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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국회 통과…“공영방송 이사 시민사회 몫 늘린다”

윤석열 전임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폐기됐던 방송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처리된 '1호 법안'이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언론개혁 입법이다. 표결은 전날 오후 4시 1분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민주당이 군소 야당과 손잡고 24시간 12분 만에 강제 종료시키며 이뤄졌다. 방송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직후 곧바로 표결에 부쳐졌으며, 재석 의원 180명 중 178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반대는 2명에 그쳤다.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180명)의 찬성이 있으면 24시간 이후 필리버스터를 종결할 수 있다. 절대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24시간 12분 만에 표결로 차단했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번 방송법 개정안은 '더 강한 민주당'을 내세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한 1호 법안으로 남게 됐다. 방송법은 정 대표가 내세운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이른바 3대 개혁 중 언론개혁을 뒷받침하는 핵심 법안으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진 구성 방식 변경 등 지배구조 개편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정치권의 영향력을 줄이고 시민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 경영학·심리학 9월 개강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2025학년도 2학기 9월 개강반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경영학·심리학 학사학위 취득 전문 교육기관으로, 이번 9월 개강 과정에는 경영학, 심리학, 교양과목 등이 개설된다. 수료 후 경영학사 또는 심리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고졸자, 사회초년생, 직장인, 주부 등 성인을 대상으로 수능·내신 성적 반영 없이 서류전형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학사학위 취득에 관심 있는 지원자에게는 맞춤형 학습설계와 1:1 입학 상담도 제공한다.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사이버대나 야간대의 대안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며 “100% 온라인 수업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고, 등록금 부담이 비교적 낮아 2년 정도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영학 과정은 마케팅, 회계, 재무관리 등 기업과 조직에 필요한 전반적인 경영 지식을 다루며, 심리학 과정은 발달심리, 사회심리학, 상담심리학,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등 필수 과목을 운영한다. 모든 강의는 PC와 모바일(스마트폰 등)로 수강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입학생 전원은 재학 기간 동안 중앙대 도서관과 교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대 부속 병원 이용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2025년 9월 개강반 신입생 모집에 관한 세부 안내와 지원 방법은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 신입생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내신 5등급 전문대 지원자 입학 상담 진행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년제 대학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 중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하며, 전문대학은 9월 8일부터 30일까지(1차 모집 기준) 진행된다. 4년제 대학은 수험생 1인당 최대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전문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3일 치러질 예정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취업과 연계성이 높은 학과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며 “정보보안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전공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신 4~6등급 수험생들은 수시·정시 외에도 성적 반영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문학교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내신 4·5·6등급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신·수능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한아전은 내신 5등급 전문대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IT, 컴퓨터공학, 웹툰, 게임 분야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대 순위를 살피는 수험생, 학위와 취업 연계에 주목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다양한 IT 인프라를 갖춘 전문 교육기관으로, 현재 수시모집 전 내신 4~6등급의 중위권·하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 100%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과는 직업반·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생들이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과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아전은 소프트웨어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며, 융합형 IT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노원에서 시작된 ‘시편 노래’, 전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진다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오는 8월 16일, 차은선 작곡가(사진)의 '시편 노래, 전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진다'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초연 형식으로 공개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차은선 작곡가가 작곡한 시편 전곡 중 일부를 국내외 저명 성악가들이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유석 교수는 “한 작곡가가 성경 시편 150편 전체를 원문 그대로 가사로 삼아 곡을 붙이는 일은 매우 드문 시도"라며 “믿음과 예술을 품은 헌신적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무대"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유석 교수: 시편 18편 no.12, 시편 23편 초연 ▲김선우 교수: 시편 19편 no.1, 2, 3 초연 ▲정은희 교수: 시편 18편 no.3, 6, 7 초연 ▲권성순 교수: 시편 18편 no.9, 10 초연 ▲김형수 교수: 시편 18편 no.11 초연 ▲지선태 지휘자: 시편 67편 초연이 예정돼 있다. 