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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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히트 또다시 히트... 상반기 첫 대상경주 ‘KRA컵 클래식’ 우승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경마는 지금 '글로벌히트'(한국 4세 수 갈색,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전성시대다. 한국 최강의 경주마, '연도대표마'를 가리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인 'KRA컵 클래식'(G2, 2000m, 순위상금 7억 원)이 지난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졌다.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명마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글로벌히트'가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삼관경주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최고의 3세마 자리에 올랐던 '글로벌히트'가 올해 4세에 접어들어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만 장거리 대상경주를 2회 우승한 '글로벌히트'는 하반기 첫 대상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승점이 걸린 'KRA컵 클래식'을 우승한 것이다. 이로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오른 '글로벌히트'는 현 시점 한국경마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최고기온 36도의 찌는듯한 폭염 속에 출발대가 열렸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위한 선행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8세 노장 '심장의고동'이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투혼의반석'이 바싹 추격했고 '글로벌히트'는 중위권에서 견제를 버티고 있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투혼의반석'이 선두로 나섰고 안쪽에서는 암말 기대주 '원더풀슬루'가, 바깥쪽에서는 추입의 귀재 '글로벌히트'가 위협적인 추격에 나섰다. 결승선 200m 지점부터 근소하게 '글로벌히트'가 선두로 앞서기 시작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글로벌히트'의 라이벌 '투혼의반석'은 1마신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경주 막판 가속이 붙었던 '나올스나이퍼'가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원더풀슬루'가 차지하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주를 초반부터 이끌었던 노장 '심장의고동'이 5위에 오르며 경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와 함께 다섯 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혜선 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주행 과정에서 빠져나올 구멍을 찾지 못해 어려웠다."라며 치열했던 전개를 설명했다. 이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운 경주마지만 늘 좋은 결과를 내준 '글로벌히트'에게 가장 고맙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히트'의 관리를 책임지는 방동석 조교사는 “날씨가 워낙 더워서 기수와 말의 건강이 걱정됐지만 승리는 믿고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프리미어에 계속 도전할 것이며 우선 '글로벌히트'의 건강부터 체크하고 향후 결정을 내리겠다. 응원해주신 경마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부산 기장군-전북 무주군, 43번째 청소년 교류 활동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기장군 일원에서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의 청소년 60명이 함께 청소년 수련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장-무주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양 도시를 순회 방문하며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 나가며 지자체 교류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수련 활동은 기장문화예절학교 등 기장군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청소년들은 △해양레포츠체험 △부산 롯데월드체험 △국립부산과학관 관람 △공동체 활동 등을 체험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상호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 기관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위원회 주도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논의하면서 양 기관 교류 활동에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무려 43회에 걸친 청소년 교류 사업은 그 역사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큰 자산이자 자랑거리이다"라며,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배경으로 함께 우정을 나누며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은 1996년 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semin3824@ekn.kr

[이슈]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전통산업-AI 동맹 새 지평 열어야”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전국 경자청 중 최고',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2년 연속 S등급 달성' 등 20년간 노력이 눈부신 성과로 나타나며 새로운 20년을 열어낼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1954개사의 입주기업과 5만7972명의 종사자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인구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전통산업과 첨단산업 간 동맹으로 미래 생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지역의 '제조-AI 얼라이언스' 구축과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필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주로 조선기자재와 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국가의 생산 인구 감소와 함께 제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청장은 “제조업의 발전 과정에서 IT와의 융합이 부족했던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지역의 AI 산업을 육성하고, 이 과정에서 신산업과 청년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인재 유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흐름과 AI 전략에 맞춰 경자청은 지난 6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구역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서부산권의 제조업과 동부산권의 IT산업을 융합하는 동서 간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경자청은 입주기업에 지역 IT기업의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안전보건경영방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장 내 위험 감소 대책과 안전 점검,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로 관리해 상시 추적이 가능하게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은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지역 IT 기업은 실제 산업 환경에 시스템을 적용해 기술 혁신을 이루는 등 전통 제조산업과 IT 간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이미 중앙정부에서는 제조-AI 도입 관련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산업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관련 R&D 예산 등 전폭적이고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AI가 주도하는 물류,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 자리매김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기존 물류센터는 단순 저장 창고에서 풀필먼트 센터로 변화하고 있다. 