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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에 관람객 51만명 방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15일 세계유산 수원화성 일대를 빛으로 물들였던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 관람객 51만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5 '새빛 향연(饗宴)'을 주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 일원에서 열렸다. 화서문에서는 '새빛 향연'을 주제로 179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모두의 수원, 함께 빛나다'를 주제로 불새, 에어샷 등 특수효과가 더해진 공연이 펼쳐졌으며 한국무용과 발레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융복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안문에서는 '수원 유니버스'를 주제로 김영태 작가의 '아로-새겨 휘날리다', 혜강 작가의 '기억의 층위' 등 작품이 상연됐다. 캐릭터 기업 피너츠(Peanuts)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일월오봉도 작품 속에 스누피를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안공원에 조성된 '미디어파크'에서는 △국내외 16개 작품을 상영한 '숲의 미디어극장' △체험형 미디어아트 '오르빛;워터파고다 상상놀이마당' △인터랙티브 작품 '미디어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골목 상권 상인들이 운영한 '행궁가게 팝업 스토어'와 스누피 굿즈 등을 판매한 '피너츠 팝업스토어' 등이 운영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펼쳐진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뜻깊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원시 야간관광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밀 예찰·조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영통구의 한 공동주택 단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했으며 이 감염목(1주)은 해당 아파트 준공 이전에 식재된 조경수다. 올해 8월 초중순부터 잎이 갈색으로 변했고 지난달 초에 고사(枯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시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수원국유림관리소, 한국임업진흥원, 용인시와 함께 감염목 반경 5㎞, 확산 우려 지역에서 예찰·조사를 하고 있으며 감염목 발생지 반경 2㎞는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드론을 활용해 감염 의심목을 예찰하고 영상을 제작·분석해 고사목 좌표를 추출하고 드론 예찰 결과물을 바탕으로 모든 고사목의 시료를 채취해 검경(檢鏡)한다. 아울러 지상에서 예찰할 때는 QR(큐알) 코드 이력 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한다. 시는 예찰조사의 전문성·신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산림병해충 담당자와 예찰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전문교육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유정복 핵심공약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계획 확정·고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5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사업계획이 수립‧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내항 1‧8부두를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재개발하는 것으로 2023년 12월 인천시컨소시엄(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이 제출한 사업 계획(안)이 정부협상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수립됐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사업 시행방식 △기반․공공시설 설치계획 △토지 이용계획 △재원조달계획 △교통처리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사업시행자 5623억원, 재정지원 283억원)을 투입해 복합도심지구, 문화복합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복합시설은 인천항 개항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공간으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해양문화 명소로 조성하고 복합도심지구는 공동주택과 업무·생활시설을 아우르는 정주형 복합공간으로 계획했다. 시는 2007년 시민 청원으로 시작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약 18년의 지연 끝에 본격 추진됐으며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항만 재개발사업으로서 약 18개월 만에 타당성조사, 정부 실시협약 체결, 중앙투자심사 통과, 사업계획 확정 등 주요 절차를 신속히 완료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인천의 백 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으로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신속히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최대 4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125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기본 165명에 예비 55명을 추가해 총 220명으로 모집 규모를 확대하는데 이는 자격 요건 미충족으로 인한 결원 보충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이다. 지원 대상은 올 1월 1일 이후 타 시도에서 인천시로 전입신고를 완료한 18~39세(1985~2007년생) 무주택 청년 세대주이며 지원 조건은 전월세 임차보증금 거래금액이 2억 5000만원 이하이다. 특히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 직장가입자 10만2613원, 지역가입자 2만2380원)가 해당되며 신청인, 주민등록상 세대주, 임대차계약서상의 임차인이 모두 청년 본인으로 동일해야 한다. 다만 시 군·구에서 △동일한 사업의 수혜를 받은 경우, △임대인이 신청인의 직계존속인 경우, △임대차계약서가 없거나 전입신고가 불가능한 건물로 이사한 경우, △임대차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이사와 직접 관련된 비용으로 부동산 중개보수비, 포장이사비, 개인용달 이용료, 사다리차 이용료만 해당되며 신청 시에는 지출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서류(현금영수증, 계좌이체 내역 또는 카드결제 내역)와 임대차계약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인천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하반기에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청년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생활인구가 해법”…최원철 공주시장, 지방소멸 대응 전략 제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는 인구감소라는 전국적 과제 속에서도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머무는 인구를 늘리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4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6회 한일공동세미나에서 '지방소멸 및 인구위기 극복!