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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조명박물관서 ‘잃어버린 밤’ 찾는다…빛공해를 미디어아트로 체험

경기콘텐츠진흥원, 빛공해 공모전 수상작 921점 활용한 체험형 전시 개막 그림자·센서 반응 등 인터랙션 기술 접목…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3종 콘텐츠 경기북부 콘텐츠 기업·문화시설 협업 성과…조명박물관서 상설 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 북부지역의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지역 협력을 위해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경콘진은 24일부터 경기도 양주시 조명박물관에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를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 북부 특화 콘텐츠 매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콘진과 조명박물관이 협력해 추진했다. 콘텐츠 제작은 플로웍스가 맡았으며, 역대 '빛공해 공모전' 수상작 921점을 활용해 참여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전시는 모두 3종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그림자 실루엣과 센서 반응 등을 활용한 실시간 인터랙션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단계별 체험을 통해 빛공해가 자연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잃어버린 자연의 빛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적합하도록 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기 북부지역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전시로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콘텐츠 기업의 역량을 알리고 지역 내 협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주시 조명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조명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수원 광교중앙공원에 펼쳐진 반려동물 축제…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2026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 성황…반려견 달리기·패션쇼·견공올림픽 눈길 건강·행동 상담부터 입양카페까지…체험과 교육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수원시, 매너견 인증제·문화교실 확대…반려인·비반려인 공존하는 도시 조성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수원특례시는 24일 광교중앙공원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2026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즐기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제에 참석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환경 조성 의지를 밝혔다. 이어 “수원시는 매너견 인증제,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늘려가고 있다"며 “반려인 여러분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드는 데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반려견 달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개막식에 이어 반려견 행동 전문가인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의 특강이 마련됐으며, 반려견 패션쇼와 견공올림픽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견공올림픽에서는 장애물 달리기와 '기다려 대회' 등이 진행돼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반려동물 미용을 주제로 한 명사특강도 열려 반려동물 관리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 건강상담과 행동지도 상담을 비롯해 펫타로, 펫캐리커처 등을 체험하며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만들었다. 입양카페에서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프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어갔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반려동물 체험행사를 넘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의 올바른 관리와 공공장소 이용 예절 등을 알리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나물 무치고 쌀밥 맛보고…경기도 먹거리광장, 11월 미식체험 풍성

식품명인과 전통 나물 요리부터 쌀 품종별 밥맛 비교까지 수정과·약식 만들기 등 3개 프로그램…도민 110명 모집 지역 농산물에 전통 식문화 접목…먹거리 체험·교육 공간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배우는 미식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식품명인에게 나물 조리법을 배우고, 쌀 품종에 따른 밥맛을 비교하며, 제철 농산물로 전통 다과를 만드는 등 먹거리를 통해 지역 농업과 식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11월 한 달간 '경기잇는식탁', '테이스티광장', '사계주방'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 11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강좌를 넘어 식재료의 생산과 소비, 전통 조리법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11월 13일 열리는 '경기잇는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0호 고화순 명인이 전통 나물의 세계를 소개한다. '고화순 명인과 함께하는 나물 이야기'를 주제로 나물에 담긴 역사와 식문화를 살펴보고 고사리나물 무침과 산채나물찜을 직접 만든다. 명인의 조리법뿐 아니라 식재료를 다루는 철학과 전통 음식의 의미도 들을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먹거리광장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성인 도민 등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쌀이 주인공이다. '테이스티광장'은 '쌀 한 톨의 여정'을 주제로 쌀 큐레이터 김동규 대표와 함께 품종에 따른 밥맛의 차이와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3종의 쌀로 지은 밥을 비교해 맛보고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과 절편, 쌀쿠키 등을 시식한다. 식혜와 막걸리 시음도 마련된다. 김밥과 떡볶이, 떡 모양의 미니어처 키링 만들기와 '미농이' 포토존 등 놀이 요소도 더했다. 참가자에게는 진공포장 백미 500g을 제공하며 SNS 이벤트 경품도 준비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 본인 외 동반 1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18일에는 가을 제철 농산물로 전통 다과를 만드는 '사계주방'이 열린다. 생강과 대추, 밤 등을 활용해 수정과와 약식을 직접 만들면서 전통 음식의 재료와 조리 과정을 배운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하며 회차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26일부터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네이버폼으로 받는다. 경기잇는식탁은 29일까지, 테이스티광장은 28일까지, 사계주방은 11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먹거리를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의 소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쌀과 나물, 제철 농산물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도민들이 경기도 먹거리광장을 친숙하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국화 향기 따라 걷는 가을 정원…오산 물향기수목원, 꽃빛으로 물들다

