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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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청년들, 글로벌 시대 맞아 인식과 사고의 지평을 넓혀 보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31일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예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함께 서기 비저닝(Visioning) 워크숍'에 참석해 이들을 격려하고 청년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의 미니 토크쇼를 진행하며 소통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이날 행사엔 예비 자립준비청년, 자립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청년, 시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만의 꿈이 있을 터, 그 꿈들을 잘 가꿔나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날 청년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자기효능감과 강점 브랜딩 찾아보기를 주제로 아이스브레이킹, MBTI 성격 유형 검사, 꿈‧진로 브레인스토밍 등을 했다. 청년들은 이어 이 시장과 미니 토크를 하며 평소 이 시장에 궁금했던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미니 토크는 청년들이 사전에 이 시장에게 묻고 싶었던 질문들을 받아 포스트잇에 붙이고 사회자가 이를 선택해 질문하고 이 시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에게 던져진 첫 번째 질문은 “지금 병가 중이신데도 행사에 참석해 주셨다고 들었는데 항상 바쁘신 가운데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지, 평소 즐겨하시는 운동이 있는지 궁금하다"였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나이에 따라 즐겨하는 운동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청소년 때엔 스케이트, 청년 때엔 스키 타는 것을 즐겼고, 장년이 된 뒤엔 골프도 많이 쳤는데 시장이 되고 나서는 골프도 거의 안친다"며 “일이 많아서 운동할 시간이 별로 없지만 그런 와중에 1주일에 두 번 아침 일찍 개인트레이닝을(PT)를 받는데 가끔 빠질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겨 틈이 날 때마다 걷기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질문은 “시장님께서 다시 청년 시절로 돌아간다면 오늘이 자리의 청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 것인가"였다. 이 시장은 “제가 청년 시절을 돌이켜 볼 때 좀 더 폭넓은 분야를 좀 더 깊이 공부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미술, 음악, 문학 등에 관심이 많고 공부도 꽤 하고 있는데 청년이었을 때엔 시간을 알차게 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학 다닐 때 전공인 경제학 교재가 대부분 영문이어서 많이 읽었지만 영어 공부도 보다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단순히 어학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역사, 문화, 삶에 대한 태도들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앞으로 더 글로벌한 시대가 전개될 테니 여러분들이 폭넓게, 다양하게 공부하고 상상하고 관찰하면서 인식과 사고의 지평을 넓혀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이어령 선생은 어떤 문제든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여러분들이 어떤 사안을 판단할 때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노력을 먼저 기울이는 게 좋다고 본다"며 “특정 이념의 굴레에 빠져서 진실을 무시하거나,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편 가르기의 틀 안에서 맹목적인 주장을 펴는 이들을 볼 때 참 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자립 준비 청년들과 두 차례 만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 시장은 지난해 한 자립 준비 청년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사인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 총장에게 특별히 요청해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해 2400여 명의 자립 비용을 지원했다. 시에는 현재 70여 명의 자립 준비 청년과 10여 명의 예비 자립 준비 청년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sih31@ekn.kr

경기도, 광역 최초 ‘데이터감사팀’ 신설...2일부터 업무개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오는 2일부터 독임제 행정기구인 감사관실을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떠르면 1963년 1월 최초 설치됐던 독임제 행정기구 감사관실이 61년 만에 합의제 행정기구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과 만나게 되며 독임제에서 합의제로의 전환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처럼 각 조직의 전문 업무를 특화해 감사 업무의 효율성·신뢰도를 높이고, 도민의 권익을 한층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감사관실이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됨에 따라 각종 결정권한이 기존 감사관 1인에서 각 위원회로 변경되며 각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각 조직을 구체적으로 보면 감사관실이 감사위원회로 개편되면서 감사위원회에는 감사총괄과(←감사총괄담당관), 감사1과(←조사담당관), 감사2과(←감사담당관), 계약심사과(←계약심사담당관) 등의 4개 과를 두고 종합감사, 특정감사, 계약심사업무 등을 하게 된다. 특히 감사총괄과에는 지자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데이터 감사팀이 신설됐다. 데이터감사팀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시대 등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부패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디지털 사진 위변조, 데이터 조작 등에 대한 감사기법을 연구·고도화하고,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정감사,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감사위원회는 중첩 규제 등으로 성장이 가로막혀 지원이 필요한 경기북부에 경제산업감사팀, 건설교통감사팀을 전진 배치해 불필요한 제도·규제 혁신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도민권익위원회는 도민고충 해결, 도민권익 보호를 총괄하는 권익보호전담기구로 도민참여 옴부즈만 위촉·운영, 도민감사청구, 공공사업 감시 등 업무를 담당한다. 