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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 날아간 양종희 KB금융 회장...‘금융·통신 융합’ 모색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5'에 직접 참석해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양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만나 금융, 통신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6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 회장은 MWC25에서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인 SKT, KT, LG유플러스 부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부스 등을 방문했다. 이번 MWC 참관은 국내 통신사들이 예고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 특히 양종희 회장은 MWC 현장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만나 양사의 강점(금융/통신)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내외 ICT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과 함께 이재근 글로벌 사업부문장,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도 이번 출장길에 올랐다. KB금융 참관단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 확보를 위해 통신사 외 삼성전자,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도 방문했다.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인 IBM과의 만남에서는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모하마드 알리(Mohamad Ali)와 만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업무 효율화 및 성과 향상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MWC25 참관을 통해 최신 통신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통신·IT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서발전, 풍력발전 출자회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신재생 발전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 존중·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최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풍력발전 출자회사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호남풍력(사장 조상기), 영광풍력(사장 문기호), 경주풍력(사장 박상준), 양양풍력(사장 박기완), 영덕해맞이풍력(사장 신정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동서발전의 새로운 경영방침을 공유하고 풍력발전 출자회사들의 경영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역과의 협력·상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풍력발전 출자회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正道) 경영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재생발전 출자회사 사장단 회의를 정례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2년 경주풍력 1단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 9개의 404MW급 풍력발전사업을 운영 및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전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산업부, 차세대 배전망 시스템으로 분산에너지 활용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차세대 배전망 시스템(ADMS)으로 분산 에너지 활용 본격화에 나선다. 최남호 2차관은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주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정부 과제로 ADMS를 개발했으며, 작년에 한전 전국 사업소에 ADM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는 배전망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분산형 전원,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배전망에는 분산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설비용량의 76%)가 연결되어 있어, 배전망 운영 효율화는 분산에너지 이용 활성화의 관문이다. 기존 배전망 시스템(DAS)은 주로 원자력•화력 등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계통이었다면, ADMS는 분산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송전망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계통 운영 시스템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ADMS는 ▶실시간 배전망 계통상황을 분석해 계통 여유시간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기존 망을 충분히 활용해 추가 망 건설비를 약 400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국내 실적을 토대로 年 20%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ADMS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남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분산법 이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분산에너지에 적합한 전국 배전망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연구진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헌재, ‘청정수소 인증제도’ 위헌소송 각하

헌법재판소는 청정수소 인증제도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해 국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6일 수소업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24-39호(청정수소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에 관한 위헌소송을 각하했다. 그린피스, 기후에너지전환보령행동, 청년기후긴급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청정수소 인증제가 화석연료 기반으로 생산한 블루수소도 청정으로 분류해 그린워싱(가짜환경주의)이라 보고 위헌소송을 지난해 6월 3일 제기했다. 청정수소 인증제란 수소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청정수소로 인정받은 수소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청정수소 산업에 있어 핵심 제도로 꼽힌다. 헌재 결정문에서는 “심판대상조항은 청정수소 인증제도의 운영과 관련해 청정수소의 인증기준이나 온실가스 최종 배출량의 산출 방식, 인증기관의 관리 등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그 자체로 일반 국민인 청구인들에게 어떠한 법적인 권리·의무를 부과하거나 이들의 법적 지위를 변화시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아니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구인들은 심판대상조항으로 인해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블루수소가 청정수소의 대상에 포함될 여지가 있어 탄소중립이라는 본래 목적에 어긋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상적인 가능성만을 주장할 뿐"이라며 “이 사건 기록만으로는 심판대상조항이 현재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다고 볼 만한 구체적인 사정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로컬뉴스] 여수시 소식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성과 입증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는 제15회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자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공공, 외교, 교육, 언론 등 7개 분야에서 범국민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개인·단체를 