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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여러분이 서울의 자부심”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그 의미를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가 마련한 참전유공자 초청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거듭 고개를 숙였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존재가 이 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바로 어르신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로연은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행사로, 250여 명의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광화문 '감사의 정원'에 여러분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러분의 명예가 더 오래, 더 깊이 빛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전 명예수당 등 실질적인 보훈 지원 확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오 시장은 “감사의 마음이 6월 한 달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우는 물론 교육과 기록, 계승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재향군인회 주최 '6·25전쟁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안보협의회 단체와 재향군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장 밖에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조감도와 설명 패널이 설치됐다. 기념행사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옥혜정 작가가 전쟁 발발부터 유엔군 참전, '감사의 정원' 조성 스토리까지 엮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미국 참전용사 제롬 골더와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후손 일라이다 아심길 씨가 영상 축사와 기념 발언을 통해 연대를 전한다. 골더는 17세에 미 육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인물로, 최근 74년 만에 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오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일라이다 씨는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은 세대를 넘어 빛나고, 제가 사랑하게 된 대한민국은 제 두 번째 고향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후손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언제나 어르신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인사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기도교육청, 7.1자 지방공무원 1460명 인사 단행...371명 승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총 1460명으로 △3급 8명(승진 3명) △4급 43명(승진 10명) △5급 171명(승진 18명) △6급 이하 1,238명(승진 340명)이다. 도교육청은 역량 있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주요 보직에 배치해 부서와 업무 경계를 넘어 유기적인 조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직속기관에 6급을 대거 배치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정책을 수립·시행하는 필수적 역할을 시행하도록 했다. 퇴직, 휴직, 면직, 교육현안 등의 사유로 발생한 결원을 신속하게 보충하고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승진임용, 전보, 신규임용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체제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고충 해결과 학교(기관) 간 순환근무 활성화 등 공정성과 합리성 제고를 위해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에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이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기반 맞춤형 영어교육 '와이 업스쿨(Why up School)'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와이 업스쿨(Why up School)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의 '하이러닝'과 교육부 '인공지능(AI)융톡'을 활용한 영어수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더하는 학생 맞춤형 자기주도적 영어수업을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교류, 영어독서, 영어연극, 영어 꿈끼 자랑 등과 같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와이업스쿨 플러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2025 와이업스쿨 플러스 프로그램 수업 나눔'을 3차례 실시한다. △(1차) 수원 산의초 홍유정 교사의 따돌림 예방 영어연극 △(2차) 고양 율동초 신진민 교사의 생각을 넓히는 영어토론 △(3차) 남양주 차산초 차선화 교사의 서로 다르지만 함께 성장하는 교실이란 주제로 수업을 공개한다. 또한 가평 상색초, 고양 율동초, 파주 장파초는 원어민 보조교사 협력수업으로 '와이업스쿨 플러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sih31@ekn.kr

김동연, 4.5일제 전국 최초로 실시...“마음속 확신이 있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우리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가 4.5일제를 본격 시행하면 우리 도민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최초로 4.5일제 사업을 시범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에 우리가 4.5일제를 전국 최초로 하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확신이 있었다"며 “분명히 생산성과 삶의 질을 조화롭게 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주5일제를 시행한 해인 2002년도의 신문광고를 거론하며 “그 광고의 제목이 뭔지 아시느냐. '주5일제 하면 경제 망친다'였다. 지금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과거에 주5일제 근무할 적에도 반대가 많았는데, 다시 노동시장과 우리 국민의 노동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을 우리 경기도가 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처음에는 50개 기업 정도를 예상했는데 68개 도 내 기업들이 4.5일제 시작을 한다. 아주 기쁜 날"이라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더더욱 기쁜 것은 우리가 작년부터 이 얘기를 할 때 (윤석열)중앙정부로부터 어떤 지지반응을 받지 못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4.5일제를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우셨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 공약에 들어있는 이 사업을 우리 경기도가 작년에 기획을 하고 금년에 시범실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4.5일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며 도가 선도한 정책이 국가 아젠다로 떠오른 데 대해 실현 및 확산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4.5일제 시범사업은 ㈜동진밸브 등 도내 민간기업 67곳과 경기도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총 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유형은 기업 상황에 따라 △주4.5일제(요일 자율선택) △주35시간 △격주 주4일제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의 사용자와 노동자는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맞춤 컨설팅 및 근태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노동문화를 정착시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노동생산성·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지표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결과를 통해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시 전국 확대가 필요할 경우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사회적기업부터 IT기업, 제조업, 언론사까지 다양한 조건과 특성을 가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파주시에 위치한 제조업체 휴그린주식회사는 노동강도가 높아 직원들의 건강이 악화되자 작년부터 격주 4일제로 직원휴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에 위치한 정보서비스 기업 주식회사 둡은 2021년 5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도의 4.5일제 사업 참여 후 주 30시간 근무로 노동시간 단축을 확대했다. 