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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지역사회 교통편의 증진 기대...조성에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4일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가칭)동용인IC 설치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고 최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도로법' 제52조에 따른 절차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며 승인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 시는 앞서 시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옴에 따라 동용인IC 설치의 경제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보고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28년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동용인 IC 설치는 처인구 고림동·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의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약 933억원(추정치)은 해당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동용인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 관계자들이나 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용인과 서울, 포천, 하남 등 주요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향후 세종까지 가는 교통도 편리해 진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미 개통된 모현읍의 북용인IC에 이어 올해말 원삼면의 남용인IC가 열리게 되면 포천~세종 고속도로의 이용 편의는 한층 좋아지게 되는 데 2028년 이들 IC 사이에 동용인IC까지 개통될 경우 지역사회에 많은 교통이점이 생긴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 근로자나 인근 지역 시민들은 물론이고 시청을 포함한 용인 중심지역과 이동읍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살게 될 시민들,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에서 일할 근로자 등은 큰 혜택을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동용인IC 설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지역 물류의 원활성 제고, 인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 계획이 관철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쏟겠다"고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외곽지역과 관제 사각지대 등 14곳에 방범용 CCTV 33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천경찰서와 협업해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된 과천동 뒷골, 경마공원역 인근 등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적이 드문 지역이 우선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CCTV 중 20대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AI CCTV는 일정 구역에서 배회, 쓰러짐, 차량 움직임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야간이나 사각지대에서도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 기존 CCTV 한계를 보완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과천시는 노후화된 기존 CCTV 46대도 교체했다. 이번 CCTV 설치-교체 사업에는 국-도비 4억23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9000만 원 예산이 투입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제요원이 모든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과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상반기 특별징수대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기관 표창과 함께 징수활동비 1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체납액 규모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고, 지방세 체납 업무 전반과 체납 정리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광명시는 6개 시-군이 속한 4그룹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상' 지자체에 선정됐다. 광명시는 올해 이월 체납액 220억9000만원 중 86억1500만원을 체납 정리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48억4000만원을 정리해 56.1%의 정리율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현장 중심 징수 활동을 강화한 결과다. 광명시는 가택수색, 동산 압류, 공매,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과 함께 분양권 압류라는 새로운 징수기법을 도입해 체납액 정리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미 광명시 세정과장은 4일 “올해도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질적 체납자에 대해선 강력한 체납처분을 이어가겠다"며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 유도와 정리 보류 등 맞춤형 징수 전략을 병행해 지방재정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 2일 '7월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산업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군포시를 비롯해 시흥시, 안양시, 과천시 노동안전지킴이 및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함께 관내 제조업체 3곳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 기준에 따르면 2024년 사고사망자 827명 중 △추락 278명(39.7%) △끼임 97명(11.7%) △부딪힘 80명(9.7%)으로 전체 사고사망 발생 원인의 55%를 상회한다. 이번 점검은 산업현장 3대 사고인 추락, 끼임, 부딪힘 요인 제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위험성 평가 및 산업안전보건교육에 대한 안내를 실시해 전문가가 부족한 중소 사업장을 지원했다. 고경아 기업정책과 팀장은 4일 “노동자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사고는 사전예방이 최우선돼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관내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5년 사회적경제기업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2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김포시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이 겪는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회계-세무를 비롯해 △인사-노무 △협동조합 운영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획득 및 인증 △마케팅 △상표화 △투자유치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 등이며, 기업당 최대 3회의 맞춤 컨설팅이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서면심사를 통해 기업 컨설팅 필요성과 해결 가능성, 경영실무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4일 “이번 컨설팅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당면한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산업 트렌드 및 정책 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업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자생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수암천 산책로 연결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적극 조율해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도록 하고, 석수체육관 공사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암석을 폐기물 처리하지 않고 매각해 공사비를 절감한 안양시 공무원들이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우수공무원 6명과 우수팀 3팀을 선정했다. 