도민참여옴부즈만은 공공사업에 대한 감시·평가, 고충민원 처리 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제도개선, 정책제언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2년,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도민권익위원회는 올해 말 모집공고를 통해 도민참여옴부즈만을 모집할 계획으로 공공부문 갑질 사건을 전담하기 위해 권익보호팀을 도민권익위원회에 신설해 갑질 행위 판정, 갑질 행위 피해 신고접수 및 조사 등의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감사위원장(3급 상당), 도민권익위원장(4급 상당)은 임용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김상팔 경기도 감사위원회 감사총괄과장은 “감사위원회 도입은 변화의 끝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면서 “합의제 기구의 장점을 살려 도민을 위한 더 나은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해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 도민권익팀장도 “도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목적에 맞게 도민참여옴부즈만과 협력해 도민들의 어렵고 힘든 점을 잘 듣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최종 확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1일 수원시 영화동이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수원시 영화지구를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복지·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심의, 재정보조 및 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수원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하면서 상업·문화·숙박시설을 결합해 복합개발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52억원, 연면적 4만 5200㎡ 규모로 2029년까지 추진한다. 영화동은 인구 감소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는 쇠퇴지역으로 1980년대 수원역 주변 중심의 개발과 원도심 외곽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원도심 소외 현상과 도시공간구조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최근 수원시 영화동 일대 원도심 도시쇠퇴에 대응해 수원 화성주변 환경정비 및 집객시설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선정지역은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건축물 최고높이 제한 등 건축행위 규제로 인해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장소성과 활력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에 앞서 지역·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사업의 발굴 및 구체화, 실현가능성 제고, 사업효과 등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수원 영화 혁신지구사업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ih31@ekn.kr

유정복, “국제 행사 틀 갖추는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개최...자유·평화 수호 원칙 ↑”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가 전대미문의 대규모 행사로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시는 올해 기념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을 넘어 인천을 '평화와 화합을 위한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특히 내년부터 국제 행사로 치러질 기념행사의 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다. 본격적인 기념 주간인 오는 6일부터 12일에 앞서 다양한 행사들이 기념 주간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시에 따르면 △학교로 찾아가는 특강(8.19~9.13·6회 진행)과 △큰별샘 최태성의 강연'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9.2·9.12)'는 다양한 평가를 반영해 단순 전승이 아닌 평화의 관점에서 상륙작전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우며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 체험행사 '함 타보자'(9.1·9.8) △영흥도 X-RAY 작전기념 추념식 및 문화행사(9.3) △콜롬비아군 참전기념 추모행사(9.4) 등을 통해서는 최초 작전지로서의 역사적 고증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인다. 특히 올해 74주년 기념행사는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계평화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에 무게를 두었다. △UN참전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UNI(Incheon) 평화캠프(9.6~9.7)는 6.25 참전 22개국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호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 관내 대학교 유학생* 중 250명이 참여해 한복체험·K-Pop 아카데미·강화 평화전망대 관람·평화 연주회 등을 즐기며 참전국과의 국제적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한다. *현재 인천시 관내 대학교에는 6.25 UN참전 22개국 유학생 478명이 재학 중이다. 오는 10일에 열리는 △인천평화안보포럼(IPSF)을 통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의 가치에 대한 시민과 미리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와 평화를 매개로 국제사회와 연대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장을 마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렇게 형성된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기반으로 오는 11일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가입을 선포할 예정이다. 국제평화도시는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제평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비정부기구인 국제평화도시 (ICP)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이 국제평화도시로 승인되면 경기 평택, 광명, 부산, 포천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국제평화도시가 된다. 오는 12일에는 기념 주간 행사의 마지막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캉기념관 정책간담회가 장식한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캉기념관의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간담회에는 인천시 행정국장과 캉기념관장, 인천연구원 등이 참여해 양 작전 기념행사의 교류방안과 국제평화포럼 개최(가칭) 개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캉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6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캉(Cane)에 설립된 역사적 기념관으로, 인천장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 처음 발표된 곳도 바로 캉기념관이다. 