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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2025년 성과로 2026 도약 준비 본격화

◇안동시, 미래 방향을 분명히 세운 '전환의 2025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이라는 시정 비전을 실질적으로 구체화한 한 해로 정리했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국정과제 대응, 대형 산불 피해 극복,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 준비, 민선 8기 공약 이행, 도시 브랜딩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 전반의 방향을 정비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안동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연결한 점은 단기 국비 확보를 넘어, 국가 정책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할과 미래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서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며 국정과 지역정책의 정합성을 높인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대형 산불 피해 대응 과정에서도 안동시는 신속한 피해 파악과 긴급 복구, 이재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모하며, 위기 상황에서 행정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한 전략 마련 역시 2025년의 대표적인 성과다. 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 산업 기능 재배치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신공항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구조 재정비에 나섰다. 민선 8기 공약 관리 성과도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109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점검한 결과, 2025년 기준 공약 완료율 74%를 달성했으며,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SA등급과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시정설명회'를 열어 시정 방향을 시민과 직접 공유하며, 열린 행정과 시민 참여형 시정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도시 브랜딩 분야에서는 통합 VI 구축과 '안동 이육사체' 개발을 통해 안동의 정체성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성과도 거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년은 안동의 미래 방향을 분명히 세운 해"라며 “2026년에는 준비된 전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로 도 단위 평가 '우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산지유통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산물 산지유통 분야에서의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지유통 활성화 노력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영주시는 전문품목 중심의 안정적인 출하 실적과 통합마케팅 조직의 체계적 운영,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산지유통 시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지유통 조직 육성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산물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온 점이 우수 시군 선정으로 이어졌다. 시상은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농산물 산지유통 총괄평가회에서 진행되며,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예천군, 축산행정·가축방역 모두 '최우수'…5년 연속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5년 경상북도 축산업무 종합평가와 가축방역평가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축산 분야 전반에서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축산업무 종합평가에서는 국·도비 예산 확보와 집행, 신규사업 발굴, 지역 맞춤형 축산시책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가축방역평가에서도 구제역,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질병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인정됐다. 특히 방역시설 확충, 농장 단위 방역 지도, 상시 소독체계 운영 등을 통해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의성군, 체감형 민생경제 정책으로 '최우수 기관'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시상금 5백만 원을 수상했다. 의성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속 지급,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전통시장 소비 촉진 행사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착한가격업소 확대 운영도 평가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체감형 민생경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문화·의정 활동으로 지역 공동체 가치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운영하는 '누정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누정 우체통'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손편지를 1년 뒤 전달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느림'과 '기다림'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제276회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2026년도 본예산안과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하고 주민숙원사업과 문화관광 분야에 재원을 재배분하며 예산의 효율성과 공정성 제고에 나섰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 사업 추진의 합리성 등을 주문하며, 군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2025년 기업·복지·교육·미래산업 전 분야 성과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규제혁신 현장지원단으로 기업 체감도 높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 2025년 경제정책 기조는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도는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규제혁신과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키며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지원단은 지역 상공회의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위원 5명이 90곳이 넘는 기업을 찾아가 경영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온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서도 상시 접수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현장지원단은 기업 방문 91곳, 기업 간담회 5회, 규제·애로사항 165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경제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는 간담회를 통해 즉각적인 질의응답과 해결 방향 제시가 이뤄지며, 기존 행정 절차와는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염폐수 처리시설 구축 검토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도가 선제적으로 제안한 점도 기업 체감도를 높인 사례로 꼽힌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장의 반복된 목소리는 정책의 출발점이 된다"며 현장지원단의 지속 운영 의지를 밝혔다. ▲민관 협력 투자모델 확산…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대형 프로젝트 가동 경북도는 지역 인프라 구축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재정사업과 민간투자를 분리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관 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민간 참여 영역을 확대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인 구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도 출자 절차도 마무리됐다. 구미 문화산단 조성과 비즈니스호텔 유치 사업과 연계돼 노후 산업단지 재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사업인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공정률 30%를 넘기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발전시설은 약 2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경주·포항 일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두 사업에 총 77억 원을 출자하고 인허가를 지원해 약 9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며 높은 투자 파급효과를 달성했다. ▲호텔·AI·스마트팜…미래 먹거리 투자도 본격화 내년을 겨냥한 투자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일원에 들어설 고급 호텔 건립 사업은 국내 최고급 호텔 브랜드 유치를 목표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2500억 원 규모의 4~5성급 호텔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 계획된 메리어트 호텔 역시 내년 상반기 투자펀드 심의를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상주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호텔·리조트 확충 계획이 준비를 마쳤다. 