풀필먼트 센터는 제품의 수령, 저장, 재고관리, 분류 및 분배, 배송 준비 그리고 판매까지 물류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면서 효율적인 제품의 흐름을 보장한다. 김 청장은“AI 도입은 물류업에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여기에 우리청이 추진하는 제조·가공까지 이뤄낸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2029년 가덕도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 개항으로 세계적인 물류망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생산 및 유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단기적으로는 산업간 융합과 AI 도입을 통해 부지 고도화와 복합물류 활성화를 역점으로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항로 개척과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부산과 경남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역할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역의 독보적인 인프라와 경자청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으로 현재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등 다른 업종의 유치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 간 경계 허물어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 유출 문제 해답 될 것" 산업의 안정적인 AI 도입에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자연히 단순 기술 중심 일자리에서 전문 기술 일자리가 생겨나고 고급 인재가 양성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 청장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급 인력이 머무를 수 있는 정주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고급 인재가 살기 좋은 최상의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산업 간 융합과 AI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여러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청년 유출 문제도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계속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물류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융합을 적극 추진해 경제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며 “산업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경남정보대,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3회 연속 획득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3회 연속으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9년 12월까지 유효하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간호교육기관이 5년을 주기로 반드시 받아야 하는 평가이다. 경남정보대 간호학과는 평가에서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시설, 설비 △학생 △교수 △교육성과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 '5년 인증'을 2014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경순 학과장은 “경남정보대 간호학과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실무중심의 간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결과"라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최첨단 실습시설을 꾸준히 개선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간호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김대식 의원,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진출 지원 위해 ‘진로교육법’ 발의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시·군·구 진로체험지원센터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대학에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진로교육법 개정안'을 7일 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역별 진로체험센터를 활성화하여 안정적인 진로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진로 및 취·창업지원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육감이 설치·운영하는 지역진로교육센터를 시·도진로교육센터로 위상을 확실히 하고, 진로체험을 신청·연결·프로그램 제공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진로체험지원센터를 교육감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시·군·구에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신설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233개의 시·군·구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지역 내 진로체험 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역 내 진로교육 지원기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미비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대학이 지역사회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대학 안에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대학생의 진로교육 지원 확대는 교육부의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2023~2027)'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역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 대학 간 긴요한 협력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을 발의한 김대식 의원은 “지역과 연계하여 초·중·고·대학생들의 진로 탐색 지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적"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국가와 시·도 및 군·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진로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진로교육이 대학까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로교육법 법안발의는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을 비롯해 강승규, 곽규택, 고동진, 김기현, 김소희, 김예지, 박수영, 박성민, 박성훈, 백종헌, 서지영, 신동욱, 정성국, 주진우, 조경태, 조정훈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semin3824@ekn.kr

