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전체기사

보험사들, 올해도 ‘배당여력’에 한숨...해약환급금에 빠듯한 여윳돈

올해도 보험사들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은 증가 추세지만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늘고 있어서다. 업계는 손해보험업계 대형사인 현대해상이나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 등은 배당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4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총 12조4553억원이다. 지난해 말 8조2795억원 대비 9개월 만에 4조1758억원이 늘어났다. 보험사 전체로 보면 해약환급금준비금 누적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38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 23조7000억원에 비해 62.4% 증가했다. 보험사들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약환급금 준비금 규모는 확대 추세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보험소비자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사가 쌓아두는 돈이다. 금융당국이 해당 제도를 만들면서 돌려줄 돈을 보수적으로 쌓아두도록한 데 따라 보험사들이 이를 부채로 인식하고 별도로 적립하고 있다. 보험사의 이익이 많아도 환금금 준비금은 법정준비금으로 배당가능이익에서 제외된다. 실제로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1조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도 3분기 순이익이 9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4%나 늘었다. 한화생명도 3분기 당기순이익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67.2% 늘었다. 그러나 업계 내 해약환급금 준비금 규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다수 보험사가 사실상 올해 배당을 확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복수의 금융권 전문가들은 현재 현대해상의 배당가능이익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리서치를 통해 “압도적인 해약환급금 준비금 전입액 부담으로 배당은 장기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예실차 문제가 자본력을 더욱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무·저해지 보험에 대한 영향 역시 타사보다 클 전망으로 킥스비율은 올해 159.2%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회계제도 도입 이전보다 회계적 이익은 크게 증가했으나, 배당 불확실성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에도 배당 기대감이 높지 않다. 정 연구원은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 등으로 인해 현재 배당가능이익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도개선(배당가능이익 산출기준 완화) 없이 자력 배당 지급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에 대해 “향후 자본성증권 발행, 재보험 출재 등을 통해 자본력 제고,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나 해약환급금 준비금 등 제도 측면의 변화가 없다면 올해 배당가능이익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보유한 우선주 배당까지 고려하면 배당 관련 기대감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수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이 마련한 개선안도 적용받지 못한다. 금융당국은 배당 재원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일정 지급여력비율(킥스)를 넘는 보험사의 경우 적립금을 현행 대비 80% 낮추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월 해당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배당여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경과조치 전 기준 킥스 200% 이상 보험사가 제도 혜택 대상으로, 현대해상(170.1%)은 제외된다. 한화손해보험(178%), 롯데손해보험(139.1%)을 비롯해 상장사 중 대형 보험사인 한화생명(164.5%)도 제도를 적용받기 어렵다. 가뜩이나 내부적인 상황이 이러한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 등 사태 발생으로 금융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아 우려를 키운다. 금리인하 전망과 대외 신용도 악화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럴 경우 킥스 하락을 가져와 배당에 더욱 악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나마 당국에서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가이드 적용을 올해 연말에서 미뤄줄 가능성이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1일 “보험업권 신 건전성제도(K-ICS) 관련해 금융환경 급변동 시 적용 가능한 경과 조치의 적극적 활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만으로 킥스가 평균 20%P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대내외적 환경들로 인해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다"며 “배당가능여력이 낮은 현실로 인해 현대해상을 비롯한 보험사들 주가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울산시, 내년부터 돋질산 일원에 생태탐방로 만든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신청했다. 방치된 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인데,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삼산여천매립장과 돋질산 일원 25만416㎡ 부지에 도심 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탄소중립숲과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수생태축·녹지축 연결망을 구축한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되거나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는 울산, 인천, 광주, 강원 횡성군, 충북 충주, 경북 경주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도심 내 생물다양성이 증진되고, 시민들에게 최상의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특히 환경친화적인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lee6654@ekn.kr