경북도는 관광 인프라 외에도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어르신 일상 속 복지로 자리 잡아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도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어르신과 행복선생님이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하며 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재 도내 8천여 개 경로당에 540여 명의 행복선생님이 활동하며 문화·예술·스마트기기 교육부터 안전 교육, 생활 불편 사항 청취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난 시에는 경로당이 지역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대응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에서만 운영되는 특화 정책으로,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 방학 돌봄 공백 해소…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 확대 도는 맞벌이 가정과 돌봄 취약 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026년에는 도내 11개 시군, 31개 어린이집에서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터에서는 학습 보조와 체험 활동은 물론 급·간식과 중식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 교사를 배치해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여름방학 시범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제도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으로 동해안 미래 설계 도는 동해안 5개 시군과 함께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을 수립하며 해양 경제 중심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무탄소 에너지, 스마트 수산, 해양 신산업, 해양 관광 등을 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동해안을 세계와 연결되는 해양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다문화정책 20년 성과 점검…포용적 지역 공동체로 진화 도는 다문화정책 추진 20주년을 맞아 포럼을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점검했다. 농촌과 도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이중언어 인재 양성,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은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 공교육 경쟁력 강화…진로·AI·수능 지원 성과로 입증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도내 전 중학교에서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이 운영되며 학생들의 고교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AI 기반 학교 행정 지원 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능 대비 심화 학습 동아리와 자체 모의평가 운영을 통해 국어·수학 고득점자가 크게 증가하며 공교육 중심 학습 지원의 효과가 확인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현장 중심 행정성과로 연말 존재감 드러내...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남부지방산림청,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로 소각 산불 원천 차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안동시 일직면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작업을 집중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남부지방산림청을 비롯해 영주·구미·울진국유림관리소와 안동시 산불방지 인력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14개소 3.52ha 농지에서 고춧대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 처리했다. 불법 소각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봄 전국에서 발생한 317건의 산불 가운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5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방지 인력을 중심으로 16개 단, 184명 규모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소각 산불 발생 지역 등 산불 취약지를 우선 선정해 집중 대응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 산불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난임에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소각을 자제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송군, 행안부 재정분석 '최우수'…3년 연속 우수 성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은 2023년 '우수',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 평가에서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예산·결산 자료를 분석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주요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청송군은 재정 건전성과 운용 효율성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청송군은 통합유동부채비율이 2.66%로 유형 평균(3.91%)보다 낮아 재정 건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도 –19.35%로 유형 평균(–4.23%)을 크게 웃돌며 체납 관리 성과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지방보조금 비율 역시 5.87%로 평균보다 낮아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청송군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협조와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재정 운용을 통해 군민 체감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군정질문 통해 현안 점검…정책 방향성 집중 질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17일 제27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평생학습, 관광 활성화, 청년정책 등 봉화군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군수가 직접 답변에 나섰다. 김상희 의원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독립 공간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성과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동교 의원은 경관인도교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 추진된 배경을 짚으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 이행 현황과 임기 마무리를 앞둔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옥랑 의원은 청년 결혼·출산·정주·근로·창업·문화·사회참여 등 청년정책 전반을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봉화의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동윤 부의장은 “군정질문은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가축방역 평가 '최우수'…역대 최초 성과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가축방역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축방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가축전염병 대응과 방역체계 운영 전반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영양군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군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농가 맞춤형 방역 지도와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취약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공수의 접종 지원을 확대하고, 항체 양성률을 경북 평균 상위권으로 유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포유류 AI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 방역 훈련을 실시해 초동 대응 능력을 강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축산농가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통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농가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방역 관련 예산을 적극 확보해 시설 확충과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5년도 도·교육청 추경 심사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15조9876억 원보다 42억 원 증액된 15조9918억 원 규모이며,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존 5조9341억 원에서 1604억 원 감액된 5조7737억 원으로 편성됐다. 심사 결과, 도청 소관 예산안은 1개 사업에서 2000만 원을 감액해 수정 가결됐고,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은 원안 가결됐다. 