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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락, 설 맞아 합체완구 피닉스맨 ‘엑스타리온’·헬로카봇 ‘빅포트’ 2종 출시

콘텐츠 전문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설 연휴를 맞아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피닉스맨'과 '헬로카봇 시즌17(용사2)' 브랜드를 대표하는 특급 완구 2종을 선보인다. 피닉스맨의 4단 합체 완구 '엑스타리온'과 헬로카봇의 '빅포트'가 그 주인공으로, 메카닉의 기동성과 밀리터리의 강력함을 극대화한 콘셉트로 거칠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엑스타리온은 슈퍼히어로인 피닉스맨이 '엑스크루즈'(군함), '엑스펠로'(헬기), '엑스플레인'(비행기) 등 3종의 비이클과 합체하는 로봇 모드로 완성되며, 초이락 완구에서 첫 등장하는 형태다. 오토바이 사이드카를 끌어당겨 몸에 장착한 첫 피닉스맨 기어인 '스텀', 공사장에 놓여있는 불도저를 슈트화한 두 번째 기어인 '블레이커' 등보다 훨씬 진화하고 벌크업된 기어라는 매력이 있다. 엑스타리온 속에는 아기자기한 재미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검은색 엑스크루즈 갑판에 헬기장 마크가 찍혀 있는데, 그 위로 엑스펠로가 착륙할 수 있다. 흰색 엑스플레인은 창문이 2층으로 되어 있어, 그 원형이 대형 점보 제트기임을 알 수 있다. 피닉스맨 몸체 자체도 변한다. 피닉스맨 단품과 달리, 엑스타리온용 피닉스맨은 관절이 파격적으로 꺾여서 다른 비이클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피닉스맨이 엑스펠로, 엑스크루즈의 일부와 결합하면 새로운 라이더인 '엑스라이더', 새 전투 기어인 '엑스아머모드'로 탄생한다. 빅포트는 오는 15일 오전 7시 25분 SBS TV서 첫 방송하는 헬로카봇 시즌17(용사2)의 주인공급 카봇이다. 탱크와 로봇 모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차탄을 지키는데 앞장선다. 특히 탱크 모드를 선호하는 어린이가 많을 것으로 초이락측은 기대하고 있다. 탱크에 바퀴가 있어 손으로 굴리면 부드럽게 전진한다. 쌍포를 자랑하는 포탑이 360도로 돌아가는 것도 매력이다. 바퀴 쪽에는 캐터필러 문양이 잘 구현돼 현실감을 살렸다. 초이락 관계자는 “지금까지 합체물이 많았지만, 군함‧비행기‧헬기가 슈퍼히어로와 결합한 형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빅포트의 경우 탱크 자체만으로도 어린이들이 매력을 느낄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에 새로 시작하는 헬로카봇 시즌17(용사2)에는 소방구조대 카봇 '마이티가드'와 경찰특공대 카봇 '케이캅스'가 결합한 4단 합체 변신로봇인 '마이티캅스'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디오너스골프 ‘보증짱! 300 멤버십’ 출시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전문 기업 디오너스골프가 입회금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보증짱! 300 멤버십'을 선보인다고 12일 전했다. 해당 멤버십은 수도권 명문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제휴 네트워크와 실물 자산 기반의 이중 보증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보증짱! 300 멤버십'은 단 300구좌 한정으로 운영되는 소수정예 상품으로, 하나의 회원권으로 전국 200여 개 골프장을 무기명 4인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린피는 기본 50% 할인되며 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라운딩 후에는 3일 이내 페이백 시스템을 통해 결제 금액이 환급돼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가장 큰 차별점은 업계에서도 드문 입회금 135% 보증 구조다. 수도권 골프장에서 만기 반환을 보장하는 지급보증서 발행과 함께 강남 하이엔드 아파트에 공동 1순위 근저당을 설정해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디오너스골프 관계자는 “골프 멤버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회금의 안전성"이라며 “보증짱! 300 멤버십은 말뿐인 안정성이 아닌 실제 담보와 수치로 검증 가능한 보증 시스템을 구축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및 비즈니스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표준 멤버십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증짱! 300 멤버십'은 한정구좌 연회비 무료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 중이며 수도권 명문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예약 시스템과 전담 회원 관리 체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디오너스골프 관계자는 “'이용은 편리하게, 자산은 안전하게'라는 원칙 아래 골프 멤버십 시장의 구조적 불신을 개선하고, '보증이 기준이 되는 멤버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차량 체험부터 정비까지’…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기아는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브랜드 경험까지 한자리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서, 인천, 부천, 광주, 원주에 이어 여섯번째로 선보인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시흥 서비스센터 부지에 신축된 복합체험거점 공간으로 지상 5층, 지하 2층에 2만1500.98㎡(약 6504평) 규모의 고객 경험 시설을 갖췄다.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 부지는 영등포와 부산에 이어 1957년 5월 기아의 세번째 생산시설로 준공된 시흥공장이 있던 자리로, 자전거 제조공정의 완전 기계화와 주요 원자재인 파이프 국산화 뿐 만 아니라 이륜 오토바이, 삼륜차, 사륜 트럭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잇달아 생산하는 곳이었다. 기아 시흥공장은 1977년 11월 서비스센터로 전환됐으며 약 2년여간의 새단장을 거쳐 플래그십 스토어로 거듭났다. 기아 시흥 플래그십 스토어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력과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차량 선택 사양을 직접 조합해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3D 컨피규레이터'를 마련했다. 고객들은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원하는 차량의 내·외장뿐 아니라 도어 및 트렁크 개폐, 방향 지시등 작동 모습 등을 3D 이미지로 직접 구현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전시된 차량 가장 가까이에서 해당 차량의 제원뿐 만 아니라, 컨피규레이터, 뉴테크 시뮬레이터, 기아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는 '멀티 콘텐츠 보드'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은 '컬러 컬렉션'을 통해 기아 차량의 외장 컬러 및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시흥 플래그십스토어 방문 고객들에게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담 공간도 마련했다. 