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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1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 5명 배출… ‘화수분 축구’ 입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선수 육성의 저력을 입증하며 11월 A매치 기간에 무려 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성인 대표팀과 U-22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선수 발굴의 산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원FC의 미드필더 서민우는 지난 10일 대한민국 성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7월 첫 태극마크를 단 뒤 올해만 세 번째 발탁으로,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2020년 강원FC에 입단한 서민우는 데뷔 시즌 8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2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강원의 모든 구성원이 도와준 덕분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팀에도 좋은 기운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강투지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2023년 강원FC에 합류한 강투지는 K리그 통산 81경기 출전으로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 중이며, 몬테네그로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신민하, 조현태, 김도현은 U-22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생 신민하는 U-20 월드컵 활약 이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2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2004년생 조현태는 강원FC 1호 준프로 계약자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도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같은 해 출생한 김도현은 포지션 전환 이후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강원FC는 매 시즌 새로운 얼굴을 대표팀에 공급하며 '화수분 구단'으로 불린다.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지난해 A대표팀에 첫 발탁돼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12위에 올랐고, 현재 군 복무 중인 황문기도 지난해 첫 대표팀 경험을 쌓았다.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한 강원FC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원FC의 '유스-프로-대표팀'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또 어떤 새 얼굴을 배출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항 배제 논란과 새로운 도전…산업수도의 외침, 문화콘텐츠의 희망

◇박용선 도의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결과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에서 포항시를 제외한 것에 대해 “산업수도의 심장을 또다시 외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닌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산업 에너지를 떠받쳐온 포항을 배제한 것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에 제주, 전남,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 등 4곳을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의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시했으나, 포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과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 산업형 모델을 내세웠음에도 보류됐다. 박 의원은 “포항은 철강, 수소, 2차전지, 바이오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이를 외면한 정부의 결정은 실력 부족이 아니라 시각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포항은 산업 기반만 유지하라는 식의 정책 아래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것은 지역 배제이자 산업 경제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포항 경제의 사형선고'라고 표현하며 “수소경제, 철강 고도화, 배터리 산업 등 포항의 미래산업은 모두 전력 경쟁력에 달려 있다.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에서 빠졌다는 것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심각한 불리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포항을 제외했다면, 이는 산업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포항은 이미 수소와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발전 실증을 진행 중이며, 정부의 판단은 산업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말로는 '동해안 시대'를 외치면서 실제 정책에서는 동해안 경제권을 배제하고 있다"며 “포항을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 인정하고,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실질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에너지의 심장"이라며 “이 심장을 외면한 정부의 결정은 곧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포항 시민과 경북도민은 이번 사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재검토에 나설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치아일랜드' 시즌2 어린이 성우 최종 선발…새 목소리 스타 탄생 예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공동 제작 중인 TV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에 참여할 어린이 성우들이 지난 9일 세종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린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픽셀플레넷이 