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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작업치료과, 1학년 재학생 국가공인 ITQ 자격증 100% 합격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작업치료과(학과장 조영석) 1학년 재학생 18명이 지난 7월 3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 시험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응시 종목: 한글·파워포인트)에서 응시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 중 7명은 2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오산대 작업치료과는 국공립 병원과 대학병원 취업 시 필수 경쟁력으로 꼽히는 컴퓨터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1학년 과정부터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재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조영석 학과장은 “작업치료사 면허증 외에도 컴퓨터 관련 자격증과 어학 성적은 국공립 기관 취업의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전공 교육은 물론, 차별화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학과 주도로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과별 전공자격취득반을 별도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공·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전반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검정고시 합격생, 대학 진학 발판… 한국IT전문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2일 실시하는 2025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는 4,051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합격자 발표 후 바로 고졸 학력을 인정받아 취업이나 대학 진학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취업과 직결되는 전문학교에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검정고시 대학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한아전은 수능·내신 성적 반영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며,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게임학과, 웹툰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IT·디자인·콘텐츠 분야의 취업 연계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올해 역시 수시모집 전부터 접수가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한아전 졸업생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며 “졸업생들은 화이트해커, 게임프로그래머, 웹툰작가, 게임기획자, IT전문가 등 폭넓은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한국IT교육재단 산하 한아전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학기 중 팀 프로젝트, 실기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학사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 가능한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검정고시 합격생들의 조기 진로 설계와 전문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치위생과 ‘예치랑’, 노인 구강건강 재능봉사 전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예치랑'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남양주시 노인을 대상으로 수요 기반 맞춤형 구강건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심 잇몸 건강관리'를 주제로 남양주 진접읍 소재 △진접노인복지센터 △연재노인복지센터 △예담주간보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구강 근 기능 증진을 위한 구강 관리 교육과 구강 근육을 강화하는 입 체조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예치랑 소속 학생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틀니 관리법,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 사항, 올바른 잇솔질 방법, 입 체조 교육 등과 관련된 전문가 사전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인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자료를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이소형 예치랑 대표 학생은 10일 “지역사회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구강 질환 예방은 물론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순복 경복대 치위생학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과학·교육·문화·농업 전방위 혁신의 장 열다

◇K-과학자 매칭 데이…지역 산업과 학문 잇는 가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 K-과학자 매칭 데이'를 개최하며, 지역 현안 사업에 과학자들의 전문성과 연구 경험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추진 중이거나 구상 중인 사업에 과학적 해법을 더하고, 장기적으로는 과학 기반의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경북연구원 내 'K-과학자센터'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 센터는 과학자들이 경북에 머무는 동안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정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유 연구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칭 데이 현장에서는 경북도청 각 부서 팀장들이 사업을 설명하고, 과학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인공지능, 원자력, 로봇, 의료,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국내 석학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지역의 성장 동력과 은퇴 과학자 활용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과학 강연과 인재 육성, 기업 R&D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이 직접 설계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 경북도는 11일부터 24일까지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열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의 장을 마련한다. '여러분의 제안을 채택합니다'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민은 경상북도 또는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 접속해 QR코드를 통해 제안을 제출할 수 있으며, 대상 50만 원을 포함해 총 300만 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이 시상된다. 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 검토를 거쳐 시범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도민의 아이디어가 곧 행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북도는 이미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실무단, 도민 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하며 현장의 반응과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요자 중심의 시각으로 정책을 재점검하는 계기"라며, “접수된 제안을 빠짐없이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나라꽃 무궁화, 경북에서 피어난다 8일 경주에 위치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2025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가 열려 도내 16개 시·군과 연구원이 정성껏 키운 무궁화 15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품평회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상주시, 은상은 문경시, 동상은 김천시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 돌아갔다. 이들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포항 등 15개 시·군, 총 22개소를 조성 완료했으며, 올해는 경주시 황성공원에도 새로운 무궁화동산을 마련한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전시가 무궁화의 가치와 상징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법 개정, 경북교육청 신속 대응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학기에도 희망 학교가 AID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약 40억 원 규모의 구독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 개정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예산 편성과 집행, 수업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를 요구한다. 