위원들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수요 예측 미흡, 사업 타당성 부족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복지 분야 국고보조금 반환이 수년 뒤에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모·신생아 지원 예탁금과 문경 북부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 조성 사업의 추경 편성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지방도 건설사업에서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이월과 집행 부진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부인과·소아과 원아워(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관련해 의료 취약지역 의사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유인책과 명확한 성과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 등 교육비 지원 예산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정밀한 수요 예측과 적기 집행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문화행사 예산이 행사성 위주로 편성·집행되고 있다며, 행사 규모와 파급력에 따른 명확한 지원 기준 마련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문화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추가 공사, APEC 자원봉사 행사 예산의 증액·감액 반복 사례를 들어 사전 검토와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과 종교시설 활용 돌봄사업의 예산 운영을 지적하며, 수요 예측과 관리 정밀화를 통해 예산 집행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고용 정책을 형식적 비율 충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고용 관점에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개식용 폐업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이 중복 보상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확인하며, 2027년 제도 시행을 앞두고 불법 사육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협약형 특성화고와 관련해서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통계·돌봄·안전 등 기초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불용 사례를 지적하며, 사전 수요 분석과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원 관사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지 조정과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지방의료원의 소아과 및 야간진료 확대와 어린이병원 기능 강화를 통해 저출생 대응에 도와 시, 의료원이 공동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예산의 소극적 집행 개선과 투자유치 기능 강화도 함께 요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학교 시설 이용과 관련한 지역 민원 처리 과정에서 교장에게 책임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의 조정 기능 강화를 통해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K-보듬 돌봄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저출생 대응 돌봄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시군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명시이월 관행 개선과 교육·재정 전반의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심사는 도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인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며 “반복되는 이월과 불용 문제는 구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예산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정 가결된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원안 가결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2025년 시정 10대 뉴스’ 발표

K-스틸법 제정·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시민 관심 집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2025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에는 K-스틸법 제정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산업과 직결된 이슈를 비롯해 경제·교육·주거 복지·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거둔 시정 성과가 고루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SNS 등을 통해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관심 사안을 직접 선택했다. 설문 결과, 'K-스틸법' 제정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포항의 근간 산업인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안으로 분석됐다. 이어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AI·마이스(MICE) 분야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 등 신산업 관련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는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소식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는 포항이 세계적인 교육도시이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데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을 시작으로 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지역 상생을 위한 포스코 신축 기숙사의 도심 유치 등 도시 재생과 연계된 주거 복지 정책 성과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환호근린공원과 철길숲광장 조성을 통한 녹색 공간 확충,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하며 도심 속 휴양지로 시민 곁에 돌아온 소식 등 생활 밀착형 성과들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세계 속에 경쟁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포항의 발전과 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민생경제 회복 '전방위 성과' 소비쿠폰·지역화폐·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 민생경제 핵심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포항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전담 태스크포스(TF) 체계로 운영하며 △읍·면·동 현장창구 확대 △신청·지급 절차 간소화 △찾아가는 신청 지원 △문자·SNS 안내와 현장 홍보 △사용처 확대 등을 병행해 신속하고 촘촘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집행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4억74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95억 원 규모의 18%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해 연말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올해 포항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을 매월 할인 판매하고, 농어민수당과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지원금 등 정책발행을 병행했다. 여기에 포스코와 포스코노조, 해병대 1사단, 경북장애인권익협회 등 204개 기업·기관·단체가 총 86억2300만 원어치를 자발적으로 구매하며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 강화에 동참했다. 이는 시민의 실질 구매력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성화시장 육성과 시설 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안전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운영 등 경쟁력 강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포항시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 제정·시행을 기반으로 '해도새록새로', '대이상가', '쌍사상가', '법원로' 등 포항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와 공모사업 연계, 환경개선과 공동마케팅 지원 등 전통시장급 지원을 골목상권까지 확장하며 체감형 지원의 폭을 넓혔다.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포항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금융기관과 협력해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전국 최대 규모인 총 2100억 원으로 확대 조성·운영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6636명이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 역량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올해 거둔 성과를 재원 확보와 정책 설계, 현장 체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2026년에는 민생경제 회복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 할인과 정책발행을 경기·물가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희망동행 특례보증은 업종 맞춤형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디지털 전환과 공동마케팅 지원, 물가 안정 대책을 병행하고, 포항수제맥주페스티벌 등 야간경제 콘텐츠와 상권 이벤트를 연계해 소비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민생경제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6년에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과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회복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부·도 평가 잇단 수상…디지털·건축 행정 혁신 성과 인정 정부혁신 왕중왕전 장관상·경북 건축행정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앙정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주요 행정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지털 행정과 건축 행정 분야에서의 혁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스마트시티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혁신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혁신 사례 513건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를 거쳐 총 41개 사례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스마트시티 상생형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구축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공공형 대중교통 수단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이동 중 수집되는 도시 관측 데이터를 도로 위험 요소 파악과 불량 구간 탐지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민원 접수나 현장 점검에 의존하던 기존 정보 수집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2025 경상북도 건축행정 분야 업무추진 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건축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과 행정 투명성 제고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체계, 건축물 유지관리, 행정 개선 노력과 우수 시책 발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최초로 건축 인허가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직원과 건축사, 시민에게 공개하며 업무 처리 기준을 표준화했다. 