주최하고 리틀보이스가 주관한 이번 선발대회는 성우를 꿈꾸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18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에서는 현직 성우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본선 진출자 22명을 가려냈고, 본선 무대에서 실력과 개성을 겨룬 끝에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장유하 학생, 최우수상(울릉군수상)은 김해나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강치아일랜드' 시즌2의 실제 성우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으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성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존재"라며 “이번에 발굴된 어린이 성우들이 전하는 새로운 목소리로 강치들의 모험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다섯 마리 강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강치아일랜드' 시즌1은 총 13편(편당 11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방영 중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신간] 매너가 사람을 만들고, 말은 세상을 바꾼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에서 비밀요원 해리 하트가 남긴 명언이다. 이 말은 본래 영국의 신학가이자 정치가인 위컴의 윌리엄(1324-1404)이 남긴 말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매너란 의미겠다. “말이 세상을 바꾼다."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은 말이란 의미겠다. 전 행정가이자 정치인 이필형은 신간 『말이 세상을 바꾼다』에서 이렇게 단언한다. 그가 말하는 '말'은 연설이나 수사학의 언어가 아니다.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흙냄새 나는 진심의 언어다. “세상을 바꾸는 건 제도가 아니라 말의 힘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주 요지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말은 씨앗이다"라는 문장으로 화두를 던진다. 인생의 굴곡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의 짧은 한마디였다는 고백이다.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수많은 실패를 겪은 그는, 좌절의 순간마다 아버지의 말 “괜찮다, 다시 하면 된다"를 떠올렸다. 그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회복력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필형은 말이 가진 치유력과 창조력을 함께 바라본다. “한 줄의 말이 사람을 살릴 수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믿음으로, 그는 실제 행정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인, 청년, 아이들,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는 제도보다 빠르고, 정책보다 오래가는 '진짜 말'이 있다. 저자는 그런 말들이 공동체를 바꾸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 책은 화려한 언변의 기술서가 아니다. 말의 태도에 관한 책이다. 듣는 사람을 향한 존중, 말의 무게를 아는 성찰이 전편을 관통한다. 그는 정치의 언어보다 사람의 언어를 신뢰한다. “정치는 제도로 움직이지만, 세상은 결국 말로 움직인다"는 문장은 이 책이 지닌 철학을 압축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상처와 실패를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빛나는 흉터'라 부르며, 그 안에서 배운 지혜를 나눈다. “흉터는 우리가 살아냈다는 증거이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다." 그의 글은 거창하지 않지만, 읽는 이를 조용히 끌어올린다. 『말이 세상을 바꾼다』는 궁극적으로 '한 줄의 기적'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말의 기적'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땐,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시민이 만든 현장, 독립정신 계승·로컬브랜딩 첫걸음·궁도 저력·걷기축제 열기

◇안동시, 카자흐스탄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18명 초청…광복 80주년 의미 더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함께 '국외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으로 카자흐스탄 거주 후손 18명을 초청해 11월 6~11일(5박 6일) 안동·경주·서울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와 전통문화 현장을 방문하도록 했다. 이번 초청단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물심양면 지원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총장 고(故)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를 비롯해 고려인 강제 이주자 후손들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유적 답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선열의 발자취를 기리고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7일에는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과 만찬에 참석해 국내외 인문·문화 인사들과 교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후손들이 조국에서 독립정신을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라며 “광복 80주년의 뜻을 이어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후손들과의 지속적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안동시가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에 위탁해 2024년부터 2년째 추진 중이다. ◇영주시, '굿모닝! 관사골'로 생활권 로컬브랜딩 시동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모 선정에 따라 8일 관사골 일원에서 드림앤컬쳐협동조합 주관으로 '굿모닝! 관사골'을 진행했다. 오래된 철도 관사가 형성한 마을 '관사골'의 일상을 소재로 △웰니스 명상 요가 △사운드 워킹(소리 산책) △관사런치(지역 식재료 도시락) △차담회(로컬브랜딩 토론)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주민, 청년 예술가, 도시재생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골목·건축 자산과 로컬 콘텐츠를 연결하는 가능성을 시험했다. 