기장군, ‘복지누락 Zero 사업’ 추진...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올해 군 주요 복지시책으로 '복지누락 Ze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누락 Zero 사업'은 각종 복지혜택 수급이 누락된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복지급여 지급과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권리구제 사업이다. 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활용해 국민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급여) 중 일부 미수급 보장이 있는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상담과 개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수급 가능한 보장은 직권으로 책정해 시행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보장은 별도로 신청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기타 복지서비스와 사례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대상자가 복지 혜택을 누락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시행 결과 670가구에 대한 발굴 및 조사를 진행해 112가구가 신규로 생계, 의료, 주거급여 지원을 받게 됐으며, 558가구는 차상위 사업, 사례관리 등과 연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받았다. 군은 올해 말까지 총 13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생활이 어려운 군민이 복지 혜택에 누락되지 않고 '복지누락 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각종 복지 혜택을 누락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권리구제를 강화해 '복지누락 Zero'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세계여성평화그룹, 필리핀에 제3호 ‘IWPG 평화활동 기념비’ 건립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가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 건립됐다. 제막식은 지난 1일 전나형 IWPG 사무총장과 마리아 테레사 팀볼(Maria Theresa Timbol) 카팔롱 시장을 비롯해 카팔롱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화 기념비는 지난 2014년 1월 24일 세계적인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중재로 '민간 평화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전쟁이 종식된 민다나오의 평화와 통합의 정신을 이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건립되기 시작했다. 기념비 제1호는 필리핀 다바오 데 오로에, 제2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워졌다. 제3호 기념비는 카팔롱시의 의지와 지원으로 건립됐다. 팀볼 카팔롱 시장은 지난해 열린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윤현숙 IWPG 대표를 만나 평화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팀볼 시장은 “IWPG 평화 기념비가 카팔롱 주변의 모든 사람, 특히 여성들에게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것"이라며 “개인의 평화가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게 평화로 하나 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팔롱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은 한 때 범죄, 폭력, 분쟁의 상징인 곳이었다. IWPG는 이곳에 세워진 제3호 기념비가 많은 시민에게 평화 문화를 전파할 평화의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막식 이후 IWPG는 현지시각 2일과 3일 필리핀에서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오리엔테이션과 여성리더 간담회, 라디오 Aliw 채널 방송 출연으로 평화 활동을 소개하고 동참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나형 사무총장은 “기념비가 카팔롱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이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이 과거의 분쟁을 이겨내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길 원한다"며 “필리핀 모든 여성이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평화를 실천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국제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축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 회장, 4년제 학제 일원화를 위한 동의과학대 방문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지난 5일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 이연섭 회장이 물리치료과 4년제 학제 일원화를 위해 제22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교인 동의과학대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물리치료과의 교육과정 개선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교육 수준과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4년제 학제 일원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연섭 회장은 이와 관련하여 김영도 총장에게 법안 통과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며, 양 기관의 협력과 노력이 물리치료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은 물리치료과 교육의 발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표명하며 “해당 법안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이번 협의가 물리치료 분야의 인재 양성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며 향후에도 교육 현장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연섭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 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물리치료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제 일원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뜨거운 부산역”... 코레일유통 ‘체험형 팝업’으로 여행 인파 절정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모빌리티 서비스 리딩 기업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이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부산역에서 의류 팝업인 탑텐 쿨에어 존과 토이 팝업스토어 매장을 지난달 26일부터 운영하고 있어 눈길이다. 7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여름 대표 휴가지인 부산역에서 열린 만큼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피서객과 외국인관광객 등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려, 매장 운영 10일이 지난 현재까지 높은 매출과 함께 누적 방문객 수가 탑텐 쿨에어 존 총 1만 6000명, 토이 팝업 총 1만 2000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탑텐 쿨에어 존은 역사 내 최초로 시도하는 의류 팝업 매장으로서 폭염이 지속되며 관심을 받고 있는 냉감소재의 의류를 부산역 2층 중앙맞이방에서 최대 75% 할인된 파격적인 세일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속옷과 일상복, 수영복 등을 어른부터 키즈 사이즈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볼 수 있어, 여행 중 갑자기 필요한 상황이나 급하게 이동하다가 못 챙기는 경우 부산역에서 바로 쇼핑해서 이동할 수 있다. 