접수된 23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안양시는 시민 및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1차 실무심사를 통해 9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 등급을 최종 결정했다. 개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감사관 소속 김영표 주무관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지속적인 집단 민원으로 중단됐던 '수암천~병목안공원 산책로 연결 공사'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갈등을 조율해 사업 재개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영표 주무관은 수암천 산책로의 금용2교~공원교 구간 약 470m 연장사업이 극심한 민원으로 2022년10월 중단되자 총 18차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6회 간담회 및8회 주민 면담을 통해 주민을 설득, 작년 3월 공사 재착공 협의를 이끌어냈다. 작년 6월 해당 산책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시민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팀 부문 최우수로 선정된 공공시설과 시설기획팀은 작년 상반기 만안구 석수동 석수체육관 건립 공사 기초 터파기 공사 추진 중 다량의 현장암(1027㎥)을 발견하고 돌 일부를 채취해 재활용 가능 여부를 적극 타진해 골재매입 업체를 확보, 해당 암석 매각에 성공했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암석류 폐기물 처리를 했다면 공사 기간 지연 및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선제적으로 암석 재활용 방안을 추진하면서 반출 비용 절감, 암석 판매수익 등을 통해 4000만원 공사비를 절감했다. 우수상에는 △공동주택 이전고시 전 행위허가 원스톱 시행(주택과 김병민) △상하수도 누리집 통폐합(수도행정과 주민형) △신속한 행정 처리로 도매시장 300억 피해 예방(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이 선발됐다. 장려상에는 △안양시 최초 문화관광형시장 도입(기업경제과 황현태) △3일 만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정상화(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박노진)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시민봉사과 이도경) △전국 최초 음식점 '마약' 용어 상호 전수 정비(위생정책과 식품정책팀) 등이 선정됐다. 안양시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적극행정 사례를 연 2회 선발해 인사가점-성과급 최고등급-포상금 등 혜택을 제공하며 적극행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우대해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 공직문화가 우리 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만안구보건소는 3일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서비스 지속 참여율 △건강행태 개선율 △건강 위험 요인 개선율 및 사업 확대 노력도 등 2024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운영 및 성과를 평가했다. 만안구보건소는 지난 2019년부터 원격건강관리(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시작해 건강 위험군의 주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현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 '보건소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연구사업'에 참여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만안구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 부문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영자 만안구보건소장은 4일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금광동에 수영장 갖춘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추진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4일 중원구 금광동 일원 2500㎡ 부지에 다목적 체육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금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 부지 활용에 관한 신상진 성남시장과 주민 100여명의 간담회를 열고 이날 나온 주민 의견을 모아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수립 계획을 보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36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250㎡ 규모로 지어진다. 체육센터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수영장(4~6레인)과 헬스장, 체육관, 110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 시설 등이 들어선다. 예산 확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향후 5년간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경기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어 2027년 말까지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밟는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공사는 2028년 1월 시작되며 완공 목표는 2030년 3월이다. 이번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부지는 2023년 10월 주택재개발 사업 완료로 5320가구가 입주한 금광1구역(23만3191㎡) 내에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려던 땅이다. 시는 △지역 내 11곳 종합사회복지관 중 2곳이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다는 점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점 △청소년 이용 시설과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지역 상황과 간담회 당시 금광동 지역 주민 의견을 종합 고려해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공시설 용도를 정한 모범 케이스"라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공공시설 개발사업 추진 시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보건소가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회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전국 보건소와 기관 84곳의 건강증진통합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당구보건소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 서비스는 보건소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사 등이 스마트폰 앱(오늘 건강)과 건강측정기기를 통해 건강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취약계층에 6개월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현재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별 420명씩 모두 1260명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이들에게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걷기, 세끼 챙겨 먹기, 제때 약 먹기, 매일 혈압 재기 등의 과제를 부여하고, 이행 여부를 앱을 통해 수시 확인한다. 필요시 전화로 독려한다. 성공한 사람에겐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건강 미션 수행 전후의 건강 상태를 비교해 알려준다. 만성질환 관리에 관한 동기를 부여해 대상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향해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KDI에서 진행 중인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는 2023년 8월 착수 이후 2년째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1차 점검회의를 마치고 과업 대부분이 마무리된 가운데 2차 점검회의 및 기재부 재정사업평가분과위원회 심의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고양시는 조속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은 인천 독정역~김포시~고양시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9.6㎞의 광역철도사업으로, 이 중 약 8.3㎞가 고양시 구간이다. 