주최 측은 “평범한 아침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는 구성"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본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예천 활 축제 기념 제16회 경북 궁도대회' 성료…울진군 단체전 우승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8일 무학정에서 '예천 활 축제 기념 제16회 경북 궁도대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는 예천군궁도협회 주관, 경상북도궁도협회·예천군 후원으로 도내 각 시·군 대표 선수와 임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노년부·장년부·여자부)으로 치러졌으며, 단체전은 울진군이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는 노년부 박종식, 장년부 최정모, 여자부 황정숙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활의 고장 예천의 전통과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궁도인의 화합과 지역 홍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군, '제4회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 2천여 명 참여…군위댐 상시 개방과 동행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8일 삼국유사면민운동장에서 '제4회 삼국유사 전국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군위댐 전면 개방과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동호인과 지역민 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5km·10km 코스로 운영됐다. 행사장에는 대한한돈협회·대한한우협회 군위군지부, K-water 군위댐지사 등이 참여해 돼지강정, 소불고기 전골, 소고기국밥, 커피차 등 먹거리를 제공했다. 김진열 군수, 교육·종교·체육계 인사 등도 참석해 안전관리·교통통제·구급대기 등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댐 상시 개방을 계기로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을 널리 알리고,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가 다시 찾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정평가 결과·관광기업 한마당·청년단편영화제·의회 감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농정시책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의성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는 영천시와 청도군, '우수'는 포항시·경주시·예천군·봉화군이 이름을 올렸다. '경상북도 농정종합평가'는 2014년부터 이어온 제도로, 농업대전환·농식품유통·스마트농업·축산정책·동물방역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통해 성과와 창의성을 따진다. 올해는 시군 간 점수 격차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 비수상 지자체도 전반적으로 정책 추진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성군은 공동영농 확산,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융복합 모델 육성, 지역개발, 과수 시설현대화·전문단지 조성, 가축전염병·축산물 위생 관리, 대형 공모사업 다수 선정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대상을 거머쥐었다. 영천시는 직거래 확대와 통합브랜드 운영, 스마트팜 조성 등이, 청도군은 원예특작 육성과 생산기반 확충, 농업대전환 특수시책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 시군으로는 공동영농 추진(경주시), 유통 효율화·원예특작 육성(포항시), 해외시장 개척(예천군), 예산확충·특화형 공동영농 소득모델·방역 강화(봉화군)가 선정됐다. 수상 시군에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이 지급된다(대상 800만원,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이철우 지사는 “산불·냉해·수확기 장마 등으로 어려운 해였지만 일선 시군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8~9일 경주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 'POST APEC 전국 관광기업지원센터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주도로 전국 7개 센터가 처음 한자리에 모였고, 8개 시·도 센터 입주기업·협력업체 80여 개사가 참여해 지역 관광상품을 직접 선보였다. 행사장은 '경북점빵'(경북), '부산슈퍼'(부산), '인천상회'(인천), '비빔밥'(전북), '고래상점'(울산), '대세로 와유'(대전·세종), '억수로'(경남), '무등창고'(광주) 등 지역색을 살린 간판으로 꾸며졌고, 중앙 피크닉존·소형 무대에서 지역 아티스트 공연과 체험·시음 이벤트가 이어졌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에 이어 관광소비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라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경북청년단편영화제(GYSFF)'가 열렸다. 경상북도 주최, 국립경북대학교 주관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를 주제로 청년들이 불안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서사를 단편으로 담아냈다. 도내 대학생·청년 창작자 15편 중 5편이 본선 상영됐고, 창의성·완성도·메시지 전달력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작에 '경상북도지사상'을 수여했다. 일부 작품은 미드저니·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어 창작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북도는 K-U시티 사업과 연계해 청년 창작자 지원 확대, AI 기반 문화산업 인프라 강화, 청년 주도형 행사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은 7일 '제13회 NEAR 청소년 그림 공모전' 수상작 156점을 발표했다. '내가 가고 싶은 동북아 국가의 상징·캐릭터 그리기'를 주제로 한국·중국·일본·몽골·러시아 등 5개국 37개 광역지방정부 청소년이 754점을 출품했다. 대상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오트곤출룬 훌란의 '문화의 빛나는 근원'이 차지했다. 금상 5점, 은상 10점, 동상 20점과 입선 120점이 선정됐으며, 한국 수상작으로는 충청북도 이찬우의 '빛의 중국 축제', 경상북도 임선영의 '도깨비 소녀', 포항시 김아람의 '중국 딤섬 친구들' 등이 포함됐다. 