또 신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인도 공간인 '기아 픽업 라운지'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시흥 플래그십스토어는 기아가 바라보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 경험을 담은 공간과 체험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장중시황] 코스피 사상 첫 5500선 뚫었다…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코스피가 장중 5500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초로 5500선을 뚫었다. 반도체 대형주 급등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32포인트(2.60%) 오른 5493.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500선을 넘어서며 5515.18까지 상승, 52주 최고가를 터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3137억원, 기관이 90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조239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6.20%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26% 오르며 동반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83%) △SK스퀘어(6.02%) △POSCO홀딩스(4.30%) △삼성SDI(1.33%) 등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 역시 오름세다. △신한지주(4.86%) △삼성생명(2.25%) △하나금융지주(1.67%) △KB금융(0.43%) 등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도 3.51%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3.13%) △두산에너빌리티(-1.99%) △HD현대일렉트릭(-2.61%) △현대차(-0.59%) 등은 약세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96포인트(0.27%) 오른 1117.8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71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3억원, 596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51%) △에코프로비엠(2.50%) △삼천당제약(1.76%) △레인보우로보틱스(0.82%) 등이 상승했으며 △HLB(-0.76%) △리가켐바이오(-0.36%) 등은 약세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현대제철, 초저온 인장 시험 KOLAS 인정…“국내 철강 최초”

현대제철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설의 핵심인 초저온 소재 시험 분야에서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현대제철은 자사 포항시험소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초저온 인장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KOLAS 인정은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교정 및 검사 기관의 역량을 인정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국제시험인정협력기구(ILAC) 회원국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가진다. 초저온 인장 시험은 섭씨 영하 165도(℃)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철근이 충격과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평가하는 필수적인 품질 검증 절차다.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을 넘어 △시편의 중심부 온도 편차 제어 △극저온 도달 후 유지 시간 준수 △변형률 제어 속도 등에서 고도의 정밀한 시험 제어 능력을 요구한다. 이번 인정은 초저온 환경을 견디는 성능을 요구해 까다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설계와 시공 표준의 시험 요건을 충족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해외 전문 시험 기관인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에 초저온 시험을 의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성과로 현대제철은 소재 생산부터 국제 공인 성적서 발급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는 동시에 통상 3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서 발급 기간을 줄여 납기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KOLAS 인정 취득은 현대제철이 단순히 철강 소재 공급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신뢰와 안전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험 분석 능력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가 먼저 찾는 프리미엄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통신주 ‘흐름이 달라졌다’…‘실적 안정·주주환원’이 만든 재평가

▲크레이씨(CRAiSEE)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주가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주는 연초 이후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T는 지난 4일 7만94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9일 주가가 1만7200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KT도 11일 장중 6만48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단기 반등을 넘어 추세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 주가 흐름은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LG유플러스 주가는 4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KT는 20% 상승했다. 반면 SKT는 3.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SKT 주가에는 지난해 4월25일 이후 본격화된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고 이후 주가는 한동안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투자 심리 역시 위축됐다. 하지만 해당 이슈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SKT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5만400원 대비 5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락분을 만회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시각이다.