협약식 뒤에는 '주4.5일제, 일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김 지사가 주재하는 타운홀 미팅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도내 68개 참여기업 사용자 대표 및 노동자 대표, 김선영·이용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최미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영국 최초로 주4일제를 시행한 지자체인 사우스케임브리지셔 디스티릿의 브리짓 스미스(Bridget Z.D. Smith) 자치구 집행위원장이 영상축사를 보낸다. 이곳은 2023년 1월부터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자체로 시행하며 예산 절감과 이직률 감소, 업무 동기부여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우스케임브리지셔티의 성공으로 영국 내 기업이 주 4일제 시범사업에 나서는 등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에 주4.5일제를 적용하기 위해 예산 소진시까지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sih31@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부산 경호고에서 ‘찾아가는 항공보안 특강’ 성료… 진로 탐색 기회 제공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의 요람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아세아)가 지난 12일과 13일, 부산 경호고등학교를 찾아 '항공보안 특강 및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항공보안 분야에 꿈을 가진 고등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세아의 학장, 기획처장, 항공보안계열 학부장을 포함한 주요 보직 교수진이 직접 부산 경호고를 방문해 깊이 있는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아세아 항공보안계열의 차별화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호신술과 크라브마가 시범, 전자타겟 및 전술사격 시스템 실습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항공보안 업무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아세아가 국내 민간 교육기관 최초로 도입한 사제폭발물(IED) 테러 대응 교육과 더불어, 공항검색종합실습실, 총기조작실습실 등 최신 시설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며 “학생들은 생생한 실습을 통해 보안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미리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1:1 상담 부스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아세아의 강점, 교육 방식, 졸업 후 진출 분야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자신의 꿈을 보다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세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항공보안 분야의 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세아는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미래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세아 항공보안계열은 신변보호사 합격자 배출 전국 1위, 공항검색실습실 운영 등 항공보안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인가 2·3년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 스마트안전진단, 항공관광, 항공보안, 국방경찰AI 등 다양한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수능·내신 성적 반영 없이 적성검사와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또, 대학·전문대 수시·정시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소설가 김나정과 함께하는 ‘세작교’ 제5기 수강생 모집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가 신춘문예 등단 작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세종사이버대 창작교실)' 제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작교'는 순수문학부터 웹소설, 방송, 시나리오, 그림책 등 실용문학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누구나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 클래스는 세종사이버대 재학생뿐 아니라 창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10주간 현직 작가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나만의 글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업은 소규모 맞춤식으로 진행돼 수강생 개개인의 장르적 특성과 글쓰기 수준에 맞춘 1:1 피드백을 제공한다. 문예창작학과 관계자는 “'세작교'는 창작의 원석을 발굴해 공모전 수상, 출판, 등단까지 이끌어내는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며 “글쓰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창작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5기에서 주목받는 클래스는 소설가 김나정이 진행하는 '민들레 홀씨' 소설 창작 과정이다. 오는 7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이 수업은 '완성작'을 목표로, 초보 작가들이 겪는 막막함과 혼란을 함께 극복하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나정 작가는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신춘문예, 문학동네 신인상 등 유수의 공모전을 통해 등단했으며, 희곡·소설·비평을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소설은 혼자 쓰지만, 혼자 쓰기엔 막막하다는 걸 알기에 함께 모여 치열하게 쓰고 나누는 열혈 모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클래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들레 홀씨'는 단편소설부터 장편소설까지 다양한 창작 경험을 제공하며, 강제결합법, 인물 구성, 반전 설정 등 소설의 기본기부터 단편 완성, 작가 활동을 위한 실전 노하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수강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개별 첨삭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단계적으로 키울 수 있다. '세작교' 온라인 창작 클래스는 김나정 작가의 '민들레 홀씨'를 비롯해 ▲김상혁 시인의 '시(詩)그날' ▲임태운 웹소설 작가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웹)소설' ▲이루리 그림책 작가의 '그림책 워크숍' ▲이강현 드라마 작가의 '드라마틱' ▲윤혜숙 동화작가의 '동화창작교실'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 신청은 오는 7월 9일까지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또는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강의는 7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장학제도와 등록금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00만원으로 장학금 수혜율 전국 사이버대학 1위를 기록하며 학업 부담을 낮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상일, “용인시는 연구개발 능력까지 갖춘 글로벌 첨단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저녁 