작곡가 차은선 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자로도 직접 참여해 성악가들과 섬세한 호흡을 맞추며 시편 본문의 깊은 울림을 음악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노원에서 시작해, 세계로 이번 무대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창작의 출발점이자 터전인 노원구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차은선 작곡가는 “지역 문화예술의 토양 위에서 자란 이 프로젝트가 세계를 향해 펼쳐질 수 있었던 것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따뜻한 지지와 지원 덕분"이라며 “지역 예술가들의 꿈과 사명을 진심으로 응원해온 구청장님의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연은 단 한 번의 무대가 아니라, 누구든 언제든 말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된 열린 초연"이라며 “공연 영상 촬영과 편집을 후원해 문화예술의 순수성과 사명에 공감해준 에이디엔노뜨 고영욱 대표, 그리고 초연 소식을 듣고 피아노 조율을 협찬한 우리나라 조율계의 대부 임광호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계 각지에서 확산되는 시편찬송 시편찬송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독일·로마에서는 최인달 교수, 황은택 목사, 배혜린 교수, 고기현 테너 등이 초연을 준비 중이며, 부산에서는 임혜정 교수와 윤장미 교수를 중심으로, 광주에서는 연세대학교 졸업자 국선환 교수가, 서울에서는 연세대 강화자 명예교수가 시편찬송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차은선 작곡가는 “메조소프라노 조미경 학장, 바리톤 조상현 학과장, 뮤지컬 배우 정유희, 앨토 김명희 동문 등 많은 음악인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성악가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편찬송은 단순한 음악 프로젝트가 아니라, 말씀의 울림을 음악으로 전하는 문화예술 선교 운동"이라며 “이 노래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또 누군가에게는 회복이 되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창작과 연주를 이어가는 예술가들과 이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충남도, 은하수산과 ‘충남 수산식품 집적지구’ 유통 활성화 나선다

충남도와 (주)은하수산, 충남산 가공 새우 안정적 판로 확보·신제품 공동 개발 등 상생협력 다짐 충남= 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 기자 충남도와 ㈜은하수산이 당진 석문간척단지 내 '충남 수산식품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도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문동춘 ㈜은하수산 경영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8년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완료 시 전국 유통 기반을 선점하고, 가공 새우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신제품 공동개발 등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 협약에 따라 ㈜은하수산은 수산식품 클러스터에서 생산·가공된 새우의 우선 구매와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도는 가공 새우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원활한 공급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뒷받침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클러스터 생산 가공 새우의 우선 구매 및 판매 확대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등 신제품 공동연구개발 △온·오프라인 쇼핑몰 입점 및 프로모션 행사 개최 협력 등이다. ㈜은하수산은 197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수산기업으로, 연매출액 1500억원에 달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부산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인천·감천지사와 태국지사를 운영하는 한편, 유럽 4개국을 비롯해 전세계 27개국에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코스트코를 포함한 17개 대규모 유통매장, 쿠팡을 비롯한 16개 온라인 쇼핑몰, 롯데백화점 등 9개 프리미엄 백화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클러스터 생산품의 시장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간척단지에 1900억원을 투입해 2028년을 목표로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새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LNG 냉열 활용시설 등 차세대 인프라를 조성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도는 내년 상반기 예타 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새우의 안정적 시장 개척은 물론 폭넓은 상호 협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충남도, 17개국 외교관에 관광 자원·투자 환경 소개 전형식 정무부지사, 4일 도청서 연수 참가 외교관들 접견 앞서 충남도는 4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언어문화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도청을 방문한 17개국 외교관들에게 충남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도청 방문은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위탁 운영 중인 한국국제교류재단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사업에 참여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외교·통상, 문화·관광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이번 방문단에는 △가이아나 △나이지리아 △네팔 △말라위 △말레이시아 △모로코 △몽골 △미얀마 △아제르바이잔 △오만 △온두라스 △이라크 △이집트 △조지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트리니다드 토바코 외교관이 포함됐다. 이날 도는 도내 주요 산업 투자 환경과 현황을 설명했으며, 도 해외사무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 영상을 통해 각국 외교관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후 방문단은 도의회로 이동해 본회의장 등 의정 시설을 견학하며 지방자치 현장을 생생하게 살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는 최근 3년간 누적 39억달러 외자유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의 선도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는 지역"이라며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 첨단산업을 비롯한 스마트팜·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1500년 전 백제 문화에 뿌리를 둔 역사·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 진흥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충남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연수 시간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관들은 6월부터 8월까지 8주간 순천향대에 머물면서 기초 한국어 교육을 듣고 현장 체험 및 답사, 한국문화 수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광복 80주년 학술 심포지엄, 독립운동 새로운 가치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재판과 내란죄 적용 동기 및 목적, 최종적으로 적용하지 않은 이유 등을 비교 분석해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과 관련 분야 연구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은 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3·1운동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자리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독립운동의 화두와 선조들의 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역사적 재조명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3.1운동 정신과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한성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의 「일제의 3·1운동에 대한 내란죄 적용 검토와 정치적 함의」, △김민철 경희대 교수의 「민족대표 48인 사건의 재판」,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의 「화성 지역 3·1만세운동과 일제의 내란죄 적용 시도」, △김도형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의 「안성 원곡면·양성면 만세 시위 운동과 재판 과정」이 진행됐다. 