격려하고 모범 사례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된 국내 최초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여수시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홍보활동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산학 협의체 구성 등 7대 분야 50여 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 탄소포집활용(CCUS) 클러스터 구축 등 석유화학산업 저탄소 전환과 시민공청회를 통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한 2,275여 톤 온실가스 감축 등 지역사회 참여 선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기명 시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상의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개선된 마이스(MICE) 인센티브 소개로 국내외 학술·기업행사 유치 도모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도 민관합동 마이스(MICE) 유치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여수시와 (재)전라남도관광재단, 여수 마이스(MICE) 시설, 여수시 유니크베뉴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수도권 지역의 430여 개 학회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한 마이스(MICE) 기반 시설과 지원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개선된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하기 위해 발표(프레젠테이션) 부문을 별도 편성했으며, 기관들의 상호 수요에 맞춘 맞춤형 상담과 참가자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시는 학·협회 대상으로 사전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참가 의사를 밝힌 사전등록자가 전년도 대비 대폭 증가해 설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1,262건의 마이스(MICE) 행사를 유치해 1,47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마이스(MICE) 산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3월 14일까지 접수…우수작 2점은 세계만협회 대회에 출품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행사로 '아름다운 여수만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여수만협회(회장 강병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양의 가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작품 주제는 ▲여수만의 물, 귀중한 보물 ▲물과 풍력 ▲물, 생명의 근원이며, 이 중 1개를 선정해 오는 14일까지 작품을 시청 해양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 2점은 오는 9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 세계총회에 출품돼 전시되며, 전시작 중 총 4점(대륙별 1점)에는 상장과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만협회와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는 만과 해양의 지속 가능한 보호와 보전을 위해 1997년에 설립된 국제협회로 21개국 44개 만(도시)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수만은 2009년 가입했다. 여수시는 지난 2023년 여수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 세계총회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연·전시 관람비 15만 원 지원…836명 선착순 접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6일 오전 10시부터 2006년생(19세)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득과 관계없이 공연‧전시 관람비 15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발급 신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에서 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836명 모집 시 마감된다. 발급받은 청년문화예술패스 포인트는 온라인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예매에 사용할 수 있다. 단, 6월 30일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으면 7월 1일부터 지원금은 회수된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장차 문화 소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천NCC㈜ 현장 출근길 “작업은 안전하게, 퇴근은 활기차게" 제창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는 6일 오전 6시 40분 근로자 출근 시간에 맞춰 여천NCC㈜ 대정비 사업장에서 '여수산단 출근길 안전 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정기명 시장, 조병만 여천NCC㈜ 총괄공장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및 사업장 임직원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현장 근로자를 향해 '작업은 안전하게, 퇴근은 활기차게' 안전 구호를 제창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에 힘썼다. 정기명 시장은 “산단 입주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작업자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석유화학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여수석유화학안전관리위원회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36회에 걸쳐 '여수산단 통합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 '톡톡'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SNS 서포터즈와 3월 화정면 권역을 시작으로 '여수 365섬 기획취재'를 본격화한다. 여수 365섬 기획취재는 서포터즈 25명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대사를 자청해 섬마다 보유한 전설, 전통, 역사부터 숨겨져 있는 관광명소,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어촌 체험까지 섬의 이모저모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3월 취재는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후보로 선정된 낭도를 비롯해 화태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 조발도, 둔병도, 적금도, 사도, 추도, 하화도 등 화정면 권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후 남면, 삼산면 권역을 순차적으로 취재하게 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4개 채널을 통해 개성과 감성이 묻어나는 글·사진·영상으로 섬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상구 여수시 SNS서포터즈 회장은 “섬박람회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섬을 단순하게 소개하기보다 섬사람의 생활과 자연을 함께 담아내는 취재에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월 5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매회 25명씩 선착순 마감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오는 7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형 현장답사 프로그램 '섬 배울 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섬 배울 학교'는 섬 해설사와 함께 주요 유명지와 마을 둘레길, 해안가를 거닐며 섬에 대한 역사·문화·생태를 배우고 명상, 맨발 걷기(슈퍼어싱), 섬 자연밥상 등의 치유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섬 배울 학교'는 연도, 손죽도, 거문도, 제도, 하화도, 여자도, 사도, 횡간도, 대두라도, 개도 등 10개 섬에서 상반기 8회, 하반기 8회로 구성됐으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4월 5일부터 5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여수시OK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매회 25명씩 선착순 마감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섬 배울 학교 프로그램은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평생학습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chadol999@ekn.kr

