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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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세척용품 강매 등 한국파파존스에 과징금 14억82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세척용품 15종을 가맹본부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강제하고 가맹점주에게 매장 리모델링을 요구하고도 리모델링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지 않은 한국파파존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리모델링 비용 지급명령, 과징금 14억82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를 근거로 손 세정제, 주방세제 등 15종의 세척용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해당 품목을 가맹본부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가맹점주의 거래처를 제한했다. 매장 정기감사를 통해 가맹본부가 지정하지 않은 세척용품의 사용을 적발한 경우 감사점수를 감점하고 경고공문을 발송토록 했으며 재차 적발 시 영업정지를 하는 내용의 매장관리지침을 운영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지정이 적법하기 위해서는 해당 품목이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 및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미리 알리고 가맹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공정위는 파파존스가 지정한 15종의 세척용품은 '파파존스피자' 제품의 맛·품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파파존스가 지정한 제품과 유사한 효능을 가지는 세척용품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또 파파존스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의 기간동안 25개 가맹점에 매장 리모델링을 요구하고도 법에서 정한 가맹본부 부담의 리모델링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최초 가맹계약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매장을 대상으로는 공문을 발송해 계약 갱신의 조건으로 매장을 리모델링 할 것을 요구했으며 가맹점주가 받아들이면 재계약이 진행되지만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이 종료되도록 했다. 지난 2020년도부터 재계약 대상 점포들의 명단을 만들고 해당 가맹점들의 리모델링 날짜와 진행 상황을 관리했으며 가맹점주로부터 리모델링 완료시기를 약속하고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가맹계약해지를 감수하는 내용의 합의서나 확인서 등을 작성하도록 했다. 과징금을 법 위반 행위별로 보면 필수 품목 강제 행위에 역대 최고인 10억44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매장 리모델링 비용 전가 행위에는 4억3800만원의 과징금이 책정됐다.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부과된 과징금 중 제너시스비비큐(17억6000만원·2021년 6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가맹사업에 필수적이지 않은 물품을 가맹본부로부터만 구입하도록 불필요하게 강제하고 가맹본부가 부담하여야 할 매장 리모델링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전가한 행위를 엄중히 제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맹본부의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가맹본부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매장 리모델링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도록 가맹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류수정 공정위 가맹거래조사팀장은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의사결정 및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보상금 최대 3000만→3억원 상향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보상금 한도가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상향되고 의료사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한 간이조정제도의 소액사건 기준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의료분쟁조정법) 시행령·시행규칙의 일부개정안을 올해 12월 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의료분쟁조정법은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을 신속·공정하게 해결하고자 조정·중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의료분쟁 조정·중재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이다. 개정안은 우선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보상금 한도를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상향했다. 보상금의 재원은 기존에는 국가와 분만의료기관이 70:30으로 나눠서 부담해 왔으나 작년 12월부터는 국가가 100%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재 국회 심의 중으로 보상유형 및 보상액, 보상액 지급방법(분할지급 등) 등 세부내용은 고시로 규정할 예정이다.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복지부의 책임 강화를 위해 복지부 장관이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위원회 규정도 정비했다. 또 의료사고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에 효과적인 간이조정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 소액사건의 범위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일반조정 사고처리는 평균 82.7일 걸리고 성공률은 70%에 그친 반면, 간이조정 사고처리는 26.6일로 짧고 성공률도 100%에 달했다. 이외에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개정된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라 법률이 위임한 사항인 대불비용 부담액 산정기준 및 심사기준 등 대불제도 세부사항은 하위법령에 구체화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 의견은 12월 3일까지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또는 참여입법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3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 78개…폐업 1건 발생