고양시는 2029년 착공,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서북부 권역 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보다 결과 발표가 늦어질 경우,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상대적으로 교통수요와 사업 타당성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수도권 서북부의 철도교통망을 연결하고, 킨텍스-장항지구-중산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고양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연계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중추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3년 7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예타 통과 시,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수도권 서북부 균형발전과 고양시의 자족도시로 전환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기재부와 국토부, 경기도는 물론 인천-김포 등 인접 지자체와도 적극 협력해 반드시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3일 관내 옥정호수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선8기 출범 3주년 사회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시정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관내 사회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사회 평가를 듣고 향후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양주시 소속 직원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바이올린 연주 공연이 간담회 분위기를 따뜻하게 조성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현안과 정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양주시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기업 유치 필요성 △청소년 대상 마약-불법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지원 △광역장사시설 추진 등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강수현 시장은 “민선8기 양주시가 이뤄온 모든 성과는 시민과 지역 사회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남은 1년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이 2025년도 2분기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양평군이 산업단지 조성을 처음 시도한 이래 최초로 이룬 쾌거로 민선8기 양평군이 결국 해냈다.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및 심의 통과로 그동안 양평군이 지속 노력해온 숙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 양평군은 작년 10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공영개발 방식 계획으로 양동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동면 일원에 사업 면적 6만㎡ 이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선교 의원도 양평에 중첩된 규제로 인한 기업 유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토부에 지속 논의를 통해 이번 양동산업단지 확정에 힘을 보탰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4일 “양동산업단지 조성은 중첩규제로 어려운 동부권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되어 양평군 균형발전에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향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양동산업단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상반기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1일부터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잔여 물량과 하반기 신규 배정 물량을 합산해 542대(전기승용 492대, 전기화물 50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보급 대수는 변경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양평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개인, 또는 양평군에 사업장을 둔 법인-사업자 등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등-초본 또는 사업자등록증 등 간단한 서류를 구비해 자동차 판매대리점에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달리 지급되며, 전기승용차는 최대 1082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250만원까지 지원된다. 관련 서류와 차종별 보조금 금액, 추가 보조금 지급 기준 등 세부 사항은 양평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4일 “전기차 보급률을 확대해 주민이 행복하고, 맑고 쾌적한 환경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양평군은 경기도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하는 만큼 군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3일 포천한탄강 일원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중점 추진 중인 4대 핵심 관광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한탄강! 멈추지 않는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직접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인 포천한여울 파크골프장은 창수면 운산리 일원에 조성된다. 약 7.9만㎡ 규모의 36홀 정규 코스를 포함해 연습장,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오는 7월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향후 포천시는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포천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오는 9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플라워비트', '가든나이트'라는 테마로 낮부터 밤까지 관광객을 유혹할 다채로운 정원 콘텐츠와 음악공연, 야간경관 조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농업인 전국대회, 포천한우축제, 세계드론제전 등과 연계해 복합형 축제로 확장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가든페스타 기간 중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 조성은 한탄강 지질생태와 ICT 기술을 융합해 조성되는 야간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에 이르는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업에는 Y형 출렁다리 경관 조명,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콘텐츠인 테라 판타지아, 야간 조명 연출 등 첨단 콘텐츠를 도입한다. 오는 9월 1단계 구간을 우선 개방할 예정이며, 내년 5월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를 통해 한탄강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 명소화를 본격 추진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드론 제전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세계 최대 수준의 드론 라이트쇼(최대 6000대 군집 비행), 한탄강 협곡 배경 드론레이싱, 축구대회, 글로벌 푸드페스티벌, 드론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이 제전을 통해 포천시는 연간 12만명 이상 관광객 유입을 기대했다. 백영현 시장은 설명회에서 “포천의 자연자원에 문화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전략적 관광 프로젝트들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이제는 변화가 가시화되는 단계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토크콘서트'에서 동서울변전소 증설 문제와 관련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권역별 시민 패널과 각계 인사,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년간 이룬 행정혁신을 비롯해 교통, 문화, 교육, 세대별 복지, 기업 유치 등 시정 성과와 향후 도시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하남시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례 없는 행정성과를 이뤄냈다. 공연 문화도 활성화됐다. 뮤직인더하남은 시행 첫해(2023년) 관람객 5000명에서 올해 2만6000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Stage하남 버스킹도 3년간 총 172회 공연, 6만명 시민이 참여한 거리 문화로 자리 잡았다. 