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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충남도, 충남도의회, 보령시, 공주시, 청양군의회 소식

서산·보령 산단 신청, 에너지 자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와 보령 고정국가산업단지, 총 2곳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집단에너지, 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과 인근 산업단지 등 전기 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충남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는 지역 내 신산업 창출 및 일자리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선로 추가 건설 방지,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자립형 공급 체계 구축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서산 대산단지는 집단에너지 시설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함께 위치해 전력 수요 유치형 모델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하여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지역으로 분석되어 특화지역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특화지역 공모 선정을 통해 대규모 전력 수요 시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내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2027년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2030년 당진 그린 에너지 허브에 대해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특화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 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1회 추경 수정 가결 사업의 타당성·필요성·시급성 평가해 11개 사업, 11억 5400만 원 감액 조정 박정식 위원장 “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 안전 위한 재정 적기집행 중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정식, 이하 예결특위)는 17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기정예산 4조 6,599억 원보다 6.9% 증가한 총 4조 9834억 원 규모로, 총 3235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심사 과정에서 일부 사업에 대해 감액 조정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한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예결특위는 사업목적의 타당성, 필요성, 시급성과 집행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혁신학교문화 확산 사업 4억 원 △가상체험공간 조성사업 7700만 원 △LED스크린 9000만 원 등 11개 사업, 11억 5400만 원을 감액해 예비비(내부유보금)로 조정했다. 박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아산3·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질 향상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편성됐다"며 “교육청은 예산의 목적에 맞게 적기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청남도교육청의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보령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 방문 환영 간담회 개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한-필리핀 학술 및 문화교류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을 초청해 환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 교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필리핀대학교 MBA 경영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대학교 대표단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며, 일정 가운데 하루는 보령시를 찾았다. 보령시를 방문한 필리핀대학교 MBA 대표단 23명은 보령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단은 주렴산 3·1 만세운동 추모식에 참석해 한국의 독립 정신을 기렸으며, 이어 보령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환영간담회는 보령시 홍보영상 상영, 시장과의 대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보령시와 필리핀 대표단 간 문화적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김동일 시장은 “필리핀 대표단이 한국에서 뜻깊고 즐거운 경험을 쌓기를 바라며, 특히 보령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문화 홍보 및 글로벌 우호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5월 3일 개막 한국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 석장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구석기 시간 여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한국 구석기 문화의 발상지, 공주 석장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 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시는 올해 축제를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로,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출발점이자 세계적인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과 구석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석장리, 살펴보기'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 발굴의 뒷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에서는 구석기 관련 상식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공주시는 우승자에게 에어팟을 상품으로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 체험도 다시 선보인다. 공주시는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기술을 접목한 이색 경기를 통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사냥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공주시는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직업 체험관에서는 마술사, 수의사, 과학수사관, 승무원, 외과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주시는 이 체험관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을 통해 구석기 시대의 가죽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석기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전시가 마련된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족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에 전국의 가족들과 관광객들이 공주 석장리에서 구석기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 변경 승인 대통령 선거 일정 고려, 6월 11일부터 9일간 실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는 18일 제311회 임시회를 개최해 2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조기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일정에 따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및 계획서 변경을 승인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봉규)에서 심사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변경 결정의 건과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변경 승인의 건, 총 2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기준 의장은 “산불 심각단계 발령 중에 현장에서 비상근무와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신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기를 통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청양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양군의회는 제312회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 기간은 6월 11일 농정축산실 감사를 시작으로 6월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군의회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시청 및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legance44@ekn.kr