기존 예산 구조로는 지원이 어려워진 만큼, 교육청은 법률 공포 전부터 교육국, 기획예산과, 재무과, 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현장 교원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대응책을 마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책 변화가 도전이지만, 오히려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강화할 기회"라며, 교원 연수와 우수사례 확산 사업을 병행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이 만든 질문, 함께 풀어가는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9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는 도내 교육지원청 단위 축제에서 선발된 25개 우수팀이 모여 지구촌 현안을 주제로 탐구하는 장이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질문을 구체화하고, 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답을 모색했다. 300여 명의 교원과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탐구 과정을 무대에서 발표하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을 만들어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배움"이라며, “이 경험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깊이 있는 통찰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건 450주년, 서예로 만나는 퇴계 이황 도산서원 창건과 한석봉 편액 걸림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가 8월과 9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북도청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국의 서예가 53명이 퇴계의 자작시와 추모시, 조선 명사들의 시문 등을 100여 점의 작품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퇴계의 도학정신과 시심(詩心)을 현대 서예 작품으로 되살리는 자리로, 전통 서예의 묵향 속에서 450년을 뛰어넘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교 전통의 뿌리를 지켜온 도시"라며, “이번 전시가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서 열린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 7일부터 9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는 '제18회 경상북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7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 가능한 농업 방안을 모색했다. 대회에서는 학술행사, 농기계 전시, 체육 행사,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봉화의 청량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분천 산타마을 등 지역 명소를 체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업의 미래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복대 안전보건과, 남양주시 중기 AI콘텐츠 개발 지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가 학생 참여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남양주시 소재 ㈜영우산업의 산업안전 체험설비 제안서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월간 진행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과 제안서 개선안을 도출했다. 경복대 안전보건학과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안전체험설비 제안서의 콘텐츠 분석 및 개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산업체 파트너인 영우산업은 진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산업안전 체험설비 선도 기업으로 작년 '2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공급자 중심 제안서 구성과 제한적인 체험프로그램 콘텐츠로 인해 입찰 경쟁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작년 취업보장형 산-학 협력을 체결한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에 협력을 요청했다. 연구과제는 한대희 교수를 책임자로 교수 2명과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맡았다. 연구팀은 먼저 경쟁사 제안서를 분석해 개선 항목을 도출했으며, AI 도구를 활용해 설비명, 연출 개요, 특장점, 체험 시나리오, 기대효과 등 핵심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특히 교육 수요자와 운영 산업체 관점에서 단계별 체험 시나리오와 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제안해 영우산업만의 차별화된 제안서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성과로 영우산업은 향후 산업안전 체험설비 입찰에서 맞춤형 시나리오와 성과 기반 자료를 제시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채예빈 학생은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했지만 최근 주목받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관심을 가져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에 유턴 입학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고 연구진과 반복 토론을 거쳐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한층 성장한 내 모습을 확인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구비를 지원한 오영현 영우산업 대표는 “주로 기계 제작 경험에 강점을 가진 우리 회사 입장에서 제안서 콘텐츠 한계를 개선하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와 협력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향후 현장실습, 취업 등 산-학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안전보건학과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며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처벌법 등)에서 정한 의무채용 인력 양성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재해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양성 등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0종 이상 종합적인 산업안전보건 체험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산-학 협력 외에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도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학과'로서 학사학위 졸업생까지 배출하도록 체계를 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오산대, ‘2025학년도 직원 연수’ 성료… AI·DX로 대학 혁신 속도 가속화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지난 7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종합정보관 스마트강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학년도 직원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조직문화 혁신'과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핵심 주제로, 최신 디지털 업무 혁신 기법과 실무 중심 교육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에는 ▲긍정적인 직장문화 만들기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협업 ▲생성형 AI 'Gemini'를 통한 데이터 분석·보고서 작성 ▲학내 강사 양성과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구글드라이브 기반 협업 노하우와 생성형 AI 'Gemin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법은 직원들의 호응을 얻으며, 행정 업무 효율화와 협업 문화 확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내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내부 전문가를 발굴·육성, 자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대학 차원의 장기적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 허남윤 총장은 “AI와 D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익히고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학 혁신은 사람에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 역량 개발과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산대는 향후 ▲직급별 맞춤형 교육(신입직원·중간관리자·리더십 과정) ▲학내 강사 인력풀 활용 교육 확대 ▲외부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행정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AI·DX 교육을 정례화해 변화하는 교육·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김상욱 교수팀, AI 기반 네트워크 임베딩 기술로 KDD 2025 우수 논문상 수상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임베딩 기술 'SIGEM'이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제31회 ACM KDD 2025'에서 'Best Research Paper Award 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네트워크(그래프)는 객체 간 복잡한 관계를 표현하는 데이터 구조로, 이를 AI가 처리하기 쉬운 저차원 벡터로 변환하는 '네트워크 임베딩' 기술은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추천·검색·개인화 서비스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가까운 이웃 관계에만 집중해 전체 구조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연결이 적은 객체 학습 성능 저하 ▲방향성 구분 불가 ▲특정 네트워크 유형에만 제한되는 범용성 한계가 있었다. 