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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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서병창 교수 연구팀, PAC 채널의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세포 부종과 조직 손상을 막는 방법을 찾아내 암과 뇌질환 치료에 도움될 수 있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 T뇌과학과 서병창 교수 연구팀이 우리 몸 속 세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PAC채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PAC 채널은 조직 산성화에 의한 세포 손상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는데, 연구팀은 이 채널이 어떻게 활성화되는지에 대한 비밀을 풀어내 암이나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운동을 오래하거나, 많이 아플 때 우리 몸은 산성화된다. 이때 세포가 손상될 수 있는데, 특히 세포내 염화 이온(Cl-)의 균형이 깨지면 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부종이 생기고, 결국 세포와 조직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서병창 교수 연구팀은 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PAC 채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여,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PAC 채널은 세포 외부의 산성 환경, 즉 높은 프로톤(H+) 농도에 반응해 활성화된다. 그러나 그동안 연구자들은 PAC 채널의 활성이 어떻게 세포에서 조절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확한 연구가 필요했다. 서병창 교수 연구팀은 PAC 채널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세포막 안쪽에 있는 PI(4,5)P2라는 물질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물질이 없으면 PAC 채널은 거의 작동하지 않으며, 염화 이온 이동이 줄어들어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밝혀내 PAC 채널의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 이 연구는 PAC 채널이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비밀을 풀어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발견으로 인해 암, 뇌질환 등과 같은 질병에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창 교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 PAC 채널의 조절기전을 이번 연구를 통하여 규명했다."며 “우리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힌 PAC 채널의 작동 원리가 암과 뇌졸중 같은 질병에서 세포 손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DGIST 뇌과학과 고우리 박사가 제1저자로, 이은아 박사과생 및 한국뇌연구원 임현호 박사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으며,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7)'에 8월 15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jmson220@ekn.kr

대구 동구청,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은 '2024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등에 활용가능한 내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총 14개로 △비즈공예 △생활 한방 △수어교실-중급(이상 동촌동 평생학습센터) △섬유공예 △천연비누 화장품 기초강사 과정(이상 동구 평생학습관) △뜨개 교실 △오카리나 중급반(이상 지저동 평생학습센터) △프랑스 자수 △라탄과 마크라메(이상 안심3동 평생학습센터) △미술감상 △반려견 의상 제작 △앙금플라워 꽃 짜기 △재봉틀 △핸드메이드 라이프(이상 동네배움터 5개소)이다. 신청은 동구 주민이면 가능하며, 동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와 전화(☎662-4332~3)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신청기간 등도 동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다양한 평생학습을 체험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잡초 예취 기계화 시연회 개최…작업성능 올리고 노동력 절감

구룡포농협 지원 협력, 산마늘 밭 잡초 예취 기계화 응용기술 실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구룡포읍 일원 산마늘 재배포장에서 농업인 30여 명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부추꽃대 예취기의 현장 시연회를 구룡포농협 주관으로 개최했다. 포항시의 단기 임산물 소득화 사업과 구룡포농협의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자금을 지원받아 육성한 산마늘은 25 농가 3.2ha로 지난 3월 수도권 농산물도매시장에 생체 400여 상자를 출하한 바 있어 지역의 새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시연한 예취 높낮이 조절기능이 있는 예취기는 작업성능이 약 20배 이상으로 노동력의 약 9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산마늘 재배포장에 획기적인 신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시연한 산마늘 잡초예취기는 휘발유 고출력 엔진으로 조작이 쉽고 무게는 약 10kg 정도로 고령, 여성농업인도 조작과 활용이 쉬워 연 2~3회 예취 작업으로 산마늘의 생산량 증가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mson220@ekn.kr

포항야구장, 관중 1만 명 이상 운집.... 약속의 땅 포항에서 삼성 승리

포항야구장, 외야 잔디석까지 채운 1만 64명의 관중 운집 이강덕 시장 시구와 김일만 시의회 의장 시타로 시작…삼성, 두산 상대로 3대0 승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야구장이 20일 1만 명 이상의 프로야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3연전 포항경기가 열린 첫날, 삼성라이온즈는 약속의 땅 포항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표를 발권하기 위한 시민 및 야구팬들의 줄이 이어져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주중에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외야 잔디석까지 가득 채운 1만여 명 이상의 팬들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해 힘찬 응원을 이어갔다. 포항야구장에는 이날 최대 수용 인원 1만 2,120명에 근접한 1만 6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구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선발 원태인의 호투 속에 삼성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5게임으로 좁히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포항야구장에서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를 따내며 포항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해 매우 기쁘고,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포항 시민들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며 “향후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대규모 스포츠 대회 전지훈련을 포항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현장실무 중심 이차전지 인재 양성 본격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거점, 한국배터리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 교육생을 대상으로 19일과 21일 양일간 포항 특화단지 내 대표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와 피엠그로우를 방문하고, 이차전지 생산 현장을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이차전지 산업의 실무적인 이해를 높이고, 이론과 실습 교육 내용을 현장 경험과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날 견학에서 배터리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이차전지 생산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피엠그로우는 이차전지 배터리팩 제조와 사용후 배터리 성능 검사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에게 이차전지 생산 및 안전 관리 등의 다양한 실무적인 요소들을 직접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배터리 아카데미는 배터리 산업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산업계 수요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첫 출범한 교육기관이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갖춘 포항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그리고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개강한 남부권(포항) 캠퍼스는 '배터리 소재 분석과 리사이클링 기초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예비 취업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분야별·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카데미 교육생 중심으로 채용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21일 견학에 참석한 한 배터리아카데미 교육생은 “이론으로 배웠던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특히 에코프로의 높은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현장에서 배운 것들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K-배터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력양성이 필수"라며, “앞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혁신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권(포항) 캠퍼스는 '배터리 소재분석과 리사이클링' 분야 기초과정에 이어 심화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전문대학 학생 및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취업자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과정을 포함해 총 138시간으로 구성되며, 1일 6시간의 강연으로 9월 2일 첫 강좌가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은 전액 국비로 무료 지원되며, 교육 신청 및 교육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한국배터리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포항테크노파크(☎ 054-223-2154~2155)로 문의하면 된다. jmson220@ekn.kr