11월 30일까지 국화·댑싸리 등 가을 식물 10종 계절 전시 중앙광장에 노랑·보라 국화와 댑싸리 배치…산책길마다 다른 풍경 연간 35만 명 찾는 도심 속 자연쉼터…계절 전시로 관람 매력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이 가을꽃으로 물들었다. 노랗고 보랏빛을 띤 국화와 붉게 물드는 댑싸리, 독특한 꽃 모양의 풍접초가 어우러지면서 수목원 곳곳이 가을 정원으로 변신했다. 멀리 단풍 명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산책하며 계절의 색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국화와 댑싸리, 풍접초, 백묘국 등 가을 식물 10종을 활용한 계절 전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한곳에 꽃을 모아놓는 방식이 아니라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따라 서로 다른 가을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주요 관람 공간마다 식물의 색상과 형태, 배치를 달리해 산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도록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수목원 중앙광장이다. 이곳에는 국화 품종인 '아마도르 옐로'와 '아마도르 퍼플'을 비롯해 댑싸리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노란색과 보라색 국화가 어우러진 가운데 댑싸리가 가을 특유의 색감을 더한다. 대형 화분을 활용해 꽃의 높낮이를 달리하고 여러 식물을 입체적으로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들이 가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 가족과 연인들의 기념 촬영 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중앙광장을 벗어나면 또 다른 가을 정원이 이어진다. 수목원 내 주요 관람 장소마다 식물 종류와 배치를 달리해 걷는 방향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봄부터 준비됐다. 경기도는 3월부터 9월까지 국화 등 가을꽃을 구입하고 증식했으며, 이달에는 공간별 특성에 맞춰 식물 선정과 배치를 마무리했다. 단순히 계절꽃을 장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의 형태와 생육 특성을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의미가 있다. 물향기수목원은 2006년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문을 연 경기도의 대표적인 공립수목원이다. 지난해에는 약 3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의 자연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도심과 가까운 수목원에서 계절별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물향기수목원의 강점이다. 특히 이번 가을 전시는 정원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산책, 휴식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계절별 특색을 살린 식물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목유전자원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라는 공립수목원의 역할도 알린다는 구상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계절별 특색을 살린 식물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수목유전자원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수목원의 역할을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공원도 이용 빈도 따라 관리한다…경기도, 유지비 46% 절감 해법 제시

김포 공원 11곳 조사…이용객 많은 곳 집중관리·한적한 곳 생태관리 공간별 차등관리 적용하면 유지비 최대 46% 절감 추정 풀베기 줄이고 생물 서식처 확대…1~2년 시범운영 후 효과 검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공원 관리의 기준을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이용객이 많은 산책로와 주요 시설은 집중적으로 관리하되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공간은 풀베기와 잡초 제거 횟수를 줄여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방식이다. 모든 공원을 일률적으로 관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유지관리비를 줄이면서 생태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김포시 주요 공원을 대상으로 공간별 관리방식을 달리 적용할 경우 유지관리비를 최대 46%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김포시 주요 공원 11곳의 이용 형태와 식물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국내외 관리 사례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원 공간을 집중관리구역, 저관리구역, 생태적관리구역 등 세 가지로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은 모든 공간에 똑같은 관리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산책로와 운동시설 주변처럼 이용객이 많은 곳은 풀베기와 잡초 제거를 적기에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반면 이용이 적은 공간은 관리 횟수를 줄이고 자연스러운 초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완충녹지와 수목 밀집지역 등은 생태적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식물의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관리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저관리구역에는 여러 종류의 풀이 함께 자라는 초지를 조성하고 높이가 다른 나무와 초본류를 배치해 곤충과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동안 공원 관리에서는 풀이 얼마나 깔끔하게 깎였는지가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앞으로는 공간의 이용 목적과 생태적 기능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 효과도 주목된다. 연구소가 주요 공원 3곳을 대상으로 유지관리비를 추정한 결과, 모든 공간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과 비교해 작업 횟수만 줄여도 약 32%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공간별 특성에 따른 차등관리 기준을 적용하면 절감률은 약 4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가정한 작업 기준을 적용한 추정치다. 