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두원공과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노은희 교수, 제14회 고양 행주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

두원공과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노은희 교수가 제14회 고양 행주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양 행주문학상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고 (사)고양시문인협회와 고양행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지역 문학상으로, 올해는 총 138편의 소설이 응모했으며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잘 가요, 법자 씨'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 박덕규(소설가, 문학평론가)와 황영경(소설가)은 심사평을 통해 “당선작인 '잘 가요, 법자 씨'는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목직한 울림이 있었기에 오늘날 문학의 정수를 다시금 인식케 하는 수작으로 꼽을 수 있겠다"며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 막혀버린 법자(면회 올 가족이나 지인이 아무도 없는 법무부 자식)가 처한 독특한 상황을 객관적인 서술로 천착하여 삶에 대한 만만치 않은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소설 문학이 견지해야 할 본질에 대해서 성찰하는 전범의 작품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노은희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소설 속의 인물과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기쁨이기도 하지만 슬픔이기도 하다. 마지막 온점을 찍으며, 품었던 사연들이 온전히 제 안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랬다. 권위 있는 행주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오래도록 첫사랑의 마음을 환기해 줄 것"이라며 “재직 중인 두원공과대학 미디어문예창작과 제자들과 큰 기쁨을 나누겠다. 지적보다는 칭찬으로 학생들의 문장을 오롯이 품겠다"고 전했다. 노은희 교수는 현재 두원공과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에서 장르연구와 클래식아카이브, 스토리창작심화 수업을 통해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문학적 상상력과 작품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초와 실무를 지도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모든 공역 닫을 수도”…셧다운 장기화에 미국 여행 어려워지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항공 운송에 심각한 차질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만약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든 공역을 닫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항공편을 통한) 이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현재는 상당한 지연이 빚어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셧다운 사태로 인해 항공관제 시스템의 리스크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셧다운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는 항공관제사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근무 인력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항공관제사는 1만3000명으로,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셧다운 사태에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목표 인력 규모보다 3500명 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 관제사가 초과 근무나 주6일 근무를 해왔다. 그러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제사, 교통안전청(TSA) 요원들이 결근하거나 휴가를 가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로 인해 미국 주요 공항에선 항공편 지연·결항이 잇따르고 승객들은 매우 긴 보안 검색 대기 시간에 시달렸다. 한 여행객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휴스턴 공항에서 5기간 동안 기다렸다"며 “공항에 4시간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엔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 30곳에서 관제사들이 잇따라 결근하자 전국에서 6200편이 지연되고 500편이 결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중 65%가 관제사 결근 때문이라고 더피 장관은 전했다. 뉴욕에선 관제사 80%가 결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제사 부족에 따라 주말인 1일(4600편 지연, 173편 결항)과 2일(5800편 지연, 244편 결항)에 이어 이날도 오후까지 2900편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항공사들을 대변하는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셧다운 사태가 시작한 이후 320만명 이상의 승객들이 지연·결행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는 30만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이어 지연된 항공편 중 5%가 관제사 인력난 때문에 발생했지만 지난달엔 그 비중이 16%로 증가했고 이달엔 79%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더피 장관은 휴가를 내고 자리를 뜬 관제사들을 해고할 계획은 없다면서 “그들 모두에게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와 전미항공관제사협회는 의회에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미국여행협회 등 여행업계는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셧다운으로 이미 여행 산업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연중 가장 붐비는 기간인 추수감사절이 임박한 가운데 셧다운이 계속된다면 그 여파는 즉각적이고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체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양사 이운익 대표 내정…삼양그룹 4개 계열사 대표 교체