아울러 건축 행정 실무자 대상 정기 교육과 간담회를 운영하고, 건축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법령 해석 차이로 인한 민원 불편을 줄여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허가 처리 과정에서의 행정 혼선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가 가능하도록 행정 체계를 정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빈집 정비 및 관리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해 증가하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등 건축 행정의 정책적 확장에도 힘써 왔다. 포항시는 앞으로 도시 데이터 통합 활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교통·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시민 중심의 건축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 행정과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행정 전반에서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달서구,대구북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대 소식

◇칠곡군, 경북 경관디자인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공공디자인·옥외광고물 정비 성과 인정…2026년 도 공모사업도 '쾌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경관디자인 분야 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 실적과 옥외광고물 정비·관리 성과, 경관·디자인 공모사업 참여도, 시범사업 추진 성과, 디자인 행정에 대한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칠곡군은 경관계획과 공공디자인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여건을 반영한 가로환경 정비와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온 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칠곡군은 2026년 경상북도 경관디자인사업 공모에 신청해 '보행육교 경관개선사업'과 '간판개선사업' 등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보행육교 경관개선사업은 노후 보행육교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관 개선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간판개선사업은 지역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 디자인 정비를 통해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추진해 온 경관 행정과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한 성과이자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공모사업과 연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관 개선과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수상 행안부 평가 '가'등급…특별교부세 2억 원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과 사용처 확대 노력, 신청·지급 절차의 편의성, 대민 홍보 실적,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라 등급으로 구분해 이뤄졌다. 달서구는 주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소상공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소비쿠폰 집행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급부터 사용, 홍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운영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달서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는 소비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 '골목상권 온기 불어넣기' 사업을 중심으로 소비쿠폰 사용 활성화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 사용을 적극 촉진하고, 골목형 상점가 입점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연계한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해 소비쿠폰 사용처를 넓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소비쿠폰 사용률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들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북구보건소, AI·IoT 어르신 건강관리 '전국 1위' 모바일 보건소시스템 활용 성과 인정…한국사회보장정보원 '대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보건소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모바일 보건소시스템 활용'분야에서 전국 우수기관 중 1위로 선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모바일 보건소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의 운영 수준과 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것으로, 대구북구보건소는 어르신 577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대구북구보건소는 모바일 보건소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혈압계, 혈당계 등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측정한 건강 정보를 전송하면, 보건소 전문 인력이 이를 비대면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 미션과 상담을 제공하는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올해 실시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100점 만점 기준 평균 96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조절률이 개선됐고, 신체활동 증가와 식생활 개선 등 주요 건강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대구북구보건소는 AI·Io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건 인력의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숙 대구북구보건소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현장 보건 인력의 노력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전국 1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 예비 신입생 '적응력 강화 캠프' 입학 전부터 대학·기업 병행 준비…조기 이탈 예방·현장 적응력 제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26학년도 일학습병행과정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적응력 강화 캠프를 운영하며, 입학 전 단계부터 학생들의 학습 준비도와 기업 현장 적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캠프는 일학습병행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과 기업 현장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는 예비 신입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과 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산업 현장에 진입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학습·재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조기 이탈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팔공산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2026학년도 일학습병행과정 예비 신입생과 인솔 교사, 대학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학습병행과정의 운영 구조와 교육과정 전반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 소양과 직무 태도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일학습병행과정의 취지와 학습 방식, 학습자이자 근로자로서 갖춰야 할 책임과 역할을 중심으로 한 안내가 이뤄졌다. 