처음 도입된 '참가 우수기관상'은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후난성, 일본 도야마현, 러시아 톰스크주·이르쿠츠크주가 받았다. 상장·시상품은 12월 각 지방정부를 통해 전달된다. NEAR는 1996년 설립, 포항에 사무국을 두고 6개국 91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한다. 7일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포항의료원과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을 대상으로 2025년도 첫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포항의료원의 지역거점공공운영평가 B등급 지속, 병상 이용률 저하, 건강검진 협약 부진, 장례식장 일부 품목 마진률, 약품비 지급 지연, 입찰 방식의 적정성, 의사직 이직, 연구용역 결과의 미활용, 홍보 미흡, 재정적자 지속 등을 지적하며 경영·계약·홍보·인사 전반의 개선을 주문했다. 인재평생교육재단에는 명칭 미정비, 경영공시 장기 중단, 소외계층 평생교육 접근성, RISE 사업의 성과관리, SWOT 분석과 경북도민대학 참여 제고, 장학제도 다변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 임원추천위원회 규정 미비, 대학별 여건을 고려한 예산 배분, 단계별 점검체계 도입 등을 요청했다. 10일에는 김천의료원·경북행복재단·경상북도새마을재단에 대한 감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7일 문화환경위원회는 경상북도체육회와 경북문화재단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의 투명성, 계약의 공정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체육회에는 징계 요구 대응 미흡, 수의계약 근거 명확화, 도내 업체 우선 고려,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고용 안정, 비리·인권침해 예방 실효성, 장기 미해결 토지 관리, 체육진흥기금 목적 외 사용, 여성임원 비율, 인사위원회 운영, 청렴도 4등급, 스포츠메세나 참여 기업 다변화 등이 주요 지적으로 제기됐다. 문화재단에는 리더십·소통 지표 저조, 취약계층 문화향유 확대, 중장기 전략과 성과지표 마련, 특정업체 편중 용역 구조 개선, 출장 등 복무관리, 당연직 이사 운영 기준 정비, 해외교류의 지역 자산 연계와 다변화, 국비 확보 전략 강화, 통합문화이용권 실적 제고,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콘텐츠 보강 등이 요구됐다. 위원회는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투명한 회계와 책임 있는 조직 운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교육정책 및 교육시설 연구회'는 7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학교용지 확보 및 설립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서는 학생 수·학급 분석, 법·제도 검토, 과대학교 학생 분산 설문, 법안 수정안 등 경북 실정에 맞춘 과밀 해소·균형 배치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호 대표의원은 “정책 제언을 경북 미래 교육정책 수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투자·행정절차·지역 협력까지 포괄하는 실천적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활동했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조례 제·개정과 정책대안을 준비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시의회, 교육·문화·농정·지역 현안 등 다방면서 ‘현장 중심 의정활동’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경상북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감사는 '지방자치법'과 '경상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교육 현안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감사 첫날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질의에서는 교육정책의 실효성과 공정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조용진 부위원장은 학교 통폐합 추진 시 지역 주민의 반감을 줄이기 위한 홍보와 컨설팅 강화, 모범사례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숙 의원은 LED조명 교체 및 태양광 설비 공사의 품질과 계약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김대일 의원은 시험지 유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김희수 의원은 홍보 예산 집행의 절차 준수를, 박승직 의원은 대형 행사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적 집행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소독 기준 정립(박용선 의원), 경제교육 접근성 강화(윤종호 의원), 직장 내 괴롭힘 대응체계 보완(정한석 의원), 취업지원관 제도 개선(차주식 의원), 유보통합 형평성 제고(황두영 의원) 등이 주요 질의로 이어졌다. 박채아 위원장은 “정책 중심의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질의와 실효성 있는 개선책 제시를 부탁한다"며, 집행부에는 “지적사항은 반드시 향후 행정에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는 이어 10일부터 문경교육지원청 등 11개 교육지원청과 5개 직속기관에 대한 현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6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안동 문화도시 리브랜딩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문화도시 정책의 지속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하며, △지역 정체성에 기반한 브랜드 방향 설정 △시민·청년 참여 확대 △제도·조례 정비 △사업 종료 후 지속 운영 모델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연구회는 국내외 사례조사, 설문조사, 현장 인터뷰 등을 병행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창하 회장은 “문화도시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안동 문화정책의 10년 비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권기윤·정복순 의원이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2025년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권기윤 의원은 안동대 의대 유치 조례 제정과 지역축제 셔틀버스 운영 조례 발의, 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건립 제안 등으로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정복순 의원은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 전부개정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 강화에 앞장섰다. 