '하이러닝' 활용 영어 수업 사례 나눔 등으로 진행했다. 한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장은 “이번 선도학교는 경기 외국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교육 중심 외국어교육 혁신으로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언어 역량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3일 도내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도내 민간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 도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단독 신청이 아닌 시군, 시공업체,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한되며 이는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총 2개 단지를 지원하며 단지당 최대 120kW, 총 240kW 상당의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며 도는 단순히 옥상형 설치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 개별 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택사항으로 동별 50% 이상 세대 참여 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도 지원한다. 도는 발전설비를 통해 주차장 조명이나 계단·복도 등 공용부에 사용되는 전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입주민들의 전기료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체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세부 공고 및 신청 안내는 경기도청 누리집 및 각 시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도는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파트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해서 주민들의 전기요금을 아껴드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특히 옥상형과 함께 베란다형도 선택해서 설치하면 미니태양광 설치 비용 부담도 줄이면서 더 많은 분이 쉽게 태양광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선포하고,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이와는 달리 기축 아파트 입주민의 태양광 활용 관리비 절감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제철소,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시민 “광양제철소의 기술력과 지역사회 기여를 한 자리에서 경험…지역의 자랑스러운 명소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의 홍보관 'Park1538'이 4월 3일 오픈 이후 지난 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총 1,50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보관의 고품격 콘텐츠와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작품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등 Park1538이 지역의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Park1538'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홍보관은 영상관, 역사ㆍ제품 전시존 등 총 9개의 체험형 전시 및 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철강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홍보관은 이머시브(Immersive, 몰입형) 영상관, 비전 영상관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제철소 공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모형 중심의 견학시설은 물론 에너지와 조선 등 각 산업과 실생활 가전에 적용된 모습을 전시하는 제품 전시존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과 함께 지어진 포스코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윤형근 작가의『UL TRA MARINE』, 박서보 작가의『묘법(描法) No.930909』등 포스코 소장 작품 33점을 전시하는 개관展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회와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주관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Park1538을 방문한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12일 홍보관을 견학한 한 시민은 “Park1538을 방문하면서 철강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광양제철소의 기술력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이 철강 산업에 대해 배우고, 미술관에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명소로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Park1538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문화와 산업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약제로 운영되는 'Park1538 광양'은 공식 홈페이지(http://park1538.posco.com)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미술관 일반관람은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6개 핵심 분야 112명 전문가 확보… 맞춤형 자문으로 행정 완성도 제고 부서별 분산 전문가 통합관리체계 마련… 신규사업 기획·정책 수립 활용 기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다양해진 시민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로 개별 관리하던 외부 전문가를 통합한 '시정 전문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시정 운영 전반과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계는 감동시대추진단이 주관해 지난 2월부터 준비한 것으로, 실무 공무원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을 받기 어려웠던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총 6개 분야에 걸쳐 112명의 전문가 인력 풀을 구성했다. 분야는 ▲도시개발 ▲산업·경제·일자리 ▲관광·문화·예술 ▲보육·복지·교육 ▲환경·안전 ▲행정·법무 등으로 나뉘며, 각 부서의 추천과 현황 조사를 통해 교수, 연구원, 기관 대표, 전문 자격증 소지자 등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구성됐다. 수집된 전문가 정보는 경력과 활동 분야 등 세부 내역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정리돼, 각 부서가 손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정보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 현행화를 통해 최신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마련됐다. 전문가 명단은 분야, 소속, 주요 이력 등 일부 정보만 공유되며, 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사업 담당 부서에서 자문 요청 시에만 제공된다. 전문가 인력 풀은 신규 및 공모사업의 타당성 검토, 정책 자문,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메가 프로젝트나 신기술이 적용된 사업의 경우,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이번에 구축된 전문가 인력 풀을 전 부서에 공유하고,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은행 임직원 따뜻한 마음 모아… 지역 상생 위한 금융기관의 동행 실현 광양시에 첫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기부문화 확산과 협력 관계 강화 기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지역과의 상생을 응원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 1,020만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은행이 광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달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해 김재춘 영업1본부 부행장, 박상민 동광양금융센터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 지점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시에 전달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많은 임직원이 광양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광주은행과 광양시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시의 제2금고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광주은행의 직원 여러분이 소중한 기부금을 보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으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2023년부터 광양시의 제2금고로서 특별회계 및 기금 일부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사업 추진 단계별 설명자료 배부를 통한 민원 최소화 방안' 주제로 연구과제 발표 전남도 대표로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 세미나 참가…사례 발표 예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5월 8일과 9일 해남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지적재조사 업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남도 지적재조사 업무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적재조사 업무 수행 중 발굴한 제도개선 아이디어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라남도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도내 22개 시군이 연수과제를 제출한 가운데, 광양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시는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단계별 설명자료 배부를 통한 민원 최소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제를 발표한 신승한 주무관은 “지적재조사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안내자료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반복되는 민원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지적 완성과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오는 9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행사 세미나에서 전라남도 대표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술기기 도입 시 업체당 최대 100만 원 지원… 5월 15일부터 접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역량 강화와 디지털 환경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업체당 최대 100만 원의 스마트 기술기기 도입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항목은 △사이니지 분야(DID, 디지털 메뉴보드, 광고보드, 웨이팅보드, 고객호출시스템) △키오스크 분야(비대면 결제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분야 △스마트오더 분야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분야(무인판매기, 출입인증시스템) 등이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광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정상 영업 중이며,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인 사업자다. 선정된 사업자는 업체별로 스마트 기술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단, 기술 도입 부가세 및 관세 포함 2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사업비 전액을 선지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1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대상자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매출액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투자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khk5169@korea.kr), 우편(광양시 시청로 33, 투자경제과 지역경제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 특색 살린 산림치유 명소로 MICE 공간 우수성 인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백운산 치유의 숲이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전남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한 장소'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컨벤션센터나 호텔이 아닌 지역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공간 중 단체포상관광, 회의, 전시 등 MICE(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 개최가 가능한 장소를 말한다. 전라남도는 2023년 처음으로 유니크 베뉴 20개소를 선정(현재 17개소 운영 중)했으며, 백운산 치유의 숲은 2년 만에 다시 진행된 공모에서 독특한 장소적 경험과 지역 대표성을 인정받아 다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도 명산 중 으뜸으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 자락에 자리한 백운산 치유의 숲은 도심에서 차로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과, 삼나무·참나무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속에서 명상, 호흡, 숲 체조, 족욕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회복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백운산 치유의 숲은 향후 2년간 ▲인증 현판 수여 ▲홍보·마케팅 지원 ▲관계자 역량 강화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마이스 활성화 지원을 받게 된다.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및 지역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운영 협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광양시와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물빛공원 내 선샤인 파크골프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물빛공원 관리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관리하는 물빛공원 일부를 광양시에 무상 제공하여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하는 협약에 이어 두 번째 협력으로, 향후 광양시가 선샤인 파크골프장의 운영과 관리를 본격적으로 맡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YGPA는 선샤인 파크골프장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양시와 협력해 왔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광양시와 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선샤인 파크골프장이 배후단지 입주기업, 지역민의 건강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선샤인 파크골프장은 광양시 도이동 물빛공원 일원에 총 18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5월 12일 정식 개장하여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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