캠프에 참가한 예비 신입생들은 대학 수업과 기업 현장 훈련을 병행하는 과정에 대해 사전에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과 근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 또한, 직장 예절과 조직 문화 이해, 의사소통 능력 향상, 기본 직무 태도 등 사회 초년생에게 필수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행동 기준과 태도를 미리 경험하며, 현장 적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재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일학습병행과정은 학생이 대학과 기업을 동시에 경험하며 성장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 모델로 입학 전 단계부터 학생들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입학 전부터 재학,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학생과 기업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예비 신입생들이 입학 이전부터 일학습병행과정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게 됐으며, 이는 향후 학습 지속성과 현장 적응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준비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과 대학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전국 배틀로봇대회 2관왕 AI·자율주행 융합기술로 임무수행·배틀럼블 부문 '최우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로봇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2관왕을 달성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동아리 Power Supply 소속 '파이브가이즈' 팀은 지난 3일 CECO(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국립 창원대학교 전국 대학생 배틀로봇 경진대회'에 참가해 임무수행 로봇 부문과 배틀 럼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파이브가이즈' 팀은 로봇공학과 2학년 양재석(팀장), 김민상, 최완욱, 박재현, 천동욱 학생과 기계공학부 2학년 임승현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NVIDIA Jetson AGX Xavier 모듈을 장착하고, YOLO 기반 비전 인식 기술과 라이다 기반 자율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합한 고성능 자율 로봇 시스템을 자체 제작해 대회에 출전했다. 복잡한 경기 환경에서도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상황을 인식하고, 자율적인 판단과 이동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로봇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센서 퓨전과 AI 기반 자율 로봇 기술의 실질적 구현 가능성을 실제 대회 환경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팀을 이끈 양재석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자율 로봇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기들과 팀을 꾸려 일궈낸 첫 번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AI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 갈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로 36기를 모집한 로봇 동아리 Power Supply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는 실습·프로젝트 중심 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교육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대, 경북형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성료 30개 팀 본선 경쟁…창의성·지역 연계 문제해결 역량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관한 '2025학년도 경상북도형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확인하는 장으로 마무리됐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이번 경진대회를 열고, 예선을 통과한 3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작품 시연과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46개 팀이 참가해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본선에는 반도체전자공학전공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이공계와 예술·디자인 계열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공이 참여했으며, 사회 문제를 주제로 공익광고 영상을 제작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영상콘텐츠전공) 학생들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작품 심사는 시스템(시작품) 제작 과제와 학술연구 과제로 나눠 각각 15개 팀씩 진행됐다. 심사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과제의 완성도는 물론, 지역사회 문제와의 연계성과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다. 최종 심사 결과, 시스템(시작품) 제작 부문에서는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동작 감지 장치 및 정확도 판단 시스템'을 선보인 'E.E.E'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경북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을 주제로 한 '대한외국인'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심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산·학·연 연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장중혁 대구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결과물을 공유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산·학·연 일체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 인재 양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청도군,칠곡군의회,수성구,DGIST,iM뱅크 소식 등

◇경주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평가 '최우수' 맞춤형 복지 성과 인정…바우처 이용률·운영 충실도 '호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서비스 이용권을 통해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관리 체계와 서비스 제공기관 관리 수준, 서비스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바우처 생성 대비 이용률과 제공기관 점검 실적 등 정량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한 정성평가에서도 사업 운영의 충실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주시는 올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총 20억5천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200여 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기관 81곳을 통해 22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기반 사회서비스 확충에도 기여했다. 현재 경주시는 노인보행능력향상서비스와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지원서비스,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희망이 꽃피는 나무', 장애인보조기기 렌탈서비스 등 모두 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민 체감형 사회서비스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 개발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공공형 계절근로 본격 도입 필리핀 근로자 36명 선발…소규모 농가 인력난 해소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제도 도입에 본격 나선다. 청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필리핀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농가에 일일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개별 농가가 숙소를 마련하지 않아도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소규모·영세농가의 인력난 해소 대안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도군은 올해 신규 운영 주체로 청도농협이 선정됐으며, 필리핀 카빈티시 현지에서 면접을 실시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36명을 직접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기초체력과 농업 경험, 건강 상태, 한국 체류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근로자 인권 보호와 무단이탈 예방을 위해 사전교육과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선발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감, 마늘, 양파, 복숭아, 딸기 등 관내 주요 농작업 현장에 순환 배치될 예정이다. 운영 농협은 계절근로자 관리와 농가 인력 매칭, 통역 지원, 근로 상담, 숙소 관리, 교통 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청도군은 이와 함께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과 다문화 체류 거점 확보를 위해 농업인력 숙소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내·외국인 농업 인력을 함께 확보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선정은 농촌 인력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폐회…올해 의정 일정 마무리 추경·내년도 예산안 의결…“군민의 목소리 기록한 한 해"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칠곡군의회는 17일 제314회 정례회(2025년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산회하며, 2025년도 의회 기본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하며 연내 마지막 안건 처리를 완료했다. 앞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3주간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진행하며 예산 편성의 타당성과 재정 운용의 효율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칠곡군이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총 62억 원 감액 요구안으로, 심사 결과 일반회계 1건 2억 원이 삭감돼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됐다. 