실제 절감액은 공원 규모와 이용객 수, 식생 상태, 현장 관리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의 관리 수준은 유지하면서 이용이 적은 곳은 자연의 회복력을 활용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원 관리체계를 바꾸려는 시도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풀베기와 잡초 제거, 가지치기 등 주요 작업의 연간 관리계획과 점검표도 마련했다. 향후 시범공원을 선정해 1~2년간 실제 관리 효과를 검증한 뒤 성과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저관리구역이 단순한 방치 공간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용객의 안전과 시야 확보, 해충 발생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생태적 관리의 취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공원의 이용 특성과 생태적 기능에 맞춰 관리방식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김포시를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에서도 지역 여건에 맞게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원을 얼마나 자주 손질하느냐보다 어디를, 어떤 목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경기도의 차등관리 방식이 예산 절감과 생태환경 개선을 함께 달성하는 새로운 도시공원 관리 모델로 정착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아파트 관리에도 사각지대 없앤다…경기도, 소규모·임대주택 맞춤 지원 확대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임대주택 관리 격차 해소…5개 단지 자문 실시 장기수선계획부터 층간소음·주민공동체까지 현장 맞춤형 지원 시군 협력해 취약단지 발굴…주택 규모에 따른 관리 불균형 개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아파트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관리 지원까지 부족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경기도가 소규모 공동주택과 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대규모 아파트에 비해 전문적인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 유지보수부터 층간소음, 주민 갈등까지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과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관리 자문사업을 추진해 10월 25일 현재 5개 단지에 자문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 2곳과 임대주택 3곳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문화 실현'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 지원이 300세대 이상 등 의무관리대상 단지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규모 주택의 관리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원 분야는 장기수선계획 수립, 층간소음 예방,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세 가지다. 장기수선계획은 건물의 주요 시설을 언제 보수하거나 교체할지, 비용은 얼마나 필요한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다. 계획이 부실하면 시설 노후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보수비 부담으로 입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도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설별 보수·교체 시기와 예상 비용을 검토하고 단지별 여건에 맞는 관리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실제 104세대 규모의 부천 소사벽산블루밍과 102세대 규모의 부천 중앙하이츠 아르비체에 장기수선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민간임대주택인 이천 신안실크밸리 2차에도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 층간소음 분야에서는 분쟁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스스로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법을 안내하고 주민 간 소통체계 마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민공동체 활성화 역시 주요 과제다. 입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단체를 구성하고 활동계획을 세우도록 지원해 공동주택 내 자율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경기광주역 경기행복주택에는 층간소음 예방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단체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자문이 이뤄졌다. 도는 이와 별도로 300세대 이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8개 단지에도 관리 자문을 제공하며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군과 협력해 관리 지원이 필요한 단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입주민 대표와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층간소음 민원이 많은 단지에는 예방 활동과 주민위원회 운영을 집중 지원한다. 이달 중 시군으로부터 소규모 공동주택과 임대주택 현황을 제출받아 단지별 관리 여건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관리 자문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단순한 상담을 넘어 입주민들이 개선방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점검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그동안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관리체계가 정착됐지만 소규모 공동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주택 규모와 유형에 따른 관리 격차를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의 질은 단지 규모만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 경기도의 이번 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중심의 관리 지원을 소규모·임대주택까지 넓혀 주거환경의 형평성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노동감독 앞두고 먼저 손 내민 경기도…영세사업장 ‘처벌보다 예방’