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공주시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 지방행정 관계자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대표들이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공주시 생활인구는 779만 명으로, 인구감소지역 평균의 두 배 이상이며 충남 1위, 전국 3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가 아니라 통학·통근·관광·업무 등 다양한 이유로 공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산업경제 활성화, 교육 여건 개선, 체류형 문화관광 육성을 통해 생활인구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5개 초중고와 2개 대학이 자리한 교육 기반과 백제의 왕도라는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공주만의 강점을 살린 산업·교육·문화의 3박자 전략이 인구위기 대응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온누리 공주시민 제도', '왕도심 활성화 사업',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농촌체험관광 확대' 등 공주시의 정책을 사례로 소개하며 “이러한 노력이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정주성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과의 교류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공주는 백제문화권의 중심 도시로 일본과 역사·문화적으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한일문화교류센터 설립 △일본공보문화원 분원 공주 유치 △대백제전 등 국제행사 일본 국빈 초청 추진 등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지방소멸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달린 과제"라며 “공주시는 생활인구를 늘리고 청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학습부터 취업까지 아우른다…‘서울런 3.0’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도약

서울시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을 전면 개편한다. 단순한 교과학습 중심을 넘어 진로 탐색과 사회 진출까지 아우르는 종합 학습지원 플랫폼 '서울런 3.0'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4일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런은 2021년 서울시가 출범시킨 교육복지 정책으로, 온라인 강의와 일대일(1대1) 멘토링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의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누적 이용자는 3만6000여 명으로 출범 초기(9000여 명) 대비 4배 증가했다. 참여 가구의 52.4%가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대학 합격자도 전년 대비 100명 증가한 78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개편의 핵심을 “성적 향상 중심의 학습 플랫폼에서 생애 설계·역량 강화 중심의 성장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로봇엔지니어·바이오·뷰티·항공승무원 등 유망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립대·명지전문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국민대학교와 협력해 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 분야 '예체능 클래스'를 운영해 재능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 진출 단계의 청년층을 위한 '사회인 직무 멘토단'도 구성돼 변호사·의사·개발자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발표·스피치·협업능력 등 사회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특강'도 신설된다. 시는 내년부터 학생의 성향·적성·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진로 상담과 대학 합격 가능성 예측을 제공하는 'AI 진로·진학 코치'를 도입한다. 또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습보조 기능을 내년 3월부터 고등학생 이상 회원 2000명에게 시범 제공한다. 영어 단어장 제작, 유사문제 생성, AI 질의응답 등 학습 전반에 AI가 직접 활용된다. 아울러 클래스101과 협력해 'AI 리터러시 전문강좌' 6000여 개를 개설하고, 한양대 등과 연계한 'AI 핵심 인재 양성사업단'을 통해 과학·AI 분야 심화 교육과 취업 연계를 추진한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의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도입이 아니라, 취약계층 학생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전환"이라며 “초등학생부터 24세 청년까지 각 연령대가 자기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와 다양한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초등 1~2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 학습 콘텐츠도 개발해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내 '아동 전용 영어학습 플랫폼'을 신설한다. 내달부터 지역아동센터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 이공계 대학 신입생의 빠른 적응을 돕는 '신입생 프리스쿨반'을 고려대 등과 협력해 운영한다. 온라인 중심이던 서울런 학습 공간도 서울시민대학, 50플러스캠퍼스 등 30여 곳 오프라인 캠퍼스로 확대된다. 서울런 지원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완화된다. 다자녀가구, 국가보훈 손자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포함되면서 지원 대상은 약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늘어난다. 멘토링 제도는 기존 1명 1과목에서 최대 2과목까지 가능하며, 정서지지 멘토링도 추가된다. 특히 멘티 출신이 다시 멘토로 참여하는 '선순환 멘토링'에는 장학금과 대외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시는 함께하는사랑밭, 농협은행서울본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민간 후원 기관과 협력해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울런은 현재 충북, 강원, 인천, 김포, 태백, 예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활용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런은 공정한 출발선에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책임감으로 시작했다"며 “성적을 올려주는 학습 플랫폼을 넘어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 북부지역, 문화와 교통·의정·심리회복 사업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 선정…책으로 지역이 살아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안동시는 전국 2곳 중 한 곳으로 뽑혀, 총사업비 4억 원(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성현문화단지, 예끼마을, 이육사문학관을 거점으로 △무인 도서관 형태의 '선성여행책방' △여행과 독서를 결합한 '독서잘러 IN 선성' △조선 선비들의 독서 문화를 재조명하는 '사가독서' 전시 △숙박 연계형 '가족 독서캠프' △이육사의 문학정신을 테마로 한 글쓰기 창작 프로그램 △독서와 와인이 결합된 힐링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인문, 관광이 공존하는 안동의 특색을 살려 시민이 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책의 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내년 시정 방향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 처리상황과 2026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는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12건, 동의안 10건, 공유재산 관리 1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영주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우충무 의원)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김병창 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상근 의원) 등이 상정됐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정의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회기"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으로 지역 마음건강 챙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청소년안전망 Into 아웃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을 10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10주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아트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90분씩 진행되며, 매회 성인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매달 다른 심리 주제에 맞춰 책을 함께 읽고 마음챙김 활동을 이어간다. 10월에는 '스몰 트라우마'로 일상의 작은 상처를 돌아보고, 11월에는 '강박 스스로 치유하기'를 통해 강박의 본질을 이해하며, 12월에는 '불안 이해와 스스로 치유'를 통해 불안 너머의 평온을 찾는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스스로 심리적 회복력을 키우고, 나아가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목소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 체육대회 현장은 10개 시·군의 간절한 염원으로 하나가 됐다.