삼양그룹이 삼양사 대표이사에 이운익 AM(Advanced Materials) 사업부문(BU)장을 내정하는 등 4개 계열사의 대표들을 교체했다. 삼양그룹은 이달 1일부로 계열사 대표 교체를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취해진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 인사로 교체된 대표이사 4명 내정자는 삼양사 대표 이운익 AM BU장을 포함해 △삼양패키징 대표이사 윤석환 미래전략실장 △삼양KCI 대표이사 안태환 영업마케팅부문장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오승훈 티맥스비아이 대표이사 등이다. 이 가운데 외부 영입인사인 오승훈 대표를 제외한 3명은 내부 승진자이다. 이운익 삼양사 대표 내정자는 지난 1992년 삼양사에 입사해 베트남EP 법인장과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 등을 지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선임되면 삼양이노켐과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 화학 소재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을 겸하며 삼양그룹 화학 사업을 이끌게 된다. 윤석환 삼양패키징 대표 내정자는 웅진그룹, 일진전기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삼양패키징에 입사해 재무총괄, 재무PU장, 삼양홀딩스 IC장, 미래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화장품·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 삼양KCI의 안태환 대표 내정자도 지난 1999년 삼양사에 입사해 삼양KCI 영업마케팅부문장 등을 맡았다. 그룹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의 오승훈 대표 내정자의 경우 티맥스비아이에서 영입한 케이스다. 오 내정자는 한국IBM을 거쳐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이사, 티맥스비아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삼양그룹은 4명의 대표이사 내정자 외에도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 이동현 한화 글로벌 부문 신사업추진실장을 영입했다. ◇ 삼양그룹 정기 임원 인사 명단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 이운익(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직) △AM BU장 김상욱 ▲삼양패키징 △대표이사 내정 윤석환 ▲삼양KCI △대표이사 내정 안태환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장 최근영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내정 오승훈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 이동현 ▲삼양바이오팜 △경영지원PU장 이현수 연합뉴스

국가외교 뒷받침한 지방외교, ‘제주 축산물 싱가포르 수출’ 결실

제주특별자치도가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 국내 최초로 축산물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더해 제주도 및 제주 축산업계의 지방외교가 시너지를 발휘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에 공식 합의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對)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로, 제주산 축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싱가포르 검역 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 축산업계는 2023년 1월 경제교류단을 구성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래 지난 3년간 제주산 축산물 수출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에 집중된 통상관계를 아세안(ASEAN)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을 세우고 싱가포르를 전략적 교두보로 선택, 2023년 6월 싱가포르에 제주사무소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싱가포르 육류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제주 흑돼지와 한우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위를 획득했고, 7월에는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제주를 직접 찾아 실사를 진행, 8월 제주지역 수출작업장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어 이번에 양국 정상 합의를 통해 싱가포르 수출의 쾌거를 완성했다. 싱가포르가 아세안 교통의 허브로서 인근 국가로 판로를 넓히기 유리할 뿐 아니라, 싱가포르 소득수준이 높아 고품질의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제주도의 노림수가 적중한 셈이다. 이번에 SFA의 승인을 받은 곳은 제주축산농협 축산물공판장(도축장),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축장), 서귀포시축협산지육가공공장(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등 4곳으로, 도축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오찬에 오른 제주산 갈치구이 등 제주의 식품들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제주산 축산물 수출은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UN)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오는 2100년 세계 인구는 100억명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변화, 전쟁, 환경오염 등으로 식량 증산은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식량위기를 겪는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AI 농업을 확산, 농수축산물의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해 글로벌 K-푸드의 선두에 선다는 포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AI 이후의 식량혁명, AI를 활용한 식량안보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지역이 된 것은 청정 환경과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 삼아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DKME 이사회, ‘백승륜 대표 해임안 상정 요청’…경영 투명성 ‘제고’ 요구

거래정지 중인 DKME(옛 KIB플러그에너지)의 이사회가 백승륜 대표이사 해임안을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올렸다. 이사회를 통과하지 않은 투자가 올 4월 이뤄진 점이 지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회사 정관에 위반된 것이다. 아울러 DKME의 투자건이 대여 거래로 전환된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진행된 DKME 이사회에 백승륜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안건이 상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백 대표 해임 안건은 올해 정기주총 이후 두 번째다. 지난 6월 27일에도 해임 안건이 상정됐고, 당시에는 표결 없이 폐회됐다. 본지가 입수한 DKME의 감사위원회 내부 문건에는 “대표이사가 2024년 철수 결의를 한 이후에도 29억원 규모의 자금을 승인 없이 집행했고, 기술사용료 7억 원, 추가비용 3억 원이 별도 승인 없이 지급됐다"고 명시돼 있다. 국내법상 주식회사의 이사회는 회사의 굵직한 의사결정을 하는 필수상설기관이다. DKME 역시 △10억원 초과 재산의 취득 및 처분 △이사와 회사간 거래의 승인 △중요한 계약의 체결 등은 이사회에 부의 후 결의해야 한다. 