‘수능 잘 봤으면 정시 올인’…울산교육청, 대입 정시 상담 주간 운영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2025 대입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울산 수험생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울산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2025 대입 정시모집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상담 주간에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과 온라인 진학특강을 병행한다. 월·화·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일 3회에 걸쳐 최대 8개 부스에서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오랜 진학 상담 경험을 갖춘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학지원단 교사들이 상담을 맡는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http://use.go.kr/jinhak)에서 희망하는 상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울산교육청은 상담 신청을 선착순으로 상담관 8개가 마감될 때까지 받으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동반 참석을 권장한다. 2025 대입 정시모집 진학특강은 진학지원단 임종우 대현고 교사가 진행하며,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울산교육청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 '진로진학특강영상'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상담 신청과 온라인 특강 영상 시청 문의는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전화 210-5477~9)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 올해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었고,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합격선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수학에서도 상위권 자연계열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미적분'과 '기하'는 비교적 까다로웠고, 탐구 영역은 어렵게 출제돼 대입 당락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대입 정시는 상위권 수험생 간 변별력이 줄어들면서 지원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상담과 특강이 정시 지원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삼성전자, CES 2025서 스크린 품은 ‘AI 홈’ 기기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는 내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AI 홈' 기반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가사의 수고를 덜어주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 하에 다양한 스크린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로,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차별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를 통해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향후에는 각 제품별 모드 변경, 온도 설정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 △전화 받기 △제품 사용 방법 확인 등의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터넷에 연결해 앱으로 날씨를 확인하거나, 유튜브∙스포티파이 앱으로 영상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패밀리 허브와 9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직접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덕분에 별도의 스마트싱스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도어록, 커튼, 블라인드, 조명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삼성 TV 플러스' 앱이 기본 탑재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가전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 ID' 기능도 도입돼 개인 일정 확인이나 구글 사진∙영상 보기, 스크린 글자 크기 조정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스크린 가전은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매끄러운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가사의 수고를 덜고 폭넓은 기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AI 가전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에 맞춰 32형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7형∙4.3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해외에서는 7형 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된 '비스포크 월 오븐'과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를 도입하며 스크린 가전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동석 현대차 대표 “연말 최대 생산으로 불확실성 극복하자”

최근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연말 최대 생산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전날 임직원 대상 특별 담화문에서 “중동과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고,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은 향후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내 정치 문제로 국가적 혼란이 가중돼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결국 국내외 리스크가 우리 현대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이사는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가장 최선의 길은 바로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던 일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다시 뛰는 현대차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현대차의 위기 극복 DNA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특징주] AI플랫폼 온코크로스, 상장 첫날 80%대 상승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온코크로스가 18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온코크로스는 공모가 7300원 대비 82.6% 오른 1만3330원에 거래중이다.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적응증 확장 플랫폼 '랩터AI(RAPTOR AI)'의 고도화 △원발부위불명암 원발부위 예측 및 암 조기 진단 신규 AI 플랫폼 '온코파인드AI(ONCOFind AI)' 개발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한국유통대상 동탑산업훈장 수상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민승배 대표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최고(最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유통대상은 유통산업의 발전과 경영 혁신에 기여한 기업 혹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민승배 대표는 편의점 업계의 저변을 넓힌 동시에 △사회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협력사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등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 받아 개인부문 최고 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CU새싹가게를 10년간 운영하며 자활근로사업단의 초기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편의점 내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증진을 위한 CU투게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BGF리테일은 제주, 평창, 부산 등에 장애인 편의점을 열고 중증장애인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 국가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BGF리테일은 전국 곳곳에 뻗어있는 자체 물류인프라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라면, 즉석밥 등의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 화재, 폭우 발생 지역 총 7곳에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동탑산업훈장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써온 임직원과 협력사, 가맹점주님들께서 다같이 받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아,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PV5에 적용 계획

기아는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번째 PBV인 'PV5'를 주제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일반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하드웨어(HW) 부문은 컨버전(특장) 또는 차량용품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레저카, 패밀리카, 캠핑카 등 PV5 컨버전 모델들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상품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소프트웨어(SW) 부문은 앱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량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 부문은 일상, 여가 및 업무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나를 위한, 나만의 PV5'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면 된다.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18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기아는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상품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 및 본선 심사를 진행하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대상 2팀(각 10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300만원) △우수상 6팀(각 100만원), 일반 부문에서 △대상 1팀(500만원) △최우수상 1팀(300만원) △우수상 3팀(각 100만원) 등 총 15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실제 PBV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참신한 생각으로 PBV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고객의 니즈를 PBV에 담아가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최상목 부총리 “정치영향에 투자계획 위축 우려…기업 투자활동 뒷받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는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 장관회의'에서 “최근 국내 정치상황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투자계획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산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는 결국 기업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산업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의 조속한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해제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고, 고성 송지호 관광지 내 호텔·리조트 개발을 위해 해당 부지 체육공원 등 국비보조시설도 인근으로 이전하겠다"며 “한 종류만 있는 환경영향평가도 영향 정도에 따라 신속·일반·심층 세 종류로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당초 계획한 대로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비롯해 건설투자 보완을 위한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교통시설 지원체계 개편방안 △농업·농촌 혁신 전략 등이 논의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