현대차, 美 시사주간지 선정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2년 연속 최다 수상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현지시각 16일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에디터들이 총 115대의 전동화 모델을 품질, 효율성, 상품 가치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각 5개 부문씩 총 10개 부문의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이 중 전기차 2개 부문, 하이브리드 1개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균형 잡힌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갖춘 전기 SUV로 평가받아 '최고의 전기 SUV(Best Electric SUV)'에 선정됐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에디터 잭 도엘은 “아이오닉 5는 스타일, 공간성은 물론 전반적인 성능이 빼어난 전기 SUV"라며 “특히 2025년형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욱 길어졌고,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구가 적용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최고 수준의 전비 및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전동화 상품성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전기 승용차'에 이름을 올렸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성, 준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로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현대차 전동화 모델 3종은 모두 지난해 시행된 어워즈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현대차의 전동화 경쟁력을 증명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편집장 알렉스 콴텐은 “전동화 모델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선택지도 다양해졌지만, 데이터와 정량·정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된 이번 수상작들이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신차들의 순위와 리뷰를 발표해왔으며, 매년 '최고의 차 어워즈', '최고의 고객 가치 어워즈' 등 자동차 시상식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의 전동화 및 내연기관 기반 친환경 차량의 리더십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세종시, 하노이와 협력 강화...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전담 조직 출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세종시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고,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시장은 18일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과의 공식 면담에서 스마트시티, 경제·산업, 인재 교류,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쩐 시 타잉 시장은 세종시와 하노이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공식 제안하며, 최 시장의 하노이 재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세종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세종시에 본사를 둔 비전세미콘 하노이 지사의 사업장을 방문하여 현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하노이에는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의 세종시 기업들이 진출하여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양 도시 간 경제·문화 분야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시는 이번 하노이 방문이 수도 기능을 가진 도시와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교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 외교, 기술을 아우르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세종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전담 조직 출범 난개발 방지 및 시민 편의 극대화 목표, 민간 전문가 참여 아울러 세종시는 이날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 매각될 부지의 난개발을 막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세종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매각 TF는 연구소 주변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발 계획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시청 관련 부서 관계자, 국토연구원, 그리고 민간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도남리 5-3)에 위치하며, 약 269만㎡(81만 평) 면적에 재산 가치는 약 3,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TF는 부지 개발 방향성을 설정하고, 개발 과정에서 공공성과 경제성의 균형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부지 매각을 위해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공성을 확보한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가·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TF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의 첫걸음"이라며,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종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의성군, 봉화군, 영양군,영주시의회, 남부지방산림청, 농협경북본부 소식

◇경북교육청, 장애 공감의 장…'사회적 인식개선 교육'으로 포용의 한걸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8일 본청 웅비관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포용적 직장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배우 겸 작가 정은혜, 영화감독 서동일, 작가 장차현실 등이 강사로 나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와 감동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전 공연으로는 안동진명학교 사물놀이패와 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온울림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졌고,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에 대한 공감과 존중이 경북교육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천년고찰에 닿은 손길…의성 고운사 복구 지원 봉사활동 전개 같은 날, 경북교육청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 고운사를 찾아 본청 및 의성교육지원청 직원 35명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고운사 경내의 잔해 정리와 폐목 수거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고운사는 681년 신라 신문왕 대에 창건된 경북 대표 고찰로, 이번 산불로 문화재인 가운루와 연수전이 전소되고 동종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 가족 모두가 복구를 응원하며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 미래교육, 민관 협력으로 그린다…제4기 미래교육위원회 출범 경북교육청은 이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제4기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를 개최하고, 미래교육 정책 수립 논의를 본격화했다. 