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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작년 총 영업익 229억원…77.9% 급감, 경기 둔화·고금리 영향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오롱은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5조7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77.9% 급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293억 원으로 740.2%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영향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분법 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이 종속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지분 공정 가치와 장부가액 차이에 따른 영업외 이익이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화학 부문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아라미드 생산 시설 정기 보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회사 측은 올해 아라미드 펄프 생산 능력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산업·건설 부문에서 비주택 신규 착공을 확대하며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건설 원가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는 공공과 비주택 부문 수주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소비 심리 위축과 전기차 시장 둔화의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브랜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고차 판매와 신규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선군-필리핀 바왕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필리핀 바왕시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필리핀 근로자 40여명이 정선군의 농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승준 군수, 마틴 바왕 시장을 비롯해 이창우 부군수 등 5명의 정선군 대표단과 필리핀 리치카를로 바르나체아 시의원을 포함한 관계자 10명이 함께 했다. 정선군과 바왕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농촌지역의 원활한 계절근로자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법무부의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 따라 필리핀 계절근로자의 송출, 근로조건 준수, 국내 체류관리 및 이탈 방지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지난해 90개 농가에 498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오스와 필리핀에서 총 66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3차례에 걸쳐 125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 의회 소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청의 예산·결산 심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예산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는 '경상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도의원과 예산 관련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경북도 및 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재정 분석 지원 △예산·기금 관련 조례안의 비용 추계 △예산·결산 심의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12월에 구성된 제2기 예산정책자문위원회는 이형식(예천), 정경민(비례) 도의원을 비롯해 국회 출신 입법예산 전문가, 지방재정 전문가 등 총 5명의 민간 전문가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형식 도의원이 위원장, 박정원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경상북도와 교육청의 재정 건전성 강화 및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회 예산·결산 심사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되었다. 이형식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예산·결산 심사 기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예산정책자문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적극 활용해 의회의 예산안 심사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농촌사랑연구회'는 11일 안동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농촌활성화를 위한 마을호텔 개발방안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 및 도시 지역의 유휴 자원을 활용한 마을호텔 개발을 통해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의 중간보고 발표와 참석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을호텔'은 마을 내 유휴 공간을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지역 문화와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국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안동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참석한 의원들은 “마을호텔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주민 참여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방식이 필수적"이라며, 법적·행정적 절차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현 연구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을호텔의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분석하고, 안동시 실정에 맞는 정책적 지원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사랑연구회' 회원들은 2025년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한화, 작년 영업익 2조4186억원…전년비 0.28%↑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그룹 지주 회사 ㈜한화는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조9952억1400만원, 영업이익 1조1298억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조9528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31%, 영업이익은 387.22%, 당기순이익은 1만8770.34%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55조6415억6600만원, 영업이익 2조4186억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조9570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0.28%, 당기순이익은 19.66% 증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소식