12월 지방노동감독관 제도 시행 앞서 무료 노무컨설팅 추진 5~29인 사업장 대상…임금·수당·근로계약 등 전문가 현장 점검 감독관 170명 충원 추진…단속과 지원 병행하는 노동행정 전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오는 12월 지방노동감독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영세사업장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에 나섰다. 법 위반을 적발한 뒤 시정하거나 제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주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도내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 노무컨설팅 참여 업체를 오는 11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 노무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임금과 각종 수당 계산, 근로시간 관리까지 노동관계법령이 복잡해지면서 영세사업장에서는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노무관리 실태를 살피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 최저임금 준수 여부, 법정수당 계산, 근로시간과 휴가제도, 퇴직금 산정, 해고절차 등이다. 특히 사업장 규모와 특성에 맞는 근로계약서 양식을 제공하고 주휴수당과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계산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단순한 법령 설명보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원에 무게를 둔 것이다. 이번 컨설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오는 12월 8일 시행되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지방노동감독관 제도가 도입되면 그동안 고용노동부가 담당해 온 노동감독 업무의 일부를 지방정부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소규모 사업장 등의 임금체불과 근로조건, 산업안전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역할이다. 경기도는 제도 시행에 대비해 지난 7월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노동감독관 170명 충원과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예비 감독관 10명을 고용노동부 직무교육에 참여시켰다. 이처럼 감독체계 구축과 무료 컨설팅을 병행하는 것은 노동행정의 무게중심을 사후 적발에서 사전 예방으로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컨설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개선 권고가 실제 사업장 운영에 반영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업주의 법령 준수 부담을 덜면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균형도 중요하다. 허영길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지방노동감독관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처벌 중심의 단속보다 사업장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사전 예방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11월 20일까지 신청서를 경기도 노동정책과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낡은 학교 교실이 시민의 서재로…수원 ‘지관서가’ 공공디자인 새 모델

유휴 공공건축물 재생해 인문복합문화공간 조성…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교실 7칸 연결하고 중정 정원 조성…학교의 흔적 살린 열린 공간 수원시·민간기업·전문기관 협력…공공자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오래된 학교 건물을 시민들이 책을 읽고 사색하며 쉬어 가는 문화공간으로 바꿔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건물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공공시설의 역사와 공간적 특성을 살려 시민의 일상에 필요한 장소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원시는 지난 23일 서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원 지관서가(止觀書架)'가 공공공간·건축 분야 한국디자인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사업과 연구 부문에서 모두 17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수원 지관서가는 옛 연무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조성된 인문복합문화공간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 1월 지역 조사로 시작된 사업은 2024년 설계와 시공을 거쳐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는 13억3000만원이다.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학교 건축물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입혔다는 점이다. 복도를 따라 분리돼 있던 교실 7칸을 하나로 연결하고 일부 슬래브를 걷어내 개방감을 높였다.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피트 공간은 계단식 벤치를 갖춘 중정 정원으로 바꿨다. 과거 출입구 자리에는 카페를 배치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지관'은 '멈추어 바라본다'는 뜻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자는 의미를 공간 설계에 담았다. 서가에는 '행복'을 주제로 선별한 책들이 비치돼 있으며 북토크와 인문학 강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단순히 책을 빌리거나 읽는 시설이 아니라 독서와 휴식, 문화활동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공간을 지향한다. 사업 추진 방식도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공간 제공과 행정 지원을 맡고, 재단법인 지관은 공간 기획을 담당했다. SK케미칼은 재원을 지원했으며 건축사사무소 리옹이 설계를 맡았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유휴자산에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결합한 민관협력형 공공공간 조성 사례인 셈이다. 이번 수상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용도만 변경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건물의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공공적 가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러한 공간 재생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시설 조성 이후의 운영이 중요하다. 시민들의 이용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 수원 지관서가는 오는 11월 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돌봄의 디자인'에도 소개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휴 공공자산을 시민들의 일상 속 인문공간으로 전환한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더 많은 시민이 책과 문화를 향유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지관서가의 사례는 공공디자인의 가치가 화려한 건축물보다 시민들이 실제로 머물고 이용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오래된 학교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바뀌면서 유휴 공공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가능성도 넓어지고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김포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날로 뜨거워지는 바다와 기록적인 폭염.