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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위기의 대한민국 구하려면 진짜가 가짜를 이겨야”...경선 첫날부터 기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1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진짜가 나서 가짜를 이겨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국힘 온라인 경선 첫날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진짜와 가짜의 대결이고 가짜를 이기려면 진짜로 승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변장과 둔갑의 명수이고 한마디로 가짜"라면서 “변장의 가면을 뚫을 진실의 창은 바로 유정복"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 “이 예비후보의 1인당 기본소득 25만원 지급 계획은 자식들의 돈을 빼앗아 쓰자는 무책임의 극치이고, 복무기간을 18개월에서 10개월로 줄이고 36개월의 모병제 실시 주장도 안보는 어떻게 되든 표만 얻으면 된다는 속임수"라며 “그의 잦은 말바꾸기와 포퓰리즘은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이게 바로 가짜"라고 직격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한 “어느 후보는 '(누구를) 인간 말종'이라고 해놓고 '이제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부드러운 사람인 척하고, 다른 후보는 '윤심'에 기대다가 슬그머니 입장을 바꿨으며 또 다른 후보는 과거 당 대표로 쌓은 인지도에 편승해 자신의 치명적 흠을 숨기는데 모두 '가짜 후보군'"이라고 지적했다. 유정복 후보는 특히 “제가 살아온 과정에서, 일해 온 성과에서 그리고 일관된 국가관에서 진짜 정치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며 “저, 유정복이 진실의 창으로 가면과 위선을 찢어버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관세전쟁, 북-러 밀착과 북한 핵위협 등 안보 위기, AI와 우주 등 첨단산업 경쟁 격화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국가시스템 구축이 시급하고 이는 글로벌 경쟁력이자 다음세대에 물려줄 미래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입법독재로 정부 손발을 마비시킨 반국가적 정당 횡포와 그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민심은 갈라져 있다"며 “정치가 정도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약소국으로 떨어지고 국민들은 불행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나라, 갈라치기하고 찢는 것으로 권력을 누리는 사람은 대가를 치르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위대한 시작에 저, 유정복이 선두 서겠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유정복 후보의 자킷 왼쪽 상단에는 늘 태극기 배지가 반듯하게 달려있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 9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이런 옷차림을 유지하고 있다. 유정복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분‧초를 다투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후보께서 항상 상의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다니신다"며 “평소 애국심의 발로이고 더욱이 대권에 나선 후보로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그 배경을 해석했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평소에는 인천시 상징 배지를 달고 다니지만 보수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의상을 자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이 지난 17일 연 '후보자 미디어데이'에선 밝은 빨간색의 스웨터를 착용해 8명의 후보자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코디 전문가는 “유 후보께서 밝은 색, 그 중에서도 붉은 색 계통의 옷이 매치가 잘 되는 편"이라며 “재킷이나 셔츠 등 겉옷 뿐만 아니라 넥타이나 손수건 등 소품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의 선거용 명함 바탕은 미색 계통이지만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 문구는 빨간색으로, '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유정복' 문구는 빨간색 바탕에 미색으로 담는 등 붉은 색을 선호해 쓰고 있다. 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유정복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정복 후보는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성향을 띠지만 정치색에서는 늘 보수 정치의 정체성을 확실히 갖고 계시다"며 “그 정체성이 옷차림이나 명함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철우, 경선 토론회서 “국가 대개조” 강조…보수진영 리더십 부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가 열린 2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뚜렷한 정책 비전과 강한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두고 “이 지사의 진면목이 드러난 자리였다"는 평가와 함께 “진짜 기적을 만들어낼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40년간 국가정보원, 국회, 지방정부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서, 이날 토론에서 단순한 구호나 주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정 운영 능력을 부각시켰다. 특히 그는 저출생 문제를 “국가의 생존이 달린 사안"으로 규정하며, 경북도지사로서 추진했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와 정책적 성과를 언급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은 복지 차원을 넘어 문화와 인프라, 사회 구조를 바꾸는 국가 대개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방시대를 열고 문화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올해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일본 총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초청하겠다고 밝히며 “DMZ를 평화경제지대로 만들고,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기는 것이 실질적인 안보"라고 제시했다. 토론회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장면은 한동훈 후보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에 대한 이 지사의 정면 반박이었다. 