김경도 의장은 “시민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이 상이 가능했다"며 두 의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 연구회'는 7일 소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시가 보유한 약 112만 건, 2조3000억 원 규모의 공유재산 현황을 분석하고, 관리 인력 부족과 무단 점유 문제, 유휴재산 증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연구진은 전수조사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민·관 협력형 활용모델 도입, 유휴재산 매각 및 재활용, 조례 정비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화숙 의원은 “공유재산을 도시재생·청년창업·문화공간 조성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7일 영양군과 안동시 일원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의 일환으로 농촌 일손돕기와 도농교류 행사를 동시 진행했다. 영양 석보면에서는 경북농협 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산불 피해농가를 돕는 배추밭 비닐 제거 작업에 참여했으며, 안동 길안면에서는 부산 시민단체와 초등학생 등 200여 명이 사과따기 체험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산물 우수성을 체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농업과 농촌이 국민경제의 기반임을 국민 모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7일 '2026년 개원 30주년 슬로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에서 484건이 접수된 이번 공모에서는 '전통의 숨결로 미래의 길을 열다, 국학 30년'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국국학 30년! 지혜의 뿌리, 미래를 열다' 등 2건, 장려상에는 '기록으로 이어온 30년, 문화로 빛낼 백년' 등 3건이 뽑혔다. 정종섭 원장은 “국학의 가치와 미래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학 연구와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진열 군위군수는 6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비롯한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과도한 허가구역 지정으로 군민의 재산권이 제한되고 있다"며, 구체적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은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권한대행은 조속한 대책회의 개최와 실질적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또한 신공항 건설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하이틴 감성의 새로운 장면, ‘TEENNIQ(틴니크)’ vol.39 발간

하이틴 패션 매거진 TEENNIQ(틴니크)가 39번째 호를 발간하며, 브랜드 'MWOONG(뭉)'과의 협업 화보를 통해 '다름의 조화'라는 주제를 패션과 이미지로 담아냈다. 이번 호의 슬로건인 'Get Together, Familia(함께, 가족처럼)'는 각자의 개성과 감정이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하이틴 세대의 새로운 감성을 제시한다. 이번 호는 서로 다른 감정의 결이 이어지는 두 개의 에디션으로 구성됐다. A형은 현실의 질감과 청춘의 일상적인 순간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SOAP BUBBLES'에서는 검은 배경 위로 쏟아지는 비눗방울과 버블건을 든 소녀의 모습으로 청춘의 순수함과 덧없음을 표현했고, 'BEIGE'는 필름사진 같은 색감 속 흰 셔츠와 청바지가 주는 단정한 대비로 지나간 기억의 온기를 재현한다. 'ALL BLACK'에서는 각자의 스타일을 살린 블랙 의상이 순백 배경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SHOPPING SPREE'는 올드머니룩과 뉴욕 거리 감성을 결합해 유쾌한 소비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마지막 'FLOWERS IN FILM'은 필름 프레임 속 꽃처럼 순수함과 감정의 여운을 병치하며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B형은 A형의 현실적 감정을 이어받아, 보다 깊은 내면의 정서를 탐색한다. 'FLEURS ET CIEL'(꽃들과 하늘)은 하늘빛 배경과 순백의 공간에서 피어난 꽃들로 감정의 순수함을 상징하며, 'MWOONG'에서는 협업 브랜드의 올드스쿨 무드를 빈티지 포스터와 캐주얼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VEIL'은 흑백 톤의 베일 속에서 청춘의 자아 탐구를 인터뷰와 이미지로 풀어냈으며, 'TEDDY BEAR'와 'STREET IN BLACK'은 순수함의 잔상과 개성 넘치는 거리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이번 vol.39 표지는 플로르 방송제작사 소속 모델 김현호와 문재윤이 장식했다. 김현호는 시크한 눈빛으로 단단한 자의식을, 문재윤은 맑고 투명한 무드로 순수함을 표현해 서로 다른 매력의 조화를 완성했다. 두 모델의 대비는 이번 호의 핵심 주제인 '다름의 연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틴니크 관계자는 “TEENNIQ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청춘의 감정과 패션, 그리고 문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낼 것"이라며 “하이틴 세대의 다층적 감성을 꾸준히 조명하겠다"고 전했다. TEENNIQ vol.39는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델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플로르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AI 예술융합 프로젝트 ‘비건AI무비’, 다중자아 AI 걸그룹 OND4(온디포어)로 주목