외부감사인인 삼도회계법인이 중간감사 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케이아이비수소에너지(KIB수소에너지)의 화성수소사업 부지 투자 거래가 주요 감사 항목으로 지정했으며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DKME를 지정감사 중인 회계법인은 “이는 단순한 회계상 유의사항이 아닌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진의 통제에 대한 중대한 리스크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투명경영위원회 기준에 따른 자금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일부 그레이(gray)한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투자건은 투자 거래에서 채권·채무 거래로 전환된 정황도 포착됐다. 2023년 말 DKME는 엣지에너지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SPC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올해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하며 채권·채무 거래(신용공여 형태)로 전환됐다. 이는 자본이 채권화됐다는 의미다. 투자를 한다는 건 자본이득을 거두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한의 이익으로 국한시키면서 회사가 볼 수 있는 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주요 의사결정이자 기존의 이사결정을 뒤집는 의사결정이라면 회사의 핵심 인력들이 모인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3일 백 대표가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DKME는 경영진 변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공시 기준으로 당시 이사진으로 합류했던 김선기, 이정민, 앨버트 마이클 유슬리 등은 모두 사임했고, 최대주주인 코어텍 그룹 역시 떠나갔다. 다만, 이정민, 앨버트 마이클 유슬리 전 이사는 DKME에 “당사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사직을 사임할 의사가 없다"면서 “무단으로 이사 사임을 처리하거나 강제할 경우, 발생할 법적 책임을 모든 관계자에게 경고한다"는 취지의 법적 통지서를 DKME에 보내기도 했다. 최대주주인 DKME INC. 역시 정체가 불분명하다. 글로벌 법인 식별자(LEI) 조회 사이트 'LEI Lookup'에 따르면, 올해 4월 8일 생성됐다. DKME는 자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미 DKME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 발생을 이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DKME의 소액주주는 1만3545명에 달한다. 전체 주주 중 99.94%, 소유주식 기준으로는 67.8%에 이른다. IB 업계 관계자는 또 “자본시장은 구조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고, 외견상 그렇지 않아 보이나 실질적으로 이해상충을 야기하는 회사 행위들이 있다"면서 “DKME는 이사회를 정상화 시키면서 거래재개를 위해 혁신 및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더 나아가 감사위원장에게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대성그룹, ‘AI는 바이오’ 주제로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개최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DAESUNG HAEGANG SCIENCE FORUM)'을 개최했다. 8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인공지능 시대의 바이오 혁신(Bio-Innovation in the AI Era)'을 주제로 열렸다.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의 기술 융합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최근 생명공학분야에서 AI기술은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역할이 확대되어 게놈 설계와 단백질 구조 예측 등 합성생물학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와 상용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며, 개인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더 큰 틀에서의 과학기술계 변혁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올해 포럼에는 KAIST 연구부총장이자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엽 교수가 기조연사로 나섰다. 그는 세계 산업생명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스템대사공학 연구 분야의 창시자다. 이 교수는 '공학생물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제, 공학생물학 연구·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실제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필립 김(Philip M. Kim) 교수가 '펩타이드 디자인(Peptide Design):AI로 단백질을 설계하는 시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AI로 자연에 없는 단백질과 펩타이드 구조를 설계했으며, 특히 구글의 알파폴드(AlphaFold)를 뛰어넘는 펩플로우(PepFlow)라는 혁신적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정밀한 신약 설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디지털 의료 플랫폼 기업,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 동력, AI와 빅데이터'를 주제로 AI와 빅데이터가 이끄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제 적용 방안을 다뤘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는 '바이오산업에서의 AI (AI for Bio-Industry)'를 주제로 발표했다. AI가 지능형 연구 협력자로서 진화 단계별로 어떻게 바이오 혁신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장 교수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원(AIIS) 원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AI 연구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다. 이날 포럼의 좌장은 KAIST 연구처장이자 공학생물학대학원 석좌교수인 조병관 교수가 맡아 전체 세션을 진행했으며, 신진 과학자 세션에서는 △진상락 영남대학교 교수가 '합성생물학 기반 고효율 C1 가스 활용 미생물 개발' △이상민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기능성 단백질 설계'를 주제로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AI와 바이오의 융합으로 생명공학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기술들이 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인류의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한편, K-바이오테크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성그룹은 자회사 대성창투를 통해 AI·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투자 기업들 중 (주)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AI 신약 개발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큐리에이터(Qureator)는 인체조직칩과 AI 기술을 융합해 실제 인체 질병 환경을 정밀 재현함으로써 임상 실패율을 크게 낮추고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청년환경단체, 태양광 직접 투자로 실전 공부…기부자 모집 나서

