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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놀이처럼 안전 배우는 ‘어린이 교통교육장’ 개관...재난 등 체험시설 완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8일 중원구 상대원동 황송공원에 신축한 실내 어린이 교통교육장을 개관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장을 방문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안전을 배우고,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12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공간 마련을 목표로 실내 교육장 신축에 착수했으며, 약 2년 반에 걸친 준비 끝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이 교육장은 연면적 498.75㎡ 규모로, 교통안전뿐 아니라 화재와 지진 등 재난 상황까지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종합 안전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에 운영해오던 야외 교육장(1093㎡)도 함께 유지되며 앞으로는 실내외 교육을 병행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체험교육이 가능해진다. 성남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 3회(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회당 40명 내외 규모로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성남시 평생학습포털 '배움숲'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교통표지판 인식, 사고 발생 시 신고요령, 안전한 버스 승하차 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통안전 교육은 물론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지진 대응 요령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안전수칙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실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구성 덕분에 아이들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안전습관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이번 교육장은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상근 행정인력 2명과 비상근 강사 2명이 배치되어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갖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실내외 교육장을 갖춘 어린이 교통교육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안전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열린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성남시 역사의 출발점이 된 8·10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시 생존권을 위해 투쟁했던 시민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는 이주민들의 아픔과 용기 위에 세워진 도시"라며 “8·10 항쟁은 성남의 시작점이자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심 시장은 이어 “당시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더 발전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은 1971년 8월 10일 서울 무허가 주택 철거 정책으로 광주군 중부면 일대(현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로 강제 이주된 주민들이 무계획적인 정부 정책에 항의해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조례 개정을 통해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으로 명칭이 최종 확정됐다. 8·10 항쟁 관련 사진전은 기념식 후 성남문화원에서 8월 14일까지 전시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왕숙2지구에 추진 중인 'WE 드림파크'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가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갖춘 통합시설이다. 왕숙2지구 WE 드림파크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이다. 남양주시와 교육지원청, 경기도, GH가 기획 단계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양주시는 총사업비 669억원 중 절반가량인 33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국 12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WE 드림파크는 '공원으로 하나 되는 안전한 교육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되는 '생애주기 에듀파크' 개념과 공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 구상 아래 조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안전한 학습 환경을, 주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설은 연면적 76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생존수영장 △실내체육활동실 △메이커스페이스 △수소홍보관 △스터디카페 △돌봄센터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WE 드림파크를 왕숙2지구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8일 “이번 공모 선정은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개발을 교육과 문화 중심 미래형 도시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WE 드림파크를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표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GH에서 WE 드림파크 설계 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며,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왕숙2지구 입주 시점에 맞춰 시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올해 제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33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상패근린공원 조성 △지행동~시가지우회도로 연결사업 △생연지구 문화공원 조성 △자동제설장치(염수분사) 설치 △동두천시노인복지관 환경개선 △동두천시 보건소 리모델링 △소요 숲 힐링공간 조성 △쌈지공원 조성 등 8개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이들 사업은 공원 및 녹지 공간 확충, 교통 인프라 개선, 복지보건시설 환경정비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른다. 특히 쾌적한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한 근린-문화-쌈지공원 조성, 도로망 확충과 제설 장비 개선을 통한 교통 혼잡 해소 및 안전 확보 등이 기대된다. 