안성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8월 6일에는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 위패 봉안식을,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을 개최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직원들 출근 시간에 맞춰 시청 본관 로비에서 '청탁은 방전! 청렴은 충전!'을 주제로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가 추진하는 '테마가 있는 맞춤형 청렴캠페인 2탄'으로 청탁 금지를 테마로 선정해 공직자 모두가 일상 속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청탁과 관행적 부패행위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장을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 노조 등 30여 명이 청렴 구호(청탁은 거절! 청렴은 충전!)를 함께 외치며 캠페인 활동을 알렸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청렴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보라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분기별 테마를 선정해 맞춤형 청렴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두겸 울산시장, 정부에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사업 지원 요청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국제정원박람회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등 지역 현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련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행사 준비와 사후 공간 활용까지 고려한 법적·재정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지난 20년 동안 울산의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역사 문화 관광과 영남알프스 산악을 연계해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방 행정을 하며 느낀 문제점들을 조금씩 개선하고 지방 자치와 분권이 실질화될 수 있도록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양자기술 실증' 공모 선정…국비 16억5000만원 확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제안한 과제는 3가지 분야로 △양자 자기장 센서를 이용한 배터리 결함 진단 실증 △양자기술 도입·적용 상담(컨설팅) △지역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과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주관기관) △부산대학교 △㈜네오텍 △동일고무벨트㈜ △㈜코뱃(참여기관) 등 지·산·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수행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6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2년 동안 투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양자기술 융합 수요를 발굴해 양자 소·부·장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기술 도입 상담을 통해 지역 기업의 다양한 혁신사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청도군,울진군,수성구, iM뱅크,계명대  소식

◇청도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356명 배정 감·미나리 농가 중심 일손난 해소…필리핀과 MOU로 단기인력 확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심화하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선다 군은 입국을 앞둔 근로자와 고용 농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전교육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용 준비에 돌입했다. 청도군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앞둔 79개 농가가 참여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 설명 △고용주 준수사항 △인권침해 예방 △근로기준법 안내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청도군에 배정된 계절근로자는 총 356명이다. 이 가운데 239명은 오는 10월 입국해 주로 감과 미나리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필리핀 현지 지자체와 신규 MOU를 체결해 3개월 단기 계절근로자도 확보, 감 가공 및 미나리 재배 농가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김하수 군수는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과 이탈 방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다문화 산모 대상 '열린맘 임신·출산 지원' 참여자 모집 출산 경험 이민여성이 1:1 맘코치로 가정 방문 서비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여성을 위한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대상자 5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24개월 이내인 다문화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이 '맘코치'로 참여해 맞춤형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맘코치는 주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출산 관련 정보 △산후관리 △정서적 지지 △병원 이용 안내 등 실질적인 도움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맘코치는 이중언어 능력과 출산 경험을 갖춘 결혼이민여성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해 산모와 언어·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울진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054-783-8988(울진군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외식업체 대상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SNS 마케팅 1:1 컨설팅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오는 18일까지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계의 필수 경쟁 요소로 떠오른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구축과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 외식업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 대상은 수성구에 영업신고 후 정상 운영 중인 일반·휴게음식점으로, 경영 개선 의지가 있고 전문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업소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총 8개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가입부터 사후관리까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구축 지원△스마트플레이스 등록용 전문 사진 촬영△SNS 홍보·블로그 마케팅 지원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8월 18일까지 수성구보건소 식품위생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는 수성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외식업소의 실질적 변화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매출 회복과 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사회공헌재단, 지역 어르신 대상 'iM시니어 금융교육' 실시 보이스피싱 예방·디지털 금융 활용법 등 맞춤형 교육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5일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지역 어르신 7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범죄 예방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iM시니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와 예방법 △정부의 금융사기 대응 대책 △근본적인 피해 예방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뱅킹 활용법 교육도 병행해 실생활 편의를 높였다. 