포항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수요기업을 모집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 및 자동화 장비 도입에 최대 5천만 원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4년 경북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포항 소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기초) 구축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수행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는 평가를 통해 총 7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공정개선, 품질 향상 등을 위한 IoT,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구축 및 자동화 장비 도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5천만 원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 '2024년 경북형(포항) 스마트공장(기초단계) 구축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제조혁신은 스마트공장의 핵심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 내 76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제조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jmson220@ekn.kr

2024 부산스토리마켓 해외 IP 선정작 18편 공개

프랑스 원작 IP 추가 등 총 18편 다양한 스토리텔링 장르 제작 가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산스토리마켓이 한국 IP 선정작 공개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지닌 해외 IP 선정작 18편을 공개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다양한 스토리들을 소개하며 글로벌 IP 마켓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부산스토리마켓은 모든 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가 영화∙시리즈 등 다양한 비주얼 기반의 스토리텔링 장르로 제작될 수 있도록 영상화 판권이 거래되는 세일즈 마켓이다. 2018년부터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스토리까지 소개해 온 부산스토리마켓은 올해 프랑스의 원작 IP를 새롭게 포함해 총 18편의 해외 IP 선정작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글로벌 IP 마켓의 시작을 알린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wan Creative Content Agency, TAICCA)을 통해 접수되고 한국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대만 IP는 총 10편(도서 5편, 웹소설 3편, 웹툰 2편)으로, 작년 대비 웹툰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선정된 대만 IP들은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하고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뛰어난 상업성을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드라마와 로맨스를 기본으로 판타지, 스릴러, SF가 가미된 복합 장르 속에 신선한 캐릭터와 개연성 있는 스토리가 어우러져 기대를 모은다. 일본에서는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sual Industry Promotion Organization, VIPO)를 통해 도서 5편과 만화 1편, 총 6편의 IP가 선정되었다. 독특한 설정을 지닌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는 '어리석은 장미', '리트', '마술사'와 같이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작품들도 포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작품성과 상업성을 검증받은 만큼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IP 작품들은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에서 선정한 도서 1편과 웹소설 1편이다. 작년까지 리메이크를 위한 프랑스 영화 IP를 소개해 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원작 IP를 부산스토리마켓에서 선보인다. 코미디와 역사 로맨스 장르의 프랑스 IP를 통해 한층 다양한 스토리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작 공개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2024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산스토리마켓은 10월 5일부터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jmson220@ekn.kr

국공립수성레이크푸르지오어린이집, 수성구 두산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소재한 국공립수성레이크푸르지오어린이집은 20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일부와 후원금으로 마련된 이번 성금은 두산동 희망나눔위원회로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배수미 원장은 “아이들과 바자회 활동을 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 기부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꼭 전달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달서구, 생태계 회복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완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공사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최초로 그린시티로 지정된 달서구는 진천천 상류지역인 도원지에서부터 달성습지간에 단절된 도시생태축을 연결하고, 수달서식처를 조성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사를 8월 준공하며 생태그린도시를 조성했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진천천 상류인 도원지에서 지역 최대 하천습지인 달성습지 간 단절된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생물의 이동성 확보를 통해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9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첫 삽을 뜬 후 1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달성습지에서 도원지로 연결되는 진천천은 도시개발로 인해 콘크리트로 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생물의 서식 및 연결 통로 기능이 약해졌다. 지난 2019년 도원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발견과 수밭골천에서 반딧불이가 확인된 후 이를 보호하고 연결할 필요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으로 달성습지에 서식하는 수달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과 야생생물이 진천천 내부로의 이동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야생생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자연형 여울을 설치했으며, 도원지에는 수달의 습성을 고려하고 지형과 어울리는 보금자리 및 쉼터를 조성해 서식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2027년에 완공될 '상화로 입체화사업'으로 발생하는 지하유출수를 평시 유지용수가 부족한 도원지에서 진천천으로 연결된 생태하천으로 흘려보내 수질오염 및 악취발생을 방지하는 등 하천 정화 역활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도원지 상류인 수밭골천에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반딧불이 및 소생물 서식처를 조성해 수밭골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위한 자연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 최초로 그린시티로 선정된 달서구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도심생태계를 회복해 지속가능한 생태그린도시로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달서구,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 개최

청년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응원합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16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수료식'을 가졌다. 달서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인턴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현장업무 및 행정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근무한 40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인턴들이 직접 제작한 구정 홍보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후 이어진 구청장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행정인턴들은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점이나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행정인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폐교 건물을 활용한 독서실 설치 △거북이 스포츠교실(경계성 지능장애 아동 맞춤형 특수체육교실) 운영 △보건소 안내로봇 설치 △보건소 휴식공간에 건강 관련 영상 재생 등으로 청년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구에서는 실현 가능한 의견들을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정인턴에 참가한 학생은 “행정인턴사업을 통해 구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경험해보고,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방학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행정인턴사업에 참여해 지역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에 큰 고마움을 느끼며, 이번 경험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달서구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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