또한 노인복지관과 보건소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노인과 시민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건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요산 인근 힐링 공간과 도심 속 소규모 쉼터 조성은 시민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올해 도시농업 상자텃밭 보급 사업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및 아파트 경로당 등 지역 공동체 124곳에 상자텃밭을 지원하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상자텃밭 조성으로 양주시는 주민에게 도시농업 즐거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 활동 확산과 도시녹지 공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자텃밭과 상토 새활용 자재를 지원하며, 도시농업팀과 도시농업 매니저 등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작물 재배 현황, 병해충 및 비료 관리 상태, 참여 기관 만족도와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양주시는 향후 도시농업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상자텃밭 보급에는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도시농업매니저 4명이 참여해 작물 재배 기술 및 병해충 관리 등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점검 현장에서 만난 한 어린이집 교사는 “텃밭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웃과 나눔 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려도 함께 배워가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8일 “상자텃밭은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공동체 교류와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소아암NGO한빛과 함께하는 특별전 '꿈을 꾸는 스케치북'을 오는 24일까지 미술관 1층 아카이브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꿈을 꾸는 스케치북 페스티벌' 수상작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암 환자 및 완치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이들의 삶과 희망, 그리고 계절에 대한 감각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여자가 손그림과 디지털 그림 등 각자 방식으로 참여했다. 올해 전시 주제는 '우리의 계절'이며,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익숙한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단순한 사계절이 아닌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그 가족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림 속에 담긴 진심을 시민과 나누고자 했다.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이 지닌 따뜻하고 소박한 정신과도 닿아 있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예술을 통해 공감과 치유 역할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술교육 및 전시 협력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계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장은 8일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긴 용기와 희망 메시지가 관람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마을버스 207-1번 노선에 자일산림욕장과 자일생태마을 정류소를 추가 정차하도록 조정해 오는 8일부터 운행한다. 207-1번은 동명빌라(기점)부터 귀락마을회관(종점)까지를 잇는 노선으로, 이번 조정은 자일산림욕장 접근성을 높이고 자일생태마을 주민의 이동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일산림욕장은 사계절 자연 체험과 산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작년 기준 약 1만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노선 개편으로 해당 지역 교통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향후 이용객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수요에 따른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 조정 등 후속 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자일동 내 소각장 이전에 따른 자일생태마을 조성 등 지역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교통복지 일환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은 시민 이동권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7일 통일부를 방문해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 시도는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뒤 대북-대남방송 중단, 대북확성기 철거 등 실질적인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시행된 점에 발맞춰 접경지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화합과 협력 물꼬를 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경일 시장은 남북협력사업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구상했지만 지난 3년 내내 접경지 일대 군사적 긴장이 고조돼 개최 제안조차 꺼내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파주~개성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파주시는 세계 각국 참가자와 시민이 남과 북을 달리며 다시 찾아온 남북 평화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의 도시 파주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특별한 대회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통일부 방문을 통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주민접촉신고서가 수리되면 향후 북측과의 실무 접촉 및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 대회 일정 조율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8일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제 오랜 꿈으로, 그동안 계획해온 대로 성사되기만 한다면 남북 화합과 교류, 경제협력이 재개되는 물꼬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북한에 마라톤대회를 공식 제안해 이 대회가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사업 본격 착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사는 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첫 공식 일정인 오리엔테이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청년층의 관광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가 도내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 콘텐츠 발굴 및 관광 비즈니스 모델 개발 차원에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육성,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문화유산인 왕릉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과제와 △창업 연계형 심화과정까지 포함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청년 관광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대상 일반과정 40팀, 심화과정 10팀 등 총 5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약 4개월간 전문가 교육, 특강, 멘토링 과정 등을 통해 관광 콘텐츠 기획력, 상품화 및 사업화 역량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사업 취지 설명 및 주요 일정 안내 △전년도 우수팀 사례 발표 및 Q&A △참가자 간 사전 교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또 세계 3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 김지웅 이사가 △'트립닷컴이 바라보는 관광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진행, 여행시장 트렌드 변화와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했다.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회가 마련되고, 청년들의 신선한 창업 아이디어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유림동~고림지구 연결도로 개통 앞두고 현장점검...