교육 분야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 합격자는 2023년 164명에서 올해 287명으로 껑충 뛰었다. 미사5중-미사4고 신설 추진과 함께 교육지원청 분리 논의도 진행 중이다. 보육-복지 분야에선 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원, 산후조리비, 아빠 육아휴직수당, 하남형 스쿨존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노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 연간 16만원 '통(通)하남' 교통비 지원과 월 17만원으로 인상된 보훈명예수당 등을 통해 노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자족용지 개발과 함께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향후 5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미 (가칭)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BC카드 등 12개 기업을 유치해 8179억원 규모 민간투자와 약 2000여개 일자리를 이끌었다.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설 'K-스타월드', 캠프콜번 첨단산업단지, AI기업 유치 전략이 적용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도 속도감 있게 개발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장승기 신장1동 통장, 박효정 감일중 학부모회장, 11세 댄서 팝핀릴건, 장지연 PXG부회장이자 ㈜카네 대표이사, 정희순 전 하남시어린이집연합회장, 임종성HN청년권리협의회장 등 시민 패널 6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 일상에서 체감한 변화를 진솔하게 나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TP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민간 실증 프로그램’ Kick-off 행사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3일 '2025년 TRYOUT 공공·민간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TP에 따르면 'TRYOUT 실증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공공·민간 분야 협력파트너가 보유한 실증 자원(공간, 인프라, 플랫폼, 전문가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20년부터 10개 공공기관, 민간 대기업 11개 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공공기관(10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 인천유나이티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며 대기업 11개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태전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림제약, 현대모비스, GS칼텍스, LG사이언스파크, SSG랜더스, 기아, DB손해보험 등이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는 올해 'TRYOUT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42개 사(공공트랙 23개, 민간트랙 19개)가 참석해 △TRYOUT 실증 프로그램 소개 △사업비 집행 안내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연계프로그램 소개 △선정기업 비즈니스모델 소개 등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선정기업을 살펴보면 ㈜모멘트큐브는 산업안전 AI 시스템인 '안전네컷'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인천환경공단 신항사업소에서 △위험감지 △사고예측 △작업자 안전관리 △현장 분석을 통한 보고서 생성 등 AI 기반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 실증이 성공할 경우, 인천환경공단의 현장 위험요소를 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솔로는 자체 개발한 '다축 관절형 로봇 그리퍼(Gripper)'와 솔루션을 기아 생산라인에서 아웃도어 핸들을 자동으로 서열 작업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테솔로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도 기아 생산기술관에 부스를 설치해 기술을 선보였고 이번 실증성과가 우수하면 기아 생산라인에 직접 투입도 고려될 전망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증 지원 외에도 액셀러레이터(AC) '킹고스프링'과 협력해 비즈니스 컨설팅, TIPS·LIPS 프로그램 및 투자, 비즈니스 파트너 연계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인천TP 스타트업파크센터장은 “TRYOUT 실증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시장 검증과 조기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되는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실증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인천의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양주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남양주시 새마을회는 봉사 역량을 높이고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 등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16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10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기념사진 촬영 △내빈 소개 △대회사 및 축사 △고령 운전자 배려 스티커 증정식 △새마을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선 레크레이션, 초청가수 공연 및 장기 자랑 등 단합행사가 펼쳐졌다. 조성대 의장은 “오늘 행사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새마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행사를 정성껏 준비한 이덕우 남양주시 새마을회장님과 새마을 6개 단체 회장님 등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근대화 밑거름이자 함께 잘 사는 길을 실천해온 새마을운동 힘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양주시민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도권 식수원 공급이란 명분 아래 헌법에 명시된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국가로부터 일방적 희생만 강요당했다"고 지적했다. 조성대 시장은 “작금의 현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남양주시의회 의장이자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올해 하반기 중 동부권 7개 시-군의회 및 주민과 한강법 폐지 등 규제 철폐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09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예리하고 단호한 질의를 바탕으로 집행기관의 안일한 행정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이번 정례회에서 오혜자 의원은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양평군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세밀하게 보완한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작년 지평면 회계공무원 횡령 사건과 관련된 예비비 승인 안건을 지적하며 무거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정례회의 핵심인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오혜자 의원은 151건 요구자료 중 58건을 검토한 뒤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집행기관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특히 양평공사 운영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집행부 설명과는 달리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과 최근 경영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갑질, 일부 체육시설 직원들의 이용객 대상 민원 발생 등 방만한 운영 실태를 비판하며 실질적 혁신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또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대행 조례 △업무 제휴 및 협약 조례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 등이 여전히 미비된 점을 언급하며 군민 지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업체 선정 심사와 관련해서도, 산업통상자원부 표준안과 확연히 다른 자체 평가 기준을 집행부가 마련해 적용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업체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과 의혹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 기준 정비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원이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군정 운영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례회에서 윤순옥 의원은 '양평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출장 목적 타당성과 계획 구체성에 대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윤순옥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포함한 예산 관련 안건 4건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역할은 두드러졌다. 