◇ 행정문화복지위원회,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 실시 대구 군부대 이전 영천 유치,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주길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11일 소관 부서의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실시했다. 이날은 정책기획실, 홍보전산실, 청렴감사실, 평생학습관 순으로 업무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주요 관심사는 지난 1월 21일 영천시가 상주, 군위와 함께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된 사항이었다. 특히, 정책기획실의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영천 유치 추진 상황에 대해 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질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영천시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 주민들의 여론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으며,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까지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른 후보지와 달리 대구에서 영천시의 홍보 광고를 접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영천시도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산업건설위원회, 제24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 시작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와 조례안 등 안건 처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회의를 개의해 금년도 첫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17일까지 실시될 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집행부의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2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활동 첫날에는 일자리노사과를 비롯한 4개 부서로부터 금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의원들의 심도 높은 정책제언들이 이어졌고, 1건의 조례안을 심사했다. 먼저, 이갑균 의원은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지원사업 및 K-U시티 정주환경 조성사업 관련 지원대상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안마련을 강조했으며, 해외무역사절단 관련 기업체 선정에서도 형평성을 고려해 여러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부서에서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종욱 의원은 공장인·허가 실무종합심의회를 대면방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해주기를 요청했으며, 생활폐기물 포항 에너지화시설 반입 추진 관련 차후 문제 발생에 대비해 제3의 반입장소도 검토해 보기를 당부했으며, 영천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주차비 무료추진을 제안했다. 이영우 의원은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폐현수막 리사이클링 사업 및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설치사업의 확대를 요청햇다. 마지막으로, 김상호 위원장은 K-U시티 정주환경 조성사업 관련 기숙사에 공실이 발생할 경우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기를 당부했고, 축산악취 실태조사 대상 지역을 현재 계획하는 지역보다 확대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미취업청년들의 구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외에 수강료 등을 추가 지원하고자 개정한 '영천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됐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장성군, 화순군, 함평균 소식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오는 4월 18~21일 장성군 최초로 열리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남면문화센터에서 전라남도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전남체전 시군 체육관계자 회의는 손점식 도 체육회 사무처장, 오미경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 과장, 곽영호 장성부군수, 윤시석 장성군체육회장을 비롯해 도 종목단체 및 시군 체육회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주요 참석자 인사말씀으로 시작해 개최지 준비상황 보고, 제64회 전남체전 참가요강 및 신청방법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장성 방문의 해'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상가 이용 챌린지'도 함께 추진했다. 전남체전 조직위원장 김한종 장성군수는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경쟁을 넘어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체전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11개 읍면구간 주자 120명… 18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오는 4월에 열리는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전체 성화봉송 구간 가운데 11개 읍면 봉송 구간을 달릴 주자 120명을 공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10세 이상 70세 이하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맡은 구간을 완주할 수 있어야 한다. 장성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장성 소재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주자를 구성할 계획이다. 모집인원 초과 시에는 읍면별로 내부 협의를 거쳐 선정한다. 체전 성화는 대회 개최 전인 4월 17일 백암산 국기단에서 채화한다. 주주자와 부주자 각 1명, 호위주자 8명으로 구성된 주자봉송단이 11개 읍면 봉송구간과 이색 봉송구간을 돌아 황룡강 정원무대에 성화를 안치하게 된다. 개회식 당일 황룡강 정원무대의 성화를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스타디움'까지 옮기는 출정주자는 장성군체육회와 장성군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며, 학생 주자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스타디움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최종주자는 장성의 위상을 드높인 체육인 출신 주자를 구상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양대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주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군 출신 인플루언서…2018년 러시아월드컵 MBC 해설위원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에 구독자 28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감스트'를 위촉한다고 11일 전했다. 장성군 출신인 감스트(본명 김인직)는 2013년부터 스포츠 게임, 먹방(음식 먹으며 방송)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 경력도 갖고 있다. 2018년에는 러시아월드컵 MBC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활동명 '감스트'는 노르웨이 축구선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의 이름에서 착안했다. 