남은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후 처인구 유림동과 고림지구를 연결하는 '중1-1호 도시계획도로'의 오는 11일 임시 개통을 앞두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유방동 일원의 공사 현장에서 관계 부서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통행 편의성과 마무리 정비 사항 등을 직접 살폈다. 현장에는 고림지구 양우내안애에듀퍼스트 아파트와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아파트 주민 등 3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고유교' 등 도로 개통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림지구에서 유림동으로 이동할 때 불가피하게 우회해야 했던 불편 사항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중1-1호' 도로 주변의 환경도 점차 개선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는 11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부터 임시 개통하게 됐다"며 “중1-1호 도로에서 국도 45호선으로 좌회전하는 구간의 공사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오는 25일 정식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주민은 “유방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도로 개통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평소 '유림교'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했는데, '고유교'가 새로 생기면서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유방지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고림지구 연결도로는 고림지구에서 유림동 국도 45호선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고림지구나 진덕지구에서 용인IC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복잡한 시내 도로를 통과해야 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고유교'를 포함한 '중1-1호선' 개통으로 고림·진덕 지구에서 국도 45호선에 직접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림지구와 진덕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1-1호선'은 총 길이 320m 폭 23~28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조성됐으며 이 중 경안천을 가로지르는 115m 구간은 '고유교'라는 이름의 교량으로 건설됐다. 이 도로는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좌회전 진입 구간이 미완공된 상태로 오는 11일 임시 개통되며 진입 삼거리 개선 공사가 완료되는 25일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익산시,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인구유입 뚜렷...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선별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귀농귀촌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익산에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는 총 5325세대, 706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귀농은 240세대 319명, 귀촌은 5085세대 6746명에 이른다. 비옥한 평야지대와 편리한 정주 여건을 갖춘 익산시는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도시민들의 이주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기에 촘촘한 지원이 더해지면서 실질적인 유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귀농귀촌 정착지를 고민하는 도시민을 위해 박람회와 상담, 체험교육 등 익산의 장점과 지원정책을 알리기 위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서울과 대전에서 도시민 대상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국 단위 귀농귀촌 박람회에 3회 참가해 다양한 지원 정책 안내와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4월 개최된 'Y-FARM엑스포2025'에서는 익산의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우수홍보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체험교육은 1박 2일 일정으로 농장 견학,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역사문화 탐방 등이 운영돼 익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회 진행된 교육에는 37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이주 예정자들이 정착 전 충분한 준비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임시거주시설과 농업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임시거주시설인 '귀농하우스'와 '귀농인의 집'은 총12세대 규모로 운영 중이며, 2020년부터 지금까지 44세대 68명이 입주해 이 중 16세대 24명이 실제로 익산에 정착했다. 초보 농업인을 위한 기초영농기술 교육은 연25강좌가 운영되며, △스마트팜 관리 △마케팅 △재배기술 등 이론과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도 농업인과 연계한 멘토-멘티 실습도 병행돼 영농경험과 지역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딸기 재배를 중심으로 한 '귀농 교육농장'은 1년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실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실전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모집된 3기 과정은 3명 정원에 7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2기 연수생 3명은 현재 딸기를 주 작목으로 귀농을 준비 중이다. 시는 지역 이주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실질적인 삶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8억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택수리비, 농지·주택 임차비, 이사비, 소득사업·생산기반 구축 등 9개 분야에 걸친 보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 귀농창업 융자사업도 연2% 저금리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년 귀농인의 유입 확대를 위해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시설원예·축산·가공 분야 4개소에 총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업 발굴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순한 정착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관계망 형성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협의회를 중심으로 신규 귀농인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육묘관리, 관수설계 등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권역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민과의 교류와 소속감 형성을 돕는다. 