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단기적인 현장 대책과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병행한다. 기후위기 근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도 속도를 낸다.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연령대별 환경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에 집집중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25일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은 역설적으로 일상에서 시작됐다"며 “생활밀착형 기후 대책과 적극적인 환경교육으로 친환경 생활 실천을 확산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폭염-러브버그 현장 대응 강화…시민 불편↓= 고양시는 올해 여름, 연일 이어지는 이상고온에 따라 현장 중심의 폭염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생활 밀착형 대응을 했다. 폭염 기간, 일정 시간마다 도로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앤클린로드'와 '살수차'를 적극 활용했다. 달궈진 도로의 열기를 물로 식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커지자, 고양시는 친환경 방제를 통해 러브버그 개체 수 줄이기에도 힘썼다. 지난 5월 고양시는 정발산 일대 약 5000㎡에 파리목 유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제제를 살포했다. 미생물제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러브버그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성충 발생 시기에도 현장 대응을 병행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었다. ▷ 2030년 온실가스 36% 감축…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고양시는 당면한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기후변화 근본적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지면, 지구의 열 균형이 깨져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 온난화로 지구 평균 기온이 1.5℃만 높아져도 폭염, 가뭄, 집중호우 위험이 증폭된다.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고양시는 작년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6% 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최종 목표는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이다. 우선 고양시는 건물-수송-폐기물 등 5개 부문, 105개 세부 사업을 연도별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부터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해 시민과 전문가와 행정을 잇는 탄소중립 실천 기반도 다지고 있다. 탄소중립 관련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시민참여단, '작은 손, 큰 쓸모' 폐장난감 정크아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올해 실시한 첫 번째 이행 점검에서 202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106만7000톤의 약 98%에 해당하는 104만8000톤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 민경선 시장은 지난달 4일 '제18회 자원순환의날 기념행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적 추진과 탈플라스틱 실천 의지를 밝히며 탄소중립 정책 실현 중요성을 강조했다. ▷ 연령대별 탄소중립 환경교육…실천력 강화= 고양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환경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후환경학교'로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기후환경학교는 사람 성장 과정을 나무에 비유한 생애주기별 환경 프로그램이다. △유아기 '씨앗기후환경학교' △초등학생 '새싹기후환경학교' △청소년 '트리기후환경학교' △성인 '기후환경학교'로 구성된다. 씨앗기후환경학교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활동가들이 이론 수업을 통해 지구, 자연이 주는 이로움을 알려준다. 체험 활동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찾도록 한다. 기후환경학교에선 '기후위기시대, 우리의 전환'이란 주제로 고양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6회의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은 기후 위험과 생태계 변화, 기후위기 적응 방식 등 일상과 연결된 주제로 구성돼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 과정과 환경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운영해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환경교육을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도 기대된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구리아트홀 아트갤러리에서 '무민 가족의 모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무민'을 주제로 소설과 신문 연재만화, 그림책 등을 소개하고, 미디어아트와 체험 활동을 더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무민은 핀란드 작가이자 화가인 토베 얀손(Tove Jansson)이 창작한 캐릭터로, 하얗고 둥근 몸과 커다란 주둥이가 특징이다. 1945년 첫 소설이 출간된 뒤 문학, 만화, 만화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소개됐다. 무민과 가족, 친구들 이야기는 모험과 우정을 비롯해 가족, 소외, 성장 등 삶의 여러 주제를 다룬다. 전시장은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역에선 각각 무민 소설과 신문 연재만화를 소개하고, 세 번째와 네 번째 구역은 그림책과 미디어아트를 각각 선보인다. 마지막 구역인 '무민 극장'에는 관람객이 무민 가족의 모험을 따라가며 작품 속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무민 캐릭터 성격검사, 캐릭터 그림 색칠하기, 도장 찍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말에는 하루 두 차례 전문 해설사의 작품 해설이 진행된다. 회당 20명 안팎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에 총 20회 운영할 예정이다. 