장성군은 이달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장성 방문의 해' 선포식에 감스트를 초대해 정식으로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성 출신 유튜버 감스트가 '장성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면서 “2025년이 '1000만 장성 관광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 방문의 해'는 장성 최초로 개최되는 제64회 전남체전(4월 18~21일),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4월 30일~5월 2일)에 발맞춰 기획된 관광 프로젝트다.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택시 운영, 스탬프 투어, 버스킹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연중 운영된다. 양대체전과 길동무 꽃길축제,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간인 4·5·10월은 '장성 방문의 달'로 정하고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상권 활성화 행사를 마련한다. 공식 표어(슬로건)는 '다시 찾는 장성, 2025 설렘의 해'다. 장성군은 오는 3월 무렵 '장성 방문의 해'에 관한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는 공식 누리집을 개설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올치그로우' 방문…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방안 의견 교환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4-H연합회는 지난 7일 부산광역시 6차산업 현장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원들이 방문한 곳은 거제해맞이역에 위치한 스마트팜 '올치그로우'였다. '올치그로우'는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바질 등의 야채를 샐러드와 샌드위치로 만들어 판매하는 매장이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경제적 자립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6차산업 선진지 견학을 마친 회원들은 안정적인 농촌 생활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세훈 장성군4-H연합회 회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청년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이양·백아·춘양면과 12일 도암·동면에서 각각 저녁 시간대에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관내 5개 면에서 진행되며, 개최 장소는 △춘양면-우봉마을회관 광장 △이양면-이양면 복지회관 광장 △백아면-화순온천 주차장 △도암면-도암면 복지회관 광장 △동면–동면주민건강센터이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시작해 기념식, 풍년기원제, 전통 민속놀이 등을 현지 여건에 맞추어 진행한다. 대보름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달집 점화는 11일 △이양면(18시 30분) △백아면(19시) △춘양면(20시)과 12일 △도암면(18시 30분) △동면(생략)으로 예정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을 빌며, 한해의 액운을 물리쳐 희망과 행복이 활활 피어오르는 을사년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오는 12일부터 4월 4일까지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병해충 방제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월동 병해충은 가지와 나무껍질 틈에 남아 있다가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 급격히 증가하는데, 동계방제는 겨울철에 미리 병해충의 밀도를 낮춰 초기 발생을 차단하는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복숭아의 경우 기계유유제는 개화 전 2월 중하순에 살포하며 깍지벌레 등에 살충 효과가 있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살포하지 않는다. 석회유황합제는 3월 초중순경, 꽃피기 전 15~20일이 적기로 잎오갈병, 잿빛무늬병,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에 효과적이다. 다만, 시설하우스의 비닐이나 파이프를 부식시킬 수 있어 주의하여 살포한다. 석회보르도액은 광범위한 병원균에 효과가 있는 살균제로 3월 말~4월 초 개화 직전이 방제 적기며, 건조한 상태에서 막을 형성해 효과가 나타나므로 비 오기 직전이나 직후에 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동계방제는 병해충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농가에서는 적기 방제를 철저히 진행해 건강한 과수 생산을 위한 기초를 다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화순 출신 농협 임직원 11명이 3년 연속 화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정재헌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상무 △고성신 NH농협생명 부사장 △조영주 NH농협손해보험 IT 지원부장 △류종필 농협은행 전남본부장 △최우영 화순군지부장 △오인성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장 △황창주 한국농어촌공사지점장 등 7명이 동행했다. 화순 출신 농협 임직원들의 고향 화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 위한 3년 연속 기부는 화순군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 이래 처음 있는 귀감 사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를 이어온 농협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년 연속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신 것은 화순군민들에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다. 화순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은 마을세무사와 납세자보호관, 지방세 담당자가 합동으로 '찾아가는 통합세무상담실'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나드리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날 상담은 상속세와 증여세 중 어떤 방법이 나을지 평소에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문의로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화순군은 마을세무사 3명을 읍·면별 담당 마을세무사로 지정하고, 군민이 원하는 장소에서 국세 전문 상담뿐만 아니라, 지방세 불복 청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세무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구현진 재무과장은 “올해는 더 많은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봄꽃 축제 행사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찾아가는 통합세무상담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위해 주변에도 널리 전파할 것"을 강조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농촌 지역 발전과 지역인적자원 육성 등을 위해 '행2025년 함평형 시군역략강화사업이 이달부터 행복함평농어촌활성화지원센터'와 협력해 본격 추진된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함평형 시군역량강화사업'은 주민 주도형 마을 발전을 목표로 중심지활성화·기초거점 조성·취약지역 개선·마을만들기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시설의 운영 및 활성화, 마을 단위 공동체 활동 등을 지원한다. 