국회 “수입산 목재펠릿 REC 가중치 축소 재검토해야”

최근 정부가 수입산 목재펠릿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당 산자위 소속 김동아 의원, 환노위 소속 박해철 의원실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바이오발전산업의 미래와 국내 산림 이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수입산 목재펠릿 REC 가중치 축소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에너지 정책은 산업과 경제, 일자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단기적 미봉책으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고, 국가 인프라의 핵심 산업인 만큼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3일 '바이오매스 연료· 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수입산 펠릿 사용량 증가로 가구 등 산업용 목재까지 펠릿으로 전용되고, 국내 목재시장 경쟁력이 저하되며, 생목 펠릿으로 산림이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실상 수입산 목재 펠릿에 패널티를 가하기로 했다. 수입산 펠릿이 많이 사용되는 '목재펠릿·칩'의 REC 가중치는 신규 설비의 경우 현 0.5에서 제로로 낮추고, 기존 설비의 경우 현 0.5~1.5에서 0~0.5로 낮춘다. 국산 펠릿이 많이 사용되는 '미이용 목재펠릿·칩'의 REC 가중치는 신규 설비의 경우 현 1.5~2.0에서 제로로 낮추고, 기존 설비의 경우 현 1.5~2.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개정은 공공설비의 경우 당장 올해부터, 민간 설비는 내년부터 적용한다. 즉, 개정안의 골자는 사실상 목재펠릿 신규 발전소를 제한하면서, 펠릿 수입도 제한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바이오매스 공급인증서(REC) 개정안을 지난 1월 10일부터 30일까지 행정예고하고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발전소용 목재펠릿으로 연간 약 500만톤이 사용되는 가운데 국산은 80만~100만톤(20% 미만)밖에 안돼 수입산을 쓰지 못할 경우 발전단가 상승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수지가 맞지 않는 발전소는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원이 의원은 “국내 미이용 목재펠릿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정책의 방향과 실행 과정은 별개의 문제다. 산업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했는지, 정책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평가했는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REC 축소는 단순히 발전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료 공급망, 물류·하역, 산림업까지 연결된 산업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정부 발표대로 수입산 목재펠릿 REC 가중치가 축소되면 발전소 연료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발전소는 운영 수지 악화로 직결돼 일부 발전소는 가동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목재펠릿 발전소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다.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목질계 바이오매스 산업은 2023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25%,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생산량의 21%를 차지했다. 업계는 미이용 목재펠릿 사용 확대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를 준비과정 없이 바로 적용하면 국내 발전소와 관련산업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아 의원은 “이번 정책 변화는 REC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발전소 운영인력의 고용 불안정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따라서 정책의 취지는 살리면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의원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현재의 제도가 지속될 경우, 국산 바이오매스 원료 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장기적으로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전환, 정책 규제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가 조화를 이루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원희 기자의 기후兵法] 尹대통령 탄핵선고 임박···민주당은 기후카드 꺼내는데, 국힘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다음주 중에 나올 것이라는 정치권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야 대권 잠룡들이 조기 대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조기 대선이 시작되면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기후 이슈가 지금보다 더 부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기후 이슈에 더 관심이 많은 정당이었다. 이소영·박지혜 의원, 양이원영 전 의원 등 기후환경 전문가들을 꾸준히 영입해왔다. 20대 대선 토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아느냐고 물어본 전례는 유명하다. 만약 조기 대선에서 정권이 민주당으로 교체되면 기후정책이 훨씬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언급되는 이재명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공공인프라 건설을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지난 20대 대선때부터 강조해왔다. 지난달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ABCDEF 정책'을 발표하며 'E'분야에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재차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시 연설에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 전력생산지의 전력요금을 낮춰 바람과 태양이 풍부한 전남 신안, 영광 등 서남해안 소멸위기 지역을 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늘려 태양광·풍력 연금을 기본소득으로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2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태양광 연금을 묻는 질문에 “1년 에너지 수입 금액이 300조원 가까이 될 텐데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에너지원을 바꾸고 국민들이 참여하면 일부를 나눠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대권 행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기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4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며 공공기관의 RE100을 달성하고 도내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에는 경기도 내 정책을 넘어 국가 단위의 정책인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제안했다. 3대 전략은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원 이상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을 포함했다.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주자들은 민주당에 비하면 기후정책에 주도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의 행적으로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처럼 기후이슈에 크게 관심 없는 주자도 있지만, 관심이 있는 주자들도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기후이슈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당시 기후단체에 있던 김소희 의원을 첫 기후전문의원으로 영입했고 22대 총선공약으로 기후산업을 육성하는 '기후 미래 택배'를 발표한 적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정책 공약을 비판했다. 