이은숙 익산시농촌지원과장은 “귀농귀촌 준비부터 실전, 정착 이후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운영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농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원료곡 선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8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69개 생산단지 대표자와 매입 경영체(농협, 미곡종합처리장)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품질·포장 심사 계획을 공유하고 심사 항목 결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는 CJ햇반 2500㏊를 포함해 총4150㏊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작황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익산시는 농업인들과 함께 우수한 품질의 원료곡 생산에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모내기를 늦추고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 조치에 힘썼다. 시는 행정, 경영체, 단지 대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장심사반을 구성해 △이품종(이형주 포함) △도복 △잡초 △병해충 △작황 △단백질 함량 등을 기준으로 오는 26일부터 8주간 전 필지에 대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격한 품질검사로 선별된 원료곡은 CJ햇반과 본아이에프(본죽·본도시락), 농협식품, 학교급식 등에 납품된다. 올해 4만 톤 이상이 공급될 예정으로 64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곡을 선별해 기업이 신뢰하는 익산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제29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기후현·미에현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전북도 선수단이 모여 축구·농구·배구·탁구·배드민턴 종목에서 친선 경기를 통해 우정을 나눴다. 참가 선수들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승패를 떠나 서로의 안전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국제적인 스포츠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스포츠 경기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내년에는 한국 청소년 선수단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익산시는 중국 청소년 선수단과의 스포츠교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상호 익산시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교류가 한·일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부산가정법원,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성료’...HJ중공업, “시원한 수박으로 무더위 식혀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5년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성공리에 개최됐다. 부산가정법원은 '2025년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날 부산지법종합청사에서 부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년보호사건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 청소년들이 학교나 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행에 대한 역할극(소년보호 모의재판)을 진행해 스스로 결론을 도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비행문제의 심각성과 대처방법을 생각하게 하고 사법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여 건전한 법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도 포함됐다. 이번엔 금정고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 사직여자고등학교, 성지고등학교 및 정관고등학교 등 6개 학교의 재학생들이 팀을 꾸려 각각 시의성 높은 주제로 현실감 있게 극을 연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금정고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사직여자고등학교(금상)와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은상), 남성여자고등학교(동상), 성지고등학교(동상), 정관고등학교(동상)이 각각 수상했다. 박양준 부산가정법원장은 “입상 순위를 떠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인격을 갖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전국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이 본부는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9개 특·광역시 중 6회 연속 전국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8일 밝혔다. 이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광역상수도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2년마다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2개 분야에서 △관리자 리더십 △조직·인적자원관리 △재무관리 △사회적책임 △수돗물 품질관리 등 18개 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개 특·광역시, 제주, 세종 등 전국 9개 광역상수도에서 최고점(88.43점) 획득하여 6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관리자 리더십 △재난·안전관리 △수돗물 품질관리 △경영혁신 등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여기에는 안정적인 급수를 위한 수질검사 확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도입 확대, 수돗물 품질관리 고도화 등 본부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부산은 낙동강 하류 등 지형적 특수성으로 수돗물 생산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이번 경영평가에서 또다시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시민의 신뢰와 취‧정수, 배‧급수 과정에서 전 직원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이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시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상수도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상철 대표, 복날 맞이 수박 600여통 제공…협력사 '수박 간담회'도 열어 부산=에너지경제시문 조탁만 기자 무더위의 절정을 알리는 말복을 앞두고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가 사내 직원들에게 수박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HJ중공업은 7일 사내 직원들과 협력사를 포함한 영도조선소에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수박 300통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상철 대표이사는 영도조선소 내 작업장에 직접 나와 사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직접 수박을 나눠주며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청취하는 '수박 간담회'도 열었다. 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협력사 직원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이다. 유 대표이사는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소에서 여름 혹서기는 가장 일하기 힘든 시기이다"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분을 넉넉히 섭취할 수 있는 수박을 나눠줬다"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 초복에도 수박 300여통을 조선소 근로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올 여름에만 600여통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매년 하절기에 얼음 생수와 함께 선크림, 햇볕가리개, 에어쿨링 재킷 등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고 있다. 