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정책브리핑을 통해 지난 8월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항에 선정된 안산시 대부도를 명품 해양 특화거점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경기도내 국가어항을 신규 지정한 것은 2008년 이후 16년만으로, 대부도 방아머리항이 이번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에 선정되기 전까지 경기도내 국가어항은 화성시 궁평항이 유일했다. 현재 전국 국가어항은 총 115곳으로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이후 국가어항 신규지정 제한 이후 이번 전국 10개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방아머리항은 향후 해양수산부 지정고시를 거쳐 국가어항으로 승격된다. 기본계획을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오는 2027년경 착공에 들어가 2032년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국가어항이 개발되면 해상으로부터 어장과 거리가 가까워져 연료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수산물 신선도 역시 확보돼 어민소득 증대와 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아머리항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많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젊은세대 유입 등 귀어인구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는 지방어항인 탄도항을 포함한 총 14개 어항 중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5곳(탄도-풍도-선감-행낭곡항-흘곶항) 어항개발계획을 수립, 본연의 수산물을 유통하는 역할에 더해 쉼터, 관광, 해양레저 기능이 더해진 통합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 선정을 기반으로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촌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산시와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인 만큼 장차 대부도가 국가, 지자체,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해양 특화거점 벨트 지구로 내실 있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