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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민행복탐정단'을 지난 19일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도시공간에서 겪는 생활 불편과 문제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해 해결하는데 있어서, 주민이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문제 정의부터 개선 방안 도출까지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담은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지난달 시민 20명을 모집해 시민행복탐정단을 구성했으며,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4회에 걸친 생활실험실(리빙랩) 운영을 통해 시민, 민간 전문가, 공공기관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제시된 실증 가능한 기술들을 적용,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행복참여단은 구리시 스마트도시 계획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다양한 기술 적용 방안들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공공 주도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시정 문제 해결 방식을 안정적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발대식에서 “시민행복탐정단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구현되는 새로운 의사결정 방식이 널리 퍼질 것"이라며 “단원들의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의견이 다양하게 도출돼 시정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일 '남양주 궁집 관람환경 조성사업 주차장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궁집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주차장 조성은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방문객이 궁집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천마산풍물패의 풍물놀이 공연 △김소영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 △전통의 의미를 담은 '박 깨기' △시설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남양주시다산차회의 전통 다과와 청년 연주자 김채운의 가야금 연주로 한옥의 정취를 더했으며, 남양주 궁집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돼 시민 호응이 컸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궁집이 시민에게 개방되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궁집을 남양주시에 기부한 고(故) 권옥연-이병복 부부의 유족과 관람환경 개선에 힘써준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앞으로 궁집이 남양주시 역사-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 궁집은 조선 21대 임금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대목장과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지난 1984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9년 남양주시에 기부채납되면서 주변 정비를 시작해 올해 주차장 조성 공사까지 마무리됐다. 올해 말까지 궁집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관람은 무료다. 한편 남양주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가을밤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야행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2일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2층)에서 2025년 제32회 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여름 편지'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사랑과 자연,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명곡들로 구성돼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합창곡을 통해 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1부 공연은 브람스의 '사랑의 왈츠, Op. 52'를 시작으로 감성적인 합창곡 '쉐난도',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현대 합창곡 'Little Man in a Hurry'로 꾸며진다. 2부에선 색소폰과 퍼커션의 스페셜 무대를 시작으로 '서시', '별', '기쁨에게' 등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 타이틀 곡인 '여름 편지'를 통해 섬세한 정서와 서정적인 감동으로 시민에게 보내는 여름 음악 편지를 마무리한다. 양주시립합창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시대와 문화권을 초월하는 다양한 합창 음악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음악이 주는 위로와 교감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하며 지휘자 지현정의 섬세한 해석과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 220석과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 80석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20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을 선정한 고품격 연주회를 통해 시민 간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날 추억을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양주시 관내 옥정중학교가 20일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연계 교육 기반 조성과 청소년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이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과 협력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회적경제 교육 과정과 연계한 이론 및 체험 프로그램, 윤리적 소비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중학생 대상 사회적경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지원 △전문 강사와 사회적경제 기업 현장 체험 연계 △교과 내 사회적경제 관련 교육 및 행사 추진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서비스 우선 구매 등이다. 양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의를 바탕으로 필요한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청소년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염일열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청소년이 사회 변화 주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 옥정중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지역과 연결된 교육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열렸다"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내달 1일부터 관내 제1호 '용문건강생활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양평군은 '건강'을 군정 핵심 가치로 삼고, 모든 정책에 건강이 채워지는 '매력 양평'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생활터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문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사회 기반 건강 문제 해결 △주민 참여형 건강 활동 강화 △지역자원 협력 사업 등을 중심으로 양평 동부권역(용문-지평-단월-청운-양동) 주민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용문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생활 밀착형 건강 서비스가 양평 전역으로 확산돼,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군민의 건강수명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건강도시 매력 양평(Health for All)'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9월 개최할 '가을 가든페스타'의 패션쇼에 참가할 시민을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 가을 패션쇼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정원축제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주요 무대 행사다. 