또한 2026년도 예산안은 총 8천250억 원 가운데 일반회계 8건 7억9천만 원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291억 원 중 1건 1천만 원이 각각 삭감돼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됐다. 군의회는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과 군민 생활과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은 단순히 일정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군민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며 “새해에도 군민만을 바라보는 흔들림 없는 원칙과 신념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칠곡군의회 기본 일정은 연말부터 '칠곡군의회 홈페이지 > 의정소식 > 회기운영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 청년 도전 지원사업 평가 '우수기관'선정 고용노동부 성과 인정…국비 5억8천만 원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청년 고용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수성구는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 도전 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약 5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6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성구는 수성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운영과 성과를 거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 의욕을 높이고, 취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2025년 사업에서 목표 인원 120명 가운데 122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수료자들을 취업과 일 경험, 구직 도약 패키지,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수성구는 내년에는 구직단념 청년 13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기 과정 30명, 중기 과정 65명, 장기 과정 35명으로 구분해 단계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후속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 중희토 사용 80% 줄인 영구자석 기술 개발 입계확산원 '건식 스탬프 코팅' 제시…고성능·공정효율 동시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중희토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영구자석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DGIST는 나노기술연구부 김정민·김동환 연구팀이 기존 입계확산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Nd-Fe-B 영구자석 입계확산원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희토 사용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자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전기차와 풍력발전 등 고효율 모터·발전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Nd-Fe-B 영구자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중희토(Tb, Dy)를 활용한 성능 보강 기술이 적용돼 왔으나, 높은 비용과 공급 불안정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 기술이 입계확산공정(GBDP)이다. 이는 자석 표면에 코팅된 중희토가 내부로 확산돼 결정립 표면에 중희토 쉘을 형성함으로써 자기 특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그 러나 기존 슬러리 기반 습식 코팅은 코팅량과 면적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어렵고, 공정 과정에서 폐확산소스가 발생해 자원 손실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말형 확산소스를 필요한 면에만 정밀하게 코팅할 수 있는 '건식 스탬프 코팅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기술은 슬러리 기반 습식 공정을 대체할 수 있으며, 폐확산소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산화 억제에도 유리하다. 슬러리 제조 공정이 불필요해 공정 단순화와 효율 향상 효과도 크다. 성능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확산소스 조성 설계를 통해 중희토 단독 사용 방식에서 벗어나 중희토를 경희토와 전이금속으로 대체하는 전략을 적용해 중희토 사용량을 약 80%까지 저감했다. 또한 Tb 단독 확산 시 발생하는 자석 표면 축적 및 소진 문제를 Pr 첨가로 개선해 Tb 활용 효율을 높이는 등, 중희토 저감과 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확산소스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김정민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존 코팅 공정의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확산소스 조성 설계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희토 사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영구자석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과 함께 금속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Research and Technology에 게재됐다. ◇iM뱅크, 제40회 구미CEO포럼 개최 '2026년 경제전망과 구미산업 대응전략'…지역 기업 230여 명 한자리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산업과 경제 흐름을 조망하는 포럼을 열고, 구미 산업의 중장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iM뱅크는 17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구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40회 구미CEO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경제인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제조업계 대표, 오피니언 리더 등 23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지역 경제 및 산업 여건'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허준영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2026년 경제전망 및 구미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허 교수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함께 금리·환율·무역 환경 변화, 소재·부품 공급망 재편, 반도체·전기전자 산업 전망 등을 객관적인 통계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구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이 지역 제조업의 투자 판단은 물론, 산업 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이차전지·미래차 부품 등 구미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지역 제조업의 업종 고도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구미 CEO포럼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역 기업과 기관이 함께 산업 생태계를 논의하고 협력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이번 포럼이 기업들의 향후 투자 판단과 경영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앞으로도 구미를 비롯해 김천·포항·경산·대구 등 권역 산업벨트 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은 물론 컨설팅과 ESG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시민이 직접 뽑았다, 영천시 ‘올해의 시정 베스트 5’

출산율 전국 시부 1위부터 체육·돌봄·문화유산까지… 시민 체감 성과 '집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올 한 해 시민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주요 시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산·돌봄 정책을 비롯해 생활체육, 문화유산, 관광 분야까지 시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영천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시 홈페이지와 시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해 '2024년 시정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1인당 최대 3건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8천358표가 집계됐다. 집계 결과 1위는 '2024년 합계출산율 1.25명으로 전국 시부 1위, 6년 연속 경북 시부 1위'가 차지했다 (15.0%). 출산양육장려금 확대, 산후조리비 100만 원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도입, 관내 학생 버스비 무료화,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확대 등 출산과 양육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들이 시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여기에 더해 내년 3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개교와 금호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출산 이후 교육까지 책임지는 '아이 중심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위는'영천국민체육센터 개관'이 선정됐다(14.9%). 올해 8월 정식 개관한 영천국민체육센터는 25m 5레인 수영장과 영유아 풀, 워킹 풀, 헬스장, GX룸 등을 갖춘 복합 생활체육시설이다. 개관 한 달 만에 등록 회원 수가 700명을 넘어서며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위는 '영천시 아이행복센터 개소(어울림플랫폼)'가 차지했다(14.7%).