역량강화사업은 △행복함평 마을학교 운영 △'함께 함평' 어울림 한마당 및 성과공유회 개최 △사후관리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마을발전 지역역량강화 컨설팅 등 총 38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함평군은 지역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완료지구를 활성화해 주민 주도형 마을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협약 중간지원조직인 '행복함평농어촌활성화지원센터'가 전담해 사업을 수행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5년 함평형 시군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행복한 함평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농업유통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제 30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감소 △기후 위기 대응 △자치행정 등 8대 정책 부문에서 우수한 행정역량을 발휘해 성과를 낸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자체간 협력 강화와 정책 혁신을 도모했다. 함평군은 시상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 주요 산업인 농산업 분야에서 생산-유통 체계 전반을 혁신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 영예를 안았다. 함평군은 '함평형 푸드플랜'을 착실히 이행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K-HC 함평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 기반을 확장해왔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10일 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에서 발 마사지 교육 수료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발 마사지 교육은 주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 마사지 방법과 효과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진행됐다. 함평군민을 대상으로 지난 12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교육생 23명이 수료했다. 교육생들은 지난달 22일 함평읍 소재 경로당 두 곳을 방문해 직접 배운 기술로 어르신들에게 발 마사지를 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함평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을 예방해 지역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발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사업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2025년도 함평군 귀농어귀촌 체류형지원센터 교육모집 기한을 기존 12일에서 이달 26일까지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귀농어귀촌 체류형지원센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입교생들에게 숙소, 교육장, 시설하우스, 개별 텃밭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시설을 제공한다. 지원센터는 함평군 학교면에 있다. 또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농업 이론 및 실습 교육, 농촌 생활 체험 등 귀농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15만~20만원의 교육비를 납부해야 한다. 단, 입교 후 주소지 이전 여부 및 전월 교육 이수 시간 등에 따라 최대 50%까지 교육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최근 1년 이상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70세 이하 도시민 총 21세대를(원룸형 12세대, 단독형 9세대) 모집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 귀농어귀촌 체류형지원센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생활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함평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ans7200@ekn.kr

“‘가장 혼란스런 시기’ 자립준비청년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해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자립준비청년이 전남 지역에서 바르게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부모 역할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8)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수당 및 정착금 사용 등 경제교육이 부족해 사기 등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건강한 독립까지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상이 되거나 대학 진학 후 자립하는 청년으로 보호 종료 후 5년 동안 자립수당, 자립준비 정착금 등 자립준비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제387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청년들이 보호에서 벗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가 가장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며 “어려울 때 우리 청년들의 손을 잡아주고 부족하더라도 지자체가 부모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자립준비청년의 진솔한 이야기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종사자 및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삼성전자가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50억을 기부해 전남아동복지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 희망디딤돌전남센터 2개소를 기부채납 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 받아 운영하게 된다"며 “앞으로 도비로 운영되는 만큼 자립준비청년이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남도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소식

3년차 서울 코엑스서 코리아 스마트크리드 엑스포 2025 연계 에너지밸리 홍보관 운영, 기업 투자유치 상담 진행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오는 12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2025년 나주 에너지밸리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유치 로드쇼는 나주시가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에서 202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투자유치 및 에너지밸리 홍보 행사로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에너지밸리는 지난 2014년 한국전력 본사의 나주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혁신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에너지신산업 집적화 단지를 말한다. 