신동식 구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24일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무민 이야기를 구리시민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아이는 무민 가족의 모험을 즐기고, 어른은 작품에 담긴 추억과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guriart.or.kr)에서 확인하거나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김포함상공원 및 대명항 일원에서 '2026년 제3회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in 대명항'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해병대 문화 체험을 넘어 대명항 먹거리와 서해 노을을 함께 즐기는 지역 상생 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특히 시민이 축제장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축제'를 내세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5대가 김포골드라인 마산역 1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대명항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도심에서도 편리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다. 축제는 마술 공연과 태권도시범단-군악대 공연, 헬기 기동 시연으로 문을 연다. 개막식 이후에는 군복 착장 시연, '강철근육 선발대회', 해병 장기자랑 등 장병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선 오전 11시부터 해병 장비 전시와 탑승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군복-군장 체험, 팔각모-군번줄 만들기, 레이저 사격 체험, '필승! 해병대 3종 미션'(축구-농구-양궁),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셋야장'도 눈길을 끈다. 방문객이 대명항 수산물 직판장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해 직판장 옥상으로 올라가면, 서해를 바라보며 직접 구워 먹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축제를 즐기는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대명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셋야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만나는 로컬푸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축제 당일 대명항 상권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축제 운영본부에서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김포시 관광사업과장은 25일 "올해 축제는 무료 셔틀버스로 시민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찾아가는 축제'“라며 "대명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이번 축제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해병대 문화와 서해 노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7일 오후 1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를 초청해 '로봇탐구보고서'를 주제로 '2026년 교육발전특구 전문가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사회 변화를 이해하고 뇌과학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승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의 시대, 뇌과학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다'를 부제로 미래 사회에 대한 과학적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강 참여 신청은 양주진로진학플랫폼 또는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25일 “이번 특강이 학생과 시민에게 인공지능과 로봇 시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된 전문가특강인 만큼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도 사방사업 국-도비 66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초부터 포천시는 산사태 피해 현장과 취약지역, 주민 민원이 제기된 지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재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취약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사방사업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건의하며 예산 확보에 힘써 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51억1000만원이고, 도비는 15억3000만원이다. 여기에 시비 6억6000만원을 보태 총사업비 73억원을 포천시는 내년 사방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산림유역 단위로 재해 예방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산림유역관리사업 3곳, 계곡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석류와 유목 등을 차단하는 사방댐 6곳, 계류 유속을 줄이고 침식과 토석류 피해를 예방하는 계류보전사업 10㎞ 등이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로, 포천시는 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산림재해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5일 “이번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적극 힘써준 김용태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내년 주요 사방시설을 적기에 완공하고,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하남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군포시 재정 부담을 나누고 공무국외연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국외출장 경비와 의회 운영 예산 등 8819만원을 줄인다. 이런 의회사무과 예산 조정안을 군포시의회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내달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감액은 군포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군포시의회도 자체 경비를 줄여 부담을 나누려는 조치다. 특히 올해 국외연수는 실효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 국외출장 관련 감액 규모는 총 7225만원이다.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여비 3150만원을 전액 감액하고, 출장 수행 경비 3000만원과 해외 자매결연단체 방문 여비 715만원 등도 줄인다. 군포시의회는 올해 관련 경비를 줄이는 한편, 앞으로 공무국외연수를 지속적인 정책 교류 중심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군포시의 해외 자매도시 의회 등과 입법·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그 성과를 지역 현안 검토와 입법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일본 아츠기시의회에 의회 운영 경험과 정책 사례를 나누는 우호 교류를 제안한 것도 이런 개선책 일환이다. 상호방문과 온라인 교류 등을 연계해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속적인 정책 협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군포시의회는 국외출장 경비 외에도 각종 심사수당과 의회 소식지 제작비 등 운영-홍보 경비를 조정한다. 