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본업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이 다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SKT와 KT의 경우 올해 들어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실적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통신업 특유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역시 목표주가 상향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NH투자증권을 제외하면, 주요 증권사들이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났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신주 랠리를 단순한 방어주 강세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금리 변동기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때 통신주가 대안적 투자처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실적 안정성에 더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인 재평가 국면이라는 의미다. 특히 SKT와 KT는 올해 들어 목표주가 상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된 SKT는 본업 경쟁력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고, KT 역시 실적 안정성과 함께 주가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레벨에서 출발해 실적 개선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 여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T는 올해 실적 기준 약 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배당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기조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다만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재평가될 수 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핵심 쟁점은 주주환원의 '질'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주당배당금(DPS)이 예상대로 3500~3600원 수준까지 정상화될 수 있을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사주 정책을 둘러싼 시각 차이가 뚜렷하다. 단순한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주주환원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실제 소각으로 이어져야 주식 가치 제고 효과가 분명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자사주를 보유하는 데 그칠지, 소각까지 연결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로 보면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DPS와 주주환원 규모의 방향성이었다"며 “DPS 또는 주주환원 증가율이 클 경우 주주환원수익률 밴드가 낮게 설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낮은 기저로 올해 SKT DPS 증가율은 111%에 달할 전망"이라며 “기대배당수익률 3.5% 수준인 10만원까진 주가 상승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장동혁, 여야 오찬 회담 직전 ‘불참’ 선회…“與, 법원개혁법안 상임위 처리는 사법시스템 붕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당초 참석 입장을 번복하고 불참하기로 했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찬 회동에 불참 결정하기로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 주도로 주요 법안이 처리된 데 반발하며 당초 밝혔던 참석 의사를 번복했다는 분석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여러 최고위원이 제게 재고를 요청했기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해 재검토를 시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오찬 수락 배경에 대해 “사실 오늘 오찬 회동은 어제 대구, 전남 나주 현장 방문 중 급작스럽게 연락받았고, 혹시 대통령 만날 기회가 있으면 살기 힘들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말씀이 제게 무겁게 남아 오찬에 응했다"며 “그런데 그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 또 한 번 벌어졌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은 전날 밤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 법원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을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수를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위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다며 80명 넘는 여당 의원들이 손 들고 나섰고,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에선 저희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행정통합 관련 특별법이 일방적으로 통과됐고 오늘도 그 논의를 이어간다고 한다"며 “(합당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심각한 당무 개입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오찬 회동 수락 후 벌어진 많은 일을 간밤에 고민 또 고민 해봤다. 오늘 회동에 가면 여야 협치를 위해 무슨 반찬을 내놨고, 쌀에 무슨 잡곡을 섞었고 그런 것들로 오늘 뉴스를 다 덮으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너지는 소리를 덮기 위해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덮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신동욱·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이 공개 발언을 통해 장 대표의 오찬 참석에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힌 직후 나왔다. 다만 장 대표는 최고위원 발언 직전까지 오찬 참석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장사가 안돼 한숨 쉬고 계신 상인,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 등 사연과 형편은 달라도 모두 정치의 잘못으로 힘들어하고 계신다. 대통령께 제가 만난 민심을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과 행정 통합 등을 의제로 언급하며 “진영 논리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고, 잘못된 이념은 경제의 발목을 잡을 뿐이다. 오늘 회동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고 우리 당의 대안과 비전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포스코, 차세대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개발…국내 첫 선급 인증