부산역 2층 바다맞이방에서는 티니핑부터 건담까지 각종 피규어와 장난감을 뽑을 수 있는 자판기로 구성된 토이 팝업이 열리고 있다. 팝업 존 부스 디자인은 아기자기한 이미지가 더해져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고, 소재는 골판지를 활용해 친환경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는 피서철을 맞아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 외에도 북항연결로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들로 역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부산역의 탑텐 팝업에서 3만원 이상 구매 또는 토이 팝업 방문을 개인 SNS에 인증하면 부산역 코레일라운지 카페트리핀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 음료를 증정하고 있다. 또한, 토이 팝업을 운영 중인 바다맞이방에서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금액제한 없이 존 내에 자판기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관학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장은 “기차역 공간의 새로운 변화와 무한한 가능성을 만끽한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두 개의 팝업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시도와 혁신으로 역사를 찾는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

부산 온종합병원, 파격 인센티브로 ‘간호사’ 적극 구인 눈길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서울 메이저병원들을 비롯해 전국의 대학병원들이 파행 운영에 따른 경영 악화로 간호사 등 직원 무급 휴가연장과 인력 구조조정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 부산지역 중견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은 대대적인 간호사 구인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온종합병원은 “이브닝·나이트수당 최고 대우, 2년차 이상 경력 수당 대폭 인상, 복수 주임간호사 제도, 장기근속자 별도 수당 지급, 기숙사 제공, 부모님에 대한 무료 숙박검진, 상근직 등 근무행태 자율선택권, 직장금고 통한 저리자금 대출 등을 제시하는 구인 조건을 내걸고 유능한 경력 간호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또 “올해 하반기 무주택 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주택조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종합병원은 병원 15층에 모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형 기숙사(2인 1실)를 갖추고 있고, 현재 부산지역 외 지역 출신인 신입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기숙하는 간호사들에게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면서도 비용은 청소비 명목으로 월 5만원만 받고 있다. 부산 도심지에 위치한 병원 옥상에는 탁 트인 조망에다 멋진 정원까지 갖추고 있어 자칫 따분한 기숙사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대부분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또 간호사들이 고유 건호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간호조무사와 병동 보조인력 등을 확대 지원하기로 하는 등 7개월째 접어든 의정갈등의 장기화에 따른 환자 폭증에 지친 간호사 잡무 경감에도 주력하고 있다. 게다가 임상 경험이 적은 신입 간호사들의 원활한 간호업무를 돕기 위해 의료진까지 나서서 차트를 한글로 작성하는 등 간호업무 지원에 애쓰고 있다. 2010년 3월 개원한 온종합병원은 세 차례 증축공사를 통해 모두 700병상을 허가받았으나, 간호인력 부족으로 530여 병상만 운영하고 있다. 평균 재원환자들이 500명을 상회하면서 간호사들도 지쳐 번아웃 등을 이유로 퇴사자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올해 초 신구 입사한 간호사 15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만 남아 있어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온종합병원은 의정갈등 해소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대학병원들의 경영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견종합병원들의 역할이 더 크질 것으로 보고 현재 긴급히 병동 간호사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해 입원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온종합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전 동아대병원 암센터 간호팀장)은 “온종합병원은 주사간호사, 처치간호사, 주간 전담 간호사제 등을 운영하고 있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인해 간호조무사 등 배치돼 있는데다, 30여명의 PA간호사들이 주치의를 밀착해서 입원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병동 간호사들이 상대적으로 간호업무에 주력할 수 있다"며 경력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입사지원을 바랐다. 내년 700병상 운영을 목표로 신규 간호사를 150∼200명명 뽑을 계획이다. 8월 현재 온종합병원에는 간호사 346명, 간호조무사 152명, 병동 보조인력(도우미) 83명 등 모두 581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지역중견종합병원들이 간호사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 데 반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학병원들은 직원 무급휴가 연장, 인력구조 조정 등으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누적된 경영난에 인력과 병상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 연세의료원도 8월부터 소속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무급휴직 기간을 기존 40일에서 80일로 확대했다. 서울아산병원, 경희대병원 등도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무급휴가를 유지하면서 버티고 있다. 이들 병원은 2025년도 신입 간호사 모집계획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온종합병원 측은 대학병원 소속의 무급휴직 중인 간호사들이나, 올해 초 입사시험에 합격했으나 임용 대기 중인 신규 간호사들에게 구인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10여 명의 대학병원 출신 간호사들이 온종합병원에 입사했다. 김동헌 온종합병원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매일 밤 병원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입원실이 없어 응급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실정'이라는 메시지를 볼 때마다 환자의 입장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며, “의정갈등으로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700병상을 허가받고서도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놀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역량 있고, 헌신적인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입사지원을 호소했다. 김 병원장은 또 “내년에 계획한 대로 간호사 신규인력이 확보되면 유연근무제, 전문간호사제 등을 도입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면서도, “대학병원 못지않게 지역 공공의료를 상당히 감당하고 있는 지역중견 민간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처우 지원책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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