자체 예산 소요액을 살펴 경비 절감 범위를 넓혀 군포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24일 “군포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회 예산부터 줄여 부담을 나누고자 한다"며 “국외연수는 내년부터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지속 교류하고, 그 성과를 지역 현안 검토와 입법 활동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내달 3일부터 18일까지 제291회 임시회를 열 예정이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내년도 군포시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가 24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검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검도 종목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검도회가 주관했다.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층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는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개회식에는 한근수 남양주시의원을 비롯해 김근식 남양주시 검도회장 및 임원진,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 △개회 선언 △대회사 및 환영사 발표 △남양주시의장상 표창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근수 남양주시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검도는 바른 자세와 예의를 바탕으로 심신을 수련하고 순간의 집중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훌륭한 전통 무예이자 강인한 정신력과 바른 인성 향상에도 탁월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라며, 선수 간 깊은 우정을 나누고 추억도 듬뿍 쌓아가는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양주시의회도 시민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검도를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검도회는 관내 8개 클럽이 활동 중이며, 특히 작년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자단체전 2위에 이어 올해 제72회 대회에서 남-여 단체전 2위를 포함한 종합 1위 성적을 거둬 남양주시 생활체육 미래를 밝게 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곽동윤 안양시의회 의원은 202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양여재산 평가 기준 문제를 지적한 뒤 재정경제부에 '국유재산 기부 대 양여 사업관리 지침' 개정을 촉구했다. 박달스마트시티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50탄약대대 일원 328㎡의 탄약시설을 이전-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부대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이다. 2017년 제정된 지침은 안양시가 넘겨받는 양여재산을 도시관리계획 변경 이후 개발이익이 반영된 가격으로 평가하도록 정했다. 반면 안양시가 지어 국가에 기부하는 재산은 실제 조성 비용으로 산정한다. 곽동윤 의원은 24일 “안양시가 지어 주는 시설은 원가로 계산하고, 넘겨받는 땅은 개발 후 가격으로 계산하는 구조"라며 “개발로 생기는 가치가 고스란히 사업비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안양시도 곽동윤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이 기준이 사업비 부담을 늘리고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업 일정이 늦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곽동윤 의원은 평가 기준 불일치도 짚었다. 같은 사업구역 안에서도 사유지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종전가액으로 보상하는 반면 국유지는 지침에 따라 종후가액으로 평가한다. 곽동윤 의원은 “같은 사업구역 땅인데 누구 소유냐에 따라 평가 잣대가 달라진다"며 “법률보다 아래에 있는 지침이 사실상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안양시 역시 법률 우선 적용이 원칙이나 국유재산 평가에는 지침을 따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곽동윤 의원은 개발로 생긴 가치가 국가로만 귀속될 것이 아니라 지역 기반시설로 환원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지난 20일 대체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체시설은 2030년 준공하고 2033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곽동윤 의원은 24일 “협약으로 대체시설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 지금이 제도를 바로잡을 때"라며 “개발로 생긴 가치가 지역 기반시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가 지침 개정에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은 제353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축과를 상대로 위반건축물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오지연 의원은 요청해 받은 위반건축물 관리 자료를 자신에게 접수된 민원 자료와 비교한 결과 “적발일도, 이행강제금도 다른 건이 한두 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는 현재 이행강제금 부과 전, 부과 후 원상복구 전, 접수-진행 중인 건을 포함해 약 1700건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지연 의원은 “앞선 행정사무감사에서 적발 이후 이행강제금 부과, 원상복구까지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이런 오차가 있다면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추가 질의에선 같은 사안에 대해 두 차례 제출된 자료조차 서로 다르다는 점이 드러났다. 집행부가 “당일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아 급하게 작성하다 오타가 났다"고 해명하자, 오지연 의원은 “받은 자료는 10여 건에 불과한데 이 안에서도 다수가 틀렸다"며 “오타였다고 하면 1700건은 다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집행부는 “이행강제금은 최근 부과분만 기재하고 이력을 전부 기재하지 않은 잘못이 있고, 적발일도 착오가 있었다"며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채 제출됐다"고 인정했다. 오지연 의원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누락이 반복되는 점은 오로지 부서 책임"이라며 “이번에도 지적하지 않았다면 내년에도 누락이었다고 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위반 적발부터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실제 부과, 원상복구 및 종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를 주문하고, 신규 위반인지 기존 민원인지도 구분해 표기하도록 공식 요구했다. 오지연 의원은 “같은 질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 달라"며 “자료를 다시 받아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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