올해 3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에서 1곳이 폐업하고 신규 등록은 없어 78곳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 3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24일 공개했다. 변경사항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총 78개로 전 분기 대비 1개가 줄었다. 해당 기간 중 신원라이프 1개사가 폐업했고 신규 등록은 없었다. 같은 기간 동안 8개사에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상호·대표자·주소변경 등 총 12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기관을 상조보증공제조합(공제계약)에서 상조보증공제조합(공제계약)과 신한은행(채무지급보증계약)으로 변경했다. 더케이예다함상조는 더케이예다함로, 광명상조는 믿음의가족으로, 그랜드라이프는 유니드라이프로 각각 상호를 변경했다. 더라이프 등 5개사의 대표자,현대투어플랜 등 3개사의 주소·전자우편 주소가 변경됐다. 공정위는 “올해 3월부터 소비자들이 연 1회 이상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부터 납입금액·납입횟수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선불식 할부계약 체결 이후에 주소나 연락처가 변경되면 납입한 선수금 보전 현황 등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기 위해 변경된 사항을 가입 업체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농식품부 공공기관 10월 브랜드평판, 1위 한국농어촌공사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기관 12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위 한국마사회 순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농식품부 공공기관 12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10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593만7362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의 농식품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1652만457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농식품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농식품부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한국농어촌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77만6630 미디어지수 154만9798 소통지수 227만6695 커뮤니티지수 38만1705 사회공헌지수 95만253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93만7362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38만7355 미디어지수 168만8176 소통지수 34만9267 커뮤니티지수 25만1520 사회공헌지수 19만3258로 브랜드평판지수 286만9577로 분석됐다. 3위 한국마사회 브랜드는 참여지수 90만6320 미디어지수 59만5021 소통지수 30만770 커뮤니티지수 21만3332 사회공헌지수 6만2335로 브랜드평판지수 207만7778로 집계됐다. 축산환경관리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32만7874로 4위, 축산물품질평가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15만6117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식진흥원,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1532만2915개와 비교하면 7.82% 증가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6.96% 하락, 브랜드이슈 36.67% 상승, 브랜드소통 43.46% 상승, 브랜드확산 8.43% 상승, 브랜드공헌 20.9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수출도 내수도 함께 잡는다…‘수출 붐업코리아 Week’ 역대 최대

'수출 붐업 코리아 Week' 행사가 22∼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수출 성과와 함께 내수 활성화까지 동시에 잡는 행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전국의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이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붐업코리아 행사를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으며 정보제공・교통편 등 바이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GM, 파나소닉, IDB(미주개발은행) 등 62개국 12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했으며 유망수출기업 3000개사, 참관객 20만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수출마케팅 행사가 성사됐다. 행사에서는 미래차, 원전,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된 가운데,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컨셉카(현대차),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최초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VISA) 등을 선보였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상담부스를 방문·참관해 국내기업과의 수출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했으며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도 방문했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에서 현장에서만 약 2.35억달러의 수출 성과가 집계됐으며 추가계약 고려 시 총 3억달러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맞아 이번 붐업위크 기간 중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지역 전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블레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1200여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음식, 숙박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 지역 투어 프로그램, K-POP 공연 참가 등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 전시장 방문 기회와 문화·관광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에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무역 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대형 전시회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 음식, 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주요 협단체와 전시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기관과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조실 공공기관 10월 브랜드평판, 1위 한국개발연구원

10월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27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산업연구원, 3위 한국교육개발원 순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조실 공공기관 27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10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은 272만5315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의 국조실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344만4160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국조실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국조실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한국개발연구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9만2904 미디어지수 96만8815 소통지수 82만2014 커뮤니티지수 81만3904 사회공헌지수 2만767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72만5315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산업연구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1만5938 미디어지수 83만5317 소통지수 71만8545 커뮤니티지수 77만6409 사회공헌지수 11만7542로 브랜드평판지수 256만3751로 분석됐다. 3위 한국교육개발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27만2185 미디어지수 48만1377 소통지수 75만9046 커뮤니티지수 57만861 사회공헌지수 7만2043으로 브랜드평판지수 215만5513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08만1151로 4위, 한국환경연구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06만2067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통일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육아정책연구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373만979개와 비교하면 0.85% 줄어들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10% 상승, 브랜드이슈 4.94% 상승, 브랜드소통 22.84% 하락, 브랜드확산 26.60% 상승, 브랜드공헌 10.1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덕수 총리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협력…방산·전기차·인프라 등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인도네시아와)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방산․전기차․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단독 면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아세안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 신 정부 출범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아세안과의 협력 동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글로벌 외교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신규 사업이 지속해 발굴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제도와 현안 등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와 개발 전략 전수 등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기대하는 '아시아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엄중한 사명을 다시 한번 새기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부처는 사고는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한순간의 방심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 등 인파사고 위험에 철저히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전국 곳곳에서 지역축제 등이 열리고 있는 만큼, 지자체장들께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악성 민원을 방지하는 내용의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한 총리는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보람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정부의 민원 서비스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외로움 없는 도시” 서울시, 고립은둔 방지에 4513억 투입