포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참가는 포천시민이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제한 없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내달 5일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는 선발 오디션에 참여해야 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7월부터 9월까지 모델 워킹, 포즈 등 패션쇼를 위한 전문 교육을 받게 되며, 수료자는 가을 가든페스타 패션쇼 무대에서 전문 모델과 함께 워킹에 나선다. 아울러 개인별 모델 사진 촬영도 함께 이뤄진다. 포천시 관광과장은 21일 “이번 패션쇼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다. 일상 속 모델이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의 광활한 용암대지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꽃 축제로, 올해 봄 행사에는 약 16만명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오는 가을 행사(9~10월)에는 다양한 꽃 연출과 함께 패션쇼,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경기도 “6월28일부터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 150원 인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28일 첫차부터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용인-김포 경전철, 5호선 하남선, 7호선 부천 구간, 8호선 별내선 남양주-구리 구간 등 동일 운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내 6개 노선 기본운임이 모두 인상된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도시철도운임조정 위원회 심의 및 공청회, 경기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 의견수렴 절차를 마친 후 서울-인천-코레일 등과 인상 시기를 지속 논의한 결과, 오는 28일부터 기본운임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200원 별도 운임을 부과했던 용인경전철은 이번 조정에 맞춰 별도 운임을 폐지하고 의정부경전철은 별도 운임을 300원에서 200원으로 인하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2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공시설 수질관리 개선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어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남양주도시공사 본부장, 집행부 관계공무원, 학부모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타 지자체에서 수돗물을 마신 학생들이 수인성질환 증상을 보이는 등 수질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조치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관내 공공시설 수질관리 절차와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한 개선 가능 여부 등을 문의했으며,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체육문화센터나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성대 의장은 “우리 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마트 상하수도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어 상수도 수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만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에 딸린 저수조 내 수질 상태에 대한 분석과 모니터링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먼저 시범사업 실시 여부에 대해 검토한 뒤 향후 사업 방향 결정이 타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우리 시는 지난 50년간 이어진 중첩규제로 인한 세수 부족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첩규제를 해소하는데 학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일 '남양주 궁집 관람환경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이제 남양주 궁집이 시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진정한 역사-문화유산이 되기를 희구했다. 이번 사업은 궁집 관람객 접근성 향상과 평내동 주차 수요 충족을 위해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연못-관람로 등 주민 소통 공간을 조성하고자 지난 2023년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다. 총사업비는 208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성대 의장 등 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지역 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마산풍물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준공식은 △개회 및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내빈 소개 △기념사 및 축사 △개막 퍼포먼스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남양주의 귀중한 역사-문화유산인 남양주 궁집이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뜻깊은 자리이며, 그동안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궁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6월21일부터 11월 말까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10월에는 '남양주 궁집 야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역사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진행된 제338회 동두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집행부 대상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결과보고서(감사의견 213건, 부대의견 6건)를 최종 의결했으며, 본회의는 2024회계연도 결산승인안과 조례안 등 일반안건 22건을 원안 가결했다. 김승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두천시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황주룡 의원 대표 발의안 △동두천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김재수 의원 대표 발의안 △동두천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지원 조례안, 동두천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 등 조례안, 권영기 의원 대표 발의안 △동두천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시민 영양관리 조례안, 임현숙 의원 대표 발의안 △동두천시 장애인복지단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은경 의원 대표 발의안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민간위탁 동의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10개 안건은 모두 원안으로 의결됐다. 다만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임현숙 의원 외 6명 동의를 받아 수정 가결됐다. 제338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제4차 본회의에서 임현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주요 IC 주변 경관 정비를, 김재수 의원은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공모사업 추진을, 박인범 의원은 △생활인구 중심 정책 전환을 각각 제안했다. 김승호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안건 심사 및 처리를 위해 힘쓴 동료의원과 집행부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향후에도 책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권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 직후 동두천시의회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안전도시국 건축과(최우수), 경제환경국 환경보호과(우수), 경제환경국 일자리경제과(장려), 공원녹지과(장려)가 우수부서로 각각 선정됐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장현지구(광석동 507번지)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건섭 의원은 장현지구 데이터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결의안에는 시흥시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결의안은 오는 23일 열릴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결의안 골자는 시흥시 장현지구 데이터센터 건립이 대규모 전력 사용, 수자원 고갈, 소음 및 전자파 발생, 열섬현상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해 인근 주민의 쾌적한 정주 환경과 생활권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것이다. 광석동 507번지에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5만9841.18㎡ 9층 규모로 최고 높이는 82m에 달한다. 이곳은 단독주택 등 주거가 밀집해 있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주민 생활환경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으로도 데이터센터가 주거지 인근에 들어설 경우 주민 반발이 심하며 실제로 건립이 무산된 사례가 다수다. 