또 사내 식당에서는 삼계탕과 육류 등 보양식을 늘리고 빙과류를 간식으로 제공해 근로자들의 체력 유지를 돕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인천시도 국방과 연계해 지역안전망 강화하는 데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섬의 날'을 맞아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인 연평도를 방문, 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생활기반 시설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 유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평화공원 내 연평도 충혼탑을 찾아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 안보 상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연평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며 장병들의 헌신으로 평화가 지켜지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국방과 연계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곧이어 연평 소각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생활기반 시설 점검을 했다. 총 7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기존 노후 폐기물 처리 시설을 철거하고 하루 6.4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1년 4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공사가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총 37억 500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되는 '연평 해상보행로 조성사업'은 2023년 착공해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이 450m, 폭 2m 규모의 해상보행로에는 중간 전망 데크(38㎡)와 종점 전망 데크(65㎡)가 함께 설치돼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연평도는 안보의 최전선이자 관광과 생태, 어촌문화가 어우러진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활기반 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도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날이다. 이번 연평도 방문은 '섬 사랑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온 유 시장의 노력 연장선으로 지난해에는 인천 옹진군 내 7개 면을 모두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섬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섬의 날은 섬의 가치를 되새기고 섬 주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적 전환점"이라며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를 안보와 관광, 정주 기반이 공존하는 자립형 도서로 육성해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 안보 점검을 넘어 접경 도서가 가진 군사적 전략지역일 뿐만 아니라 생태, 문화, 관광 측면에서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인천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연평도는 북방한계선(NLL) 근처에 위치한 군사 요충지로 연평해전과 포격전 등 남북 충돌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으로 시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주생활지원금 월 20만원 인상 △노후주택 개량 확대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등 실질적인 정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여객 할인제 '인천i바다패스'는 도서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도 수립 중으로 관광·주거·교통·환경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센터)가 국내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초기 창업 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과 공동으로 '인천창경-더인벤션랩 청년 해외진출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총 1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계 시장 진출 가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초기 단계 청년 창업팀을 대상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운영된다. 투자 대상은 인천센터와 '더인벤션랩'이 함께 추진하는 대·중견기업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프로그램과 해외진출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인천센터와 더인벤션랩이 보유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 교육(BTB 캠프), 시장 조사(Market Assessment), 기업 맞춤형 상담 지원(FHF), 정부 지원 사업(TIPS) 연계 등 다양한 창업 성장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개발, 시연 발표 행사(Demo Day)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확장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투자 조합 결성은 인천시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인천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고 인천이 혁신 창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사회복지사 처우, 대한민국 지속가능성과 통합에 중요한 문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만나 감사를 전하며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임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16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표가 참여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최근에 폭우와 폭염으로 도민들이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사회복지 종사자분들께서 많이 애써주시고 봉사해주셨다. 도민을 대표해 감사 말씀드린다"며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먼데 그중에서 제한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어떤 것들이 급한 것이고 어떤 걸 로드맵으로 세우고 단계적으로 가야 될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간담회 개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찬수 회장은 “사회복지사와의 소통을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2만5천 명 회원과 함께 경기도를 더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이날 2017년 이후 동결되고 있는 처우개선비 인상과 지원대상 확대, 종사자 채용 시 호봉제한 폐지, 아동그룹홈 시설장 경력 100% 인정 및 정년 특례적용, 학교사회복지사업 인력의 체계적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비 도비 지원 등의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에대해 “이(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통합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화채널을 만들어 가장 급한 것이 무엇인지 목표부터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도 예산에 넣도록 하겠다. 첫술에 배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의 생활안정 과 복지증진을 위해 2016년도부터 처우개선비를 도비 100%로 지원 중이다. 