그는 “당시 108명의 의원이 반대한 사안을 무리하게 추진해 조기 대선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그 판단은 오판이었고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분열과 혼돈의 중심에 한 후보가 있었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정권을 지키지 못하면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훨씬 더 가혹한 내란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당내 위기의식을 강하게 환기시켰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지사는 “국가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교사, 국정원,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비상장 우량주"에 비유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 새로운 인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철우 지사는 이번 토론회에서 차원이 다른 정치력을 보여줬다"며 “국정 설계자이자 실천가로서 경선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라고 평했다. jjw5802@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답정’ 민주·‘혼전’ 국힘…대선 경선 불 붙었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후보가 50%를 훌쩍 넘는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4명을 뽑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은 3강2약의 구도 속에서 4~5위권인 안철수·나경원 후보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만 놓고 물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확인됐다. 이 후보는 53.4%를 얻어 김동연 17.3%, 김경수 5.7%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 82.9%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여야 후보 전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50.2%로 전주보다 1.4%포인트(p) 상승, 처음으로 과반수인 50% 벽을 돌파했다. 진보 성향 후보의 총 지지율은 57.5%로 보수 성향 후보 35.9%를 21.6%p 차이로 눌렀다. 반면 8명 중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뽑는 국민의힘 내부 경쟁에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김문수 후보가 18.6%로 1위를 달렸지만 한동훈 후보가 14.9%로 2위를 기록하며 바짝 뒤쫓았다. 두 후보간 차이가 3.7%p로 오차범위내의 경합 상태다. 3위는 홍준표 후보로 12.4%를 얻었다. 2위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2.5%p차이로 추격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9.6%로 4위, 나경원 후보 6.4% 5위, 유정복 후보 2.3% 6위, 양향자 후보 2.2% 7위, 이철우 후보 1.1% 8위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기준인 지지층+무당층 조사 결과는 또 달랐다. 1위는 김문수 후보가 27.8%로 뛰쳐나갔다. 2위 한동훈(19.8%), 3위 홍준표(17.9%) 후보간 격차도 1.9%p에 불과할 정도로 좁혀졌다. 특히 2차 경선행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안철수·나경원 후보의 자리는 뒤바뀌었다. 나경원 후보가 10.2%로 안철수 후보 7.7%를 앞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무선(100%) 자동응답·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조기대선 3파전 ‘이재명54%·국힘20%·이준석6%’대

6.3 조기 대선에서 예상되는 3자 대결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4%대의 지지율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군은 15~20% 안팎,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6%대에 그쳤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군, 이준석 후보간 3자 가상 대결에서 54%대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이 전 대표는 김문수(23.6%)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6.1%)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선 54.2%로 크게 앞섰다. 한동훈(16.2%) 전 국민의힘 대표, 이 후보(5.4%)간 3자 대결에서도 54.6%를 얻었고, 홍준표(20.5%) 전 대구시장, 이 후보(6.0%)간 대결에선 54.6%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정권교체'가 전주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59.9%로 정권연장(34.3%·1.0%p↓)보다 25.6%p 앞섰다. 2월 4주차 이후 8주 째 오차범위(±2.5%P) 밖에서 정권교체가 앞서나가고 있으며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호남권(연장 21.7% vs 교체 75.7%)에서 가장 큰 폭으로 우세했다. 이어 서울(33.9% vs 61.6%), 인천·경기(33.8% vs 60.2%), 충청권(33.2% vs 60.2%), 부산·경남(36.3% vs 57.3%) 순이었다. 대구·경북(49.5% vs 42.9%)에서만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도 정권연장(25.4%)보다 정권교체(47.0%) 의견이 많았고, 중도층(연장 29.5% vs 교체 63.4%)에서도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8.7%로 전 주보다 2.0%p 상승해 국민의힘(32.9%·0.2%p↓)을 15.8%p 앞섰다.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갔다. 진보·보수를 망라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전주 48.8%에서 1.4%p 오른 50.2%를 기록했다. 이어 김 전 장관 12.2%(1.3%p↑), 한 전 대표 8.5%(2.3%p↑), 홍 전 시장 7.5%(2.3%p↑) 순이었다. 이어 나경원 4%, 안철수 3.7%(1.3%p↑), 이준석 3.5(0.5%p↑), 김동연 2.0%(0.8%p↑), 김경수 1.8%(0.5%p↑) 등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53.4%, 김동연 17.3%, 김경수 5.7%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선 김 전 장관이 18.6%, 한 전 대표가 14.9%로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홍 전 시장 12.4%, 안철수 9.6%, 나경원 6.4%, 유정복 2.3%, 양향자 2.2%, 이철우 1.