시청 1층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제3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반도체 용인의 미래'를 주제로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의 미래상을 설명하며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R&D)과 반도체 제조를 통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용인, 화성, 평택, 이천 등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데 민간투자 규모 622조원 중 502조가 용인특례시에 투자될 계획“이라며 "현재 용인시 3곳에서 초대형 반도체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면)',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가 그 세 곳"이라며 “이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의 반도체 산업 특징은 첨단반도체 칩만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기술까지 개발하는 연구개발(R&D) 능력까지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 산업을 시작한 기흥캠퍼스(38만평)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삼성이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 기흥 캠퍼스 미래연구단지 3곳은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정부는 이 세 곳에 도로·전력·용수 등 인프라 확충 지원과 인력 양성 지원을 하게 되고, 인허가 타임 아웃제도 가동해 60일 안에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인허가가 된 것으로 간주해 사업에 속도를 내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아파트 50층 높이에 바닥 면적이 축구장 16.5개에 달하는 1기 팹의 절반 규모의 공사를 시작했는데, 2년간 진행될 공사에는 연인원 300여만명이 투입된다"며 “이 공사를 하는 동안 SK하이닉스 측이 용인특례시와 맺은 협약에 근거해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 즉 용인의 자재, 장비, 인력을 쓰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2년 후에는 1기 팹의 나머지 절반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 데 마찬가지로 용인의 지역 자원을 쓰게 될 것이며 계획된 4기 팹까지 건설되는 동안 용인의 지역 자원은 계속 활용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에 6기의 팹을 건설하는데 이곳에서도 용인의 지역자원이 잘 활용되도록 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기흥구 신갈·구성·보정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첨단산업·생활·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신도시 용인플랫폼시티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83만평 규모의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착공됐는데 이곳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과 인공지는(AI)·바이오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서고, 용인에 없는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인 호털·컨벤션 시설도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주택 1만 가구 이상이 지어지고 구성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시설을 만들어 교통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상주 인구 약 2만 8000명에 일자리 5만 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판교를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곳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연계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인 교통망 확충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이동·남사),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남사·이동~원삼~이천 부발) 신설 등 3개 철도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철도망 계획이 시의 구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 신설과 관련해 노선이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거쳐가도록 하자는 제안을 해놓은 상태인 데 이 노선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로 이어지는 이 노선 사업이 진행되면 동탄부발선 신설과 경강선 연장 효과도 배가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도로망 구축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사업 추진 일정을 3년 가량 앞당긴 국도 45호선 확장 공사, 8년간 표류하던 옛 경찰대 부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의 29.5%를 부담하기로 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원삼) IC와 동용인(양지) IC 개통 및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기흥IC~양재IC)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2023년 11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최고위 과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제3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 10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14주간 매주 목요일에 반도체 기술 동향, 리더십, 경영 전략, 예술·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이수한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뉴스

◇주민이 주도하는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민 자율 대피 문화 확산 프로젝트인 '우리 마을 대피왕'을 이달 20일부터 전면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대피 참여 유도 ▲대피 멤버십 운영 ▲심리·문화 회복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세 가지 전략축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주민 스스로 안전 의식을 고취하도록 마을별로 대피활동을 체크하는 마을 순찰대가 구성되며, 활동 실적에 따라 폭염 대응 물품 등이 지급된다. 우수한 대피 실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피왕'과 '대표대피소' 선발제도도 도입된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국악 및 클래식 공연과 심리상담이 포함된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재난 이후 주민 정신건강 회복에도 힘을 싣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피는 생존의 시작점"이라며 “주민 주도형 재난 대응 문화를 통해 경북을 안전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2.0 대전환 전략'으로 글로벌 산업 대격변 선제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산업 변화에 발맞춘 미래 전략 마련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최근 '경북 세미나'를 열고 '2.0 대전환 전략'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략은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 방위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관광, 사회적 경제 등 8대 핵심 분야를 포괄한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국반도체협회 안기현 전무와 포스텍 이병훈 교수가 각각 반도체 산업의 국제 패권 경쟁과 AI 기반 반도체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북의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발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세미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종 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 '수비초 김치소스', 기술이전 통해 영양 고추 산업화 본격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작물인 수비초 고추의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영양고추연구소와 경북전문대가 공동 개발한 '수비초 김치소스 제조기술'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발효 기반으로 제조돼 맛과 건강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소스로, 수비초 고유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으로 평가된다. 