한 대표는 지난 5일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자꾸 이재명 대표는 풍력이니, 기후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에 맞지 않다"며 “현실 세계와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또다른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본래 환경전문변호사 출신이다. 지난 1996년 변호사시절 국내 첫 일조권 침해 피해보상 소송에서 승리하며 환경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다. 오 시장은 환경분야 시민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39대 서울시장 임기 중이던 지난 2024년에는 1회 요금 충전으로 사용기간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022년 12월 대구 산업단지 지역의 노후 석면 슬레이트를 대채헤 3조원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해서 재생에너지 업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다만,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아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김민 청년환경단체 빅웨이브 대표는 “정부는 오는 9월에는 2035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내년 2월까지는 2049년까지의 온실가스감축경로를 입법화해야 한다"며 “미국·유럽연합(EU)의 탄소관세에 대비하기 위해 탄소집약산업을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것인지와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조기 대선 후보들에게 놓인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 울진군 소식 등

◇칠곡군, '성실납세자 감사패'수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제59회 납세자의 날(3월3일)을 맞아 지난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4일 군청 강당에서 감사패를 수여했다. 재정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는 지난해 군세 1억원 이상 납부한 ㈜화인알텍, ㈜신창에프에이, ㈜대원지에스아이, ㈜타스지혁, ㈜동아금속, ㈜대구정밀, 동산공업(주) 7개 법인과1천만원 이상 납부한 개인납세자 3명 총 10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칠곡군은 최근 3년간 지방세를 10만원 이상 납부하고 지방세 체납이 없는 1만 9225명 중 전산 추첨을 통해 240명을 추첨해 지방세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칠곡사랑상품권 5만원과 칠곡군 공영주차장 1년 무료 이용권, 협약기관 금융혜택 및 건강검진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연 칠곡군 세무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전한 납부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 ​◇청도군, 지방세 성실납세자 선정 표창 표창패 수여 및 청도사랑상품권 제공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건전한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성실납세자를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 성실납세자는 지방세 체납 없이 연간 납부액이 3천만 원 이상으로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한 법인으로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큰 청도축산업협동조합 대표 최위호 님, 펜타뷰골프클럽 대표 이건순 님, 주식회사 청하아스콘 대표 서대순 님이 선정됐다. 또한, 군 관계자는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 및 확산과 성실납세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관내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간 계속해 지방세를 연간 3만 원 이상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한 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전산 추첨해 당첨자에게 1인당 청도사랑상품권 3만 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로 선정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와 더불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군민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건전한 납세문화 확산을 통해 성실납세자가 대우받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도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촌공간 재생 정책현장 간담회 가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카페 다로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조성된 '화양어울림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 재생 정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상북도 관련 부서 공무원, 사업관계자, 청년농업인 및 창업인, 농촌중심지 운영위원회, 마을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촌청년 창업 및 유휴공간 활용 우수사례 시찰, 현장에서 겪는 청년 창업가의 애로사항 청취, 농촌주민 문화복지서비스 공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청취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카페다로리'는 지난 2022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225백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501백만 원을 투자해 (구)삼신보건진료소를 리모델링해 마을과 주민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활동하는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구성원 간 커뮤니티를 형성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카페 다로리'는 사회적기업인'(주)다로리인'서삼열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1층인 마을 카페에는 마을회의, 북콘서트, 일일클래스(그림, 글 등)를 운영하고, 2층에는 다로리 마을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마을쌤 양성과정(그림책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4월에는 청도도서관 연계프로그램으로 “토론 쫌 하는 아이들"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24년 기준 연간 이용객 수는 3,000여 명을 기록했다. 화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5,600백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9,827백만 원을 투입해 화양어울림센터, 서상마을쉼터 및 게이트볼장, 서상소공원, 당산나무쉼터 및 중심가로활성화를 조성했다. '화양어울림센터'는 지난 2023년에 완공돼 1층 한옥구조로 문화 카페, 대회의실, 소회의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900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농촌유휴시설활용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생활인구의 정주인구화를 통해 더 많은 청년 농업인, 청년 창업가 등이 우리 군으로 유입되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마을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한 상생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울진군,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교육비 집중 신청기간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교육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교육비 신청은 연중 신청가능하나, 학기 초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급여 지원 대상자는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0%이하(4인가구 3,048,887원)가구의 초·중·고 학생이며,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초·중·고)교육활동지원비, (고)교과서 대금 및 입학금 및 수업료(고교무상 교육제외 학교 재학 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 법정 차상위대상자 등이며, 지원 항목으로는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지원 등이 있다. 