청년환경단체 빅웨이브가 태양광 사업을 직접 공부하기 위해 '솔라웨이브'라는 이름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한다. 빅웨이브는 솔라웨이브 투자를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1차 기부자를 모집한다. 솔라웨이브의 설비용량은 30킬로와트(kW)로, 일반 가정용 태양광 3kW보다 10배 정도 크다. 지난달 3일 인천광역시의 한 공장 지붕을 임대해 시공을 마쳤으며, 이달 중 발전을 시작해 전력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4500만원이며, 투자금의 연이자 8%에 해당하는 360만원을 20년 동안 지급받게 된다. 빅웨이브는 발전에 따른 수익을 단체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장은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려는 목적보다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세우고 운영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빅웨이브는 총 4700만원을 기부금으로 모집해 발전소 투자비 4500만원을 채우고 나머지 200만원은 태양광을 홍보하는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자에게는 태양광 발전소 내부 투어와 빅웨이브 행사 무료 초대권이 제공된다. 기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빅웨이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민 빅웨이브 대표는 솔라웨이브 운영 배경에 대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야기는 했지만 정작 강의실이나 보고서에서 봤던 텍스트일 뿐, 피부에 와닿는 지식이 필요했다"며 “직접 투자해서 운영해봐야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어떤 과제가 필요한 지 당사자로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빅웨이브는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인 단체로, 각종 기후 및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 2035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65% 감축 수준으로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23일과 29일에는 각각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통령실에 2035 NDC 65% 수립을 촉구하는 서한과 907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빅웨이브에 따르면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도 서명에 참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코인시황] ‘업토버’ 끝난 비트코인, 10만6000달러로 밀려

비트코인이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찍고 조정받으며 10만60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지난달 가상자산 선물시장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대 규모 강제 청산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데다 기관 투자자 자금이 연이어 빠져나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38% 떨어진 10만7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침 9시 30분 10만58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섰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던 지난달 17일 저점인 10만400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 컸다. 이날 11시 기준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5.29% 떨어진 36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이날 3560달러까지 내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4953달러 대비 28% 낮은 가격이다. 이날 이더리움 급락은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유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밸런서는 중앙 기관 없이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안업체 펙실드와 사이버스가 사건을 포착해 경고를 발령했다며 손실 규모가 1억2800만달러(약 19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보안회사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에 대해 “프로토콜 내의 접근 제어 메커니즘이 침해를 입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일주일 넘게 한 차례 반등도 없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활황인 주식시장과 정반대다. 지난달 중순 가상자산 선물시장에서 벌어진 레버리지 청산 사태가 이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달 10일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191억5600만달러(약 27조4000억원)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그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4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애덤 매카시 카이코 선임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10일의 급락은 이 자산군의 범위가 매우 좁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조차 15∼20분 만에 10% 급락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4일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년 만에 10월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통상 10월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 '업토버'(Up+October)로 불릴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았다. 하지만 지난달 비트코인은 3.69% 하락했다. 2013년 이후 비트코인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4년(-12.95%)과 2018년(-3.83%)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폭을 키워온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올해 4월 9일 7만6273달러에서 상승폭을 키워 10월 7일 12만4000달러선까지 올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 상승 전망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장이고 현재의 조정 국면은 시장 기반이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보고서를 쓴 크립토온체인은 “지난달 약 70억달러 상당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에 순유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15억달러와 이더리움 5억달러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전형적인 장기 상승 신호"라며 “투자자들이 호들링(장기 보유)을 위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크게 줄여준다"고 분석했다. 지난 1일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X(옛 트위터)에서 “4년마다 돌아오는 암호화폐 사이클이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때 실질적인 수요가 없던 시장에 공급 쇼크를 일으켰다"며 “현 시점 암호화폐를 움직이는 것은 유기적인 수요, 즉 개인투자자와 기관 유입, ETF, 토큰화, 심층적인 금융 통합"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서는 “사이클 리셋이 아니"라며 “불확실성 속에서 자본이 금과 기술주로 이동하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밤중 잠깨우는 지진재난문자 개편‥·피해가능성 낮은 지역 소리 안울려