시는 행사를 통해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환경과 나주에 집적화한 산학연관 인프라 장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목포대학교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동신대학교에서도 공동 주최 기관으로 힘을 보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2일 오전 행사장서 잠재적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나주 에너지밸리 성과와 미래 비전' 발표를 통해 나주 투자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어 에너지밸리 투자협약과 나주공업고등학교 협약형 특성화고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후엔 나주시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밸리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에너지밸리 기업과 개발도상국 IEPP 참여자를 연계한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정부개발원조, 공적개발원조) 발굴 설명회, 에너지 우수기술 이전 설명회 및 에너지밸리 기업 10개사의 IR피칭이 이어진다. 나주시는 같은 날 개막해 14일까지 운영하는 코리아 스마트크리드 엑스포 2025와 연계해 코엑스 A홀에서 에너지밸리 홍보관을 운영하고 기업 투자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에너지밸리 홍보관에 기업 전시관을 포함시키고 IR피칭 교육을 강화하는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에너지 기업을 위해 모든 것을 갖춘 기업 친화도시이자 투자의 최적지이다"며 “3년차를 맞은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를 통해 에너지밸리 비전을 널리 알려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투자를 실현한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 혁신도시 공공기관장과 연대 협력 강화 공공기관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활성화, 취약계층 나눔 등 소통 발품 결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위기의 민생경제 회복과 상생을 위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이전공공기관 임원 간담회 개최와 한전KDN사거리에서 진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으로 상시적인 소통과 만남을 통해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달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전KDN,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방문해 각 기관장과 민생경제 회복, 지역 성장동력 사업 발굴 등 현안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이어 2월 초 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홍문표 aT사장을 비롯한 7개 이전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회복 협력사업 추진 요청과 더불어 올해 문화관에서 새롭게 선보일 먹거리인 목사밥상(어팔진미·소팔진미)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4일엔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체인 광전노협 임직원들과 만나 공공기관 소비 의존도가 높은 빛가람동 상가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러한 발품과 소통의 노력에 힘입어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올들어 8천만원 규모 나주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역 취약계층 기부와 사내 포상금 등으로 활용했으며 지속적인 구매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전,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등 10개 기관에서도 관내 복지시설, 취약계층의 겨울철 생활 지원을 위해 2억200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과 현물을 기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나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발 벗고 나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역 발전 협력사항을 논의해가겠다"고 말했다. 꽃가루 수급부터 저장 기술까지…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최근 배 육성 관련 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와 이상기상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나주시, 농촌진흥청 배연구센터,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등 배 산업과 관련된 주요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온 및 고온 피해, 병해충 발생 대응과 수확기 판정단 운영, 꽃가루 수급 방안, 실증사업 추진 방향 등 배 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배 농가의 큰 고민 중 하나인 꽃가루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이에 따라 시는 수입 꽃가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배 묘목식재 시 수분수를 전체 면적의 20%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시장인증 품질보증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숙기 판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신화·창조 품종의 추석 명절 고온기 유통뿐만 아니라 신고 품종의 저장 후 설 명절 저온기 유통까지 고려해 숙기 판정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나주시기상정보시스템의 지역별 적산온도를 참고하여 신고배의 숙기를 농가에 지속적으로 사전 안내함으로써 배 일소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과수화상병, 흑성병 등 병해충과 돌발해충 방제 대책도 주요 의제로 다뤘으며 배 재배 과정에서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실증 시험과 수확 후 저장 방법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최춘옥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배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 협약 체결…안전한 아동 성장환경 조성 박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수행 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은 학대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 및 가정을 보호하고 가족 갈등 해소 및 양육 코칭 등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위기 가정 대상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이에 나주시는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수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 내 아동학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하는 데 협력하고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전문 양육 코칭,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순혜 나주시 가족아동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랑과 봉사의 길을 걸어온 30년과 새로운 도약…포용적 복지환경 조성 '앞장'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최근 다도면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부활의 집'에서 와이즈멘 광주무등클럽과 함께 '동행 