AI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혁신 프로젝트 '비건AI무비(Vegan AI Movie)'가 선보이는 AI 걸그룹 OND4(온디포어)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 AI 배우 '이솔(Leesol)'과 그녀의 네 가지 다중자아, 나비이솔·누리이솔·메타이솔·유튜버이솔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AI 예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비건AI무비 관계자는 “AI 영화, AI 음악, AI 전시, AI 오케스트라, AI 걸그룹(OND4) 등 다양한 예술·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AI와 인간의 공존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현원 감독은 2009년부터 SF와 AI를 결합한 작품, SF 우주인·게임워즈·몽환만리·고스트 사무라이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온 인물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그는 AI 기술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신하고 국내 최초의 AI 영화사 '비건AI무비'를 창립,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영화 제작 방식을 실험해왔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애니메이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현원 감독은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을 정도로 학문적 성취를 보이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AI 예술 창작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 감독은 “인간과 AI의 경계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숨결(감성, 존재, 우주적 호흡)로 잇는 철학적 접근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AI 이솔의 여러 자아가 영화, 음악, 전시,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AI 예술의 새로운 생태계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AI무비는 앞으로 AI 배우 이솔이 주연하는 감성 AI 영화와 AI 걸그룹 OND4, AI 오케스트라 온디 오케스트라, 그리고 설치 전시 프로젝트 '숨결의 다리(Bridge of Breath)'를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숨 쉬는 예술적 공존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소속 예술감독이자 비건AI무비 대표인 현원 감독은 “AI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AI와 인간이 함께 발전하는 세상은 더 아름다울 수 있다"며, “앞으로 영화 게임워즈, 몽환만리, 고스트 사무라이, 챗피티 러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AI가 예술의 주체로 참여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 북부권, 사람·안전·미래로 이어지는 밀착 현장 행정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 아카데미 수료식·봉사단 발대…현장형 재능나눔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4일 센터 2층 교육장에서 '2025년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과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7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집수리·이‧미용·네일아트 3개 분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30명이 과정을 마쳤다. 이날 제4기 '집고수'·제7기 '가위사랑'·제1기 '손끝사랑' 봉사단이 새로 출범해 활동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다. 2008년 시작된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출동! 드림봉사단'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서 축적한 기술을 재능기부로 이어오고 있다. 고운자 센터장은 “끝까지 성실히 참여한 교육생과 강사께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봉사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정미 민원새마을과장은 “갈고닦은 기술을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최종보고…드론·UAM 거점 비전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6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활용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의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시의장,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드론산업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상줄동~안정면 내줄리 일원 2.5km×45m 규모의 비상활주로는 현재 군용 훈련 외 임시도로로 쓰이고 있으나, 지난해 9월 ㈜한화시스템의 대드론체계사업 성능시험으로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용역은 ①단계: 드론·대드론 테스트베드 조성 및 민·군 융합 실증시험장 운영 ②단계: 국방부 첨단드론 국가전략사업 유치 ③단계: 드론기반체계 특화 산단 조성으로 K-드론 및 UAM/AAM 중심지 도약을 제안했다. 시는 국가사업부 실행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 권한대행은 “비상활주로를 영주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해 신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어르신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생활·교통·재난 전 분야 대응력 높인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0월 27일부터 12월까지 '2025년 찾아가는 취약계층 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전문 강사가 경로당·마을회관 등 60개소를 방문해 생활·교통·자연재난·범죄예방·보건안전 등 6대 영역을 사고사례 중심의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하고, 총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60회 교육을 운영한다.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학동 군수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 중심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2025년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보험료 90% 지원으로 농가 부담 완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지키기 위해 '2025년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군은 2019년부터 보험료의 90%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10% 수준으로 낮췄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마늘(한지형) 10.13~11.28 △마늘(난지형) 10.13~11.21 △양파 10.20~11.28 △밀·보리 10.20~12.05 △자두·복숭아·블루베리·살구·오미자 11.03~11.28이며, 신청은 지역 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의성군 가입 실적은 마늘 764농가(564.6ha), 양파 82농가(49ha), 자두 1438농가(760ha), 복숭아 615농가(309ha)였다. 