교육계, 학계, 전문가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당면 과제에 대한 분임별 토론을 통해 현실적 대안을 모색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방향 설정과 함께, 실질적 교육 혁신을 위한 집단지성의 역할이 기대된다. ▲ 창의인재 키우는 발명교육 실천학교, 내년 14개교 운영 경북교육청은 또 경주 발명체험교육관에서 '2025 발명교육 실천학교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초·중등 14개 학교를 발명교육 중심 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학교에는 AI, 메이커,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과 연계한 발명 수업 운영과 더불어, 각종 발명대회와 지식재산권 교육이 지원된다. 2021년 이후 17건의 특허 등록, 93건의 심사 중인 발명 결과가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 유치원 교사들, 놀이로 연구하고 성장하다…교원동아리 20개 팀 운영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놀이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2025 유치원 놀이교육 교원동아리' 20개 팀을 선정해 운영한다. 놀이 중심 교육과정, 디지털 역량 강화, 생태전환 등 6개 분야에서 자발적 연구·실천을 이어가며 유아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각 팀에는 200만 원의 운영비와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된다.임 교육감은 “동료성과 성찰 중심의 문화 확산으로 교사의 전문성이 유아교육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전기바람 타고 달린다…의성군, 친환경 이륜차 확대 보급 의성군, 친환경 이륜차 확대 보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전기이륜차 30대 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형부터 대형까지 차종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되며, 취약계층과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전환자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4월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3개월 이상 의성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눔의 손길, 산불 피해지로…농협, 의성군에 성금 4억 전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경북본부는 16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 주민들을 위해 성금 4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의성군청에서 열렸으며, 농협은행 및 농협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 성금은 의성군 피해 주민들의 생계 회복과 생활 기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주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강 지키는 최전선…봉화군, 공중보건의사 10명 새롭게 배치 봉화군, 2025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10명 배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신규 공중보건의사 10명을 보건소, 지소, 봉화해성병원 등에 배치하고 지역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보건지소 순회진료와 함께, 치과 공중보건의사를 오지 지역에 배치해 지역주민의 구강 건강 향상에도 나선다. 박현국 군수는 “어려운 근무 여건에도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보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느림의 미학, 세계가 인정…영양군 슬로시티 재인증 획득 영양군 슬로시티 재인증 획득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지난 9일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삶의 철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17년 첫 인증 이후, 자연친화적 농업과 전통문화 보존 등에서 꾸준한 노력을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만의 속도와 균형을 지켜온 모든 이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숨결 더한 영주시의회 임시회, 11건 안건 처리로 마무리 영주시의회 임시회, 11건 안건 처리로 마무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8일 제291회 임시회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영주시 사마소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총 11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주목할 만한 조례로는 손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안'과 김병창 의원의 '지역경제상생위원회 구성 조례안'이 있으며, 이는 영주시 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기 의장은 “시민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조례들이 신속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숲속의 위협 제거…남부지방산림청, 산불 피해목 집중 정비 남부지방산림청, 산불 피해목 집중 정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발생한 경북지역 산불 피해지를 대상으로 민가, 도로 인접지의 위험목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숲가꾸기 패트롤' 25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약 30본의 위험목을 제거했으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가 지속될 예정이다. 임하수 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현장 점검과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주간 신차] GLE 350부터 아반떼·에스컬레이드까지…SUV·세단 전방위 출격

4월 셋째 주 신차 시장은 고급 SUV부터 대중 세단, 프리미엄 풀사이즈 SUV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신차가 출시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E 라인업에 새로운 가솔린 엔트리 모델을 투입했고, 현대차는 연식 변경된 아반떼를 선보이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통해 초고급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벤츠코리아는 준대형 SUV GLE에 가솔린 기반 엔트리 모델 'GLE 350 4MATIC'을 새롭게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디젤과 고출력 가솔린, AMG 모델에 이어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형 GLE 350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4MATIC)이 기본으로 조합된다. 실내는 프리미엄 SUV다운 고급 옵션이 두드러진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투명 보닛' 기능, 2세대 MBUX 시스템, 에너자이징·에어 밸런스 패키지를 비롯해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돌비 애트모스 지원), 파노라믹 선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차량 가격은 1억1660만원이다. 현대차는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아반떼'를 출시했다. 이번 연식변경의 핵심은 기본 사양 강화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이다. 전 트림에 스마트키, 원격시동, 스마트 트렁크가 기본화됐으며, 모던 트림 이상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모던 라이트' 트림이 신설돼, 가죽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등 실용적인 편의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성능 모델 아반떼 N에는 'N팬 패키지'가 새롭게 도입됐다. 