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남북9축, 함께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경북 지역 10개 시·군이 참여한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대표단은 운동장 양 끝에서 출발해 중앙 무대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함께 제막했으며, 1만여 명의 군민이 이를 지켜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 행사는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향한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의미 있는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을 잇는 내륙 교통축으로, 접근성 취약 지역의 불리함을 해소할 국가 기간 인프라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 국가 교통축으로 지정된 이후 10개 시·군은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연구용역과 청원운동, 결의대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교통 3무(고속도로·4차선도로·철도 無)'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조기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생명선이자 균형발전의 통로"라며 “10개 시·군이 힘을 합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18일 경기도담뜰서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 페스티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오는 17과 18일 이틀간 수원 경기융합타운 광장(경기도담뜰)에서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하는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도민과 함께 그리다'와 기후행동을 상징하는 '그린(Green)'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와 도민과의 소통을 담은 축제로 마련된다. 도민의 날은 1018년 고려 현종 때 '경기(京畿)'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을 기념해 경기 천년을 맞아 2018년 제정됐다. 지난해 의정부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회 행사에 약 8천 명의 도민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김동연 지사가 도민과 직접 만나 소통할 계획이다. 메인 행사는 도민의 날 당일인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G-Runway(지-런웨이)' 패션쇼,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 문화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G-Runway'는 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리사이클링 패션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대다. 국내 대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경기도가 협업해 특별한 런웨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에서는 김 지사와 도민이 함께하는 대화, 정책 퀴즈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사회를 맡으며 신규 홍보대사인 유튜버 쯔양과 음악그룹 비트펠라하우스의 위촉식도 이뤄지며 축하 공연으로는 가수 벤, 크라잉넛,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인 '경기살립시장'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소상공인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할 수 있는 장터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도내 농·축산물을 30% 할인 판매한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우드 놀이터, 스탬프 랠리, 버블쇼, 경기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함께 그린 페스티벌은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도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녹색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APEC 성공개최와 미래경북 준비에 총력

◇이철우 도지사, “체크리스트 들고 현장으로"…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15일,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현장을 종합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동행해 숙박시설, 교통, 음식, 안전 등 전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단은 먼저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는 곧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라며 “모든 세부 서비스가 국제 기준에 걸맞게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직접 셔틀버스에 시승해 외관 랩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를 점검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해 통번역기 사용 시연과 객실 점검을 실시, 냉장고·욕실·카펫·공기질 등 세부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확인하며 실내 안전상태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음식점 'HI-ASIA'(보문로 555) 현장을 찾아 조리시설과 기도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품질을 평가했다. 'HI-ASIA'는 부산에서 동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문 셰프가 직접 참여해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이유는 작은 실수 하나가 국가의 품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APEC을 대한민국의 품격과 경북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도 “경북도와 원팀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감동과 추억을 함께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 경상북도의회는 14일 의장단·상임위원장·경주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병준 의장 직무대리,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이선희·권광택·이동업·박채아 위원장 등 다수의 도의원이 참여해 화백컨벤션센터, 경주엑스포공원, 경주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의원들은 참가자 동선, 회의장 운영, 통신체계, 문화홍보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며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APEC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경북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준 직무대리는 “APEC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도의회가 앞장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경상북도의회는 제358회 임시회에서 박용선 의원(포항)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에는 교육감의 책무와 추진계획 수립 의무, 교원 전문성 강화, 신산업 분야 직업능력 함양, 지자체·산업체 협력체계 구축, 유공자 표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경북에는 특성화고 47개교, 마이스터고 8개교 등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 취업률 69.