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 나눔터,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 등을 한곳에 모은 복합 돌봄 공간으로,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4위에는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이 올랐다(11.0%). 신라시대 자연재해 대응과 제방 축조·수리 과정을 기록한 영천청제비가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되며 영천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5위는 '금호둔치공원 보라유채꽃밭 조성'이 선정됐다(10.0%). 계절별 꽃길 조성을 통해 4만여 명이 방문하며 시민들에게는 힐링 공간을, 지역에는 관광 활성화 효과를 가져왔다. 이 밖에도 △2024년 귀농인 유입 수 전국 시·군 1위 △금호 임대형 스마트팜 건립을 통한 청년농 정착 기반 마련 △2025년 상반기 고용률 68.3%로 경북 시부 1위·전국 시부 4위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한 MOU 실적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선정으로 총사업비 202억 원 확보 등도 시민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정 베스트 5 선정은 시민 의견을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소통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체감도 높은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경북 주택행정 평가 '최우수상'수상 공동주택 민원 신속 처리·주거환경 개선 성과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 주택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 종합평가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공동주택 관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택행정 전반의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시민 중심의 적극행정을 기조로 공동주택 관련 각종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공동주택 관리 전문성 향상과 체계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과 관리·감독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특히 성내동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이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 사업부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으로,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천시는 이 같은 주택정책 추진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보호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시민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주택행정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말 온정 잇따르는 영천…학생·농가·기업 나눔 행렬 성금·쌀·계란까지 기탁 이어져…지역사회 '따뜻한 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에서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과 후원 물품 기탁이 잇따르며 따뜻한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영천시는 지역 학생과 농가, 중소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서며 연말연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선화여자고등학교 학생 4명은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영천시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학생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1만 원씩 모아 마련한 것으로, 또래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매호운천농장 이성수 대표도 올해 이웃돕기 성품 기탁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2022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쌀 10㎏ 100포를 기탁해 관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농업회사법인 한울은 고구마 스틱과 함께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100만 원은 한울 대표의 자녀 박민준 군이 마라톤 1㎞를 달릴 때마다 1천 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1천㎞를 완주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푸른은 계란 1천 판을 기탁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무계바이오도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부터 농가,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기부 문화는 지역사회 복지 향상은 물론,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분위기 확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 봉화군수 출마 선언

“소멸 위기 봉화, 행정 경험으로 반전 이끌겠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10시 30분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지방선거 봉화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권한대행은 이날 “소멸의 벼랑 끝에 선 봉화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36년 행정 경험과 남은 모든 열정을 고향에 쏟아붓겠다"며 강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 출마 예정자는 현재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재정 취약, 산업 정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봉화 인구는 이미 3만 명 아래로 내려왔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어들며 학교 폐교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봉화의 존립 여부를 가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가까이 반복돼 온 익숙한 정치와 행정 방식으로는 더 이상 돌파구를 만들 수 없다"며 구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전 권한대행은 “지금의 봉화는 가만히 있으면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는 길 위에 서 있다"며 “이제는 사람과 방식 모두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36년 공직 경력… “현장을 아는 행정 전문가" 홍 출마 예정자는 봉화 출신으로 칠곡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북도청과 중앙부처 파견, 전주·논산·안동 부시장, 김천 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 등을 거치며 36년간 지방·중앙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예산, 조직, 정책, 국책사업을 아우른 경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춘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실무 책임자로 참여했으며, 봉화 산타마을 조성에도 관여해 지역 관광 콘텐츠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홍 전 권한대행은 “봉화가 작고 멀어 보여도 준비와 실행력이 있다면 국책사업과 예산, 사람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이미 경험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인구 3만·예산 1조·힐링 관광…4대 군정 방향 제시 홍 출마 예정자는 봉화의 미래 비전으로 '청정 봉화와 부자 봉화를 함께 이루는 10년 설계'를 제시하며 네 가지 핵심 방향을 내놓았다. 먼저 인구 3만 선 유지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는 “인구 3만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역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선"이라며 주거·일자리·귀농귀촌·장기 체류 정책을 연계해 젊은 세대가 머물고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예산 1조 원 시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홍 전 권한대행은 “봉화 재정의 해법은 자체 세원 확대보다 국가와 경상북도의 재원을 봉화로 끌어오는 것"이라며 중앙·도청 네트워크와 국책사업 경험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세 번째는 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낙동강, 계곡, 온천 자원을 연계한 힐링·산림치유 중심의 고급 관광 전략이다. 그는 이를 통해 봉화를 '청정 관광지'를 넘어 '마음 치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정 혁신을 통해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조직, 군민이 신뢰하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수 직속 행정 혁신 기구 설치, 민원·인허가 처리 속도 개선, 능력·성과·청렴 중심 인사 시스템 도입이 핵심이다. ▲“오직 봉화만, 오로지 군민만" 홍 출마 예정자는 자신을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일을 해본 사람, 검증된 사람, 봉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출마 소회를 밝혔다. 그는 “폐교가 된 모교와 줄어드는 인구를 떠올릴 때마다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 슬로건인 '오직 봉화만, 오로지 군민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위기 앞에서 한숨만 쉬는 군수가 아니라, 봉화의 이름처럼 횃불을 들고 봉화의 존재와 가치를 외치는 군수가 되겠다"며 “낙후의 상징을 넘어 청정과 부의 상징으로 가는 길에 모든 경험과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주민 삶의 질 높이는 행정 성과 잇따라…마음건강·경제·재정·관광까지 고른 결실