결의안에 참여한 의원들은 시흥시가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를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업자에게는 주민 건강권과 쾌적한 정주 환경, 도시 미래 발전을 우선시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건섭 의원은 21일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이지만 주거지 인근에 무분별하게 건립되면 주민 생활권과 도시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며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 성공과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재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돈의 시흥시의회 의원은 제328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시흥도시공사와 자원순환과를 대상으로 한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자원순환시설이 과도한 노동에 의존한 시스템이라며 노동자 건강권 보장과 설비 현대화를 위한 시급한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돈의 의원은 “자원순환시설 계획 물량은 하루 60t이지만 실제 반입량은 70~75t 수준이라 선별 속도가 빨라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근로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휴게시간(2시간 근로 후 20분 휴식)은 충분한 회복 시간으로 보기 어려워 교대근무제 도입이 절실하고,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근무체계로 전환이 행정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광학선별기 2대는 내구연한이 도래해 단순 수선으로는 한계가 명확해 2대 신규 도입이 시급하며 나아가 전체 설비의 전면 교체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3억원 예산으로 20억원 이상 연간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는데도 예산이 계속해서 반영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행정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안돈의 의원은 “지금 시흥시 자원순환 정책은 한계점에 도달해 있다. 행정이 더 늦기 전에 구조를 바꾸고, 시민과 현장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원이 제328회 제1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야1-2-3지구 및 은행2지구 등 구도심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형평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작년 8월 대야1지구 주민 제안이 '소래산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려됐으나, 이는 실제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자료 어디에도 명확히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선옥 의원은 “도시계획과 내부 판단만으로 심의조차 생략하고 제안을 반려한 것은 중대한 절차상 하자"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흥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서 도시-군관리계획 결정권이 있는데도 과거 2013년 도시-군관리계획 결정권이 없을 당시 심의된 경기도 심의 결과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자체 도시계획위원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흥시가 대야1지구 주민 제안을 자체 판단으로 거부하고 행정심판 청구 절차 안내에 대해 김선옥 의원은 “참으로 소극적이고 무책임하다"며 “도시계획 결정권은 '시흥시'에 있고 조례와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수행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옥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를 두고 “단순한 오류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자의적 판단, 내부 협의에 따른 심의 생략, 형평성 없는 적용 등이 누적되면 행정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은 시민 삶과 환경을 바꾸는 정책이자 약속"이라며 “행정은 숫자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진호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인공지능(AI) 행정 구현 조례안'이 지난 19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AI가 우리 일상과 행정환경 전반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도 AI를 행정에 접목하고 활용함으로써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무원이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발의에는 최진호 의원 등 9명 의원이 참여했다. 조례안은 △AI 행정 정의 및 시장 책무 규정 △추진계획 수립 △정책연구-조직진단 통해 도입 효율화 △공무원 대상 연 1회 이상 교육 실시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 확보를 위한 보안대책 △성과평가 및 환류 체계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무에서 AI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대상 실무중심교육과 지원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안산시장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AI 발전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와 공무원 역할 변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정책 수립 기법 등을 담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최진호 의원은 21일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행정 구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산시 행정이 더욱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30일 열릴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경북도, 4급 이상 승진인사 단행… 여성 최초 2급 간부 탄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일자로 4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급 1명, 3급 4명, 4급 15명 등 총 20명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으로, 경북도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급 간부로 승진하며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최 본부장은 1996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상주시를 시작으로 도청에서는 환경산림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한 경북도 최초의 여성 부단체장(청송군 부군수)을 역임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지역 경제 전반을 아우르며 현장 중심의 경제 행정을 이끈 인물로, 지역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왔다. 3급으로 승진한 4명 중 3명은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영양군 부군수로,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봉화군 부군수로,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울진군 부군수로 각각 임명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 체계 구축과 경제 회복, APEC 정상회의 준비, 미래 지향 조직 전환 등을 위한 전략적 배치"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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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달 과천지식정보타운 프리즘스퀘어 1층으로 이전한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모두모여놀이섬 지식지점에 지난 19일 들러 시설을 점검하고 운영 현황을 살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신계용 시장은 육아 지원 최일선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여러분 노력으로 과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보육도시 과천 중심에서 더욱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모두모여놀이섬 지식지점은 지식정보타운 내 육아 지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7일 개장했다. 연면적 960.74㎡ 규모로 에이엠주식회사로부터 5년간 무상임대와 2억 원 상당 인테리어 공사를 공공기여 형태로 제공받았다. 