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선 기준인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는 김 전 장관 27.8%, 한 전 대표 19.8%, 홍 전 시장 17.9%, 나경원 10.2% 안철수 7.7%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유정복, “개혁 대통령 돼 대한민국 대개조하겠다” 선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0일 “대한민국의 낡은 국가 구조를 과감히 바꾸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이자 전 행정안전부장관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국가구조의 혁신적 개편에 대해 그동안 그 누구보다 깊은 연구를 해왔다"며 “국가를 발전적으로 이끌어왔지만 지금은 맞지 않는 기재부, 행안부, 교육부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국가운영의 틀을 바꾸기 위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 “지금과 같은 극심한 정치불안정 방지를 위해 개헌의 내용에 △대통령 4년 중임제와 함께 대통령 궐위 시 다시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 않는 부통령제 도입 △일당의 의회독재를 막기 위한 상‧하원제(양원제)도 도입 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한 “최근 경제가 너무 어려워 국가의 중심이 돼야 할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정치적 갈등만 빚고 있는 지금의 정치, 행정체제는 반드시 개혁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유정복이 개혁 대통령이 돼 수십 년간 정체돼 있던 정치와 행정의 개혁을 기필코 실현해 내겠다"고 피력했다. 유정복 후보는 특히 “최근 대선을 이기기 위한 이른바 '반명 빅텐트'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번 대선을 단지 정치적 득실로만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이기에 국민들께는 대의명분이 되지 못한다"며 “오히려 대한민국의 대개혁에 찬성하는 모든 이들이 모이는 빅텐트를 치고,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하지 않으면서 남의 것을 빼앗고, 갈라치기 하는 세력을 몰아내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대선은 이를 위한 마지막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대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모든 후보들과 기꺼이 함께하는 빅텐트를 넘는, '슈퍼텐트'를 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명박(MB) 전 대통령 등 각계 주요인사들이 유정복 후보에게 기대감을 나타내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는 선거가 비교적 여권에 불리한 수도권에서 인천시장을 두 번 하면서 민생정책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내며 보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 후보는 30대 관‧민선 군수‧구청장‧시장, 국회의원 3선, 장관 두 번, 인천시장 두 번 등의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장도 두 번째 맡는 등 '경륜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유 후보와 통화에서 “농림수산부장관했지, 국회의원했지, 할 것 다했다. 그런 경력 갖고 있으면 이젠 나라를 위해 일해야지.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 전 대통령과 유 후보는 MB때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역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국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14일 유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유 인천시장은 중앙과 지방, 특히 중앙에서 장관을 두 번이나 역임하면서 국정 노하우가 누구보다 풍부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눈높이 맞춘 전략을 제시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같은날 유 후보와 관련해 “우리 당이 키어온 인재 중의 핵심 인재이고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발전시킨 행정의 대가"라며 “큰 뜻을 품은 만큼 뜻이 이뤄지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해 보좌할 것"이라고 역시 치켜세웠다. 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인 4선의 이종배(충북 충주)의원도 “유 후보는 행정고시와 학사장교 동기이고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같이 근무해 누구보다 잘 안다"며 “흙 속에 있는 보물로 국민들께서 잘 알 수 있도록 우리가 잘 닦고 도와드리자"고 말했다.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도 인정한 정치인"이라고 박재완 전 기획부재정부 장관은 “인구와 경제를 모두 해결한 인천시장"이라고 각각 높이 평가했다.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은 “유정복 후보는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유정복 후보 자신도 이재명 후보를 누를 후보는 '완전정복 유정복' 뿐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유정복는 “전과 4범에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고 형수에 쌍욕, 논문 표절과 취소, 갖은 막말 등 자질과 도덕성이 형편없는 이재명 후보를 완전하게 제압할 후보는 저, 유정복이 유일하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sih31@ekn.kr

민주 李 대세론, 국힘 3강2중…‘수도 이전·尹 관계’ 쟁점

6·3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의 후보 선출 절차가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선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 우세한 가운데 대통령실 이전·행정수도 완성, 증세 등이 초반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은 4명을 뽑는 1차 경선에서 3강 2약 구도가 형성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 후보들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민주당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6만4730표 중 5만757표(88.15%)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4883표(7.54%)를 얻어 2위, 김경수 후보는 2790표(4.31%)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첫 지역 순회 경선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 대승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향후 이어질 순회 경선에서도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아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경선에선 대통령실 위치 등 행정수도 이전, 증세 여부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1차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일단 용산 대통령실 입주 후 청와대 사용, 임기 내 세종시 집무실 설치 및 행정수도 완전 이전 등 단계적 추진 방침을 밝혔다. 