윤순옥 의원은 각 부서 행정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하며 예산 집행 적정성, 사업 추진 효율성, 군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행감에서 윤순옥 의원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미흡 △양근리 도시재생사업 방향성 왜곡 △양수리 공영주차장 관리 부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짚고,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순옥 의원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제도개선부터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에 이르기까지 군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군민 체감 중심 문제 제기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는 책임 있는 의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영보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군민 중심 행정 실현을 강력히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영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군민 삶과 직결된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집행부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행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감은 상호 불신과 대립 과정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협치의 장이 돼야 한다"며 군정이 군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양평군의회 또한 책임 있는 감사 수행을 다짐했다. 최영보 의원은 이번 행감 준비 과정에서 전체 감사 요구자료 151건 중 40건을 요청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복지-보건-민원 등 군민 생활 중심으로 집중 감사를 펼쳤다. 특히 지방보조금 투명성과 공정한 운영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양평군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 조례'가 제정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단 한 곳도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최영보 의원은 “작년 6월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내 갑질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피해 당사자가 양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평군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최영보 의원은 “앞으로도 군민 뜻이 정책에 정확히 반영되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은 3일 인덕원-동탄선 안양농수산물시장역 추가 출입구 신설과 관련해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을 의왕시장은 국비 50%를 부담하면 나머지 50%를 부담하겠다며 마치 가능한 것처럼 국비를 먼저 확보하라며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언론 등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50%를 내서 110억을 지원해 주면 우리 시도 110억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철도건설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비용 부담 비율에 따라 추가 출입구 신설에는 원인자(요구자)인 지자체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김태흥 의원은 “철도건설법 시행령 제22조에는 기존 철도노선에 역 시설을 건설하거나 증축 또는 개축하는 경우 역사 진입도로의 설치비용을 포함한 전액을 원인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에 제출한 국가철도공단 답변에서도 공단이 역사 연결 비용을 부담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단 한 번도 없으며, 수인선 고색역,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역 등 추가 출입구 신설 사례 모두 해당 지자체(수원시, 안산시, 계룡시)가 사업비 100%를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추가 출입구 신설 시 국비 지원이 아닌 지자체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됐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흥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국가철도공단의 국비 부담 50%를 전제로 의왕시도 50%를 부담하겠다는 것은 법적 기준과 원칙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이 마치 국비를 받아오지 않고 있는 것처럼 발언하며 이를 정쟁구도로 삼고 있는데 전 국민이 지키고 있는 법적 기준과 원칙을 의왕시는 무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오히려 의왕시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220억원의 공사비 전액이 어렵다면 의왕시 예산 110억원을 우선 확보해 사업 물꼬를 터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손1동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하통로 연결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할 부분"이라며 “정치적 셈법이나 여소야대 프레임에 갇혀 시민 염원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흥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쟁으로 몰아가지 말고, 오직 시민 편의와 오랜 숙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3일 의정홀(B1층)에서 7월 월례회의를 열고 팀별 중점 추진계획 공유 및 현안-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금광연 의장은 이날 “작년 7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9대 후반기 의정이 시작된 이후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민생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며 “그 중심에는 의원의 열정과 책임감 있는 실천 그리고 의회사무국 직원의 헌신과 전문성이 실질적인 원동력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제 제9대 의회 남은 임기 1년도 지금까지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사무국 가족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월례회의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2025년 멘토링 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선-후배 공무원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김예진 에스컨설팅 대표(삼성물산 경영혁신아카데미 파트너)가 전문 강사로 나서 1교시 '신뢰받는 리더&팔로우십', 2교시 '함께하는 일의 의미'을 주제로 진행됐다. 