특히 iM사회공헌재단이 개발한 실시간 금융교육 앱 'iM행복금융교실'을 활용해 카페·교통·패스트푸드 등 키오스크 실습과 ATM 이용법을 실제 화면 기반으로 교육하며 흥미를 유도했다. iM사회공헌재단은 금융교육뿐 아니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지역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음식점·식당 개소를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관 연계 여가 프로그램 지원 등 통합적인 시니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에 익숙해지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업 특성을 살린 ESG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전국 최초의 금융복합체험공간 'iM금융체험파크'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노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사 1교' 프로그램 등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확대해 금융 지식 함양에 힘쓸 계획이다. ◇계명대 김세연 박사, 세계 최고 권위 PATRAM 2025서 'Clive Young Poster Award' 수상 방사성물질 운송 분야 젊은 과학자 부문 최우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상훈 교수 연구팀의 김세연 박사후연구원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PATRAM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Clive Young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방사성물질 운송 분야에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으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PATRAM(Postgraduate on the Transport of Radioactive Materials)은 전 세계 방사성물질의 포장·운송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3년마다 미국과 비(非)미국 지역을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 심포지엄은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간 열렸으며, 미국 에너지부(DoE),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교통부(DoT) 지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 아래 전 세계 6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Clive Young Poster Award는 IAEA와 영국 교통부에서 방사성물질 운송 규제·정책 발전에 헌신한 Clive Young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연구자를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A Computational Framework for Evaluating the Damage Ratio of Spent Nuclear Fuel under Horizontal Drop Impact'(수평 낙하 충격하에서 사용후핵연료 손상률 평가를 위한 전산해석 프레임워크)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사용후핵연료 운반 중 수평 낙하 사고 발생 시 운반용기 내부 연료 손상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산해석 기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세연 박사는 “원자력 발전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운반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안전기술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가 정책 수립과 안전기준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 지도교수는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우리 연구팀이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제적으로 연구 수준과 기여도를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세연 박사는 2025년 2월 계명대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동 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취임...“상하수도 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 높이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7월까지 3년이며 취임식은 이날 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 청사에서 열렸다. 유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수돗물을 국민의 기본 권리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상하수도 시스템의 미래 대응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미래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와 첨단 기술 도입, 시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협회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거버넌스 조직으로서의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 안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인공 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및 운영 관리의 전문화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협회가 대한민국 상하수도의 미래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상하수도 기술 연구, 평가 인증,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수도사업자, 관련 기업, 학회, 전문가 등 약 1,3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 개통 및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순 한편 시가 유정복 시장 취임 3년 차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500원으로 인천 모든 섬을 방문할 수 있는 유정복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네이버 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만 275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가 29%, 30대가 28%로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는 시가 추진한 10대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각 사업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시민들은 시의 주요 정책들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교통정책 분야를 최우선으로 평가했다. 