시티팩(컴포트 중심)과 트랙팩(N 버킷 시트 포함)으로 구성되며, 개별 옵션 선택 대비 1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패키징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2034만~2717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2523만~3184만원 △N 모델은 3309만원 △LPi 모델은 2172만~2842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5% 기준).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가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쳐 국내 시장에 재등장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외관부터 실내까지 전면 리디자인을 통해 한층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거듭났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는 최고출력 426 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파워를 자랑하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며,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실린더 작동 패턴을 달리하는 기능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가 적용되여 주행 조건에 따라 최상의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외관은 새로운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레이드 타입 리어램프, 24인치 휠을 적용해 위압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는 55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운전석 35인치, 동승석 20인치)와 40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2열에 탑재된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는 14방향 전동 조절 시트와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은 물론 전용 트레이, 듀얼 무선 충전, 2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움직이는 VIP 라운지'라는 콘셉트를 실현했다. 외장 색상은 갤럭틱 그레이, 레디언트 레드 등 총 5종으로 제공된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일반형과 휠베이스 연장 버전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스포츠 플래티넘 두 개의 트림을 선택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1억6607만원,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는 1억8807만원이며, 트림별 가격은 동일하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보험업계, 봄 맞아 사회공헌 늘린다…이웃사랑·환경사랑 실천

생명·손해보험사들이 봄을 맞아 '꽃향기'를 전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문화유산 등 공공장소를 깨끗하게 만드는 등 ESG 가치를 밸류업하기 위함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과 LIG그룹이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전달한 발전기금 1억8000만원은 △국가대표 선수단 체력 강화 훈련 △전문 인력 양성 △장애인축구 선수권 대회 개최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B손보는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초회보험료의 0.5%를 적립해 '발달장애아동 정서 지원 캠프' 사업을 운영하는 중으로,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손해보험 임직원들은 잡초 제거 등 창경궁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전통문화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하나손보는 무료 급식 봉사, 헌혈, 벽화 그리기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을 늘릴 계획이다. AIA생명은 16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다시 생각하는 건강 정원'을 조성하고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AIA생명·AIA프리미어파트너스 임직원과 마스터 플래너 등 120명은 식재 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 환경적 건강의 균형'을 강조하는 것의 일환으로, 다음달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기업동행정원으로 다시 생각하는 건강 정원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DB생명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우리두리헌혈데이'를 시행했다. DB생명 임직원 80여명은 지난 14~15일 서울 DB금융센터와 게이트웨이 타워 인근에 위치한 헌혈버스를 방문했다.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1만9207유닛으로 3.8일분이다. 적정 보유량(5일분 이상)을 밑도는 셈이다. 특히 소요량이 많은 A형(2.6일)과 공급이 적은 AB형(2.9일)의 부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생명 관계자는 “혈액수급부족이라는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헌혈하는 것에 의의가 있었다"며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미국 국채 매도세 이어지나…“중국 투자자들, 美 비중 줄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미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된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뱅크의 릴리안 타오 중국 거시경제 및 글로벌 신흥국 시장 총괄은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 비중을 줄이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것을 목격했다"며 “투자자들은 유럽 채권, 일본 국채와 금을 미 국채의 대안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의 오랜 위상을 의심한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팔기 시작하자 채권 금리가 장기채 중심으로 수십 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를 두고 국채 투매 현상의 배후에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중국은 일본에 이은 세계 2위 미 국채 보유국이다. 다만 중국 투자자들의 미 국채 매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오는 “일부 중국 고객들은 현재 국채금리가 (국채 매수에) 진입하기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들은 좋은 진입 단계인지 떨어지는 칼날인지를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채권에 눈길을 돌리는 중국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거시적 요인을 고려할 때, 중국 투자자들은 투자 가능성이 더 높은 국가로 자산을 재분배하는 것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 확전의 피해는 결국 미국이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 정부가 국제시장에서 저금리로 빚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기반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 덕분이었다"면서 “미국이 무역전쟁을 무리하게 확대하면 달러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또 “(미국은) 최근 무분별한 관세 부과로 미국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에 패닉을 불러왔다"면서 “이렇게 신뢰도를 다 끌어다 쓰는 행위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36조달러(약 5경1109조원)에 달하는 미국 국가 부채 중 올해 만기 도래 예정인 금액은 9.2조달러(약 1경3061조원)"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이 고집스럽게 무역전쟁을 확대해 (국가 신뢰도가 하락하면) 기존 부채를 갚기 위해 새로운 빚을 내는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세계적 