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과 재능을 살려 사회로 빨리 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조례가 청년 진로교육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중 학생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경북도의회는 14일,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1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참여형 교육이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 절차를 따라 조례안 발의, 질의·토론, 전자투표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음주 심신미약 폐지', '학생 수업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3분 자유발언으로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도기욱 도의원은 “여러분이 경험한 오늘의 토론이 미래의 민주사회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여 학생들은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선희 위원장, 지역 국제화·여성 리더십 공로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3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에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의 국제행사 지원과 여성 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상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경북이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경북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컬처 세계화' 포럼과 시상식을 중심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리며, 전 세계 한인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해 문화 교류와 정책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AI 친화형 공공데이터로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추진" 경북도개발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친화형 공공데이터 개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대국민 설문조사, 데이터 공모전, SNS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순차적으로 개방해왔다. 특히 올해는 '민간 활용도 제고'와 '체계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드론 영상·건축도면 등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고가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혁 사장은 “AI·빅데이터 시대에 걸맞게 공공데이터의 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실천 경북농협은 13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라오스 출신 공공형계절근로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시와 안동소방서가 협력해 화재 대응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협은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상생의 의미를 공유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농업 경쟁력의 시작"이라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식 안동와룡농협 조합장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양성과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농가 일손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시군 단위로 교육을 확대하고, 응급처치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시민들과 라이브 소통으로 공감의 장 열어...50개 동 순회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2025 소통라이브'를 통해 총 143건의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 시장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2회에 걸쳐 50개동을 직접 방문해 약 2100여명의 주민들과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소통라이브는 시정 현안사항 설명, 토크콘서트, 동별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돼 △위례 포스코홀딩스 유치 △성남종합운동장 복합개발 △성남물빛정원 조성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등 민선 8기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 형식으로 운영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생활권 재개발 △재건축 △철도사업 등 지역 현안은 물론 △황톳길 관리 △도로 파손 △가로쓰레기통 및 벤치 설치 등 생활밀착형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신 시장은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고, 장기 과제는 추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번 소통 과정에서 접수된 주민 의견을 적극 검토해 즉시 처리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부서 협의를 거쳐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일부 건의사항은 이미 현장 개선과 예산 편성으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신뢰받는 공감 시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고성능 연산장치(GPU)를 갖춘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성남시는 K-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게 됐다. 시는 국·도비 115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35억원을 포함한 총 151억4000만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기관으 시와 경기도가 공동 참여한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는 제조 데이터 기반 AI 기술 개발과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국가 전략 거점 사업으로 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판교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제조기반을 연계해 대한민국 제조 AI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자리할 계획이다. 센터는 내달 수정구 경기기업성장센터 내에 개소할 예정이며 이후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로 확대 이전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 12월까지로 단계별 확장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고가의 GPU 인프라 부족과 데이터 유출 우려 등으로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며 공공이 민간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혁신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H200급 초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도입해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팩토리 브레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AI 팩토리 프로젝트'와 연계해 12대 주력 제조업종의 진성 제조 데이터셋을 확보·개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MFM)을 개발한다. 