멘토 8명, 멘티 8명 등 16명 직원은 '팀장 신발 사이즈는?', '팀장의 마지막 여행지는?', '팀장 어릴 적 장래 희망은?', '팀장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등의 퀴즈를 통한 심리적 거리 좁히기 시간에 이어 8마리 동물을 가장 빨리 헬기로 이동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보드게임 '정글로드' 협업 미션을 통해 함께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남시의회는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선배 공무원의 공직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 교육'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개 조로 꾸려진 16명 멘토-멘티가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보고서 작성법 공유 △인생 사진 찍기 △업무-역할 바꾸기 △취미활동 공유 △업무 관련 책, 강연, 영화 추천 △편지 교환 △빵빵 데이 등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가정친화 근무제로 인천 공직사회에 워라밸 문화 정착시킬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3일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념 '정책공감 직원 소통 Day' 행사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가정친화 i:休(아이:휴) 근무제'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i:休(아이:휴) 근무제'는 시 직원의 출산과 육아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직원 친화형 제도로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공직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근무제는 총 다섯 가지 제도로 구성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우선 '임신·육아 직원 주4일 근무제'는 기존 유연근무제에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등 특별휴가를 결합해 임신·육아 중인 직원이 주 1회 휴무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를 통해 출산·육아로 인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자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자녀사랑시간' 특별휴가를 신설한다. 이 제도는 9~12세 또는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직원이 하루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로 '인천광역시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의 육아시간이 초등학교 2학년(8세 이하)까지만 허용됐던 점을 보완해 초등학교 졸업(12세 이하)까지 육아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임신 중에도 책임감 있게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임신기간(10개월) 중 최대 5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해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출산을 지원한다. 이는 임신 직원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함께 육아시간과 모성보호시간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대신 채우는 대직자에게는 '대직자 특별휴가제'를 도입해 보상 차원의 휴가를 제공한다. 대직시간이 누적 40시간 이상일 경우 1일의 특별휴가가 부여되며 연간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대직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전 직원의 자기계발과 재충전을 위해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쉼이 있는 주4.5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주 5일간 기본 근무시간인 40시간을 유지하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정규 근무시간 외 추가로 1시간을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과 휴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부서(팀)별로 30% 이내 인원이 순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근무제를 7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향후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가정친화 근무제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부서평가에 반영하고 평가 배점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가정친화 근무제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워라밸 문화를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신·육아에 대한 부담을 조직이 함께 나누고, 직원들이 일과 삶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우리은행·그룹홈협의회와 손잡고 ‘G.우.주 프로젝트’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수원 본사에서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우.주 프로젝트(GH + 우리은행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가 본격 착수된다. GH에 따르면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그룹홈에 거주하는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1억5000만 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그룹홈 73개소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그룹홈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추어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에 달하는 16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룹홈협의회는 “월평균 47만원 수준의 정부 지원으로는 시설개선이 어려운 현실에서 이번 지원은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시설과 환경이 가장 열악한 18개소를 우선 선정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H는 그동안 아동그룹홈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임대주택 우선공급, 임대보증금 지원, 기부금 전달(지난해 5000만원) 등 다양한 주거안정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경기도, 경기도주거복지센터, 아동그룹홈지원센터 등과 자립지원 협업체계 및 주거복지 네트워크도 구축했으며 이번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보호아동의 주거복지 사각지대까지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아동그룹홈의 노후시설 개선은 매우 시급한 문제였다"면서 “GH는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2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인 E4-2, E5-2에 대한 입주협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등 글로벌기업 대상 용지인 E4-2에는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컨소시엄이, 산·학·연 대상 용지인 E5-2에는 바이오플러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컨소시엄은 반도체 제조 공정 및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국인투자기업 디에이치케이솔루션과 반도체 테스트 장비분야 선도기업인 와이씨 및 엑시콘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플러스 컨소시엄은 생체고분자·줄기세포 등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플러스와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소인 한양대 산학협력단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반도체 공정 및 테스트 장비 분야에 특화된 기업과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들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새롭게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GH는 이달 중 양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을 협의·보완하여 입주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산업단지계획에 반영하여 8월 중 입주계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는 시민의 삶을 윤택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 발전에 많은 지원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일 기흥구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문화축제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흥구주민자치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미술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과 주민, 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만든 수준 높은 문화 행사이자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주민자치 행사로 평가받았다. 