수비초는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고품질 건강식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과 농가 대상 기술교육, 가공 유통 지원 체계 구축 등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수비초는 단순한 작물이 아닌 지역 스토리텔링 자산"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영양의 6차산업화 전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신혼부부 위한 생애최초 리모델링 지원사업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맞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기준 이하이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다. 지원사업은 2024년에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이며,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지난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시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지역 내 젊은 인구 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품은 문향의 도시, 영주에서 한국문학 어울림한마당 열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주최,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 260여 명이 참여해 문학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무섬마을을 찾아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영주의 정신을 체험했다. 이어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문학의 현황을 되짚고 지역 간 문학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호운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또한 365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주의 생활문화를 직접 느끼며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탰다. 이튿날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체험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영주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정신문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문학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이번 행사는 영주의 문화적 품격을 널리 알릴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통해 영주의 매력을 확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정수장 추가 취수시설 준공으로 수돗물 공급 안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일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 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하며, 지역 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읍을 포함한 6개 지역에 보다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총 사업비는 28억 원에 달한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 확장을 거치며 현재 약 만여 세대에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상류 탁수 발생으로 인한 취수량 부족 문제로 안동광역상수도의 비상관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번 추가 시설 준공은 여름철 장마와 같은 급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의 상수도공사도 원활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화군, 어르신 위한 '효 한마당'으로 따뜻한 정 나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2천여 명을 초청해 '2025년 어르신 효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일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시니어 노래자랑,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은 흥겨운 무대를 함께 즐기며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 봉화일보 권영석 대표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호응 덕분에 따뜻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르신들은 사회의 뿌리이자 미래세대의 지침이 되는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노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지정책과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과원, 스타트업 아카데미 투자유치 교육 참가자 100명 내달 6일까지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내달 6일까지 '2025년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도내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임직원, 대학(원)생 등이며, 교육은 전 과정 무료로 제공되며 이번 교육은 창업 기업의 최대 과제인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 경험과 이해도에 따라 기초 과정과 실전 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별로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며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도내 창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위해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 나눠 운영된다. 기초 과정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 경기창업혁신공간 북서부권에서 진행된다. 주요 강의 내용은 △스타트업 투자 개요 △VC 투자유치 전략 △정부지원사업과 민간투자 연계 방안 △IR 수립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이다. 초기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준비사항 전반을 다룬다. 실전 과정은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시 경기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다. △투자자의 의사결정 구조 △투자심의위원회 대응 전략 △투자 조건 협상법 △기업 가치평가 등 실제 투자 현장에서 필요한 전략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참여자는 실전형 강의를 통해 실무 지식과 경험을 동시에 습득하게 된다. 강사진은 이은영 씨앤티테크 투자전략실장, 강신일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 조경식 SJM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종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상무 등 현직 투자 전문가들이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업자들이 직접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특강도 마련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IR 데모데이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하고 자금 유치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된다. 교육은 투자 실무 중심의 구성으로 설계돼, 현장 감각과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량"이라며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초와 실전 과정을 함께 신청할 경우 우선 선발 대상이 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 또는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경과원은 향후에도 단계별 역량 교육을 통해 창업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sih31@ekn.kr