김상욱 교수팀이 개발한 SIGEM은 네트워크 내 모든 객체 쌍의 유사도를 정밀 계산해 관계를 벡터에 충실히 반영하고, 연결의 방향성까지 학습에 포함해 네트워크의 전반적 구조를 효과적으로 보존한다. 방향성과 무방향 네트워크 모두 적용 가능해 높은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팀이 함께 제안한 유사도 계산 기법 'LINOW'는 대규모 네트워크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연산을 지원, 실세계 복잡 네트워크 분석에 실용성을 더했다. 8개 실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교 실험에서 SIGEM은 ▲객체 연결 예측 성능 102% 향상 ▲객체 분류 정확도 최대 21% 향상 등 기존 최신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대규모·복잡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 산업 현장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김상욱 교수는 “ACM KDD는 2천여 편의 논문이 경쟁하는 세계적 무대이며, 그중 단 3편 이내만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며 “SIGEM이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 분석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SW스타랩 사업과 인공지능대학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 「SIGEM: A Simple yet Effective Similarity based Graph Embedding Method」는 레이하니 하메다니 마수드 연구교수가 제1저자, 오정석 연구원과 조성운 연구원이 각각 제2·3저자로, 김상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게임개발학과, 2026학년도 신입생 조기 모집… 수능·내신 반영 없이 지원 가능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 게임개발학과가 수시 전형에 앞서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고졸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수능 성적과 고교 내신 반영 없이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게임개발학과는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산업 진출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입학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수능 4~7등급 등 중·하위권 수험생들도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게임 분야를 비롯해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IT·디지털 산업 중심 학과에도 지원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한아전(한국IT전문학교) 인서울 캠퍼스의 게임계열은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학교 측은 현재 게임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1:1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며, 관련 산업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다음 숏드라마 촬영지로 선정… 학생들 캐스팅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최근 포털 다음(Daum)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숏드라마 콘텐츠 '숏드' 신작 주요 촬영지로 활용되며 문화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단순한 촬영 협조를 넘어 재학생들이 실질적인 제작 현장에 직접 참여한 사례로 주목된다.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은 숏드 제작사 '뮤드'와 경복대 간 장소 협찬 및 업무협약(MOU) 일환으로 오디션을 거쳐 드라마에 출연했다. 민지수 역에는 강세현(22학번), 선배1 역에는 박주승(20학번), 선배2 역에는 이성중(23학번), 행사관계자 역에는 김민협(졸업생, 17학번)이 캐스팅됐으며, 이들은 전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황선영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은 8일 “학생들이 드라마 촬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공에 대한 자신감과 진로 설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이번 참여를 산-학 협력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학생 맞춤형 배역을 제공으로 교육과 실무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협업은 커리큘럼 내 현장 체험 일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복대는 공연예술학과를 비롯해 실용음악학과, 뷰티코스메틱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시각디자인학과,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 등 문화-예술 계열 학과들과 함께 콘텐츠 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캠퍼스 전역을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 2024 7년간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교육부 대학기관인증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2025 경기도 RISE사업에 선정됐다. 학생들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철 진접(경복대)역 개통으로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한국위드케어협회,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헬스케어 서비스 및 디지털 케어 콘텐츠 개발 전문기관인 ㈜한국위드케어협회와 전략적 산학협력 협약을 지난달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사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발맞춰 콘텐츠 기반 헬스케어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케어 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승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학과장은 6일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학문적 교육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콘텐츠 융합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사회적 가치와 기술 기반을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콘텐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정운 한국위드케어협회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돌봄의 새로운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에 콘텐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복대와 협력을 통해 감성적 공감과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케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실감 콘텐츠와 케어산업 융합이란 새로운 교육·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고령친화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인재 양성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경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산-학 연계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미래형 인재 양성과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복대는 1992년 설립 이후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혁신적인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에 이어 작년에도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실무 중심 교육 강점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대는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실습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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