포스코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뒷받침할 함정용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1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거쳐 달성한 성과다. 고연성강은 선박이나 부유체와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 포스코의 고연성강은 재료의 유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연신율이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보다 35% 이상 향상됐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올라갔다. 아울러 포스코는 함정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동성과 효율성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을 개발했다. 조타실과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 함정 상부 구조에 방탄강을 적용해 방호 성능과 함정 복원력(외력으로 기울어진 뒤 평형 상태로 되돌아오는 힘) 모두 개선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2025 국제해양방산전시회(MADEX)'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국내외 방위산업 관계자들 앞에서 고연성강과 방탄강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포스코는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생산·품질·마케팅 등 사내 전 부서가 '원팀(One Team)' 체계로 협력해 개발했다. 포스코는 이번 성과로 향후 대한민국 해군 차세대 함정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도 신소재를 적용해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보유세 올리면 세입자가 부담?…전월세 보호 대책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세 강화와 매입임대 제도 손질을 시사함에 따라 전월세 보호 대책을 둘러 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선 보유세 강화가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져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반면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보유세 인상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공급 감소·임대료 인상 등 서울 임대차 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보유세 인상에 따라 있을 수 있는 주택 임대 시장 불안 및 대책 마련 등을 둘러 싸고 이견이 분출하고 있다. 최근 서울 전·월세 매물은 1년 전보다 16.8% 줄어 4만8002건에서 3만9973건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세는 29.0% 급감해 2만9172건에서 2만723건으로 줄었다. 월세는 같은 기간 2.2% 늘어 1만8830건에서 1만9250건으로 증가했지만, 전세 매물 감소폭을 감안하면 임대차 매물 자체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특히 실수요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매물 감소가 두드러졌다. 성북구 전세 매물은 90.2% 급감했고, 관악구(-76.1%), 동대문구(-71.3%) 등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월세 매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며 월세 가격을 밀어 올리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주택 월세 중위값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 100만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상황에서 보유세 인상이 단행될 경우 임대료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대인 입장에선 '비용'이 늘어난 만큼 이를 세입자에게 전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2024년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가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10% 오를 경우 전세가격은 약 1~1.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 연구진의 최근 분석에서도 종합부동산세가 처음 도입된 노무현 정부 시기에는 월세가 약 20%, 종부세가 대폭 강화된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전월세 상한제 강화 및 신규 계약 적용 범위 포함, 월세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보유세 인상이 반드시 임대료 상승으로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수요 증가로 부동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이 커지면서 임대료가 오르는 것이지, 보유세 부담이 단순히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임차료 결정 요인과 자산가격 결정 요인은 상이하므로 보유세 강화가 임대료 인상을 결정한다고 보는 것은 오인“이라며 "보유세 부담이 낮은 지역을 장기간 관찰해 보면 인구 유출과 공실 증가로 도시 기능이 약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보유세가 높은 지역은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등 정주 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구가 유지되거나 유입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임대 확대를 전·월세 시장 안정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급 확대가 가장 직접적인 가격 안정 수단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1989년 임대차 의무 계약기간을 2년으로 늘린 이후 전세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영구임대주택 25만 가구를 포함한 200만 가구 공급 계획과 함께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건설에 나서며 시장이 안정된 전례가 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보유세 강화 시 임차료에 전가하는 방향으로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라는 게 일반론이지만, 만일 전월세 전가가 발생하더라도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민간 임대차 시장에서 장기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제도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보상으로 임대인에게도 일정 수준의 혜택을 주는 등록임대사업 제도를 만들었으나, 대통령이 언급했듯 양도세 중과 배제를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재는 계약갱신청구권이 2+2에 그쳐 집값을 비교적 자유롭게 올릴 수 있어, 임차인과 임대인의 편익을 균형 있게 맞추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E칼럼] 북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남한이 참여한다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지 1년이 지난 2014년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한 와트(W)의 전기도 극력 아껴 쓰도록 하며 나라 살림살이를 깐지게(까다로울 정도로 빈틈없고 아무지게) 해나가자"고 전기 절약 투쟁을 강조했다.