2022년 11월 노르망디 캉기념관을 찾은 유정복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이 노르망디상륙작전과 비견할 만하다고 판단해, 인천상륙작전 기념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5년에는 국제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기념행사를 확대 추진해 온 시는 올해 5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로부터 전달받은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관련 부처에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도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8개국이 함께 하는 국제평화포럼(가칭) 개최를 캉기념관과 논의한다. 이 밖에도 총 25일 동안 열리는 기념행사는 무궁무진하다.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리는 74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 추모행사, 시민참여 행사 등 3개 분야 30개 행사로 마련됐으며 각 행사의 일정 및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내년 75주년 행사를 국제 행사로 개최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자유·평화 수호 원칙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시내버스 4일총파업 예고…경기도 ‘비상수송대책’ 마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오는 4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가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4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355대 중 64%에 달하는 6606대가 파업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을 전달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런데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파업기간 동안 경기도는 시-군별 버스 이용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버스 422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 간 순환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예비차량을 시내버스 파업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버스정류장(버스베이)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의정부‧김포‧용인 경전철도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를 시행하고, 수도권 전철의 운행 시간 연장 및 증회·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과 도, 시·군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G버스 TV,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체 운송수단 홍보도 병행한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노사 간의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도는 임금협상 최종 조정시한까지 최선을 다해 중재할 것"이라며 “만일 파업 실행 여부가 확정되면 언론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용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7건 선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불편 해소 방안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사례 중에서도 두드러진 총 7건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력과 전문성을 발휘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 시의 발전을 이끈 정책 등을 매년 상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회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올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7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7건은 올해 접수된 50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해 국민투표 대상이 된 10건 중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사례들로 심사 결과 4차산업융합과의 '터널‧지하차도 CCTV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하다!'가 1위에 올랐다. 시는 앞서 2019년 방범, 재난, 교통정보,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각종 CCTV 1만 1778대를 연계해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하지만 그간 기흥구청과 수지구청, 경기도건설본부, 수원국토관리사무소 등이 관리하는 터널과 지하차도 등 39곳의 CCTV 212대는 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연결되지 않아 집중호우나 태풍 등 기상 악화 때에도 상시 관제가 어려웠다. 담당 공무원들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모든 터널과 지하차도의 CCTV도 통합플랫폼에 연계키로 하고, 각 기관을 설득한 끝에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망연계 솔루션과 통합플랫폼에 영상을 송출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위원들은 이번 연계 구축한 영상이 경찰이나 소방, 군부대 등 관계기관에도 공유돼 터널이나 지하차도 내 사고 발생 시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연계망 구축으로 39곳에 시가 별도의 CCTV를 설치했을 때와 비교해 약 16억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아울러 2위는 수도행정과의 '수도 요금 스마트 고지 및 누수 위험 알림 서비스'가 선정됐다. 시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던 수요 요금 고지를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제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요금을 조회‧납부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메시지 발송 비용도 건당 25원에서 5원으로 줄여 연 200만원을 절감했다. 누수 위험 알림 서비스는 가정 내 누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원격 검침 단말기를 구축해 72시간 이상 연속으로 수도 사용량이 확인되면 시에서 미리 연락해 과다요금이 청구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또 3위엔 민생경제과의 '구갈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에 국비 약 60억원 확보'가 꼽혔다. 시는 기흥구 구갈동 일대 구갈상점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한 결과,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전통시장‧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 총 150억원을 투입해 상점가 인근 관곡근린공원 하부에 145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 밖에 △45년 이어온 상수원 보호구역 지역간 갈등, 끈질긴 노력 끝에 합의! △옛 경찰대 부지 활용계획 '언남지구', 8년 만에 드디어 지구계획 승인! 기반시설 확충과 자족기능을 확보로 용인시 발전에 기여! △행복하개 용인특례시 입양률(84%) 전국 최고 달성 △All-in-one 도서 서비스 '북이음' : 보고 싶은 책을 내 도서관에서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7개의 우수사례를 추진한 공무원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어 성과급 최고등급, 포상 휴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sih31@ekn.kr