반면 김동연·김경수 후보는 즉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증세를 놓고도 이 후보는 “현재 경제 상황에선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다른 후보들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현재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기에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현 단계에서 필요한 재원은 재정지출 조정이나 조세지출 조정으로 마련하고, 성장률을 회복해 근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경수 후보는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려면 적극적 재정 전략이 필요한데, 이 후보가 말한 조세, 지출 조정만으로는 필요한 재정 확보가 어렵다"며 '감세론'에 반대 주장을 폈다. 김동연 후보도 “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적 감세 경쟁이 벌어지는데, 이는 정직하지 못하다"며 “말씀하신 전제들은 당연히 충족해야 하는 것이고,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담대하게 자기 소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3강2중 구도 속에서 경선 본선 4강에 오를 1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김문수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강을 형성한 가운데, 안철수·나경원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대선후보 비전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9일과 20일 대선후보 조별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선 '윤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이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책임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지 않았냐"며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서 국민들께 사과했냐. 반성과 사과가 없다면 대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궁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의 30번에 걸친 줄탄핵 때문에 대통령이 계엄을 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김철현 정치평론가(경일대 특임교수)는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정리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경선 본선에 진출하는 후보는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지 출당이든 제명 조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유정복 “이재명, 탄핵 남발‧국정 발목잡기… 국가 위기 초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18일 이번 조기 대선은 일을 해 성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매사 국정 발목잡기로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은 사람을 구별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 G3로 발돋움하느냐, 아니면 선진국 문 앞에서 퇴보하느냐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최근 몇 년새 이재명 후보가 대표로 있던 더불어민주당은 29번의 탄핵 발의로 국정 발목을 잡고 국가 혼란을 야기한 것은 삼척동자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러고도 대선에 후보로 나왔다는 게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민주당은 근로자 사망 사고시 CEO 중벌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노조의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 불리는 노란봉투법 등을 제정해 왔고, 반도체 연구‧개발에 결정적 걸림돌인 주 52시간제 개정 또는 완화를 외면했다"며 “이러니 '기업이 국부를 창출한다'는 이 후보의 말을 누가 믿겠냐"고 재차 직격했다. 반면 유정복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최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천원주택(임대료 일 1000원) 공급, 아이 출산시 1억원 지원 등으로 출생아 증가율을 전국 최고로 끌어 올렸고 경제 부문에서 부산을 제치고 인천을 서울 다음으로 제2경제도시로 우뚝 세웠다. 유정복 후보는 검단구 신설과 행정구역 개편으로 10개 군‧구를 11개 군‧구로 확대, 세계 한국동포를 위한 해외동포청 유치,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등으로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 이처럼 반기업 입법과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한 이재명 후보와 인천을 제2경제도시로 반석 위에 올려놓은 유정복 후보 중 누굴 국가지도자로 선택해야하는지 자명하다는 것. 유정복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불량품과 최상품을 구별하는 선거"라며 “일로 성과를 낸 최상품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국힘 경선후보자 8명 홍보 프로그램인 비전대회에서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확실하게 제압할 압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특히 “능력과 경험에 도덕성까지 갖추고 국민통합을 이끌 후보는 저, 유정복"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저는 46년의 공직생활을 포함해 67년 평생동안 어떤 전과나 범죄 혐의가 전혀 없고, 깨끗하고 청렴하게 살아왔다"며 “30대때 군수‧구청장‧시장과 국회의원 3선, 장관 두 번을 역임했고 인천시장을 두 번하고 있으며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도 두 번째하고 있다"고 남다른 능력과 풍부한 경험, 높은 도덕성 등을 내세웠다. 유정복 후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는 전과 4범에 5개 재판(8개 사건, 12개 혐의)을 받고 있고 특히 형수 욕설, 논문 표절 논란 및 취소 등으로 자질과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며 “그의 국정 운용 능력과 도덕성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가짜 후보'와 '진짜 후보'를 가리는 선거이고 진짜를 찾으면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며 “진짜인 저는 미상장 폭등주 이른바, '유니콘 정치인'"이라고 역설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 방안으로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 개헌 대통령 △국회‧수도 이전과 균형발전정책과 자유시장경제기본법 제정 등 개혁 대통령 △'(남녀)모두징병제'와 10만 청년해외진출 등 민생대통령 등을 주요 공약으로 소개했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과거로 보내고, 이재명을 퇴출시키는 이른바 '윤보명퇴'로 이번 대선에서 확실하게 승리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부자되는 정의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그에 따른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6‧3 