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과거보다 전력 사정이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다. 그 나마 나아진 전력도 모든 곳이 균등하게 나아진 것이 아니다. 김정은이 허락한 곳, 그의 통치에 꼭 필요한 곳에서만 나아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의 소리(VOA0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내각을 통해 평양에는 무조건 전력을 공급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따라서 하루 5시간 정도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 60~80W의 낮은 전압이 들어와 전기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사회로부터 대북 제재가 풀리고 난 후 북한 산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중국에서 중간재와 자본재, 부품 등 상당한 규모의 조달이 돼야 한다. 현재는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과 우호국으로부터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남북 관계가 개선돼 경제협력이 추진 된다면 우선적으로 북한의 심각한 전력 해결을 위해 남북 간 협력이 논의 되어야 한다. 2019년 10월 북한이 중국에 태양광발전소 투자를 대가로 희토류 채굴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중국 희토류산업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제안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한 고위급 관료는 중국 라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의 전력난 해결을 위해 중국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면 이에 대한 대가로 황해도 철산군 희토류 광산 개발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중국 희토류협회는 평양에 매일 250KW의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약 25억 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 했으며 중국 내 희토류 업계 관계자를 이용해 “북한의 제안을 세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대북 투자는 국제적으로 안전하지 못하지만 상호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좋은 사업성을 평가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북한은 풍부한 석탄을 보유하고 있지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북한은 필요한 에너지 자원을 무역으로 확보하지 않고 자체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자급자족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북한의 에너지 공급량은 남한의 5~10% 정도로 전력 공급의 어려움이 상당하다. 하지만 북한은 외화를 필요로 하는 석유를 최소화하고 석탄을 중심으로 에너지 생산 및 소비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전력은 자체적으로 생산되는 석탄과 수력에 의존해 석탄을 이용한 화력과 수력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 결과 북한 전체 에너지 수급 구조를 낙후시킨 중요한 요인이 됐다. 또한 설비의 노후화, 에너지원 공급의 감소, 발전 및 송배전 체계의 불안, 중공업 우선의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 구조로 인해 전력난이 심화됐다. 사회주의 경제권 해체에 따른 대외 지원 감소와 북핵 문제에 따른 국제사회의 원조 축소 등도 북한의 전력난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2020년 기준 766만㎾(남한: 전력거래소 2024년 말 기준 총 152,768MW)이다. 북한의 수력과 화력발전 비율은 수력 60%, 화력 40%이며, 대형 발전소 60개 등 중소형 발전소 포함해 약 1,190여개가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는 대부분 평양과 그 주변 지역에 건설돼 있다. 이들 발전소는 대부분 30년 넘는 설비가 73% 정도 차지해 약 65%가 개보수 또는 폐지 대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한이 북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우선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을 얘기할 수 있다. 지난해 통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장관은 “호혜적, 다자적. 획기적 협력 구상을 통해 남북 교류 협력을 재기하겠다" 며 그 한 방안으로 북한과의 광물 교역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신평화 교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북한 광물과 희토류를 남한에 수출하면 남한은 그 대금을 에스크로(ESCROW) 자금 중계 계좌에 넣으면 국제사회가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검증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크로는 국제 무역 거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결재 방식 또는 특정 조건이 충족될때까지 자금이나 자산을 보관하는 중립적인 제3자 서비스를 뜻 한다. 북한이 광물을 수출하면 남한은 수입 대금을 에스크로에 지급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북한은 그 금액으로 민생 품목 등을 수입하는 방식이다. 북한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코발트, 니켈, 흑연과 희토류, 텡스텐 등 각종 핵심광물이 매장되어 있으며 특히 희토류, 텡스텐, 몰리브덴, 흑연, 마그네사이트 등의 매장량은 세계 1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풍부하다. 따라서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극심한 전력난 해소를 남한이 지원하고 그 댓가로 남한 산업에 필요한 광물을 반입하는 남북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 북한은 현재의 경제 상황 및 운영 시스템으로는 전력 부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남북 간 협력이 재기되면 정부 차원에서 우리의 우수한 발전 설비와 관리 노하우를 북한에 전수해 북한 산업과 주민 생활에 도움을 줘야 한다. 이것이 남북 교류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bienns@e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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