김주수 군수는 “재해보험은 농가의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적극 가입을 당부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11.8~27 '봉화의 12정자 이야기'…그림으로 읽는 선비정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가 8일부터 27일까지 '그림과 함께 하는 봉화의 12정자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자 보유가 많은 봉화의 특성을 반영해 봉화향토문화연구소가 12정을 엄선했으며, 90세 권경숙 작가가 그린 정자 그림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전시는 '정자를 품은 은자의 고장 봉화'를 주제로 그림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했다. 세대협력형 문화단체 '협동조합 GIVE'도 참여해 2023년 출간물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의 맥을 잇는다. 누정갤러리 개관전(8정자)에서 확장된 이번 전시는 단발성이 아닌 '성장형 전시'로 기획됐으며, 정자 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위한 지역 연대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권 작가는 “봉화정자를 살려내자"는 짧지만 힘 있는 소망을 전했다. ◇봉화농협, 수확기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안전용품 기증·의식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농협은 5일 경북본부·봉화군지부와 함께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용품을 기증하고 안전 수칙을 알리는 현장 홍보를 병행했다. 박만우 조합장은 “농기계 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농업인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도록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학로 대표 창작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 8년 만의 귀환…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 예고

대학로의 전설적인 창작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가 8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2012년 초연 이후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오는 2025년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새로운 감동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 전설의 창작뮤지컬,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 '담배가게아가씨'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송창식의 동명 히트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단순한 노래의 무대화를 넘어 세대를 초월한 감성과 따뜻한 스토리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대학로 창작뮤지컬로서는 드물게 시즌제를 이어오며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2025년 시즌은 작품 전반을 새롭게 정비해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구성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은 버전으로 돌아온다. '삶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 그리고 잊고 지냈던 일상의 따뜻함'을 주제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믿고 보는 제작진, 완벽한 조합으로 무대 완성 각색과 연출은 뮤지컬 '오! 캐롤', '나폴레옹', '댄싱피버' 등을 연출한 오리라 연출가가 맡았다. 그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세밀한 인물 연출로 이번 시즌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감독은 뉴욕 NYU 티쉬스쿨 출신의 이응규 음악감독, 안무는 뮤지컬 '해피 오! 해피'로 호흡을 맞춘 최영주 안무감독이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 세대를 잇는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 이번 시즌은 세대를 초월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 1·2에서 '지환'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형준이 이번에는 주인공 송창식 역으로 돌아오며, 가수 정재욱 또한 같은 배역으로 출연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유종연, 김율이 송창식 역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남자 주인공 예가람 역에는 그룹 틴탑 출신 리키를 비롯해 신예준, 박태준이 출연하며, 여자 주인공 송연화 역에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정유나, CLC 메인 보컬 출신 오승희, 그리고 조윤슬, 강유진이 캐스팅되어 풍성한 매력을 더한다. 또한 김찰리·손슬기·이한울(독고독재 역), 박세웅·조활·도연우(유선율 역), 김민중·주현우·박해수(박한결 역), 문슬아·서태인·우서라(방수애 역) 등이 합류해 다채로운 개성과 에너지를 선보인다. ■ 티켓 오픈, 11월 5일 NOL티켓 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의 1차 티켓 오픈은 11월 5일(수) 오후 1시 NOL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의 귀환인 만큼, 세대를 잇는 감동과 웃음을 전할 이번 시즌에 관객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공연 정보] 공연명: 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 공연기간: 2025년 12월 20일 ~ 2026년 2월 28일 공연장소: 대학로 하마씨어터 티켓 오픈: 11월 5일(수) 오후 1시, NOL티켓 제작: AW CONTENTS 문의: DPS컴퍼니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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