30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와이즈멘 광주무등클럽과 부활의 집의 헌신을 기념하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와이즈멘 광주무등클럽은 부활의 집 안내판 기증, 새벽동산의 집 및 모녀가정의 집 방문, 장학기금 전달, 의료‧미용 봉사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이날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장, 와이즈멘 광주무등클럽 손갑수 총재, 권정우 회장, 송종운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1부 행사에서는 부활의 집 현황 소개와 와이즈멘 광주무등클럽의 30년간 활동 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오찬과 함께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부활의 집이 더욱 따뜻한 장애인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2024년부터 보호자의 부재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사업과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ans7200@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원 심리, 정서적 마음 안전망 구축 재점검 필요”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1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교원의 심리 정서적 마음 안전망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감은 회의에서 지난 10일 대전 학교 내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피살사건을 언급하며 “가장 안전하게 보호 받아야 할 학교라는 공간에서,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며 밝게 성장해야 할 어린이가 교사에 의해 살해된 충격적이고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 없었다"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더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원의 심리 정서적 마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학교 현장지원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안전"이라며 “교직 적성 및 인성검사,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살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202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보건·전문 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포함)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378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일반 구분 모집 27개 과목에서 373명, 장애 구분 모집 4개 과목에서 5명이 선발됐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 58.5%, 남성 41.5%이며, 졸업자는 80.7%, 졸업예정자는 19.3%로 나타났다. 합격 여부 및 성적조회는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시교육청 온라인 채용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4일 교육청에 방문해 임용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신규 임용 후보자 직무연수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로 5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sih31@ekn.kr

[에경 포커스] 이재준 “수원시, 2040년 첨단과학 중심 자족도시로 재탄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시민이 살아가는 공간의 미래를 그려내는 도시계획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 변화하는 현실과 시대상을 반영하며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도록 안내하는 지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향후 20여년간 수원시의 발전 방향과 틀을 오롯이 담아낸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 역시 마찬가지다. 수원시가 수원시민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그려낸 청사진을 확인해 본다. 미래 수원은 6개 성장축을 중심으로 자족성을 갖춘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128만 시민들이 특성화된 생활권에서 포용적 삶을 영위하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 지난 4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뒤 12일부터 공개되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이를 실현하는 마스터플랜이다. 최대 규모 기초지자체인 수원시가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재준 시장의 지휘 아래 장장 4년 만에 탄생시킨 기본계획은 20년 뒤 수원의 발전상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위한 최상위 공간 계획인 2040 기본계획이 표방하는 미래상은 '시대적 변화를 포용하는 품격 높은 스마트시티 수원'이다. 수원시는 균형발전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일구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행복을 만들고,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나아갈 미래를 준비한다는 3대 목표를 정했다. 미래상과 목표는 시민의 제언으로 구체화했다. 수원의 2040년 목표인구는 128만명이다. 통계청의 장래추계인구는 2040년 119만명으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계획적인 도시개발사업과 정비사업 등의 추진으로 사회적 증가분을 고려해 계획인구가 설정됐다. 도시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40 기본계획은 4년에 가까운 시간과 정성이 압축된 결과물이다. 앞서 수원시는 20년 뒤의 미래를 그려내기 위해 2021년 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도시정책은 물론 환경, 복지, 문화관광 등 수원시정 제 분야의 발전 방향을 담아내고자 주민과 전문가, 의회 등의 의견 청취를 거쳤다. 꼼꼼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승인을 신청하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고 중앙과 광역의 협의 및 심의 과정을 1년 가까이 진행해 4년 만인 지난 4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는 12일(공고일)부터 수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계획 분야에서 거버넌스를 구현해 의미가 크다. 도시기본계획은 10년을 주기로 수립되는데 이전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시민이 원하는 도시상을 확인하기 위해 2022년 1월 4만2천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생각하는 수원의 장단점과 발전 방향을 파악한 것은 그 노력 중 하나다. 도시계획의 거버넌스를 이끈 것은 시민계획단이다. 수원의 미래상에 대한 의견 수렴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 내 주요 이슈를 풀어가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시민계획단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보탰다. 2022년 시민계획단은 시민단체활동가는 물론 각 분야 전문가, 직장인, 학생 등 400여명의 시민이 3차에 걸친 토론회에 참여했다. 