해당 공간에는 영유아 맞춤형 테마를 적용한 자유놀이실, 시간제보육실을 체계적으로 구성했으며, 새롭게 마련된 강의실, 상담실, 관찰실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프로그램 다양화, 전문가 연계 강화, 부모-아이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과천시 육아 지원의 중심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운영하며 잔류농약 분석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235㎡ 규모로 조성됐으며 액체 및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포함해 30여종 63대 정밀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선 학교급식, 로컬푸드, 친환경 및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해 출하 전 무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김포시는 이를 위해 매년 예산을 지원한다. 2020년 이후 분석실을 통해 약 6000건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기준치 이내인 경우에는 출하 가능 판정을, 부적합 시에는 농약 사용 이력 확인과 현장 지도를 통해 수확 시기 조정 등 안내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유통 중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친환경 및 GAP 인증에 필요한 검사 비용을 줄여 농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안전하게 생산-유통되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김포시는 아직 잔류농약 분석에 대해 출하 지연에 대한 우려로 참여를 망설이는 농업인을 위해 농약 안전 사용 교육과 홍보자료 발송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재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21일 “정밀 분석을 통해 김포 농산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검사 기반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잔류농약 분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 농산물안전성분석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6월20일부터 9월20일까지 '책과 예술의 만남, 문화예술을 품은 도서관' 특별전을 문화 특화형 모담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책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도서관이란 일상적 공간에 시각예술을 접목해 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예술을 경험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을 보여주는 시도다. 전시에는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가 참여해 공예-조각12점, 회화 8점 등 20점이 전시되며, 시민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하고 감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예술이 도심 속 공공시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책과 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예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도서관 운영시간 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작에 대한 세부 내용은 김포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 산업 동향 파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독일 SPS 전시회' 참관단 34명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독일 SPS(Smart Production Solutions)는 매년 11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화 시스템 및 부품 전시회다. 2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10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박람회다. 이번 참관단 파견을 통해 안산시는 관내 제조업체가 신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참가자에게는 항공료 50%, 현지 교통비, 통역비, 입장료 등이 지원된다. 참관단은 오는 11월23일부터 29일까지 5박7일간 독일 뉘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관뿐 아니라 현지 우수기업 탐방과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안산시 관내 제조업체 임직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ansan.go.kr) 고시-공고란 또는 안산상공회의소 누리집(ansancci.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은 평가 절차를 거쳐 이뤄지며, 지역경제 기여도, 기술력, 수출 역량, 참관 목적 및 계획 등을 기준으로 정량(80%) 및 정성(20%) 평가가 진행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이번 SPS 참관은 최신 산업 자동화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지닌 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경기정원 1호인 세미원에서 매년 여름 펼쳐지는 연꽃문화제가 올해는 오는 6월27일부터 8월10일까지 개최된다. 2025연꽃문화제 주제는 '연꽃, 내 마음에 담다'를 내걸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을 거닐며 연잎 위 물방울처럼 고요한 풍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어우러진 야외 정원은 관람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마음까지 맑아지는 여름의 정취를 선사한다. 세미원 관계자는 “연꽃문화제는 자연 속에서 쉼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름여행"이라고 말했다. 2025연꽃문화제 기간에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연꽃박물관 2-3층에서 연꽃을 주제로 한 유물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열리며, 갤러리 세미에서 연꽃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상시 운영된다. 연꽃이 만개한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음악회 '물 맑은 어울림 음악회'는 내달 5일과 12일 고가다리 아래에서 진행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퍼포먼스 '취타대 공연'은 7월26일과 8월9일에 같은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연잎 차 만들기, 네일아트 강의 등 일일 강좌는 물론 2025연꽃문화제 기간 동안 고가다리 아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세미원 체험 패키지'도 상시 운영된다. 2025연꽃문화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입장은 오후 7시30분 마감한다. 축제 기간에는 휴관일 없이 매일 개방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지난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고, 하남에 거주하는 호국영웅과 가족들 삶을 기록한 결과물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마련됐으며, 이현재 하남시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구술자 및 기록조사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서 기억으로 쓰는 역사는 하남에 거주하는 보훈단체 회원 14인 생애를 담은 구술 채록집이다. 6.25전쟁, 월남전, 특수임무, 독립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 삶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록조사원 12명이 참여해 구술-영상 채록, 사진 수집, 원고 정리 등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책에 수록된 인물은 △6.25참전유공자 박동묵 △월남전 참전용사 김갑열-임일모 △무공수훈자 서경석-이광호-이광수-한두석 △상이군경 왕송-이계관-정만길 △전몰군경 유족 신문균 △전몰군경 미망인 채수자 △특수임무 유공자 전영수 △독립유공자 후손 장지현 등이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구술가 14인과 기록조사원 대표에게 감사장이 전달됐고, 오카리나 앙상블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하남시는 이번 출판을 기념해 내달 18일까지 하남시보훈회관 1층에서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전시에는 채록 당시 촬영된 사진, 영상, 주요 구술 내용을 선보이며, 하남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 해설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하남마을체험학교'와 연계해 초등학교 3-4학년 학급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전시 관람과 함께 보훈문화 체험, 사람책 활동가와 만남을 통해 보훈의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출판 기념식에서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호국영웅들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그분들의 삶을 시민이 직접 기록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하는 과정 자체가 뜻깊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남시는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에 올바르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이재명 정부 ‘기후·에너지’ 밑그림은 김성환·위성곤이 그린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조직 개편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부상한 '기후에너지부' 신설 구상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 조직 개편의 중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과 위성곤 의원, 두 명의 정책 실무자가 자리하고 있다. 