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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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2회 추경 2조 840억원 편성…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중점

1회 추경 대비 160억 규모 늘어나 제284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초 확정 예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 84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16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1조 7937억원으로 154억원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2903억원으로 6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준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99억원 △국도비보조금 49억원 △세출예산 구조조정(인건비 절감분) 130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먼저 △APEC 붐업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성화 16억원 △경관 개선 및 가로수·녹지 관리 10억원 △도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16억원 △도로 경관 조명 및 가로등 보수 13억원 등이다. 이어 △APEC 대비 하천정비 5억원 △버스정류소 교체 등 교통시설 정비 3억원 △APEC 준비추진단 자치단체간부담금 20억원 △기타 공원 정비 9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대곡(건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1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67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7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4억원 등 필수경비를 반영했다. 특히 시는 예비비 43억원을 편성해 향후 APEC 정상회의 국‧도비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제2회 추경 예산안은 20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84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준비기간이 촉박한 만큼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경주서 15일간 열전 성공적 마무리

전국 학교 및 클럽 610개팀 참가, 1,818 경기 완료 토너먼트 방식 아닌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선수들은 축구 즐기고 만끽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에서 열린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1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동호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10개 팀이 출전해 1818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1·2차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선수들은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축구를 최대한 즐기고 만끽했다. 이렇게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알천구장을 비롯한 13개의 천연잔디구장이 마련돼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 알천구장 등에 11대 AI 카메라를 도입해 휴대폰 어플(HOGAK)에서 실시간 경기를 중계했다. 또 유튜브(KFATV Live) 및 네이버스포츠에서도 일부 경기를 중계하는 등 경기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주시가 초청한 해외 자매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 팀도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폭염 속 야외 경기장은 쿨링포그(물입자 분사) 운영, 쿨링 브레이크 시행, 물 공급 확대, 오전‧저녁 시간 경기 일정 조율 등 원활한 대회 진행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 11일 1차 시상식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2차 대회 참가팀(U-12)을 대상으로 조별 4개 부문에서 우수 선수 각 1명씩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과 축구용품 구매교환권을 전달했다. 대회기간 중 숙박업소는 물론 치킨, 피자 등 요식업계는 동이 날 정도로 특수를 누려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폭염 속에서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수고해 주신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에 고맙다"며 “향후로도 전국 축구 인재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쳐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회기간 중 예기치 않은 폭염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주읍성, 복원 프로젝트 순항 中... 북부동 고철 야적장 철거 완료

고물상 철거에 따른 경주읍성 북성벽 추가 복원을 위한 기반 마련 시, 시가지 유적정비 통해 역사도시 특성 강화는 물론 도심경제 활성화 도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읍성 복원 구간 내 위치한 고철 야적장이 철거되면서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정화구역을 점유했던 고철 야적장의 철거로 계림초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도 이번 사업의 부수적인 효과다. 경주시는 2018년 9월에 복원된 경주읍성 324m 구간에 이어, 동성벽과 북성벽 215m 구간의 추가 복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읍성'은 북부동·동부동 소재 지방읍성으로 고려시대 축성돼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경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경주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부터 2030년까지 총 사업비 605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성벽 1.1km 복원, 치성 12곳, 문루 2곳 복원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복원 정비에는 146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성벽 복원, 치성 4개소, 여장, 주변 정비, 경관 조명 설치가 포함된다. 시는 보다 효율적인 성벽 복원을 위해 구간 내 미보상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계림초 북측 북부동 1-35번지 내 위치한 고철 야적장이 토지 보상과 함께 철거되면서 북성벽 복원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이곳은 사적지 뿐 아니라 학교정화구역으로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시는 북부동 고철 야적장이 철거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북성벽 구간(계림초 북편~명사마을 봉황로 입구)의 발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읍성 복원을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회복하고 시가지 중심권 유적을 정비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심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주시, ‘2024 신라스토리 공모전’ 전 국민 대상 개최

'신라' 주제 순수 창작 스토리 공모전, 10월 31일까지 접수 신정 작품, 신라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활용 예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전 국민 대상 '2024 신라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이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신라'를 주제로 한 순수 창작 스토리라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한은 10월 31일까지다. 공모 방법은 △작품명 △작품개요 △등장인물 소개 △시놉시스를 양식에 맞춰 E-메일(gucci5194@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은 심사위원회의 1차,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3개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분야 확정성 등 5가지 분야를 골고루 반영할 예정이다. 수상작 발표는 11월 13일이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경주시장상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신라문화제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문화예술과(☎054-779-6073)나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mson220@ekn.kr