서울시가 마음상담서비스를 우울감·불안감을 느끼는 모든 시민으로 확대해 마음건강을 미리 보살필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세대별, 상황별 고립은둔 특성을 정확하게 진단 후 맞춤형 처방을 연결해준다.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외부활동도 제공한다. 시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 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외로움 예방부터 재고립·재은둔 방지까지 실·본부·국이 모두 나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칸막이 없는 행정'을 통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5년간 이번 대책에 총 45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시민이 외로움을 느낄 때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24시간 플랫폼을 마련하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활력 넘치는 일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심한 맞춤형 몸·마음 관리를 통해 외로움이 만성화되지 않게 돕는다.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전화, 온라인(카카오톡)은 물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도 마련한다. 핵심 플랫폼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운영 계획이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외로움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전담 상담원은 1차 기초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다양한 협업기관으로 연결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어렵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고립은둔 시민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고립예방센터와 연계하여 현장방문 및 긴급개입, 심층상담 및 서비스 연계 등 후속조치를 진행한다. 아울러 고립은둔에서 벗어난 시민들을 상담사로 배치해 외로움 관련 추가 상담을 제공하거나 콜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외로움을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시는 기존 정신건강 위험군 중심의 마음상담서비스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 개편해, 더 많은 시민의 외로움을 사전에 관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민간심리상담소 등을 활용한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또한,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을 확대 운영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소셜 다이닝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서적 안정도 살핀다. 이외에도 권역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질 건강장수센터를 2030년까지 100개소를 확대 설치해 건강한 어르신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까지 약 30만 명에 대해 촘촘한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자연힐링나들이, 스포츠 등 생활프로그램이나 책읽는 야외도서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같은 서울 대표 행사와 엮어 챌린지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실·본부·국의 사업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여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 및 챌린지 플랫폼과도 협력하여 365 서울챌린지를 서울곳곳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챌린지에 꾸준히 참여하고 성공하면 활동점수를 부여하고 점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챌린지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사회와 소통하며 외로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시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로의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통령실 “내년 의대정원 조정 안돼…2026년 논의는 가능”

대통령실은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지만,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을 바꾸려면 올해 5월 말까지 해야 하므로 지금 바꾸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법령의 제·개정이나 천재지변, 학과의 구조 개편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입시 전해 5월 말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재논의하자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 조항을 근거로 2026학년도 정원을 바꾸는 것을 논의해 보자는 것은 성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 사태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에 대해 “겨울철을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시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자, 심뇌혈관 질환자, 감염병에 대응한 비상 대책을 별도 준비 중이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보면 비상 진료 체계는 먼저 고난도, 중증, 전문 진료를 우선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청소년 위·변조 신분증에 속은 숙박업자 행정처분 면제

청소년이 제시한 위조·변조된 신분증에 속아 적발된 숙박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공중위생관리법' 등 소관 9개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에는 숙박업 및 찜질방 영업자가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변조 또는 도용으로 청소년인 것으로 몰랐거나 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할 때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간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 등으로 청소년임을 모르고 숙박업소에서 남녀혼숙 영업을 한 경우에 처분을 받는 억울한 사례 등이 발생해왔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나이 확인 주의 의무를 다한 선량한 공중위생영업자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에는 사회복지사 교육 관련 위반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노인복지법 개정안에는 큰 글씨 제공, 쉬운 화면 구성 등 노인에게 정당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의무화했다.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범위에서 치료보호기관의 인력 및 시설확보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의 의결로 장애인학대 관련 범죄자나 성범죄자의 취업 제한 기관을 확대해 장애인학대 관련 범죄 등으로부터 장애인 보호가 강화됐다. 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법·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등 4개 법률공포안이 의결됐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상정·의결된 법률공포안은 이달 중 공포될 예정이며 각 법률별 시행일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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