경제학자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나는 방금 미래를 봤다, 그것은 미국에 있지 않다"라고 쓴 뉴욕타임스 칼럼 제목을 인용하면서 “주변국을 희생시키는 경제적 괴롭힘은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정치·경제적 위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관세전쟁 충격은 미국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통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한 결과"라며 “역사는 미국이 휘두르는 관세 몽둥이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이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너지 연구기관 소식] 차세대 ESS 수계아연전지로 내구성 높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수계아연전지의 내구성을 기존보다 3배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수계아연전지는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로 휘발성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화재 위험이 없고 친환경적이라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아연금속이 길쭉하게 전착되는 '덴드라이트' 현상이 발생해 수명이 짧아진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진은 신규 구리 산화물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음극의 전자를 효과적으로 흡수·방출하는 '전자 스펀지' 기술을 통해 수계아연전지의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수계아연전지는 기존 전지 대비 3배 높은 내구성을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에너지연 양정훈·이찬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성능·고안정성 차세대 아연 전지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한 신규 구리 산화물 전극소재를 3.5킬로와트(kW)급 아연-폴리요오드 흐름 전지 실증 기술과 접목해 상용화 규모에서의 성능 검증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은 '에너지산업 일자리 정보 종합 제공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에너지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이직자 및 학생들은 '일자리 내비게이터'에 접속해 에너지산업의 일자리와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일자리 내비게이터는 기존에 베타 버전으로 운영하던 플랫폼을 고도화해 사용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이승재 원장은 “에기평은 좋은 인력을 에너지 산업으로 유입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이 서로 잘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일자리 내비게이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기평은 지난 17일에는 '2025 국가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는 국가산업대상은 경영혁신, 고객만족, 사회공헌, 고용친화 등 총 34개 부문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이고, 국가산업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에기평은 지난해 '2024년 경영혁신전략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기관 혁신계획 준수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연구개발(R&D) 고객 소통강화와 세제혜택 신설, 실증과제 예상 인허가·규제검토 및 인공지능 기반 행정서비스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고객 만족 최우선 가치”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에게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18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송춘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고객 중심의 업무처리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다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16.04건을 기록하며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자"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알뜰폰 ‘우리WON모바일’ 내놨다...국민은행과 차별점은

우리은행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정식 출시하면서 알뜰폰 시장을 놓고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인 KB Liiv M(KB리브모바일)과 격전을 벌이게 됐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이 비대면으로 셀프 개통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WON모바일'은 우리WON뱅킹 앱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다.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으로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UX(사용자경험)를 적용해 가입 절차도 간소화했다. 요금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월 5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으로 준비됐다. 일반요금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할인 요금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 직장인 요금제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급여이체, 연금상품 보유, 카드 사용 등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개통 후 2개월간은 조건 없이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입해 결합하면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오는 5월에는 통신 연계 고금리 적금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 혜택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우리WON모바일 전용카드'도 내놨다.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우리은행은 모델 장원영이 출연하는 '우리WON모바일 TV CF'도 조만간 공개한다. 장원영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관건은 금융권 최초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국민은행을 넘어설 수 있을지다. 국민은행의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받은 후 작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았다. 금융권에서 비금융사업이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것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이 별도의 허가나 신고 없이 알뜰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은행의 부수업무 지정 덕분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USIM(유심)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영업점 또는 편의점에 방문해야만 유심을 수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리브모바일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유심을 구매해 집에서 간편하게 KB리브모바일을 개통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리브모바일 가입자 수는 43만명대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자사만의 차별화된 혜택으로 우리나라 알뜰폰의 대명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에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금융 혜택을 더해 우리나라 알뜰폰의 대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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