지진 재난문자가 피해 가능성이 낮은 지역에는 스마트폰에서 큰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다음 달부터 개편된다. 지난 2월 7일 새벽 충주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 당시, 규모 2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177개 시·군·구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됐는데, 과한 경보라는 지적에서다. 대신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지진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새로운 지진 조기경보 서비스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연혁진 기상청 지진화산국장은 4일 정책 브리핑을 열고 지진 예보 서비스 개편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진조기경보는 지진파의 속도 차이를 이용해, 이동 속도가 느리고 피해가 큰 S파가 도착하기 전에 먼저 감지되는 P파를 자동 분석해 지진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S파가 도달하기 5~10초 전에 지진조기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지역별 진도에 따라 긴급재난과 안전안내로 지진 재난문자를 구분해 발송한다. 지난 2월 7일 충주 지진 당시 새벽 시간에 진앙에서 멀리 떨어져 지진 영향이 거의 없는 지역에까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돼, 국민의 실제 체감과 동떨어진 문제가 발생했다. 그동안에는 최대 예상진도가 4 이상일 경우, 예상진도 2 이상인 모든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앞으로는 달라진다. 예상진도 3 이상 지역에는 기존처럼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를, 예상진도 2 지역에는 경보음이 없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충주 지진 당시에는 177개 시·군·구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됐다. 그러나 변경된 제도를 적용받았다면 단 4곳에만 긴급재난문자가, 54개 지역에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진해일 발생 시에는 현재의 지진해일 예측 기반 특보기준에 더해 실시간 관측값을 반영한 특보를 마련하고, 지진해일 변동 추세(상승‧하강‧종료)에 따라 주기적으로 보다 상세한 지진해일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진해일 높이 예상값이 특보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지진해일 정보 전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지진 조기경보는 지진 관측 후 통보까지 5~10초가 소요되는데, 지진 발생(진앙) 인근 지역에 지진 정보를 더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 철도 등과 관련된 36개 국가 주요 시설에 시범 운영 중인 지진현장경보를 기존의 지진 조기경보와 병합한 새로운 조기경보체계를 내년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최대 5초 빠른 지진 조기경보(3~5초 소요)를 구현함으로써, 흔들림을 먼저 느낀 후 경보를 받는 지진경보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 역대 최대...금감원 “금융권 리스크 대비”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 10곳의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적립률 등 건전성 지표는 소폭 뒷걸음질 쳤다.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금융지주의 지원을 유도하고,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사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556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전년 동기 대비 +4.6%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6.4%(+1.1%p), 보험 13.4%(△1.9%p), 여전사 등 7.5%(△2.8%p) 순이었다. 6월 말 현재 금융지주사 외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총 340개사다. 이 중 은행의 상반기 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3% 증가했다. 금융투자는 상반기 4390억원으로 1년새 17.9% 늘었다. 반면 보험(932억원), 여전사 등(334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0% 감소했다. 6월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 8곳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87%, 14.88%, 13.21%였다.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보다 0.21%포인트(p) 올랐고,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35%포인트, 0.38%포인트 상승했다. 8개 은행지주사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6월 말 현재 금융지주사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작년 말(0.90%)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작년 말(122.4%) 대비 18.0%포인트 하락했다. 6월 말 현재 금융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은 29.0%로 작년 말(28.1%)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자회사 출자 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2.1%로 작년 말(113.3%) 대비 1.2%포인트 내렸다. 금융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6월 말 기준 3867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3754조7000억원) 대비 112조8000억원(3%) 증가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 11.5%, 보험 6.7%, 여전사 등 6.1% 순이었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융지주사는 전년 대비 총자산이 늘고, 당기순이익이 확대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 완충능력 확보,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 및 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자회사 간 소개, 연계 영업 등 전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