경주시, 하반기 화랑별빛달빛기행 참가자 모집

접수기간 26일부터28일까지 매 회차마다 15명씩 모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의 문화유산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하반기 화랑별빛 달빛기행'참가자를 모집한다. 화랑별빛 달빛기행은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매주 수요일 저녁 지역의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활동이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 운영되며, 답사지마다 15명씩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지역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청소년과 가족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경주공공서비스예약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아동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054-779-61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총 170명이 참가해 별빛달빛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지역의 숨어있는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경혜 아동청소년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경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고 삶의 지혜를 느끼는 현장 체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청송군, 청송사과유통센터에서 2024년산 사과 경매 시작

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청송사과유통센터가 19일 청송군농산물공판장에서 2024년산 사과 경매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공판 첫날, 사과 696 상자가 경매에 올라왔으며, 주로 홍로 품종이 출하됐다. 20kg 상자당 평균 낙찰가격은 홍로 기준으로 102400원에 거래됐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 이후 5년 만에 출하 물량이 4배 이상 증가(1905톤에서 8,065톤)했으며, 현재는 청송 사과 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 잡았다. 공판장 이용 농가는 군 전체 사과농가 4600여 명 중 1500여 농가에 달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병충해로 사과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30% 감소하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리 군은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미세살수장치와 열상방상팬, 냉해경감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수익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영주, 관광과 과학 강연을 결합한 ‘슬기로운 영주여행’ 패키지 출시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24일, 관광과 강연을 결합한 새로운 패키지 '슬기로운 영주여행'을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서울 출발로 시작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전통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선비촌'을 탐방한 후, 과학 유튜버 궤도의 흥미로운 강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의 주제는 '당신은 한번도 선택한 적이 없다'로, 일상 속 결정의 자유 의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다룬다. 궤도는 유튜브 채널 '안될 과학'으로 유명하며, 과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있다. 강연은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현장 선착순으로 청강이 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 관광객들이 매력적인 영주 관광지를 돌아보고, 과학적 소양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2024년 교육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본청 행복지원동에서 경북도청 교육 협력 담당자 30여 명과 함께 2024년 경상북도 교육행정협의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2008년 제정된 경상북도 교육행정협의회 운영 조례에 따라 매년 열리며, 교육 여건 개선과 지원 사업 협의,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무상급식(식품)비 지원단가 인상 △2025년 지방자치단체 일반회계전입금 편성 방향 △교육․치유 농장과 교육기관 연계 강화 △진로․취업 상담교사 농업연수 프로그램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교육 서포터즈 활성화 등 주요 안건이 논의다. 실무협의회는 본 협의회에 앞서 실무부서 간 의견 조정을 위한 회의체로, 제시된 안건은 양 기관의 조정을 거쳐 본 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교육과 지역 사회의 상생을 도모하고,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군위군, 올해 첫 ‘빠르미향쌀’ 수확… 드론 활용한 방제로 고품질 생산

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8월 19일 소보면 위성리 이재진 농가에서 올해 첫 쌀 수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상기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드론을 활용한 두 차례의 공동방제와 군위군의 지원 덕분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확량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수확된 '빠르미향쌀'은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출원한 품종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12.7%로 낮아 밥이 찰지고 누룽지향이 특징이다. 또한, 도열병에 강하고 7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해 병해충 방제 없이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올해의 폭염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병해충 방제와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을 수확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쌀 브랜드 개발과 홍보·판촉 행사로 군위 쌀의 소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괴담 배상열 학술대회 21일 봉화군청소년센터서 개최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봉화군은 21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지역 출신 천재 학자 괴담 배상열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배상열이 남긴 천문학, 지리학, 역학, 산학 등 폭넓은 학문적 업적을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사상을 심층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배상열은 16세에 혼천의를 제작하고 다양한 학술서를 저술하며 조선 후기 영남학파의 학문적 외연을 확장한 인물로 평가된다. 학술대회에서는 그의 천재적 성취와 학문적 유산이 지닌 의미를 다섯 명의 전문가가 발표하며, 배상열의 성리학적 사유와 수리 사상을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배상열의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 인문학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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