두 의원은 각각 기후·에너지 정책 설계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이다. 김 의원은 당내 에너지전환특위 위원장과 국회 기후에너지특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기후정책의 실무 기획을 주도해왔다. 위성곤 의원은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선거대책위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핵심 공약을 실무 설계한 당사자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후정책은 사회분과가 아닌 경제분과 소관으로 편성됐다. 경제2분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을 소관 부처로 두고 있으며, 에너지전환 및 산업구조 개편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를 소관으로 둔 사회분과에는 기후 전문가가 배치되지 않았다. 교육 전문가인 홍창남 분과장(부산대 부총장)을 비롯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등 문화·체육·노동·보건 분야 전문가가 포진됐다. 정부는 기후정책을 더 이상 '환경 어젠다'로 한정하지 않고, 국가 산업전략과 미래 먹거리로 통합하겠다는 기조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고려하면 설득력을 가진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의 약 76.2%는 에너지 부문, 18.1%는 산업공정 부문에서 발생한다. 두 부문을 합치면 전체 배출의 94.3%에 이른다. 이 같은 구조적 현실은 기후정책이 곧 산업정책이며, 기후위기 대응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환경부, 산업부, 기재부가 각각 규제, 진흥, 재정 역할을 나눠 수행해 정책 집행력과 실행력 모두가 분산돼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기후 대응의 주도권이 '산업'을 담당하는 분과로 넘어간 만큼, 향후 기후 관련 국정과제는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방향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실무적으로 설계한 인물로 꼽히는 위성곤 의원의 역할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위 의원은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며 기후·에너지 국정과제를 총괄 설계하고 있다. 위 의원은 민주당 탄소중립위원장,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역임하며 일찍이 기후위기를 산업전환 전략과 연계한 구상을 주도해왔다. 실제로 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기후위기대응위가 지난 12일 공개한 기후·에너지·환경 국정과제 제안서는 산업 중심의 기후정책을 구체화한 청사진으로 평가받는다. 이 제안서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기후 국정과제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에너지 고속도로(지능형 전력망) 구축 △해상풍력·태양광 확대△RE100 산업단지 기반 경제특구 조성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에너지 전환 중심의 산업정책에 방점이 찍혀 있다. 탄소중립을 기술 산업화하고, 미래형 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지역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구상을 반영한 것이다. 신설이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부의 초대 장관 후보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 전까지 환경부 장관직을 맡은 뒤, 기후에너지부가 출범하면 초대 장관으로 전환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이 바라보는 기후에너지부의 핵심 방향은 단순한 기후 대응을 넘어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구조 개편이다. 그는 지난 6월 12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기후위기가 아니라 이제는 기후재난의 시대"라며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시스템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망,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고, 여기에 맞는 녹색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히트펌프 등 녹색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설계와 집행, 지원 기능이 하나로 연결된 단일 부처의 존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비야디(BYD) 모두 정부의 집중적인 정책 지원 덕분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국도 기후와 산업을 통합 설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한 현재 환경부와 산업부에 분산된 기후·에너지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정책 집행력 제고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환경부는 유엔에 제출할 감축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실제 실행 수단은 산업부에 있어 실행력이 떨어지는 구조"라며 “기후와 에너지 기능을 한 부처로 통합한 유럽 국가들은 탄소 감축 효과가 3배 이상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에너지 인허가권과 환경 규제 권한을 함께 갖춘 강력한 수퍼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 개편은 기존 부처들과의 기능 조정 및 권한 이양이라는 현실적 장벽을 안고 있다. 당장 에너지 정책을 총괄해온 산업부와, 기후대응 이행계획을 수립해온 환경부, 재정 배분을 조율하는 기획재정부 사이에는 조직 정비를 둘러싼 이해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주도권을 두고 어느 한 부처 출신 인사가 주도권을 잡게 될 경우, 신설 부처가 기존 부처의 '외청(外廳)'처럼 기능하거나 특정 분야에 편향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경부 출신들은 '에너지 안보 확보'나 '산업계 에너지 수요 대응' 등을 소홀히 할 수 있고 산업부 출신들은 산업계 논리에 기후정책을 종속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 있다. 김성환 의원은 이에 대해 “이해 관계 조정이 필요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순차적·합리적 조정 절차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죄인에서 차관으로 기사회생…관가 ‘문신학 신드롬’

지난 10일 단행된 이재명 정부의 첫 차관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인사였다. 문 차관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직후 전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실행됐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사법 처리돼 공무원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겼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2024년 2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누명을 벗었고, 정권이 바뀌자 친정인 산자부의 '2인자'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관가 안팎에선 문 차관의 사례가 대한민국 관료 체계의 '이상 신호'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권이 바뀐 후 정치적인 이유로 실무를 책임진 공직자들을 무리하게 사법처리하는 일이 반복되면 적극적인 행정은 커녕 복지부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정책이 죄가 된다? 문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공식 국정과제였던 '탈원전' 정책을 집행하던 실무자였다. 대통령 직속 에너지전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국책사업이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해당 정책은 의도된 범죄행위로 낙인찍혔다. 그는 산업부의 자료 삭제와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되어 면직됐다. 하지만 이후 항소심과 대법원은 모두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은 그를 죄인으로 판단하지 않았지만, 조직은 이미 그를 떠나보냈고, 명예는 복구되지 않았다. 