시는 AI 공급기업(판교)과 제조 수요기업(성남하이테크밸리, 바이오산업 등)을 연결하는 '성남형 수요-공급 매칭 거점'을 구축해, 데이터 확보 → 솔루션 개발 → 사업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AI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솔루션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시와 경기도 소재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제조 특화 AI 템플릿 제공 및 실무형 AI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센터 조성은 성남시가 제조업 AI 전환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자,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며 “'성남형 데이터 선순환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AI 혁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동시장 선거, 요동치는 민심…현직 체제 흔들리고 새 인물론 확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의 정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직 시장을 향한 평가가 한층 냉정해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민선 8기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쌓여온 지역 내 피로감과 현안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각종 사업의 속도 조절과 행정 난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흐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분위기 속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자연스럽게 지역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 출마 선언은 없지만, 최근 지역 행사와 단체 교류 현장에서 그의 이름이 잦아지며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심이 방향을 바꾸는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 출신으로,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왔니껴 안동장터' 행사를 지원하며 서울시와 지역 간 협력을 도왔고, 지난 봄 산불 피해 때는 수도권 단체의 지원 연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의 행보는 아직 본격적인 정치 활동이라기보다, 지역과의 인연을 다시 잇는 차원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움직임이 쌓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대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 지역 인사는 “현 시장이 초반에는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행정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른 인물을 한번 검토해보자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누가 잘한다기보다,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민심이 점점 움직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권기창 시장 외에도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권광택·김대일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 도의원 등 여러 인물이 국민의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이 예전처럼 특정 인물 중심으로 모이지 않고, '새 인물론'을 중심으로 흩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서는 그의 경험이 안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김 전 부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선다기보다, 오히려 시민 여론이 그를 앞으로 밀어내고 있는 모양새"라며 “현직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교체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김 전 부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최근의 지역 분위기는 이미 이전과 다르다. 민심이 현직을 향한 기대보다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안동시장 선거는 조용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산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25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과 에어드리공원 일대에서 '2025년 제23회 과천 토리아리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선 융합과학 탐구실험(18개 부스), 미래과학 기술체험(6개 부스), 과학놀이체험(7개 부스) 등 34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태양계 행성 목걸이 만들기, 친환경 자가발전 손전등 제작, 인공지능 댄스 경연, 미니로봇 조립과 코딩, 뇌파 측정 체험,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전기미로, 대형 비누방울 체험 등이 있다. 또한 과학 특별공연으로 '타이탄 로봇' 공연, 위대한 과학쇼, 액체질소 과학마술, 과학 트로트 공연이 펼쳐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토리아리 과학축제는 과천 관내 중-고교 과학동아리와 교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6개 학교와 관련 기관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청소년 중심 창의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 특별공연 관람은 과천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나머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토리아리 과학축제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과학을 쉽고 즐겁게 경험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신도시 보상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상 시기 단축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흥 신도시 제2금융권 간담회'에 참석해 “신도시 보상 지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원주민의 가계부채 부담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산권도 침해되고 있다"며 “정부와 LH가 적극적으로 피해 최소화와 권리 보장 방안을 마련하도록 광명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열린 '광명시-광명시흥 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반영해 마련됐다. 당시 주민은 보상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와 재산권 피해를 호소하며 보상 완료 전까지 대출 기간 연장과 이자 유예 등 제2금융권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관계자, 관내 금융기관 이사장,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총주민대책위원회 대표자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주의 대출 연장과 이자 유예 등 금융지원 대책을 모색했다. 박승원 시장은 “보상 지연이 주민들로서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이럴 때일수록 관내 금융기관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보상 협의 일정이 확정된 만큼 주민 요구사항을 금융권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주민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며 금융지원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광명시는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상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의 베니스 '라베니체'를 100% 즐길 수 있는 '2025년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오는 18일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일원에서 열린다. K-드라마 성지이자 대한민국 대표 야간명소로 이름난 라베니체에서 수상 버스킹과 불꽃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년에 단 하루 열리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라베니체 상권과 연합해 라베니체 거리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노천카페를 조성해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라베니체 상권과 연계한 할인행사와 영수증 경품 이벤트, 수로변 상가 판매 부스 등이 준비돼 있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무대도 풍성해진다. 