조기대선의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 15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윤 어게인'을 되뇌이며 전직 대통령을 선거에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전직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는 상황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계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윤의 자진) 탈당도 한 방법이고, 그렇지 않다면 (당의) 출당 조치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진정 국가와 당을 사랑한다면 후보들에게 '저를 밟고 가십시오'라고 말하고 파면당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그런 메시지가 없으니 당도 후보도 혼란스러워한다"고 거듭 거취 결정을 촉구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고 이재명 예비후보를 퇴출하는 이른바 '윤보명퇴'가 이번 대선의 본질"이라고 '윤 탈당'의 의미를 부여했다. 같은 당 안철수 경선 후보 역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정치적 공동 책임을 진 정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탈당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게 있어 탈당은 국민과 당에 대한 최소한 책임"이라며 “이대로는 대선 필패이고 이런 전 대통령을 방어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윤 탈당 불가피론'을 재차 밝혔다. 이외에도 한동훈 경선후보 측 인사들도 윤의 탈당 또는 당의 출당 조치가 있어야 함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목소리는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거세질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보수 국민의힘과 당원, 국민을 위해 자진 탈당하시길 바란다"고 '윤 탈당'을 요구했다. sih31@ekn.kr

이재명,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명실상부 해양 강국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대한민국의 해양강국 도약과 현장 중심 정책 집행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남 지역 발전 방안에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해사 전문법원도 신설해 해양 강국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지역 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 스타트업 등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부, 12.2조원 추경안 확정…내주 초 국회 제출

정부가 18일 12조2000악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하고 다음주 초 국회에 제출한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영남권 산불 피해복구 지원, 재해·재난 대응 첨단장비 도입, 반도체 산업 인프라 지원 확대 등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 항목들은 재정 투입이 시급한 사안들인 만큼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께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 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제대로 돌보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존재 이유"라면서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가 재정도 무엇보다 이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와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준 미국발 관세 부과 등 대한민국에 닥친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체감도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총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다"면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관 사업들을 국회와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최대한 협조를 구해 주시기 바란다"며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어 집행된다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최근 미 관세 부과 등 글로벌 통상 갈등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일부 기업이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한 금융시장 전반의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자금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업의 자금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힘, 대선 후보자 ‘비전대회’…민주당도 저녁 8시30분부터 TV토론

6월 조기 대선을 겨냥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당심·민심을 잡기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18일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대선 후보자들의 '비전대회'를 연다.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대선 경선 후보(가나다순) 8명은 이 자리에서 3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포함해 10분씩 '대한민국의 도약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정견을 밝힌다. 발표순서는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순이다. 홍 후보는 이날 사회·교육·문화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김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분야 공약 기자회견을 연다. 한 후보는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 나 후보도 교육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의 첫 TV 토론회를 연다.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순)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 MBC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선 후보들이 약 80분간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 분야 전반에 걸쳐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애초 경선 방송 토론회를 2차례 실시하기로 했지만 1차례 늘리기로 했다. 2차 토론회는 23일 오후 4시 오마이TV를 통해 공개되며, 3차 토론회는 TV조선 주관으로 25일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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