올해는 3377개소 2만6896명의 종사자에게 월 5만 원씩 지원하는 등 처우개선비 예산 161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특수근무수당 지원,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처우개선비 인상과 지원대상 확대, 시설장 경력 100% 인정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경기도 재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군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한우 등을 숙련된 기술로 굽는 '그릴마스터'를 새로운 직업군으로 주목하자는 취지에서 이들을 만나 격려했다. 도는 이날 용인의 한 한우 직판장에서 '그릴톡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하는 '2025 그릴마스터 대회'의 한 프로그램이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이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로 그릴마스터는 고기를 굽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며 도는 이 일을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는 '창직(創職)'의 취지로 대회를 202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김 지사는 대회 첫해에도 참석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대회에서 “소믈리에나 바리스타라고 하는 직업은 15~20년 전에는 우리가 뭔지도 몰랐던 직업들인데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분이 그 일에 종사하고 계시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서 창업을 넘어 창직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 (그릴마스터는) 우리 외식산업의 경쟁력, 마케팅, 일하시는 분들의 자존감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민분들은 각자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일의 기준은 과거처럼 사회적인 지위고하나 수입이 많고 적음이 아니고 각자가 하는 일에서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오늘처럼 그릴러라는 직업을 만들고 훌륭한 그릴마스터들을 만드는 행사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도가 조직 개편으로 농정국을 농수산생명과학국으로, 축산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각각 바꾼 것도 농축산 종사자의 자부심, 다산 정약용의 삼농(편농(便農.편하게 농사 짓는) 후농(厚農.돈 버는) 상농(上農.농업인의 지위가 올라가는)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제가 지사 취임하기 전에 중앙부처를 그만두고 3년 가까이 전국을 다니면서 농촌 농민들, 축산농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생각(조직 개편 명칭)은 못 했을 거다"며 “산업의 발전, 일자리의 창출, 거기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혁신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 등의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을 바꿨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소통 토론회에는 그릴마스터 20명, 축산농가와 요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그릴마스터와 함께 고기를 직접 구우며, 노하우를 전달받기도 했다. 도는 그릴마스터 양성 교육 및 홍보행사 등의 내용을 담은 '그릴마스터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위 고깃집 '이모님'이라 불리면서 고품질 축산물을 숙련된 기술로 굽는 이들에게 '그릴마스터'라는 호칭을 부여해 직업적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들을 한우 구이 등 한국의 유명한 음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인식, 과거 소믈리에나 바리스타처럼 하나의 직업군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尹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실패…특검, 재청구 여부 ‘고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향후 절차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사자가 대면 조사와 강제 구인을 모두 거부하고 있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실익과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효력은 전날 끝나서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영장을 다시 받아 소환조사를 진행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있다"면서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가 체포영장 청구 없이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구속된 사람을 강제 인치하려는 가혹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특검보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구치소 출정과장 방에 가면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하고 차에 태우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문 특검보는 “법무부 쪽에서 해명해야 할 내용"이라며 “사정이 좀 다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만난 장소가) 변호인 접견 장소가 아니었다"며 “일부 피의자의 편의를 봐준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이 특검을 상대로 형사고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내용을 보고 나중에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임대 광고 보고 계약했는데”…세종시, 투자자 피해 경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최근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추진 중인 '(가칭)죽림리 49층 민간임대아파트'와 관련해, 임차인 모집으로 오인해 계약금을 낸 뒤 환불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사업이 통상적인 조합원 모집이 아닌, 임의단체가 '회원' 또는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 자금을 확보하려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는 사업 지연이나 무산 시 법적 보호가 어려워, 가입비나 출자금 등에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시에는 “계약 해지가 거절됐다",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민원은 △인허가 진행 여부 △인허가 가능성 △계약 해지 △계약금 환불 등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사업과 관련한 건축심의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은 아직 시에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건축심의 신청에 앞서 소방시설법에 따라 실시하는 성능위주설계 사전검토 심의만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인허가 신청은 현재까지 시에 제출된 바 없다"며 “홍보 자료에 포함된 사업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시민들께서는 신중히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간임대주택을 둘러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체결 전 모집 주체의 자격과 인허가 진행 여부, 계약서 조항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계약금 및 출자금 반환은 민사상 분쟁에 해당되므로 행정당국이 개입하기 어려운 사안임을 명확히 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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