한강중앙공원 메인 무대는 수상 무대로 조성되며, 대중가수 다이아(아카펠라), 노라조, 윤하가 출연해 라베니체 수로를 배경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라베니체 구간에선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낭만적인 수로를 연상케 하는 문보트를 활용한 수상 버스킹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5 라베니체 축제는 18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메인 행사인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해병대2사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개막을 알리고, 한강중앙공원 메인 수상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된 후 공연이 끝나는 오후8시30분부터는 15분간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라베니체 구간 곳곳에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육상 버스킹, 어린이 중심 마술-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공공정책 홍보 및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이 시정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포시는 시민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안전관리대책 또한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인파 밀집 등 비상-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400여명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종합안내소와 의료부스도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에 각각 운영하는 한편, 유관기관(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등) 안전 책임자들이 공동 대응하는 합동상황실도 한강중앙공원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메인 행사 불꽃쇼 진행 중 시민 안전을 위해 라베니체 내 불꽃발사대 기준으로 잔해물이 떨어질 인근 주변 도로, 도보, 육교 등을 불꽃쇼 시작 전부터 김포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경호업체 협조를 통해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막행사 시 인파 밀집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할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 3사의 이동기지국을 축제 개최 전날부터 미리 배치해 통신 장애 현상을 예방할 계획이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 종료 시에는 섹터별 퇴장,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과 출입구 분산 유도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달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 역량, 경기테크노파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선 안산시 철도건설교통국장은 1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런 개발구상을 밝힌 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안산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산시는 미래 첨단산업으로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민선8기 핵심 추진 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에 명확한 추진 비전을 갖고 효율적 개발계획 수립, 풍부한 기업 투자수요 확보, 우수한 정주 환경 조성(국제학교 유치 등) 등을 내세우며 지방 중심 경제특구 지정 기조라는 수도권에 다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최종 지정을 이뤄냈다. 부지별 기능 배치를 보면 △제3토취장(산업용지)은 앵커 기업 및 지원시설 △제2토취장은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및 기업연구소 △89블럭 북측은 업무-연구개발(R&D)-마이스(MICE)-상업 등 복합개발 △한양대 ERICA 부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캠퍼스혁신파크) 및 글로벌 R&D 타운 등 종합적 산업육성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용적률(준주거-상업지구 등)을 통해 수도권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에 부합하는 개발구상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른 예상 기대효과는 개발단계(토지 조성)에서 생산 유발 2.2조원, 부가가치 유발 9400억원, 취업유발 1만1849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기업입주 완료 시점에선 생산 유발 8조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연간 3조 5900억원, 취업유발 2만9021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 도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제조혁신 등 지역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지고 국제학교 유치 및 정주 환경 개선 등을 통한 거주 여건 개선 등 정성적 효과 또한 기대된다. 안산시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지정 고시 및 사업 시행자(안산시- 한양학원)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 개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미 내년 본예산에 이를 위한 타당성 용역,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철저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 김기선 철도건설교통국장은 언론브리핑에서 “향후 단계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민-기업-연구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안산시가 자타공인 글로벌 첨단산업의 혁신 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18일 부곡체육공원에서 '2025년 제37회 의왕시 시민의날 기념식 및 한마음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의왕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8시30분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의날 기념식 △한마음 명랑운동회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 행사에는 장구, 치어리딩, 풍물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기념식에선 봉사-문화예술-체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왕시 발전과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 대한 '시민대상 시상' 및 '유공 표창 수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한마음 명랑운동회'가 열린다. 이번 운동회에는 800미터 남녀 릴레이를 비롯해 빈 상자 나르기, 굴렁쇠 굴리기 등 9개 종목이 준비돼 있으며, 각 동 선수단이 출전해 활기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에는 시민을 위한 초청 공연이 계획돼 있으며 △'미스트롯' 정미애 △'미스터트롯' 나태주, 신인선 △'국가가 부른다' 손진욱 △걸그룹 레이샤, 엠프리즘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는 △스포츠 체험 부스 △미니 바이킹 △풍선아트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이날 시민의날 기념식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화합의 축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5일 “시민의날 기념행사가 시민의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화합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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