이날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 시상식에서는 35점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선작은 오는 31일까지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향후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시립미술관 설립 의지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에서 “기흥구청 2층에 전시된 35점의 수상작을 보면서 작가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림에 잘 표현됐고, 여러분의 꿈과 상상력이 다채로운 형태로 표현됐다고 생각했다"며 “지역공동체를 위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멋진 행사를 기획한 황영한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장을 비롯한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감사하고, 입선한 35명의 작가들에게는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는 문화와 예술, 생활체육의 발전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립미술관 건립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용인시민들의 훌륭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이같은 훌륭한 행사가 용인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년 제1회 기흥미술대전'은 3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한달 동안 기흥구청 2층 시민갤러리에 작품 전시가 이어진다. 전시는 △회화 △수채화 △유화 △민화 △아크릴화 △연필화 △서예 △캘리그라피 △보태니컬아트 등 다양한 작품이 대중에게 선보여 예술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예술을 매개로 작품 공모부터 심사, 전시 기획, 시상식 등 모든 과정을 기흥구 주민자치연합회가 주도해 주민자치의 새로운 역할과 모범사례를 제시한 이 행사는 5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지역 구성원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작가들이 그려낸 작품들은 지역의 문화와 작가가 가진 상상력이 고스란히 그림에 담겼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관계자는 “기흥미술대전은 주민자치가 행정 협력체계를 넘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주민자치와 문화·예술이 결합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LH 유치 1주년, 의정부시 기업도시로 전환 촉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작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산단 내 의정부 사옥에 둥지를 튼 이후 본격적인 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생활인구가 증가하려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고 활동하는 기업 생태계 기반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LH 사옥 입주는 민선8기 의정부시가 추진한 총 5건의 기업 유치 중 가장 먼저 현실화된 사례이자 협약을 넘어 실제 기업이 지역에 안착한 첫 성과다. 아울러 도시 외연 확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끈 상징적 전환점으로 향후 기업도시 전략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출발점이 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는 의정부가 기업도시로 나아가는데 상징적 계기가 됐다"며 “시민과 행정,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정부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1월 LH가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을 발표하자, 의정부시는 LH 관할 시-군 중 지리-정책적 중심에 있는 의정부가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용현산단 내 기존 건축물을 신사옥 후보지로 발굴한 뒤 교통-주거-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입지 설명 자료를 만들어 LH에 제안했다. 아울러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와 유치 설명회를 열어 후보지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업무환경 검토까지 병행했다. 결국 의정부시는 2023년 4월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행정 접근성, 직원 선호도, 수도권 교통망과 연계성 등 다면 평가 끝에 현재 사옥을 최종 입지로 낙점했다. 현재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물론 김포시-하남시-양평군까지 총 13개 시-군의 주거복지 사업을 관할하고 있으며, 본부 전체 인원 840여명 중 약 300명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있다. 올해 경기북부 전체에 투입되는 LH 사업 예산만 5조 원에 달하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를 계기로 의정부는 경기북부 도시정책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용현산단 내 사옥 입주 이후 인근 상권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 한때 대형마트 폐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용현동 일대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했고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와 상권도 LH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 심리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 입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인 수치는 아직 집계 단계에 있지만, 공공기관 유치가 도시 경제에 실질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정부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확신하고 있다. '기업 유치가 지역을 살린다'는 공식이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기업도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시지바이오 등 4건의 기업 유치가 잇달아 성사됐고, 의정부도시공사도 설립해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에 의정부시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런 방식은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업을 통해 △고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녹양 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중 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의정부시는 전체 면적의 10~20% 수준으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공급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형 도시 개발 모델이자 '에너지 자립형의 직주락학(職住樂學,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운다)'이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이다. 의정부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단순한 행정 성과로 끝내지 않고, 지역사회와 신뢰와 소통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해 '함께 걷는 소통의 길'현장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LH 직원, 주민 등 16명이 함께 용현산단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활환경과 상권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유치 성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과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관계를 맺고 공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했다. 이런 접점을 통해 의정부시는 기업 유치가 시민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체화하고 협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민간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머무르고, 시민이 체감하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도시 의정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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