의정부시, 조명시설 전기계약 전수조사 2.3억 절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도로조명시설 전기계약을 전수 조사해 2억3000여만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도시와 주택재개발사업 등으로 의정부시가 관리하는 시설물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사용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기요금도 꾸준히 상승하며 연간 도로조명시설(보안등, 가로등)에 대한 전기요금 납부예산이 21억원에 육박하는 등 의정부시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2016년 이후 현재까지 9년간 관내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발광 다이오드(LED) 보급률이 향상된 점에 착안, 기존 전기 계약을 전기 효율이 높은 발광 다이오드(LED) 사용요금에 맞춰 현행화하고자 전기 계약 5657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관내 주요 도로와 지하차도 등에 설치된 조명시설의 발광 다이오드(LED) 교체현황을 조사,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기존 계약서에 명시된 주소와 실제 설치 여부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기요금 계약 80%인 4478건에 대한 실질적인 전기사용량 및 계약전력을 도출, 연간 약 2억3000여만원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한 전기요금 현행화는 지난달 '2024년 상반기 의정부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심사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헛되이 쓰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나갈 것"이라며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천시식품제조協 ‘추석명절 선물세트’ 특별전 개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식품제조업협의회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포천시청 신관 앞 시민광장에서 추석맞이 선물세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설 명절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에선 관내 식품제조와 가공업체 29곳이 생산한 100여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특별전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전이 포천 소재 식품 제조업체들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1일 “이번 추석 선물세트 특별전이 우수한 포천 제품들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 매출이 증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천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축산과는 '2024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3년간 마을 한복판 개 180마리 사육에 따른 소음, 악취, 개물림 사고 등 장기 집단민원 해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1차 예비심사를 거쳐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 우수사례 중 8개 시-군, 10개 공공기관 등 18건의 본선 진출 사례를 확정하고 본심 경쟁을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포천시는 마을 한복판 막히지 않은 주택마당에서 개 수십여 마리를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채 풀어놓고 키우는 자로 인한 개물림 사고 위험, 악취, 개 짖는 소음, 농작물 피해 등 마을주민 피해를 적극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13년간 지속된 장기 집단민원이 해결되고 마을환경과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됐으며, 고생한 담당자를 격려해달라는 주민 건의문과 서명부가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백영현 시장은 31일 “고질적인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이 적극행정을 펼쳐준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건넨다. 이번 수상으로 우리 포천시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전국에 널리 전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적극행정을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상장과 함께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특별휴가, 국외 배낭연수 가점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민관, 산림재해 관리 무인드론 운용…전국 최초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무인드론설치운용사는 효율적인 산림재해 예찰과 현장관리를 위한 무인드론 시범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무인드론설치 운용사인 ㈜한빛드론, 에이스원드론교육원, 산림재해업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드론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장소 사용 등 설치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지원한다. ㈜한빛드론은 무인드론 설치 담당과 설치 후 데이터 수집 등 프로그램 공유 및 활용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에이스원드론교육원은 운영 중 유지보수 및 관리를 협약하고 운영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 민-관 협력사례가 됐다. 강수현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 발생이 30%나 늘어나 관심이 필요하다"며 “우리 시도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진화로 대형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드론을 선제 활용해 시민 생명과 재산뿐 아니라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참석자는 양주시청 옥상으로 자리를 옮겨 무인드론 이착륙 작동과정과 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한 현장 탐색활동을 직접 재현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한 드론 'DJI DOCK2'는 최신 완전 자동화 드론으로 설치 반경 5km를 완전 무인 자동화해 사람이 하던 산불감시, 장마 후 법사면 산사태 징후 감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인명수색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혹독한 기후 및 환경 조건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해 안전성을 높이고 신속한 정보 공유로 공동 대응 및 상황대응능력 효율성 제고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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