산자부는 그가 신청한 명예퇴직도 불허했고, 퇴직시 으레 주어지는 표창장도 박탈당했다. 물론 공무원법과 인사 규정 등에는 공무원이 직위해제될 경우 무죄가 확정되더라도 무조건 복직되지는 않도록 돼 있다.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복직, 보상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소청심사위원회의 행정지침에도 무죄 시 '지체 없이 복직 조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론 복직까지 수개월이 걸리며, 명예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같은 제도적 공백이 문 차관의 사례처럼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아무런 실질적 보호장치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기소만으로 경력에 '빨간 줄'이 그어지고, 이후 무죄를 받아도 연금과 승진 기회가 소멸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021년 보고서에서 이를 “정치화된 책임 구조와 고위직 인사 리스크의 제도화"로 지적했다. ◇“복귀"가 아닌 “생존"의 기록 관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언론이 문 차관의 복귀를 '재기의 서사'로 포장한다"면서 “실상은 복권이나 명예회복이 아니라, 정권 교체에 따른 정치적 희생을 견딘 한 행정인의 살아남기 위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법의 판단이 아니라 정치의 필요에 따라 희생과 구제가 결정되는 구조 속에서 그가 돌아올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오직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2023년 감사원과 대검의 '정책수사 확대' 흐름 속에서 정권 교체 이후 산업부, 환경부, 기재부 등에서 비슷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행정안전부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고위공무원단의 중도 퇴직률은 전년도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인사 교체가 아닌, 정권 변화에 따른 공직 안정성 저하를 방증한다. ◇국제 비교와 제도적 미비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행정적 책임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왔다. 독일은 연방 공무원법(Beamtenstatusgesetz)에 따라 실무자는 장관 책임 하에 정책을 집행하며, 정책 실패나 논란 발생 시 공무원이 아닌 장관이 공식 책임을 진다. 영국은 Whitehall 체계를 통해 정무직과 공무원을 엄격히 분리하며, 기소 후 무죄 시 전직과 경력 보존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일본 국가공무원법 제74조는 고위공무원이 기소 후 무죄가 확정되면 자동 복직, 경력 복원, 연금 회복은 물론 손해 배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정책 실패가 아닌 '고의적 위법' 행위에 대해서만 공무원의 법적 책임을 묻는다. 반면 한국은 형사 면책 제도가 거의 없으며, 복직과 명예 회복이 인사권자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 결과적으로 공무원은 정권 변화에 따라 '정책 집행자'에서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에 항상 노출된다. ◇구조적 개선 필요 문 차관의 사례는 단순한 개인의 명예 회복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정치 수사의 병폐, 그리고 제도적 미비로 인해 무너지는 행정 독립성의 문제다. 국가가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조직으로서 존속하려면, 행정이 정치의 하수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공무원 기소 시 '의도적 불법' 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면 일시 정직만 가능하게 하고, 무죄 확정 시 복직과 보상 절차를 자동화하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 감사원 및 검찰의 수사 개시 요건을 정치적으로 제한하지 않되, 집행 대상이 되는 실무자의 권리 보호 규정을 명문화해야 한다. 세종시 한 공무원은 “문 차관의 복귀는 한 사람의 귀환이 아니라, 한국 행정 시스템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라며 “국가가 국가로 기능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응답"이라고 지적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17회 고양가구박람회가 19일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11년 시작된 고양가구박람회가 어느덧 17회를 맞으며 시민이 기다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가구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시민에게는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가, 참가 기업에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식에선 고양시 가구산업과 경제자유구역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특별 공연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 연극은 지역 문화예술과 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무대로, 고양시 산업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쇼핑'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7회 고양가구박람회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후원하며 지역 가구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한다. 가구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7~8홀에서 열린다. 김오란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20일 “고양가구박람회가 고양시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소비문화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일 오전 9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관 및 실-국-소장 등이 참석해 △기상 상황 △지역별 강수량 △배수시설 운영 상황 △위험지역 예찰 현황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 상황 보고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를 기해 남양주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0시부터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평균 27㎜로 최대 41㎜(오남읍), 최저 9㎜(조안읍)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ᅟᅳᆫ △배수펌프장 8곳 전진 배치 △하천변 산책로 및 세월교 출입 통제 △저지대 및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조치를 했다. 또한 오전 6시 13분경 비상근무 응소 문자를 발송했고, 읍면동과 실-국-소를 포함(256명)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주의보)를 가동했다. 아울러 자동음성경보시스템(70곳)을 통해 세월교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대피를 안내했으며, 오전 6시45분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위험지역 출입금지를 요청했다. 향후 강우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남양주시는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집중 예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기상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자율방재단 등 읍면동 지역 안전 네트워크와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행정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서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히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나리농원과 연계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나리쿠폰' 지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주시 민생경제 대책 중 하나다. 나리농원 개장 기간인 9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총 45일간 입장료를 지불한 관람객 전원에게 나리쿠폰을 지급한다. 나리쿠폰은 11월9일까지 나리농원 내 운영 부스 및 쿠폰 가맹을 신청한 관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지역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활용 가맹점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며, 신청 대상은 양주2동(광사동, 만송동, 고읍동, 삼숭동) 내 소재한 양주사랑카드 가맹업체로 업종 제한은 없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양주시가 올해 초 발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대책'의 4개 분야 15개 세부사업 중 하나로,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정책이다. 