김동연, “호우, 현장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하라” 특별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장마철 첫 호우에 대비해 20일 오전 6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1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이고 철저할수록 생명을 지킨다"며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시군에 전방위적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평년보다 이른 장마에 대비해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대처 총력 대응 △과거 피해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 사전통제 실시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신속한 사전대피 실시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조치 등을 지시했다. 특히 북한 및 경기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유관기관과 연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자연재난과,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강수가 오는 21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만큼 노약자, 장애인 등 우선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통해 대비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위험 기상에 따라 시군 및 읍면동 관계공무원의 사전대피 요청과 현장 통제 시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9일 오전 광명시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소방지휘버스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sih31@ekn.kr

육동한 춘천시장, 미국 아나폴리스시와 교류 의향서 체결…세인트존스대와 교육협력도 강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미국 현지에서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도시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육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시청에서 개빈 버클리(Gavin Buckley) 시장과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이번 체결은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을 넘어 자전거도로, 도시관광 앱, 수상레저문화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정책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춘천시는 총 430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망을 활용해 의암호 순환 자전거길 조성, 자전거 시민학교 운영,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급 등 생태교통 기반 정책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아나폴리스시에 소개했다. 반면, 아나폴리스시가 운영 중인 수상레저문화 및 주차관광 통합앱(Park Mobile) 등의 사례는 춘천시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 육 시장은 “아나폴리스는 해양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로, 문화·관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교육을 넘어 문화, 산업, 인적 교류로 상생 협력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빈 버클리 시장도 “불확실한 시대에 도시 간 우정과 협력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협약은 문화 간 다리를 놓고 상호 존중과 배움을 실천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춘천시와 세인트존스대학 간 '그레이트북스(Great Books) 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A)도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육동한 시장과 월터 스털링(Walter Sterling) 총장, 수잔 폴먼 임시 총장, 에밀리 랭스턴 전 대학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춘천시, 세인트존스대학, 춘천교육지원청 간의 3자 협약에 이은 후속 협력으로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고전교육 모델인 'Great Books Program'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및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튜터 연수 확대, 교류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은 고전과 명저를 읽고 질문과 토론을 통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세인트존스대학 고유의 교육 모델이다. 춘천시는 이를 '춘천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현재 4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여름방학 캠프와 교사 대상 튜터 양성과정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육 시장은 “고전 중심의 교육철학은 춘천시의 인재 양성 비전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아이들이 질문하는 용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은 춘천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월터 스털링 총장도 “춘천시와의 파트너십은 우리 대학의 철학과도 일치하며, 국경을 넘어 자유교양 교육을 받은 시민을 확대하는 것이 세계의 도전을 함께 극복하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육 시장과 춘천시 대표단은 세인트존스대학 수업 현장을 참관한 데 이어, 대학 주최 공식 만찬에도 참석해 교육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 사전 점검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벌채지 53개소(192ha)를 다음달 4일까지 현장점검을 진행해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임산물 운반로의 복구 상태와 계곡저수지 인근 산물 유실 우려, 구역 경계 침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정비가 필요한 구간은 인력을 활용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일에는 소규모 공동주택 4개 단지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특히 장마철 취약 구조물과 배수 상태 등에 대한 점검으로 사전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이와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기·가스 등 기반시설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18일까지 가스 저장시설, 특고압 수전설비, 배수펌프장 등 침수 우려 시설 6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한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 및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치수판 설치 지원도 추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강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기상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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