시민계획단은 수원의 미래상은 물론 도로체계 연계 방안, 역세권 추진 방향 등의 굵직한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공업지역 활성화 등 특정 지역의 문제를 풀어갈 대안도 발굴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시민계획단 200여명이 6개 생활권별로 현안 사항을 들여다보고 과제와 비전 및 전략을 찾고자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수원시는 공들여 수렴한 시민계획단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2040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도시계획의 거버넌스를 완성했다. 2040 기본계획의 주요 변화는 도시를 구성하는 공간구조와 시민 삶의 무대인 생활권 계획을 일치시켰다는 점이다. 1개 도심과 5개 부도심으로 공간구조를 설정하고, 이를 6개 중생활권과 연계해 도시 전체의 균형을 맞추면서 효율도 높이도록 구상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2030 기본계획이 총 7개로 공간구조를 나누고, 생활권계획은 5개 중생활권으로 구상했던 것을 개선해 성장동력과 지역별 특화를 연계했다. 먼저 공간구조는 수원시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기본 틀 역할을 한다. 핵심적인 성장 주축은 수원역~시청~수원화성이 모인 도심(수원화성)에서 동서 방향으로 뻗어나가도록 설정했다. 또 도심을 둘러싼 형태로 영통·망포, 광교, 당수·호매실, 장안, 평동·세류 등 5개 부도심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미래형 성장을 촉진하도록 계획했다. 생활권은 지리적 기반인 행정구역에 따라 일체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수원화성-화성생활권 △장안-북수원생활권 △당수·호매실-서수원생활권 △평동·세류-남수원생활권 △영통·망포-영통생활권 △광교-광교생활권 등이 연결됐다. 6개 권역으로 나눠진 생활권은 각자의 여건을 반영하는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도심에 위치하는 화성생활권은 수원의 문화관광을 핵심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팔달구 구도심이 의료관광 및 산업 특구 중심으로 발전한다. '세계인이 교류하고 싶은 도시'라는 지향점을 도출한 시민계획단의 의견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 정비와 걷기 좋은 생태교통 도시로의 발전을 꾀한다. 북수원생활권은 복합문화도시를 지향한다. 신규 역세권을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스포츠 멀티 플렉스와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자족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다양한 주거형태와 교통친화적 네트워크 확대, 개발 예정인 역세권과 연계한 랜드마크 건설 등의 시민계획단 의견이 포함됐다. 성장 주축이 관통하는 서수원생활권은 친환경스마트도시를 모토로 첨단기업 유치가 집중될 전망이다. 도시개발이 집중될 수 있는 지역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지구 개발이 그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와 자연이 조화로운 서수원을 위해 시민참여가 필요하다는 시민계획단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남수원생활권은 전략혁신도시를 발전 방향으로 수립했다. 수원군공항 부지를 포함하는 생활권인 만큼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적인 발전을 꾀하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주민의 참여로 안전을 고려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제안한 시민계획단의 제안이 더해졌다. 영통생활권은 기업혁신도시로 발전하는 미래상을 그렸다. 생활권 중 가장 작은 면적이지만 가장 많은 계획인구를 예상하는 생활권으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R&D 혁신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민계획단의 의견에 따라 교통체계를 스마트하게 개선해 환경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권이 될 예정이다. 광교생활권은 첨단플랫폼도시로 발전한다. 광교지구 내 유휴지를 활용하는 기업 유치와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광교호수공원의 문화와 여가 기능을 강화한다. 시민계획단은 교통체계 개선과 지역특화, 균형 잡힌 인프라 확충을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수원시는 수원의 미래 자족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토지 이용과 경제·산업계획 등을 포괄하는 2040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거개발을 염두에 둔 이전 계획들과 달리 2040 기본계획은 수원시의 자족성을 시작점이자 완성점으로 삼았다. 이는 이재준 시장이 민선 8기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경제특례시 구상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자족성 확보를 위한 핵심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구축이다. 클러스터들에 반도체, 바이오, AI, 에너지 등 미래형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 그대로 담겼다.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려낼 수원시 경제 대전환의 핵심 정책을 구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환상형 클러스터는 2040 기본계획이 설정한 도시구조 및 생활권과 비슷하게 형성된다. 도시구조의 부도심들을 연결하면 환상형 클러스터와 유사한 모양이 된다. 장안에는 북수원테크노밸리, 당수·호매실에는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평동·세류에는 델타플렉스와 스마트폴리스, 영통·망포에는 매탄·원천 공업지역 리노베이션, 광교에는 광교테크노밸리와 우만바이오밸리 구축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즉 2040 기본계획은 환상형 첨단과학 클러스터를 구상하는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도시계획으로 구체화하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한정된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유연한 도시개발을 꾀하는 방향도 자족성을 높이는 계획에 포함된다. 수원역세권은 업무와 상업, 관광, 문화, 주거가 복합적으로 결합되는 개발을 추진하고, 중심지다운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수원지역 대학의 유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산학연 협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도 담겼다. 대학 캠퍼스 내에 청년 및 벤처 기업을 유치해 수원의 인재들이 수원에 둥지를 틀고 자족하는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교통체계와 스마트 도시기반 마련,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시민 중심의 공원과 녹지환경 네트워크 구축 등의 구상이 수원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발을 맞춰갈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고도화했다. 또 환경, 교육, 복지, 문화, 관광 등의 수원시정 제 분야의 발전 구상도 그려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침체한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구조 변화의 핵심 구상을 모두 담았다"며 “미래 수원의 자족성을 확보해 수원이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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