정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20일 “나리쿠폰이 입장객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상인이 가맹점 신청에 참여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나리쿠폰 가맹점 모집 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병갑 부시장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18일과 19일 양일간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돌발성 강우 발생이 잦아지는 상황 속에서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여름철 3대(大) 피해 유형인 산사태-하천 재해-지하공간 침수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경일 시장은 과거 호우 피해가 발생했던 상습 수해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사전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이번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최병갑 부시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하천 정비 현장,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등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체계 등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파주시는 올해 여름 강수량이 예년 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예찰과 정비를 통해 재난에 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자연재난은 사전 대비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각 부서와 읍면동,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에는 전통시장(6개), 골목상권(5개), 소상공인연합회 등 12개 상권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참여 상권 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인증하면 1인당 최대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이 제공된다. 구매 금액별 환급액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구매 시 5000원 환급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구매 시 1만원 환급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구매 시 2만원 환급 △2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행사와 경품 행사도 펼쳐진다. 상권별 통큰 세일 일정은 △금촌전통시장 21~27일 △금촌문화로시장 21~27일 △금촌명동로시장 21일~27일 △문산자유시장 21~28일 △봉일천전통시장 23~29일 △광탄경매시장 21일~27일 △법원읍상인회 23~29일 △연풍상인회 21~29일 △야당마을상인회 21~27일 △돌곶이길상인회 21~27일 △당동리상가번영회 21~27일 △소상공인연합회 21~29일 등이며, 예산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되거나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은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무더운 여름, 카카오톡 채팅창에 시원한 웃음을 더해줄 귀여운 손님이 찾아온다. 하남시는 대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이모티콘은 하남시청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후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모티콘은 '하남의 여름'을 테마로 총 16종이 제작됐다. 하와이안 복장을 하고 마라카스를 흔드는 모습부터, 핑크 플라밍고 튜브 위에서 “너무 좋아!"를 외치는 장면까지. 하남이와 방울이의 익살스러운 표정에 하남 명소들이 더해져,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 짓게 만드는 이모티콘들이 톡방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이모티콘을 받는 절차는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하남시청'을 검색해 미리 채널을 친구 추가해 두면, 배포 당일 자동으로 선착순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사전 친구 수가 준비된 수량을 초과할 경우 랜덤 지급 방식으로 전환된다. 하남시는 작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이모티콘을 배포했으며, 배포 시작과 동시에 전량 소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유순준 공보담당관은 20일 “하남이&방울이 이모티콘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하남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감 있고 재치 있는 콘텐츠로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이&방울이 이모티콘이 시민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고, 하남이란 도시도 조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감 있고 재치 있는 콘텐츠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0일 현장연시회, 농기계 자율주행·농림위성 및 드론 기반 AI 분석기술 선보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해외 수출용으로 조성하고 있는 장립종 쌀이 인공지능(AI) 농업기술을 접목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일 해남 현산면 고현리 일대에서 농촌진흥청,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AI 농업기술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해남군이 조성하고 있는 장립종 벼 재배단지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율주행, 농림위성 및 드론 기반 AI 분석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사용하는 농기계에 자율주행 장치를 설치하고 직진부터 선회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작업 데이터를 축적·활용함으로써 정밀 농업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노동시간은 30% 줄어들고 작업 피로도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AI 분석기술은 농림위성 및 드론을 기반으로 작황분석, 토양 모니터링 등으로 실시간 생육상태를 점검, 이를 토대로 AI 수확량 예측 모델까지 제시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드론으로 병해충 피해 상습지를 촬영해 병해충 발생 여부 등 세부적인 이상 상황을 사전에 점검해 즉각적인 대처 및 방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장립종 벼 재배단지 사업 현황 및 품종 육성 계획, 장립종 쌀 가공 현황 등에 대한 현장 브리핑도 진행됐다. 해남군은 매년 20만톤 가량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밥쌀의 수급조절을 위해 기존 밥쌀용 벼인 단립종 대신 장립종을 재배하는 수출용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20ha에 이어 올해는 22농가 100ha까지 전문 재배단지를 확대하고 장립종 전용 도정라인을 구축하는 등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첫 재배를 통해 장립종 전용 매뉴얼 활용, 맞춤형 재배 컨설팅으로 수량 10%를 증수하고 고품질 원료곡 120톤을 수확했다. 장립종 쌀은 관내 학교 급식 원자재로 공급되어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 전용 쌀 제품을 제작하여 세계 쌀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또한, CJ제일제당과 협력하여 장립종 쌀을 활용한 상품밥 등 가공 적성 실증을 진행중이다. 앞으로는 세종대학교와 협력하여 가공 특화형 품종, 프리미엄급 다수성 품종, 기능성 강화 품종 등 해남 맞춤형 장립종 벼 신품종을 육종할 계획이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등으로 장립종의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등 벼 품종육종 및 재배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한국의 농업 기술을 살려 고급 장립종 시장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 13억여원을 투입하여 이상기상에 대비한 농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목과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농업이 기후변화 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농업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해진 유적의 가치와 장보고 대사의 위업 재조명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청해진 유적의 국가유산 지정 40주년을 맞아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완도생활문화센터에서 '2025 장보고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9세기의 장보고와 21세기의 장보고'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는 동아시아 해양 네트워크의 중심 인물이었던 장보고 대사의 위업과 정신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완도군이 주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하며, 장보고 관련 국내외 전문가, 연구자,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완도 청해진 유적은 장보고 대사가 9세기 중반 세운 해상 왕국의 거점이자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다. 