신청방법은 보호자가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교육비 원클릭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미 신청해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다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의 정보를 활용해 가구의 소득·재산을 조사해 계속 지원 여부 심사를 받게 되며 지원받고 있는 형제·자매가 있다 하더라도 초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에 대해서 추가로 궁금한 사항은 교육부 중앙상담센터(☎1544-9654) 또는 보건복지부 콜렌터(129)문의하면 된다. ◇울진군, 2025년도 재정지원일자리사업 안전보건교육 실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 보조와 안정된 일자리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10개 읍면에서 총 66명이 참여하며, 참여자들은 지역 주변 환경정화 및 마을 가꾸기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야외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례교육,△활동 시 지켜야 할 기본안전 수칙과 사고 시 처리 대책,△하절기 온열질환 등 대비 건강 관리로, 사업 참여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되었으며, 한국산업안전공단 소속 전문 강사가 진행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용안정과 침체된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공형 일자리 확대를 위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안전보건교육을 깊이 이해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앞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이현정 의원, 세종시 전기차 보조금 확충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은 제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전기차 보조금이 타 중소도시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세계 주요 국가들이 채택한 파리협정과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언급하며, 세종시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6.7% 줄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160대로 나타났으며, 신청 접수 시작 후 단 몇 분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들며 정책 우선순위 판단에 오류가 있었음을 의심하고, 지난 발언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은 점에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도 광주와 충북 보은군 등 유사한 인구를 가진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세종시는 현저히 적은 수치의 전기차를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또한, 법정 계획인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세종시는 1,122대를 목표로 삼았으나 현재 계획의 약 10% 수준으로 축소된 점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시민 수요 조사 및 타 지자체 수준 고려 등 추가적인 구매 지원 방안 마련과 친환경 차 보급 계획 수립 및 충실한 이행을 정책 대안으로 제안했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지사, 충남 미래 준비 사업 ‘지천댐’ 강력 추진 선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천댐 건설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6일 청양·부여 지천댐 관련 기자회견에서 “물은 미래 자원 관리의 핵심"이라며 충남이 대청댐에 의존하는 만성적인 물 부족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31년부터 용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18만 톤의 물 부족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후대응댐 예정지를 후보지와 후보지(안)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이에 도에서는 찬반 양측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후보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주민에게 일방적 피해만 강요했던 시대는 지났으며, 환경부와 도는 댐 건설 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댐 건설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지원이 330억 원에서 770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도에서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주거·산업·농축산·관광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군과 함께 산업단지 조성과 앵커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수몰지역 주민들이 모여 살 수 있는 이주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주민 생계를 위해 태양광, 스마트팜, 대토 등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축사 현대화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축산 기반을 마련하고, 전망대와 출렁다리 등 관광 명소화 계획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천댐은 단순히 물 관리를 넘어 충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제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대 측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나 숙박·음식업·공장설립 제한은 없으며, 청양 군민에게 피해만 주고 이익은 타 시군이 가진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양과 부여에 부족한 생활·공업용수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댐 건설로 인한 마을 공동체 파괴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며, 수몰 및 인접지역 주민 대부분이 추진에 찬성한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협의체에서 논의를 한 이후 최종적으로 지역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더 촘촘히 챙기는 절차도 밟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 없이 댐 건설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지원금 외에도 천억 원 정도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필요하다면 더 많은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대 대책위원회와 관련해서는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환경부가 두 곳을 보류지로 결정하려 하고 있으며, 충남도의 입장에서는 중간 확정 후보지(안)으로 분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청양군민들의 입장이 중요하다며, 김돈곤 청양군수의 입장 역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큰 정치 결정을 해야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정치적 득실을 떠나서 결정을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천댐 건설 관련, 지역주민 찬·반 대표를 비롯해 환경산림, 물관리정책, 부여군, 청양군, 수자원공사 등 여러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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