◇안동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 전문 심리상담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로, 202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예산 투입 성과, 전담조직 운영 등 3개 지표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행됐다. 안동시는 2025년 10월 말 기준 5개 전문기관을 통해 230명에게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7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온(溫)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높이 평가됐다. 김미영 마음건강과장은 “재난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마음건강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개될 예정이다. ◇영주시, 경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장려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실적,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영주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현장 밀착형 경제정책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시는 영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 경쟁력 회복에 주력해 왔다. 전통시장 분야에서는 빈 점포를 활용한 예비창업자 발굴·지원, 경영환경 개선과 맞춤형 컨설팅,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공공배달앱 및 착한가격업소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문전성시 한마당 행사, 막걸리 축제 등 문화·체험형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버텨온 소상공인과 상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경북도 지적행정업무 평가 '군 지역 유일 우수기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적민원현장 방문제, 토지이동 처리, 지적측량검사, 지적업무 연구, 전문교육 이행, 제도개선 의견 제출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지적업무 세미나에서 '지적문서 통합시스템 활용방안'을 제시해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지적기준점 관리와 지적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신속·정확한 행정 처리와 친절한 민원 응대에 힘써온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적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전국 우수 지자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 4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국 20개 참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의성군은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은 국비 공모를 통해 확보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크리에이투어 연계 상품은 총 38회 운영돼 70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드시 느리게 걷기, 의성 온새미路' 브랜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새로운 수요층을 유치하며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만의 지역자원을 살린 농촌관광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최우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군 단위 대표로 수상했다.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촌 실정에 맞는 소비쿠폰 지급 체계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으로 미래 설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대표축제 성과평가 및 빅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종합보고회'를 열고,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정책 전환에 나섰다. 보고회에서는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의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가 공유됐으며, 통신사·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유입 경로와 소비 패턴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봉화군은 경험과 직관 중심의 관광 행정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를 2026년 관광 정책과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봉화 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료·문화·교육으로 지역의 지속가능성 다지는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국가의 책무"…경북 의료 위기 해법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의료 현실을 공유하고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형동·임미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회 차원의 논의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교육·보건 관계자, 지자체장, 대학 총장, 지역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지역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조 발언에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의료 격차는 더 이상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며 “지방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고향에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료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국립의대 설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전남과 경북 사례를 중심으로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과 추진 전략이 공유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필수의료 공백 해소 방안, 의대 신설 이후 의료 인력 정착 구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건의를 지속해 왔으며, 의대 신설 타당성 연구와 공론화 활동, 대학·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병행해 왔다. 도는 앞으로도 '어디에 살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북도, 23억 원 규모 문화예술 보조금 공모…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6년 문화예술 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총 9개 사업, 23억 1340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전통문화부터 예술교육, 창작 활동까지 문화예술 전반을 폭넓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문화예술 관련 법인과 단체로, 최근 3년 이내 도내에서 유사 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예술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유일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첫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6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영천고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남녀공학 체제로 운영된다. 전국 단위 모집에서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천고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 준비해 온 미래형 공립고 모델로, 군인자녀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확충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사관학교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리더십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형 IB 확산 가속…질문·탐구 중심 수업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IB 관심학교 2기로 초·중·고 10교를 새롭게 선정하며 '경북형 IB 교육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급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균형 있는 선정으로, IB 기반 교육과정이 도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기 관심학교 대부분이 단기간 내 IB 후보학교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교육과정 혁신 정책의 실행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직업계고 전면 정밀안전진단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직업계고등학교 54교를 대상으로 실습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직업계고의 특성을 반영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진단은 동계방학 기간 동안 전문기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실습 환경 전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실습실 개선과 안전교육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문화, 교육 전반에 걸친 경북도의 정책 행보는 단기 성과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의대 설립을 통한 의료 안전망 강화와 문화·교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살기 좋은 경북'을 향한 기반 다지기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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