지난 1984년 9월 1일 국가유산(사적 제308호)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꾸준히 조명받아 왔다. 26일에는 학술회의 개회식과 함께 장보고의 역사적 역할과 청해진 유적의 현대적 가치에 대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27일에는 '동아시아 해양 박물관과 장보고'에 대한 발표와 함께 한, 중, 일 3국이 '동아시아 장보고 포럼(가칭)' 결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는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 공연,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과 일본 템플대 阿南史代 교수의 기념 강연, 기념 식수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28일에는 해양치유 체험과 참가자들이 장보고 대사의 정신과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청해진 유적지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는 한국 해양 역사와 세계 교류사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면서 “학술회의를 통해 장보고 대사의 본향인 완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해양 문화 교류의 중심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향후 청해진 유적 관련 국제 포럼 및 관광 자원화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나라사랑 의식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의식 함양 7개 보훈단체 회원과 진도 고성중 학생 등 66명이 현충 시설 방문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1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호국 순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도군보훈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7개 보훈단체 회원과 진도 고성중학교 학생 등 66명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목포 현충공원과 근대역사관 등 현충 시설을 방문해 호국영령께 참배했다. 호국 순례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보훈 문화에 대해 접하며 나라사랑 의식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도군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마주하고 호국 보훈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호국 순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오늘 우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상은 조국을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며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소중한 유산임을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보훈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 소식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가 광역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해외 사무소를 개소했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프랑스 현지시각 19일 파리사무소 개소식이 열었다. 이번 파리사무소 개소로 경남도는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주력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데 동력을 얻었다. 유럽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권으로, 경남도의 우주항공, 방산, 원전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프랑스가 에어버스 본사와 유럽우주국(ESA) 본부가 있는 유럽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인만큼, 경남의 주력 산업의 유럽 진출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경남도는 전망했다. 경남도는 파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사무소는 △유럽 내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통상 확대 지원 △선진지역과의 산학연 교류 및 기술·인력 양성 협력 연계 △경남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 △유럽 주요 도시 대상 경남 전통문화·관광자원 홍보 등 역할을 맡는다. 또 주요 국가별 맞춤형 투자유치와 무역·통상 확대 등 경제교류, 관광객 유치, 인력양성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를 추진한다. 경남도의 해외 진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을 포함해 미국, 중국(2개소),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7곳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 지사는 “유럽은 선진 기술과 자본을 보유한 기업이 많은 만큼, 도내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산학연 협력이 기대된다"며 “파리사무소가 경상남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교두보로서, 투자․통상․문화․관광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병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는 “경남도 파리사무소 개소는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럽 공략을 강화하는 시점에 매우 적절한 조치"이라며 “앞으로 프랑스 대사관과 경남 파리사무소가 원팀이 돼 통상, 기술 교류 등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20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우리아이 다같이 키워요. 독박육아탈출! 공동육아 이야기'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육아공동체 리더와 부모, 자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육아공동체를 구성해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육아 공동체 125개 팀, 690여 가정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7개월 간 5차례 이상 만나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다. 박 시장은 “시는 가사와 육아가 한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돌봄의 일환으로 사회문화적 인식을 개선하고 양성평등, 경력 단절 해소 정책도 더 면밀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AI는 국가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할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AWS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과감한 민간 협력과 정부 지원으로 구축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더 이상 추격이 아닌 선도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 주요 민간 기업 CEO들도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들과 AI 테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에게 △AI 전문학교 유치 △수중데이터센터 유치 △산림청의 산림부 승격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공유하며 “대통령께서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만난 김에 아주 뽕을 뽑으시려고"라고 말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울산시는 SK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미포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K그룹과 AWS는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7조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9년 2월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가 전망된다. 시는 건설 일자리 1120명을 비롯해 아마존·SK를 포함한 근무 인력 144명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취득세·재산세 약 200억원, 서버 교체(3년 주기) 등 경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관련 기업이 울산으로 몰려 들 것“이라며 “인재양성과 산학연 연구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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