또한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등 인천형 출생 정책에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호도 순위에서는 시민들은 1500원으로 인천 모든 섬을 방문하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에 4.51점을 부여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이 4.33점, 연간 돌봄 시간 확대· 틈새 돌봄 사업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이 4.32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및 실질경제성장률 1위 도시 4.29점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본격 추진 4.28점 △신혼부부 보금자리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4.26점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300만 시민 100조 경제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인천 4.24점,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정책 '아이플러스(i+) 1억드림' 4.24점, △2026. 7월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 4.11점, △만남에서 결혼까지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3.85점 순으로 선호도가 드러났다. 특히 교통정책들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등 복지‧생활 밀착형 정책들은 타 연령대에 비해 30~40대에서 더욱 높은 선호도를 기록해 주요 정책 수요층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아이플러스 (i+) 시리즈'와 '천원시리즈'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완전히 판 바꾸는 계기로 만들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을과 관련, “완전히 판을 바꾸는 계기로 삼자"면서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 등 3대 원칙"을 제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현안대책회의에 참석,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지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한 사안을 도 차원에서 점검하고 속도를 내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로 행정1·2·경제부지사와 실국장, 경기연구원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 드라이브에 대해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먼저 "이제까지의 수동적이고 중앙의존적인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할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찾아서 도의 주도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가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군반환공여구역뿐만 아니라 군 유휴지별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것 등에서 도가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가 먼저 더 큰 역할을 하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제까지는 중앙정부에 무엇인가 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해왔다“면서 "지원을 받아야 될 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서' 경기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연구원에서 의정부, 동두천 등 지역별로 (먼저) TF를 만들어 지역에 특화된 반환공여구역 개발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덧붙여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연말 안에 발표가 되면 북부 미군반환공여구역과 어떻게 연결해 계획을 잡아야 할지도 아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어떤 곳은 산업 또는 기업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하고, 어떤 곳은 문화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지역주민과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미군반환공여구역을 개발해서 지역의 경제·문화·생활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에는 전국 80여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중 개발 가능한 22개 구역이 몰려 있으며 면적만 약 72.4㎢, 여의도 면적(2.9㎢)의 25배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으며 그간 장기간 방치되며 지역발전을 저해해 왔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같은 회의에서 호우피해 복구와 피해도민 지원에 대해 적극행정으로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가 심한 가평, 포천을 포함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6일부터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의 안건은 세 가지로 △호우피해 복구 및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현황 △미군반환공여지 TF구성 및 추진방향 △한미관세 협상타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등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호우피해 복구상황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추진 등을 점검하며 “돈 쓰는데 기왕 쓸 거면 빨리 쓰는 게 좋다. 이런 저런 조건을 달고 하는 게 이번에 피해현장에서 보니 불필요한 일 같다. 부지사나 나한테 보고하면 바로 사인해 줄 테니까, 피해 본 사람 입장에서 보면 8월 20일이면 보름 뒤다. 지금 한시가 급한 사람들인데. 이런 게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하도록 해 달라"고 역설했다. 도는 호우피해와 관련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도로·교량과 하천 등 998개소 중 862개소의 응급복구를 완료(86%)했으며 이재민 170명에 도 재해구호기금 3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시군과 유관기관에서도 임시주거시설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포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와 함께 도는 복구계획을 수립 중이며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항구복구를 위해 국비 1,301억 원을 확보하는 등 총 1,88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지원과 별도로 도는 민간 피해 지원을 위해 호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원(재난지원금 300만원을 포함), 사망 및 실종자 유가족에게 3천만 원 지원 등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은 국비 지원이 안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경기도가 선지급을 하고 후에 정산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후 특별지원대책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미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을 500억에서 1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을 기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6대 산업군에서 화장품·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까지 확대했다. 자동차부품 기업 지원을 위해 친환경차 부품 해외인증,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 자동차 부품기업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내달 미국 미시간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이달 중 '경기도 반환공여지 개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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